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김동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현대차 동원…정의선 히든카드 관심↑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전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정부 방산 특사단에 전격 합류했다. 성능·가격 경쟁을 넘어 산업협력이 승부처로 떠오르자,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이 꺼내든 '정의선 히든카드'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이 포함된 방산 특사단은 CPSP 수주 지원을 위해 이날 오전 캐나다로 출국했다. 특사단에는 정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민간 기업 주요 인사도 동행했다. CPSP는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잠수함 건조 비용(최대 20조원)과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 컨소시엄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함께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올라 6월 발표를 앞두고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출국에 앞서 “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자체의 성능과 가격 외에도 일자리 창출 등 산업 협력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한국과 캐나다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산업 협력 방안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특사단 동행 배경과 관련해서는 “기회가 되면 소상히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경쟁국이 있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캐나다 측이 절충교역 차원 투자·협력 패키지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 정 회장 합류 배경으로 거론된다. 절충교역은 해외 무기나 장비 도입 시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 이전이나 부품 제작·수출 등 반대급부를 받는 방식이다. 일부에서는 캐나다가 입찰 조건으로 한국에는 현지 투자 방안을, 독일에는 추가 시설 투자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정 회장의 특사단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캐나다가 한국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현지 완성차 공장 설립은 현실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1989년 캐나다 브로몽에 연산 10만대 규모 생산공장을 세웠지만 4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실익이 없는 현지 공장 설립 대신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공장을 짓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수소 협력이라면 얘기가 다르다"며 "오랜 기간 수소 생태계 확장에 힘써온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안을 설계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팀 컨소시엄에 참여한 HD현대중공업에서는 정기선 회장 대신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이 특사단에 합류했다. 한화오션을 주축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정기선 회장은 이번 특사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2026.01.26 17:58류은주 기자

한화 김동관, 전기추진선박 생태계 제안…"EU서 시범사업 논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전기 추진 선박 생태계 구상을 내놨다. 1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개막 예정인 제56회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앞서, 포럼 공식 웹사이트 기고문을 통해 세계 해운 산업 판을 바꿀 '전기 추진 선박 기반 해양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앞서 2024년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 운반선'을 글로벌 업계 최초로 제안한 바 있으며, 이번 기고에서는 이를 넘어 포괄적 '무탄소 해양 생태계' 구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전기 선박 개발 ▲안정적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항만 충전 인프라 구축 ▲탈탄소 에너지 공급 설비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기고문에서 200년 넘게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해운 산업이 친환경 추진 체계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국제해사기구(IMO) 2050년 넷제로 목표, 유럽연합(EU)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등에 따라 해운사들이 2027년 이후 배출량 전량에 상응하는 배출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선박 탄소포집과 같은 과도기적 방식이 불가피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선박 동력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 선박의 본격 확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필수며, 접근성이 높은 배터리 충전 및 교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만에는 청정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해운 탈탄소는 단일 기술이나 정책만으로 이룰 수 없다”며 “조선소, 항만 관계자, 에너지 공급자, 정책입안자를 아우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 조선·에너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운 산업 탈탄소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무탄소 선박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첨단 ESS 및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해양 인프라 전반에 적용해 선박과 항만이 생태계와 함께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항만 당국과 협력해 청정에너지 기반 ESS 및 선박 충전 설비를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 청정에너지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은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기업과 기관이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선도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넷제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적 변화에는 공공-민간 협력이 필수”라며, 긴밀한 민관 협력이 뒷받침돼야 상용화의 길이 열린다고 전망했다. 김 부회장은 2010년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가한 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3년 포럼의 영글로벌리더(YGL)로 선정됐고, 2015년 '경제 엔진 재점화' 세션, 2016년 '저탄소 경제' 세션 등에 패널로 참여했다. 2024년 연차총회에서는 연사로서 '무탄소 추진 가스 운반선'을 제안한 바 있다.

