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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한국은 AI-RAN 가능성 최적화 시장"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가 한국을 AI-RAN이 실현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으로 꼽아 주목된다. AI데이터센터가 아니라 통신 집중국사에서 추론과 같은 AI 연산을 가능케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통신업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노키아코리아의 조봉열 박사는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은 집중 국사 아키텍처가 발달하고 기술 수용도가 높아 AI RAN을 실현하기에 가장 최적의 시장”이라며 “노키아는 한국 통신사와 협력해 AI RAN과 6G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RAN은 표현 그대로 무선접속망(RAN)에 AI 컴퓨팅을 더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엔비디아가 노키아에 1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GPU 컴퓨팅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접목하는 연구를 한창 이어가고 있다. 노키아는 네트워크에 분산형 AI 컴퓨팅을 도입하고 기지국이 이를 관리하는 AI그리드 역할을 맡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AI 연산을 데이터센터에 이르기 전에, 네트워크 단계에서 다루는 엣지컴퓨팅 방식이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CTO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구현되면 학습보다 훨씬 더 많은 추론이 발생하고, 추론은 멀리 있는 AIDC가 아니라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시간성과 접근성을 가지고 처리돼야 한다”며 “이 지점에서 한국 통신 기업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기존 집중 국사에 클라우드 AI-RAN이나 GPU가 탑재된 디지털 신호 처리 장치(DU)를 구축하고 이들을 묶으면, 집중 국사가 중소형 AIDC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 노키아는 엔비디아, 미국 티모바일, 일본 소프트뱅크, 동남아 인도삿 등과 협력해 올해 말 AI-RAN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노키아와 엔비디아의 AI-RAN 협력은 통신사가 AI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고 실제 이통3사는 현재 노키아와 협력해 AI-RAN, 6G 연구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조 박사는 “대다수 통신사는 디지털 서비스와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싶어하지만, 기존 방식 대로라면 RAN과 AI GPU를 따로 구매해 투자해야 했다”며 “AI-RAN을 도입하면 통신과 AI를 하나의 싱글 플랫폼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RAN을 활용하면 컴퓨팅 파워를 5G나 6G를 위한 통신 용량으로 활용하다가, AI 수요가 폭발할 땐 AI 추론, 토큰 비즈니스 등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어, 통신사 투자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2026.07.02 17:54홍지후 기자

이어도 해수온도 20년간 급상승…"한반도 초대형 태풍 경고"

이어도 주변 해수 온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평균 해수온도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여서 한반도 초대형 태풍 발생이 우려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정진용 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 연구팀이 지난 20년 간 축적된 이어도해양과학기지(이어도 기지) 해양·기상 관측자료를 대상으로 '데이터셋(자료 모음)'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데이터셋은 이어도 기지를 관리하는 국립해양조사원과 공동으로 구축했다. 전 세계 연구자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연구팀이 이를 분석한 결과 이어도 주변 해역 평균 표층 수온 변화는 20년간 1.1℃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극지를 제외한 전 세계 바다 평균 온도 변화인 0.48℃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통상 해수온도가 0.5℃ 변하면, 산호 백화현상이 일어난다. 1℃가 올라가면, 태풍이나 허리케인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증가하며 폭염발생 빈도가 급증한다. 또 2℃가 올라가면, 해빙이 급감하며 해수 내 산소부족으로 해양 생물 서식지가 붕괴하기 시작한다. 초대형 태풍이 우려된다. 특히, 이어도는 남쪽에서 태풍이 올라오는 길목이다. 보다 유의해야하는 이유다. 연구팀은 "지난달 평균 수온 17.0℃, 대기온도는 19.1℃를 기록했다. 이는 20년간 5월 평균 수온인 15.0℃를 크게 넘어선 온도다. 대기온도도 역대급으로 높았다"며 이러한 급격한 온난화는 어종 분포와 수산자원 등 해양생태계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빅테이터 전문 국제저널 '사이언티픽 데이터'에 게재됐다. 해수온도 변화 데이터셋은 KIOST 연구성과 공개 플랫폼 '사이언스와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어도해양과학기지는 우리나라 최초 해양관측 시설이다. 2003년 완공됐다. 제주도 남서쪽 약 150km, 수심 약 40m 해역에 위치한다. 높이 76m, 면적이 1,320 ㎡인강철 구조물로, 헬기장과 등대, 8인 생활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2026.06.12 07:57박희범 기자

