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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못 받는 BYD·지커, 화재안심보험서도 제외

최근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탈락한 중국 BYD, 지커 차량은 정부가 마련한 화재 안심보험 대상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제3자 대물피해를 사고당 100억원 이상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 제도를 마련했지만 제도 상 사각지대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9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기차 화재 안심 보험이 출시된 가운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제조사들은 보험 제도 참여가 제한된다. 해당 보험 의무 참여 대상이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는 차량 제작사와 수입사로 규정돼 있어서다. 이 평가에서 탈락한 사업자들은 보조금을 비롯한 정부의 전기차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올해 평가에서 탈락한 BYD코리아, 지커코리아 등이 판매하는 전기차의 경우 화재 안심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기차 화재 안심 보험은 주차, 충전 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차량이나 건물에 피해를 줄 경우 이를 원인 규명 절차 없이 즉각적으로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다. 전기차 화재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사고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차량 제조사나 배터리 제조사, 차주 등 이해관계자 간 책임 공방이 반복돼 왔다. 실례로 지난 2024년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규모 피해를 야기하면서 이같은 문제가 사회 이슈로 크게 불거졌다. 당시 주변 차량 140여대와 아파트 수도와 전기 시설 등이 화재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 보상 시점과 주체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기차와 충전 시설을 화재 가능성 때문에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면서, 전기차 보급이 탄력을 받기 위해선 화재 피해에 대한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업계에선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특성상, 화재 가능성을 100% 배제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전기차 화재 안심 보험에 예외 차종이 존재하는 것은 화재 피해에 대한 일말의 불안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BYD코리아의 경우 국내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전기차 화재 안심 보험 비대상인 전기차 대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BYD코리아는 지난해 4월 전기승용차 인도를 시작한 뒤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판매량 1만대를 넘기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 평가 제도가 유지될 경우 이들 사업자가 내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할 가능성도 희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평가 기준에 전기차 제조국의 탄소 배출량을 따지는 항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본사가 중국에 있고, 국내 시장 진출이 얼마 되지 않아 인프라 투자도 상대적으로 불리한 기업들의 경우 기준점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정부는 보험료를 의무 지급해야 하는 제도 특성상, 보조금 등 정책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대상을 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제도 구조상 보험비 지출을 강제하는 것이라, 보험 대상 지정에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현재 대상 차종만 집계해도 거의 모든 국내 전기차가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전기차 화재 안심 보험 제도 조정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자동차 화재안심보험은 올해부터 3년간 운영되는 정책성 보험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기차 제작·수입사가 보험료를 공동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1차년도 사업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보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

2026.07.09 08:42김윤희 기자

서부발전, 뷔나에너지·CIP 등 손잡고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

서부발전이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 업체들과 손잡고 500MW 규모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뷔나에너지·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와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태안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14MW급 발전기 36기로 구성된 50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풍력단지 수심은 23~28m이며 풍속은 7.5m/s다. 해저케이블과 육상케이블 각각 약 40km가 깔린다. 건설 후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약 3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서부발전이 25%, 뷔나에너지와 CIP가 각각 37.5% 지분을 참여해 태안풍력발전을 설립했다. 서부발전 측은 국민성장펀드·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과 글로벌 자본 출자로 안정적 재무 구조를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부발전이 태안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지난해 말 폐쇄한 500MW 규모 태안화력발전 1호기의 여유 송전계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송전선로 건설 비용 절감과 주민수용성 제고 효과 등이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또 송전선로 외에도 태안화력발전소 내 소형 부두를 해상풍력 발전설비 유지·관리를 위한 거점 부두로 전환하는 등 석탄화력발전 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태안해상풍력은 서부발전이 지난 7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준비해 온 사업”이라며 “석탄발전 중심 지역인 태안을 대한민국 대표 청정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모델을 구축하고 태안권 후속 사업을 포함한 1.4GW 규모 청정에너지 개발단지를 조성해 국가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정부는 2030년 해상풍력 보급 및 착공 10.5GW 보급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관련 산업 생태계 강화, 주민 체감 확대 등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특히 태안해상풍력은 석탄발전소 폐지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의 모범적인 사례로, 이러한 사례가 지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니틴 압테 뷔나에너지 회장은 “뷔나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축적한 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부발전·CIP와 긴밀히 협력해 태안해상풍력을 세계적인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 루 CIP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태안해상풍력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투자 역량을 한국 시장에 접목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장기 관점에서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지역 주민이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이익환원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약 1만 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지역기업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 공동개발 경험을 축적하고 해상풍력 개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 2040년까지 총 14GW 규모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해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부발전과 서부발전 노동조합·CIP는 석탄화력인력 전환교육에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2년간 서부발전 석탄화력인력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해상풍력 전환교육이 실시될 계획이다.

