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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 3.2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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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MCP 레지스트리' 공개…AI 개발 도구 탐색 간소화

깃허브가 개발자의 인공지능(AI) 도구 탐색을 단일화된 환경에서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깃허브는 피그마와 하시코프, 다이나트레이스 등 주요 파트너사와 손잡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레지스트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따. 이번 서비스는 VS 코드 원클릭 설치 기능과 깃허브 스타 수 기반 정렬을 제공한다. 깃허브 코파일럿을 포함한 MCP 호환 환경과 연동돼 필요한 도구를 더욱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MCP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도구 간 유연한 연결을 지원하는 개방형 확장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최신 컨텍스트를 불러오고 외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기존 워크플로에 자연스럽게 통합된다. 레지스트리에는 주요 파트너사의 공식 MCP 서버와 오픈소스 커뮤니티 MCP 서버가 포함됐다. 각 서버는 깃허브 저장소와 직접 연결돼 있어 개발자는 기능과 사용법을 손쉽게 파악하고 맞춤 도구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깃허브는 최근 원격 깃허브 MCP 서버도 레지스트리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저장소 이슈 풀 리퀘스트 등 컨텍스트와 연결해 심화된 멀티스텝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 향후 깃허브는 앤트로픽과 MCP 운영 위원회와 협력해 오픈소스 MCP 레지스트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레지스트리에 직접 서버를 게시할 수 있으며 이는 자동으로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에 반영된다. 토비 파딜라 깃허브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MCP 서버 제작자들은 여러 곳에 반복적으로 게시해야 하는 부담으로 피로감이 크다"며 "우리 MCP 레지스트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2025.09.17 09:41김미정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무기 '하이브리드 GPUaaS' 출시…AI 인프라 시장 정조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공유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선도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과 기관 고객이 효율·안정·확장성에 대한 부담 없이 대규모 GPU를 원활하게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GPU(GPUaaS)'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최신 고사양 GPU 구매부터 데이터센터·전력·통합·관리·확장 등에 이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도입 과정을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기업·기관 고객은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GPU 구매 및 구축 비용 효율화 ▲GPU 클러스터 및 인프라 통합·관리 ▲GPU 리소스의 유연한 확장 및 안정적 운영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상면부터 전력·냉각·고성능 네트워크·소프트웨어(SW) 설치까지 GPU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담당한다. 또 기업·기관 고객이 더욱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신 고사양 GPU를 자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필요한 시점에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GPU 운영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전력·냉각·보안·전문 인력 확보 등 숨겨진 비용 요소를 최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표준화·안정성이 입증된 장비와 구성을 기반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AI 인프라 도입이 가능하다.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에서 GPU 클러스터 및 IT 인프라를 통합·관리할 수 있으며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추가 GPU가 필요하거나 새로운 유형의 차세대 GPU가 필요한 경우에는 카카오클라우드 GPUaaS를 활용할 수 있고 GPU 클러스터 확장이 필요할 경우에는 카카오클라우드의 GPU를 신속히 연계해 유연한 확장을 지원한다. 보안 관리와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등 기술 전문 인력의 지원을 통해 안정성과 가용성도 확보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문 인력이 통합·관리하는 하이브리드 GPUaaS 서비스를 확산해 전력과 GPU 수급에 대한 문제를 겪는 대학·연구기관·기업의 AI 연구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용민 클라우드부문장은 "AI 연구 개발 수요 급증으로 고성능 GPU 인프라 수요도 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상면·전력·냉각 설비·전문 인력 부족으로 GPU 도입에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복잡한 장비 투자와 운영 부담을 줄이고 기업과 기관 고객이 고성능 GPU 인프라의 이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1 18:16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SW 시장 대세된 '코딩 AI'에 돈 몰린다…엔비디아도 '기웃'

