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 3.2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그룹아이비, 국제 공조 수사에 지원…'사이버 범죄자 94명 체포' 기여

디지털 범죄 조사·예방·대응 전문 기업 그룹아이비(Group-IB, 한국지사장 김기태)가 인터폴 사이버범죄 대응 작전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제공하는 형식으로 지원했다. 그룹아이비는 인터폴이 주도한 글로벌 사이버범죄 대응 작전 '시너지아 Ⅲ'에 참여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시너지아 Ⅲ는 피싱·멀웨어·랜섬웨어 등 범죄 인프라를 타격하고 회원국 수사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 국제 사이버범죄 근절 작전이다. 국제 공조 작전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진행됐으며, 72개 국가 및 지역의 법 집행 기관이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사이버 범죄자 94명이 체포됐고, 110명이 현재 추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어 4만5000개 이상의 악성 IP 주소 및 서버가 차단됐다. 사이버 범죄 활동과 연계된 212개의 전자기기 및 서버도 압수됐다. 시너지아 Ⅲ 분석 결과, 범죄자들이 금융기관, 정부 플랫폼, 합법적 서비스를 사칭하기 위해 수천 개의 악성 도메인 및 서버를 운영하며 개인정보 및 금융 데이터를 탈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중국 마카오에서는 카지노, 은행, 정부 서비스를 사칭한 33,000개 이상의 피싱 및 사기 웹사이트가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데이터 및 결제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고(Togo)에서는 소셜미디어 계정 해킹, 로맨스 스캠에 관여한 사기 조직이 해체되었으며, 범죄자들은 피해자를 사칭해 지인들에게 금전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수행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대출 사기, 취업 사기, 신원 도용, 신용카드 사기 등 다양한 범죄에 연루된 40명이 체포됐고, 범행에 사용된 130개 이상의 전자기기가 압수됐다. 이 작전에서 그룹아이비는 피싱 인프라 및 악성 서버에 대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 자사의 공격자 중심 인텔리전스(TI)를 기반으로 피싱 도메인, 해당 캠페인을 지원하는 호스팅 인프라, 인포스틸러 등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서버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수사 기관이 사이버범죄 인프라를 식별하고 교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룹아이비(Group-IB)의 드미트리 볼코프(Dmitry Volkov) CEO는 “사이버범죄 조직은 전 세계적으로 피싱 및 악성코드 공격을 확장하기 위해 복잡한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 시너지아 Ⅲ는 법 집행 기관과 민간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이러한 범죄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교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그룹아이비는 악성 인프라 및 공격자 전술에 대한 인텔리전스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사이버범죄 조직 해체와 전 세계 조직 및 개인 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1:19김기찬 기자

"사람에 투자"…깃허브, 오픈소스 유지관리자 지원 확대

깃허브가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리스크와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나섰다. 깃허브는 오픈소스 유지관리자 투자 확대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전략 핵심은 보안 투자 확대다. 깃허브는 앤트로픽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오픈AI와 총 1250만 달러를 투자해 알파-오메가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유지관리자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기능을 쉽게 활용하고 기존 개발 워크플로에 통합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28만 명 이상 유지관리자가 코파일럿 프로, 깃허브 액션, 코드 스캐닝, 시크릿 스캐닝 의존성 알림 등 보안 기능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시큐리티 랩을 통해 보안 권고를 공개하며 생태계 전반 대응 속도도 끌어올리고 있다. 자금과 리소스 지원도 강화된다. 시큐어 오픈소스 펀드를 통해 550만 달러 규모 자금과 애저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독, 오픈웹UI, 애틀랜틱 카운슬, 오와스프 등 파트너를 확대했다. 그 결과 138개 프로젝트에서 191건 신규 취약점이 등록됐고 시크릿 유출 방지와 탐지 성과도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깃허브는 AI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유지관리자 지원도 강화한다. 자동화된 풀 리퀘스트와 보안 보고가 급증하면서 유지관리자 업무 부담과 번아웃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깃허브는 이슈 분류, 코드 리뷰, 취약점 대응 전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AI 기반 보안 대응은 단순 탐지에서 해결 중심으로 전환된다. 유지관리자가 기존 환경에서 그대로 도구를 활용하고 불필요한 노이즈를 줄이며 실제 문제를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안정적인 워크플로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깃허브는 오픈소스 보안을 특정 기업이 아닌 공동 책임으로 규정했다. 커뮤니티 기반 협력과 플랫폼 도구 결합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보안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깃허브는 "단순히 더 많은 취약점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 유지관리자가 이를 효과적으로 분류·이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9 09:55김미정 기자

