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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0%…10차례 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1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부터 기준금리를 10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4.12 09:50손희연

국토부, 아파트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 강화…에너지 비용 부담 줄여

정부가 신축 공동주택(아파트)의 에너지 성능을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으로 강화해 국민 에너지 주거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개정안'을 12일부터 5월 2일까지 행정예고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은 2009년 제정된 이후 제로에너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5등급 인증을 의무화했다. 이번 개정안은 신축 공동주택 에너지 성능을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으로 강화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국민의 에너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기준 5등급은 에너지효율등급 인증등급 1++이상(90kwh/㎡·yr 미만),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40% 미만,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등을 만족해야 한다. 국토부는 개정안에서 2025년 민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적용하기 위해 업계와 전문기관과 협의를 거쳤다. 이를 토대로 사업자가 에너지평가방식(성능기준 또는 시방기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는 유지하되, 평가 방식별 에너지 기준은 현행보다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성능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소요량의 달성 여부를 판단하는 성능기준의 경우, 현 설계기준(120kwh/㎡·yr)보다 약 16.7% 상향된 100kwh/㎡·yr을 적용한다. 또 패시브·액티브·신재생 등 항목별 에너지 설계조건을 정하는 '시방기준'도 '성능기준'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향한다. 현관문·창호 기밀성능은 직·간접면에 관계없이 1등급을 적용한다. 업계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는 열교환환기장치는 신규 항목으로 도입 한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배점도 상향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제로에너지건축물 성능강화에 따라 주택 건설비용은 약 130만원 추가(84㎡ 세대 기준)되지만 매년 약 22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해 약 5.7년이면 추가 건설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활성화하고 사업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우선 사업계획 승인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에너지절약 성능계획서 작성을 간소화한다. 분양가 심사를 위한 제출 서류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서도 허용하는 등 인증 활성화를 위한 혜택도 확대한다. 친환경주택 성능에 대한 표준서식도 마련, 입주자 모집단계부터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공공에 이어 민간 공동주택까지 제로에너지건축을 적용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동주택 입주자가 에너지비용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의 에너지성능을 지속해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토부 홈페이지 '정보마당-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5월 2일까지 우편이나 팩스,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2024.04.11 11:32주문정

환경산업기술원, 기업 지속가능성 공시 이행 지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20일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과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속가능성 공시에서 핵심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지침을 공동 개발하고, 기업이 지속가능성 공시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주요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이 지난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안 채택으로 모두 확정되면서 이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은 이르면 2025년부터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일정 규모 이상 상장기업이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시하도록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사회의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세계적인 기업의 공급망 탈탄소화 정책 추진으로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두 기관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준(지에이치지 프로토콜)과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채택하고 있는 산정 기준의 차이를 최소화해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에 활용할 수 있는 산정 지침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실제 적용 사례를 담은 지침 초안을 만들고, 기업 의견을 수렴해 내년 초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과 회계기준원은 지침 적용 방법에 대한 기업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이 지속가능성 공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흥진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환경 전문 기관과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담당 기관이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가 자리를 잡고 우리 기업의 환경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서 수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19 16:11주문정

테슬라·현대·기아·스텔란티스 등 12개 차종 23만2천대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현대자동차·기아·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3만2천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4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3 등 2개 차종 136대는 저속 주행하거나 후진할 때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 아이오닉5 등 5개 차종 11만3천916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18일부터, 아반떼 6만1천131대는 전조등 내구성 부족으로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EV6 5만6천16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18일부터, 레이 126대는 햇빛가리개 에어백 경고문구가 미표기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짚체로키 527대는 후퇴등 설치 위치가 기준(높이 1천200mm)보다 높게 설치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짚랭글러PHEV 148대는 고전압배터리 제조불량으로 각각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4 09:17주문정

환경부, 택배포장 기준 4월 30일 시행…계도기간 2년 운영

환경부가 택배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 기준'을 오는 4월 30일부터 시행하되, 2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매출액 500억원 미만 업체는 규제대상에서 제외한다.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 기준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지난 2022년 4월 30일 개정되고 올해 4월 30일 시행함에 따라 마련됐다.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 기준은 소비자에게 수송될 때 사용하는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포장횟수 1회 이내, 포장공간비율 50% 이하로 규정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을 10종 내외 규격 포장재로 수송하는 상황이며 기준을 준수하려면 수송 포장재 종류를 늘리고 적재 장소를 더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력 추가 고용과 포장·물류시스템 개선에 따른 시간과 투자에 난색을 표시해 왔다. 업계는 또 불가피하게 기준을 준수하기 어려운 경우는 예외 사항으로 인정해 주고 택배 물량 비중이 크지 않은 중소업체 부담을 덜어주는 합리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했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해관계자 의견과 규제대상 업체·제품 수가 과도해 일률적인 규제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점, 규제비용의 소비자 전가 가능성 등을 종합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업계가 시행기준을 토대로 포장방법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제도 현장 적용성을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2년 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이어 “연매출 500억원 미만 업체가 처리하는 택배 물량은 10% 미만에 불과하다”며 “중소업체 부담을 해소하면서 효율적으로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 매출액 500억원 미만 업체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되, 대규모 업체의 자율적인 포장재 줄이기 노력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또 새로 도입한 제도가 현장 여건에 맞도록 기준 적용 예외 사항을 마련했다. 제품 품질 보호를 위해 함께 포장한 보냉재는 제품에 포함시켜 포장공간비율을 산출하고 보냉재와 제품을 밀착시키기 위해 비닐봉투로 포장한 것은 포장횟수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또 포장재를 회수해 재사용한 경우나 소비자 요청으로 선물포장한 경우는 포장횟수나 포장공간비율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백화점·TV홈쇼핑·온라인쇼핑몰·택배사 등 대형 유통기업 19개사와 8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센터에서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포장폐기물 감량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24.03.07 16:24주문정