2026.01.15 08:59류은주 기자

한화, 인적분할에 3세 승계구도 관심↑…"한화에너지와 합병 안 해"

한화그룹이 점진적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오너 3세 승계구도를 확립해 나간다. 올해 첫 변화는 지주사 격 계열사인 한화가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보유한 그룹 지배구조 정점 계열사인 한화에너지 지분 변동으로 김동관 부회장 중심 지배력이 강화된 가운데, 이번 인적분할로 한화 존속법인에 김 부회장이 이끄는 방산·조선·에너지·금융 핵심 사업이 남게 되면서 장남 중심 승계 구도가 한층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관장하던 테크·라이프 부문 계열사들을 한화로부터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신설하는 결정을 했다. 인적분할이 되면 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분야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는 신설법인에 속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솔루션∙한화생명 등 방산 및 조선∙해양, 에너지, 그리고 금융 계열사는 존속법인에 속하게 된다. 한화그룹 측은 기업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던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를 위해 인적분할을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각 회사가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독자적으로 수립,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확보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한화는 이번 인적분할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삼형제 계열 분리와는 무관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이번 인적분할은 단순 인적분할이며 최대주주간 추가 계열 분리 및 지분 정리, 지분 교환 매각과 관련된 계획은 없다"며 "금융 부문 추가 분할 계획 역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한화에너지가 IPO를 하더라도 한화의 현금 흐름이나 자산 가치에 변화를 주는 상황은 아니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의 합병은 전혀 검토하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김동관 부회장 중심 승계를 위해 김 부회장이 지분 50%를 가진 한화에너지를 상장시킨 후 한화와 합병시키는 시나리오가 꾸준 거론돼 왔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지배구조 최상위에 있는 회사로, 지난해 프리 IPO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차남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각각 2천763억원(5%), 8천291억원(15%) 규모 지분을 매각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약 20%, 김동선 부사장 10%, 재무적투자자 약 20%로 재편된다. 이 때문에 두 아들의 지분 매각이 김 부회장 중심 승계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밝혔듯이 추가 계열분리나 지분 정리를 위한 지분교환 매각 계획은 없다"며 "사업군을 명확히 분리해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주환원 강화 관련 질문도 이어다. 한화 관계자는 "전년 배당금 800원에서 올해는 25% 이상 상향한 1천원을 책정했다"며 "자회사들 현금흐름이 추가적으로 증가한다면 점진적으로 배당을 증대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인적분할과 함께 4천562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도 공개했다. 이같은 발표에 이날 한화 주가는 전일대비 25.37% 오른 12만8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6.01.14 16:27류은주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 "세계 5대 우주 강국, 어려워도 가야할 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새해 우주를 향한 한화의 포부를 밝혔다. 한화가 주도해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 허브'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현장 경영을 하면서 비전과 과제를 제시했다. 김승연 회장은 8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그룹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 등 경영진이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전시관을 둘러본 뒤 제주우주센터 올해 사업계획과 전반적인 우주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현장 근무 중인 연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회장이 한화시스템 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 회장은 제주우주센터 방명록에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입니다. 제주우주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섭시다'라고 적고 친필사인을 남겼다. 김 회장은 방진복을 착용하고 제주우주센터 클린룸을 둘러봤다. 클린룸에는 ▲진공상태, 극저온(-180℃), 극고온(150℃) 환경을 모사한 우주환경 시험장 ▲고출력 전자기파 환경에서 안전하고 정상적인 작동을 검증하는 전자파 시험장 등이 있다. 이후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 '불굴의 도전정신' 강조…"우주는 도전 멈추지 않는 자에게만 길을 내준다"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전한 격려사에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현실이 됐다”며 “달 궤도선에 이어 달 착륙선 추진 시스템까지 만들게 돼 한화는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명실상부한 선도 주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이라며 “그렇게 난관을 뚫고 우리가 만든 위성이 지구의 기후 변화를 관측하고, 안보를 지키며,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것이 한화가 추구하는 진정한 사업의 의미이고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화 만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제주우주센터는 단순한 사업장이 아니라 한화의 우주를 향한 원대한 꿈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우주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에게만 길을 내어준다”고 했다. 이어 “우주센터가 제주를 비롯해 고흥, 순천, 창원 등 우주클러스터 지역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나도록 힘차게 나아가자”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 하나 하나가 대한민국을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거친 바닷바람을 물리치고 최첨단 위성 생산의 허브를 일궈낸 임직원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장경영이 끝난 뒤 김승연 회장은 제주우주센터 직원들에게 노고를 격려하며 선물을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김 회장에게 새해 인사를 담은 카드를 전달했다. 대물림 된 '우주의 꿈' 김승연 회장은 1980년대 화약을 만들던 시절부터 우주산업을 꿈꿔왔다. 김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한화가 만든 인공위성을 한화가 직접 쏘아 올려야 한다는 뜻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김승연 회장의 우주에 대한 열망은 김동관 부회장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다. 김 부회장은 2021년 우주 산업 전반을 지휘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당시 김 부회장은 '스페이스 허브' 조직을 엔지니어들 위주로 구축하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 "누군가는 반드시 우주로 가야 한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한화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의 우주산업에 대한 의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우주 사업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민간 주도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달 궤도선, 달 착륙선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위성 생산 시설이다. 축구장 4개(축구장 1개 7140㎡) 크기에 달하는 3만㎡(약 9075평) 부지에 연면적 1만 1400㎡(약 3450평) 규모의 건물로 약 2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제주우주센터에선 월 8기, 연간 최대 100기 위성을 만들 수 있다. 올해부터 지구 관측에 활용되는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등의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민간 주도 우주시대, 뉴스페이스 생태계 확장 및 한화그룹 우주사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한 김승연 회장은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해상도 15cm급 'VLEO UHR SAR 위성' 실물 모형을 살펴보며, 글로벌 우주산업 트렌드와 한화의 차세대 위성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26.01.08 14:26류은주 기자