최근 인공지능(AI) 코딩 시장이 소프트웨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인수 합병(M&A) 등을 통해 AI 코딩 시장에 속속 뛰어 들면서 기술 경쟁 역시 한층 더 치열해진 분위기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 코딩 스타트업 리플릿은 3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아 최근 2억5천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프리즘캐피털이 주도했고 아멕스벤처스, 구글 AI퓨처스 펀드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안드리센 호로위츠, 와이콤비네이터도 이번 투자에 함께했다. 프리즘 캐피털의 공동창업자인 제이 박은 이번 투자로 리플릿 이사회에 합류했다. 페이스북 출신 엔지니어인 암자드 마사드 최고경영자(CEO)는 약 10년 전 설립한 리플릿을 '바이브 코딩'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플릿은 지난 2023년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 가치를 11억6천만 달러로 평가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연간 환산 매출이 1년 전 280만 달러에서 올해 1억5천만 달러로 급증하며 시장의 기대치가 커졌다. 현재 4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질로우, 듀오링고 등 주요 대기업에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는 2년 새 약 3배로 뛰었다. 리플릿은 신규 자금을 활용해 엔지니어링·연구·마케팅 부문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전 라운드에서 확보한 1억 달러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리플릿은 이번 투자와 함께 사용자 대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신제품도 공개했다. '에이전트 3(Agent 3)'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코드를 테스트한 후 수정하고 검증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며 최대 3시간 이상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마사드 CEO는 "오픈AI 같은 업체들이 시장에 곧 진입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프로그래밍을 더 쉽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일 고민하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선 AI 코딩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업들의 자금 유치 및 M&A 등을 통한 덩치 키우기 경쟁도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실제 풀사이드는 18개월 만에 6억2천600만 달러를 투자 받아 가치 평가가 1억8천500만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16배 증가했다. 아직까지 완전한 제품이 시장에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굵직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팩토리도 세쿼이아 캐피털과 럭스 캐피털로부터 2천만 달러를 투자 받아 7개월 만에 가치 평가가 3천만 달러에서 1억2천만 달러로 급등했다. 드로이드 출시 이후에는 고객 기반이 월별로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커서'로 유명한 애니스피어는 지난해 11월 슈퍼메이븐을 인수해 커서 에디터의 고급 코드 완성 기능을 강화했다. 슈퍼메이븐은 지난 2024년 설립돼 2개월 만에 1천200만 달러 시리즈 A를 유치한 후 인수됐다. 또 애니스피어는 올해 코알라도 인수했다. 코알라는 AI 기반 CRM 스타트업으로, 이번 인수로 이달부터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애니스피어는 핵심 엔지니어들만 영입해 별도 엔터프라이즈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로 평가된 코그니션은 구글의 인재 영입으로 어려움을 겪던 윈드서프를 올해 7월 인수했다. 코그니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으로 잘 알려진 AI 스타트업이다. 구글은 오픈AI가 노렸던 윈드서프에서 바룬 모한 윈드서프 CEO와 공동창업자 더글라스 첸 및 주요 연구자 등 핵심 인재를 데려오며 사실상 인수 효과를 얻었다. 오픈AI는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한화 4조2천510억원)에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코딩 AI 스타트업 솔버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만 AI 코딩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상태로, 산업 성숙도에 따라 각자가 얼마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전략을 펼칠 수 있는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경쟁도 한층 가열된 모습이다. 아마존은 최근 코딩 보조 프로그램인 아마존 Q 디벨로퍼를 내놓은 데 이어 차세대 AI 코딩 도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자체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인 'X코드'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앤트로픽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 AI를 탑재한 '깃허브 코파일럿'을 2021년 출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누적 사용자는 지난 7월 1천500만 명을 넘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올해 4월 자사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의 코드를 12~18개월 이내에 AI가 대부분 작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크기업의 AI 코딩 투자는 AI 학습의 재료인 데이터부터 프로그램 개발, AI에이전트를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한 의도"라며 "파이선이 코딩 프로그램 최강자로 등극한 이후 개발 생태계가 파이선을 중심으로 조성됐듯 AI 코딩 시장에서도 선점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듯 하다"고 말했다.

2025.09.11 16:52장유미 기자

AI로 무장한 '피처링 엔터프라이즈'…소셜 데이터 분석 새판 짠다

피처링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브랜드 일관성 강화와 사업 확장에 나선다. 피처링은 기존 소셜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이펙트'를 '피처링 엔터프라이즈'로 리브랜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브랜딩은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서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모듈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연어 분석 등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업과 브랜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SI) 제품 특성도 강조한다는 목표다. 피처링 엔터프라이즈는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여러 SNS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업 비즈니스 목적에 맞춰 분석·시각화하는 대시보드 구축 플랫폼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뿐만 아니라 사업 개발, 전략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자체 데이터 엔진인 '피처링 AI'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피처링 엔터프라이즈는 국내외 1천800만 개 인플루언서 채널과 4억 건 이상의 소셜미디어 콘텐츠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정교하게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피처링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CJ제일제당 한국마케팅본부는 급변하는 식품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얼리 트렌드 캐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소셜 콘텐츠 및 F&B 신상품 모니터링을 자동화했으며 기존 대비 약 65% 이상의 효율화를 달성했다. 또 데이터 수집·분석 로직을 고도화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정교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마케팅 전략 수립의 질적 고도화를 이뤄냈다. 이 외에도 피처링은 제일기획·카카오·신세계 등 대기업은 물론 패션·뷰티·여행·엔터테인먼트 분야의 1만5천 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 진출을 통해 글로벌 크로스보더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피처링은 향후 피처링 엔터프라이즈에 소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실무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기능 접목을 통해 글로벌 소셜미디어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LM 기반 지능형 소셜 탐색 인프라 구축과 멀티모달 기술을 접목한 피처링 AI 엔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피처링 최화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소셜 빅데이터는 실제 소비자의 긍·부정 반응과 트렌드 변화를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핵심 경영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만의 데이터 분석 노하우로 데이터 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6:54한정호 기자

