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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 3.2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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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디자이너도 '깃허브 코파일럿' 쓴다"…AI 개발 장벽 낮아져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가 인공지능(AI) 기술로 개발 장벽을 허물고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 중심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 운영자가 한 플랫폼에서 실시간 협업할 수 있는 시대를 열고 있다. 깃허브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서 열리는 '깃허브 유니버스 2025'에서 AI 코딩과 협업의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피그마를 비롯한 ARM, 포스트맨은 부스를 마련해 깃허브 코파일럿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피그마는 디자인 콘텐츠를 코드로 전환해 업무 장벽을 허물었으며, ARM은 인프라 전환 유연성을 높였다. 포스트맨은 API 작업 시간을 대폭 줄여 개발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피그마, 디자인·개발 경계 허물다 피그마는 AI 기반 코드 자동화를 통해 디자인과 개발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깃허브와 코파일럿으로 시각적 디자인을 코드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코파일럿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 연동돼 피그마 플랫폼에서 디자인 데이터를 분석한다. 특히 피그마 디자인에서 필요한 요소를 자동 추출하거나 해당 정보 기반으로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피그마는 코파일럿 챗도 서비스에 탑재했다. 사용자가 피그마 디자인 관련 요청을 자연어로 코파일럿 챗에 입력하면, 챗봇은 해당 요청을 MCP 서버에 전달한다. 서버는 피그마 디자인의 메타데이터를 가져와 이를 코드 형태로 변환한 뒤 깃허브 저장소에 전달한다. 코파일럿이 사용자 명령 바탕으로 코드를 생성하고 디자인 설계까지 돕는 셈이다. 피그마 관계자는 "깃허브와 코파일럿은 따로 작동하지만 실제 디자인과 개발이 한 흐름 안에서 이뤄지도록 통합된 작업 환경을 만든다"며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같은 인터페이스에서 작업 흐름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rm, 깃허브로 인프라 전환 쉽고 빠르게 Arm은 깃허브와 손잡고 만든 'Arm MCP 서버'를 부스에서 소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개발자가 깃허브 코파일럿을 통해 ARM 기반 클라우드 서버로 코드를 손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서버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그라비톤'을 비롯해 구글 '액시온',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코발트' 등 주요 클라우드의 ARM 가상 머신을 지원한다. 개발자가 코파일럿 대화창에서 명령어 'migrate_ease_scan'을 실행하면, 코드의 아키텍처 종속성이나 버전 호환성까지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개발자는 별도 설정 없이 Arm 기반 환경으로 코드를 바로 옮길 수 있다. Arm 관계자는 "AI 코딩 플랫폼 내에서 우리 클라우드 기술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 통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맨, 새로운 개발자 허브로 부상 포스트맨은 깃허브와 협력해 API 개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개발자는 포스트맨 안에서 깃허브의 공식 API를 직접 호출할 수 있으며, 풀리퀘스트(PR) 생성이나 코드 리뷰도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포스트맨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대표 API 테스트·관리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핵심 서비스는 프로그램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API를 설계·검증·배포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개발자는 포스트맨을 통해 새 API를 설계하거나, 기존 API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할 수 있다. 이 작업에서 깃허브 API도 활용 가능하다. 포스트맨 관계자는 "복잡한 문서 탐색이나 터미널 명령 입력 없이 포스트맨 내 대화창에서 곧바로 깃허브 API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인증 오류가 발생하면 우리 AI 어시스턴트가 개인 액세스 토큰 발급 경로를 안내해 즉시 해결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깃허브 연동을 통해 포스트맨 사용자는 슬랙이나 이메일 등 다른 서비스 API까지 연결할 수 있다. 여러 API를 체인처럼 묶어 자동화된 워크플로 구현도 가능하다.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아도 고품질 API를 활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조립할 수 있는 셈이다. 포스트맨 관계자는 "우리는 깃허브와 결합해 AI와 개발의 경계를 허무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15:11김미정 기자

깃허브 방문한 MS 사티아 나델라 "개발자, AI 도구를 새 언어처럼 익혀야"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 도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는 학습은 필수입니다. 특히 개발자는 AI 도구를 새 개발 언어처럼 익히는 태도부터 갖춰야 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5'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AI 시대 개발자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깃허브를 약 75억 달러(당시 약 8조원)에 인수했다. 깃허브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디벨로퍼 디비전(Developer Division)' 산하에 있지만, 독립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나델라 CEO는 이제 단순 코딩 능력보다 도구를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새로운 도구 체계를 이해하고 배워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엔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핵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 개발은 목표 설정보다 '도구 운용 능력'이 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델라 CEO는 이같은 환경이 개발자 단독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당부했다. 개발자 사회가 공동의 학습과 패턴을 구축해 새 모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는 단독 기술이 아닌 학습 생태계"라며 "개발자 사회가 함께 학습할 때 진정한 기술 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마지막으로 AI 시대 신규 개발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탐구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AI와 협업하려면 끊임없이 배우고 도구를 실험해야 한다"며 "학습과 실천을 병행하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 진화가 빠른 환경에서 정답보다 학습 과정을 중시하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05:05김미정 기자

"60시간 무중단 개발도"…깃허브, 빅테크 손잡고 플랫폼 업데이트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를 위해 앤트로픽 '클로드'와 오픈AI '코덱스' 등을 플랫폼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한 플랫폼에서 다중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깃허브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열고 AI와 인간이 함께 일하는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이날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주요 연사로 나서 AI와 인간이 함께 일하는 개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데이글 COO는 "올해 말까지 클로드와 코덱스를 포함한 주요 파트너사 모델·시스템이 '에이전트 HQ(Headquaters)'에 완전 통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이전트 HQ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 환경에서 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허브로, 깃허브의 플랫폼 전략 명칭이다. 개발자와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클로드, 코파일럿과 협업..."스스로 브랜치 생성·코드 병합"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무대에 나서 "AI 중심 개발은 점진적 진화가 아니라 근본적 전환"이라며 "클로드는 에이전트 HQ의 진정한 협업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로드는 깃허브 플랫폼에서 개발자 작업을 스스로 인식해 처리할 수 있다. 새 브런치를 생성한 뒤 코드를 작성해 폴 리퀘스트(PR)까지 올릴 수 있다. 해당 작업은 '클로드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반으로 진행된다. 모든 작업은 기존 클로드 코드 시스템과 동일한 도구와 권한 체계로 구성됐다. 크리거 CPO는 "클로드는 깃허브에서 인간 개발자 지시 없이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파악할 수 있다"며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하는 완전한 AI 개발자형 에이전트로 진화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주목할 만한 점으로 '스킬 시스템'을 꼽았다. 해당 시스템은 특정 업무에 최적화된 프롬프트와 스크립트를 한데 묶은 모듈이다. 에이전트가 상황에 맞는 스크립트를 여기서 불러와 작업에 활용하는 셈이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마케팅 페이지 수정을 요청하면, 클로드는 이에 필요한 기술을 스킬 시스템에서 가져와 코드 수정과 문서화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크리거 CPO는 "이제 클로드는 단순히 코드를 쓰는 도구가 아니라, 팀의 일원처럼 일하며 학습하고 개선하는 존재"라며 "깃허브와 새로운 협업 방식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덱스, VS 코드 품으로…"60시간 무중단 작업" 뒤이어 알렉산더 엠비리코스 오픈AI 코덱스 제품 총괄도 등장해 코덱스가 VS 코드에서 작동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현재 깃허브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 구독자는 VS 코드 인사이더 빌드에서 코덱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엠비리코스 총괄은 "최근 몇 달간 코덱스 사용량이 10배 이상 늘었다”며 "우리는 코덱스를 단순한 코드 보조가 아닌 개발자의 팀 동료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데모에서는 3D 그래픽 엔진 'Three.js'로 만든 게임 코드를 코덱스로 수정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해당 게임 코드는 VS 코드에 내장됐다. 개발자가 코덱스에 "이 앱을 어떻게 실행하나요?”라고 묻자, 코덱스는 즉시 명령어를 제시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구동했다. 이후 코덱스는 점프 동작이 부자연스러운 문제와 풍차 애니메이션 오류를 스스로 찾았으며, 이를 즉시 수정했다. 배경음악과 조명 효과까지 스스로 추가해 게임 완성도를 높였다. 사람이 해당 오류를 지적하기 전 AI가 실행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인식해 개선한 셈이다. 엠비리코스 총괄은 "이 모든 과정은 코덱스가 다중 에이전트를 동시에 작동시킨 결과"라며 "마치 여러 개발자가 각자 맡은 파트를 동시에 수정하듯 AI가 서로 협업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기능이 코덱스 핵심축인 '모델'과 '하니스' 덕이라고 강조했다. 모델이 문제 해결을 위한 추론과 코드 제안을 담당하고, 하니스는 코드를 실제 실행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서다. 엠비리코스 총괄은 "이 핵심 기술이 VS 코드 내에서 서로 협력한다"며 "코덱스는 단순 오류 수정은 몇 초 만에, 복잡한 프로젝트는 최대 60시간 이상 무중단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29 03:51김미정 기자

