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반도체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김완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미's 픽] "그룹 AI 전략 이끈다"…대기업 SI CEO, 실적·신사업 성과에 유임 기대감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 교체보다 경영 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IT서비스 계열사들이 그룹의 핵심 성장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경영진이 추진해 온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 AX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정기 인사에서 각각 김완종 대표와 양윤지 대표의 유임을 확정했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와 LG CNS 현신균 대표, 현대오토에버 류석문 대표,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대표, 코오롱베니트 강이구 대표도 이번에 유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산 관리 넘어 그룹 성장동력으로…AI 덕에 SI 계열사 위상 ↑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는 그룹 내 역할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계열사 전산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주로 담당했던 IT서비스 기업들은 최근 그룹 차원의 AI 전환(AX)과 데이터센터 투자,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룹 내부의 AI 수요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고 이를 외부 고객으로 확대하는 역할도 커졌다. 이런 변화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AI 전략에서도 확인된다. IT서비스 계열사 대표들이 그룹 총수와 글로벌 AI 기업 최고경영진의 회동에 직접 참여하는 등 그룹 차원의 AI 사업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실제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 9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미국 출장에 동행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에 참석했다. LG CNS는 LG전자와 2578억원 규모의 기업용 AI 코파일럿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 AX 사업의 주요 실행 주체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도 비슷한 흐름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지난달 31일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이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만난 AI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삼성그룹이 전사적인 AX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성SDS 대표가 주요 경영진과 함께 미래 AI 전략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SDS는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기업용 AI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이 대표가 관련 사업을 계속 이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AI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유임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기존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AI·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면서 외부 고객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특히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기존 경영진이 추진해 온 사업을 이어가며 투자 성과를 구체화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SK AX·신세계I&C 수장 연임 확정…실적 개선에 존재감 커져 이 같은 분위기 속에 SK AX와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두 기업 모두 AI·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전환과 수익성 개선에서 성과를 거둔 만큼 기존 경영진에게 사업을 계속 맡기는 방향으로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우선 최근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한 SK는 김완종 SK AX 대표를 유임시켰다. 김 대표가 추진해 온 AX 중심의 사업 전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말 취임한 김 대표는 그간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넘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AI 프로젝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4.3%, 24.2% 늘어난 7480억원, 62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프로젝트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AI 에이전트 사업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키워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김 대표가 유임된 상황에서 다음 달 진행될 SK그룹 후속 임원인사에서 임원 변동 폭이 커질 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도 지난달 23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를 유임시키고 전무로 승진시켰다. 양 대표가 추진해 온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성 개선이 성과를 내면서 기존 경영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양 대표는 올 초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정리하고 AI·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 그룹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외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6.8%에서 7.8%로 개선됐다. 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이 양 대표의 유임과 함께 정필승 클라우드비즈담당을 상무보로 승진시킨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AI·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하는 만큼 기존 경영진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이어가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산업 대전환기에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고 밝혔다. "성과 낼 시간 필요"…삼성SDS·LG CNS 등 대표 유임 '무게' 이준희 삼성SDS 대표도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다음 달 초께 진행될 삼성그룹 인사에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취임 이후 대외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최근 본격화한 AI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 협력 등을 고려하면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다. 지난 2024년 말 취임한 이 대표는 삼성 관계사 중심의 IT서비스 사업을 외부 기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대외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1.2%, 3.7% 늘어난 3조7725억원, 2410억원을 기록했다. 또 삼성SDS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에 5조원을 투자하고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를 800메가와트(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픈AI·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까지 확대하면서 이 대표가 추진해 온 중장기 사업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도 유임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 취임 이후 대외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하고 오픈AI·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 관계도 확대되고 있다"며 "AI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구축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만큼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도 이달 중·하순쯤 진행될 LG그룹 인사에서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서 LG CNS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데다 해외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 등 현 대표가 추진해 온 신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경영 연속성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봐서다. 