프라우드넷 x 슈퍼박스, 멀티플레이 기반 게임 개발 협력

게임 서버 엔진 개발사 프라우드넷(대표 최성원)과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 기업인 슈퍼박스(대표 조형우)는 멀티플레이기반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프라우드넷과 슈퍼박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라우드넷을 활용한 멀티플레이 기반 게임 콘텐츠 개발 ▲프라우드넷을 활용한 게임 네트워크 기술 연구 및 개발 ▲게임 콘텐츠 개발 기술 증진 및 정보 교류 ▲기타 상호기관 간 발전적 협력 관계 증진 등 게임 개발 기술 및 게임 서버 엔진 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프라우드넷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서버 엔진 '프라우드넷'의 개발사이다. 프라우드넷은 멀티플레이 게임 개발에 최적화된 엔진 기술 및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미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19개국 200여 개 게임에 채택됐다. 그동안 축적된 게임 서버 엔진 분야의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네트워크 성능과 안정성, 유연성, 확장성을 자랑하며 게임 개발자들에게 게임 개발에 필요한 서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슈퍼박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 전문 기업으로 2016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10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랍 더 넘버, 후루츠 마스터, 멜론 메이커 등이 있으며, 연내에 RC카 소재의 레트로 레이싱 게임인 Re-Volt를 멀티 플랫폼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최성원 프라우드넷 대표는 “프라우드넷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슈퍼박스와의 업무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멀티플레이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형우 슈퍼박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슈퍼박스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과 프라우드넷의 우수한 네트워크 엔진 기술력이 만나 새로운 멀티플레이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게이머들에게 차별화된 재미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5 14:10이도원 기자

삼성·SK, 차세대 HBM 상용화 총력…범용 D램 가격 상승 '압박'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범용 D램 생산능력 및 웨이퍼 투입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초 범용 D램 가격은 당초 예상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올해부터 엔비디아향 HBM4(6세대 HBM) 공급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올 3분기 엔비디아가 HBM4 샘플을 대량으로 요청함에 따라, 두 회사 모두 HBM4 샘플 제작을 위한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산 규모는 월 1만~2만장 수준으로, 샘플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많은 양에 해당한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올린 메모리다. 현재 상용화된 HBM3E는 8단과 12단 적층으로 제작된다. 현재 샘플 단계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인 HBM4 역시 12단이다. 다만 HBM4는 이전 세대 대비 I/O(입출력단자) 수가 2배 많고, D램 크기가 확대되는 등 기술적 진보가 많아 초기 수율 확보에 불리하다. 수율이 낮을 경우, 고객사 조건을 맞추기 위해선 웨이퍼 투입량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내년 엔비디아향 HBM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HBM에 투입되는 웨이퍼가 많아질수록 범용 D램 수급은 더 타이트해지고, 올 하반기와 내년 가격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도 대부분 HBM에 집중되면서, 범용 D램 생산능력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HBM4에 탑재될 1c(6세대 10나노급) D램 생산능력을 올해 월 6만장까지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집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b(5세대 10나노급) D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전환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서버용 64GB(기가바이트) DDR5의 올 4분기 가격 전망치를 당초 255달러에서 27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바일 8GB DDR5도 18.7달러에서 19.2달러, PC 16GB DDR5는 44.7달러에서 46.5달러로 높였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설비투자가 사상 최고 수준임에도 웨이퍼 캐파는 HBM이 점점 더 많이 잠식하고 있어 레거시(성숙) D램은 구조적으로 제약을 받는다"며 "범용 D램의 수요가 증가해도 생산을 공격적으로 확대하지 못하는 구조적 불균형이 내년에도 재현될 수 있어, 시장이 급격한 가격 상승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04 13:23장경윤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동형암호' 상용화 시동…크립토랩과 손잡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기반 동형암호화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크립토랩과 클라우드·보안 분야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 정선철 플랫폼개발팀장, 고지훈 사업기획팀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이재한 사업본부장, 정용민 엔터프라이즈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동형암호는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복호화 없이도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거나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원본 노출 없이 보안성을 유지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동형암호화 기술 연구를 진행하며 제품 상용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기술 지원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기술 및 노하우 교류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업 기회 발굴 및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동형암호화 분야에서 최우선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우리의 동형암호 기술은 암호화된 안면결제, 생체인증, 벡터데이터 검색, 유전체 분석, 블록체인 및 핀테크 솔루션 등을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현실에 구현하는 엔진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이 여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크립토랩이 동형암호화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데 우리의 고성능 인프라를 지원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동형암호화 서비스 개발·상용화에 협력해 안전한 AI 사용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6:13한정호 기자

델테크놀로지스, AI 서버 판매 증가로 '호실적'…주가는 하락

델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서버 판매 증가로 두 자리수 실적을 냈지만 다음 분기 실적의 보수적 전망에 주가는 하락했다. 델은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98억 달러(약 42조 8천800억원)를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를 통해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8억 달러(약 2조5억원)로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11억6천만 달러(약 1조6천114억원)로 32% 늘었다. 주당순익(EPS)은 1.7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 상승한 수치다. 서버와 저장장치, 네트워킹 장비를 포함한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매출은 168억 달러(약 23조3천38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특히 서버·네트워킹 매출이 129억 달러(약 17조9천206억원)로 69% 올랐다. 반면 스토리지 매출은 39억 달러(약 5조4천178억원)로 3% 줄었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SG) 매출은 125억 달러(약 16조3천6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커머셜 부문이 108억 달러(약 15조12억원)로 소폭 늘었으나 컨슈머 부문은 17억 달러(약 2조3천613억원)로 7% 감소했다. 델은 향후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가속할 것으로 봤다. 특히 AI 서비스와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이 늘어나면서 주력 사업인 서버와 네트워킹 장비 수요가 오를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델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예상 매출은 1천70억 달러(약 154조 원), 주당이익은 9.55 달러로 모두 시장 예측치를 넘어섰다. 매출 전망치도 270억 달러(약 38조8천억원)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주당이익은 2.45달러로, 시장 전망치 2.55달러에 보다 낮았다. 또 저장장치 부문 매출은 3% 감소한 38억6천만 달러(약 5조5천7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41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외신들은 델 사업 중 일부가 여전히 약세를 보여 우려스럽다고 봤다. 이런 전망에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델은 수익성이 부진한 이유로 연말 시즌 효과를 들었다. 저장장치 사업의 계절성을 고려했을 때, 연간 수익의 대부분이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저장장치 연간 수익 대부분이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본다"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5.08.29 14:36김미정 기자