월드컵 D-1...KT, 광화문 통신 트래픽 폭주 이렇게 막는다

KT가 12일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응원 인파 밀집지의 통신 트래픽 급증을 대비한다. 회사는 ▲자동화된 트래픽 관리 시스템 적용 ▲이동기지국 추가 배치 ▲현장 인력 투입 등으로 안정적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창우 KT 서울강북액세스운용센터장은 11일 “월드컵 기간 광화문광장 등 응원 공간에 평시보다 트래픽이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KT만의 자동화된 트래픽 관리 시스템 WSDN(Wireless Software Defined Network)을 통해 통신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KT는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오는 12일, 19일, 25일 열리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KT는 이 기간 광화문 광장에 집중될 트래픽 관리를 위해 WSDN을 도입했다. 기존 무선 네트워크는 제조사별, LTE, 5G 등 세대별로 서로 다른 관리 체계와 운영 시스템을 사용해 동일 작업을 하더라도 여러 시스템에 중복 접속해야했지만, WSDN은 작업 전 검증부터, 실행, 작업 후 분석 등 전 과정을 자동화, 표준화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 시킨 게 특징이다. 자동화 비결은 인공지능(AI)이다. WSDN에 탑재된 AI는 기지국 데이터를 수집하고, 접속 단말 수, 증가 추이를 확인하면서 임계치 돌파 여부를 확인한다. 기지국이 트래픽 임계치에 돌파하기 전에 다른 기지국으로 트래픽을 분산한다. 월드컵 거리 응원과 같은 인파 밀집 상황에선 트래픽 상태에 따라 3단계 분산 대책이 가동된다. 우선 무선 자원을 유연하게 분할, 할당해 더 많은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 자체의 기본 용량을 극대화한다. 트래픽이 폭증해 특정 장비에 과부하가 시작되면 기지국 내 여러 주파수 대역으로 트래픽을 분할해 과부하를 경감시킨다. 트래픽이 집중된 기지국의 신호 폭을 줄이는 대신, 인접 기지국의 안테나 방향이나 출력을 조정해 트래픽을 주변으로 우회, 분산 처리한다. KT는 인파가 이동하는 등 트래픽 변동이 있을때도 WSDN을 통해 트래픽을 분배할 예정이다. 박 센터장은 “지난 6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 경기에서도 경기가 진행될 때와 경기 전후 이동시 트래픽이 달라졌듯이, 주변 기지국과 조율해 접속되는 가입자 수 트래픽을 조절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광화문엔 KT 이동기지국 2대도 추가 배치된다. 이동기지국은 차량 외부엔 5G, 내부엔 LTE 안테나 등 통신 설비와 전원을 공급하는 발전기, 보조 배터리인 UPS 등 전력 인프라를 갖췄다.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30여 명의 네트워크 관리 인력을 추가 투입하며,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2026.06.11 15:47홍지후 기자

동해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준공…"이어도·가거초·소청초 이어 네 번째"

동해바다에 해양과학기지가 준공됐다. 연안에 해양과학기지가 설치된 건 이어도와 가거초, 소청초에 이어 네 번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9일 울진 KIOST 동해연구소에서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희승 원장은 "서·남해에 집중됐던 해양 관측망을 동해까지 확장해 우리 바다 전역을 아우르는 '해양과학기지 관측망'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왕돌초는 사전적으로 큰 바위 암초를 말하지만, 경북 울진군 후포항 동쪽 약 23~25km 해상에 있는 거대한 수중 암초 지대를 이르는 말이다. 동해의 대표적인 황금어장이다. KIOST는 이번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준공에 따라, 한류와 난류가 만나 기후변화의 영향이 뚜렷한 동해 생태 변화를 실시간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KIOST는 지난 2003년 처음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가동했다. 이후 2009년 가거초, 2014년 소청초 해양과학기지를 잇따라 건설했다.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는 ▲해양환경 변화 감시 ▲기후변화 장기 모니터링 ▲해양 생태환경 변동 등을 무인으로 관측·연구할 예정이다. 관측 장비는 37종 86점이다. 수온과 해수면 변화는 물론 수중 생태까지 실시간 기록이 가능하다. 기지는 높이가 총 57m로 아파트 약 19층에 달한다. 928톤의 철골로 만들어졌다. 면적은 570㎡ 규모다. 이 지역은 수심이 23m인 암반지형이다. 필요에 따라 4명의 연구진이 7일정도 거주 가능하다. 건립 예산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243억원이 투입됐다. 왕돌초 기지는 5개 층으로 구성됐다. '선박접안시설' 부터 수중 관측장비가 설치된 '중간 갑판', 발전기·담수화시설 등 핵심 설비가 모인 '설비 갑판', 제어실, 숙소, 회의실을 갖춘 '주갑판', 기상장비, 위성 안테나, 무인드론 운용 설비가 있는 '상부 갑판'으로 나뉜다. KIOST측은 "파고 19.24m와 풍속 60m/s, 규모 6.5의 지진에도 안전하다"며 "설계수명은 50년"이라고 설명했다. KIOST는 동해 아열대화와 갯녹음 등 생태계 변화를 장기 추적하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동해의 해역 특성을 정밀하게 관측하는 것이 미션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축적된 데이터는 해양생태계 위험 탐지와 어장 변동 예측 등에 활용딘다. 또 후포·죽변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조업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책임자인 정진용 해양데이터·인프라 본부장은 "왕돌초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동해의 길목으로, 기후변화의 신호를 가장 먼저 포착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라며 "장기 관측을 이어가며 동해 기후 및 생태의 정확한 변화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6.09 08:56박희범 기자

