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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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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서울 용산에 8호점 연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가 오는 25일 서울 용산에 국내 8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신규 매장은 용산역과 바로 연결된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에 들어선다. 총 413.1㎡(약 125평) 규모, 118석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으로,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파이브가이즈 용산'은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KTX 거점인 용산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로, 유동 인구 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 매장은 최근 리뉴얼된 아이파크몰의 신규 F&B 리빙존 '도파민스테이션'에 입점하며, 총 6천500㎡ 규모의 공간에 MZ세대를 겨냥한 40여 개 식음 브랜드와 함께 문을 연다. 오픈 당일에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이브가이즈 기프트카드, 파우치, 인생네컷 사진 등을 증정하는 캡슐 뽑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백화점과의 연계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여름 시즌을 맞아 갤러리아 명품관과 광교점에서 갤러리아카드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탄산음료 1잔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갤러리아 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7월 18일부터 31일, 8월 1일부터 21일까지 각각 1회씩 최대 2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이번에 문을 여는 용산점은 사용처에서 제외된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용산점은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유동 인구를 갖춘 핵심 입지로, 새로운 고객 접점을 넓히는 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브가이즈를 운영 중인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불거진 국내 사업권 매각설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수익성 악화로 인한 매각은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 국내 매장은 점포당 평균 매출이 전 세계 1천900여 개 매장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5 10:32류승현

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수익성 떨어져서 매각 검토하는 건 아냐"

한화갤러리아가 국내에서 운영 중인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사업권 매각설에 대해 “검토는 맞지만 확정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사업권 매각과 관련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일부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수익성 악화에 따른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다. 지난 2023년 6월 국내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서울·경기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25일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8호점을 열고, 연내 9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글로벌 1천900여개 매장 중 '점포당 평균 매출' 기준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복수의 매장이 글로벌 톱5 매출 매장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본사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에프지코리아에 일본 진출도 제안한 상황이다. 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포함한 수치로, 갤러리아 측은 “과도한 로열티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프지코리아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는 약 83억원으로, 이 가운데 42억6천만원이 지급수수료 항목에 포함돼 있다. 이 항목에 미국 본사에 지급한 브랜드 사용료(로열티)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일부 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간략한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는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 돌입이 아니라 '검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일환으로 매각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을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이브가이즈는 여전히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점포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매각이 확정된 바 없으며, 회사와 주주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도입을 추진한 브랜드로, 김 부사장이 직접 계약 체결 등 초기 사업 전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24 10:36류승현

한화 김동선 수제버거 '파이브가이즈' 매각설 솔솔...왜

한화그룹이 국내에 들여온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사업권을 2년 만에 전격 매각한다. 외형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로열티 부담과 고정비 구조 등이 매각 배경으로 추정된다. 17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권을 갖고 있는 에프지코리아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 안내서를 배포했다.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도입 과정 전반을 주도한 사업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에프지코리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4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3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프지코리아는 매각을 추진하기 직전까지도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 12월에는 일본 진출을 위한 유상증자(50억원)를 결의하고, 이듬해 1월 FG Japan G.K를 설립해 도쿄 등지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법인 설립 직후 매각 계획이 알려지면서, 한화그룹 내부 전략 수정이 있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회사의 내부 회계 자료를 보면 고정비 구조의 압박도 감지된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같은 해 FG코리아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 총액은 약 83억원이며 이 중 42억6천만원 가량이 '지급수수료'로 분류됐다. 해당 항목에는 미국 본사에 지급한 브랜드 사용료(로열티)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매출의 9.2%에 달하는 금액으로, 수수료 부담이 순이익 확보에 구조적 제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수수료에 대한 부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 대비 9%라면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과한 수준”이라며 “재료비 등 원가를 제외하고 남는 수입이 보통 15% 정도인데, 여기서 9%를 로열티로 지급하면 기업 입장에선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두고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방향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5.07.17 16:35류승현

벤슨, 서울역·청량리역점 연달아 출점…고객 접점 넓힌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서울역점·청량리역점을 잇달아 개점한다고 9일 밝혔다. 벤슨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벤슨 신규 매장은 서울역과 청량리역의 커넥트플레이스 3층에 각각 위치한다. 커넥트플레이스는 한화커넥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자역사 내 복합문화공간이다. 청량리역점은 지난 2022년에, 서울역점은 2023년에 재단장했다. 서울역점은 오는 11일 문을 열며 매장 규모는 57.5m2(약 17.4평)이다. 매장 인근 약 190석의 공용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청량리역점은 오는 18일 개점한다. 점포 면적은 28.1m2(약 8.5평)이며, 공용 좌석은 약 50석 규모다. 1호점과는 달리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도 선보인다. 교통 거점인 만큼 여러 연령대의 고객 취향을 고려해 음료 구성을 확대했다. 이동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도 반영했다.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는 ▲라즈베리 루즈소르베 플로트 ▲럼라임&파인애플 플로트 ▲말차&레드빈 쉐이크 등 총 10종으로, 가격대는 6천~7천원대다. 베이커리는 크로와상, 소금빵, 스콘 등을 판매하며 가격대는 3천~4천원대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공간에서 벤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9 09:28김민아