"클라우드 이관 더 빠르게, AI는 더 똑똑하게"…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개한 전략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가상머신(VM) 마이그레이션과 머신러닝 자동화 전략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시대 카카오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오픈인프라 한국 사용자 모임이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 '오픈인프라데이즈코리아 2025'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픈인프라데이즈는 오픈스택을 비롯한 다양한 오픈 인프라 기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심도 있게 공유하는 자리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VM 마이그레이션 전략 및 사례 분석'과 '쿠브플로우 생태계에서 완성하는 머신러닝 워크플로우' 등 2개 세션을 통해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먼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솔루션팀 국민기 매니저는 VM 마이그레이션 시 고려할 5R 전략인 ▲재호스팅 ▲재구성 ▲재설계 ▲재구축 ▲교체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그대로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쉽고 빠른 재호스팅의 사례와 애플리케이션 코드의 변경 없이 일부 설정을 클라우드에 맞춰 최적화를 적용하는 재구성 사례를 비교해 상황별로 적합한 방안을 제시했다. 국 매니저는 "VM 마이그레이션 준비 시 하이퍼바이저와 가상 디스크 포맷의 호환성, OS 및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전략도 사전에 수립해야 한다"며 "이러한 사전 검증 과정을 거쳐야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관할 수 있으며 대규모 VM 마이그레이션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드밴스드플랫폼개발팀 정지성 매니저가 머신러닝·머신러닝 운영(MLOps)·AI 플랫폼 도입을 고려하는 인프라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를 활용해 시간대별 트래픽을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 개발·최적화·배포 등 전체 과정 자동화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를 통해 ▲시간대별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모델 개발 ▲머신러닝 모델 성능을 최적화하는 하이퍼 파라미터 튜닝 ▲실제 서비스 환경에 머신러닝 모델 배포 ▲데이터 전처리·모델 학습·등록·배포하는 워크플로우 자동화 총 4단계로 구성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정 매니저는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머신러닝 워크플로우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는 AI 플랫폼"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를 통해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손쉽게 자동화하고 클라우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8.27 14:50한정호 기자

엔씨소프트-한국정책학회, '불법 사설서버 대응과 개선방안' 학술대회 개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와 한국정책학회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 마련한 '2025 한국정책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불법 사설서버 대응과 개선방안'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불법 사설서버는 게임물 관련 사업자가 승인하지 않은 제3자가 게임 프로그램을 복제 혹은 개변조한 불법 게임물을 의미한다. 한국정책학회는 온라인게임 생태계를 위협하는 불법 사설서버 문제를 현황-수사-정책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실행 로드맵을 논의했다. 축사를 맡은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게임 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청소년 보호를 무력화하는 불법 사설 서버를 사전 탐지부터 재발 방지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범수 게임물관리위원회 사후관리본부장은 본부장은 “불법 사설서버는 청소년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불법적인 도박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특히 유해하다”며 처벌 강화와 수사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023년 2만5천521건, 2024년 5만2천164건의 불법 사설서버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2025년 상반기까지는 3만6천206 건을 적발해 매년 행정조치 건수가 증가 추세다. 김 본부장은 “불법 사설 서버 제작·유포자는 게임산업법 제32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1~2년의 징역형이나 집행유예에 그친다”며 “수익 규모 대비 처벌 수위가 낮아 재범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고 전했다. 또한 “불법 사설서버 홍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있다”며 운영자뿐 아니라 개발, 홍보 파트에 대한 수사 범위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희석 한국경찰과학전략센터 원장은 수사 기관의 집중 단속과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제언을 했다. 김 원장은 “경찰청은 디지털 사이버 범죄 관련 국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전직 경찰을 활용한 '사이버 범죄 예비군' 또는 청소년 명예 사이버 경찰 제도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3:28이도원 기자

카카오 노조 "경영쇄신 위해 이사회·준신위에 감사 요청"

