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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수은과 국립공원 내 5ha 생태복원 협력사업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한국수출입은행과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협력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공원 생태계 복원 및 생태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협약에 따라 국립공원 내 생태복원을 위한 대상지 선정, 자생종 식재 및 식생복원, 취약계층 대상 생태나누리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 전반을 기획·운영한다. 수출입은행은 국립공원 생태계 복원과 생태복지 실현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통해 협력사업에 참여한다. 올해 협력사업은 월악산을 비롯해 3개 국립공원 내 5ha 규모 생태복원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주요사업은 ▲월악산국립공원 육상탄소흡수원 구축 ▲소백산국립공원 마구령 생태계 연결 ▲소백산국립공원 농경훼손지 복원 ▲북한산국립공원 자연숲 복원사업이다. 더불어 취약계층 대상 생태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북한산국립공원 생태나누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월악산국립공원 미륵리 일원에서 기념식수와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국립공원공단·수출입은행 직원이 각각 500그루씩 총 1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최종원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립공원 내 생태복원이 필요한 지역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탄소흡수원 확충과 생태복지 서비스를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연의 혜택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신유근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입은행은 전국 국립공원의 생태복원사업에 올해 총5억원을 지원했다”며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수출입은행은 앞으로도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4 02:31주문정 기자

저준위 방폐물 12.5만 드럼 처분 가능한 경주 방폐장 2단계 처분시설 가동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2만5000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13일 경북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에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표층처분시설은 사용후 핵연료인 고준위 방폐물이 아닌 방사능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갑·방호복 등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시설이다. 경주 표층처분시설은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 총사업비 3141억원을 투입해 완공됐다. 이 시설은 지난해 말 건설공사를 마치고 지난 3월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 총 12만5000 드럼(200L 기준)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2단계 처분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은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중준위 이하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함께 중준위와 저준위를 구분해 총 22만5000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2단계 처분시설은 5중 차단 방식 다중방벽 구조로 시공돼 약 7.0 규모 지진에도 견디는 등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건설됐다. 이번 2단계 처분시설 준공으로 최근 확정된 '제3차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처분시설 계획 규모(1~3단계) 전체 38만5000 드럼 가운데 22만5000천 드럼의 처분능력을 확보했다. 기후부는 2031년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부지 내에 준공 예정인 3단계 처분시설(16만 드럼)을 완공, 극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도 확보해 방사성폐기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무 중 하나”라며 “우리 기술로 건설한 2단계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2단계 처분시설 건설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했다.