'한화 김동선의 아이스크림' 벤슨, 더현대 서울 팝업 오픈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벤슨 더현대 서울 팝업은 지난달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신규 매장이다. 팝업 위치는 영패션과 F&B 매장이 함께 자리한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다. 매장 규모는 82.5m2(약 25평), 10석이다. 매장 앞에 놓인 시식 카트에서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오픈을 기념해 5일까지 4가지 인기 메뉴(▲저지밀크&말돈솔트 ▲버터프렌치토스트 ▲럼라임&파인애플 ▲해피버스데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각 맛 별로 제작된 키링을 1일 한정 수량으로 준다. 팝업 운영 기간은 8월 말까지다. 이번 팝업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콜린스' 협업 굿즈(인센스 스틱 2종)도 선보인다. 콜린스는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방향제, 문구류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인센스 스틱(선향)은 '클래식 크림'과 '아티장 포레스트' 두 가지 향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 1만8천900원이다. 플래그십 1호점에서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여의도에서 벤슨만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여름 시즌 동안 더 많은 고객들이 벤슨의 진짜 맛과 가치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1 09:12김민아

김동선표 아이스크림 '벤슨'…배스킨라빈스 녹일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이끄는 베러스쿱크리머리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베일을 벗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강조하며 배스킨라빈스와 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벤슨은 첫 팝업 매장을 지난 2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했다.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은 1호점 오픈 약 일주일 만에 선보이는 신규 팝업이다. 이 매장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전망대(서울스카이) 입장로와 인접한 곳에 위치했다. 아이스크림을 자유롭게 시식 후 구매할 수 있는 '스쿱샵'으로 운영하며 ▲클래식(4종) ▲시그니처(14종) ▲리미티드(2종) 3가지 라인의 총 20가지 맛을 판매한다. 맛이 뒤섞이지 않도록 한 컵에 한가지 맛만 제공한다. 벤슨이 첫 팝업으로 잠실을 낙점한 것은 다양한 여가·쇼핑·오피스 인프라가 모여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교통공사의 2024년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통계에 따르면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잠실역'으로 나타났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잠실은 다양한 고객층을 만나볼 수 있는 우수 입지로 여름의 시작에 벤슨을 알릴 수 있는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은 김 부사장이 지난달 21일 진행된 벤슨 매장 신규 오픈 행사에서 롯데그룹 3세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과 만난 뒤 이뤄진 것이다. 이날 저녁 진행된 선공개 파티에서 김 부사장과 신 부사장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벤슨의 1호점 오픈으로 아이스크림 업계 1위인 배스킨라빈스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역시 새 브랜드 비전을 발표하면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어서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벤슨 1호점 오픈 약 1주일 전인 지난달 15일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공개하고 프리미엄 라인인 '딥 콜렉션'을 선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딥 콜렉션은 기존 제품보다 유지방 함량을 약 16% 높이고 원재료의 풍미를 강조한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핸디팩(파인트, 쿼터 등)으로 판매하지 않고, 싱글/더블 레귤러 콘&컵 형태로만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100g에 4천900원, 200g은 9천300원으로 일반 제품 대비 비싸다. 특히 딥 콜렉션은 현재 청담점과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청담점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벤슨 1호점과는 도보로 약 10분(682m) 거리에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2년간 부진한 실적을 냈다. 2023년 290억원, 지난해 99억원 영업손실을 각각 냈다. 적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는 25년 만에 사업부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딥 콜렉션은 프리미엄 라인으로 나와 아직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며 “특정 경쟁 브랜드를 의식해 전략을 쌓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2025.06.04 16:18김민아

김동선, 아워홈 미래비전 총괄…"안정화 전까지 무보수"