지난 2023년 취임한 현 대표는 그간 오픈AI·앤트로픽·팔란티어·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그룹 AX 사업을 외부 고객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지난 9월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미국 출장에 동행해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진과 AI 협력을 논의하는 등 그룹 내에서도 존재감을 높였다. 또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LG CNS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도 호재다. 여기에 LG CNS가 국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도 현 대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준공했으며 이를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아 해외 DBO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현 대표 체제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그룹 AX 사업을 외부 고객으로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그룹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이 커진 데다 해외 데이터센터와 GPU 사업도 이제 본격화되는 만큼 기존 경영진이 사업을 계속 이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류석문 대표도 12월 초·중순쯤으로 예상되는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취임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데다 그룹의 AI 인프라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봐서다. 류 대표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GPU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또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기아와 약 3650억원 규모의 GPU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차량용 SW 사업에선 고민이 많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3조4111억원을 기록했지만, 차량용 SW 부진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1806억원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 개선이 더딘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롭게 진출한 AI 인프라 사업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키우는 것이 류 대표의 향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 역시 다음 달 초께 진행될 그룹 인사에서 유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 대표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실적을 개선한 데다 그룹 계열사에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외부 고객 중심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대표가 올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의 선별 수주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확대에 주력해 왔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특히 지난 2월 이지스자산운용의 9.9메가와트(MW)급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9월에는 40MW급 안산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까지 확보하며 대외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데이터센터 대외 수주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향후 AI·모빌리티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그룹이 최근 2년간 대규모 CEO 교체를 단행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경영 안정에 무게를 두고 김 대표에게 기존 사업 전략을 이어갈 시간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대표도 올해 연말 CJ그룹 인사에서 유임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꼽힌다. 유 대표가 취임 이후 3년 연속 실적 성장을 이끌고 대외 AX 사업을 확대하면서 그룹 내 수익 기여도를 높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7월 취임한 유 대표는 제조·물류 분야의 AX 사업과 AI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을 강화하며 계열사 중심의 사업구조를 외부 고객으로 확대해 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8532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증가한 4663억원, 20.8% 늘어난 31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CJ CGV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그룹 내 위상도 높아졌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 두 곳으로부터 처음으로 A+ 기업신용등급을 확보하며 대외 사업 확대를 위한 재무적 신뢰도도 강화했다. CJ그룹 DT추진실장을 겸직하고 있는 유 대표가 그룹의 AI 전환과 외부 AX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평가다. 코오롱베니트 강이구 대표 역시 올해 실적 개선과 그룹 차원의 AI 전환(AX) 사업 확대에 힘입어 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 대표가 주력인 IT 솔루션 유통 사업의 성장세를 이끌면서 코오롱그룹 제조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까지 주도하고 있어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봐서다. 강 대표는 그간 글로벌 IT 기업의 서버·스토리지·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 제조 디지털전환(DX) 추진단장으로서 계열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과 AI 도입을 추진해 왔다. 또 AI 인프라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5% 증가한 4422억원, 영업이익은 157.0% 늘어난 17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업계에선 강 대표가 주력 사업의 실적 개선과 그룹 AX 전략 추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오롱베니트 사업을 계속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AI 인프라 투자·신사업 확대에 조직 재정비 필요…후속 임원 인사 '촉각' 이처럼 각 기업 수장들이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후속 임원 인사에선 사업별 성과에 따른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IT서비스 기업들이 기존 SI·ITO 중심의 사업구조를 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운영, 서비스형 GPU(GPUaaS) 등으로 확대하면서 기존 조직의 역할과 인력 배치를 조정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SDS와 LG CNS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구축·운영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SK AX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사업화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화가 예고된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GPUaaS와 SDV 사업 확대에 따라 관련 조직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을 유지하면서 신사업 담당 임원에게 권한을 집중하거나 기존 조직을 통합하는 방식의 재편이 이뤄질 수 있을 듯 하다"면서도 "AI 사업 확대에 따른 투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이 비용 효율화에도 주력하고 있어 대규모 임원 교체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사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기존 경영진이 추진해 온 전략을 이어갈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표 인사에서는 안정에 무게를 두더라도 후속 임원 인사에서는 AI 신사업 성과와 조직 효율성을 중심으로 일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11.05 15:18장유미 기자