"오픈AI·앤트로픽 통합"…깃허브, 'AI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 진화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가 인간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새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깃허브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열고 차세대 플랫폼 비전 '에이전트 HQ(Headquaters)'를 발표했다. 에이전트 HQ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 환경에서 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허브다. 여기서 개발자와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깃허브는 비전 실현을 위한 '깃허브 플랫폼' 업그레이드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에이전트 통합을 비롯한 개발 생산성 향상, 조직 단위 제어 강화에 초점 맞췄다. 우선 여러 파트너사의 코딩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허브 '미션 컨트롤'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코그니션, xAI 등 주요 파트너의 에이전트가 순차적으로 깃허브에 통합되며, 코파일럿 유료 구독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개발팀은 미션 컨트롤을 통해 작업을 배정하고 검토하며, 팀 전체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에이전트를 포함한 '멀티 에이전트 액세스'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원하는 에이전트를 직접 선택하거나 배정하고, 슬랙·리니어 등 협업 도구와 연동해 업무를 위임할 수 있다. 코드 편집기 'VS 코드'에는 세밀한 제어 기능과 플랜 모드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프로젝트 계획을 코파일럿과 세분화해 설계 단계부터 컨텍스트를 구체화할 수 있다. 또 'AGENTS.md' 파일로 커스텀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깃허브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레지스트리'를 통해 피그마·센트리 등 외부 리소스를 통합할 수 있다. 깃허브는 기업 환경을 위한 개발 기능도 공개했다. 이제 기업 고객은 '컨트롤 플레인'으로 AI 접근과 에이전트 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관리자는 보안 정책과 권한을 일관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코파일럿 메트릭스 대시보드'를 통해 조직 단위의 AI 활용 현황과 주요 지표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깃허브 코드 품질'로 모든 저장소의 유지보수성과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도 있다. 깃허브는 이번 행사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과의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이제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 사용자는 'VS 코드 인사이더' 환경에서 오픈AI의 코덱스 모델을 직접 실행할 수 있으며,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통해 이슈 관리와 코드 커밋 등 실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깃허브 신규 개발자 1초 한 명씩 늘어…1억8천만명 집계 이날 깃허브는 '2025 옥토버스 리포트'를 통해 올해 개발자 성장 추세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초당 1명꼴로 신규 개발자가 깃허브에 합류해 전체 개발자 수는 1억 8천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전체 노동 인구보다 많은 규모다. 보고서는 개발 생태계에서 AI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신규 개발자의 80%가 첫 주에 코파일럿을 사용했으며, 깃허브 내 오픈소스 기여는 11억2천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언어 트렌드에서도 변화가 나타나, 타입스크립트가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를 제치고 처음으로 사용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개발 생태계 확산도 가속화되고 있다. 인도는 올해 500만 명 이상의 신규 개발자가 합류하며, 2030년경 세계 최대 개발자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개발자도 올해만 40만명 신규 유입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에이전트 HQ는 개발자에게 도움 되는 도구를 구축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개발자가 더 빠르고 자신 있게, 각자의 방식대로 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0.29 01:11김미정 기자

"오픈AI·앤트로픽 통합"…깃허브, 코파일럿 신기능 발표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개발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했다. 개발·협업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에이전틱 개발 환경'을 통해 고객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깃허브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열고 AI 에이전트를 앞세운 '깃허브 코파일럿' 제품군 업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새롭게 도입된 '미션 컨트롤(Mission Control)'은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중앙 허브 역할을 한다. 개발팀은 이 기능을 통해 작업 배정과 검토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팀 전체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멀티 에이전트 액세스(Multi-Agent Access)' 기능도 발표됐다. 깃허브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에이전트를 코파일럿 유료 플랜에 추가해, 개발자가 원하는 에이전트를 직접 선택하거나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코드 작성 전부터 AI와 함께 구현 계획을 세우고, 슬랙이나 리니어 연동으로 작업을 위임할 수 있다. 처음 소개된 '트루 플랫폼 리치(True Platform Reach)' 기능은 노트북에서 시작한 개발 작업을 모바일과 VS코드 등으로 끊김 없이 이어주는 통합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어디서나 동일한 개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깃허브는 기업용 서비스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엔터프라이즈급 AI(Enterprise-Grade AI)' 체계를 도입해 보안과 품질 관리 기능을 통합했다. 주요 구성 요소로는 AI 제어 기능을 비롯한 코파일럿 지표 대시보드, 코드 품질 센터가 포함된다. 조직은 이 도구를 통해 코드 품질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코파일럿 활용 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깃허브는 '2025 옥토버스 리포트'를 통해 올해 개발자 성장 추세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초당 1명꼴로 신규 개발자가 깃허브에 합류해 전체 개발자 수는 1억 8천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전체 노동 인구보다 많은 규모다. 보고서는 개발 생태계에서 AI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신규 개발자의 80%가 첫 주에 코파일럿을 사용했으며, 깃허브 내 오픈소스 기여는 11억2천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언어 트렌드에서도 변화가 나타나, 타입스크립트가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를 제치고 처음으로 사용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개발 생태계 확산도 가속화되고 있다. 인도는 올해 500만 명 이상의 신규 개발자가 합류하며, 2030년경 세계 최대 개발자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개발자도 올해만 40만명 신규 유입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깃허브는 "개발자와 조직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생산성 향상 시대를 열었다"며 "개발 분야에 AI 에이전트 도입이 가속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2025.10.29 01:11김미정 기자

