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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독점 유도"…전기버스 업계도 '보조금 과락제' 반발 가세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사업자 평가 기준을 두고 승용차 업계에 이어 전기버스 업계도 반발에 가세했다. 특히 승용차 대비 불리한 규정들을 지적하면서, 결과적으로 현대자동차가 전기버스 시장을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개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기준'을 두고 이같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해당 평가기준에 따라 각 사업자들에 대한 평가점수를 오는 6월 중 고지할 예정이다. 80점 미만 점수를 획득한 사업자는 7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승용차와 기준점 같은데 배점은 더 적네…”현대차 싹쓸이 정책” 앞서 전기승용차 업계는 이 평가 기준을 적용할 경우 현대자동차와 BMW 등을 제외한 사업자들은 80점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차 업계가 사실상 정부 방침에 대응하기 어려운 세부 항목들이 많아 사실상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차 대부분에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려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거세다. 이 같은 반발 기류가 전기버스 업계에서도 감지된다. 업계는 특히 버스 등 승합·화물 사업자에는 가점이 더 적게 부여되는 규정을 들며, 승용차 사업자보다도 기준 이상 점수를 획득하기 더욱 어렵다고 호소했다. 일례로 보급사업 수행 기간에 대한 배점 규정을 보면, 승용차는 기준 최고치인 5년 이상일때 10점을 받는 반면 같은 요건을 충족한 승합·화물차 사업자는 5점을 받는다. 가점 기준 항목인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도 10만대 이상일 경우 최고점인 5점을 받는 단일 기준만 두고 있는데, 이를 일괄적으로 적용 시 승용차 사업자에 더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승합·화물차 사업 환경을 고려해 하향 조정한 별도 기준을 신설해야 한다고 본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 규모에 따른 가점 기준도 승용차 전용인 'DC 콤보 1' 규격의 충전기만 인정하고. 승합 전용 'DC 콤보 2'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점 또한 차별적 정책으로 지목됐다. 관련 가점은 5점이다. 결과적으로 전기버스 사업과 전기승용차 사업을 병행하는 현대자동차만 유리한 평가를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국내 전기버스 시장은 현대자동차(일렉시티), BYD, 우진산전, 범한자동차, 피라인모터스 등이 경쟁하는 구조다. 현대차 외 기업들은 전기버스 사업만 하고 있어 점수 획득에 불리하고, 중소 사업자로서 '고용 창출 효과', 'ESG 대응', '산업기여도' 등 기존 문제가 제기된 항목들에서도 낮은 점수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사실상 현대차 외 사업자들은 80점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기준이 도입돼 다른 사업자들이 보조금 지급을 받지 못할 경우, 현재 50% 수준인 현대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까지 치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기버스 보조금은 국비로 한정해도 최대 7000만원 수준이다. 전기버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공급 물량 부족을 감안해 90%까지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본 것”이라며 “수급이 안 되는 물량에 한해 타 사업자가 공급해 10% 미만 시장을 나눠갖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전기버스 보조금 외, 교통 약자 지원 목적으로 지급되는 저상버스 보조금 획득 여부도 걸려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저상버스 보조금 상한은 9000만원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현대차만 보조금을 받고 타 사업자들이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사실상 100% 독점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주요 노선 버스는 저상버스 겸 전기버스로 공급되는데, 국토교통부 산하인 저상버스 보조금도 이번 평가에서 탈락하면 받을 수가 없어 가격 경쟁력 격차가 크게 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중국산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중소기업 울상 업계는 이번 평가 제도가 도입되면 최근 다수 업체가 추진 중인 국산화 노력도 동력을 잃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번 정부 방침은 중국산 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다량으로 지급됐다는 문제 제기를 고려해 국내 산업 육성 의도를 보조금 정책에 반영했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그러나 계도 기간 없이 곧바로 해당 제도를 시행할 경우, 사실상 올해 사업을 포기하는 수준으로 타격이 클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산 버스 위주로 사업을 해온 기업들도 최근 부품을 국산화하는 준비에 속속 착수하고 있다”며 “중소 업체들은 연구개발도 하고 인증 절차도 준비하는 등 부담이 있는데 올해 사업에서 타격을 크게 받으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유예 기간도 없이, 버스 사업자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되지 않은 기준을 만들고 자격 미달이라며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건 사업을 그냥 포기하라는 얘기”라며 “시행 후 1년 정도 보완 기간을 주지 않는 이상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따라갈 수 있는 사업자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배터리 성능에 따라 보조금 액수 차등을 두는 정책은 취지가 이해됐는데, 이번 평가는 제시된 기준 자체가 잘못됐다”며 “그 동안 정부 기조에 맞춰 배터리를 비롯한 부품 국산화를 위한 투자도 상당히 진행했는데도, 현 기준대로 평가를 받는다면 80점 이상을 받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2026.04.21 10:55김윤희 기자