가스공사, LNG 캐나다 수도권 첫 입항…키티맷~인천 8500㎞ 12~13일이면 운송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가 지분 참여한 LNG 캐나다 사업 액화천연가스(LNG) 카고가 수도권 에너지 공급 거점인 인천생산기지에 처음 입항했다. 캐나다산 LNG는 중동 카타르나 미국 동부 사빈패스 물량보다 운송 기간이 짧고 호르무즈 해협이나 파나마 운하를 거치지 않아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안보 측면의 의미가 크다. 카고는 지난달 20일 캐나다 서부 해안 키티맷을 출발해 지난 3일 인천생산기지에 도착했다. 하역 작업을 마친 뒤 4일 오후 5시께 출항했다. 지난해 9월부터 카고가 네 차례 통영 기지로 들어왔고 3일에는 인천기지에도 처음으로 입항했다. 올해 말까지 국내로 5개 카고가 추가 도입된다. LNG 캐나다 사업은 캐나다 서부 내륙의 천연가스를 670㎞ 대구경 배관으로 북미 서부 태평양 연안 키티맷 액화플랜트까지 이송한 뒤, 액화 과정을 거쳐 LNG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쉘·페트로나스·페트로차이나·미쓰비시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가스공사 지분은 5%다. 연간 70만톤의 LNG 지분물량을 확보했다. 가스공사는 2010년 공동타당성조사협약(JSA)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했다. 2014년 합작투자계약을 맺고 2018년 1단계 사업 최종투자결정(FID)을 거쳐 지난해 6월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70만톤은 숫자로 보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수시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물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에너지 위기는 돈을 떠나 물량을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적인데, 우리가 마음대로 구할 수 있는 물량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에너지 안보를 지켜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LNG 도입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급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중동 지역에 편중된 공급망을 분산하고 계약 기간도 3년·5년·장기계약 등으로 다양화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LNG 캐나다는 단순 구매 물량이 아니라 가스공사가 원료가스를 조달하고, 생산된 LNG에 대한 소유권과 처분권을 갖는 구조다.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국내로 들여오거나 해외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이라는 의미다. 최 사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국내 LNG 수입에서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2년 45% 수준에서 2025년 24%로 줄였고 2026년 이후에는 18%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적선 LNG 선박은 한 척도 갇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서 LNG를 생산하는 LNG 캐나다 사업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NG캐나다 항로는 키티맷에서 인천까지 약 8500㎞로, 운송에는 12~14일가량이 걸린다. 이는 미국 동부 사빈패스 물량 운송 기간인 31일, 중동 카타르 물량 운송 기간인 17일보다 짧다. 가스공사는 이 항로가 호르무즈 해협이나 파나마 운하를 거치지 않아 지정학적 리스크와 운하 통항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급망보다 운송비용도 20~50% 절감할 수 있다. 이날 인천기지에는 아랍에미리트(UAE) ADNOC가 운영하는 LNG선 'AL SADAF'가 정박했다. 이 선박은 지난해 12월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길이 258m·폭 46m·높이 59m 규모다. 하역량은 약 6만8 000톤이다. 가스공사는 LNG캐나다 2단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와 같은 연 1400만톤 규모 확장사업으로, 기존 670㎞ 배관을 활용하되 압력 보강용 승압기지 5개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2단계 사업은 지난달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오는 9월 FID를 거쳐 2031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가 완료되면 가스공사의 LNG캐나다 지분물량은 1단계 연 70만톤에서 1·2단계 합산 연 140만톤으로 늘어난다.