카카오 노동조합이 경영진의 약속 불이행을 강하게 규탄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검색CIC 고용불안 해결을 조속히 해결하고, 본사 복귀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라는 요구다. 또한 카카오의 투자와 경영진 영입 관련한 카르텔을 해체하고 경영쇄신을 위해 이사회와 준법과신뢰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할 계획을 알렸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 경영쇄신 시즌2, 카카오 약속을 지켜라'를 슬로건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네이버 노조 공동행동 등 IT 기업들이 함께했다. 노조는 2년 전 카카오 홍은택 대표가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해 검색 CIC를 본사로 복귀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분사 이후 책임을 외면하고, 분사된 조직이 대규모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반복하며 경영 부담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크루들은 회사를 신뢰하고 김범수 창업자의 책임감을 믿었지만, 분사 이후 5년간 되돌려 받은 것은 구조조정과 희망퇴직, 사업철수, 분할매각뿐"이라며 "경영 개선을 약속했던 경영진도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노동자를 헌식짝 취급 하는 상황이 매번 되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는 카르텔, 노동자는 소모품” 이번 집회에서는 카카오의 투자·지배구조 문제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서승욱 지회장은 IMS모빌리티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한 계열 법인에서 구주인수방식으로 기존 주주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물론 기존 주주의 이익을 보장하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 주주들이 카카오 경영진과 특수한 관계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리는 이것을 카르텔 이라고 부른다"며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전 의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막대한 보상 패키지를 가져가는 반면, 카카오 노동자들은 불안정한 고용과 구조조정에 시달리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오치문 카카오지회 부지회장은 투쟁발언에서 “검색 조직 복귀 약속은 카카오의 선택이 아닌 책임이었지만, 경영진은 말을 바꾸고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겼다”며 “카카오의 행태에 분노하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와 준신위에 감사 요청" 카카오 노조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카카오 이사회 및 준법과신뢰위원회에 감사 요청을 정식으로 제기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사회가 감사 요구를 거부한다면 그 또한 이사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문제를 제대로 조사해 공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노조는 끝으로 “카카오가 진정한 경영쇄신을 이루고 노동자들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노조는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2025.08.21 16:18안희정 기자

"깃허브와 경쟁"…앤트로픽, 기업용 코딩 도구 서비스 시작

앤트로픽이 개인 계정에만 제공하던 코딩 도구를 기업 고객에게도 제공한다. 2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를 구독 상품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 깃허브 등 기업용 코딩 도구 업체와 경쟁한다. 클로드 코드는 지난 6월 출시 후 빠르게 확산하며 명령줄 환경에서 기존 통합 개발 환경(IDE)보다 더 에이전틱한 방식을 제공하는 도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개인 사용자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사용량 제한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보다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전용 상품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번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기업이 서비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리자는 프로젝트·부서별로 예산 한도를 설정해 불필요한 과금을 막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즉시 상향 조정 가능하다. 특히 대규모 트래픽이나 집약적인 코딩 작업이 발생해도 시스템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와 챗봇 통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가 두 솔루션을 연동해 프롬프트를 설계하거나 데이터 소스에 명령줄 도구를 연결할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 스콧 화이트 제품 총괄은 "이번 구독 서비스 확대는 우리 비즈니스팀과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가장 많이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4:09김미정 기자

"코딩 협업 강화"…깃허브, '에이전트 패널' 출시

깃허브가 개발자 협업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플랫폼을 공개했다. 깃허브는 자체 플랫폼 전반에 적용되는 새로운 협업 기능인 '에이전트 패널'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깃허브 사용자는 깃허브닷컴 내 모든 페이지에서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코파일럿에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또 개발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코파일럿 프로와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등 유료 요금제 구독자는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 패널은 개발자가 명령과 진행 상황을 총괄할 수 있는 '미션 컨트롤 센터' 역할을 할 수 있게 돕는다. 가벼운 오버레이 형태로 제공돼 별도 화면 이동 없이 작업을 지시하거나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 패널은 VS 코드와 깃허브 모바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등과 통합돼 다양한 환경에서 동일한 협업 경험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코드 작성부터 테스트, 풀 리퀘스트 준비까지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깃허브는 전 세계 1억5천만 명 넘는 개발자와 7만7천여 개 조직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이번 에이전트 패널 공개는 코파일럿 기반 협업 환경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깃허브는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며 "새로운 에이전트 패널은 이러한 목표를 구체화하는 최신 혁신"이라고 밝혔다.

2025.08.20 14:26김미정 기자

"아이폰보다 AI 서버가 더 벌었다”…폭스콘, 역사 바꾼 매출 반전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보다 서버 부문에서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의 올해 2분기 매출에서 클라우드·네트워킹 제품 비중은 41%로, 35%를 기록한 스마트폰 사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 1분기만 해도 스마트폰 비중이 40%, 서버가 34%를 차지했으나 AI 서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판도가 뒤집힌 것이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로, 애플 아이폰을 비롯해 컴퓨터·로봇·전기차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 중이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최대 서버 공급사로 자리 잡았으며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서버 매출 급성장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이 1조8천억 대만 달러(약 84조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44억 대만 달러(약 1조4천800억원)에 달했다. 폭스콘은 미국 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대만 증시 공시 기준으로만 약 1억5천만 달러(약 2천억원)를 투입했으며 실제 투자 규모는 이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위스콘신·텍사스·오하이오·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서버 조립·생산 능력을 확충 중이다. 회사 측은 "소버린 AI의 등장이 각국이 자체 AI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버 현지 생산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시 양 폭스콘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AI 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하고 2분기보다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 기관 주문도 늘고 있어 AI 서버 조립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9 13:41한정호 기자