녹색산업 해외진출, '민관 한뜻'으로 지평 넓힌다

녹색산업 해외진출 협의체인 '녹색산업 얼라이언스(협의체)'에 에너지·플랜트 공공기관과 삼성중공업·한화솔루션 등 26개 기관·기업이 합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여수 소노캄에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확대 협약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출범한 기후부의 해외진출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급증하는 세계 녹색 신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74개 기관이 참여해 온 녹색산업 얼라이언스가 환경 중심이었다면 이번 얼라이언스는 에너지와 플랜트·전력계통 등 녹색 신산업 전반으로 대폭 확장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녹색산업 국가대표팀'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공공기관 14곳과 민간 기업 12사 대표가 참석해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전력·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KOTRA 등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 참여했다. 민간부문에서는 해외 수행 역량이 검증된 삼성중공업과 한화솔루션·HD일렉트릭·LS일렉트릭·LX인터내셔널·에코프로HN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동반진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력 있는 중견·중소기업도 참여했다. 새로 정비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해외사업 발굴부터 협력망 구축, 수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전략적 수주 지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전력망 등 서로 다른 산업군이 결합된 '패키지형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성환 장관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인허가 지연, 자금 조달 등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수주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력(G2G)을 강화해 지정학적 위기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향후 예상되는 중동지역 복구사업 수요에 우리 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수주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보증 확대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민관 협력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는 2023년 출범 이후 총 22개국에 수주지원단을 45회에 걸쳐 파견하는 등 정부의 재정·제도적 지원을 통해 2023년 20조5000억원, 2024년 22조7000억원, 2025년 21조4000억원의 수주성과를 거두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기여했다. 김 장관은 “여수 엑스포장과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 길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듯이, 녹색산업 협의체가 우리 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가교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하나가 되어 세계 녹색 전환의 흐름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8:29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위공무원단 승진 ▲정책기획관 양한나 ▲기후에너지정책관 이경수 ▲전력산업정책관 문양택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김영민 ◇과장급 전보 ▲물이용정책과장 이정미 ▲대기환경정책과장 이형섭 ▲자원순환정책과장 장이재 ▲계통운영혁신과장 ▲디지털소통팀장 조영욱 ▲환경정책기술담당관 심광현 ▲기후에너지정책과장 이상현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 박판규 ▲국제협력과장 권영희 ▲전력산업정책과장 강경택 ▲전력망정책과장 서성태

2026.04.17 10:53주문정 기자

차주·사업자도 깜깜이…기후부, 아파트 충전 기준 다시 짠다

전기차 충전 요금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구체적 기준 마련을 예고했다. 최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차 완속 충전 요금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기차주들의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반면 전기차 충전기 운영사업자(CPO)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완속 충전 로밍 요금을 최대 13%까지 인하하는 개편안을 제시하면서 수익 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6일 김성환 장관은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 기준을 손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전기차가 캐즘을 지나 본격 보급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해 신차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제도를 손보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라며 “완전 시장 경쟁 체제가 아닌, 보조금 정책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고 세금을 부담하는 최종 소비자에게 어떤 선택지가 가장 적절한지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현재 100kW 이상과 100kW 미만으로 단순 구분돼 운영되고 있는 기후부의 로밍요금 구조를 충전기 출력 특성을 고려해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후부는 최근 ▲30kW 미만 kWh당 234.7원 ▲30kW 이상 50kW 미만 272.2원 ▲50kW 이상 100kW 미만 281.9원 ▲100kW 이상 200kW 미만 315.6원 ▲200kW 이상 348.7원 등으로 요금 체계를 구분해 CPO들에게 제시했다. 여기에 사업자 이윤 20%가 더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용 비중이 높은 30kW 미만 완속 충전 로밍 요금이 현행 324.4원 대비 약 13% 낮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아파트에 거주 중인 전기차주들은 요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호소하는 동시에, CPO들은 업계 기준치가 되는 로밍 요금이 이처럼 인하될 경우 수익 창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측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는 요금 산정의 구체적인 기준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CPO인 에버온의 유동수 대표는 “300원대로 요금을 올린 사업자들도 실제 부과 요금의 평균을 내보면 200원대 중반 수준인 경우가 많다”며 “아파트 사업을 수주할 당시 경쟁이 치열해 통상 6개월가량 요금 할인 기간을 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부가 집계한 평균 요금보다 실제 평균 요금은 여전히 상당히 낮고, 일부 단지에서 요금이 급등한 것은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CPO인 GS차지비의 김정욱 대표는 “정부는 사용자를 위해서라고 하나, 충전 요금 기준부터 먼저 제시하면 현장과의 괴리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최근 논의되는 요금 개편안이 현실화되면 민간 CPO들은 투자 회수를 포함한 사업 지속 가능성 자체가 흔들리고, 저희 같은 대형 사업자도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강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전기차 충전 요금에 대해 기후부에서 적정 기준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정부 보조금을 받다 보니 엄격한 기준을 두고 가격이 급격히 인상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로 모트라인커뮤니티 대표는 “CPO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360원 받아도 적자라 하는 분 있고, 300원을 받아도 남는다고 얘기하는 분도 있다”며 “사업자들도 단순 요금 경쟁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효율화해 사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고민을 하는 경우에 지원을 받게 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자들은 빨리 도태되도록 하는 게 맞다”고 의견을 냈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아파트 환경에 맞춘 전기차 완속 충전 가이드라인이 그 동안 없었다”며 “CPO들과 요금 산정 방법 등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고, 방법론이 정해지면 공개적으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적정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용 모카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가 무분별하게 보급되면서 전기차주와 CPO 간 요금에 대한 인식 괴리가 야기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47만개 전기차 충전 시설이 있지만 절반 가량은 이용량이 없는데, 이런 불필요한 시설 설치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며 “여기서 발생한 비용 때문에 kW당 340원을 받아도 사업자들은 손해를 보게 되고, 이용량이 많은 아파트 시설은 이런 시설들과 평균 비용을 함께 감당하게 되니 손해보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분화된 로밍 요금제가 나오면 이런 문제는 자연히 해결이 될 것”이라며 “제시하는 요금이 너무 저렴한 아파트 단지에는 CPO들이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고, 지방에 위치한 단지 같은 경우 요금이 다소 높아질 수 있는데 그런 차등이 더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6.04.16 17:10김윤희 기자