2026.07.08 16:29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급 신규보임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정윤화

2026.07.08 01:51주문정 기자

기후부, 일하는 방식 '확' 바꾼다…'기후 AI 프렌즈' 출범

기후부가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세종시 어진동 소셜캠퍼스 온 세종 이벤트홀에서 '기후 AI 프렌즈' 발대식을 열고, 부처와 산하기관이 함께하는 AI 업무혁신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공공부문의 AI 대전환에 발맞춰 직원의 관련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과제를 발굴·추진하기 위해 '기후 AI 프렌즈'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후 AI 프렌즈는 본부와 소속·산하기관 직원이 2~3명씩 팀을 이뤄 AI를 활용한 업무혁신 과제를 직접 기획하고 수행하는 동아리이다. '프렌즈'라는 이름은 함께 배우고 협업하며 AI 활용 경험과 성과를 공유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후부는 사전에 신청한 총 40개 팀을 대상으로 과제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업무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0개 팀을 선발했다. 선정된 팀은 AI를 활용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개선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과제부터 국민 편의 증진과 공공행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제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들 팀이 제시한 일부 과제는 다른 행정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아 향후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AI 업무혁신 과제는 부처·산하기관 직원들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함께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참여자 위촉장 수여와 팀별 수행과제 소개가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과제 수행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선발된 팀은 7월부터 9월까지 'AI 기반 업무자동화'와 'AI 서비스 기획·구현' 등 두 분야에서 활동한다. 기후부는 과제 수행에 필요한 실습 중심의 교육과 전문가 조언 등을 지원하고,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찾아내 확산시킬 계획이다. 안세창 기후부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가는 20개의 AI 활용 과제가 공공부문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07 12:00주문정 기자

한전, 극한 기후위기 상황 대비 전력수급 체계 돌입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극한의 기후 위기 상황을 가정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오는 9월 18일까지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6일 전남 나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부·전력거래소·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극한 기후전망에 따른 열돔 현상, 슈퍼 엘니뇨 발생 및 재생에너지 변동성 심화 등 실제 발생가능한 전력수급 위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폭염과 열대야 지속으로 인한 냉방수요 급증 ▲발전소 동작 이상에 따른 발전량 급감 ▲대규모 재생에너지원의 동시 계통 이탈 등 전력망 안정성에 위협이 되는 복합 위기 상황을 다뤘다. 참가자들은 수급비상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상황별 대처 능력을 철저히 익힐 수 있도록 실질적인 훈련을 수행했다. 또 변압기 전압 하향 조정, 고객 냉방기기 원격제어, 긴급절전 수요조정제도 등 다양한 예비력 자원 활용 방안도 시연했다. 한전은 훈련에 앞서 두산 에너빌리티와 협업해 예비력 자원 제어훈련을 별도로 실시 했으며, ESS 등 신규 수요자원 제어 기술을 훈련에 적용해 수요관리 자원의 실효성도 검증했다. 한편, 한전은 집중호우·태풍·폭염 등 3대 여름철 재난 유형에 대비한 설비 안정 계획을 수립했다. 전력설비 열화상 진단을 시행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변전소와 전력구는 물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과 변전소 부지 등을 정밀 점검하는 등 사전 설비 보강을 마쳤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 침수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력설비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유례없는 기상 이변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지만, '전력수급 안정'은 한전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만큼 최선을 다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어 “전 국민의 적극적인 절전 참여가 가장 중요한 만큼, 국민이 위기 상황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6.07.07 10:51주문정 기자