2026.05.13 14:22주문정 기자

정부, '전기차 보조금' 당락 기준 확 낮췄다…대부분 통과 전망

정부가 전기차 사업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여부를 가르는 평가 기준을 하향 조정하면서, 사업자 대부분이 이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기준'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초안을 두고 국회 및 자동차 업계 등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기준을 개선했다. 평균 이상이면 통과…제도 첫 시행 따른 업계 반발 고려 확정된 평가기준은 총점 1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기술개발 역량 ▲공급망 기여도 ▲환경정책 대응 ▲사후관리·지속성 ▲안전 관리의 5개 분야 13개 세부 평가항목에 따라 업체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검증한다. 정부는 이번 기준을 토대로 사업자들을 평가한다. 60점 이상 획득한 사업자는 차기 평가 시기까지 보조금 등 국내 전기차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존 80점보다 기준 점수를 낮췄다. 초안에 따르면 업계 평균 점수가 65점으로 사업자 다수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확정안 기준으로는 평균 점수가 60점을 기록, 다수 사업자가 기준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판규 기후에너지환경부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은 "기술력을 갖춘 갖춘 신규 업체도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존 통과 기준이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설계됐으나 제도 도입 초기임에도 기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어 기준을 80점에서 60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감점사항 중 법령 위반 사실 조사와 내사, 수사, 고발 진행 관련 5점 감점 항목은 삭제됐다. 업계에선 조사 중인 상황으로도 감점을 받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반면 정부 시정 또는 조치 요구 미이행 2회 이상일 시 감점 수준은 기존 5점에서 10점으로 늘어났다. 박판규 과장은 "이전에는 20점까지 가점 항목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반복 가점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삭제했다"며 "국내 전기차 보급 사업에 꼭 필요한 요소인지를 검토해 평가 항목을 간소화했다"고 첨언했다. 수입차 사업 여건 반영…K배터리도 공급망 기여 인정 기후부는 정성 평가가 40점이었던 초안 대비 정량 평가 항목을 최대한 줄여 주관적 영향을 줄이고, 수입차 업계가 불리함을 호소하는 일부 지적들을 확정안에 반영했다. 기술개발 역량은 총 10점으로, ▲연구개발투자 현황과 ▲연구개발인프라 현황에 각 5점씩을 배정해 평가한다. 연구개발투자 현황 평가 방식은 변동이 없다. 초안에 있던 특허 보유·출원 현황 항목이 연구개발인프라 현황으로 대체됐다. 수입차 업계가 불리함을 호소하던 부분이다. 본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지사로서는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연구개발인프라 현황은 연구소와 필수 시험설비 보유 여부를 따져 차등 평가한다. 국내 법인뿐만 아니라 해외 본사 실적도 인정키로 했다. 공급망 기여도에는 총 40점이 배정됐다. 세부 항목으로는 ▲생산 및 공급 역량 ▲부품산업 전환 기여 ▲지역 공급망 안정성 기여 ▲고용 창출 효과 등에 각 10점씩 배정됐다. 생산 및 공급 역량은 국내 전기차 양산라인을 운영 중일 경우 최대 10점을 받는다. 부품산업 전환 기여 항목의 경우 국내 부품업체와 공동 연구개발 투자 규모와 프로젝트 수, 부품 적용 건수를 따진다. 지역 공급망 안정성 기여 항목은 전기차 부품의 국내 조달 비중이 60% 이상일 경우 10점을 받는다. 배터리는 국내 기업 제품일 경우 해외 공장 생산 제품이더라도 국내 조달 실적으로 인정한다. 고용 창출 효과는 국내 사업장 300인 이상 고용 시 10점을 받는다. 환경정책 대응은 ▲기후위기 대응에 10점 ▲자원순환 역량에 5점이 배정됐다. 전기차 제조 시 탄소 배출량과, 저탄소 소재나 재생 소재 등 적용 현황, 배터리 재활용과 회수 등에 대한 실적을 평가한다. 사후관리 지속성은 총 20점으로, ▲정비망(A/S센터) 구축 현황에 6점 ▲사후책임 지속성에 6점 ▲전기차 보급사업 지속성에 8점을 배정했다. A/S센터 구축 현황의 경우 초안에선 직영 기준으로만 만점을 받을 수 있게 한 반면, 확정안에선 협력 센터 규모에 따라서도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됐다. 수입차 업계가 개정을 요청한 부분이다. 사후책임 지속성은 보험 가입이나 부품 공급 기간, 전담 조직 운영 등을 따진다. 전기차 보급사업 지속성 항목은 사업 수행 기간에 따라 차등 평가한다. 안전관리역량은 총 15점으로, ▲전기차 화재 안전 대응 역량에 8점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에 7점이 배정됐다. 화재 시 대응 규정과 절차, 사이버보안 관리 체계 등을 따져 평가한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평가기준 확정을 통해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국내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품질과 안전이 담보된 전기차가 보급되도록 해 궁극적으로 내연차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5.13 12:00김윤희 기자

기후부, 차세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현장 점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 김성환 장관이 에이치투(H2)와 스탠다드에너지, 한국기계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해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공정과 핵심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차세대 기술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행보는 지난 2월 20일 발표된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라 불가피하게 심화하는 전력계통 불안정성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재생에너지의 국가 주력 전원화를 뒷받침할 현장 기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8시간 이상 장주기 에너지저장(LDES)' 확보를 꼽고 있다. 특히 비리튬계 장주기 에너지저장 기술은 화재·폭발 우려가 거의 없고, 나트륨·공기 등 보편 소재 활용을 통한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25~30년 이상 장수명 운전 등 리튬이온전지 보다 본질적 우위를 갖추고 있어 장주기 ESS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방문에서는 ▲바나듐 흐름전지 생산공정(에이치투) ▲바나듐 이온배터리 양산 추진현장(스탠다드에너지) ▲액체공기 에너지저장 연구개발 현장(한국기계연구원)을 순차적으로 점검한다. 에이치투는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바나듐 흐름전지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수계 전해액 기반으로 화재 안전성을 확보하고, 2만회 이상의 충·방전 수명을 갖춰 대규모 전력저장에 최적화된 ESS를 생산 중이다. 현재 연간 330MWh 규모 생산 능력을 갖췄다. 에이치투는 세계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GWh 규모 제2공장 건설과 함께 스페인·호주·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전해액이 외부로 순환하지 않는 독자적인 바나듐 이온배터리(VIB)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펌프·탱크·배관 등을 사용하지 않고 바나듐 이온을 통한 충·방전이 가능한 기술로 안전성과 설치 용량의 유연성 등을 확보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공공 연구개발(R&D)의 주축으로서 액체공기 에너지저장(LAES)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공기를 영하 196도 이하로 냉각·액화해 저장한 후 기화·팽창시켜 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장주기 에너지저장에 유리한 기술이다. 기계연은 공기 액화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경남 김해에 1.5MWh 규모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재생에너지가 진정한 주력 전원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장주기 ESS 기술 다변화와 조기 상용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장주기 ESS 기술의 조기 육성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운전 트랙레코드 확보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13 08:00주문정 기자