기후부-발전노조, '에너지 대전환' 위해 머리 맞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오후 서울 반포동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발전공기업 노동조합 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발전공기업의 역할 강화와 기능재편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소속 서부발전·동서발전·중부발전),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소속 남동발전·남부발전), 한국발전산업노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남동·남부·서부·동서·중부발전) 및 발전5사 각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다. 정부는 흔들림 없는 강건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미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기국가'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2040년 석탄발전 폐지 등 정의로운 전환과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위해 그간 화력발전 중심이었던 발전공기업의 기능과 역할 전환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발전공기업의 기능 재편 방향에 대해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립적인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발전공기업이 이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노조 측 참석자들은 “발전공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인력·기술 전환을 책임지는 공공적 실행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기능 재편은 노동 조건 저하 등의 불이익 없는 정의로운 전환 과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1개 발전사로의 통합' '재생에너지발전공사 별도 설립 반대' 등 구조 개편 방향에 대한 제안도 제시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발전공기업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발전공기업 구조개편은 결국 에너지대전환을 위해 발전공기업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위직의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나, 석탄폐지 등에 따른 불가피한 인력 재배치 등은 함께 고민해야 봐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발전공기업의 기능재편과 역할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부는 지난 2월부터 발전공기업 기능 재편과 새로운 역할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늦어도 5월에는 토론회를 개최해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2026.04.16 16:00주문정 기자

아파트 전기차 충전 적정요금은…기후부, 간담회 개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공동주택(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공동주택 충전요금 인상 등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체감형 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전기차사용자 단체, 공동주택 관리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전기 전문가, 언론, 충전사업자, 한국전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한다. 특히 충전기를 자체 설치·운영하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도 함께 참여해 공동주택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간담회는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토론에서는 최근 완속 충전요금 인상 원인과 대책, 충전시설의 소유·운영방식, 적정한 충전기 기술사양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충전요금과 충전시설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9일부터 공공요금 산정기준에 따른 원가 계산을 진행하고, 충전 원가 산정 방식과 구성항목 등에 대해 업계 관계자 의견을 청취 중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전기차 100만 시대를 맞아 ”공동주택 완속충전기의 문제점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겠다”며 “충전요금 체계와 운영 구조, 보급 방식 전반을 현장 실정에 맞게 전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0:00김윤희 기자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 시행…전력소비 낮 시간대 유인