[단독 인터뷰] 깃허브 COO "韓 커뮤니티 인상적…새 개발 문화 주도 가능성 커"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올해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가 놀랍게 성장했습니다. 향후 새 개발 문화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데이글 COO는 올해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 성장을 매우 인상 깊게 봤다고 강조했다. 실제 깃허브가 최근 발표한 옥토버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깃허브 개발자 수는 266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새로 가입한 개발자만 약 45만 명이며,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데이글 COO는 "가장 놀라운 점은 한국 신규 가입자 80%가 첫 주에 코파일럿을 사용했다는 것"이라며 "AI 코딩 진입 장벽을 눈에 띄게 낮추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개발자의 빠른 기술 적응력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도 활발하고, 새 도구를 실험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이글 COO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 코파일럿 중심의 에이전틱 개발 환경을 확산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은 AI 협업 생태계 전환 중심이 될 잠재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AI 시대 새로운 개발 문화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에이전트 HQ 전략 강조..."개방형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 데이글 COO는 이번 업데이트 핵심을 개방형 생태계 구축으로 꼽았다. 이에 모든 작업 방식을 에이전트 중심으로 두는 '에이전틱 HQ(Headquaters)' 전략을 앞세웠다고 재차 강조했다. 데이글 COO는 "모든 에이전트를 단일 환경에서 관리·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업데이트 핵심"이라고 말했다. 실제 깃허브는 다중 AI 에이전트를 한 대시보드에서 보여주는 '미션 컨트롤' 기능을 플랫폼에 추가했다. 미션 컨트롤은 로컬·클라우드 환경 구분 없이 동일한 인터페이스에서 모든 에이전트 작업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개발자는 깃허브 웹을 비롯한 IDE, CLI, 모바일 등 어디서나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에이전트가 작성 중인 코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깃허브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모델 등 외부 모델을 깃허브 플랫폼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이번 업그레이드에 넣었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원하는 모델로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데이글 COO는 "그동안 코파일럿으로 축적한 에이전틱 구조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확장한 것"이라며 "AI와 개발자가 한 공간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는 각 에이전트 생각의 사슬(Chain of Thought)과 툴 호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필요시 직접 개입해 작업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검토하는 전 과정에 걸쳐 다단계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도 알렸다. 우선 깃허브는 '코파일럿 코딩 에이전트'에 시크릿 스캐닝과 코드 분석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AI가 생성한 코드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취약한 방식으로 작성되는 일을 미리 막기 위해서다. 또 모든 AI 코드는 배포 전에 자동으로 '코드QL'을 통해 검사된다. 데이글 COO는 "이 과정에서 보안 시스템은 코드 속에 숨겨진 암호키나 인증정보, 보안 취약점 등을 탐지해 즉시 경고를 보낸다"며 "개발자는 별도 설정 없이도 안전한 코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고객에게 감사 로그 기능도 제공된다는 점도 알렸다. 그는 "어떤 에이전트가 어떤 리포지토리와 코드에 접근했는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내부 보안팀은 이 데이터 바탕으로 AI 활동 내역을 추적하고, 필요 시 접근 권한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글 COO는 향후 기업 운영 전략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핵심 가치는 언제나 '개발자 우선(Developer First)'이었다"며 "개발자가 어떤 모델이나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우리 플랫폼 안에서 최고 협업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와 개발자가 함께 일하는 협업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01:11김미정 기자

깃허브, 한국 개발자 266만 시대 열다…"올해 40만 유입"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한국 깃허브 개발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266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코딩 확산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깃허브가 공개한 '2025 옥토버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국 깃허브 개발자 약 45만 명이 새로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비 20% 늘어난 수치다. 한국은 오픈소스 기여자 수 11위, 기여 활동 6위, AI 관련 저장소 기여 6위를 기록했다. 특히 AI와 오픈소스 결합을 통해 세계 개발 생태계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깃허브는 올 한 해 전 세계적으로도 최대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 12개월 동안 3천600만 명의 신규 개발자가 가입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 수가 1억8천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기업 고객도 깃허브의 AI 개발 도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를 비롯한 카카오, LG전자는 이미 '깃허브 코파일럿'을 도입해 개발 효율을 높였다. 특히 2024년 말 출시된 '코파일럿 프리'가 신규 사용자 유입의 핵심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깃허브를 통한 퍼블릭·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여 건수는 11억2천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평균 풀리퀘스트(PR) 병합 건수도 4천32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깃허브는 이같은 수치가 AI와 에이전트 기술이 개발 생산성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어 트렌드도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타입스크립트(Typescript)가 처음으로 파이썬(Python)과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제치고 깃허브 내 최다 사용 언어로 올라서다. 반면 파이썬은 여전히 AI 프로젝트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입지를 지켰다. 보고서는 보안 측면에서도 AI 영향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자동화 도구 '디펜더봇'과 '코파일럿 오토픽'이 보안 취약점 수정 기간을 평균 30% 단축했으며, 심각한 보안 경고를 받은 저장소는 전년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셰린 네이피어 깃허브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AI의 등장은 한국의 차세대 디지털 도약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9 01:10김미정 기자

AI 시대 핵심은 '통제권'… 레드햇, 오픈소스 기반 '소버린 AI' 비전 제시

레드햇이 급격히 확산되는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정 벤더나 폐쇄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기업과 정부가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해법으로 오픈소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혁신 전략을 내세우며 AI의 주권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레드햇은 2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 기자간담회를 톨해 오픈소스 기반의 'AI 주권(Sovereign AI)' 전략과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기술 행사로 기업과 개발자, 기술 파트너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IT 트렌드와 오픈소스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기술의 전환점, 함께 성장할 시대(Unlock What's Next)'를 주제로 AI·클라우드·자동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세션과 데모를 통해 기업이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 어떻게 오픈소스 기술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레드햇 빈센트 칼데이라 아태지역(APAC)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가 AI와 클라우드가 간담회에서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빈센트 칼데이라 CTO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필수적인 요소는 소버린 AI라며 이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오픈소스를 강조했다. 소버린 AI가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이 AI 활용 과정에서 통제력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는 더 이상 기술적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와 신뢰 확보가 경쟁력의 본질이 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AI가 정부 행정, 금융, 의료 등 사회 전반의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어떤 기준으로 처리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기업은 외부 기술 종속을 줄이고 자국 내에서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적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칼데이라 CTO는 "오픈소스는 투명성과 감사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자율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며 "특히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치하고, 각국이 데이터 주권을 유지한 채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는 폐쇄형 시스템보다 개방형 생태계에서 더 효과적으로 구현된다"며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면서도 글로벌 오픈 커뮤니티의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데이라 CTO는 소버린 AI의 4대 구성 요소로 ▲데이터 통제와 거버넌스 ▲보안 및 신뢰성 확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트롤 ▲로컬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그는 "레드햇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자체 클라우드와 AI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는 기술 주권과 디지털 자립을 위한 오픈소스의 실질적 구현"이라고 덧붙였다. 칼데이라 CTO는 AI 확산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으로 '추론 효율성'을 지적했다. 많은 기업이 개념 검증(PoC) 단계에서는 AI가 잘 작동한다고 평가하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수천·수백만 요청이 발생하면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며 투자수익률(ROI)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GPU 인프라 활용률 문제를 지적하며 "GPU를 확보한 기업 중 7%만이 85% 이상의 활용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GPU 자원의 공유와 효율적 분배가 어려워 비용 낭비가 커지고 AI 확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레드햇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효율적 대규모언어모델 추론 엔진(vLLM)과 분산 대규모언어모델 추론 프레임워크(llm-d) 기술을 제시했다. vLLM은 페이지드 어텐션과 연속 배칭 기술을 적용해 GPU 메모리 사용을 크게 개선하고 처리량을 대폭 높인다. llm-d는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분산 추론 프레임워크로 vLLM을 기반으로 AI-인식 라우팅, 동적 오토스케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및 가속기 환경에서 대형 언어모델 추론을 확장 가능하게 한다. 칼데이라 CTO는 "AI 효율성을 높이는 일은 단순히 비용 절감이 아니라, AI를 실제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이라며 "vLLM과 llm-d를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보다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햇은 이날 차세대 통합 AI 플랫폼 '레드햇 AI 3(Red Hat AI 3)'도 공식 발표했다. AI 3는 효율적인 추론, 에이전틱(Agentic) AI 혁신, 데이터와 모델의 연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의 확장성이라는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번 버전에는 분산 추론 기능과 향상된 vLLM, 생성형 AI 스튜디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라마스택(Llama Stack) API가 포함됐다. 또한 문서 처리 툴킷 '도클링(Docling)' 기반의 데이터 전처리, 합성 데이터 생성, 훈련 허브(Training Hub), 서비스형 GPU(GPUaaS)와 서비스형 모델(MaaS), 데이터 드리프트 감지 등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칼데이라 CTO는 "레드햇 AI 3는 오픈시프트 위에서 구동되며, 고객이 이미 익숙한 클라우드 운영 방식을 유지한 채 AI 워크로드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게 한다"며 "레드햇은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픈시프트의 기반 위에 AI를 얹어, 이미 구축된 인프라 자산을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는 지난해부터 레드햇이 추진해 온 핵심 전략으로 AI 대중화를 꼽았다. 그는 올해 들어 AI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플랫폼 제공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특히 '오픈 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국산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NPU(신경처리장치)의 오픈시프트(OpenShift) 인증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공식 vLLM 밋업을 개최해 오픈소스 AI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 생태계를 확대했다. 김 대표는 레드햇의 차세대 AI 플랫폼 '레드햇 AI 3(Red Hat AI 3)'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많은 기업이 AI 파일럿 단계를 넘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비용 GPU 인프라와 맞춤형 AI 구축의 부담이 크다"며 "레드햇은 GPU 가상화와 자원 효율화 기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각 기업의 데이터와 환경에 맞는 맞춤형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드햇의 핵심 운영체제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RHEL은 이미 통신, 금융, 유통 등 산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AI 환경에 최적화된 RHEL 10을 통해 고객들이 AI와 클라우드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17:27남혁우 기자