과기정통부, 기후부와 AIDC 전력 공급 업무협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협약은 지난 7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 통과 이후 후속조치로 AIDC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과기정통부와 기후부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조성하고자 체결됐다. AIDC 특별법엔 민관 협력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AIDC 구축 등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 지원과 규제 완화책이 담겼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와 김성환 장관은 AIDC에 국가전력계통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향후 한국에 기가와트(GW)급 대규모 AIDC 구축 수요가 있을 경우 양 부처가 공동 전담조직을 구성 운영해 협력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업무협약은 한국 AI 기반 시설 확보를 가속해 AI 3강 도약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AIDC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장관은 “현재 AIDC 구축에 있어 안정적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한국의 우수한 전력 시스템은 AI 기반 시설 확충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AIDC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전력산업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5:30홍지후 기자

폐냉매, 안 버리고 다시 쓴다…기후부, 냉매 전주기 관리 시범사업 추진

폐냉매를 버리지 않고 회수·처리하고 제품 등에서 잔여냉매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냉매 전주기 관리가 본격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12일 서울 동자동 공유와공감 회의실에서 '냉매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범사업은 냉매사용기기·제품 등에서 냉매를 회수하고, 회수한 냉매를 재생해 재사용하는 전주기 관리 모범사례를 현장에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냉매로 많이 쓰이는 수소불화탄소(HFCs)는 오존층파괴물질인 염화불화탄소(CFCs)·수소염화불화탄소(HCFCs) 대체물질로 개발됐다. 수소불화탄소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아 국제사회는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수소불화탄소를 규제물질로 지정하고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에어컨·냉동기 등 냉매를 사용하는 기기·제품을 폐기하거나 유지·보수할 때 냉매를 회수하지 않으면 대기 중으로 그대로 누출돼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은 법적냉동능력 20RT 이상의 대형기기는 냉매 회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충청남도·서울교통공사 등이 참여해 법적 관리대상이 아닌 기기·제품도 폐냉매를 적극적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냉매를 보관·운반하는 용기 관리도 포함된다. 그간 별도 규정이 없어 방치된 사용 완료 용기 내 잔여냉매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냉매 제조·수입업자가 사용 완료 용기를 수거하고, 잔여냉매를 적정하게 회수하도록 한다. 또 회수된 폐냉매 처리단계에서는 재생냉매 사용 확대에 방점을 둔다. 폐냉매에서 수분·오염물질 등을 제거해 신품과 같은 품질의 재생냉매로 재탄생시킴으로써 '냉매 사용-회수-재생'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의 본보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냉매의 전주기 관리 내용을 담은 '냉매관리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법 제정에 앞서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제도의 완성도를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수소불화탄소 냉매는 한번 충전되면 15년 이상 장기적으로 누출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도입될 제도들이 현장에서 혼선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22:28주문정 기자