한화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뉴 아워홈'이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아워홈은 지난 20일 서울 아워홈 본사에서 '아워홈 비전 2030' 행사를 개최했다.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열리는 첫 공식행사로 선포식에는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아워홈은 급식과 식자재 부문 등 핵심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식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2030년에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선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식품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주력인 급식 부문과 가정간편식(HMR), 외식사업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독점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업계 해외 매출 국내 1위를 달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급식을 비롯해 K-푸드의 세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간 통합은 각 사의 강점을 중심으로 긍정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식품시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여온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화 유통 서비스 부문과 협업해 더 나은 아워홈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 한화푸드테크 등과 함께 '주방 자동화' 등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인수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한 김동선 부사장은 비전 선포식과 함께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했다. 김 부사장은 아워홈이 조직 안정화를 이루기 전까지 보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 물류 전처리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화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워홈을 '단순 영리 목적의 기업이 아닌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부사장은 “기업가는 장사꾼과 달리 사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면서 “이윤만을 좇기보다는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한끼를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면서 “훗날 '전 세계의 식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꾼 대표 기업'으로 아워홈이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2 10:28김민아

한화 김동선 진두지휘 '벤슨' 뭐가 다른가…'100% 국내산 유제품'

“양적이든 질적이든 값어치에 맞는 재료와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프리미엄 가격대이긴 하지만, 드셔보신 고객분들은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의 오민우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벤슨 크리머리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제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벤슨은 배러스쿱크리머리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재료 본연의 맛과 품질'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했고 유지방 비율을 최대 17%까지 높이고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벤슨은 오는 23일 1호점을 압구정로데오에 개점한다. 원료도 맛도 가격도…프리미엄 강조 이날 차승희 한화갤러리아 브랜드 담당 상무는 간담회에 참석해 벤슨의 비전과 슬로건을 소개했다. 차 상무는 “'진짜 아이스크림이 뭘까'는 질문으로부터 벤슨은 시작됐다”며 “아이스크림이 가져야할 본연의 가치를 지키고 아이스크림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로고는 실제로 쓴 필기체를 떠서 제작해 따뜻하고 정감 있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며 “또 라이트 블루를 메인 컬러로, 웜옐로우와 묵직한 레드를 서브 컬러로 선정했고 용맹하며 진정성있는 동물인 벌꿀오소리를 캐릭터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벤슨은 주요 차별화 포인트로 ▲100% 국내산 유제품 ▲높은 유지방·낮은 공기함량 ▲자체공장 등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다른 제품들과 달리 깨끗한 뒷맛을 느낄 수 있으며 깊고 풍부한 풍미와 밀도 높은 텍스쳐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높은 품질 유지를 위해 경기 포천시에 4개 층 규모의 자체 공장을 지었다. 벤슨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총 20종이다. 총 3가지 라인으로 ▲클래식(4종) ▲시그니처(14종) ▲리미티드(2종) 등이다. 오 대표는 “오픈 시점에는 20종의 맛을 준비했고 가을에는 리미티드 제품이 변경될 것”이라며 “매달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시즌별 이벤트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을 강조한 만큼 가격대도 높게 결정됐다. 싱글컵(1스쿱, 100g) 기준 5천300원, 파인트(약 470㎖) 기준 1만5천300원이다. 맛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컵에 한 가지 맛만 제공한다. 준비에만 2년…김동선 부사장이 진두지휘 오 대표는 벤슨 브랜드 준비를 위해 약 2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제조 시설 준공을 위한 준비와 아이스크림 제조 경험이 있는 인력을 충원해 제조 프로세스나 설비 등을 세팅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벤슨 역시 파이브가이즈와 마찬가지로 한화그룹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지휘했다. 브랜드 방향성 설정이나 구체적인 제품 결정에 김 부사장이 직접 의견을 제시했다. 벤슨은 자체 생산 인프라를 갖춘 만큼 매출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 10~2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며 10개점은 출점 계획이 어느 정도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은 출점 2년 차인 2026년으로 제시했다. 오 대표는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가맹점 출점 계획은 아직 없으며 직영점은 서울이나 수도권을 우선순위로 보고 갤러리아 주요 점포에도 입점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며 “하반기 정도에는 일부 유통 채널을 통해 완제품을 유통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만의 아이스크림 만들고 전 제품 시식도 가능 벤슨 크리머리 서울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3개층 795㎡(약 241평) 규모다. 1층 '스쿱샵'은 전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으며 선물용 기프트 박스와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판매한다. 2층 '테이스팅 라운지'에서는 지난해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 리스트'에서 수상한 한국인 셰프 '저스틴 리'와 협업해 벤슨 제품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 10종을 선보인다. 오는 6월 5일 오픈 예정이며 추후 신메뉴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사전 예약을 받으며 가격은 1만원 후반에서 2만원 초반으로 예상된다. 지하 1층은 아이스크림 설비와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크리머리 랩'이다. 재료 선택부터 제작, 포장까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도 운영한다. 클래스는 유료 예약제다. 조현철 상품개발팀장은 “크리머리 랩은 포천에 위치한 공장을 20분의 1로 줄여서 만들어 놓은 생산라인으로 하나하나의 설비들은 생산시설과 동일하다”며 “신제품을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는 마이 스톱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토핑, 소스, 베이스를 넣어 나만의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며 “6월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9 14:58김민아