2026.06.08 08:18주문정 기자

"달 포기 안 해"…NASA, 달 기지 로드맵 공개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기지 건설 예비 일정을 공개하면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달 기지 준비 임무에 시동을 걸었다. IT매체 엔가젯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NASA가 민간 우주기업들과 협력해 올해 세 차례 달 기지 관련 임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여러 업체들과 달 기지 건설에 필요한 장비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임무들은 달 기지 거점 구축을 위한 사전 단계로, 달 탐사용 로버와 착륙선을 시험하고 미래 유인 달 착륙을 위한 표면 환경 조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 번째 임무인 '문 베이스 1호'는 2026년 가을 이후 발사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블루오리진의 블루문 마크 1 인듀어런스 착륙선이 사용된다. NASA는 이를 통해 달 표면 분출물 연구 장비와 카메라 등 각종 과학 장비를 달 표면에 운송할 계획이다. 올해 후반에는 애스트로보틱(Astrobiotic)의 그리핀 착륙선을 활용한 문 베이스 2호 임무가 진행된다. 이 임무에서는 애스트로랩(Astrolab)의 플립(FLIP) 로버가 달에 착륙해 미래 달 지형 탐사 차량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NASA는 올해 안에 인튜이티브 머신의 노바-C 트리니티 착륙선을 이용해 문 베이스 3호 임무도 추진한다. 해당 임무는 달 표면의 소용돌이를 연구하고 유럽우주국(ESA)과 한국천문연구원(KASI)를 위한 탑재체를 달에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발표로 NASA의 복잡한 민간 협력 구조도 드러났다. NASA는 착륙선과 로버 개발, 탑재체 운송 등을 여러 민간 기업에 분산 발주하고 있어 전체 프로젝트 구조가 상당히 복잡한 것으로 평가된다. NASA는 애스트로랩과 루나 아웃포스트에 차세대 달 지형 차량(LTV) 개발 계약을 각각 약 2억1900만 달러, 2억2000만 달러 규모로 계약했다. 한편, 블루 오리진은 해당 LTV 로버를 달에 실어다 주는 조건으로 1억 1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NASA 유인 임무에 사용할 착륙선도 개발 중이다. NASA는 최근 첫 번째 달 기지 임무에 사용할 블루 오리진 착륙선의 시험을 완료했으며, 이달에는 향후 훈련과 시험 비행을 위한 2세대 프로토타입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NASA가 지난 2월 발표한 수정된 달 탐사 일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에 따라 유인 달 착륙 일정은 2028년으로 연기됐다. NASA는 우주비행사 착륙에 앞서 '문폴(MoonFall)' 프로젝트를 통해 드론을 먼저 보내 착륙 후보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수년 내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도 맞닿아 있다. NASA는 지난 4월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서 우주인 4명을 달 궤도에 보내 유인 달착륙에 쓰일 우주선 하드웨어를 시험하는 데 성공했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로봇 착륙선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이번 계획은 미국이 다시는 달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이 달 기지 구축에 힘을 실은 뒤 나온 첫 번째 구체적 성과라는 평가다. 아이작먼 국장은 지난 3월 향후 7년간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우주인이 상주할 수 있는 달 기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2026.05.27 15: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차세대중형위성 2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도 교신 성공

[속보]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우주항공청과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국토위성 2호)가 발사 약 6시간 18분 만인 3일 오후 10시18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차중 2호는 이날 오후 5시 15분께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첫 교신했다. 이후 해외 지상국과 추가로 5차례 교신했다. 대전 항우연 지상국은 위성체 상태 체크를 수행했다. 우주청 측은 초기 운영 기간 동안 위성과 24시간 교신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지상국 3곳(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 남극 트롤 및 세종기지)을 연계·활용할 계획이다. 차중 2호는 초기 4주 운영 후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미션은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국가 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 확보다.

2026.05.03 22:59박희범 기자

E1 여수기지, 무재해 42년 달성…안전·환경 결의대회 열어

E1 여수기지가 무재해 42년을 달성한 가운데, 전 직원이 참여한 무재해 결의대회를 열고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E1은 지난 8일 여수기지에서 제30회 안전·환경 무재해 결의대회(이하 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지 전 직원이 참여해 사고 상황을 가정한 소방훈련을 실시했으며,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도 점검했다. E1 여수기지는 지난 3월 민간 에너지업계 최초로 무재해 42년을 달성했다. 회사는 단순한 무사고 기록을 넘어 현장 내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며 선제적 안전관리를 이어온 노경 협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무재해 결의대회는 노동조합 주관으로 구성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에너지업계에서 대규모 안전 결의 행사를 30년간 이어온 것은 드문 사례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훈 기술안전부문 대표와 박승규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SHE(안전·보건·환경)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위험성 평가 시스템 고도화와 안전환경보건위원회 운영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승규 노조위원장은 “현장의 작은 위험 요소까지 놓치지 않는 것이 무재해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훈 기술안전부문 대표는 “오랜 기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해 온 노동조합과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E1이 LPG를 넘어 발전, 수소, 신재생에너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무재해 전통은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09:29류은주 기자