전기차 충전 꽂으면 바로 결제…현대차그룹, PnC 확산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플러그 앤 차지(PnC) 기술 확산에 나선다. 충전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인증과 충전,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6일 서울 용산구 럭키컨퍼런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국내 전기차 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PnC 인증 기술과 권한을 무상 이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규원 현대차그룹 EV인프라전략실장 상무, 박판규 기후에너지환경부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 홍철규 한국환경공단 친환경모빌리티처장 등이 참석했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기존 전기차 충전은 충전소 회원 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인증·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다. 반면 PnC는 차량과 충전기 사이에 암호화 인증 방식을 적용해 별도 조작 없이 충전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그동안 제조사와 충전 사업자마다 PnC 인증 방식이 달라 이용 가능한 차량과 충전기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고객 입장에서는 차량이 PnC 기능을 갖췄더라도 충전소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불편을 줄이고 PnC 기술을 국내 충전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운영해 온 PnC 인증서와 인증서 발행 권한을 기후부에 무상 이관한다. 한국환경공단은 PnC 인증 체계와 기술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통합 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후부는 통합 인증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맡는다. 정부 통합 인증 체계가 마련되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뿐 아니라 관련 기술을 탑재한 국산 및 수입 전기차 고객도 보다 다양한 충전소에서 PnC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충전 사업자 역시 표준화된 인증 체계를 활용할 수 있어 서비스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기술 이관이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증·결제 불편을 줄이면 전기차 이용 경험을 개선하고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전기차 고객 누구나 보다 편리한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을 무상 이관한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EV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7 09:37김재성 기자

BYD "韓 소비자 보조금 대신 드려요"…판매량 성장세 사수 결단

BYD가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하게 되자, 이에 준하는 자체 보조금을 차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국내 전기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온 만큼 이런 성장세를 사수하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우선 7월 한 달 동안 국고 보조금과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자체 보조금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이후에는 본사와 협의 하에 자체 보조금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달 동안 아토3 구매 시 126만원, 씰은 169만원, 돌핀은 109만원, 씨라이언7은 152만원이 BYD 자체 보조금으로 지급된다. BYD가 지난달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자 실 구매가 인상 여파를 상쇄하기 위한 조치다. 평가 발표 직후 BYD는 본사와 논의한 끝에 자체 보조금을 편성했다. 업계에선 BYD가 이번 평가에서 탈락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평가 기준에 전기차 제조국의 탄소 배출량을 따지는 항목이 포함돼 있어, 중국을 거점으로 둔 BYD가 열세를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인 지커도 이번 평가에서 탈락했다. BYD가 자체 보조금 카드까지 꺼내든 것은 현재 지속 중인 국내 판매량 호조 흐름을 사수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BYD는 지난해 4월 전기승용차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도한 뒤 11개월만인 지난 3월 기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입차 기업 중 역대 최단 기간에 1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판매량 1만대를 넘겼다. 특히 지난달 4652대를 기록, 판매량이 약진했다. 지난달 기준 판매량 순위는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4위를 기록했다. BYD는 전기차 모델 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씨라이언6 DM-i'를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판매가를 3750만원으로 책정, 경쟁 차종 대비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는 평가다.