델, 엔비디아와 AI 동맹 확장…"파일럿 넘어 운영으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도입 성과를 높이기 위한 통합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인프라·솔루션을 아우르는 통합 접근으로 AI 투자 대비 성과(ROI)를 높인다는 목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출시 2주년을 맞아 AI 데이터 플랫폼과 인프라, 솔루션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델 AI 팩토리는 기업이 AI를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도입했으며 초기 도입 고객은 최대 2.6배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은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의 핵심 요건으로 ▲데이터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하는 데이터 플랫폼 ▲파일럿에서 운영까지 확장 가능한 인프라 ▲구축 복잡성을 줄이고 ROI 달성을 가속하는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도입에서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까지 이어지는 검증된 경로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서버와 네트워크 등 인프라 제품군도 포함됐다. 델 파워엣지 XE9812, XE9880L 시리즈 등 차세대 서버는 엔비디아 최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지원하며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AI 가속 기능을 강화했다. 또 고성능 네트워크와 액체 냉각 기술을 결합한 인프라를 통해 AI 워크로드 처리 효율을 높이고 엔비디아 '쿠다-Q' 및 'NVQ링크' 통합을 통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연구도 지원한다. 델은 AI 솔루션과 서비스 영역에서도 기능을 강화했다. 모듈형 아키텍처 기반 플랫폼과 자동화 기능을 통해 기업이 초기 도입 단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와 워크로드 관리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준비부터 모델 개발, 운영, 성과 창출까지 AI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델은 향후에도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해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델은 주요 AI 인프라 제품의 출시 일정도 공개했다. 델 파워엣지 XE9812는 올해 하반기, XE9880L·XE9885L은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RTX 프로 4500 블랙웰 GPU를 탑재한 R770·R7715·R7725는 현재 공급 중이다. 또 파워엣지 M9822·R9822는 오는 9월 파워스위치 SN6000 시리즈는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모듈러 아키텍처 기반 델 AI 팩토리는 다음 달 공개되며 인피니밴드 스위치 등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도 연내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이제 기업들은 데이터를 AI에 적합한 형태로 만드는 방법, AI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방법, ROI를 입증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모든 해답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로서 고객의 AI 여정 전반에 참여하고 있으며 원시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전환하는 단계부터 배포와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모든 기업과 국가에서 AI를 사용하고 구축하는 가운데 통합된 데이터 플랫폼, 확장 가능한 인프라, 구축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우리 기술을 핵심 기반 삼아 이 세 가지를 모두 제공하는 공급업체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AI를 실제 운영 환경에 도입하고 ROI를 달성하려는 조직에게 검증된 방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6.03.17 16:54한정호 기자

엔씨, '리니지'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 계좌 가압류 등 법적 조치…"강경 조치 지속"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는 '리니지'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이용자 피해를 초래한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엔씨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불법 사설서버 4곳(러브서버, 해골서버, 번개서버, 오라서버) 운영자의 계좌에 대한 가압류 신청이 인용됐다고 전했다. 동시에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다. 엔씨는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들이 이용자들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게임사의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관련 손해배상 채권이 소명되고 보전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보아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들은 엔씨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리니지'의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무단 도용 및 변조해 지속적으로 불법 유통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명백한 위법 행위다. 김해마중 엔씨 Legal 센터장은 "불법 사설서버는 게임 재화 환전, 아이템 거래 등으로 불법 수익을 거두고,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이용자들과 게임사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대·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7 12:49정진성 기자

카카오클라우드, 사용자 편의성 높인다…관리 콘솔 전면 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관리 환경을 데이터 중심 구조로 재설계하며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강화에 나섰다. 핵심 지표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클라우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콘솔을 전면 개편해 운영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의 관리 콘솔을 개편하고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데이터 중심 콘솔 설계 원칙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핵심 클라우드 지표를 한눈에 확인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콘솔의 첫 화면에선 최근 사용한 서비스, 조직 및 프로젝트 정보,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하단과 우측 패널, 탭 기능을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지표와 세부 데이터를 비교하며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운영자가 여러 리소스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보다 효율적인 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 맞춤형 기능도 강화했다. 첫 화면에 표시되는 데이터는 모두 위젯 형태로 구성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직접 추가하거나 삭제하고 재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는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화면 상단에 고정할 수 있다. 세부 데이터를 보여주는 목록 화면에서는 '컴팩트 모드'를 지원해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하거나 필요한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운영 경험이 적은 사용자부터 숙련된 관리자까지 각자 업무 환경에 맞게 콘솔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콘솔 개편으로 클라우드 리소스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중심의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식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서비스개발실장은 "이번 카카오클라우드 콘솔 개편은 단순히 UI를 개선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용자가 더욱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중심 콘솔로 재설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고 업무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6 10:13한정호 기자

피그마, 깃허브·커서 맞손…"AI 코딩·디자인 협업 강화"

피그마가 인공지능(AI) 코딩 도구·디자인 플랫폼 연결 기능을 확장했다. 피그마는 깃허브 코파일럿, 커서를 새로운 파트너로 추가하며 '코드 투 캔버스(Code to Canvas)'를 업그레이드했다고 13일 밝혔다. 개발자는 코드를 통해 빠르게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팀은 피그마 캔버스를 활용해 디자인을 탐색하고 반복 개선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피그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코딩 환경에서 생성한 인터페이스를 피그마 디자인 캔버스로 가져와 편집하고 다시 코드로 변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과 코드가 양방향으로 연결되는 '라운드 트립(round-trip)' 워크플로가 구현된다. 피그마 디자인은 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반응형 레이아웃과 인터랙션 정보 등 제품 설계 맥락을 포함한다. 개발자는 코딩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도 디자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과 개발 사이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작업도 줄어든다. 이번 확장은 기존에 제공되던 오픈AI 코덱스와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통합 기능에 이어 진행됐다. 현재 깃허브 코파일럿 사용자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 CLI 지원도 앞뒀다. 딜런 필드 피그마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디서 시작하든 코드와 캔버스 사이 루프를 완성할 수 있도록 MCP 파트너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AI로 누구나 자신이 구상한 것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제품을 차별화하는 핵심 요소는 결국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2026.03.13 14:27김미정 기자