김완종 SK AX 사장 "단순 AI 도입 넘어 기업 전체 최적화해야"

"기업 경쟁력은 더 좋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한 전사 최적화로 새로운 성장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습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이매진 AX 2026'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AI를 도입하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Beyond AI: The Agentic Enterpris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SK AX는 전사 업무와 운영 전반을 AI로 혁신해 온 '비잉(Being) AX' 경험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제조·금융·통신·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경영진도 한자리에 모여 SK AX와의 협업을 통한 AI 전환(AX) 사례를 공유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AI로 업무 효율화와 전사 증강을 이뤄낸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 격차는 이미 경영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업이 그 격차의 상단에 서기 위해선 단순 AI 도입을 넘어 전략·기술· 데이터·운영체계·인재·변화관리 등 AX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첫번째 고객이라 생각하며 비잉 AX를 실천해 이러한 역량을 검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SK AX는 기업 실제 업무와 운영 전반이 AI로 재설계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 AI 도입을 넘어 AI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사람·AI 협업을 통해 기업 전체가 증강되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SK AX는 비잉 AX 전략의 핵심으로 전사 최적화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은 물론 통합 플랫폼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는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 NPO'가 꼽힌다. 이는 수많은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이들 협업을 오케스트레이션하는 동시에 보안과 품질 편차, 비용 증가 등 문제를 통제하도록 설계됐다. 김 사장은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조직 전체가 AI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기업운영 체계를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AI와 협업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지지하는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비로소 AI 증강을 통한 전사 통합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제조·반도체·금융·HR 등 다양한 영역의 주요 고객과 파트너사 경영진이 참석해 SK AX와의 실제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SK AX와 엔터프라이즈 AI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픈AI가 대표적이다. 기업 내부 시스템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 업무 성과와 투자 대비 효과까지 높이는 AX 혁신 모델을 고도화 과정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SK AX와 함께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 정밀도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혔으며 수율 극대화를 위한 자율운영 모델인 자율형 공장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는 생산 현장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작업 계획 수립 및 일정 조정을 최적화한 글로벌 제조 AX 모델을 SK AX와 함께 구현해 적용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SK AX와 함께 데이터 보안, 권한 관리, 규제 대응을 충족하는 '1인 1 금융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머서 역시 SK AX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조직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있다. 손건일 SK AX 최고고객책임자(CCO)는 "다수 고객사들과의 AX 경험을 토대로 성공조건을 살펴보면 에이전트 구성원을 염두에 둔 기존 프로세스 재설계, 사내 암묵지의 에이전트화를 통한 자산화, 이를 통한 성공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현재 시스템과 현장 업무를 이해하고 AI 기술을 통해 업무 끝단까지 재연결하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지원 SK AX 최고AI혁신책임자(CAIO)는 "기술 선택 기준이 도입 자체에서 AI를 어떻게 일하게 할 것인가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내려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시스템, 프로세스뿐 아니라 산업별 도메인 지식이 정교하게 맞물려야 한다"며 "우리는 엑스젠틱와이어를 통해 현장 맞춤형 실행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6 11:23한정호 기자

[유미's 픽] 4조8000억 자사주 소각한 SK…부담 커진 SK AX, 김완종 대표 '시험대'