2026.07.05 10:24김윤희 기자

"바다가 끓고 있다"…전 세계 해수면 온도 사상 최고치 경신

강력한 엘니뇨 현상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2023년과 2024년에 세워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고 CNN, 기즈모도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지구 관측 프로그램 산하 기후변화 서비스(C3S)와 해양 서비스(CMEMS)는 지난 달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SST)가 기존 최고치였던 2023년과 2024년 기록을 공식적으로 넘어섰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C3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일일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는 섭씨 20.86도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 기록인 20.83도를 넘어섰다. 같은 날 CMEMS의 분석에서도 해수면 온도가 21도까지 치솟아 이전 기록보다 0.1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의 카를로 부온템포 책임자는 "현재의 기후 조건은 새로운 단계의 시작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는 인류를 또다시 미지의 영역으로 인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해수면 온도가 이미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엘니뇨 현상까지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몇 달간 최고 기온 기록이 추가로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와 엘니뇨의 '따뜻한 이중고' 앞서 지난 달 11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중부·동부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며 엘니뇨가 시작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엘니뇨는 태평양의 자연적 기후 변동 시스템 '엘니뇨-남방진동(ENSO)'의 한 단계로, 보통 2~7년 주기로 발생한다. ENSO는 따뜻한 엘니뇨와 차가운 라니냐, 그리고 그 사이 중립 상태를 오간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따뜻한 바닷물이 동쪽으로 쏠리고, 이는 전 세계적인 폭염, 홍수, 가뭄 등 극단적 기상 이변을 낳는다. 발달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엘니뇨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슈퍼 엘니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12월까지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최대 섭씨 3.8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C3S의 예측 모델 역시 이번 현상이 "수십 년 만에 볼 수 없었던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기록적인 해수 온난화는 엘니뇨만으로는 전부 설명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인류가 초래한 기후 변화가 결정적인 기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 세기 동안 지구 온난화로 발생한 과잉 열의 약 90%를 바다가 흡수했다. 이로 인해 바다의 기초 온도가 이미 크게 높아진 상태여서, 엘니뇨라는 기폭제가 더해지자마자 손쉽게 사상 최고 온도를 돌파하게 된 것이다. '역대 가장 더운 해' 경신 예고 지구 온난화와 강력한 엘니뇨의 복합 효과로 인해 전문가들은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엘니뇨가 연말에 절정에 달한 뒤 그 여파가 수개월간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기온이 더욱 상승해 올해의 기록마저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코페르니쿠스 연구소는 해수 온난화가 단순히 지구 기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기 중 증발량을 늘려 허리케인과 극심한 폭우, 홍수의 빈도와 위력을 키우는 에너지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빙하 해빙을 촉진해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해양 열파를 유발해 해안가 생태계와 어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 기즈모도는 "6월의 기록적인 해수면 온도는 일시적인 이상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해양 온난화 시대의 서막일 수 있다"며 "오늘날의 극단적인 기록이 머지않은 미래에는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7.05 08: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후시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협업 ESG 컨설팅 나서

탄소배출권 전문 기후핀테크 기업 후시파트너스가 ESG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ESG·탄소경영 체계 확립 지원에 나선다.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조성훈)는 신용보증기금이 추진하는 ESG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후시파트너스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 6개사를 대상으로 ESG 심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기업별로 ▲ESG 진단보고서 ▲중대성 평가 및 핵심 KPI 설계서 ▲공급망 실사 대응 체크리스트·가이드 ▲정책금융·입찰 가점 증빙 패키지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산출물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해운·조선, 친환경 소재, 스마트팜 등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으로, 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해운 기업의 글로벌 선사·선급 공급망 ESG 실사 대응체계 구축 ▲친환경 소재 기업의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PCF) 산정 및 CBAM 대응 ▲스마트팜 기업의 Scope 1·2 탄소배출량 산정과 재생에너지 도입 ROI 분석 등 산업 특성을 반영한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후시파트너스는 AI 탄소 플랫폼 '카본AI(Carbon AI)'를 기반으로 탄소감축 프로젝트 발굴부터 탄소배출량 측정·검증(MRV), 감축전략 수립, 탄소배출권 거래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기후핀테크 기업이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 운행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를 배출권으로 인정받는 사업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최근에는 서울에너지공사와 시민·기업 참여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등 공공·민간 협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신용보증기금 협업 ESG 컨설팅은 탄소 데이터·금융 역량을 중소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한 사례로, 탄소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업 성장 지원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탄소중립과 ESG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생존과 성장이 걸린 문제”라며 “후시파트너스는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과 ESG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이를 정책금융, 공급망 연계, 투자 유치의 실질적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정책금융 기관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탄소성과 기반의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3 15:28이도원 기자