기후부, 여름철 홍수 대응 총력…하천 제방부터 전력시설까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3회 대한민국 홍수안전강조기간(4월 15일~5월 14일)'의 4주차 일정으로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홍수대응 체계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기상청·유역(지방)환경청·홍수통제소·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전에 기관별 여름철 홍수 대응 준비태세를 최종 점검했다. 점검회의에서는 기상정보 제공과 기관 간 협업 계획, 수해복구사업 추진현황과 홍수취약지구 점검 결과,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다목적댐 관리계획 등 기관별 여름철 홍수 대응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0월 기후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여름철로 한전·한수원 등 에너지 관련 산하기관이 점검회의에 참여해 홍수기 발전댐 관리계획과 전력시설 피해 관리계획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이번 점검회의에서 기관별 홍수 대비 실태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완해 홍수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에너지 분야 산하기관은 기후부 체계에서 홍수대응 업무를 처음 수행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기관별 대비 태세를 더욱 철저하게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7:55주문정 기자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임직원 가족과 '드림 그린' 정원 조성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선도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 9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친환경 식재 봉사활동 '함께 심는 봄, 드림 그린(Dream Green)'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지역사회 환경 보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자연환경국민신탁 및 서울대공원과 협력하여 진행된 이번 식재 봉사활동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임직원과 자녀 등 가족 약 100명이 동참했다. 이날 임직원 가족들의 식재 활동을 시작으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이달 하순까지 테마가든 내 1530㎡ 부지에 철쭉과 수국 등 21종의 초화·관목류 2만4790본을 심어 기업 정원을 완성할 계획이다. 조성된 녹지 공간은 연간 약 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내며,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도심 속 휴식처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이번 활동에 필요한 재원은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장애인 바리스타를 직접 고용해 운영 중인 사내 카페 '텔아시스(TELASIS)'의 수익금으로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사내 카페 운영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임직원들의 일상적인 카페 이용을 거쳐 다시 환경 보전으로 이어지는 ESG 경영의 선순환을 실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임직원과 자녀들은 직접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으며 친환경 가치를 확산하는 데 동참했다. 자녀들과 함께 손수 일군 정원이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쉼터로 쓰인다는 점에서 참여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임직원 가족이 함께 일궈낸 '드림 그린' 정원이 시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을, 아이들에게는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성과 사회 환원을 주요 가치로 삼고, 교육 지원과 장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하천 정화 활동과 걷기 기부 캠페인 '아루키후(Arukifu)'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5.11 17:17장경윤 기자

자연재난협회, 제2회 대한민국 기후·재난·환경 미술 공모전 개최

한국자연재난협회(회장 전병성)는 조형미술을 통해 기후변화·재난안전·환경보호를 부각시켜 지구환경 지키기 국민인식을 제고하고 실천을 유도해 나가고자 제2회 미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미술 공모전은 기후변화·재난안전·환경보호에 관한 주제를 한국화·서양화·디자인·수채화·민화 부문으로 나눠 일반부와 고등부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기상청장상 상장과 상금, 그 외 특선과 입선자에게는 한국예술가협회이사장상·한국자연재난협회장상을 수여한다. 작품 접수 기간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수상 작품은 8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전시한다. 자세한 응모 요령은 자연재난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병성 자연재난협회 회장은 “이번 기후·재난·환경 미술 공모전을 통해 각 개인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행동을 실천해 나가 지구온난화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5.07 23:48주문정 기자

여름철 녹조 예측, 더 정밀해진다…수치모델에 AI 기술 추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여름철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일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녹조 정밀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상수원 대상 조류(녹조)경보제 지점을 기존 9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그간 낙동강 물금매리·금강 대청호 등 주요 상수원을 중심으로 3차원 수치모델을 활용한 녹조 예측 정보를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는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존 수치모델에 AI 기반 예측 기술을 병행해 도입한다. 새로운 예측 체계는 과거의 방대한 수질·수량·기상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과 물리적 역학 구조를 분석하는 수치모델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향후 7일간의 녹조 발생 정보를 제공해 녹조 예보의 적시성을 높였다. 조류경보제 지점은 한강수계 의암호, 낙동강수계 영천호, 금강수계 용담호, 영산강·섬진강수계 옥정호 등 상수원 4곳을 새롭게 추가해 총 13곳으로 늘려 촘촘한 녹조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30년까지 조류경보제 지점을 2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측 정보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회(월·목) '물모아플랫폼'에서 공개한다. 또한 예측 정보는 유역(지방)환경청 등 조류경보제 발령 관계 기관에 공유돼 녹조 발생 전 단계부터 능동적인 물환경 관리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AI 모델의 예측 정밀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2030년까지 전국 상수원 조류경보제 지점 전체로 적용해 시행할 방침이다. 김경현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첨단 AI 기술과 수치모델 결합은 녹조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적인 예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0:52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위공무원단 승진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이형섭 ▲해상풍력발전추진단장 임국현 ◇과장급 전보 ▲국토환경정책과장 고대현 ▲대기한경정책과장 김범수 ▲수소경제기획과장 고현 ▲재생에너지정책과장 윤정원 ▲물재해대응과장 최재웅 ▲하천안전팀장 이현주 ▲토양지하수과장 조유진 ▲대기관리과장 서민아 ▲기후에너지국제협력팀장 유재영 ▲청정전력전환과장 강부영 ▲원전환경과장 오영민 ▲국립환경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지용상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감축목표팀장 정혜윤 ▲낙동강홍수통제소장 김양희 ▲영산강홍수통제소장 김금임 ▲영산강홍수통제소 섬진강홍수통제출장소장 원유승 ▲화학물질안전원 기획운영과장 안지애