산업부 "UAE산 원유 2400만 배럴 안정적으로 도입 중”

산업통상부는 UAE로부터 긴급 도입하기로 약속한 총 2400만 배럴의 원유 가운데 지난달 6일 합의된 원유 600만 배럴의 국내 공급이 조만간 완료되고 추가 1800만 배럴도 원활하게 도입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UAE 측과 일차적으로 합의한 600만 배럴 가운데, 200만 배럴은 지난달 30일 국내 모처에 하역이 시작됐고 나머지 200만 배럴도 이달 초중에 하역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에 보관 중인 UAE 국제공동 비축물량 200만 배럴도 국내 정유사에 성공적으로 인도를 마쳤다. 산업부는 지난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특사로 한 전략경제협력특사단의 UAE 방문 성과로 약속받은 1800만 배럴의 원유 도입도 순조롭다고 전했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와의 국제 공동 비축 사업으로 확보한 원유 200만 배럴은 지난달 25일 석유공사 여수 석유비축기지에 하역돼 보관 중이다. 최근 피격으로 인해 운영이 일시 중단된 UAE 대체항이 일부 재개됨에 따라 민간 정유사와 계약된 물량 200만 배럴이 지난달 29일 선적돼 4월 중순 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총 2400만 배럴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원유 수급 안정의 핵심 토대를 마련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회하는 전략적 대체 공급선 확보를 통해 공급망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이번에 UAE와 구축한 에너지 협력 관계는 240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을 넘어 추후 에너지 안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견고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6.04.01 18:12주문정 기자

AMD, vRAN 특화 5세대 에픽 8005 프로세서 공개

AMD가 26일 vRAN 처리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인 5세대 에픽 8005를 공개했다. 에픽 8005는 젠5(Zen 5) 아키텍처 기반 CPU 코어를 소켓당 최대 84개 코어 내장한다. 최대 전력 사용량은 225W로 통신사업자 및 파트너가 공간과 전력 제약이 있는 엣지 사이트 환경에 적합한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통신 환경에 필요한 저밀도 패리티 체크(LDPC) 최적화를 내장해 신호 처리시 지연시간을 줄이고 5G 통신 워크로드 처리량을 높인다. 광범위한 동작 온도 범위를 지원해 옥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NEBS 규격을 충족하는 통신용 플랫폼 구현도 가능하다. AMD는 "세계 주요 통신사와 제조사, 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단기 뿐만 아니라 장기 지속 성장 가능한 개방형 vRAN 전략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6 11:17권봉석 기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설 명절 취약시기 석유·가스 안전·보안시설 불시 점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설 연휴 직후인 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LNG생산기지와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를 대상으로 재난안전·시설방호·사이버보안 대응 상황을 불시점검하고 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불시 점검은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일시적 봉쇄 등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국가 산업과 국민 생활의 필수 기반이 되는 석유·가스 비축시설 관리 현황과 안전·보안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했다. 김 장관은 두 기관의 정문 출입 규정 점검을 시작으로 상황실과 서버·관제실, 비축시설 등 주요 지점별 비축유 보유현황 점검과 함께 재난 안전 수칙에 따른 대드론체계, 시설 방호 및 사이버 보안 관리 등에 대한 규정 준수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김 장관은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비상시 비축 석유·가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안전과 보안은 국민 생활 안정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핵심 경영전략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평시 대응은 물론 유사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날 불시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점검 등을 통해 개선 여부를 재점검하는 한편, 중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한 불시 점검도 지속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20 00:20주문정 기자