NHN,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AI·기후변화 대응 공시 강화

NHN(대표 정우진)이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전환에 대응한 기술 성과와 국내외 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한 ESG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NHN은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AI로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한 스페셜 페이지를 수록해 AI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회사의 노력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우선 AI 통합 실행 환경인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NHN클라우드, 국가AI데이터센터, FactoryX서울 등 AI 인프라 및 서비스 생태계 확장 사례를 담았다. 'NHN AI-Native'를 통해 구성원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AI 스쿨', NHN 전용 오피스 AI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 운영을 비롯해 건강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 등 조직 전반의 AI 혁신 노력도 함께 설명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NHN은 국내 ESG 공시 의무화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2월 공표된 국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하 KSSB)의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기준을 준용해 공시 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존 ESG 3대 전략 방향을 ▲지속가능한 IT 생태계 ▲책임감 있는 경영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전면 개편하고 디지털 접근성 및 포용성, 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등을 중점 관리 분야로 새롭게 편입했다. 부문별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환경 부문에서는 본사 사옥과 데이터센터(NCC)를 대상으로 획득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및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환경·에너지 관리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 사내 임직원 참여형 ESG 캠페인인 '리틀액션'은 누적 참여 구성원 수 1만명을 돌파하며 탄소 감축 활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중소상공인(SME) 지원과 AI 기반 돌봄 서비스 혁신을 통해 비수도권 IT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예측 가능한 주주친화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신규 발표하며 투자자와의 소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이준호 NHN 이사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AI 중심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술 경쟁력과 미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AI 네이티브 기반의 업무 혁신과 구성원 AI 역량 강화, GPUaaS 확산을 통한 국가 AI 전환 지원, 지역 IT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혁신과 책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1 18:20진성우 기자

보조금 받자마자...테슬라, 기다렸다는 듯 가격 인상

테슬라코리아가 주력 모델인 모델3, 모델Y 가격을 최대 700만원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평가를 통과한 직후 나온 것이라, 정부 보조금 혜택을 가격 인상에 악용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1일 테슬라코리아는 모델3 후륜구동(RWD) 가격을 4199만원에서 4699만원으로 500만원 인상했다. 모델3 롱레인지 가격은 529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700만원 올렸다. 퍼포먼스 가격은 6499만원에서 6999만원으로 500만원 인상했다. 모델Y의 경우 프리미엄 RWD 가격은 4999만원으로 유지하고, 롱레인지 AWD는 6399만원에서 6699만원으로 300만원 올렸다. 6인승 모델Y L 가격은 6999만원에서 300만원 인상한 7299만원으로 고지했다. 국내 판매 상위권 차종 상당수가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 기준 모델Y 프리미엄은 2만8449대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 롱레인지도 수입차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인기 차종인 모델Y 프리미엄을 제외한 주요 트림 가격이 수백만원씩 오른 셈이다. 가격 인상 시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전날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고, 테슬라코리아는 평가를 통과했다. 해당 결과는 7월 1일부터 적용되며, 선정된 사업자만 올해 전기차 보조금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사업자 평가 기준안 초안의 경우 테슬라코리아를 비롯한 수입차 업체 대다수가 탈락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처음 도입되는 평가임에도 기준이 수입차 업계에 크게 불리할 뿐 아니라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는 업계 반발이 나오자, 기준 수정을 거쳐 지난달 30일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테슬라 차종별 국비 보조금만 보면 모델3 RWD는 168만원, 모델3 롱레인지는 420만원, 모델3 퍼포먼스는 200만원을 받는다. 모델Y RWD는 170만원, 모델Y 롱레인지 AWD과 모델Y L은 210만원을 받는다. 실제 구매자는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해 지원받는다. 테슬라는 지난 4월에도 모델Y L, 모델Y 롱레인지 AWD, 모델3 퍼포먼스 가격을 각각 500만원, 400만원, 500만원 인상했다.