2026.05.01 22:43주문정 기자

재생E 100GW 시대…전력감독체계 개편 방향, 시민사회 의견 듣는다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전력감독체계 개편 방향을 놓고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에너지전환포럼·기후솔루션·에너지와 공간·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공공재생에너지포럼·녹색소비자연대 등 6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재생에너지 100GW 시대 전력감독체계'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지난 6일 공개한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미래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기국가(electro-state)'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부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은 단순한 발전원 구성의 변화를 넘어, 전력 생산과 소비 체계를 기존의 중앙집권적·일방향 구조에서 분산형·양방향 구조로 재편하는 과정”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전력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감독체계 개편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전력감독체계 개편 방향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경훈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재생에너지 100GW 시대의 개막을 위해 국민이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프로슈머(producer+consumer), 유연한 소비를 실천하는 플렉슈머(flexible+consumer)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국장은 또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에서 밝혔듯 햇빛·바람·계통 소득을 통한 '국민 천만 명 에너지 소득'을 구현하고, 전기차 누적 100만대 시대에 맞춰 낮 시간대 충전요금 할인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민이 에너지 대전환의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부합하는 전력감독체계 개편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부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력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국회 논의를 거쳐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29 22:02주문정 기자

전기차 충전 빠르면 요금도 비싸진다…5단계로 세분화

전기차 공공 충전기 요금이 급속 충전일수록 비싸지고, 완속 충전일수록 저렴해지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의 충전요금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요금단가를 조정하는 개편안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충전기 출력 100kW 이상과 미만 두 단계로 구분하던 공공 충전요금 체계를 ▲30kW미만 ▲30kW 이상~50kW 미만 ▲50kW 이상~100kW 미만 ▲100kW 이상~200kW 미만 ▲200kW 이상 5단계로 세분화하고, 통신비·유지보수비 등 충전시설 운영 비용 등을 반영해 요금단가를 조정한다. 현재 공공 충전요금 체계가 완속·중속·급속 충전기별 실제 비용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구간별 충전 요금은 ▲30kW미만은 kWh당 294.3원 ▲30kW 이상~50kW 미만 kWh당 306원 ▲50kW 이상~100kW 미만 kWh당 324.4원 ▲100kW 이상~200kW 미만 kWh당 347.2원 ▲200kW 이상 kWh당 391.9원으로 조정했다. 개편된 요금체계는 기후부가 설치, 운영하는 공공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기후부와 협약을 체결한 충전기에서 기후부 회원카드로 결제(로밍)할 경우 적용된다. 현재 기후부 공공 충전시설에서 봄(3~5월)·가을(9~10월) 주말·공휴일 11~14시에 최대 kWh당 48.6원까지 할인되는 충전요금은 새로운 요금 단가에 종전 할인 폭을 그대로 적용해 조정된다. 기후부는 공공 충전요금의 계절별·시간별 충전요금제 도입을 검토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 사용자가 저렴한 충전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기후부는 지난해 11월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해당 조항의 위임 사항을 규정하는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30일부터 6월9일까지 입법예고한다. 개정법은 오는 11월12일 시행된다. 법 개정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자가 충전요금을 표지판이나 안내문 등으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 기준이 마련됐다. 충전기 고장 방지를 위해 시설 운영자의 예방 정비와 정기점검 의무를 강화하고, 관련 응대체계도 구축하도록 했다. 미준수 시 조치명령 근거도마련했다. 충전시설 운영자는 충전요금, 충전시설의 상세 위치, 실시간 이용 가능 여부 등을 한국환경공단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개해야 한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합리적인 충전 요금과 충전시설 이용 편의는 전기차 보급의 핵심”이라며, “이번 요금체계 개편 및 관리기준 마련을 시작으로 전기차 보급을 위한 최적의 충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9 21:51김윤희 기자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 '432.7ppm'…관측 사상 최고치 경신