바로AI, 'HACC'로 데이터센터 패러다임 바꾼다…현장형 AI 인프라 확산

바로AI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모델 '하이브리드 모듈러 AI 컴퓨팅센터(HACC)'를 공개하며 초대형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인프라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셀 단위로 확장 가능한 모듈형 구조와 자체 리퀴드 쿨링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성·확장성·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AI 인프라 생태계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바로AI는 오는 29일 경기도 평택에 하이브리드 AI 컴퓨팅센터 '바로 스페이스'를 공식 개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바로AI가 독자 개발한 HACC 아키텍처를 국내 최초로 구현한 사례로, 리퀴드쿨링 방식의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셀 단위로 표준화해 복제·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HACC는 기존 초대형 중앙집중식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연구소·대학·산업 현장 등 수요지 가까이에 설치 가능한 현장형 컴퓨팅 인프라다. 각 셀은 전력·냉각·네트워킹·클러스터 관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갖춰 필요에 따라 병렬로 복제·확장할 수 있다. 약 250~500키로와트(kW)의 전력만 확보되면 기존 건물 내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도심 빌딩이나 연구시설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 같은 모듈러 구조는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수요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GPU 세대 교체 시에도 기존 셀과 혼합 운용이 가능해 백워드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용덕 바로AI 대표는 "세계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집중하고 있지만 GPU 세대 교체 속도와 가동률 리스크를 고려하면 모든 AI 워크로드를 중앙에 몰아넣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며 "HACC는 작게 시작해 수요에 맞춰 확장하고 리퀴드 쿨링 기반의 고효율 구조로 운영비를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HACC의 핵심 하드웨어(HW)는 바로AI가 자체 개발한 리퀴드 쿨링 멀티 GPU 서버 '포세이돈'이다. 이 서버는 CPU·GPU·전원부 전체를 폐쇄형 냉각라인으로 냉각하는 특허 기술을 탑재해 공랭식 대비 열 제거 효율을 5배 이상 높였다. 풀로드 상태에서도 39데시벨(dB)의 저소음 수준을 유지하며 GPU 온도는 50~60°C에서 일정하게 유지돼 서버 수명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다. 전력 사용량은 기존 대비 30~35% 절감되고 팬 구동전력은 약 90% 감소해 AI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 재활용형 쿨런트를 적용한 순환형 냉각 구조로 탄소배출을 줄였으며 전력사용효율(PUE) 1.1 이하 수준의 친환경 설계를 목표로 한다. 이같은 고효율·저소음 구조 덕분에 포세이돈 서버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연구소 등에서 의료 AI 분석, 방위·산업용 AI, 거대언어모델(LLM)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건국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바로AI 인프라를 기반으로 IEEE 주최 'AI 기반 알츠하이머 평가 세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평택 바로 스페이스는 바로AI가 지난 7월부터 직접 설계·운영한 테스트베드 센터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서비스형 GPU(GPUaaS) 환경을 갖췄으며 전력·냉각·보안까지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실시간으로 전력·온도·클러스터 상태가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바로AI는 설계부터 서버·클라우드·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풀스택 AI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정부가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바로AI는 HACC를 대형 데이터센터를 보완하는 균형축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중앙 인프라가 국가적 허브 역할을 한다면 HACC는 산업·도시·기관별 현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하는 분산형 거점으로 기능한다. 의료·국방·재난 등 민감한 영역에서는 현장형 AI 컴퓨팅센터를 두는 것이 효율적이고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바로AI는 평택 바로 스페이스를 글로벌 HACC 거점으로 삼아 향후 동남아·중동·중남미 등 에너지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도 빠르게 구축 가능한 수출형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ODA 및 EDCF 등 정부 원조 자금과 연계한 AI 인프라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소버린 AI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바로AI는 HACC를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AI 산업 생태계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대학·연구소·기업이 하나의 HACC 위에서 협력하고 데이터와 전력, AI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AI 네트워크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AI 산업의 미래는 결국 데이터·컴퓨팅·소프트웨어 세 축이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특히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시대일수록 현장 가까이에 있는 하이브리드형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HACC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AI를 모든 산업과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인프라"라고 덧붙였다.