이재용·정의선·김동관 총출동…한-UAE, AI·방산·K-컬처 동맹 논의

원전·인프라로 시작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협력이 인공지능(AI), 방산, K-콘텐츠와 K-푸드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9일(현지시간) 오전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미래 파트너십: 혁신, 지속가능, 공동번영'을 주제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의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기간 중 마련됐으며, 양국 정부·기업 인사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주 APEC 정상회의차 방한했던 칼리드 왕세자가 직접 참석했다. 양국은 인프라·건설 협력을 토대로 파트너십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AI·첨단산업은 물론 K-팝·K-푸드 등 소프트파워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과 UAE 양측 정부·기업 핵심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무바달라(국부펀드)를 비롯해 아부다비 국영원자력공사(ENEC), UAE국방산업지주회사(EDGE), 국방경제위원회(타와준위원회) 등 방산 기관과 아메아파워(신재생에너지), 루루그룹(유통·식품) 등 UAE를 대표하는 주요 기관이 함께했다. 또한 세계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투자사이자 아부다비 경제정책의 핵심 축인 무바달라의 칼둔 알 무바라크 CEO를 비롯해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알 제유디 대외무역장관, 알 하제리 외교부 국무장관 등 UAE 고위 리더십이 참석해 양국 협력을 직접 지원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위원회 AI위원장, 조주완 LG전자 CEO, 조석 HD현대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 등 UAE와 활발한 협력을 이어 온 주요 기업들이 참석했다. 최근 UAE 내에서 K-컬처와 K-푸드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이석준 CJ 부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도 자리했으며, UAE와 기술 협력이 활발한 노타, 해주E&C 등 혁신 스타트업도 함께했다. 개회사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국과 UAE는 불모지에서 기적을 만들어낸 국가라는 공통 경험을 갖고 있다”며 양국 협력의 저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기술력과 UAE의 혁신 역량이 결합하며 양국은 에너지·인프라·방산 분야에서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하고, 특히 AI 분야를 미래 혁신 협력의 중심축으로 제시했다. 류 회장은 “UAE는 2030년대 글로벌 AI 리더를 목표로 하고, 한국은 AI 반도체·실용화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양국이 함께 세계적 AI 혁신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청정에너지·K-콘텐츠·K-푸드 등으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손으로는 박수를 칠 수 없다'는 아랍 속담을 인용해 양국 경제계의 공동 번영을 당부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첨단산업 ▲방산·에너지·인프라 ▲컬처(식품·뷰티·콘텐츠 등) 세 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구체적인 협력 비전이 공유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삼성, 현대차, LG전자, SK, 네이버 등이 참여해 UAE와 함께 AI 중심의 미래 혁신 허브 구축 의지를 밝혔다. UAE 측에서도 무바달라, 프리사이트(AI기업), 허브71(스타트업 혁신허브), 내셔널펄스그룹(디지털 솔루션 업체) 등 핵심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데이터·AI·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SK는 UAE를 '중동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 규정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전략 동반자 모델을 제안했고, 노타는 UAE 내 AI 기반 교통 관리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 협력 계획을 소개했다. 방산·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는 GS에너지가 청정수소·저탄소 암모니아 등 에너지 전환 사업 협력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국전력은 아부다비 국영원자력공사(ENEC)와 함께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가스복합·HVDC·ESS 등 차세대 전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UAE 측에서도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UAE국방산업지주회사(EDGE), 국방경제위원회(타와준위원회) 등 방산·에너지 핵심 기관이 참여해 방산·안보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소프트파워 분야에서는 CJ가 2016년 아부다비에서 열린 첫 중동 KCON 사례를 포함해 K-콘텐츠 글로벌 확장 경험을 소개하고, 향후 콘텐츠는 물론 K-푸드·뷰티 제품 유통까지 UAE와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삼양식품은 UAE 내 K-푸드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체험형 콘텐츠 확대, 할랄 인증 공급망 구축 계획을 내놨다. UAE에서는 걸프협력회의(GCC) 유통망 대표주자인 루루그룹과 UAE 내 식음료 유통회사 사르야 홀딩스 등 주요 식품·유통 기업이 참석해 K-푸드 및 소비재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2025.11.19 17:26류은주 기자