2026.07.01 13:43김윤희 기자

전기차 공공 충전 요금, 8월부터 완속 9.1% 인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공공충전요금 체계 개편안'을 1일 확정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공공충전요금 체계는 기존 2단계에서, 완속 구간과 초급속 구간을 포함한 5단계로 세분화됐다. 요금 단가는 충전기 운영에 소요되는 전기요금, 운영비, 법정검사비 등을 반영해 산정됐다. 전체 충전기의 약 90%를 차지하는 30kW 미만 완속충전기는 이번 개편으로 기존 공공충전요금 체계보다 kWh당 29.4원(약 9.1%)의 요금이 인하됐다. 급속충전기는 설치·운영 비용이 높고 초급속 충전·전력분배 등 충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요금이 일부 인상됐다. 전체 충전기의 약 2.3%를 차지하는 20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의 경우 기존보다 충전요금이 kWh당 약 45.9원(약 13.2%) 인상됐다. 개편된 요금체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설치·운영하는 공공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정부와 협약을 체결한 민간 충전기에서 기후부 회원카드로 결제하는 경우(로밍)에 적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충전 요금 개편을 시작으로 향후 요금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계시별 전기요금과 전기차 충전요금을 연동하는 요금 체계 개편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이 많은 시간대에 사용자가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할 예정이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요금 체계 개편은 충전기 운영 비용을 현행화하는 동시에 시장에 충전 요금의 기준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도입될 계시별 연동 요금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고 전기차 소비자의 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요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1 12:00김윤희 기자

그린루프,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창업경연대회 '최우수상' 영예

전세계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이 자사만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뽐냈다. 특히 의류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를 최소화 시키기 위한 그린루프가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린루프는 서울시 주최 '2026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창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6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AI와 함께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투자기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기술 전시와 전문가 강연, 기업 간 밋업, 창업경연대회 등이 진행됐다. 이번 창업경연대회는 서울 기후테크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 대응 기술과 사업성을 갖춘 팀들이 결선에서 경쟁을 펼쳤다. 그린루프는 사물인터넷(IoT) 의류수거함과 리워드 플랫폼 '페이옷'을 기반으로 의류 배출부터 수거, 분류, 재사용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의류 자원순환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수거 데이터를 활용한 운영 최적화와 탄소저감 효과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자원순환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린루프는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SK텔레콤 등과 오픈이노베이션 및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또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서비스 실증사업과 TIPS 선정 등을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해왔다. 한강진 그린루프 대표는 "이번 최우수상은 의류 자원순환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하는 그린루프의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의류 수거 인프라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자원순환 플랫폼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1 09:11백봉삼 기자

정부, 서남권 반도체 단지에 하루 65만톤 용수 공급안 발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신규 조성되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하루 65만 톤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협력사들이 입주할 예정인 해당 산업단지는 향후 일일 65만 톤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지역 내 다양한 수자원을 연계해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가장 먼저 동복댐의 여유량 5만 톤과 향후 댐 증고를 통해 확보할 25만 톤을 더해 총 30만 톤을 확보한다. 여기에 주암댐의 미사용 계획량 중 5만 톤, 장흥댐의 여유량 10만 톤 등 총 15만 톤을 활용한다. 발전 및 농업용수의 용도 전환도 이루어진다. 주암댐 상류에 위치한 보성강댐의 발전용수 중 10만 톤을 공업용수로 전환하며, 나주댐은 영산강 하류 말단 지역에 영산강 물을 대체 공급하는 방식으로 농업용수를 절약해 21만 톤의 공업용수를 확보한다. 그 외에도 광주제1하수처리장의 하수재이용수를 역삼투막 처리를 거쳐 일반 공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30만 톤을 확보한다. 용수 공급 세부 방식과 일정은 해당 기업과 긴밀히 협의해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서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에 적기 용수 공급을 통해 메가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5:00진운용 기자