日소프트뱅크, AI로 기지국 전원 껐다 키며 에너지 소비 절감

일본 소프트뱅크가 AI를 활용해 이동통신 기지국을 저전력 모드로 전환하는 실증을 통해 에너지 소비 감소를 검증했다.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전력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지국의 슬립 모드(저전력 대기 상태)를 동적으로 제어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지국 슬립 모드는 향후 일본 전역 최대 2만4천개소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치바현에서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를 활용하는 테스트도 동시에 진행했는데,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기지국이 사용하는 전력은 소프뱅크가 소비사는 에너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1년 전 기준으로 소프트뱅크 기지국에 사용되는 전력 90% 이상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했다. 치바현에서 진행된 시범 사업에서는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회사는 올해 이 실험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년 전 기준으로 소프트뱅크 기지국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90% 이상은 재생에너지에서 공급됐다. 기지국은 회사 전체 전력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소프트뱅크는 2050년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사실상 '제로'로 만드는 목표를 지난 2022년 설정했다. 아울러 회계연도 2030년까지 사업에서 활용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2026.01.11 12:14박수형 기자

가스공사, 국내 최초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성공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최근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생산기지 핵심 설비인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개발·실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초저온 LNG 펌프는 2020년 정부 국산화 국책 과제로 선정돼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3년에 걸쳐 선박용 시제품을 개발하며 초기 기술을 확보했지만, 현장 상용화 실적이 없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천연가스 부품·설비 국산화는 개발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소액 기술개발이나 구입선 다변화 등 양적 확대에 편중돼 있어 최근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비해 천연가스 핵심 기술 자립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역량 강화가 필요했다. 가스공사는 K-테스트베드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와 협약을 맺고 육상 LNG 터미널용 초저온 펌프 국산화 지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이번에 개발한 초저온 LNG 펌프는 극저온 모터(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와 베어링(한일하이테크) 등 주요 부품 설계·제작이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졌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평택 LNG 기지에 초저온 펌프 현장 시운전 환경을 제공하고, 한국기계연구원·한국선급과 합동으로 모니터링·신뢰성 평가를 진행해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개발·실증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핵심 기자재 국내 공급망 확보는 물론, 우수 중소기업 매출 증대와 세계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그간 가스공사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에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 국정과제인 '미래 신기술로 성장하고 글로벌로 도약하는 중소기업'에 발맞춰 천연가스 분야 기술 자립화를 위한 공공·민간 동반성장 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5.12.29 18:20주문정 기자

LGU+, 노키아와 상용망에서 가상화 기지국 검증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상용망 환경에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인 '클라우드랜'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랜은 기지국마다 전용 하드웨어에 탑재했던 소프트웨어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화된 중앙 서버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통신망 구축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기술 검증을 위해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지난 9월 경북 청도군에 클라우드랜 필드 시험망을 구축했다. 양사는 실제 이용자들이 5G 통신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단말 이동 시 기지국 간 원활한 전환 여부 ▲다운로드와 업로드 등 데이터 전송 속도 ▲기지국 처리 용량 ▲전력 소비 효율 등을 집중적으로 시험해 검증에 성공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장비 설치 자동화, 원격 작업, 설치 후 검증 자동화 등 클라우드 랜 도입에 따른 운영 편의성 기능을 검증하고 개선점을 확인했다. 상용망 검증 성공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기능의 가상화와 중앙 집중화가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무선망(AI-RAN) 적용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유연성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랜'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국립금오공과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하고, 오픈랜 기술의 완성도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 운영성에 기반해 설계된 무선 접속망으로 특정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통신망의 유연성,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차세대통신의 핵심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확보한 클라우드랜과 오픈랜 기술 역량에 기반해 AI-RAN 구현을 위한 노력에 집중할 방침이다. AI-RAN은 무선망의 운영과 관리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AI가 스스로 최적의 설정을 찾아 네트워크를 조정하는 기술로, 사람이 일일이 개입하지 않아도 통신 효율성과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오픈랜과 클라우드랜 기술 검증은 단순한 기술 시험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 자율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차세대 통신 기술을 선도하며, 6G 시대를 대비한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2 09:00박수형 기자

KTC, 수소 계량 신뢰성 강화…'2025 수소 계량 워크숍' 개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수소 산업 현장의 계량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가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 수소 계량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책 과제로 추진 중인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로 2차년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지자체·산업계·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 사업'은 수소 산업 전주기(생산–운송–충전–활용)에서 발생 가능한 계량 오차를 최소화하고 국제 수준의 측정·검증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핵심 전략 사업이다. 총 199억원을 투입해 삼척 소재 수소 계량 신뢰성 센터 건축과 이동형 현장 계량 평가 기반 등 총 19종의 주요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된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수소 생산기지 대상 전국 단위 30곳 실증 수행 ▲현장 계량 오차 데이터베이스(DB) 기반 수소법·계량법 관리 기준 정비 ▲수소 충전기·유량계 형식승인 및 검정 등 정밀 검사 서비스 제공 ▲유량계·충전기 기술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워크숍 첫날에는 ▲2차년도 기반 구축 추진 현황 ▲수소 유량계 기술 동향 ▲강원도 수소 생산기지 구축 현황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이틀째에는 삼척 수소생산기지 및 수소 시범도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소 생산·이용 인프라를 둘러보는 현장 투어가 이어졌다. KTC는 정부·지자체 지원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한국계량측정협회(KASTO)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측정 표준, 소급성 확보, 시험평가 체계 고도화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수소 전주기 계량 신뢰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전주기 수소 유통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계량 신뢰성 확보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KTC는 본 사업을 통해 공정한 수소 상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8:12주문정 기자