이재용·김동관 UAE 간다…AI·방산 등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오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코트라(KOTRA)는 오는 19일 UAE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이 참석한다. 이번 BRT는 지난달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의 회동 이후 마련된 후속 행사 성격이다. 양국은 당시 면담에서 관계를 보다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확장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방·방산·투자·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시 논의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AI 분야 삼성전자·SK ▲모빌리티 분야 현대차 ▲방산 분야 한화·HD현대·LIG넥스원 ▲에너지 분야 두산에너빌리티·한국전력 등이 핵심 파트너로 거론됐으며, 중동에서 인기가 높은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회장은 2022년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는 등 UAE 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 왔다. UAE가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수출국인 만큼,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의 동행 가능성도 크다. 한편 이날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인천공항을 통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강 비서실장의 폴란드 특사 방문에도 동행한 바 있다.

2025.11.13 18:30류은주 기자

트럼프 만난 정의선 현대차 회장 "한국 방문 기대 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재계 총수들의 골프 회동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가운데 한·미 관세 협상에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사저인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열린 이번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풀기자단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기업인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골프장에 들어갔다가 오후 4시 50분쯤 빠져나왔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일본·대만 등의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12조(4인 1조)로 골프를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각 조가 모든 홀에서 동시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라운드가 진행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회동 시간이 일반적인 골프 경기 시간보다 긴 7시간 넘게 이어졌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과 동반 라운드를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나 식사·휴식 시간 등에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정관계 인사들도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관세 협상과 대미 투자, 기업의 애로사항 등 현안 관련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비공식 담화를 나눴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방문에 대해 모두의 기대가 크고, 모두가 합심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5.10.20 11:28류은주 기자