한화 김동선표 아이스크림 '벤슨', 압구정에 1호점 연다

한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는 한화갤러리아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는 벤슨(Benson)의 첫 번째 매장인 '벤슨 크리머리 서울'을 오는 23일 압구정로데오에 연다고 19일 밝혔다. 벤슨은 미국에서 흔히 쓰는 이름 중 하나로 '정직'과 '신뢰할 수 있는'의 뉘앙스가 담겼다.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인 동시에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배러스쿱크리머리는 '재료 본연의 맛과 품질'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했고 유지방 비율은 최대 17%까지 높였다. 시중 제품의 유지방 비율이 10%대 초반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으로 평균 공기 함량을 약 40%까지 낮췄다. 아이스크림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인공 유화제를 넣지 않았고 ▲국산 아카시아꿀 ▲프랑스산 최고급 라즈베리 퓨레 ▲이탈리아산 100%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등 프리미엄 원료를 넣었다.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공장 시설도 구축했다. 벤슨 포천 생산 센터는 제조시설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이뤄졌다. 메뉴는 총 3가지 라인 20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클래식(4종) ▲시그니처(14종) ▲리미티드(2종) 등이다. 가격은 싱글컵(1스쿱, 100g) 기준 5천300원이다. 서로 다른 맛이 뒤섞이지 않도록 한 개의 컵에는 한 가지 메뉴만 제공된다. 이번 1호점은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매장 특성을 반영해 '벤슨 크리머리 서울'로 이름 지었다.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으로 유명 맛집과 편집숍이 밀집해 있고 젊은 층과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매장 규모는 전용면적 795㎡(약 241평), 3개층(지하 1층~지상 2층)이며 좌석은 총 142석이다. 지하 1층은 아이스크림 설비와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크리머리 랩'이다. 재료 선택부터 제작, 포장까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도 운영한다. 1층 '스쿱샵'에서는 전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고 2층 '테이스팅 라운지'는 지난해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 리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셰프 '저스틴 리'와 협업해 벤슨 제품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배러스쿱크리머리는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이상의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계획이다. 오민우 대표는 “재표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리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슨을 오랜 준비 끝에 마침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9 14:30김민아

출산가정에 1천만원...한화그룹, 육아지원금 기계 부문까지 확대

한화그룹 기계 부문(로보틱스·모멘텀·비전·세미텍) 4개사가 출산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1천만원을 지급한다. 한화家 삼남인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출산을 앞둔 직원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금 부문 확대를 추진했다. 한화 기계부문의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내달부터 시행된다. 출산 횟수에 상관없이 혜택이 주어지며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의 경우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된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가 최근 신설한 제도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자회사 포함)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2월 현재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총 14개 가정이 지원금을 받았다. 올해 유통·서비스 부문에서 시행 두 달 만에 기계 부문까지 확대된 배경에는 양 부문의 미래비전총괄인 김 부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주니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 제도 신설 이후 출산 예정인 직원들을 직접 만나 지원의 필요성과 효과를 재차 확인한 김 부사장이 최근 기계 부문까지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김 부사장은 "출산과 육아를 앞둔 직원들의 여러 고민을 들으면서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며 "형식적 동행이 아닌 직원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회사가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16:00신영빈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품는다...김동선 부사장 주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을 인수한다.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공시를 통해 아워홈 주식 1천337만6천512주(58.62%)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천500억원을 출자해 우리집에프앤비(가칭)를 설립한다. 해당 계열사는 아워홈 인수를 위해 설립되는 회사다. 출자 일자는 4월29일이다. 회사 측은 “아워홈 주주인 구본성, 구미현 외 2인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우리집에프앤비는 주식매매계약의 거래 종결 전에 당사로부터 아워홈 주식 매매를 둘러싼 당사자 지위와 권리, 의무를 이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한화그룹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전국에 있는 아워홈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실사까지 하며 인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11 17:44김민아