SK가 자회사들의 잇따른 무배당 속에서도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 지주사 사업부문 핵심 자회사인 SK AX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주사의 주주환원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SK AX가 그룹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끄는 동시에 안정적인 실적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 이사회는 최근 2025년도 배당금으로 보통주 기준 주당 65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지급한 중간배당 1500원을 포함하면 총 배당금은 8000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수준이다. SK는 지난 2024년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후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배당 재원이다. SK 수익 구조는 크게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투자부문은 계열사 배당과 브랜드 사용료 등이 핵심이다. 사업부문은 SK AX와 SK실트론 등 비상장 자회사 실적이 반영된다. 그러나 최근 주요 계열사 배당은 줄어드는 추세다. SK E&S는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이후 배당 구조가 바뀌었고 SK텔레콤 역시 일시적으로 배당을 중단했다. SK에코플랜트 계열 역시 무배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로 지주사가 계열사에서 확보하는 배당 수익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SK는 전날 약 4조8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발행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며 지주사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 흐름에 대응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주사가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면 사업부문 실적의 중요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SK AX와 같은 사업 자회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지주사의 재무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지주사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 사업 자회사의 실적 기여도가 자연스럽게 중요해진다"며 "SK AX 역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SK AX는 지주사 SK의 사업부문 핵심 자회사로, 실적이 직접 연결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SK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AI 전략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로, 그룹이 최근 사업 리밸런싱을 추진하면서 내부적으로 역할이 더욱 확대됐다. 계열사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 과정에서 IT 시스템 통합과 데이터 관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한 AI·디지털 전환 사업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에 SK AX는 최근 전사 AI 전략을 강화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조직 개편에서 기존 IT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던 CIO 조직과 AI 기술 조직을 통합해 실행 조직 형태로 재편한 것이다. 이는 AI 연구와 기술 개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실제 사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또 SK AX는 올해를 '인공지능 전환으로 고객 성장을 이끄는 기업(Being AX Company)' 도약 원년으로 선언하고 최고AI책임자(CAIO) 체제도 본격 가동했다. 초대 CAIO를 맡은 차지원 부문장은 최근 SK AX 뉴스룸 인터뷰에서 "AI가 업무를 돕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AI가 업의 본질을 바꾸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조직의 성과는 조직 규모가 아니라 실제 사업 구조 변화와 수익 창출로 증명돼야 한다"며 "인력 투입 중심의 수익 구조를 넘어 AI가 창출한 성과 기반 사업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SK AX가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국내 IT 서비스 기업들은 그동안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인력 규모와 기간에 따라 매출이 결정되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SK AX의 구상이다. 다만 AI 기반 사업은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수익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분야다. 업계에선 SK AX가 그룹 내부 프로젝트 수행과 외부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지난해 말 선임된 김완종 SK AX 대표의 역할도 주목된다. 김 대표는 그룹 내 IT 서비스와 디지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SK AX의 AI 전환 전략을 이끌고 있다. 업계에선 김 대표가 그룹 내부 디지털 인프라 운영과 외부 AI 사업 확대 사이에서 균형 잡힌 성장 전략을 만들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주사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는 사업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며 "SK AX는 그룹의 AI 전략을 실행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 AX는 그룹 내부 IT 인프라 운영과 AI 전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동시에 외부 사업도 확대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하루 빨리 AI를 통해 생산성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중요해보인다"고 밝혔다.