전력소비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많은 낮 시간대로 유인하기 위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이 16일 시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은 지난달 13일 공개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16일부터 본격 적용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의 핵심은 전력 소비를 낮 시간대로 유인하는 것이다. 평일 11~15시에 적용되던 최고요금(최대부하)이 이번 개편안 시행 이후 중간요금(중간부하)으로, 저녁 18~21시였던 중간요금이 최고요금으로 적용되도록 변경된다. 전력 공급이 많은 봄·가을 주말·공휴일 낮 시간에는 전력량요금의 50% 할인도 진행된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낮에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저녁에 액화천연가스(LNG) 등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줄여 중동 전쟁으로 초래된 에너지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편안은 국가 전력 소비의 약 46%를 차지하는 산업용(을)과 수요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전기자동차 충전전력에 우선 적용된다. 기후부는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의견에 산업용(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유예 신청을 받았다. 적용 유예를 신청한 기업은 9월 30일까지 조업시간 조정 등의 추가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된다.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되는 '전기차 충전전력요금'도 16일 이후 첫 주말인 18일부터 봄(3~5월)·가을(9~10월) 주말 할인이 시작된다. 최종 소비자인 전기차 이용자도 충전요금이 전력량요금의 5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회사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소' 9만4000여 곳(전국 충전소의 약 43%)는 18일부터 요금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전력량 요금의 50%로, 1kWh당 40.1원~48.6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기후부와 한전이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1만3000천 여곳(전체 급속충전기의 24%)에서도 18일부터 충전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전기요금 할인을 반영해 토요일 11~14시에는 1kWh당 48.6원, 일요일·공휴일에는 42.7원이 할인된다. 일부 민간 충전 사업자도 충전요금 주말 할인 정책에 동참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참여 업체 목록 공개 등을 통해 충전요금 할인 정책을 독려할 계획이다. 산업용(을) 외의 산업용(갑)Ⅱ, 일반용(갑)Ⅱ, 일반용(을), 교육용(을) 등 계절·시간대별 요금이 적용되는 다른 종별은 추가적인 준비기간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6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주택용도 계절·시간대별 요금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2021년 9월부터 주택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도록 돼 있고 육지에서도 주택용 히트펌프를 설치한 주택은 계절·시간대별 요금을 누진제 대신에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 실장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상황 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인 전력 소비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5:30주문정 기자

"테슬라 잘나가니 철퇴"…전기차 보조금 개편에 수입차 불만 ↑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여부를 가르는 사업자 평가 기준을 발표하자 수입차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발표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수입차 브랜드 다수가 기준에 미달, 보조금을 아예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테슬라, BYD 등 수입 전기차 기업들의 국내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뒤 이같은 평가 기준이 나왔다는 점에서, 수입 전기차 경쟁력을 낮추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기준'을 지난달 31일 게재했다. 해당 기준은 정량평가 40점, 정성평가 60점에 가·감점을 각각 최대 20점까지 부여한다. 이 평가에서 80점 미만 점수를 획득한 사업자는 오는 7월1일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자들은 내달 중 관련 서류를 정부에 제출하고, 6월 중 평가점수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보다 충전기 2배 설치해도 평가 불리…BMW 외 수입차 전부 탈락 예상 수입차 업계는 세부 기준들을 조목조목 따져보면 사실상 현대차·기아에 유리하도록 제도가 설계됐다고 지적한다. 업계에선 수입차 브랜드 중 BMW 외에는 기준치를 미달해 7월부터 보조금을 아예 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흘러나온다. 일례로 '사후관리' 항목 중 '정비망 구축 현황'을 꼽는다. 해당 기준은 승용차 기준 직영 15개소 이상 운영 사업자부터 배점 5점 만점을 받을 수 있고, 직영과 협력 A/S센터 30개소 이상은 3점, 그 외는 1점을 부여받도록 돼 있다. 대부분 협력 센터를 운영하는 수입차 브랜드들로선 불리한 항목이라는 지적이다. '특허 보유·출원 현황' 항목에 대해서도 불만이 제기된다. 해당 항목은 20건 이상부터 5점 만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역 판매 법인인 한국 지사가 아닌, 본사가 일반적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불리한 배점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가점 기준 중 전기차 급속 충전기 200기 이상을 설치한 업체는 5점을 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준을 표준 급속 충전기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어, 국내에 슈퍼차저 1100기 이상을 설치한 테슬라코리아의 경우 가점 대상이 아니다. 그 외 산학 협업 역량, ESG 경영 대응 항목 중 공공 서비스 차량 개발 및 제조 여부 등 정성평가 항목 다수도 수입차 브랜드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전기차 보급 방해하는 꼴” 업계는 기후부가 사실상 테슬라 판매 호조에 제동을 걸고자 하는 의도를 이번 정책에 담았다고 본다. 지난달 테슬라는 월간 판매량 1만1130대를 달성, 수입차 브랜드 중 최초로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중국 전기차 기업 BYD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달성하면서, 외산 전기차들의 약진이 점쳐졌다. 이에 수입차 브랜드로 전기차 보조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을 줄이고자 이같은 정책을 내놨다는 추정이다. 업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정책 기조와 어긋나는 결과가 초래될 것으로 내다본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속에서 소비자들이 최근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고 전기차에 많이들 관심을 갖는데, 구입할 수 있는 차종 범위를 굉장히 축소시키는 것이라 소비자들을 충분히 고려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은 말그대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것인데, 자국 산업 보호 수단으로 완전히 틀어지는 것이라 소비자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변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기업 위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신규 브랜드들이 진출하거나 진출을 앞뒀지만, 이번 기준이 신규 진출 브랜드에 불리하게 적용돼 시장 경쟁을 저해할 것으로도 우려했다. 특히 이런 브랜드 여럿이 '가성비' 모델을 내세우면서, 전기차 가격대 인하를 유도할 것이란 기대도 있어왔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R&D 투자 등 기준들을 보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일수록 평가에서 불리한 구조”라며 “중소 브랜드들은 이런 투자 여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국내 부품 조달 비율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현대차·기아에게는 다소 유리한 평가가 나오고, 현재 인기 브랜드인 테슬라가 제외된다면 시장에선 납득하기 어려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앞서 중국 당국이 내수 시장에서 경쟁을 적극 유도하고, 성과를 내는 기업 위주로 지원해주는 정책 덕도 컸다”며 “이번 정책은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증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 경쟁 측면에서도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라는 점에서 편협한 조치 아닌가"라며 "현대차·기아가 타국에서 차별을 받지 않을 것으로 자신할 수 있겠나"라고 짚었다. 다른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이처럼 기준에 따라 지급 대상에서 완전 배제하는 식의 정책 사례는 보기 드물다"고 평가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기후부 관계자는 “안전 관리와 부품 산업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수입차도 종합 점수를 통과하면 보조금 지급을 받을 수 있는 등 국내 기업에만 보조금을 받도록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2026.04.09 18:45김윤희 기자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금융단 구성…자금 본격 투입