AI로 환경제품 상용화 앞당긴다…17개 응용제품 상용화 시동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은 7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공지능(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환경)'에 선정된 1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부·산업통상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국민자생활과 밀접한 환경 부문에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를 1~2년 내 시장에 출시해 일상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기후부는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20일까지 ▲탄소중립 ▲물관리 ▲자원순환 ▲환경안전 ▲기상기후 등 5개 분야에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45개 과제 가운데 17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과제에는 2027년까지 정부 지원금 약 410억원을 투입해 상용화를 지한다. 선정된 과제는 기후·에너지·환경 현안 해결과 국민 안전 확보 등 사회적 요구가 높은 영역에 집중됐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태양광 발전장치, 에너지저장장치(ESS), 히트펌프를 AI 기술로 통합 운영해 기존 보다 20% 이상 냉난방 비용을 절감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물관리 분야에서는 상수관망 노후도와 피로도를 예측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싱크홀 등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상감시카메라(CCTV)와 센서 정보를 융합해 실내공기 오염이나 화재 연기를 자동 예측·감지함으로써 유해물질 노출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시스템이 상용화된다. 기후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16개(94%),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 9개(53%)를 차지하는 등 중소·지방기업도 AI 기술에 관심 갖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안세창 기후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환경 산업에 빠르게 적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협력 사업”이라며 “우리의 AI 응용제품이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문제 해결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와도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4:23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급 전보 ▲통합허가제도과장 이장원 ▲자원재활용과장 전원혁 ▲풍력산업과장 권기성 ▲원전지역협력과장 황윤길 ▲국립환경인재개발원 교육기획과장 최정환 ▲기후에너지국제협력팀장 최한창 ▲국제환경개발협약팀장 유용호

2026.06.30 14:16주문정 기자

테슬라는 받고, BYD는 못 받는다...정부, 전기차 보조금 당락 발표

정부가 전기차 제조사 평가 결과에 따라, 국내 전기 승용차 판매 1위인 테슬라는 보조금을 계속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해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진출해 판매량이 고속 성장 중인 중국 BYD는 보조금에서 배제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한 전기차 제작·수입사를 공개했다. 기후부는 해당 업체들에 한해 내달 1일부터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참여를 허용한다. 전기차 보조금도 이번 평가를 통과한 사업자에 대해서만 지급된다. 이번 평가는 '2026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최초로 도입됐다. 전기차 제작·수입사의 ▲기술개발 역량 ▲공급망 기여도 ▲환경정책 대응 ▲사후관리 지속성 ▲안전관리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최종 평가점수가 60점 이상인 업체가 보급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평가에 참여한 제작·수입사는 차종 간 중복을 포함해 총 35개 업체다. 이 중 최종 27개 업체가 보급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차종별로는 승용 10개 업체, 화물 9개 업체, 승합 8개 업체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점을 고려한 경과 조치로서,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제작·수입사도 기존 보조금 지원 대상에 해당됐다면 30일까지 신청·접수되는 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지속가능한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국민의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전기차 보급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30 14:04김윤희 기자