2026.03.11 10:21장유미 기자

[유미's 픽] "대표가 직접 키운다"…삼성·현대차·SK, IT 계열사 미래 먹거리에 '올인'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그룹사의 IT 서비스 계열사들이 정기 인사에 맞춰 대표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마련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키우기에 본격 나섰다. 기존 사업부 단위의 기능 강화가 아닌 그룹 차원의 전략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격상시키며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맞춰 김윤구 대표 직속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조직 책임자로는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가 선임됐다. 1975년생인 권해영 신임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상무는 경상대 금속재료 학사를 취득한 뒤 현대차에 입사해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과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개발팀장을 거쳐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을 맡아왔다. 지난 2019년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SDV 담당 아래 차량전장SW센터, SDA전략센터, 내비게이션사업부를 배치하며 차량 소프트웨어와 전략 기능을 한 축으로 묶었다. 이는 그동안 현대차그룹 내에서 추진돼 온 SDV 전략을 현대오토에버가 보다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로, 그룹 차원의 SDV 내재화 전략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한층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번 움직임을 두고 현대차그룹이 흩어진 SW·AI 역량을 재정렬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포티투닷 중심의 SDV 전략이 성과 측면에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이달 초 송창현 사장 사임이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입증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 김윤구 대표 취임 이후 외부 기술 인재 영입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점이 그룹 차원의 SDV 실행 축으로 현대오토에버가 부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와 대외 매출 확대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번 조직 개편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SDV 전담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둔 것은 그룹 내 역할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지만, 단기간에 포티투닷이 맡아왔던 SDV·자율주행 영역까지 흡수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조직 개편의 성패는 결국 현대차그룹 외 고객을 상대로 한 SDV·차량 소프트웨어 매출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도 지난 1일 개발센터장을 맡아온 김종필 부사장을 이준희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AX센터' 수장으로 선임했다. AX센터는 지난 달 27일 사내 AI 관련 영업, 마케팅, 기술 개발 등 기존 조직들을 한 데 모아 새롭게 출범했다. 1968년생인 김 부사장은 삼성SDS에서 자사 기술·제품 개발 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기술 리더 역할을 해왔다. 또 AI·클라우드·솔루션 개발의 방향을 정하고 실행을 책임져왔다는 점에서 AX센터장으로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AX센터 신설은 삼성SDS가 그간 내부 계열사 위주로 축적해 온 AI·클라우드 역량을 본격적으로 외부 시장에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풀이된다. 1년 전 이준희 삼성SDS 대표 취임 이후 삼성SDS는 'AI 풀스택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인프라 구축부터 컨설팅, 플랫폼,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강화해 왔던 만큼, AX센터가 이 같은 전략의 실행력을 더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김종필 부사장을 센터장으로 앉힌 것은 기술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영업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며 "AX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금융 등 생성형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영역을 선점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삼성SDS의 외형 성장과 내부거래 비중 축소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 AX 역시 지난 4일 AI 중심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대표 직속 CAIO(최고AI책임자) 체제를 도입했다. 전사 AI 혁신을 총괄할 CAIO로는 차지원 AT서비스1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부문별 AX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CoE(Center of Excellence)를 각 부문 직속으로 편제해 CAIO가 전체 과제를 총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SK AX는 AI 혁신 과제의 실행 속도와 확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서울대 출신으로 SK AX 전신인 SK C&C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AI·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도해온 차 부사장을 CAIO로 앉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선행기술 연구부터 상품화,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내부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기술과 사업 간 괴리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평가다. SK AX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AX 상품 확산을 위한 제품·가격·제공(Product-Price-Offering) 체계를 정립하고, 성장 스쿼드와 CoE 조직을 통해 산업별·고객별 맞춤형 AI 전환을 본격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은 '비잉(Being) AX 컴퍼니'로의 본격 성과 창출을 실행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상품·서비스 전반이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해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기업들이 대표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마련한 것은 AI·SW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사업 성과로 검증받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IT 서비스 계열사들은 그룹 내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지만, 이제는 대표 직속 체제를 통해 전략·조직·자원을 한꺼번에 묶어 시장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판단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려는 공통된 흐름도 읽힌다. 업계에선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칠지, 아니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대외 성과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SDV·AX를 앞세운 각 기업의 신사업이 실제 외부 매출과 고객 확대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대표 직속 조직의 상징성도 빠르게 퇴색될 수 있다"며 "결국 이번 인사는 국내 주요 그룹 IT 서비스 계열사들이 '기술 중심 회사'에서 '성과 중심 회사'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2025.12.18 17:02장유미 기자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장인의 '감' 대신 데이터로…K-주얼리, AI 날개 단다

"TSMC, 메모리 진출 검토…엔비디아 요청" 디인포메이션

기아, 전남광주서 PBV 생태계 구축…2029년까지 3조원 투자

"피지컬AI 닻 올렸다"…K-팹리스, 실전 무기 갖추고 출전 채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