지난해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농도가 1999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29일 발표한 '2025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따르면 안면도·제주고산·울릉도의 배경농도를 산술평균한 우리나라의 2025년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값은 2024년의 429.5ppm보다 3.2ppm 높은 432.7ppm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로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지구 평균인 425.6ppm보다 7.1ppm 높은 수준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1999년부터) 관측해 온 안면도 이산화탄소 관측 결과를 근거로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2000년 이후 연 2.5ppm씩 높아지고 있고, 최근 10년에는 연 2.6ppm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구 평균 증가 속도는 2000년 이후 연 2.3ppm, 최근 10년 연 2.6ppm이다. 메탄 증가 경향은 이산화탄소와 다르게 나타났다. 2025년 우리나라 메탄 배경농도(2023ppb)는 전년보다 2ppb 증가, 최근 10년(2015~2024) 평균 증가율인 연 10ppb보다 증가 속도가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화질소와 육불화황 2025년 배경농도는 각각 340.6ppb(2024년 339.4ppb)와 12.5ppt(2024년 12.2ppt)로 이산화탄소와 같이 모두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측 기간 전반에 걸쳐 전지구 평균(아산화질소 338.8ppb, 육불화황 12.2ppt)보다 높은 값을 보였다. 온실가스이자 성층권오존 파괴 물질인 염화불화탄소류(CFCs)는 다른 온실가스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 이후 전 세계의 단계적인 규제에 따른 효과로 국제협약의 성공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2025년 국내에서 관측된 다른 지구대기감시 요소인 에어로졸과 강수 산성도는 대부분 감소했다. 에어로졸 수농도(0.05∼1.0㎛), 입자상 물질(PM10) 질량농도는 대부분 감소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 강수 산성도(pH)는 2007년 이후 약화하는 추세이며, 2025년 산성도는 강수 산성비 정의(pH 5.6)에 가까운 약산성의 pH 5.2(2024년 pH 5.2) 값이 관측됐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온실가스의 입체적 현황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기상청은 신속하고 정확한 지구대기감시정보를 제공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원인 물질의 기원 추적·영향·효과 분석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WMO/GAW)의 우리나라 대표 기관이다. 1994년 성층권오존 관측을 시작으로 안면도·제주고산·울릉도독도·포항 등 4개 지점에서 우리나라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관측하고 있다.

2026.04.29 16:06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송용권 ◇고위공무원단 승진 ▲금강유역환경청장 마재정