한화 김동선·신세계 정용진, 테마파크 '쩐의 전쟁' 시작됐다

유통업계 오너 일가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테마파크 개발에 뛰어들었다. 기존 유통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고객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유인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승마장 부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상 부지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렸던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으로 축구장(7140㎡) 24개 크기로 면적만 17만㎡에 달한다. 이곳에 약 2천5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승마경기장을 포함한 다양한 레저 문화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 한화넥스트(승마 경기장), 한화푸드테크(식음 서비스) 등도 참여한다. 이번 협약은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승마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보다 먼저 테마파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 4조5천억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 대규모 국제 테마파크 '스타베이 시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스타베이 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 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신세계는 지난 2019년 컨소시엄을 꾸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7월 사업단지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 시티'로 선정했고 10월에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테마파크 IP사로 유치했다. 지난해 말에는 경기도로부터 약 86만평에 대해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받기도 했다. 연내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착공에 돌입해 2029년 개장한다는 것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대형 유통기업들의 테마파크 사업 진출을 두고 집객 효과를 통한 본업과의 시너지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집객력과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 시장이 커지면서 고객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불러 내는 것이 목표가 된 것이다. 이에 주요 유통사들은 스타필드·타임빌라스 등 복합쇼핑몰을 체험 공간으로 단장했다. 대형마트 역시 문화·휴게 특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해 이마트 죽전점을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약 700평 규모의 휴게 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고 당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쇼핑몰이나 식음 등 테마파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쇼핑몰의 경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집객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고 한 공간에서 먹고 즐기는 것이 가능해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17 17:01김민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인천시, 테마파크 조성 위해 맞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인천시는 15일 '수도권매립지(승마장 부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상 부지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렸던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으로 축구장(7140㎡) 24개 크기, 총 면적 17만㎡다.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은 아시안게임 당시 장애물, 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종목의 승마 경기가 열렸지만 이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승마 대회 개최 횟수는 연평균 1.5회 수준에 그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며 승마경기장을 포함해 다양한 레저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회사인 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 한화넥스트(승마 경기장), 한화푸드테크(식음 서비스) 등도 함께 참여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방문 관광객 규모에 비해 레저 시설이 다소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복합 문화 공간 조성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2014년 온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아시안게임 개최지에 새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완전히 새로운 놀이 문화공간 조성으로 이곳이 다시 한번 전 국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15:49김민아

89년생 한화 김동선·오리온 담서원...'뱀띠 100억원 이상 주식부자' 86명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으로 '푸른 뱀(靑蛇)'의 해에 속한다. 국내 상장사 중에서도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뱀띠 주주가 8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 1989년생 MZ세대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담서원 오리온 전무 등 4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뱀띠 주식부자 100억 클럽에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과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도 포함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주요 뱀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에서 도출된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뱀띠 주주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65년생이 30명(34.9%)으로 최다였다. 이어 1953년생(22명, 25.6%), 1977년생(17명, 19.8%), 1941년생(13명, 15.1%) 순으로 많았다. 1989년생도 4명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뱀띠 주주 중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주인공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1965년 4월생인 박지원 회장의 이달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2383억원 이상으로 뱀띠 주주 중에서는 주식재산이 가장 높았다. 박 회장은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두산에서만 2331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지원 회장을 제외해 10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뱀띠 주주는 ▲임종훈(1977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1866억 원) ▲구자열(1953년) LS 이사회 의장(1323억 원) ▲이정훈(1977년) 우리기술투자 사장(1128억 원) ▲허진수(1953년) GS칼텍스 상임고문(1060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1989년생 MZ세대 뱀띠 중에서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814억 원) ▲담서원 오리온 전무(629억 원) ▲김희진 모토닉 사장(436억 원) ▲이승환 에코프로 전무(112억 원) 등 4명이 주식가치만 100억 원을 상회해 주목을 끌었다. 김동선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이고, 담서원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김희진 사장은 범대성그룹가에 속하는 고(故) 김영봉 회장의 장녀이고, 이승환 전무는 이동채 전(前) 에코프로 회장의 장남이다. 주식재산이 100억원 이상되고 '회장(會長)' 타이틀을 쓰고 있는 뱀띠 출신은 30명 가까이 됐다. 이 중 1941년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405억원)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391억원) ▲이길환 세운메디칼 회장(345억원) ▲송기섭 대정화금 회장(254억원) ▲김명준 우리산업홀딩스 회장(226억원) 등이 포함됐다. 1953년생 뱀띠 회장에는 ▲양경훈 코미팜 회장(835억 원) ▲변동준 삼영전자공업 회장(414억 원) ▲배중호 국순당 회장(306억 원)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209억 원) ▲김종석 평화홀딩스 회장(136억 원) 등이 속했다. 1965년생 중에서는 ▲조종암 엑셈 회장(487억 원) ▲이영호 조일알미늄 회장(320억 원) ▲이제훈 한국선재 회장(316억 원) ▲임종현 에이프로 회장(277억 원) ▲남궁선 유니트론텍 회장(200억 원) 등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했다. 1977년생 뱀띠 주식부자 중에서는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163억 원)이 회장 직위를 쓰고 있는 뱀띠 주식부자에 속했다. 뱀띠 해에 태어난 여성(女性) 주식부자 중에는 이어룡(1953년) 대신증권 회장(225억원)을 비롯해 ▲임세령(1977년) 대상홀딩스 부회장(778억원) ▲정지이(1977년) 현대무벡스 전무(229억원) ▲정은아(1977년)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154억원) ▲양성아(1977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147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임세령 부회장과 정지이 전무는 각각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이다. 이외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주요 오너가(家) 중에는 1977년생이 다수 포함됐다. 여기에는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845억원)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722억 원)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회장(414억원) ▲주지홍 사조대림 부회장(225억 원) 등도 2025년 뱀띠 해를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재산 100억 클럽 조사와는 별도로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는 138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뱀띠 해에 태어난 경영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CEO 중 8%에 해당됐다. 100명이 넘는 대표이사 중에는 1965년생이 80명으로 72.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977년생 16명, 1953년 11명 순으로 조사됐다. 1989년생 대표이사 중에서는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여성 CEO인 김희진 모토닉 사장과 함께 홍성부 에스와이 대표이사도 MZ세대 뱀띠 경영자에 속했다.