"미국, AI 칩 수출품에 '위치 추적 장치' 은밀히 설치"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 불법 유출될 우려가 있는 고성능 AI 반도체 수출품에 은밀히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온 사실이 드러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톰스하드웨어·기가진 등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수출 규제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 상무부 산업안전보장국(BIS)이 일부 고성능 반도체 출하 물량에 위치 추적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주로 델과 슈퍼마이크로 서버에 탑재된 엔비디아와 AMD 칩 등, 중국으로 불법 반출 위험이 높은 제품에 한정됐다. 추적 장치는 외부 포장 박스에 부착된 스마트폰 크기 제품부터, 포장 내부와 서버 본체 내부에 숨겨진 초소형 장치까지 다양했다. 서버 공급망 관계자들은 “일부 출하품에서 대형 추적기를 직접 확인했다”, “서버에서 장치를 떼어내는 현장을 촬영한 영상도 봤다” 등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수십 년 전부터 항공기 부품 등 전략 물자에 위치 추적기를 사용해 왔다. 이번 반도체 추적 역시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수사국(FBI) 등 법집행기관이 BIS와 협력해 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관련 보도에 대해 델은 “미 정부가 자사 제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바 없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대책을 시행 중이나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제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번 조치는 미 의회와 행정부가 추진 중인 '칩 추적 법안' 및 수출 통제 강화 정책과 맞물린다. 지난 5월 톰 코튼 상원의원은 수출용 AI 칩에 위치 추적 기능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하원에서도 승인되지 않은 위치에서 칩이 작동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 사이버보안 규제당국(CAC)은 지난달 엔비디아의 중국용 AI 칩 'H20'에 원격 정지·위치 추적 기능이 내장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엔비디아는 “백도어나 스파이웨어 기능은 전혀 없다”며 “제어 기능은 오히려 보안 취약성을 초래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추적 장치 설치 사실이 공개되면서, 외신들은 미·중 간 AI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안보를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15 09:41백봉삼 기자

AI 속도 높인다…델, 엔비디아·엘라스틱 손잡고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엘라스틱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을 대폭 강화하며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워크로드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을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데이터 수집·변환·추론·지식 검색 등 AI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비정형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비정형 데이터의 수집·변환·검색·컴퓨팅 성능을 향상시켜 방대한 데이터셋을 생성형 AI를 위한 신뢰성 높고 품질이 우수한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비정형 데이터 엔진'은 엘라스틱과 협업해 개발됐으며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셋에 대한 실시간·보안 접근과 함께 벡터 검색, 의미론적 검색, 하이브리드 키워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내장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을 활용해 추론·분석·지능형 검색 성능을 높였으며 플랫폼 내 다른 구성요소와 연동해 페더레이티드 SQL 엔진, 대규모 데이터 변환 프로세싱 엔진, AI 최적화 스토리지 등을 지원한다. 또 델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탑재한 '파워엣지 R7725·R770' 서버를 공개했다. 이들 서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과 코스모스 모델 등 최신 AI 추론 모델 실행에 최적화됐으며 시각적 컴퓨팅, 데이터 분석, 가상 워크스테이션, 물리적 AI·에이전트 추론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한다. RTX 프로 6000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시 토큰 처리량을 최대 6배, 공학 시뮬레이션 성능을 2배 향상시키고 멀티 인스턴스 GPU(MIG) 기능을 통해 동시 사용자 수를 이전 세대 대비 4배까지 지원한다. 특히 R7725 서버는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 레퍼런스 설계를 통합한 최초의 2U 서버 플랫폼으로, 기업이 자체 설계와 테스트 없이도 즉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일로를 허물고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간소화해야 한다"며 "엔비디아·엘라스틱과 같은 업계 리더들과 협력해 델 AI 데이터 플랫폼을 발전시킴으로써 고객들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AI를 자신감 있게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4 16:24한정호 기자

美 규제 문턱 넘은 HPE, 주니퍼 품고 AI 기반 네트워크 사업 확장 날개

미국 규제 당국의 딴지에 속앓이를 하던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드디어 주니퍼 네트웍스를 품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HPE는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휴렛팩커드에서 분사한 HPE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또 주니퍼를 인수해 기존 네트워킹 사업을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HPE는 네트워킹 부문의 매출 비중이 10% 후반대에서 합병 후 30%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니퍼는 기술, 통신, 금융 등 분야 기업에 스위치 등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장비를 공급 업체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활용해 사용자의 무선 액세스를 최적화하는 '미스트 AI'라는 인공지능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HPE는 주니퍼의 인수 추진 소식을 지난해 1월 초 공개하며 같은 해 말이나 올해 초쯤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의 규제 당국에서 잇따라 양사의 합병 계약을 두고 반독점 여부를 검토하며 계획이 어그러졌다. 이후 영국과 EU(유럽 연합), 인도 규제 당국은 이번 인수 합병 건에 대해 승인을 일찌감치 했으나, 미국은 시일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합병 후 HPE '아루바'와 주니퍼 '미스트'가 중소기업(SMB) 시장과 엔터프라이즈 무선랜 시장을 모두 과점할 것으로 염려했기 때문이다. HPE와 주니퍼는 미국 엔터프라이즈 무선랜 시장에서 1위 시스코에 이어 2위, 3위 사업자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도 지난 6월 28일 ▲인스턴트 온 무선 LAN 사업부 매각 ▲주니퍼 '미스트 AI Ops' 소스코드 외부 개방 등 조건을 내걸어 결국 HPE의 주니퍼 합병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HPE는 인스턴트 온 무선 LAN 사업부를 미국 법무부가 승인한 인수자에게 승인 시점으로부터 180일 이내에 매각해야 한다. 이 같은 노력 끝에 HPE는 지난 7월 2일 주니퍼 인수를 완료했다. HPE는 이번 일을 기점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 시너지를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니퍼가 최근 몇 년 간 AI 기술을 적용한 네트워킹 관리 및 가시성 솔루션을 강화해왔던 탓이다. 이곳은 미스트 AI와 AI 엔터프라이즈 운영(AIOps)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 HPE도 AI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출시하며 관련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주니퍼와 HPE '아루바'를 통합해 새로운 'HPE 네트워킹 사업부'도 설립했다. 이 조직은 주니퍼 전 CEO인 라미 라힘이 이끈다. HPE는 "(주니퍼 인수로) 네트워킹 사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고 고객에게 보다 포괄적인 네트워킹 솔루션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기반 IT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로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업계 최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기반 IT 포트폴리오 및 최신 네트워크 스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HPE는 주니퍼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지난 6일 미국에서 개최된 정보 보안 컨퍼런스 '블랙 햇 USA 2025'에도 참가했다. 이곳에서 HPE 아루바 네트워킹과 HPE 주니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통합 보안 네트워킹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엣지커넥트용 신규 SASE 코파일럿이 대표적으로, 네트워크 활동과 보안 격차에 대한 AI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HPE 아루바 네트워킹 NAC'의 제로 트러스트 정책 적용 범위는 HPE 주니퍼 네트워킹 및 서드파티 디바이스로 확대했다. HPE는 이번에 AI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정의 확장형 올플래시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HPE Alletra Storage MP X10000)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과 복원력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했다. HPE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은 X10000을 최신 데이터 보호에 최적화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엔터프라이즈 백업 스토리지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HPE 젤토 소프트웨어(HPE Zerto Software)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됐다. 이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HPE 젤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허브를 제공해 시스템 보안과 재해복구(DR)을 간소화한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단독 초기 통합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의 사고 대응 및 복구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데이비드 휴즈 HPE 네트워킹 SASE 및 보안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사이버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정교해짐에 따라 조직은 전사적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위험을 최소화하고 위협에 대응하며 복원력을 구축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보안 솔루션만의 설계를 통해 AI 기반의 지속적 검증, 이상 탐지, 자동 복구 기능을 포함한 다계층 제로 트러스트 보호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13 14:38장유미 기자