2026.04.24 16:03주문정 기자

2040년엔 전력 1.4배 더 쓴다…반도체·전기화 투자 여파

정부가 오는 2040년 기준 최대 전력 수요량이 현재보다 약 1.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DP 성장 둔화 등에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전기화 가속 등이 전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22일 공개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전망을 포함한 12차 전기본상 전력 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전기본은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요 전망 하에 전력 수급 방안을 담은 계획으로 2년마다 수립된다. 12차 전기본은 기준 시나리오와 상향 시나리오로 나눠 전력 수요를 전망했다. 기준 시나리오는 현재 경제 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전기화 정책(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35) 53%)이 계획대로 이행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상향 시나리오는 AI 확산과 낙관적 경제성장, NDC35 61% 등을 상정한 전기화 가속화를 가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기본상 2040년 기준 최대 전력 목표수요는 131.8~138.2GW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제 전력 수요인 100.9GW보다 약 30.6~37% 증가한다는 가정이다. 11차 전기본 상 2038년 목표수요 전망치인 129.3GW 대비로는 1.9~6.9% 상향된 수치다. 총괄위는 기존 추세에 따라 전망되는 '모형수요'에, 반도체나 데이터센터 투자 등 새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추가수요'를 더해 '기준수요'를 전망했다. 여기에 전력 수요 감소치를 제해 목표수요를 산출했다. 2040년 최대 전력 모형수요는 기준 시나리오에선 124.8GW, 상향 시나리오에선 131.2GW로 집계됐다. 11차 전기본상 모형수요 전망치인 128.9GW 대비 기준 시나리오 전망치는 소폭 하향됐다. 이는 GDP 성장 둔화세와 체감 기온 상승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추가수요는 11차 계획과 마찬가지로 첨단산업 신규 투자, 데이터센터, 전기화 영향 등 3가지 영역에서 분석해 기준 시나리오상 첨단산업 4GW, 데이터센터 4GW, 전기화 17.2GW 등으로 수요량을 산출했다. 상향 시나리오에선 첨단산업 3.7GW, 전기화 17.8GW로 수치가 조정됐다. 11차 전기본상 2038년 전망치가 첨단산업 1.4GW, 전기화 11GW였던 데 비해 전력 수요 전망치가 크게 높아졌다. 데이터센터는 4.4GW에서 하향 조정됐다. 이를 종합한 2040년 기준수요는 149.9~156.8GW다. 11차 전기본상 2038년 기준수요인 145.6GW 대비 2.9~7.7% 가량 증가할 것으로 봤다. 수요 관리를 통한 전력 수요 감소치는 2040년 기준 시나리오 16.8GW, 상향 시나리오 17.8GW로 추산됐다. 11차 전기본상 2038년 전망치인 16.3GW 대비 상향됐다. 2040년 목표수요가 2038년 대비 상향됨에 따라 정부는 전력 발전 설비 추가 확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22 15:45김윤희 기자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유…탄소중립 이행 확산 지원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50여 명의 국내외 탄소중립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포럼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지방정부 탄소중립 이행체계'를 소개하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또 영국 맨체스터시 탄소중립 담당 공무원과 헝가리 기후정책연구소 담당자가 자국 탄소중립 정책과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국내 사례로는 여수시가 블루카본 정책 추진 현황과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해외사례 발표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지방정부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지방정부는 건물 관리·토지 이용·교통 정책·폐기물 처리와 같은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보유한 탄소중립의 중요한 실질적 이행 주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이행 사업이 전 국토의 탈탄소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적응정책국장은 “위원회는 권역별 포럼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6.04.21 20:29주문정 기자

기후부, AI 시대 대응 위한 '민관 고위급 에너지 정책' 대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클라이밋 그룹의 RE100 이니셔티브와 공동으로 21일 여수 소노캄에서 '인공지능(AI)시대 에너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클라이밋 그룹은 2014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민간 조직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적인 이니셔티브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애플·구글·이케아 등 세계적인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략대화는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과 연계해 진행 중인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의 주요 행사로 마련됐다. 전략대화 회의에는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마이크 피어스 클라이밋 그룹 총괄 이사, 샤일레쉬 미슈라 GE 베르노바 아시아태평양지역 리더, 디팍 케타르팔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부문장, 누라 함라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부사무총장, 임동아 네이버 ESG 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와 인공지능·데이터 산업 급성장에 대응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전력 확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 국내 재생에너지 이행 과정의 병목현상을 점검하고, 적기 보급·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 확충이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최근 급증하는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산업계 전반의 전기화에 대응해 녹색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기조발언에서 “최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에너지 안보 위기와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을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의 한계를 보여주는 엄중한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오 실장은 이어 “AI 시대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고속도로를 2030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해 전력망의 강건함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별 요금제 도입과 세제·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녹색전환에 투자할 수 있는 '대한민국 녹색대전환(K-GX)'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피어스 클라이밋 그룹 총괄이사는 “전 세계가 화석연료 가격 급등과 AI로 인한 새로운 에너지 수요 증가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미래 경쟁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임동아 네이버 ESG 담당 상무는 네이버 사옥과 데이터센터에 지열·외기 도입 등 친환경 기술을 활용 중인 현황을 공유한 후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정보통신 기업으로서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업들의 직접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PPA는 기업이 발전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전력시장 발전을 주도하고 계통에 새로운 공급원을 확충하는 핵심 수단이다. 참석자들은 세계 시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직접전력구매계약 시장의 비용 부담과 복잡한 계약 구조 등 주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재생에너지 시장의 혁신을 위한 제언을 내놓았다. 디팍 케타르팔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부문장은 한국 정부의 선제적인 기반시설 투자와 정책 지원이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강 블룸버그NEF 동북아시아 책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 활성화와 기반시설 투자는 에너지 비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시의 적절한 조치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2026.04.21 18:29주문정 기자