2025.10.28 15:40한정호 기자

세종 부용산에 숨 쉬는 네이버의 AI 심장, '각 세종' 가보니

세종시 부용산 자락에 자리한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내부는 쉼 없이 움직이는 거대한 기술 생태계다.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불리는 이곳을 직접 찾아가 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테크밋업을 개최하고 AI 인프라 운영 기술과 친환경 설계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AI 서비스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냉각 기술, 전력 구조,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첫 방문지는 서버 IT 창고였다. 자산 관리 구역임에도 인력의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 대신 '가로'와 '세로'로 불리는 로봇이 서버를 실어 나르며 작동 중이었다. 이 로봇들은 자산 입출고를 자동화해 사람의 개입 없이 서버를 적재하고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 매년 5천 대 이상의 서버를 교체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갖췄다.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를 기반으로 서버 위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높이 3m 랙에도 정확히 접근한다. 자율주행 로봇 가로는 최대 400㎏의 장비를 운반할 수 있으며 내부 동선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통합 로봇 관제 플랫폼 '아크'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이어진 공간은 냉각 기술의 핵심인 '나무'였다. 이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외기 냉각 시스템으로, 자연 바람을 활용해 서버의 열을 식히는 구조다. 네이버 김예원 도슨트는 "각 세종에 적용된 나무 3세대는 계절과 기후에 따라 외기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며 "일반 냉동 방식 대비 최대 73%의 전력 효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버실에서 발생하는 열은 폐열 회수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된다. 바닥 난방과 겨울철 도로 제설용 스노우멜팅 시스템에 쓰이며 센터의 에너지 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이러한 각 세종의 전력효율지수(PUE)는 1.1 수준으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센터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이다. GPU 서버실에 들어서면 공기의 흐름이 달라진다. 고전력 서버에서 발생한 열은 천장을 통해 배출되고 바닥과 벽면을 따라 차가운 공기가 순환한다. 각 세종은 정전이나 장애에 대비해 전력 인입선로를 이중화했으며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비상 발전기를 통해 72시간 이상 자가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 세종은 로봇 기반 자산 관리와 자율주행 셔틀 '알트비' 시스템도 도입했다. 축구장 41개 크기의 부지를 이동하며 인력과 장비를 운반하는 이 셔틀은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과 네이버클라우드의 관제 시스템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센터의 중앙 제어실은 각종 수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관제의 두뇌 역할을 맡고 있었다. 온습도, 전력 사용량, GPU 랙당 전력 밀도, 네트워크 트래픽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외부 사고나 트래픽 급증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 도슨트는 "각 세종은 국내 데이터센터 중 유일하게 네트워크망·전력·데이터 모두를 이중화한 구조"라며 "정전이나 장애가 발생해도 즉시 복구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센터 외부의 친환경 설계도 눈에 띄었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지하에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돼 있으며 서버실에서 발생한 폐열은 다시 에너지로 순환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 구조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1만5천 톤 줄일 수 있고 이는 나무 22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또 각 세종은 세계적 친환경 건축 인증인 리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세종 부용산의 단단한 화강암 지반 위에 세워진 이 건물은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디는 내진 특등급으로 설계됐다. 각 세종은 향후 증축을 통해 270메가와트(MW) 전력 수용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완공 시에는 세종시 전체 인구의 전력 소비량에 맞먹는 AI 인프라가 된다.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각 세종은 단순히 데이터를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AI·클라우드·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이 융합되는 플랫폼"이라며 "지속가능성과 효율, 복원력을 모두 갖춘 하이퍼스케일 인프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2025.10.28 09:03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AI 인프라 기술 내재화…GPUaaS로 혁신 이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풀스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를 넘어 설계·운영·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전략을 바탕으로 AI 산업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최고기술책임자(CIO)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테크 밋업에서 "GPU 확보와 운영 기술 내재화의 균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완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춘천·세종 데이터센터는 AI 워크로드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풀스택 AI 인프라"라며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운영할 수 있는 능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손꼽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를 정보의 인프라가 아닌 지능의 인프라로 정의하며 AI 학습·추론·서빙을 아우르는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네이버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심 거점 인프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2023년 개소한 각 세종 데이터센터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각 세종의 설계 철학과 기술적 차별점을 소개했다. 그는 "각 세종은 10년 전 춘천에서 시작된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라며 "데이터 보관을 넘어 AI·클라우드·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이 융합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특히 '각'이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을 강조했다. 네이버의 각 데이터센터는 팔만대장경을 750년간 보관해 온 장경각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보관·활용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세종은 춘천 대비 6.7배 이상 규모로 확장된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센터로, 내진 규모 7.0을 견디는 설계와 전력사용효율(PUE) 1.1 수준의 글로벌 친환경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 또 각 세종은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서버 이동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넓은 캠퍼스 환경에서 반복적인 장비 운반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노 센터장은 "네이버랩스와 협력해 운반 로봇인 '세로·가로'를 도입 중이며 앞으로 서버 운반 시간 단축과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세종의 또 다른 차별점은 냉각 기술이다. AI 연산이 집중되는 GPU 서버 환경에 맞춰 직접외기·간접외기·냉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계절별로 냉각 모드를 자동 전환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액침냉각과 수냉식 냉각 특허도 확보해 차세대 냉각 기술 로드맵을 준비 중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측면에서도 예측 가능한 인프라 구현이 강조됐다. 각 세종은 전력·냉각·서버 운용을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이중화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GPU 자원은 자동 복구 기능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며 모든 서버는 도입 전 성능·전력 효율·운용성을 표준화 검증 절차를 거친다. 노 센터장은 "우리는 춘천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이미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각 세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내진·화재·침수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파트너사와 함께 월 1회 이상 실전 대응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CIO는 이같은 AI 인프라 기술 내재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GPU 서버뿐 아니라 특화 스위치, 고속 네트워크, 대용량 스토리지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검증, 배치, 장애 복구까지 모든 단계를 내재화한 덕분에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AI 모델 및 플랫폼 '하이퍼클로바X'는 이러한 인프라 위에서 작동 중이다. 모델의 학습·추론·배포 모두 이 인프라 상에서 구현돼 개발자는 인프라 제약 없이 AI를 연구·운영할 수 있고 GPU 자원 배분과 전력 효율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는 내부에서 검증된 기술을 외부 고객에게 확장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주요 산업 기업들과 협력 중이며 향후 정부·엔터프라이즈·중소기업 영역으로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 CIO는 "그동안 축적한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GPUaaS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AI 인프라가 특정 기업의 자산을 넘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01한정호 기자

"AI·인간 협업 시대"…깃허브, 개발자 축제 '유니버스 2025' 연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가 인공지능(AI)과 인간 협업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깃허브는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개최한다. 유니버스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모여 AI와 자동화, 협업 도구 발전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꿈꾸는 이들이 빌더가 되는 곳(Where dreamers become builders)'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AI 에이전트·코파일럿·보안 인증 등 실제 개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전 세계 개발자를 비롯한 기업인, 일반 참관객 약 3천70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연사로 깃허브 샤라냐 도드파네니 엔지니어링 부사장과 레드햇 수석 엔지니어 알렉스 올라델레, 마이크로소프트 덴 델리마르스키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 사례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AI 네이티브 제품 개발'과 '깃허브 코파일럿의 미세조정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톰슨로이터의 코파일럿 도입 과정' 등이 주목받았다. 올해는 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에이전틱 개발 생태계와 깃허브 코파일럿의 차세대 로드맵이 주요 발표 주제가 될 전망이다. 참관객들은 연사 발표뿐 아니라 메이커스페이스, 오픈소스존 등 참여형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깃허브는 "AI와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며 "이번 유니버스가 개발자들이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얻는 장이 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25.10.28 07:01김미정 기자

디노도코리아, 김태홍 신임 지사장 선임

디노도코리아(이하 디노도)가 김태홍 신임 지사장을 공식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태홍 신임 지사장은 디노도의 국내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논리적 데이터 관리(Logical Data Management)와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분야에서 파트너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내 고객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IT 기업에서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담당해온 김 지사장은 데이터와 AI 혁신의 최전선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데이터이쿠(Dataiku) 재직 당시 3년간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대형 금융사를 포함한 다수의 신규 고객을 확보해 두드러진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 이전에는 오라클(Oracle), SAS 등 유수의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디노도 리차드 존스 아시아태평양 & 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은 “김태홍 디노도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데이터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함께 비즈니스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전문가”라며, “한국은 아태 지역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김 지사장의 검증된 리더십과 전문성이 디노도코리아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홍 지사장은 "해외 선진 사례와 다양한 산업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위험 부담 없이 기술 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아왔다"며 "디노도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과제를 깊이 이해해 고객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와 AI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기업의 데이터 전략을 관리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27 10:32남혁우 기자