2024.12.31 09:49이나리

롯데·신세계·한화…유통가 3세 과제 보니

올해 유통업계는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며 세대교체가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내수 침체 등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유통업계 정기 임원인사 중 관심을 모은 곳은 롯데그룹의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의 부사장 승진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회장 승진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승진으로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 후계자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의 승진이며 입사 4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앉는 초고속 승진이기 때문이다. 신 부사장은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했고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고 이후 상무, 전무 등을 거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다만 최근 롯데를 둘러싼 위기설이 번지면서 이러한 상황 타개에 앞장 서야하는 신 부사장의 어깨도 무거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온라인상에서 롯데그룹이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동성이 위기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롯데그룹은 신용도 강화를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놓기도 했다. 신 부사장은 이번 승진으로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새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등을 안착시키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남매경영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정유경 회장은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하면서다. 정유경 회장 앞에는 뷰티·패션 및 면세사업을 살려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디에프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전년 대비 확대됐다. 최근에는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11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뷰티·패션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1~3분기 매출은 9천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23.5% 줄었다. 매출 감소는 패션사업 부진 때문이다. 3분기 누적 기준 화장품사업 매출은 3천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지만, 패션·라이프스타일사업 매출은 6천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실적 회복을 위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경 회장은 기획전략본부에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사업을 총괄하는 '뷰티전략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 올해 초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정용진 회장은 본업인 이마트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면서 이커머스 실적 개선에 주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이마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7조5천85억원, 영업이익 1천117억원으로 2021년 1분기 이후 3년여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이마트는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의 출자비율은 5대5이며,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JV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G마켓은 신세계가 2021년 3조4천400억원을 들여 인수했지만, 인수 첫해를 제외하면 줄곧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3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국내 2위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아워홈 오너 일가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협상 중이며 기업가치는 약 1조5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부사장은 그룹의 호텔·외식 사업을 맡고 있는데, 아워홈 인수를 통해 새 먹거리 사업으로 점찍은 푸드테크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사장은 2017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음사업부(F&B)를 물적 분할해 '더테이스터블'을 설립했다. 올해 초 '한화푸드테크'로 사명을 변경한 뒤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 자동화 조리기를 도입한 파스타 전문점 '파스타X' 오픈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아워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천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94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12.27 16:06김민아

김승연 한화 회장, 미래기술 연구개발 전진기지 '판교' 찾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개월 만에 다시 현장 경영에 나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2일 첨단기술 연구개발 전진기지인 경기 '한화 판교 R&D 캠퍼스'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기술 혁신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이 사업장을 찾은 건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창원 사업장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다. 한화 판교 R&D캠퍼스는 한화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비전넥스트 등 제조 계열사의 각종 신기술이 탄생하는 곳으로 한화그룹 미래 기술 개발의 중추로 불린다. 김 회장은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3월)와 한화로보틱스 연구소(4월)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기술 개발 현장 점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행보는 지난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거듭난 직후 단행된 현장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반도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 보여줄 수 있는 중요 산업” 김 회장은 이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연구실 현장을 살피며 자체 개발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세계 기술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연구진과 소통했다. 현장에는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인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했다. 김 부사장은 10월부터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을 맡아 글로벌 시장 전략 수립과 함께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제품 주요 생산기지 베트남 법인 최근 성과를 직접 언급하며 격려했다.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는 만큼 해외법인 직원들이 보낸 메시지도 공개됐다. 한화비전 미주법인 한 직원은 “AI,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 덕분에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마침내 글로벌 1위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은 “글로벌 보안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는 한화비전 직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애써 달라”고 화답했다. 한화정밀기계 반도체 장비 제조 R&D실에선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본더 장비 시연이 진행됐다. 한화정밀기계는 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기술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반도체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첨단기술 혁신을 견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 산업”이라면서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화 판교 R&D 캠퍼스가 그룹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변화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끊임없는 파격과 혁신으로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혁신기술 만이 미래를 여는 유일한 열쇠”라고 말했다. 현장 방명록에는 '더 나은 첨단기술의 미래, 한화가 만들어갑시다'라는 문구를 남겨 미래 기술 개발 주역이 돼 줄 것을 주문했다. ■ 구내식당 찾아 주니어 직원들과 오찬 “꿈꾸는 미래 곧 이뤄질 것” 기술 현장 점검에 이어 김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주니어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자리에는 김 부사장과 디바이스 개발센터, 반도체 장비사업부 소속 연구원 등 20, 30대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직원들은 김 회장에게 최근 현장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미래 모습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한참 경청한 김 회장은 “오늘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우리가 꿈꾸는 의미 있는 결실이 곧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기술을 잘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최근 성과에 대해 언급하며 “향후 (한화가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회 등에 초대해 달라”고 힘을 실어줬다. 식사 후 직원들의 사인과 셀카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양사는 각각 '스마트 비전 솔루션 1등 달성' '2030년 글로벌 톱 10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 회장은 “한화 판교 R&D 캠퍼스에서 애쓰는 여러분은 글로벌 시장에서 앞으로 그룹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라며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2024.10.22 15:59류은주