스트래티지 "AI 도입 넘어 실행 구조 재설계해야"

스트래티지가 연례 컨퍼런스에서 기업이 데이터 통제권을 직접 확보하는 '디지털 주권' 비전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혁신을 역설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스트래티지 월드 2026'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디지털 주권을 핵심 주제로 전 세계 6개 대륙의 기업 경영진과 데이터·AI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막 기조연설에 나선 퐁 르 스트래티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제 기업은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실행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기간 진행된 85개 이상의 전문가 세션에선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데이터 일관성 확보를 위한 유니버설 시맨틱 레이어 ▲클라우드 환경의 민첩한 확장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스트래티지의 AI 에이전트인 '스트래티지 오토 2.0'을 글로벌 최초로 프로덕션 환경에 도입한 롯데백화점이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롯데백화점은 매출·상품·재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BI 에이전트'를 구축해 분석 효율을 약 70%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래티지는 "기업이 AI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경로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데이터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6 11:43이나연 기자

세무AI 어시스턴트 '비즈넵 세나', 월간 활성 이용자 180만 돌파

지엔터프라이즈 세무 특화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비즈넵 세나(SeNa)'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80만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55만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비즈넵 세나는 최신 세법과 판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공해준다. 복잡한 세무 용어와 절차를 쉽게 풀어 설명하고, 질문 형태로 입력하면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상황에 맞는 핵심 정보를 전문 용어를 쓰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질문을 통해 맥락을 이어갈 수 있다. 퇴직금 정산, 소득금액 확인 방법, 주식·금융 관련 과세 여부, 각종 신고 및 증빙 절차 등 실생활과 직결된 세무 이슈를 주로 묻는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최근 30일 기준 재방문자 수 역시 지난해 12월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단순 유입을 넘어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하는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누적 질문 160만 건은 이용자들이 단순히 정보를 읽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입력해 답을 확인하는 상호작용형 상담 방식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세무를 어렵고 복잡한 영역으로 인식하기보다, 필요할 때 바로 확인하는 일상적 서비스로 활용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5 09:37손희연 기자

삼성SDS,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확대…국내 기업 AX 전환 가속

삼성SDS가 국내 주요 기업과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라이선스 유통을 넘어 AI 도입 전략과 운영 체계까지 지원하는 AI 전환(AX) 파트너 역할을 앞세워 산업 전반의 AI 전환 수요를 흡수하는 모습이다. 삼성SDS는 고려아연, 아이크래프트, 티맥스소프트 등 산업별 대표 기업과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월 계약한 섹타나인, 하나투어 등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확보한 고객사는 10곳 이상이다. 공공, 금융,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업용 생성형 AI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리셀러로 선정됐다. 이후 단순한 소프트웨어 공급을 넘어 기업 맞춤형 AI 도입 전략과 운영 체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환경에 맞춘 생성형 AI 서비스다. 기업 내부 데이터가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관리·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AI 컨설팅,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역량을 통합한 '원팀(One-Team)' 지원 체계를 통해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초기 전략 수립부터 AI 풀스택 설계, 실제 도입, 조직 전반 확산, 운영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도록 초기 도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트캠프'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1개월 무료 체험과 3일간의 집중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보안 환경 점검, 시스템 연동 검토, 실제 업무 활용 방안 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 이 같은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삼성SDS는 단순 리셀러를 넘어 기업 AI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확산하는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이번 도입을 통해 전사 차원의 AI 활용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현재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 제련소'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식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통해 AI 기반 지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제련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크래프트 역시 조직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엔지니어 중심 조직 특성에 맞춰 개발·기술 업무 효율을 높이고, 부서별 AI 활용 사례를 발굴해 전사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크래프트 경영혁신TF 박지수 실장은 "이번 도입은 단순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넘어 AI 전문기업으로서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조직 내부 혁신을 기반으로 외부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AI 역량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도 개발 환경 혁신을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회사는 이미 2024년부터 생성형 AI를 제품 개발 과정에 적용해 왔으며, 이번 도입을 통해 보안이 강화된 AI 기반 개발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티맥스소프트 연구본부장 박기은 부사장은 "삼성SDS의 기술력과 오픈AI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며 "AI 중심의 개발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연구개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S의 기술력과 보안 역량, 산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의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X 파트너로서 국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5 09:03남혁우 기자