[ZD브리핑] 경주 오는 트럼프·시진핑…李 대통령, 'APEC 슈퍼위크'서 존재감 드러낼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는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북 경주에서 진행돼 우리나라를 향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을 이어 온 한·미 관세 논의의 최종 타결 여부, 미·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가 예고된 만큼 이번에 어떤 결과물들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SDI, SK텔레콤, 삼성SDS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번 주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덕분에 실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도체 업체들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관세 직격타를 맞은 자동차 업계는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도 제기됩니다. 국회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김영섭 KT 대표, 김태호 삼성SDS 부사장 등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에 불려 나올 것으로 예정돼 어떤 말을 내 뱉을지 주목됩니다. APEC 정상회의 '주목'…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다음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 의지를 밝히면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8~31일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중 정상급 인사 16명과 기업인·경제인 등 약 1천700명이 참석합니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 공동 분석에 따르면 이번 APEC의 경제효과는 약 7조4천억원, 고용 창출은 2만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에는 국내 주요 전자부품, 배터리, 자동차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먼저 HBM 바람을 타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최근 반등에 성공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주목됩니다. 이 외에도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셀3사를 비롯해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소재 기업들도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전기차 OEM들이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다소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3분기 실적은 ESS 사업 비중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30일과 31일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올해 4월부터 미국 수출 차량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양사의 수익성에 큰 부담이 이어졌는데요. 그럼에도 현대차·기아는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분기 최대 규모인 48만175대를 판매하며,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업계는 양사의 관세 손실 규모를 최대 2조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영업이익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적 회복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11월부터 25%의 대미 수출 관세가 15%로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당 1천439원의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관세 손실분을 상당 부분 보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관세율이 연내 25%로 유지될 경우 손실 규모를 약 8조4천억원, 15%로 인하될 경우 5조3천억원 수준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과 판매 비중 확대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4분기 경영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10년 이후 15년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젠슨 황 CEO는 31일 'APEC 2025 CEO 서밋'에서 오후 4시경부터 약 30분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이어 같은 날 5시부터 1시간 동안 국내 기자단 대상 간담회도 진행합니다. 방한 기간 중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전시회 '2025 푸드위크 코리아'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42개국 950개 사, 1천532부스 규모로 개최됩니다. 간편식·건강식·비건식품 등 프리미엄 식품부터 푸드테크·스마트유통·팜테크 등 미래 식품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김태호 삼성SDS 부사장, 종합감사 증인 출석 '주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대상 종합감사는 이달 29일 진행됩니다. 30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상 종합감사가 예정됐습니다. 지난 감사에서 여야의 정쟁으로 질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29일에는 우주항공청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해킹에 집중한 ICT 공공기관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영섭 KT 대표가 증인으로 다시 출석하는 점이 주목됩니다. 또 김태호 삼성SDS 부사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 입지와 관련해 증인 출석 요구가 이뤄졌습니다. R&D와 관련해 김형숙 한양대 교수, 심순 전 한국연구재단 감사가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방미통위 감사는 여전히 차관급 이상의 기관장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따라 위원장과 사무처장 직무를 대리하는 공직자들이 기관 증인을 맡게 됩니다. 지난 감사에서 논란이 된 이상록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가 증인으로 다시 질의를 받게 됩니다. 인앱결제와 유튜브 댓글 삭제와 관련해 윌슨 화이트 구글 아태 정책총괄 부사장, 이상헌 구글코리아 정책 부문 디렉터,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넷플릭스와 메타에서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고, YTN 매각과 그 이후 상황에 대하 YTN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섭니다. 통상적인 실적 발표 일정보다 2주 정도 빨리 진행됩니다. 지난 2분기에 겪은 사이버 침해사고 수습과 관련한 비용이 3분기에 인식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적자전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문체위 종합국감...넥슨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 출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와 신작 게임 출시, 게임 관련 행사 개최 등도 이번 주에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문체위는 오는 29일 종합 국정감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 공공기관,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추가 감사 내용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앞서 문체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은 각 감사 일정에 따라 대형 연예기획사의 갑질과 과잉경호, 공연장 안전사고 대책 미흡, 불법 웹툰, 해외게임사 대리인 제도 실효성 등에 지적을 했습니다. 또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일에는 김건희 종묘 차담회와 일감 몰아주기, 윤 정권 말기 알박기 인사, 유산 관리 부족 등에 질타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게임커넥트 2025' 행사를 개최합니다. 판교 경기창조혁신셍터 국제회의장에 마련하는 이 행사는 '2025년 플레이엑스포(PlayX4)' 후속 세미나·취업 프로그램·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꾸민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에는 넥슨코리아의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됩니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해당 게임은 극사실적인 그래픽 연출과 전술적 요소를 극대화한 PvPvE 익스트랙션 장르입니다. 과방위·행안위, 종합 국감 실시...주요 IT 대기업, 3Q 실적 발표 돌입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27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테크 밋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투어와 함께 자사 AI 인프라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깃허브는 이달 28~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개발 혁신을 주제로, 전 세계 개발자와 기술 리더들이 모여 AI 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연사로는 깃허브 셰라냐 도다파네니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레드햇 알렉스 올라델 수석 엔지니어, 마이크로소프트 덴 델리마르스키 제품총괄, 허브스팟 브리 홀 개발자 옹호자 등이 참여합니다. 행사에선 ▲AI 개발 주기 혁신 ▲깃허브 코파일럿의 활용 및 내부 운영 사례 ▲LLM 기반 개발 자동화 ▲시큐리티 인증 프로그램 등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어도비도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온라인에서 '어도비 맥스 : 더 크리에이티비티 컨퍼런스(Adobe MAX – The Creativity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창의성의 미래를 탐색하고 크리에이터들이 최신 창작 및 협업 기술을 습득하여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를 비롯한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의 영감을 주는 리더들, 어도비 제품 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혁신가들이 참여해 창의성과 혁신의 힘, 어도비 제품의 미래, 최신 창작 기술 및 워크플로우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도 이달 28일 서울 강남구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됩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이벤트로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기술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레드햇 APAC 최고기술책임자 빈센트 칼데이라와 한국레드햇 김경상 대표가 복잡해지는 엔터프라이즈 IT의 변화 속에서 오픈소스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지, AI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레드햇의 기술 전략·방향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공지능안전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오는 28~29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안전 거버넌스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국가·분야 간 AI 기반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9~30일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사이버 해킹 침해 사고 관련 질의와 미디어 규제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도 이달 30일 행정안전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해 수습 한 달째에 들어선 국정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관련 질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굿모닝아이텍은 오는 29일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런앤다인 IT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아카마이·테너블·네오아이앤이·레드팬소프트 등이 참여해 사이버 위협 현황과 최신 보안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IT 서비스 업체들은 이번주부터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먼저 포스코DX는 오는 27일, 삼성SDS와 LG CNS는 30일, 현대오토에버는 31일에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국내 IT 서비스 기업들의 클라우드·AI 등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이 공개됩니다. '직무정지'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 국감서 대주주 특혜 논란 잠재울까 직무정지 상태인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는 다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과방위는 30일 홈앤쇼핑의 대주주 특혜 논란과 함께 문 대표의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추가 질의를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는 이상록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도 함께 소환했습니다. 이 협회장은 법인카드로 특급호텔과 고급식당에서 100여차례 결제를 한 게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이달 28일 정무위 종합국감에는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이종근 대표가 출석해 일부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불법 대부업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어 30일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국감에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증인으로 나서 지역 축제 운영과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10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5'을 개최합니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의 기술적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대표 기술 행사입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딜리버링 더 퓨처(Delive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행사에서는 총 40여 개의 발표 세션이 열리며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다양한 기술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또 AI,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등 주요 기술 트렌드와 우아한형제들의 개발 문화가 집중 조명될 예정입니다. 컬리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뷰티페스타 2025'를 개최합니다. 올해 슬로건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으로, 외형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자신감을 찾는 순간의 가치를 담았습니다. 보건복지위 국감 '마무리'…尹 정부 기관장 자진사퇴 압박 눈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25 국정감사가 오는 28일 복지분야 산하기관과 30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됩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예년과 다르게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에 대해 보건분야와 복지분야로 묶어 진행되며 감사일이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국감에서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의료대란 관련 건강보험 재정 악화와 비대면진료 축소, 보건복지백서 등에 대한 질의가 많았고,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와 의료사고, 의료불균형 등의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또 비만ADHD·성장보조제 등 치료제 오남용, 의약품 품절사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불법 광고, 제약바이오 및 화장품 산업 발전에 대한 질의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과 특혜의혹에 대한 질타도 있었습니다. 시큐아이, '맥스 서밋 2025' 개최…차세대 보안 기술 공유 시큐아이는 오는 23일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시큐아이 맥스 서밋(MAX SUMMIT) 2025'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큐아이의 프리미엄급 방화벽 '블루맥스 NGF 프로(BLUEMAX NGF PRO)'와 신규 보안 서비스 '트랩(TARP)'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아울러 보안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혁신적인 비전과 전략을 소개합니다. 관련 세션도 공개하며 서비스를 사전에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Q&A 시간도 진행됩니다.

