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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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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휴머노이드, 스마트폰 같은 만능 플랫폼 될 것"

"과거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휴머노이드 하나 만으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서밋'에서 특정 임무에 맞춰 개별 로봇을 만들던 시대가 저물고, 하나의 휴머노이드가 다양한 일을 해내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미션에 따라 적합한 로봇이 개발돼 왔으나, 앞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하나로 여러 일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장처럼 미션마다 전용 로봇을 배치할 수 있는 환경과 달리, 일상 생활에서는 임무별 로봇을 하나씩 들여놓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범용 휴머노이드 대중화에 대해 로봇 공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스마트폰의 전례를 들었다. 그는 "초기 스마트폰은 디지털카메라보다 카메라 성능이 떨어졌고 MP3 플레이어보다 음악 듣기에도 적합하지 않았지만, 결국 모든 기능이 앱으로 스마트폰 안에 들어왔다"며 "휴머노이드도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의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오픈 플랫폼 전략을 취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지난달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의 로봇 구동 코드 전체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AI 사피엔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별도 계약 없이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회사는 향후 휴머노이드 기구 설계도와 전자회로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가 오픈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한국 휴머노이드 산업이 처한 환경이 있다. 김 대표는 "중국은 각자 큰 자본을 들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지만, 늦게 출발한 한국은 여러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누구나 휴머노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생태계 확대와 동시에 김 대표는 수익 구조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개발자들이 가치를 만들어냈다면 그에 맞는 보수나 이익을 가져갈 수 있어야 산업이 커진다"며 "유튜브 같은 플랫폼 회사가 콘텐츠를 직접 만들지 않아도 수익을 분배하는 모델 덕분에 수많은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는 키 130cm로 중국 유니트리의 G1과 비슷한 체급이며 무게와 자유도도 유사하다. 차이는 구조에 있다. 김 대표는 "G1은 중국 메인보드 제품을 사용하고 엔비디아 보드는 옵션으로 연결하는 방식이지만, 우리 로봇은 엔비디아 보드만 장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추에이터 효율이 높아 배터리 구동 시간은 두 배 이상 길다"며 "AI 사피엔스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AI 사피엔스 출시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 김 대표는 "최근에 휴머노이드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액추에이터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며 "지난 20년 동안 로봇이 발전한 모습들을 보면서 이제 휴머노이드 시대가 올 수 밖에 없겠구나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2026.09.22 15:24진운용 기자

"中, 피지컬 AI 지원만 200조원...韓 민간자금 활용해야"

한국 정부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지원금이 중국 정부(200조원)의 20분의 1에도 못 미쳐, 민간 자금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코스피·코스닥 상장 문턱을 낮춰 기업들이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피지컬 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전략 포럼'에서 "우리나라는 정부 (피지컬 AI) 지원금이 수조원대에 그친 반면 중국은 정부 정책자금만 2025년부터 2029년까지 200조원에 이른다"며 "공공자금 규모에선 상대가 안 되는 만큼 민간 자금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대표는 "로보티즈는 2018년 로봇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에 기술특례상장을 했다"며 "주가가 오르면서 자금을 수혈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코스닥·코스피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로봇 기업을 받아주는 게 중요하다"며 "코스닥은 열려 있는데, 코스피는 여전히 보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에는 당장 이익은 못 내지만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 전문기관 기술평가를 받아 상장할 수 있는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있다. 로봇 기업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단 의견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번주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의 기업가치가 21조원으로 예상되고, 미국 피겨AI는 상장 전 이미 54조원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우리나라도 로봇 기업이 (높은)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주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조화롭게 어울려 투자를 잘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기부는 올해 예산을 5500억원을 받아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나, 과기부는 국민성장펀드와 모태펀드가 중복된다고 지난해 1000억원이었던 예산이 올해 0원으로 삭감됐다"며 "산업부는 예전에 중기부와 밀접하다는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별도 모태펀드에 주는 자금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은 하나의 AI 기업에 투자되는 금액이 평균 7000억원이 넘는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 규모가 6조 8000억원이었다"며 "이중 AI 분야는 1조 3000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 각국 로봇 사업 경쟁력 진단도 나왔다. 김 대표는 "미국은 빅테크들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부품까지 풀스택으로 다 하고 있다"며 "중국은 정부가 주도하다 보니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퍼포먼스 위주로 개발했고, 4족보행로봇에서 2족보행로봇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한국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피겨AI 휴머노이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물건을 옮기고 분류하는 일 정도"라며 "생산 과정도 여전히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고, 배터리도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한국은 역량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력이 높지 않고, 한국이 배터리 등 로봇 주요 부품을 내재화해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중국은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제조 역량이 있으나 인건비가 저렴해 실제 공장에 사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여전히 인건비가 싸 로봇을 사용할 수요가 크지 않으나, 한국은 인건비가 비싸 로봇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2026.08.12 10:54진운용 기자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887억 지분 매각…자회사 로보티즈AI에 사재 투입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보유 지분 2.5%를 처분해 마련한 자금 일부를 자율주행로봇 자회사 로보티즈AI에 투입한다. 적자가 이어지는 자회사 사업 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는 로보티즈 보통주 36만 6525주를 주당 24만 2000원에 처분할 계획이다. 총 거래금액은 887억원에 달한다. 거래 개시일은 9월 7일, 종료일은 10월 6일이다. 처분 단가는 8월 5일 종가 기준으로 기재돼 실제 처분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김 대표는 올해 1분기 기준 로보티즈 지분 23.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지분율은 21.2%까지 낮아진다. 다만 2대주주 LG전자 지분율이 6.56%인 만큼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공시에서 "주식 매각 목적은 자회사 투자 및 국민성장펀드 매칭 투자 참여 등을 위한 자금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회사와 국민성장펀드에 얼마씩 투자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민성장펀드 매칭 투자는 정부 재정(모펀드)과 민간·국민 자금을 절반씩 매칭해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펀드 참여 방식이다. 매출 뛰는데 적자도 커져…운영자금 필요 김 대표가 자금을 투입하는 곳은 로보티즈AI다. 로보티즈AI는 지난해 상반기 로보티즈에서 물적분할한 자율주행로봇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미'다. 개미는 캠퍼스와 공원, 테마파크 등 실외 공간에서 음식·물품 배송은 물론 길 안내와 짐 운반, 재활용품 수거, 야간 순찰 등 임무를 지원한다. 로보티즈AI 외형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로보티즈AI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3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2억 9000만원)을 넘어섰다. 개미가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보급되며 성장세를 탄 결과다. 문제는 적자다. 로보티즈AI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31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54억원 적자가 이어졌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자율주행로봇은 현재 투자가 집중되는 단계"라며 "특히 실외 서비스는 규제 대응과 데이터 수집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요구돼 당분간 투자 기조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로보티즈AI가 흑자로 전환하려면 최소 3년 이상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대표가 로보티즈AI 운영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사비를 투입하는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김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로보티즈AI에 투자할지도 관심사다. 로보티즈AI의 지분은 현재 로보티즈가 100%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로보티즈AI 지분을 확보하면서 투자하려면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유력해 보인다. 앞선 회사 관계자는 "김병수 대표가 어떤 방법으로 로보티즈AI를 투자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6.08.07 15:00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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