전남 신안 우이도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금융단이 구성돼 자금이 본격 투입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국민성장펀드의 1차 메가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하나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PF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식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대주단 기관장과 한화오션·한국중부발전·SK이터닉스·현대건설 등 출자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약정식은 지난 1월 첨단전략산업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처음으로 자금 지원을 승인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단 구성이 완료됨으로써 산업현장에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풍력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해저케이블·변전소·설치선박 등 대부분의 기자재에 국산제품을 사용하거나 개발하는 등 향후 해상풍력 산업생태계의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2029년 준공과 본격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준공 후에는 전남지역에 구축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국가AI데이터센터(해남)·백신산업 특구(화순)·이차전지 특구(광양)·청정수소 클러스터(여수)·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고흥) 등에 안정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함과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 3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사업은 5100억원의 자기자본과 2조8900억원의 타인자본으로 조달된다. 타인자본 중 2조50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000억원을 비롯해 국내 5대 금융지주·기업은행·부산은행·보험사 등 18개 금융기관이 선순위 대출로 지원하고, 3900억원은 미래에너지펀드(3400억원)와 첨단전략산업기금(500억원)이 후순위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약정이 완료됨에 따라 후순위 대출로 지원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 등이 올해 2분기경부터 본격적인 자금집행을 시작하고, 인프라 설비 공사가 완료되는 2029년 초까지 본 사업의 기성 공정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출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신안우이해상풍력 사업은 국내 자본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첨단전략산업에 청정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AI로 촉발된 폭발적인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의 적극적 생산을 통해 에너지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7년간 표류하던 사업이 국민성장펀드 제1호 사업으로 승인 후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처럼, 투자비용 부담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다른 분야 혁신사업에도 국민성장편드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진수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해상풍력은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견인할 핵심 에너지원이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면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국민성장펀드 투입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국내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국내 산업 생태계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강력한 기폭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고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국가 전략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4:10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급 신규보임 ▲태양광 보급추진단 부단장 이주형

2026.04.07 10:21주문정 기자

기후부, 'IC트레이·폐석재' 순환자원 추가 지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폐자원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폐합성수지류 가운데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하는 'IC 트레이'와 '폐석재' 등 2개 품목을 순환자원으로 추가 지정하는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7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순환자원'이란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따라 폐기물 가운데 사람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이 있어 유상 거래가 가능하고, 방치될 우려가 없는 물질이나 물건이다. 순환자원으로 지정·고시되면 정해진 순환자원 용도·방법·기준을 준수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폐기물 규제를 면제받을 수 있다. 현재는 폐지·고철·폐금속캔·알루미늄·구리·전기차 폐배터리·폐유리·폐식용유·커피찌꺼기·왕겨 및 쌀겨 등 10개 품목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순환자원으로 지정받는 폐IC 트레이는 반도체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며 순환자원 인정 사례가 다수 있었던 폐합성수지류 가운데 하나다. IC 트레이는 반도체 포장·검사 공정에서 집적회로(IC)를 얹어 보호·운반하는 운반체로 반도체 주요 생산국인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수차례 반복 사용하다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제품 형태 폐기물로 배출돼 파쇄·분쇄를 거쳐 다시 IC 트레이 제조에 활용된다. 폐기물로 폐출되는 IC트레이는 유해성이 없고 재활용 수요가 높아 유상 거래 중이나 폐기물 규제를 면제받으려면 배출자별로 순환자원 인정을 받아야 했다. 이번 순환자원 지정을 통해 '폐IC 트레이'를 합성수지 제품으로 제조하는 경우 별도 순환자원 인정절차 없이 폐기물 규제를 면제받을 수 있다. '폐석재'는 암석을 채석·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천연석재와 성분이 같다. 폐석재는 산지 등의 암석을 채석·가공하는 과정에서 토사와 섞이지 않은 깨진 석재·자투리돌 등의 폐기물로, 양질의 골재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이다. 순환자원 지정을 통해 폐석재를 골재·콘크리트 등 비금속광물제품으로 제조하는 경우 폐기물 규제를 면제받을 수 있다. 기후부는 국내 반도체 산업 수급 안정을 돕고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폐IC 트레이' 수입 규제를 완화하는 '국내 폐기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수입이 제한되는 폐기물 품목 고시'와 '환경오염 우려가 적은 폐기물에 대한 수출입자 자격 고시' 개정안도 같은 기간 행정예고한다. 그간 폐합성고분자화합물류·석탄재·폐섬유·폐타이어 등 4종의 폐기물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수입이 제한됐으나, 이번 고시개정을 통해 '순환자원'으로 지정된 품목은 수입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폐IC 트레이는 순환자원으로 지정된 시점부터 수입이 가능하게 된다. 또 '폐IC 트레이' 수입자 자격요건도 완화한다. 폐기물 수입업자는 원칙적으로 폐기물처리업자 등으로 한정하고 '폐지'만 제조업자를 허용했지만 앞으로는 'IC 트레이' 제조업자도 별도 재활용업 허가 없이 순환자원 용도로 '폐IC 트레이'를 직접 수입할 수 있게 된다. 순환자원에 대한 순환이용 용도·방법, 폐기물 수입제한 예외사항, 폐기물 수출입자 자격 등 고시 개정안 세부 내용은 국민참여입법센터나 기후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순환자원 추가 지정과 수입 규제 완화를 통해 반도체 업계 부담이 줄어들고 폐석재의 순환이용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06 18:23주문정 기자