김승연 삼남 김동선,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합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그룹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장비 사업에 합류한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27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방산 부문을 떼어내 설립된 곳이다.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안순홍 대표가 이사회 의장과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내달부터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한다. 이라크 신도시 조성 사업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와 여러 해외 브랜드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과 한화모멘텀 글로벌 전략과 청사진 수립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그룹의 유통·로봇 사업 부문을 책임져온 김 부사장은 AI, 반도체 장비 사업에 관여하며 시너지를 내는 것에 주력할 전망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은 예정대로 한화비전과의 합병도 추진된다. 내년 1월 한화비전과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계열사 간 협업 강화로 시장 경쟁력 제고는 물론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R&D(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미래 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회사의 미래가치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17:57류은주

위기의 '갤러리아'…식음료 강화로 수익성 개선 이끌까

본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고있는 한화갤러리아가 식음료 부문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회복에 나서고 있다. 다만 식음료 부문이 이미 레드오션인 만큼 경쟁력을 키우기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갤러리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4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줄었다. 본업인 백화점업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갤러리아의 올해 상반기 백화점 시장 점유율은 6.5%로 전년 말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2021년 8.1%를 기록하던 점유율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 매출의 92%는 백화점 부문에서 발생했다. 햄버거, 와인 등 식음료 부문은 8%에 그쳤다. 백화점업 실적 회복이 전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면 갤러리아는 식음료부문 강화를 통한 사업다각화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다. 김동선 갤러리아 부사장이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지난해 6월 국내로 처음 들여왔다. 현재 국내에는 강남·여의도·강남 고속버스터미널·서울역 등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모두 글로벌 매출 상위 10개 점포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경기 분당 판교에 5호점을 열 예정이다. 카페 빈스앤베리즈를 운영하는 한화B&B 지분 전량을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인수하기도 했다. 한화B&B는 2013년 갤러리아가 식음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한 법인으로 2021년 4월 한화솔루션 산하 갤러리아 부문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3월 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됐지만, 한화B&B는 한화솔루션 종속회사로 남아 있었다. 여기에 유기농 주스, 과실음료 제조기업인 퓨어플러스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인수 금액은 약 2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 역시 김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인수 대금은 차입금을 통해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갤러리아의 단기차입금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갤러리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단기차입금은 850억원으로 지난해 말(450억원) 대비 88.9% 늘었다. 또 오는 2026년 6월 만기로 30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단기차입금 증가는 청담동 부지 매입 때문이며, 퓨어플러스 인수는 F&B 사업 강화에 따라 검토 중인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음료 시장 경쟁이 이미 치열한 상황에서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우려 요소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롯데칠성음료 음료 부문의 2분기 영엽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 역시 13.9% 감소했다. 내수 경기 부진과 장마 등 날씨 영향으로 음료 소비가 줄어들었고 음료 시장 내 경쟁도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각 사는 분석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음료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해 기존 사업자들도 많은 비용을 마케팅에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갤러리아 측은 ”인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답할 수 없는 내용이다“고 선을 그었다.