온실가스 배출량 현격하게 줄면 배출권거래제 의무 제외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할당대상업체 지정취소 기준을 구체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개선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배출권거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배출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제4차 계획기간 배출권 할당계획(제4기 할당계획)에 따라 도입하는 시장안정화 예비분 제도를 법제화하고, 배출권거래제 대상이 되는 할당대상업체 지정취소 기준을 구체화했다. 제4기 할당계획에 따라 이번에 도입하는 시장안정화 예비분 제도는 배출권 시장 가격이나 수량이 사전에 설정한 기준을 벗어날 경우, 미리 설정해 둔 예비분을 활용해 경매 공급량을 조정해 배출권 시장 가격 변동성을 완화한다. 이 제도는 유럽연합(EU)나 미국 캘리포니아 등 배출권거래제를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행한 국가에서 도입·운영하고 있다. 기후부는 배출권 할당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고되는 배출권 가격범위가 벗어날 경우 이 제도 기준에 따른 예비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안정화 예비분의 가격범위와 세부 운영방안은 이번 시행령 개정 이후 할당대상업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배출권 할당위원회 심의 후 올해 8월까지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할당대상업체가 사업장 폐쇄·매각 등 사유로 전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3000tCO2-eq 미만으로 줄어든 경우, 계획기간 중이라도 할당대상업체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배출량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5년 단위 계획기간에는 할당대상업체에서 제외할 근거가 없어 기업 부담이 지속돼 왔다. 앞으로는 배출권거래제 이행에 필요한 배출량 모니터링과 명세서 제출 등의 기업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배출권 거래시장의 질서유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배출권 거래계정 등록거절 사유와 예탁금 지급, 금융·신용정보 제공 관련 세부절차를 명기하고, 시장참여자·배출권거래소 검사 등의 방법 및 절차도 함께 규정했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제4기 할당계획 수립 시 산업계·전문가를 포함한 각계각층과 소통하면서 도출된 개선방안을 법제화한 것”이라며 “기업의 감축 노력을 극대화하면서도 제도를 합리화할 수 있는 방향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16:11주문정 기자

신차 밀고 고유가 당기고…전기차 보급 100만대 돌파

전년 대비 전기차 보급 추세가 크게 빨라지면서, 국내 전기차 총 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증가한 전기차 보급 추세에 따라 이달 셋째 주 만에 연간 신규 등록 대수가 10만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전기차가 보급된 지난해에 비해서도 약 3개월 빠른 실적이다.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3월까지 8만3533대였으나 4월 셋째 주인 17일까지 2만3406대가 추가로 보급되며 10만대를 초과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98만1321대로, 전기차 총 등록대수도 1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기차의 신차 비중은 41만5746대 중 8만3533대로 20.1% 수준이다. 2023년 9.2%, 2024년 8.9%, 지난해 13%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올해 전기차 수요 확대의 원인으로는 제조사의 다양한 신차 출시 및 제조사간 가격 할인 경쟁, 정부의 내연차 전환지원금 등 전기차 보조금 확대 및 보급사업 조기 추진,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고유가 흐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전기차 보급대수는 10만6939대이며, 차종별로는 전기승용 9만1373대, 전기승합 311대, 전기화물 1만5091대가 보급됐다. 정부는 올해 연초부터 급격히 증가한 전기차 수요에 따라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봤다. 지방정부에서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준비한 전기차 보조금 1차 공고 물량도 소진되며 신청·접수를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지방정부에서 추가 편성을 통해 2차 공고를 실시하고 접수를 재개하면 보급 사업은 큰 무리가 없이 진행될 것으로 봤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반기 지방비 물량이 남아있는 지방정부에 대해 공고 시기를 앞당기도록 하고, 지방비를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나 편성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지방정부는 국비를 활용해 보조금이 우선 지급될 수 있게 허용토록 협의 중이다. 유역(지방)환경청을 통해 기초 단위 지방정부까지 2차 공고 일정 등 상황도 점검 및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접수 중단된 지방정부 중 승용 81곳, 화물 75곳이 5월까지 조기 공고를 실시할 계획임을 제출했다. 이외에도 국비 선지급 승인과 추경 편성 등 보급 사업이 재개되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유류비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 등 늘어난 전기차 전환 수요를 고려해 추경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물량 승용 2만대, 화물 9000대도 증액했다. 각 지방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지방비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비를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집행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올해는 전기차 100만대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고 속도감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1 12:00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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