신성이엔지, 에어페어 2026서 FFU 기반 솔루션 공개

신성이엔지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공기산업 박람회 '에어페어(AIR FAIR) 2026'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생산환경을 위한 클린룸 핵심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기후테크 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가 목표다. 에어페어는 사단법인 한국공기청정협회와 케이훼어스가 주최하는 박람회다. 국내 최대 기후테크 공기청정산업 전문 전시회다. 신성이엔지는 에어페어에서 비산 VOCs를 95% 이상 제거하는 V-마스터를 필두로, 케미컬 필터(C/F)를 장착한 ICF(Internal Chemical Filter FFU), 조명 일체화 형태의 ILF(Integrated Lighting FFU) 등 FFU(Fan Filter Unit) 기반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핵심은 부스 내 별도로 마련하는 '미립자 가시화 시연존'이다. 부유 중인 미세한 입자를 레이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산업용 공기청정기인 EFU의 미립자 제거 성능을 볼 수 있다. 관람객은 부스 내 키오스크에서 신성이엔지의 주요 제품 라인업, 기본 소개와 적용 사례 등 정보를 볼 수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 클린룸을 넘어 바이오 클린룸, 드라이룸 등 클린환경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기후테크 선도 기업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솔루션 경쟁력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6 09:34장경윤 기자

김윤 의장 "중동발 에너지 위기, 탈탄소·자립 대전환 기회 삼아야"

정부와 재계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에 대응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함께 달성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일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을 초청해 제14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K-ESG 얼라이언스 위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차관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에너지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기후정책과 에너지정책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국제정세 변화로 화석연료 기반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기업·투자자·소비자 전반에서 ESG 중요성에 대한 공감이 확산하는 만큼,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차관은 탈탄소 에너지 믹스 구축, 에너지 고속도로 및 차세대 전력망 도입, 공정 전기화와 저탄소 연료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들이 탄소중립 산업 육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취약성이 드러나며 우리 경제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에너지 혁신 비전과 기업의 실행력이 결합될 때 위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오늘 논의가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2 09:15류은주 기자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 '경계' 격상…원유 대체공급 확대 등 수요관리 강화