2024.08.30 16:41김민아

한화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주식 공개 매수…주가 급등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보통주 3천400만주를 주당 1천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한화갤러리아의 최근 1개월 종가 평균(1천190원) 대비 약 34%, 전일 종가(1천303원) 대비 약 23% 할증된 가격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는 최근 3년 내 공개매수 사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으로 김 부사장의 통 큰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이 이번 공개매수에 투입하는 544억원은 전액 개인 자금이다. 공개매수로 사들이는 주식 3천400만주는 전체 보통주의 17.5%에 해당한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김 부사장 보유 지분은 2.3%에서 약 19.8%로 늘어난다. 현재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2대 주주다. 1대 주주는 한화(36.31%),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1.39%) 등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3월 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돼 신규 상장된 후부터 갤러리아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했다. 지난해 4월 5만주 취득을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총 137차례에 걸쳐 지분을 매입했다. 이번 공개매수 결정에는 한화갤러리아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장기 소비 침체로 백화점 부문 매출이 하락하면서 올해 2분기 상장 이후 첫 적자전환 했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45억원이며 매출은 1천263억원이다.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이번 공개매수와 관련해 “적자 전환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주주들과 함께 회사를 한층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공개매수로 인해 주가 및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부사장의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화갤러이아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우는 전 거래일 대비 720원(29.88%) 급등한 3천13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화갤러리아는 214원(16.42%) 오른 1517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8.23 10:45김민아

오너3세 책임경영이라던 한화그룹, 승계 작업 지적에 '머쓱'

최근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 매수를 둘러싼 명분을 두고 이런저런 잡음이 흘러나온다. 현재 한화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한창인데, 그중에서도 오너 3세 경영 승계 시나리오의 중심에 있는 '한화에너지' 행보는 특히 주목을 받는다. 한화에너지는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2대 주주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50%,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각각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오너3세 회사가 지주사 역할을 하는 최상위 계열사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나머지 계열사를 거느리는 구조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승계를 위한 지분율 확보를 위해 한화에너지가 최근 ㈜한화 지분 공개매수를 단행했는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유로 내세운 것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한화 지분 389만8천993주를 매입했다. 높지 않은 가격을 제시해 당초 목표하던 8% 지분을 확보하진 못했지만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을 기존 9.7%에서 14.9%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자연스럽게 오너 3세들의 지배력도 강화됐다. ■ 한화에너지 ㈜한화 경영 참여 안하는데 왜 책임경영 강화? 이번 공개매수는 결국 오너 3세 지배력 강화에서 더 나아가 승계 구도를 위한 사전 작업적 성격이 강함에도 주주들을 위한 것처럼 포장했다는 지적도 있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너지가 한화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아닌데 책임경영 강화를 앞세운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이사회 임원이라든지 대표이사가 (자사주를)사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한화에너지 이사회가 (한화)경영에 참여하지도 않는데 책임경영 강화라는 것은 뚱딴지같은 얘기다"고 직언했다. 그는 지난달 말 '주주환원 정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 제목의 리포트에서도 이같은 점을 지적했다. 보고서에서 그는 "공개매수의 목적으로 동사의 지분율을 확보해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것은 의문점이 남는다"며 "한화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고 제언했다. 사업 양도로 유입되는 현금 4천395억원 등을 기반으로 배당 확대 등 실제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도 비슷한 지적을 했다. 논평에서 "이번 공개매수는 한화라는 회사에 피해가 없더라도 지극히 낮은 주가 및 밸류에이션 수준의 매수 가격이 제시됐으므로 일반주주 이익이 침해될 수 있다"며 "1주당 3만원인 공개매수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28배로 공정하지 않고 '책임경영'이라는 모토에도 맞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 한화 "승계 도움된 것 맞으나, 주주 피해 없고 주가 오히려 올라" 한화그룹 측도 일부 지적에는 어느 정도는 수긍하는 분위기다. 한화 지분율 확보가 오너 3세들의 지배력이 강화되는 것은 팩트(사실)이기 때문이다. 다만, 주주이익 침해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공개 매수를 발표한 지난달 5일 직전 한화 주가는 2만7천850원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3만1천300원까지 올랐으며, 13일 종가도 3만500원으로 발표 전보다 주가는 오른 상황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디스카운트 때문에 한화 주가가 답보 상태였는데, 공개 매수 이후 10% 이상 주가가 올랐기에 주주들에게 이득이었다"며 "두산·SK와 달리 주주들에게 자율권을 준 것이기에 피해는 없고, 오히려 주가가 상승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임경영은 구체성이 떨어지는 표현이었을 수 있겠지만, 대주주 일가가 2대 주주다 보니 지분을 확보하다 보면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이란 의미였다"고 부연했다. 한화에너지가 한화를 무리하게 합병하려 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그룹 관계자는 "한화에너지와 한화를 굳이 합병할 이유가 없다"며 "비상장사와 상장사를 합병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굳이 그런 방식으로 합병할 필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추가 공개매수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2024.08.13 16:5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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