IBM, 메리츠증권에 차세대 서버 '파워11' 공급…금융권 디지털 전환 박차

IBM이 금융권 핵심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서버 도입 확대에 나섰다. 한국IBM은 메리츠증권의 핵심 거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IBM 파워11' 서버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금융권에서 파워11 서버를 핵심 거래 시스템에 처음 적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증권업계에선 거래량 증가와 금융 서비스 확대로 핵심 시스템의 안정성과 처리 능력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인프라 개선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메리츠증권은 최대 50만 명의 고객이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지연이나 서비스 중단 없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자 이번 구축을 추진했다. 단순한 하드웨어 교체를 넘어 금융 서비스의 신뢰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파워11은 금융권의 고성능·고가용성 요구를 반영해 설계된 IBM의 차세대 파워 서버다. 기존 x86 기반 시스템과 비교해 코어당 성능이 약 3.5배 향상됐으며 연산 집중형 작업 처리 속도를 높이고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무중단 운영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파워11은 펌웨어 유지보수나 계획된 패치 작업 등 시스템 유지관리 과정에서도 서비스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중화 구조와 고가용성 아키텍처, 자동화된 장애 감지 및 자원 제어 기능을 통해 거래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확장성과 유연성도 강화됐다. IBM 파워 서버는 온디맨드 확장(CoD) 기능을 통해 업무 부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시스템 중단 없이 성능을 즉시 확장할 수 있다. IBM은 파워11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금융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보안 역시 핵심 요소다. 파워11은 관리·하드웨어·가상화 계층 전반에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적용했으며 메모리 데이터는 항상 암호화된 상태로 처리된다. 또 랜섬웨어 공격을 가정한 구조를 통해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금융권 핵심 시스템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 요구를 충족한다. 이종근 한국IBM 금융영업본부 상무는 "메리츠증권 프로젝트는 국내 금융권에서 파워11을 핵심 거래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한 사례"라며 "파워11을 통해 금융권이 요구하는 시스템 유지보수를 위한 무중단 운영, 확장성, 차세대 보안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4 14:53한정호 기자

"AI 코딩 문화 확산"…깃허브,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 연다

글로벌 개발 커뮤니티가 깃허브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연다. 깃허브는 각국 지역 커뮤니티가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깃허브 코파일럿 데브 데이즈'를 진행한다고 4일 공식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이 행사는 AI 코딩 에이전트 '깃허브 코파일럿' 활용 방법과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각국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커뮤니티는 깃허브와 마이크로소프트 지원을 받아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또는 외부 행사장에서 이벤트를 열 수 있다. 대상은 개발자와 학생 스타트업 등 기술 커뮤니티 구성원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국에서는 4월 25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13층에서 열린다. 커뮤니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파일럿 활용 방식과 생산성 향상 전략을 공유한다. 행사 참가자는 실제 개발 환경에서 코파일럿을 적용해 코드 작성과 워크플로 개선 방안도 체험할 수 있다. 깃허브는 "깃허브 코파일럿 데브 데이즈는 개발자가 깃허브 코파일럿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글로벌 이벤트 시리즈"라며 "행사 참가자는 깃허브 코파일럿을 활용한 학습과 실습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26.03.04 14:50김미정 기자

구글 '지도 반출' 허가 결정에…"산업 생태계·미래 성장동력 저해" 우려

구글에 1대 5000 축척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허가한 정부의 결정을 두고 국내 공간정보업계와 산업계에서는 생태계 훼손과 미래 성장 동력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구글에 특혜성 허가를 내줬다는 반발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1일 공간정보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국토정보지리원에서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영상 보안 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활용 등의 조건 준수를 전제로 구글에 고정밀지도 반출을 허가했다. 스트리트뷰와 구글 어스의 과거 시계열 영상에서도 군사·보안시설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림 처리를 의무화하도록 했고 좌표 표시도 제거하거나 노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군사·보안시설 추가나 변경이 있으면 정부 요청에 따라 국내 제휴기업이 국내 서버에서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안보 관련 위협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레드버튼)를 마련하도록 하는 조건도 달았다. 끝내 韓 서버 설치 안 한 구글…광고·데이터 수익만 빼가나 이를 두고 공간정보업계에서는 구글이 국내에 고정 사업장을 두지 않은 채 지도 서비스를 통해 광고·데이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을 터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정부가 고정밀 지도 반출의 핵심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던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는 국내 제휴 기업이 국내에 보유한 서버에서 원본 데이터를 가공하는 방식으로 완화 적용됐기 때문이다. 구글은 국내에서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정 사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매출을 싱가포르로 이전시키는 방식을 통해 100억원대의 법인세만을 납부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네이버가 2024년 낸 법인세 3902억원의 4%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데이터센터 설치 조건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국내에서 기존 업체들과 동등한 수준의 지도 관련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조세 부담은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라며 “이러한 불공정 경쟁 조건이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피지컬AI 등 국내 공간정보 관련 산업 전체가 거대 자본을 갖춘 해외 업체에 잠식돼 산업 생태계가 훼손되고 미래 성장 동력마저 꺾일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번 협의체 결정에서 이러한 조세 회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금 문제는 이번 측량 성과 지도 반출 협의체의 논의사항 밖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또한 서비스는 구글이, 원본 데이터 가공은 제휴 업체가 하는 2중 시스템은 보안 사고 시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들 우려도 제기됐다. 국내 주요 지도 서비스 업체들은 각각 자체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지도 데이터를 가공해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가공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 등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업체가 직접 책임을 지는 구조이다. 안종욱 대한공간정보학회 회장은 “쿠팡 개인정보 노출 사고와 같은 사례를 보더라도, 사고 발생 시 해외 기업이 책임을 회피하거나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해외 본사와 국내 제휴기업 간 역할과 법적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지도 반출 시 10년간 최대 197조원 손실” 이번 고정밀지도 반출 결정이 국내 공간정보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도 한국교원대 교육정책학과 교수는 지도 반출 허용 시 공간·플랫폼·모빌리티·건설 등 8개 산업 분야에서 향후 10년간 최소 150조원에서 최대 197조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협의체는 이번 지도 반출 결정이 공간정보 산업에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간정보산업 육성 및 지원방안을 수립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는 데 그쳤다. 협의체 결정 과정에서 관련 업계와 학계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은 점도 논란의 여지가 남는다. 협의체에 참여해온 한 민간 전문위원은 이번 회의 개최 직전 정부가 사전에 구글과의 협의 내용을 전혀 공유해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결론을 정해두고 회의를 강행하려 한다며 항의 차원으로 위원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는 반드시 1명 이상의 민간 위원을 두기로 돼 있는데, 이 위원이 사퇴하며 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상황에 처하자 이틀 만에 다른 민간위원 2명을 선임해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와 관련해 김태형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 과장은 “민간위원이 선정된지 얼마 안 돼 서류를 들여다볼 시간이 짧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충분히 민간위원의 전문성을 가지고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위촉했다”며 “학계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국토지리정보원 정책관실 차원에서도 의견을 여러 형태로 청취했다”고 답했다. 안 회장은 “고정밀 지도데이터는 한번 반출되면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인 결정”이라면서 “구글이 보완 신청한 내용에 대한 정보 제공이나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을 더더욱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고 질타했다.