정부는 중동 전쟁이 1개월 이상 장기화하고 원유수급 차질·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 위기가 가시화함에 따라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한다. 산업통상부는 1일 오전 행정안전부·기후에너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15개 관계 부처와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자원안보협의회'를 주재하고, 2일 0시부로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경계'로, 천연가스는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기로 의결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근거,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용된다. 위기 상황의 심각성과 국민생활·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한다. 원유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 달 5일 '관심' 단계를 발령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등 수급 여건 악화를 고려해 같은 달 18일 '주의'로 격상된 바 있다. 천연가스는 지난달 5일 발령된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3월 1일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통과한 유조선이 3월 20일 국내 입항한 이후, 열흘 넘게 호르무즈 발 원유 도입이 중단되면서, 수송경로 봉쇄에 따른 국내 도입 차질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했고 중동 지역에서 원유 생산·수송시설 공격이 지속되는 등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의 변동성도 큰 상황”이라고 원유 수급 위기경보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 천연가스는 지난달 5일 카타르의 불가항력 선언 이후 현물구매·해외자원개발 물량 등 대체 물량을 확보해 연말까지 수급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동아시아 국제가격이 급등해 결과적으로 전력과 난방요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을 통해 더욱 적극적 수요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위기경보 격상에 맞춰 수급 관리 조치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공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지 않는 대체 물량 확보를 위해, 물량 확보 가능성이 확인된 국가를 대상으로 상무관과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웃리치에 나선다. 석유공사의 해외 생산분을 본격 도입하고, 비축유는 민간 대체 원유 선적이 확인될 때 비축유를 제공하고 민간 선적분이 국내 반입 시 상환하는 스와프(SWAP) 방식을 적용해 대체 원유 확보 노력을 촉진한다. 공공과 민간 전반에 대한 수요관리도 강화한다. 원유에 대한 '주의' 단계 발령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공공분야 의무적 차량 5부제가 시행되고 있다. 기후부는 경보 상향에 맞춰 현행 조치를 강화하고 민간의 에너지 절약을 더욱 촉진하기로 했으며, 국토부도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천연가스 수요관리를 위해 원전 이용률을 높이고 석탄발전 폐지시기 연장도 추진한다. 원유 도입 차질에 따라 수급 영향을 받는 나프타와 석유제품도 공급망 관리를 강화한다. 나프타 매점매석 금지와 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을 추진하고, 대체수입에 따른 수입단가 차액 지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정부안 4695억원)하는 등 해외 물량 도입 지원에 나선다. 석유화학 제품도 필수재 생산 차질이 없도록 수급 점검과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다해 나간다. 민생 안정을 위한 최고가격제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장감독 조치를 강화한다. 가격동향과 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범부처 합동점검단' 등을 통해 점검과 단속을 강화해 위법행위 적발시 무관용 원칙 아래 관련 법령에 따라 엄단할 계획이다. 석유공사·가스공사·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은 일일 도입·수급 동향 점검, 비축유 활용 및 국제공동비축 물량 도입, 석유 유통시장 질서 확립 등 위기경보 단계 '경계' 격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위기 경보 격상에 맞춰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로 전환한다”며 “국민께서도 엄중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6.04.01 17:59주문정 기자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정부가 8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홀짝제)와 공공기관 운영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시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일 0시부로 원유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가 발령함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강화 시행 중인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를 2부제로 대폭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 공공기관은 5부제와 동일하게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지자체·시도교육청·국공립 초중고등학교 등 약 1만 1000개 기관이다. 2부제는 홀수일에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이, 짝수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이 허용되는 홀짝제 방식으로 시행한다.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있었던 지난달 17일에도 수도권과 충남에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동일한 방식으로 시행되기도 했다. 출퇴근 차량뿐만 아니라 공용차도 적용되지만, 기존 5부제에서 제외한 장애인 차량, 임산부 동승차량, 전기·수소차, 대중교통 출퇴근이 어려운 임직원 차량, 기타 공공기관장이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차량 등은 그대로 제외한다. 다만,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차량은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취지를 반영해 5부제를 적용한다. 기후부는 2일 시행지침을 전국 공공기관에 배포해 공공기관장에 철저한 준비와 주기적 점검, 위반자에 대한 엄한 관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출퇴근 시간을 분산해 줄 것과 불요 불급한 출장자제, 화상회의 활성화 등도 제안했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는 승용차 5부제가 실시된다. 적용되는 공영주차장은 지방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노상·노외 유료주차장 약 3만 곳(약 100만면)이 해당한다. 지방정부의 장을 비롯한 공공기관장이 지역여건 등을 감안해 시행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공영주차장은 제외할 수 있다. 5부제는 월요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1, 6번 차량, 수요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3, 8번 차량의 출입이 제한되는 요일제 방식으로 시행된다. 장애인 차량과 임산부·미취학 유아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긴급·의료·경찰·소방 등 특수목적 차량 등은 제외되며 공공기관장은 생계형 차량 등 출입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신청을 받아 제외할 수 있다. 기후부는 세부적인 시행계획을 주차장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2일 지침을 배포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 승용차 5부제는 자율 시행을 유지하며, 민간부문 의무시행은 에너지 수급상황뿐만 아니라 국민 불편·경기 영향 등 모든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상황이 엄중해 공공기관에 충분한 준비시간을 드리지 못한 점에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며 “특히, 지방정부에서는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함에 있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철저한 준비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2026.04.01 17:58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급 신규임용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장 허인