기후부, 상반기 해상풍력 입찰, 5개 사업 1786MW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상반기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총 3656MW, 9개 사업이 응찰해 5개 사업, 1786MW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도입된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응찰 규모가 선정 규모의 2배에 이르러 경쟁률이 2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2022년 1.3 대 1에서 2023년 1.4 대 1, 2024년 1.6 대 1, 2025년 1.2 대 1을 기록했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전년도 연간 선정 규모 689MW를 크게 웃도는 총 1254MW가 선정되는 등 상반기 입찰 물량만으로도 과거 연간 선정 물량에 준하는 보급 기반을 확보했다. 공공주도형 입찰 시장에서는 2개 사업이 응찰해 1개 사업(160MW)이, 일반 입찰 시장에서는 4개 응찰 사업 중 3개 사업(1094MW)이 선정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3개 사업이 응찰해 1개 사업(532MW)이 선정됐다. 지난해 낮은 참여 수요로 입찰이 열리지 않았던 부유식 시장이 재개됨으로써, 부유체 제작 등 전 공급망에 국내 기업 참여가 강화될 전망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상반기 입찰은 상한가격이 전년 대비 약 3% 낮아졌음에도 업계의 높은 응찰 참여로 고정식 해상풍력 부문에서 상반기에만 1.2GW 이상의 물량이 선정되면서 지난해 연간 선정 규모를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기후부 측은 가격 인하와 보급 확대를 병행하면서도 국내 공급망 참여 또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공급망 차원에서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전력케이블, 설치·시공, 운영 등 주요 모든 부문에서 국내 공급망 참여계획을 제시했다. 터빈 또한 국내 기술력과 공급망이 잘 갖춰진 10MW급 터빈을 채택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순수 국내 기술이 없는 15MW급 터빈을 활용할 사업은 모두 최소한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을 제출했고 단순 조립·위탁생산이 아닌 기술이전 계획도 제출됐다. 기후부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입찰 평가 시 산업경제효과, 공급망, 안보 등 비가격지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가 사업자들의 국내 공급망 활용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기후부는 이번 입찰에서 제시된 국내 생산, 기술이전, 인증 획득, 공급망 참여계획 등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낙찰 이후 이행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터빈·제어시스템 등 보안성이 중요한 부분은 유관기관과 함께 보안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이날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행안에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연도별 입찰 물량 등을 제시함으로써 해상풍력에 대한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여, 보급 및 인프라·공급망 투자 여건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30 13:56주문정 기자

기후부, 서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용수 공급 현장점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30일 오전 전남 장성군 소재 신장성 변전소 건설 현장과 화순군 소재 동복댐을 차례로 방문,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용수 공급 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이날 방문은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전략 가운데 하나인 서남권 반도체 산단 운영을 뒷받침하는 전력·용수 공급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남권은 지역 수요보다 발전량이 많아 앞으로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활용해 신규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또 광주·전남지역은 하루 100만톤 이상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자원이 있고, 신규 산단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역량을 갖췄다. 통합물관리 관점에서 댐 용수 활용도를 높이고 광역상수도망을 촘촘하게 연계해 다중수원 체계를 갖춰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날 첫 번째 일정으로 신장성 변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한전으로부터 변전소 건설 진행 상황과 서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 계획을 보고 받는다. 2027년 9월 준공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인 신장성 변전소는 서남권의 풍부한 발전력을 인근 전력수요지로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김 장관은 이후 장소를 옮겨 한전 송전망과 반도체 공장을 연결하는 공급선로 건설 후보지 일대를 점검한다. 공급선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공급 시기에 차질없이 공급 가능하도록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동복댐을 방문해 용수공급 현황 등을 점검한다. 동복댐은 1985년 건설된 광주광역시 소유 용수전용댐이다. 현재 광주전남통합특별시의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후부는 서남권 국가첨단산단에 공급할 용수를 동복댐 등 다양한 수원을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특히, 동복댐은 기존 댐 여유량과 함께 증고를 통해 용수공급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서남권 반도체 산단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과제”라며 “전력과 용수가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지방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허가를 신속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1:06주문정 기자

현대홈쇼핑, '친환경 어린이 그림대회' 개최…환경보호 주제로 작품 공모

현대홈쇼핑이 어린이들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제4회 친환경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100만 H포인트가 수여되며, 총 600여 명에게 시상과 참가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홈쇼핑은 '제4회 친환경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환경보호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5세부터 13세까지 아동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현대H몰을 통해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대회는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부, 고학년부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미술대학 교수진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15점을 선정한 뒤, 오는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현대H몰에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된 상위 6명은 9월 12일 현대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가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자신이 그린 작품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제시되는 미션을 수행하며, 시청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100만 H포인트가 수여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상과 100만 H포인트, 금상 1명에게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상과 100만 H포인트가 각각 주어진다. 은상 3명에게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상과 50만 H포인트가 지급된다. 결선에 오르지 못한 본선 진출자 9명에게는 동상과 10만 H포인트를 제공하며, 장려상 35명과 입선 50명도 별도로 선정한다. 참가자 가운데 선착순 500명에게는 3천 H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매년 그림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09:41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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