IBM, 차세대 서버 '파워11' 출시…"다운타임 제로·랜섬웨어 탐지 1분 이내"

IBM이 기업들의 유연한 클라우드 전환·활용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시대 맞춤형 차세대 서버 제품을 선보인다. IBM은 엔터프라이즈 서버인 'IBM 파워11'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워11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가용성·복원력·성능·확장성을 제공한다. 금융·의료·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은 오랫동안 IBM 파워를 활용해 데이터 집약적인 핵심 워크로드를 운영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노후화된 타사 서버를 IBM 파워 서버로 전면 교체하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파워11은 99.9999%의 가동 시간을 제공하며 IBM 파워 플랫폼 역사상 가장 복원력이 뛰어난 서버로 설계됐다. 다운타임 없이 시스템 유지 관리가 가능하며 IBM 파워 사이버 볼트를 통해 1분 이내에 랜섬웨어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인증을 받은 양자내성암호를 내장해 '선수집 후해독' 공격과 펌웨어 무결성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한다. 파워11은 고사양·중간사양·기본사양급 서버와 IBM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IBM 파워 버추얼 서버'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제공된다. IBM 파워 버추얼 서버는 파워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며 '라이즈 위드 SAP'의 하이퍼스케일러 플랫폼으로도 인증받았다. 또 파워11은 자율 운영을 지원해 복잡성을 줄이고 워크로드 효율성을 개선한다. 파워9 대비 최대 55% 향상된 코어 성능을 제공하며 기본·중간 사양의 시스템에서 파워10 대비 최대 45%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한다. 한국IBM 파워 사업부 총괄 김경홍 상무는 "IBM 파워11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핵심 솔루션"이라며 "2039년까지의 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고객의 핵심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AI와 자동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 맥퍼슨 IBM 파워 시스템즈 사장은 "파워11을 통해 고객들은 가장 시급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춘 혁신을 통해 AI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6:44한정호 기자

레드햇, RHEL 10 보안 대폭 강화…"양자·폐쇄망·운영 한 번에"