2025.10.26 15:56장유미 기자

[현장] 슈퍼마이크로 "점유율 25% 목표"…AI 데이터센터로 韓 공략

슈퍼마이크로가 데이터센터는 하나의 컴퓨터라는 비전 아래 공장에서 전체 시스템을 사전 조립해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랙 스케일' 전략을 선포했다. 인공지능(AI) 도입 시간을 단축하는 '타임 투 온라인(TTO)'을 핵심 무기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행보다. 슈퍼마이크로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한국 지사 설립 이후 파트너사 중심의 사업을 이어오다 처음으로 국내 미디어와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성민 슈퍼마이크로 코리아 상무는 AI 시대의 복잡성을 먼저 지적했다. 김 상무는 "AI는 서버 1대 만으로 구동하는 것이 어렵다"며 "여러 대의 시스템들이 유기적으로 몰려서 네트워크까지 포함해 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AI 인프라 도입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이 복잡성과 구축 시간이다. 김 상무에 따르면 기존에는 고객이 서버는 A사에서, 네트워크 스위치는 B사에서 따로 구매한 뒤 소프트웨어 설치와 네트워크 연결까지 직접 해결해야 하는 복잡성이 컸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슈퍼마이크로의 해법은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이다. 이는 서버 부품을 레고처럼 조립하던 1세대 빌딩 블록을 넘어 서버, 스위치, 냉각탑, 소프트웨어까지 데이터센터 구성 요소 전체를 하나의 '플러그 앤 플레이' 랙으로 통합 제공하는 전략이다. 김 상무는 이 모든 과정을 '수직적으로 다 통합'해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공장에서 테스트까지 마친 완제품을 배송하기 때문에 고객은 전원과 네트워크 케이블만 연결하면 즉시 AI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엑스에이아이(xAI)가 이미 보인 바 있다. 김 상무는 "엔비디아 'H100' 그래픽 처리장치(GPU) 5만 장이 넘는 6천144대의 수냉식 시스템을 122일 만에 가능하게 했다"며 "122일이면 넉 달"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는 상당히 획기적인 마일스톤으로, '타임 투 온라인'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핵심 기술은 차세대 수냉식 냉각 'DLC-2'다. 랙당 130kW가 넘는 AI 서버 발열을 공냉식으로 감당하기는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DLC-2'는 컴퓨팅 처리장치(CPU), GPU를 넘어 시스템 발열의 98%를 물로 직접 냉각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사용효율(PUE)를 공냉식 1.5 수준에서 1.1까지 낮추고 전력 소비를 40% 절감한다. 김 상무는 "일반 GPU가 구동되는 데이터센터는 스마트워치에서 (소음) 알람이 올 정도"라며 "이에 비해 DLC-2는 50dB 수준으로 일반 조용한 사무실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슈퍼마이크로는 이같은 솔루션을 월 5천 대 랙 규모로 생산 중이며 이 중 2천 대가 수냉식 랙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소버린 AI' 구축이 필요한 기업 및 기관을 공략한다. 중기적으로는 국내 수냉식 냉각(DLC) 솔루션 시장 점유율 2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성민 상무는 "젠슨 황이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컴퓨터'라고 말했듯 이제 데이터센터 자체가 컴퓨터 하나로 움직이는 세상"이라며 "아키텍처 설계부터 제조, 테스트까지 우리가 전부 끝내고 배송해 '타임 투 온라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2025.10.24 13:33조이환 기자

로옴, 100V 내압 파워 MOSFET 'RS7P200BM' 출시

반도체 전문기업 로옴(ROHM)이 업계 최고 수준의 SOA(Safe Operating Area) 내량을 실현한 100V 내압 파워 MOSFET 'RS7P200BM'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은 5060사이즈(5.0mm × 6.0mm)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48V 계통 전원을 사용하는 AI 서버의 핫스왑 회로 및 배터리 보호용 전원 회로 등 산업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기존 대비 소형화·고밀도 실장 실현 RS7P200BM은 로옴이 2025년 5월에 출시한 AI 서버용 MOSFET 'RY7P250BM'(DFN8080-8S) 대비 한층 더 소형화된 DFN5060-8S 패키지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고밀도 실장이 필요한 서버 및 산업기기 전원 설계에 유리한 구조를 구현했다. 신제품은 VDS=48V 조건에서 펄스 폭 10ms 시 7.5A, 1ms 시 25A의 높은 SOA 내량을 확보했다. 또한,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는 ON 저항을 4.0mΩ 수준으로 낮춰, 동작 시 발열을 최소화했다. 이로써 서버 전원의 고효율화 및 냉각 부하 경감, 나아가 전력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2025년 9월부터 양산 개시… 온라인 구매도 가능 로옴은 해당 제품의 양산을 2025년 9월부터 시작했으며, 샘플 가격은 800엔(한화 7천500원)이다. 칩1 스탑(chip 1 Stop)과 코어스탶 온라인(CoreStaff Online) 등 주요 전자부품 유통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로옴은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AI 서버를 비롯한 48V 계통 전원 대응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효율·고신뢰성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ICT 인프라 구축 및 저전력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23 11:18전화평 기자

"여기는 데이터가 살아있는 '여기어때 D&A센터' 입니다"

“데이터가 라벨링된 데이터 카탈로그를 연구개발성으로 실험해 보는 조직은 많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생각한 것이 바로 회사 업무에 적용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즉시성'이 여기어때 D&A센터만의 강점입니다.” 인공지능(AI) 돌풍이 불며 대다수 회사에서 근간이 되는 데이터와 AI를 다루는 조직을 우후죽순 만들고 있다. 하지만 만들어진 기능이 실제로 고객 서비스나 회사 서버에 적용되는 사례는 드물다. 온라인여행(OTA)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 가운데 개발자가 구상한 기능을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회사 프로그램 내에 적용시켜 볼 수 있는 회사가 있다. 여기어때는 데이터에 친숙하고, AI에 열린 회사 분위기를 통해 개발자 이상을 사내에서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기능을 구현하려면 데이터와 이를 다루는 조직이 매우 중요하다. 조민석 여기어때 D&A센터장을 만나 센터가 하는 일, 강점, 앞으로 그리고 있는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데이터사이언스실→D&A센터로 탈바꿈…데이터 정리 '주력' 여기어때 D&A센터는 이름 그대로 데이터와 AI를 다루는 곳으로, 기존 데이터사이언스실을 개편한 조직이다.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업무 혁신에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즈니스, 서비스 효율화 및 개선에 적합한 AI 모델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뿐만 아니라, 현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하고 AI 기능을 만드는 업무도 담당한다. 조직이 개편되면서 영업 혹은 프로덕트 등 조직별로 파편화돼 있던 데이터 업무를 합친 것이 특징이다. 조 센터장은 “원래는 (센터에) AI가 없었다”며 “각 부서별로 데이터 조직이 흩어져있었다. 조직별로 각각 데이터를 다루는 인력이 따로 있었는데, 체계를 갖추고 보다 시너지를 내기 위해 통합 조직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료를 만드는 만큼 데이터 체계를 정리하고, 뼈대를 세우는 일도 주된 업무 중 하나다. 업무 부서별로 산재된 데이터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관리해야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에 데이터를 통합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해 각 업무에 더 잘 활용될 수 있는 기획에 전념하고 있다. D&A센터가 없을 때는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면 해당 데이터를 잘 아는 회사 사람들을 수소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국내외 호텔을 모두 취급하는 여기어때 앱에서 이를 잘 분류해 보여주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콘텐츠를 만들거나 리뷰 데이터를 요약해서 알기 쉽게 시각화하는 일을 수행한다. 고객들이 가장 쉽게 마주하는 푸시 메시지나 행사 페이지를 만들 때도 사용된다. 자연어 기반으로 “7월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고객이 갈 만한 여행지를 추천해줘”와 같은 질문을 하면 회사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산출해 마케팅 포인트를 잡아주는 방식이다. 정리된 데이터는 데이터 카탈로그서 '두각'…여기어때만의 강점은? 데이터별로 잘 정리(라벨링)된 자료는 '데이터 카탈로그'에서 활용되는데,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된 데이터 카탈로그도 여기어때 D&A센터만의 차별점이다. 데이터 카탈로그는 조직이 수집, 처리하는 모든 데이터의 보관함을 뜻한다. 조 센터장은 “기존 회사들은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관리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분류돼 있고 정리된 '관리' 중심이었다면, 여기어때는 사용자가 쉽게 알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조직이 통합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데이터를 정리하는 세대를 뛰어넘고 원하는 정보부터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효율성도 한층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조 센터장은 “보통 일반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데이터 탐색이 80%, 분석이 20% 정도 쓰인다는 일반적인 통계가 있다”며 “여기어때의 데이터 카탈로그를 활용하면 탐색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그 중에서도 조 센터장은 개발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회사 서버에서 빠르게 구현해 볼 수 있다는 점을 D&A센터만의 독보적인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빅데이터나 AI가 유행하면 회사에서는 '해봐'라고 말하지만 연구하는 것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경영진들은 실제 프로젝트에 이를 안 받아들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기어때는 대표부터 데이터에 친화적이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이 적용되도록 하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면서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이 대고객 혹은 회사 내부 서버에 적용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카탈로그, 칭찬 '일색'…“고객 혜택까지 이어지는 것이 꿈” 데이터와 AI를 중심으로 조직을 통합하고 관련 기능을 정비한 이후 긴 시간이 흐르지는 않았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만족도가 높다. 조 센터장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데이터를 다루는 구성원들은 거의 다 데이터 카탈로그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있다. 다들 만족하는 게 가장 크다”고 자신했다. 여기어때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데이터 카탈로그의 사용성을 조직 전체로 확대하고, 이를 고객 혜택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조 센터장은 “프로덕트 오너(PO), 경영진들까지 이 시스템(데이터 카탈로그)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하는 게 센터장으로서의 목표”라며 “정합성이 좋은 데이터를 담은 데이터 카탈로그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어 회사도 성장하고 고객에게도 혜택을 주는 것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큰 그림”이라고 밝혔다.