2026.03.01 14:52박서린 기자

레드햇, AI 엔터프라이즈 출시…인프라·에이전트 통합

레드햇이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까지 연결하는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을 출시해 AI 활용도를 높였다. 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AI 모델과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레드햇 AI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AI 라이프사이클을 통합한다. 이번 솔루션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를 통합한 형태다. 리눅스와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에 고급 추론과 에이전트 기능을 통합한 '메탈 투 에이전트' 스택을 제공한다. 기업이 단편적 파일럿을 넘어 표준화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으로 AI를 운영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레드햇은 '레드햇 AI 3.3'을 공개했다. 모델 선택 범위를 넓히고 차세대 반도체를 위한 풀스택 최적화를 강화했다. 최신 모델 환경에서 운영 일관성도 높였다. 오픈시프트 AI 카탈로그를 통해 미스트랄 라지 3, 네모트론 나노, 아페르투스 8B, 인스트럭트 등 검증된 경량 모델을 제공한다. 미니스트랄 3, 딥시크 V3.2 배포를 지원하며 위스퍼 속도 3배 향상, 지리공간 지원, 이글 추측, 디코딩 개선, 에이전트 워크플로용 툴 호출 기능 강화 등 멀티모달 기능도 개선했다. 서비스형 모델 기술 프리뷰를 통해 사내 호스팅 모델을 API 게이트웨이 기반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한다. 중앙 집중형 접근을 통해 기업 내 프라이빗하고 확장 가능한 AI 도입을 지원한다. 레드햇은 인텔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생성형 AI 기술 프리뷰를 포함해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인증 확대, AMD MI325X 가속기 지원을 추가했다.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과 풀링된 하드웨어 접근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형 역량 구축도 지원한다. 레드햇 AI 파이썬 인덱스를 통해 데이터부터 모델까지 라이프사이클을 통합하고 보안을 강화했다. 실시간 텔레메트리 기반 관측성과 네모 가드레일스 기술 프리뷰를 통해 AI 워크로드 안전성과 정렬성을 높인다. 조 페르난데스 레드햇 AI 사업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려면 독립된 사일로가 아닌 기업 소프트웨어 스택의 핵심 구성 요소로 운영돼야 한다"라며 "레드햇 AI 3.3을 통해 기업은 단편적인 파일럿 단계를 넘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거버넌스를 갖추며 반복 가능하고 고성능의 AI 운영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26.02.27 14:17김미정 기자

델, AI 데이터센터 특수에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 10% 급등

델 테크놀로지스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덕분이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회계연도 2025년 4분기(1월 종료) 매출이 33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약 317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9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3.52달러)를 웃돌았다.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9.3%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버·네트워킹 부문 영업이익률은 14.8%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은 3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1700만 달러) 대비 크게 개선됐다.다음 분기(2026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352억 달러로 제시돼 시장 예상치(289억9000만 달러)를 20% 이상 크게 웃돌았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델은 2027년 1월 종료 예정인 2026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을 약 1400억 달러, 조정 EPS를 12.9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매출 1263억 달러, EPS 11.56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AI 서버 매출은 약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인프라스트럭처 그룹 매출이 196억 달러로 73%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서버 및 네트워킹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4.8%로 시장 예상치(12.9%)를 웃돌았다. 반면 PC 사업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매출은 135억 달러로 14% 증가했으며 수익성은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 델은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 측은 430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도 델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6일 뉴욕 증시에서 델 주가는 121.45달러로 정규장을 마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약 10% 급등했다. 다만 최근 12개월 기준 주가 상승률은 약 5% 수준에 그쳐 이번 실적 발표가 본격적인 반등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례 없는 AI 수요가 지속적인 공급 제약과 가격 재조정을 낳고 있다"며 "AI 기회가 회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27 11:10장유미 기자