골프존, 남극 세종·장보고 과학기지에 17년째 스크린골프 무상 지원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에 17년째 무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골프존은 혹한과 고립된 환경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가는 극지 대원들에게 여가 활동을 제공하고 정신적·사회적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유지보수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시뮬레이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골프존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내 실내 골프 산업을 선도하며 골프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크린골프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글로벌 골프 토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기여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2009년 극지연구소(KOPRI) 산하 남극 킹조지섬의 세종과학기지에 골프 시뮬레이터를 처음 기증했다. 또 2014년에도 장보고과학기지에 시뮬레이터를 추가로 기증하며 현재까지 17년 동안 무상 제공 및 유지보수 비용 전액 부담을 지속하고 있다. 골프존의 이러한 지원은 열악한 극지 환경에서 연구대원들이 스크린골프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대원 간 교류를 활성화하여 고립감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종과학기지 연구대원은 “남극 동계기간(4월~11월)은 장기간 고립된 환경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는 대원들이 일상의 감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국 연구기지 방문객에게 시설을 소개할 때도 스크린골프장은 빠지지 않는 공간으로, 스포츠 기반 교류를 통해 국가 간 협력에도 긍정적 역할을 한다”라고 전했다. 골프존은 2021년 10월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원칙에 기반한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담조직을 구성해 리스크 관리, 과제 실행, 정보공개를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그 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발간한 2025 보고서에서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권고안을 반영한 기후 관련 재무정보를 처음으로 공시했다. 골프존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및 IEA(국제에너지기구) 시나리오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를 분석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위한 중장기 목표 및 관리지표를 공개하며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2022년부터 서울시의 기후위기 대응 민간협력 네트워크인 '제로서울실천단' 참여 기업으로 활동하며 주요 환경 정책 및 시민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는 “골프존은 스크린골프라는 새로운 문화를 통해 국내 골프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에도 힘써 왔다”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2.03 09:46이도원 기자

누리호 4차 주탑재 차세대 중형위성, 남극세종기지와 첫 교신 성공

누리호 4호기에 실려 가장 먼저 분리됐던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가 27일 새벽 1시 55분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초기 교신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태양전지판 전개 등 위성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우주항공청 공지를 통해 밝혔다 항우연은 향후, 대전 지상국 및 해외 지상국(남극세종기지, 노르웨이 스발바드)과의 교신을 통해 위성의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은 27일 새벽 2시 39분께와 오전 11시 57분 께 2차례 진행된다. 해외 지상국(남극세종기지, 노르웨이 스발바드)과의 교신은 27일 첫 교신(오전 01시 55분)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59분께까지 모두 14차례 진행 예정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 제작을 총괄한 누리호 4차 발사는 당초보다 18분 늦어진 27일 새벽 1시 13분 발사되며, 13개 위성을 정상 분리했다.

2025.11.27 02:35박희범 기자

가스공사, 국내 최초 천연가스 설비 자동진단장비 개발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설비 고장을 조기에 판별하는 'KESA(KOGAS Electrical Signature Analyzer) 자동진단장비'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LNG 생산기지 회전설비 이상 진단 장비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 최근 총 41대의 주요 천연가스 설비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현장 도입을 앞두고 있다. KESA 자동진단장비는 LNG 생산기지의 초저온 LNG 펌프·증발가스 압축기·기화해수펌프 등 전동기 구동 방식 설비 약 440대에 공급되는 전력 데이터를 분석해 발생 가능한 고장을 예측한다. 이 장비는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상태 진단 기능을 탑재한 이동식 기기로 개발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설비 진단 장비 도입 비용을 외산 대비 약 60% 절감하는 한편, 고장 진단 범위도 기존 장비로 가능했던 모터뿐만 아니라 부하측 샤프트·베어링·임펠러 등 부품 영역까지 확대했다. 가스공사는 KESA 자동진단장비를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상태기반정비를 통한 설비 운전시간 연장과 정비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말까지 이 장비를 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등 전국 LNG 생산기지 5곳에 1대씩 보급해 사용자 교육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장비를 활용해 나온 각종 정보는 향후 가스공사가 구축 예정인 'AI 천연가스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의 학습용 설비 운영 빅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KESA 자동진단장비는 천연가스 설비는 물론 유사 설비를 운영하는 다른 산업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상생 혁신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8:19주문정 기자