레드햇코리아가 차세대 서버 운영체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10'(RHEL 10)의 주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지원, 하이브리드·폐쇄망 환경 최적화, 오프라인 분석, 양자 내성 보안까지 아우르며 전방위 보안 혁신을 구현했다. 이번 신제품은 금융·공공·방산 등 보안이 최우선인 산업 현장을 겨냥해 보안 강화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레드햇코리아는 미래형 보안 인프라 구축, 폐쇄망 환경 지원, 신속한 보안 대응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1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드햇코리아 최원영 전무와 이승일 전무는 AI 기반 운영 지원, 하이브리드 환경 최적화, 오프라인 분석 기능, 양자 내성 보안 등 RHEL 10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인터넷 끊겨도 AI가 해결책 제시…'라이트스피드 CLI 어시스턴트' RHEL 10의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CLI 어시스턴트'는 명령줄에서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바로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차세대 운영 지원 도구다. 단순히 명령어를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시스템 상태와 사용자의 질문을 분석해 최적의 점검 절차와 해결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예를 들어 "웹서버가 응답하지 않을 때 점검 순서"라고 입력하면, 서버 상태 확인부터 로그 분석, 설정 수정 방법까지 필요한 절차를 순서대로 제공한다. 여기에 '쉘 어시스턴트' 기능이 함께 작동해 추천된 조치를 실제 명령어 형태로 변환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그대로 복사해 실행할 수 있다. 라이트스피드는 '디지털 로드맵' 기능도 갖췄다. 단발적인 문제 해결뿐 아니라, 시스템 성능 최적화나 보안 정책 개선처럼 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중장기 권고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보안 규제 준수나 클라우드 전환 준비 등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별 실행 계획을 제공한다. 또한 인사이트 인핸스먼트 기능과 연동해 AI 분석 결과에 RHEL 인사이트 데이터를 결합,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권고안을 제공한다.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심각도 평가, 적용 가능한 패치, 우선순위, 자동 수정 스크립트까지 함께 제안한다. 무엇보다 인터넷이 차단된 환경에서도 레드햇 새틀라이트 서버를 경유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금융·공공·방산 등 보안망이 엄격한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관리자들은 복잡한 명령어를 외울 필요 없이 AI의 도움으로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최원영 전무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웹 검색이나 포털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지만, 원격 접속이 제한되거나 최소 모드로 동작해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CLI가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며 "라이트스피드는 이런 환경에서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CLI에 AI를 투입한 전략적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한 OS…"보안·안정성·효율성 한 번에" 이미지 모드는 OS를 컨테이너 이미지처럼 빌드하고 그대로 배포·운영할 수 있는 방식이다. 미리 만들어 둔 표준 OS 이미지를 여러 환경에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서버별 설정 차이를 줄이고 구성 편차를 예방한다. OS 본체는 변경할 수 없는 상태로 유지돼 보안과 안정성이 강화되며, 환경 설정과 데이터가 저장된 디렉터리는 그대로 보존된다. 이로써 베어메탈 서버, 가상머신, 퍼블릭 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한 OS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업데이트는 트랜잭션 방식으로 진행돼 안정성을 유지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이전 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버전이나 브랜치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승일 전무는 "이미지 모드는 단순히 설치 방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OS를 컨테이너 워크플로 안에 통합해 표준화·보안성·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술"이라며 "폐쇄망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인프라 운영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틀라이트 인사이트 어드바이저, 폐쇄망서도 보안·성능 진단·개선 RHEL 10과 함께 강화된 '세틀라이트 인사이트 어드바이저'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시스템 분석과 개선 권고를 제공한다. 관리 서버인 레드햇 새틀라이트에 인사이트 데이터를 저장해 폐쇄망 환경에서도 보안 취약점 점검과 성능 개선 제안이 가능하다. 관리자는 UI에서 권고 사항을 한눈에 확인하고, 필요 시 자동화된 스크립트를 실행해 조치를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 패치 누락, 설정 오류, 성능 저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다. 레드햇은 이 기능이 폐쇄망 환경에서 '운영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환경에서는 실시간으로 보안 정보를 받을 수 있지만 폐쇄망에서는 이를 직접 가져오거나 절차를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오프라인 지원 강화로 이런 제약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는 AI 모델과 필요한 데이터를 내장해, 인터넷 없이도 맞춤형 분석과 추천을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승일 전무는 "세틀라이트 인사이트 어드바이저는 운영자가 놓치기 쉬운 문제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해결 절차까지 안내하는 지능형 운영 파트너"라며 "폐쇄망 환경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한 수준의 보안과 운영 품질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터 시대 대비하는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 RHEL 10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 기술도 선제 도입했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화를 무력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선정한 ML-KEM(키 교환)과 ML-DSA(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현재는 기술 미리보기 단계지만, TLS 통신과 SSH 접속에 적용할 수 있어 양자 안전 통신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최원영 전무는 "RHEL 10은 단순한 OS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AI, 보안, 운영 자동화를 아우르는 미래형 인프라 플랫폼"이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폐쇄망 환경 등 다양한 고객 인프라에 최적화됐다"고 말했다. 이승일 전무는 "라이트스피드, 이미지 모드, 인사이트 어드바이저, PQC 지원은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기업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2 14:19남혁우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술 인재 확보로 클라우드 사업 확대 가속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오픈인프라 한국 사용자 모임이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 '오픈인프라데이즈코리아 2025(오픈인프라데이즈)'에 참가해 클라우드 분야 전 기술 직군의 인재 확보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픈인프라데이즈는 오픈스택을 비롯한 다양한 오픈 인프라 기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로, 국내외 오픈소스 인프라 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심도 있게 공유하는 자리다. 해당 컨퍼런스는 2014년부터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에서 주최한 오픈스택 데이를 시작으로 이어져오고 있으며 오픈인프라(전 오픈스택) 재단 및 클라우드네이티브컴퓨팅재단(CNCF), 국내 오픈 인프라 관련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가상머신(VM) 마이그레이션 전략과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 환경에서의 데이터 분석 및 배포 자동화 등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주제로 세션을 발표하고 카카오클라우드 부스와 인재영입존을 운영한다. 특히 카카오클라우드 인재영입존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개발, 보안 등의 실무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며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재채용존에 관심 있는 참가자는 오는 15일까지 오픈인프라데이즈코리아 2025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 밖에 영입 절차 및 진행 중인 공고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재영입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경영부문장은 "오픈인프라데이즈코리아 2025는 오픈소스 인프라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라며 "이곳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개발, 보안 분야 등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문제 해결 역량을 가진 인재들과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2 09:54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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