재계 총수들 민간 외교관 총대…美·日 동분서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미 관세협상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앞두고 대외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인 '한미일 경제대화'(TED)가 15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 도요타자동차, 소니그룹, NEC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17일 열리는 한일재계회의에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해 일본 기업인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재계의 관심은 4대 그룹 총수들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여부에 쏠린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TED 참석 후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한국에서 개별 출발할 예정이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주축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을 받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는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용하는 별장으로 알려져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며, 국제 인사들과의 비공개 면담이나 사적 회동이 종종 진행된다. 손 회장은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데, 이번 일정에서 관련 글로벌 협력 전선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총수들 역시 손 회장과의 회동에서 스타게이트 협력 방향과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기업 총수들과 별도의 만남을 가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총수들이 이번에도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대미 관세 협상이 한창이던 지난 7~8월에도 이재용, 정의선, 김동관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미국을 찾아 양국 협상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일정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총수들의)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민간 경제외교 사절 역할을 계속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30일 관세 협상에 타결했지만,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한국은 3천500억달러 중 직접 현금을 내놓는 지분 투자는 5% 정도로 하고 대부분은 보증으로 하되 나머지 일부를 대출 충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미국은 앞서 일본과의 합의처럼 전액 현금 투자로 구성하라며 사실상 '백지수표'를 요구해 관세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최근 양국 정부가 합의에 진전을 보이며 간극을 좁혔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5.10.16 17:42류은주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 상반기 보수 142억원…기본 급여 '껑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124억원을 받았다. 18일 한화그룹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에서 25억2천만원을 각각 수령해 총 142억2천만원 보수를 챙겼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54억100만원) 대비 약 130% 증가한 수준이다. 계열사들로부터 받는 기본 급여가 지난해에는 18억대였지만 올해 25억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6억2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각각 15억3천만원을, 한화솔루션에서 15억4천200만원을 받았다. 각 사는 "임원 처우규정에 따라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직책,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급여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08.14 18:42류은주 기자

美 해군성 장관, 필리조선소 방문⋯김동관 부회장과 협력 논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한화 필리조선소를 잇따라 찾으며 미국 조선업 재건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문했다. 러셀 보트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에도 예산관리국장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국 정부 조선업 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대통령의 예산안 수립 및 집행과 행정부의 입법 제안, 정책 우선순위 조정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다. 이들이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관세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미 정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셀 보트 국장과 존 펠란 장관의 필리조선소 현장 방문 결과를 보고 받고 관세협상 타결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필리조선소에서 김동관 부회장과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대표의 안내를 받아 주요 생산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교두보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하며, 중장기 사업전략과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며 미국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존 펠란 장관, 러셀 보트 국장 등은 필리조선소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용접기술을 배우고 있는 훈련생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가져온 자동용접 설비 등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러셀 보트 국장은 한 미국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화가 필리조선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투자와 활동들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직원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존 펠란 장관은 “조선해양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트럼프 정부와 미 해군성의 최우선 순위"라며 "3개월 전 한국의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현대화 되어 있는 현장을 확인했고, 이곳 필리조선소에서 어떤 투자가 이뤄지고, 조선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지 직접 보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펠란 장관은 김동관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거제사업장 내 잠수함과 상선 건조 구역을 살펴보고, MRO 작업 중이던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유콘함도 둘러봤다. 미 해군 최고위직이 불과 3개월만에 한화가 보유한 한국과 미국의 조선소 두 곳을 모두 방문해 한화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살펴본 것이다. 당시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인수 후 설비 투자, 현지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 등 전방위적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한국식 생산관리 기법과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해 현재 연간 1~1.5척인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필리조선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선업 방침에 따라 미국 내 유력 정치인 및 해군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하는 등 미국 내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08.01 09:31류은주 기자

K-조선 들썩…HD현대 "마스가, 역사상 최대 규모…좋은 일 많을 것"

한미 관세 협상의 지렛대 역할을 한 '마스가 프로젝트'를 향한 기대감이 국내 조선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 국내 주요 조선사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건조, 유지·보수·정비(MRO) 등을 포함하는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다. 대미 투자 펀드 중 조선 협력 전용 펀드 규모는 1천500억 달러(약 208조원)에 달한다. 31일 HD한국조선해양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미 조선 협력 펀드 투자에 관련한 질의가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역사상 가장 대규모 프로젝트로, 펀드 규모도 크지만 기간도 꽤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소 건립뿐만 아니라 아주 광범위하게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협상단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만한 내용은 없지만, 정부와 협조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정도 규모 프로젝트면 상당히 좋은 일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HD현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동일 질문이 있었다. HD현대 관계자는 "사상 최대 프로젝트가 될 것 같은데 이게 투자 기간도 좀 길어질 가능성도 있고, 범위도 굉장히 넓을 걸로 예상이 된다"며 "추가적인 협의 사항이 있을 텐데,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이 되면, 회사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향후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조선업, 우리 그룹의 조선업 사업 역량이 최대한 반영되고 회사의 수익을 더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검토해서 정부와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미국 내 생산 거점을 가장 먼저 확보한 한화그룹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화그룹은 "미 조선 산업 발전에 총력을 쏟겠다"며 "미국 필리조선소 확장, 신규 조선소 건설, MRO 확대 등을 통해 미국 조선업 재건에도 앞장서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한미 우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관세 협상 타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조선업 협력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31 18:14류은주 기자