델, 실외형 서버 '파워엣지 XR9700' 공개…클라우드랜·엣지 AI 정조준

델 테크놀로지스가 실외 환경에서도 클라우드랜과 엣지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버 신제품을 선보이며 통신·엣지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버 신제품 '델 파워엣지 XR9700'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랜과 엣지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폐쇄형 루프 액체 냉각 방식의 완전 밀폐형 러기드 x86 서버다. 델 파워엣지 XR9700은 전신주, 옥상, 건물 외벽 등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는 옥외 공간에서도 별도의 보호 장비 없이 운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도달하기 어려운 도심 밀집 지역이나 원격지, 공간 제약이 큰 시설에서도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통신 사업자와 엣지 환경 운영 조직은 전력과 공간 제약으로 인해 컴퓨팅 자원 배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XR9700은 IP66 등급의 초소형 인클로저를 적용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시스템을 완전히 차단하면서도 필요한 지점에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유연한 소프트웨어(SW) 정의 아키텍처 기반으로 각 기지국 현장에서 클라우드랜과 오픈랜을 지원하며 데이터가 생성·소비되는 위치에서 엣지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환경성도 강화했다. 초소형 IP66 등급 인클로저와 GR-3108 클래스 4 인증을 통해 극한의 온도, 먼지, 습기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폐쇄형 루프 액체 냉각과 정교한 열 관리 아키텍처도 적용해 영하 40도에서 영상 46도에 이르는 온도 범위와 직사광선 환경에서도 일관된 운영이 가능하다. 또 15리터의 컴팩트한 폼팩터로 설계돼 전신주, 옥상, 건물 외벽 등에 설치할 수 있고 랙 상면을 차지하지 않는 제로 풋프린트 구조로 기존 무선 장비 중심 공간에서도 통신 및 엣지 워크로드 구현을 돕는다. 성능 측면에서는 인텔 vRAN 부스트와 인텔 AMX 기술이 통합된 인텔 제온 6 SoC를 탑재해 단일 서버에서 최대 15개의 5G 섹터를 지원할 수 있는 처리 성능과 프런트홀 연결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랜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는 동시에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서비스 요구사항에 따라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XR9700은 델의 엣지 특화 제품군인 '델 파워엣지 XR 시리즈'에 포함되며 기존 관리 툴·SW 스택과 통합된다. 통합 컨트롤러인 'iDRAC'을 통해 원격 가시성과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제로 터치 프로비저닝을 지원한다. 또 파워엣지 XR8720t에서 검증된 동일한 클라우드랜 SW와 호환돼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통신 환경에서의 구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델 파워엣지 XR9700은 올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극한의 야외 환경에서도 컴퓨팅 성능에 제약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델 파워엣지 XR9700은 기존에는 배치가 불가능했던 장소에까지 클라우드랜, 오픈랜, 엣지 AI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네트워크 확장과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6 11:19한정호 기자

엔비디아 "AI 인프라 투자, 일시적 사이클 아니다"

엔비디아가 25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11~1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단기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에이전틱 AI의 전환점이 이미 찾아왔고 기업 전반에서 이를 처리하기 위한 연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토큰을 생성하려면 연산 능력이 요구되며 토큰 없이는 매출이 없다. '연산 능력이 곧 매출'인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요 클라우드 고객들의 현금흐름 역시 AI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할 것이다. 이제 데이터센터는 AI 공장이며, 기업들은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연산 능력 증대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베라 CPU, 데이터 후처리 등 작업에 큰 역할 할 것 엔비디아는 올 초 CES 2026에서 베라(Vera) CPU와 루빈(Rubin) GPU를 공개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젠슨 황 CEO는 "베라 CPU는 데이터 중심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데이터 전처리부터 학습 이후 단계까지 CPU 활용이 늘고 있으며, 베라는 이러한 후처리와 데이터 작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루빈 아키텍처는 전력 효율과 성능 개선 측면에서 기존 세대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 목표이며 성능 대비 전력과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망 전반 협력으로 생산 능력 확보에 집중"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로 지난 해 말부터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AI 서버 확산 과정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핵심 부품의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업계 공통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도 공급망과 수급 문제가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콜렛 크레스 CFO는 "현재 공급망 전반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통해 필요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200 수출 승인에도 실제 실적은 '제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올 초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H200 GPU의 중국 수출을 비 군사적 목적으로, 미국 내 고객사에 판매하는 물량 중 50%만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는 중국 정부가 H200 GPU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콜렛 크레스 CFO는 "미국 정부의 H200 수출 승인은 있었지만 아직 매출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내 수입이 언제 허용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 내 경쟁사가 기업공개(IPO)로 자본력을 강화하고 기술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개발자와 기업을 플랫폼 생태계 안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2.26 10:24권봉석 기자