키사이트코리아·KT SAT, 무궁화위성 6A호 기반 NTN 핸드오버 시연 성공

키사이트코리아는 KT SAT과 협력해 무궁화위성 6A호를 이용한 NTN(비지상파 통신망) 간 핸드오버 프로토콜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KT SAT 금산위성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지상-위성 통합 6G 핵심 기술인 GEO(정지궤도위성)-LEO(저궤도위성) 간 핸드오버를 실제 환경에서 구현한 첫 사례 중 하나다. 시연에는 키사이트의 UXM 5G 무선 테스트 플랫폼(기지국 에뮬레이터)과 UeSIM(단말 에뮬레이터)이 각각 기지국과 단말 역할을 수행했다. 테스트 환경은 UXM(기지국), 금산위성센터 외부 대형 안테나, 무궁화위성 6A호(GEO), 센터 옥상 소형 안테나, UeSIM(단말)로 구성됐으며, UXM은 LEO 위성 역할도 동시에 수행했다. 5 MHz 대역폭으로 NTN 기반 프로토콜의 양방향(상·하향) 통신 링크를 구성한 결과, 단말은 먼저 GEO 위성과 연결된 상태에서 LEO 위성이 가시권(coverage area)에 진입했을 때 통신이 끊김 없이 전환되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검증됐다. 이는 지상-위성 간 연속적인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 실증으로, 6G 시대의 전 지구적 커버리지(Global Coverage) 실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위성통신 환경은 긴 전파 지연과 도플러 효과 등으로 인해 핸드오버 구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결과는 키사이트 솔루션이 이러한 현실적 제약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NTN 통신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무궁화위성 기반 NTN 기지국/단말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실증함으로써 다중궤도 위성 간 트래픽 핸드오버 구현 등 안정적인 Multi-orbit 위성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선우 키사이트코리아 대표이사는 "KT SAT과의 협업을 통해 위성과 지상, 정지궤도위성과 저궤도위성 간의 끊김 없는 통신 핸드오버가 실제 환경에서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위성통신 및 6G 연구기관, 통신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글로벌 NTN 기술 발전과 표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사이트코리아는 6G포럼 및 위성통신포럼 회원사로서 차세대 통신 기술의 연구개발·검증·표준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통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5.11.10 16:55장경윤 기자

국토지리정보원, 남극 지도에 새겨질 우리말 지명 공모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남극 장보고기지와 K-루트 주변 등 남극 과학연구 지역의 지형지물에 붙일 우리말 지명을 공모한다. '남극 지명 우리말 공모' 기간은 20일부터 2주간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남극 공간정보 구축 범위를 세종·장보고 등 과학기지 중심에서 내륙기지 후보지, K-루트 등의 신규 연구활동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K-루트는 장보고기지에서 내륙기지 후보지까지 연구 보급 활동 등을 위해 개척하는 약 2천200km 루트다. 국토지리원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남극 연구지역이 확장됨에 따라 새로운 연구활동 지역 내 주요 지형지물에 고유한 우리말 지명을 부여해 체계적인 연구 수행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극지 연구활동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장보고기지와 K-루트 주변 지형지물에 우리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남극지명사전에 등재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남극 지형지물에 부여할 우리말 지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총 16개의 신규 지명 대상 중 4개 지역을 선정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토부와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는 기관 누리집과 홍보 영상(유튜브) 내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남극의 대상 지역을 3차원 입체지도를 활용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지명 유래 등 상세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지명 공모전을 통해 수렴된 국민 의견을 비롯해 전문가 자문, 관계 기관 검토,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총 16개의 지명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국민 참여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장상 등을 시상하고, 대상 수상작의 경우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 지명으로 확정한 후 '지명 인증서'도 수여할 계획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민의 창의적인 지혜와 우리말의 품격이 남극 땅에 새겨져,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 극지연구 현장에서 기록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연구 활동 지역의 고유 지명 제정을 통해 남극조약 체제 내에서의 지속적인 과학 연구 협력과 평화적 연구 활동 기반 조성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9 11:00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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