방산 챙기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국격 높이는 기업될 것"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석해 '사업보국' 정신을 강조하며 방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화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MADEX에서 국내외 군 및 방산업체 관계자와 해외 정부 대표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리셉션에 참석해 “한화는 국가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미국·중국·EU 등 국가간 패권경쟁과 블록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리셉션에서 국내외 군·방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화 방산의 미래 기술 및 비전을 소개했다. 한화오션 중심 해양방산 사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방산3사 통합역량과 시너지 효과도 설명했다. 또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이날 방산3사 통합전시를 통해 세계적으로 정예화·기술화 되고 있는 미래형 군 구조 전환 추세에 맞춘 '글로벌 토탈 방산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량을 선보였다. K-방산 미래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리셉션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고대 로마의 군사전략가 베게티우스 격언을 언급하며 “세계 곳곳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산의 가치와 중요성이 두말할 나위 없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한화의 통합 전시관과 리셉션을 통해 방산 3사의 시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한화가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유무인 전력 및 인공지능(AI), 병력절감을 중심으로 한 해양강군 건설에 일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MADEX는 우리 군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세계 각국의 함정·해양방위 시스템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분야 방위산업 전시회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MADEX 2025에서 한화는 함정,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 등 방산 3사가 가진 해양 전력 통합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해양방산 선두주자인 한화는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 속에서 세계 각국 전략적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MADEX 2025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방산기업인 한화의 해양방산 의지와 기술력이 잘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15:00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임원들도 주식매수 동참…유증 논란 진화 계속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을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들이 약 90억원 규모 회사 주식을 장내 매입했다. 최고경영진에 이어 임원들도 주식 매수에 동참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공시를 통해 김 부회장이 회사 주식 약 30억원(4천560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각각 약 9억원(1천360주), 약 8억4천만원(1천262주) 규모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임원 49명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지난달 24~28일까지 장내에서 약 42억원 규모의 주식(6천333주)을 사들였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28일까지 지분을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40여 명 임원들도 순차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면 추가로 공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급락해 논란이 됐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움직임은 유상증자 이후 급증한 주주들의 불만과 부정적 여론을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방산블록화와 중동과 북미 등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속한 현지 투자와 해외 수주에 대비한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20일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유럽 국방비 증대를 요구하고, 올해 2월에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지원 중단을 시사하는 등 급변하는 지정학적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으로 폴란드, 사우디, 캐나다에서 수십조원의 잠수함 수주전에 나선 자회사인 한화오션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육해공 통합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높은 신용등급과 인적 네트워크 및 현지화 전략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손재일 대표는 “1~3년 내에 영업현금흐름을 뛰어넘는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에서 완전히 배제될 것이라는 위기감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현지 생산 및 공급망 확보로 신속히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1 13:39류은주 기자

뿔난 주주 달래기 나선 한화에어로…김동관 부회장 등 자사주 매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고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매수한다.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시급한 현지 대규모 투자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목표는 10년 뒤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약 30억 규모 (21일 종가 기준 약 4천900주)로 매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약 9억원(약 1천450주), 8억원(약 1천350주) 규모로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금액은 지난해 연봉에 해당한다. 김 부회장과 손 대표, 안 사장은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유럽의 독자 재무장과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의 큰 흐름 속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와 주주의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에서 약 3조 6천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증 이후 주가가 급락해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다. 유증 발표 전인 19일 75만6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20일 유증 발표 이후 62만8천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증이 대규모 투자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8천억 유로(약 1천270조 원)를 투입해 '유럽에서 생산된 무기'로 재무장에 나서겠다는 '대비태세 2030'을 발표했다. '유럽 방산 블록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단시간 내에 현지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절실해졌다는 것이다. 해외 경쟁사들과의 수주전에서 주요 평가 요소인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입이나 채권발행 대신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할 자금 중 1조 6천억원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호주, 미국, 사우디 등에서 생산거점 확보 및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추진장약(MCS) 스마트팩토리 설립에 9천억원,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 산업기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조선소 확보에 8천억원, 무인기 엔진 및 체계 양산을 위해 3천억원을 투자한다. 손재일 대표는 “투자시점을 실기하면 반짝 호황으로 끝나고 도태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중장기적인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발굴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3 10:20류은주 기자