[ZD e게임] 엑스엘게임즈 '더 큐브, 세이브 어스', 총성 없는 익스트랙션의 묘미

엑스엘게임즈는 신작 익스트랙션 액션 게임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21일부터 약 72시간 동안 서버 슬램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실제 서비스에 근접한 출시 빌드를 바탕으로 서버 안정성과 핵심 시스템의 완성도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타이틀처럼 의문의 공간에서 살아남아 탈출해야 하는 익스트랙션 장르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기존 장르의 주류인 총기 액션 대신 '근접 전투'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날 선 근접 액션으로 빚어낸 극한의 긴장감 이번 신작의 전투 시스템은 근거리에서 맞붙는 심리전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거리 화기 없이 오직 근접 무기만으로 전투를 구성해 이용자는 뮤턴트(몬스터)의 공격 패턴을 세밀하게 읽고 대응해야 한다. 뮤턴트마다 고유한 공격 방식과 특색을 지니고 있어 단순 반복 사냥 이상의 공략 재미를 선사하며, 이는 기존 익스트랙션 게임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묵직한 타격감과 긴박함으로 이어진다. 익스트랙션이란 던전과 같은 위험 지역에 진입해 탐험 또는 전투를 통해 아이템을 획득하고, 정해진 탈출구로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르다. 전통적인 사찰이나 이집트 문명 등 동서양의 미학을 녹여낸 맵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특히 한국의 사찰을 배경으로 한 맵은 특유의 고즈넉하면서도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외에도 서양식 저택, 놀이동산 등 다양한 배경의 맵을 구성해 탐험의 재미를 더했다. 3가지 탐험 모드로 진입장벽 완화…단계별 맞춤 설계 눈길 익스트랙션 장르 특유의 높은 진입장벽을 영리하게 낮춘 설계도 돋보인다. 이 게임은 사망 시 모든 아이템을 잃는 가혹함을 완화하기 위해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PVE 모드'에서는 탈출에 실패해도 장비와 획득 아이템을 그대로 유지해 준다. 이를 통해 초보 이용자들이 큰 부담 없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일반전'은 탈출 실패 시 던전에서 획득한 아이템만 사라지고, 가장 높은 난이도인 '경쟁전'은 착용한 장비까지 모두 잃게 되는 구조다. 상위 모드로 갈수록 손실 위험이 커지지만, 그만큼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의 등급도 함께 높아진다. 이러한 단계별 구성은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자신의 실력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폭넓은 이용자층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의 흐름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난이도가 순차적으로 상승한다. 마지막 단계에서 '보이드 큐브'를 활성화해 소환되는 최종 보스를 처치하면 강력한 전용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육성 시스템 역시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는 전리품이나 거점 NPC를 통해 직접 스킬을 습득하고 캐릭터 스탯을 조정하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반복적인 탐험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의 재미를 제공한다. 최적화 및 안정성 확보는 남은 과제 물론 아직 테스트 단계인 만큼 개선이 필요한 지점도 확인됐다. 테스트 초반 일부 환경에서 튕김 현상이 발생하거나 거점에서 이용자가 밀집된 지역을 바라볼 때 프레임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목격되기도 했다. 특히 장르 특성상 예기치 못한 종료는 의도치 않은 탈출 실패로 이어질 수 있어, 출시 전까지 서버 안정화 작업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안티 치트 시스템을 강화해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조성하는 것 역시 흥행의 핵심 조건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이번 테스트에서 수렴한 글로벌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의 유기적인 결합과 최적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올해 1분기 내 스팀 앞서 해보기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026.02.25 13:04진성우 기자

오케스트로, 포스코에 서버 가상화 솔루션 공급…"국산 기술력 입증"

오케스트로가 대규모 제조 환경을 갖춘 포스코에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우수한 국산 기술력을 입증했다. 오케스트로는 포스코가 추진하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도입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산 가상화 솔루션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 등 변화하는 솔루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인프라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적용해 포스코에서 운영 중인 일부 가상화 기반 시스템을 콘트라베이스 환경으로 이관하고 신규 서버 가상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오케스트로는 마이그레이션 전문 솔루션인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마이그레이터'를 적용해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한다. 레가토는 연속 데이터 보호(CDP) 기반 복제 기술을 통해 가상화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중단을 최소화한다. 오케스트로는 국내 대형 제조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양한 경쟁사 성능 검증(BMT)과 고객 맞춤형 기술 검증(PoC)을 통해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운영 안정성을 입증해 왔다. 외산 솔루션 중심의 가상화 환경에서도 국산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하며 공공·금융을 넘어 대형 민간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전환 사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흐름은 실적 성장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콘트라베이스는 윈백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가상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오케스트로는 올해도 대규모 전환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가상화 시장 내 윈백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수주는 대규모 제조 환경에서도 가상화 전환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며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입증된 안정성과 운영 신뢰도를 바탕으로 외산 중심의 가상화 환경을 국산 기술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0:38한정호 기자

