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김부장' 드라마로 제작된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대표 박태준)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고 있는 '김부장' '한남동케이하우스'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더그림엔터는 판타지오와 웹툰 김부장 드라마 제작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김부장은 '외모지상주의'에 등장하는 김부장 캐릭터와 '인생존망' 박진철, '싸움독학' 성한수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네이버 화요웹툰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작을 맡은 판타지오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음반 기획과 제작, 해외 공연 사업 등에 이어 최근 드라마 '블라인드' '오피스에서 뭐하Share?' '아파트는 아름다워' 등을 제작, 사업 영역을 확장한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아울러 2018년부터 1년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로맨스 웹툰 '한남동 케이하우스'는 태국 유명 스튜디오와 계약해 현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박태준 대표 두 번째 작품이자, 더그림엔터 첫 웹툰으로 연재 당시 독자들로부터 드라마화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회사는 인생존망과 싸움독학, '퀘스트지상주의' '백xx' '사형소년' 등 여러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드라마를 포함한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2차 콘텐츠로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향이다. 연내 연재 예정한 '체탐자(가제)'는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 자회사 덱스터픽쳐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더그림엔터가 웹툰화, 덱스터픽쳐스가 영상화를 각각 담당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작년 11월 콘텐츠 기획 제작과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그림엔터 관계자는 “새로운 IP와 기존 작품 세계관을 잇는 안정적인 IP를 꾸준히 개발해 'K웹툰' 선두주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