김승연 140억·김동관 92억…계열사 적자에도 보수·RSU↑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4개 계열사로부터 약 140억원 보수를 받고,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3개 계열사로부터 9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18일 공시한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계열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의 작년 보수는 총 139억9천만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화 42억원 ▲한화시스템 43억2천만원 ▲한화솔루션에서 4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12억6천만원 보수를 각각 수령했다. 전년도 전체 보수 108억 200만원보다 약 31억 7천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실적 악화로 인해 적자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의 보수는 늘었다. 김 회장이 2022년 한화솔루션에서 받은 보수는 36억 100만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42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는 9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한화 30억5천800만원 ▲한화솔루션 30억8천3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0억5천800만원을 수령했다. 김 부회장은 김 회장과 달리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을 별도로 받고 있다. 김 부회장이 2023년 받은 RSU는 ▲한화 16만6천4주 ▲한화솔루션 9만6천202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만5천2주였다. 지난해 받은 RSU는 각각 ▲한화 23만9천492주▲한화솔루션 17만7천360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만7천482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한 계열사의 보상 규모가 늘었다. RSU는 성과를 거둔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성과보상제도다. 김 회장과 마찬가지로 한화솔루션 실적이 악화됐지만 성과 보상은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올해 지급된 RUS 최종 가치는 2034년 2월(지급시점) 전년도 12월 주식시장 평균종가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보수 책정 규정과 관련해 "이사 보수 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외이사(4인)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원회에서 등기이사 보수의 한도 등을 심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19 15:47류은주 기자

美 대신 중동 간 한화 김동관 "조선·우주·에너지로 협력 확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방산, 우주, 해양, 에너지 등에서 폭 넓은 경제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선다. UAE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경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2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에 김 부회장이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방산 기업 관계자, UAE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등 '다층 방공방 솔루션' 수출, '국산엔진 탑재 K9'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 UGV 등 무인체계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방산 분야를 넘어 발사체 및 위성 등 우주분야,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등에 대한 폭넓은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기존의 방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조선·해양, 우주, 에너지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안보는 물론 현지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사우디 압둘라 장관과 회동하는 등 중동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5.02.17 16:42류은주 기자

김동관 한화 부회장, 트럼프 취임식·VIP 무도회 참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초청장을 받고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식은 당초 국회의사당 앞 야외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혹한으로 국회의사당 내에서 열렸다. 김 부회장은 스타라이트 무도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DC 중앙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행사로 VIP만 모이는 소수 정예 행사다. 김 부회장 외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취임 전날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만찬에도 참석해신 행정부의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부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환담했다. 김 부회장은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시절부터 교류한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망을 통해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승연 회장은 8년 전 2017년 1월 트럼프의 첫 취임식 때 10대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지만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미국 새 정부 주요 국방안보 책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역량을 소개하고 미국 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조선소(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국내 조선소 중 유일하게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사업 2건을 수주했다. 미국 조선업 재건을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10개국에 수출된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미 국방 조달 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안에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허브'를 완공 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미국 내 발전사업과 EPC 사업 또한 수행할 계획이다.

2025.01.22 13:11류은주 기자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하이닉스, 차세대 낸드 판도 흔든다…'AIP' 기술 적용 검토

현대차·엔비디아·카카오, 자율주행 실증 시동…"AI로 역전 가능"

K팝을 만국의 오페라로…디지털 문화대제국 창시하다

"올림픽 맞아?"…밀라노 동계 올림픽 역대급 무관심 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