글로벌 IT기업, 잇단 총판 재편…통상적 조정 vs AI 체질 전환

오라클, IBM,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 주요 글로벌 IT 기업이 국내 총판 구조를 통합하거나 재선정하며 유통 전략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계약 순환 차원의 조정으로 보는 시각과 수익성 압박과 AI, 클라우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 개편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총판 숫자 조정을 넘어 역할 재정의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벤더들은 각자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국내 유통 체계를 손질하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국내 총판사 재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존 총판 3사인 씨플랫폼, 코오롱베니트, 대교CNS를 비롯해 복수 기업이 참여해 발표를 마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선정이 단순 교체를 넘어 국내 IBM 유통 채널 구조를 압축, 재정렬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HPE는 제품군별로 분산돼 있던 총판 체계를 통합하는 단일화 작업에 착수했다. 서버, 아루바, 주니퍼로 나뉘어 있던 유통 구조를 하나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주니퍼네트웍스와 기존 사업을 결합해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를 통합한 AI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제품 단위 유통에서 인프라 단위 통합 공급 구조로 전환하려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오라클 역시 국내 총판 체계를 조정하며 클라우드 중심 모델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 유통 단계를 줄이고, 클라우드와 AI 기술 역량이 검증된 파트너에 권한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민첩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라이선스 판매 중심 구조에서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의 전환이 유통 전략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연쇄적인 변화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파트너 고착화 방지'를 주된 이유로 꼽는다. 특정 총판과 너무 오래 거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매너리즘과 본사의 통제력 약화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다. 한 IT 업계 고위 관계자는 "벤더 입장에서 특정 총판과 오래 거래하다 보면 가격 정책이나 프로모션 전략이 현장에 제대로 먹히지 않는 '동맥경화' 현상이 올 수 있다"며 "분위기를 쇄신하고 파트너들에 대한 본사의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판을 조정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와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비용 압박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글로벌 본사의 수익성 개선 요구가 거세지면서, 관리 비용이 많이 들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파트너를 정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IT 기업 대표는 "요즘 경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벤더들이 수수료나 인센티브 구조를 축소·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기존 파트너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통제가 쉬운 새로운 파트너를 찾거나 파트너 수를 줄여 효율을 높이려는 고육지책"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 본질은 기술 중심의 시장 재편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히 하드웨어를 유통하는 방식으로는 AI와 클라우드라는 복잡한 기술 트렌드를 감당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라클, IBM 등은 서버와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Full Stack)'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단순 유통사가 아닌 기술적 구현 능력을 갖춘 파트너가 필수적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과거 총판이 라이선스를 발주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지금 시장은 엔드 유저(End User)에게 직접 설치해주고 기술 지원까지 가능한 '리셀러'급 역량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판 전환은 국내 IT 유통 생태계가 '영업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는 단순 판매가 아니라 설계,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기술 기반 파트너 모델로 전환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23 15:05남혁우 기자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뉴타닉스 AHV' 지원…멀티 하이퍼바이저 전략 확대

델 테크놀로지스가 분리형 인프라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멀티 하이퍼바이저 전략 강화에 나섰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뉴타닉스 AHV'를 공식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확장으로 기업·기관은 뉴타닉스 AHV와 델의 외장형 스토리지를 결합해 서버와 스토리지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멀티 하이퍼바이저 환경에서도 기존 관리 도구와 자동화된 라이프사이클 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투자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근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요가 확대되면서 공급업체 종속을 피하기 위한 멀티 하이퍼바이저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회사 측에 따르면 IT 결정권자의 52%가 벤더 종속을 줄이기 위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특정 플랫폼 선택을 넘어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로 부상 중이다. 기존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는 3계층 아키텍처 대비 관리 복잡성을 낮추는 데 기여해왔지만, 워크로드가 다양해지고 데이터센터 현대화 요구가 커지면서 하드웨어(HW) 재사용과 운영 연속성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델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서버와 스토리지를 분리해 확장할 수 있는 분리형 인프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운영 간소화와 유연한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핵심 소프트웨어(SW)인 '델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설치부터 운영, 라이프사이클 관리 전 단계에 지능형 자동화를 적용하며 델 파워엣지 서버와 델 스토리지 전반에 걸쳐 일관된 운영 경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최적의 하이퍼바이저를 선택하고 서버와 스토리지를 독립적으로 확장 가능하다.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존 VM웨어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지원에 이어 뉴타닉스를 추가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 델 파워플렉스에서 뉴타닉스를 지원하며 올 여름에는 델 파워스토어까지 통합해 스토리지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델은 뉴타닉스 지원을 통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전략 전반에서 경제적 이점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은 기존 델 인프라를 재활용해 HW 교체 없이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으며 프리즘 UI 등 기존 관리 도구를 활용해 운영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동화 기반 통합 관리 체계로 서버·스토리지·하이퍼바이저 전 계층을 아우르는 운영 단순화도 지원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비즈니스가 진화하는 속도에 맞춰 인프라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아직 정의되지 않은 미래까지 대비할 수 있는 유연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23 10:26한정호 기자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는 '평화와 번영'·시진핑은 '인간 통제'…미중 정상 AI 시각차

아이폰18프로 먹통·강제 재부팅...애플, 내주 SW 업데이트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X·EU 법정 다툼에…美, 과징금 취소 소송 참여 움직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