2025.10.23 08:30박서린 기자

[현장] AI 에이전트와 사람 잇는 '슬랙'…워크 OS로 협업 패러다임 바꾼다

"인공지능(AI)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워크' 시대, 모든 업무의 중심에는 슬랙이 있습니다." 세일즈포스 아츠시 미토 수석 부사장은 22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슬랙 투어 서울 2025'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에이전트와 대화형 업무 환경을 구현한 슬랙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26년 전 클라우드 개념조차 없던 시절부터 우리는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왔다"며 "이제는 인간과 AI가 함께 협업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AI와 사람이 협력할 수 있는 세일즈포스의 최신 플랫폼 '에이전트포스360'을 소개했다. 또 단순한 채팅툴을 뛰어넘어 모든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에이전틱 OS로 진화한 슬랙을 선보였다. 다음 발표를 맡은 슬랙 김고중 부사장도 "AI 시대의 업무 생산성 혁신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완성된다"며 슬랙이 세일즈포스와의 통합을 통해 구현한 AI 기반 워크플로우 혁신을 설명했다. 그는 "슬랙은 이미 7만7천 개 이상의 AI 앱과 20만 개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워크 OS로 자리 잡았다"며 "사람·앱·데이터·에이전트가 하나의 채널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세일즈포스의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와의 결합을 강조했다. 기업 내 수백 개 시스템이 연결돼야 생산성 혁신이 일어나는데, 슬랙이 이러한 시스템 통합을 가능케 하고 AI가 작동할 수 있는 대화형 한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슬랙의 AI 기능 진화도 제시됐다. 채널 대화 요약 기능 '리캡', AI 워크플로우 생성, 엔터프라이즈 검색, 개인 비서형 슬랙봇까지 모두 AI가 슬랙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다음으로 슬랙 주다혜 솔루션 엔지니어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의 일의 방식 재고'를 주제로 슬랙의 에이전틱 OS 기능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세일즈포스의 연례 행사 '드림포스'에서 발표된 세 가지 핵심 혁신 포인트를 소개했다. ▲슬랙 AI의 네이티브 생산성 기능 ▲고객관계관리(CRM) 통합으로 구현된 '슬랙포스' 비전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등이다. 아울러 슬랙을 활용한 실제 시나리오도 시연했다. AI가 자동으로 고객 미팅 일정을 조율하고 회의록을 음성으로 작성하며 채널 내 '익스퍼트 에이전트'가 반복 질문에 자동 답변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주 엔지니어는 "이제 슬랙에서 CRM 정보 업데이트, 마케팅 보고, IT 티켓 발행까지 모두 가능하다"며 "세일즈포스의 기능을 슬랙 안에서 바로 수행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중심의 업무 환경을 구현한 에이전틱 OS 슬랙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가는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서길원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실제 슬랙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KT는 AICT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슬랙을 업무 혁신 허브로 삼았다"며 "현재 1천500여 개 채널에서 약 1천400명의 직원이 슬랙을 통해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슬랙을 활용해 외부 기관과 실시간 협업하고 사내에서는 헬프 채널과 Q&A 채널을 통해 자율적 소통을 촉진 중이다. 또 개발 환경 개선 익명 채널 등도 운영해 직원들의 의견이 즉시 반영되는 조직문화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슬랙 내에서 자체 개발한 '데브버디' 앱을 통해 사내 지식 자산을 AI 기반으로 검색·활용하고 있다. 김고중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공급망관리(SCM) 같은 시스템에는 투자하지만, 진정한 성장의 모멘텀은 임직원의 생산성 혁신에 있다"며 "임직원이 쉽고 즐겁게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고의 복지이자,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슬랙"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2 16:33한정호 기자

세일즈포스코리아 박세진 대표 "인간·에이전트 협업이 기업 성공 좌우"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성공적인 기업 혁신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과 인간 협업서 나올 것입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 폐막 후 고객사와 진행한 랩업 세션에서 AI와 인간이 동반 성장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중요성을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8월부터 세일즈포스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세일즈포스코리아 합류 후 AI 고객관계관리(CRM)와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추진해 왔다. 박 대표는 기업 운영 패러다임이 기술 중심에서 사람과 AI의 협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기업은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세일즈포스코리아가 이미 국내 산업에서 해당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 금융, 제조,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에이전트포스를 적용해 고객 서비스와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며 "의사결정 구조까지 고도화하는 성공 사례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가 인간·에이전트 협업을 이끄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기업은 환경에 맞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모델을 고민하고, 이를 조직 안팎으로 확산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에이전트·인간 협업 전략은 단순 비전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19 08:42김미정 기자

오라클 "AI 서버 임대사업, 이익률 40%까지 끌어올릴 것"

오라클이 최근 부진한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 서버 임대 사업의 수익성을 두고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이 부문의 총이익률이 향후 30~40% 수준의 고수익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자신하며 단기 수익성 논란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애널리스트 브리핑에서 "AI 데이터센터 부문은 현재 성장 초기 단계로, 향후 매출 확대에 따라 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완성 단계에 이르면 30~40%의 총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AI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은 장기 계약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매출이 누적될수록 원가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내부 문서를 인용해 오라클의 AI 서버 임대 사업 총이익률이 최근 5개 분기 평균 16% 수준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사업 마진(70%) 대비 현저히 낮다. 또 최신형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활용한 일부 계약에서는 손실을 기록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시장의 우려를 불러왔다. 여기에 시장에선 오픈AI와 체결한 5년간 3천억 달러 규모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이용 계약 관련해서도 오픈AI 등 AI 기업들의 비용 지불 능력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에 오라클은 AI 인프라 사업은 초기 구축 비용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약 단가와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익률이 개선된다고 반박했다. 마고요크 CEO는 "우리는 AI 시장의 초기에 투자비를 선제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며 "고객 기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도 오라클의 편을 들었다. 일본 금융그룹 미즈호 측은 아직 초기 단계인 AI 인프라 사업의 낮은 총이익률은 통상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사업규모가 커짐에 따라 25% 수준까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오라클은 현재 오픈AI, 메타 등 대형 AI 개발사에 엔비디아 GPU 서버를 임대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 부문은 오라클의 전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오라클은 올해부터 엔비디아의 최신 GPU 공급 계약을 확대하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오라클은 이러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을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 인프라 시장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등 기존 빅테크 기업과 오라클, 코어위브 등 신흥 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고객 확보를 위해 GPU 임대 단가를 낮추는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오라클은 저가 경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마고요크 CEO는 "우리는 수익성 있는 성장을 중시한다"며 "고객이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라클이 제시한 30~40% 이익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면서도, GPU 조달 비용과 전력·유지비 부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전문매체 데이터센터 다이내믹스는 "GPU 인프라 사업의 본질은 설비투자(CAPEX) 회수 속도에 달려 있다"며 "AI 수요가 유지된다면 오라클의 목표는 현실적이지만, 경쟁이 심화될 경우 단가 압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7 11:11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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