2026.04.01 10:58주문정 기자

행안부, 2025년 공공데이터 운영 평가 결과 발표…51% 기관 '우수' 등급 달성

행정안전부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시대 대응을 위한 고가치 데이터 개방 확대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이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전반적인 운영 수준을 점검했다. 평가 결과 전체 기관 중 348개, 약 51%가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았다. 이는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결과다. 2023년 36.2%, 2024년 40.9%에서 2025년 50.9%로 증가했다. 공공데이터 제공과 운영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평균 92.5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도 90.2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도교육청과 광역자치단체는 각각 84.3점, 82.3점으로 '우수' 수준이었다. 반면 지방공기업은 74.6점, 기초자치단체는 60.3점으로 '보통' 수준에 머물렀다. 기타공공기관은 57.4점으로 여전히 '미흡' 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평가 영역별로는 관리체계가 89.5점으로 가장 높았다. 품질은 72.5점, 개방과 활용은 59.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AI 고가치 데이터 개방 항목은 37.8점에 그치며 기술적 역량 부족이 과제로 지목됐다. 데이터 비식별 처리 등 전문 기술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카드 이용 합성 데이터를 개방해 AI 기반 교통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약 4만건 이상 활용됐으며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천범람과 도시침수 데이터를 개방해 기후위기 대응 연구와 안전 지도 제작에 활용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세 예측 서비스 '씨차트(SeaChart)'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약 80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고수요, 고가치 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역량이 부족한 기관에는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격차 해소에 나선다. 우수 사례 확산도 병행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데이터는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공공데이터 TOP 100을 본격 개방하고 데이터 활용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6:48남혁우 기자

기후부, 전기차 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국고보조금 부정 집행 엄벌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고보조금 부적정 집행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 국고보조금 부적정집행 신고센터'에 3주간 총 1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31일 밝혔다. 기후부는 신고센터에 접수된 집단·반복 민원 단지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입주민 동의절차 누락 등 부적정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협조 등을 통해 현장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적정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하고, 보조금 사업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기후부는 충전기 철거·교체 기준, 충전요금 관리 원칙 등 '공동주택 충전시설 관리 지침서'를 마련하고, 현재 100kW 이상과 100kW 미만으로 단순 구분돼 운영되고 있는 기후부의 로밍요금 구조를 충전기의 출력 특성을 고려해 세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2026.03.31 14:46주문정 기자

기후부 추경안 5245억원 편성…재생E 중심 에너지 전환 등 투입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6년도 기후부 추가경정예산안을 524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금융지원에 2205억원을 증액해 햇빛소득마을과 태양광·풍력 등 발전설비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한다. 재생에너지 보급지원에 624억원을 증액해 주택 발코니·건물·학교·전통시장 등 생활밀착형 공간에 태양광 보급을 확대한다. 또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588억원을 편성해 재생에너지 출력을 제어하고 접속지연을 완화한다.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해 화석연료 기반 난방을 전기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택 대상 난방 전기화 사업에 56억원을, 사회복지시설 대상 전기화 지원사업에 13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유류비 부담 완화와 전기차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기화물차 구매지원에 9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소형 전기화물차 보조금 지원 물량을 확대해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내수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유가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에 102억원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에 128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에너지바우처 수급가구 중 등유·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가구에 연료비 상승분을 추가 지급한다.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에너지 이용 소외계층에 대해 지원단가를 현실화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지원 대상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는다. 도서 자가발전시설 운영지원에 363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자가발전시설을 운영 중인 도서 지역 연료비 상승 부담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지원한다. 녹색산업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창업 확대 지원을 위해 청년그린창업 지원에 19억원을 편성했다. 청년 예비·초기 창업기업 20곳을 지원해 미래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유가 상승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 충격 완화를 위해 산업·일자리 전환 지원에 23억원, 발전 및 철강 분야 탄소중립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CCU 메가프로젝트(R&D) 사업에 224억원도 편성했다. 기후부는 이번 추경이 에너지 가격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와 전기화 중심으로 에너지 구조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부 추경은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6.03.31 13:51주문정 기자

[카드뉴스] 올해 벚꽃, 10일이나 일찍 피었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무려 10일이나 일찍 피면서 꽃구경 시즌이 앞당겨졌는데요. 서울의 경우 보통 4월 8일쯤 개화하는데, 올해는 3월 29일에 벚꽃이 피었어요. 3월 날씨가 유난히 따뜻해지면서 벚나무가 봄이 왔다고 '착각'한 거죠. 기후 변화의 영향도 30% 정도 작용했다고 해요. 제주는 3월 20일에 가장 먼저 개화했고, 서울은 4월 1일, 그리고 4월 10일쯤 만개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돼요. 문제는 벚꽃이 빨리 피면서 미리 날짜를 정해둔 축제들과 개화 시기가 안 맞는다는 점이에요. 진해 군항제처럼 큰 축제는 날짜를 미리 확정해두는데, 정작 축제 기간에는 꽃이 다 져버릴 수도 있거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시간 벚꽃 지도처럼 스마트한 방법이 필요한데요. 일본은 이미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방문객들이 가장 예쁜 시기에 분산 방문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벚꽃의 시계가 바뀌는 만큼, 우리의 대응 방식도 함께 바뀌어야 할 시점이에요.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ad9af5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30 21:46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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