민관 협력으로 UAM 버티포트 설계 기준 만든다

도심항공교통(UAM)의 구심점인 버티포트 구축·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민간 전문가와 함께 UAM 인프라 개발 분야를 논의하는 '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 ×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워크숍을 서울 스페이스쉐어서울역에서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은 UAM과 건축 분야를 대표하는 두 협의체가 힘을 합쳐 UAM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버티포트 개발과 활용을 구체화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워크숍에서는 'UAM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 간다'라는 주제로 ▲버티포트 관련 법·제도화 추진 현황 ▲버티포트 설계기준(안) ▲스마트+빌딩 로드맵 등 3개 안건 발표와 함께 신산업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버티포트 설계기준은 UAM 팀코리아(위원장 국토부 제2차관)의 공동 연구 결과물로 버티포트 구축에 필요한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참여기업이 사업계획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건축물 옥상을 활용한 버티포트 구축을 위해 건축 분야에서 추진 중인 제도개선, R&D, 선도사업 등 스마트+빌딩 정책 세부 추진과제를 UAM 팀코리아 참여기관에도 공유해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건축물과 버티포트의 융합이 필수적이므로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와 UAM 팀코리아 협업을 통해 설계기준 확정 및 버티포트 개발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2 15:09주문정

이창용 "상반기 금리 인하 어려워…5월까지 데이터보고 판단"

올해 상반기 내 기준금리가 인하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둔화세이긴 해도 목표했던 수준까지 갈 것이란 확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내외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경기와 물가에 상·하방 압력을 줄 변수들이 많다는 이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하며, 5월 경제 전망을 위해 나오는 데이터(숫자)를 보고 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동결…"긴축 기조 충분히 장기간 지속해야"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3.50%로 결정됐다. 2023년 2월 이후 아홉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 가계부채 추이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하도 시기상조로 내다봤다. 그는 "국제유가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데다 높은 생활 물가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이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어 "작년 12월에 올해 2월 경제 전망이 2023년 11월에 했던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올 상반기 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고 말했는데, 2월 전망이 미세한 차이는 있었지만 11월 전망과 차이가 없었다"며 "상반기 내 금리 인하를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리 인하 시기 가늠, 5월이 중요 이창용 총재를 포함한 대부분 금통위원 역시 금리 인하를 거론하긴 이르다고 봤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 수준이 상당히 높고 전망대로 내려갈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라며 "물가가 점진적으로 선형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예상대로 내려가는지 확인해보자는 것이 금통위원들의 생각"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 총재는 물가 수준을 재점검해 통화 정책 전환 여부를 결정할 시점으로 5월쯤으로 그 시점을 가늠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를 지나 데이터를 봐야하며, 5월에 경제 전망을 할 때 그 숫자를 보고 (금리 인하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며 "5월 전망이 중요할 거 같으며 5월 경제 전망 시 국내 요인이 예상대로 가는지를 봐야 정책 방향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시점과 별개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은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6명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3.5%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1명은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은 소비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해서 물가 압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고, 내수 부진에 사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는 근거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결정, 환율뿐만 아니라 이자에도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그 시기에 따라 채권 금리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다. 연준 역시 목표 인플레이션(2%)에 접근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대기 중인 가운데,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피하진 못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제까진 미국 영향을 받는다 하면 환율 흐름만 봤는데 이자율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국제 시장에 따라 가고 있는데 정도가 지속될 지 앞으로 두고봐야 하며, 각 국의 통화정책이 독립적이지 못하다고 보기보단 고려할 점이 많아졌다"고 해석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와 미국의)이자율 격차에 대해 기계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내리면 반드시 내리는 것보다는 외환시장 상황 등 전체적인 움직임을 보고 미국 통화정책이 우리나라 외환 시장과 경기에 주는걸 보고 판단해도 좋을 것이라고 본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지난해 11월 전망과 동일하게 예측했다. 다음은 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 (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데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 세계경제는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지만 목표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약화 등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은 견조한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건설투자가 부진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성장률은 2.1%로 지난 11월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국 통화정책의 영향,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의 영향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 국내 물가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였다.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개인서비스 및 가공식품 가격 상승폭 축소 등으로 2.8%로 낮아졌으며,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5%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0%로 낮아졌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으로 소폭 높아졌다가 이후 다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에 부합하는 2.6%로 전망된다. 금년중 근원물가 상승률은 더딘 소비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 11월 전망치(2.3%)를 소폭 하회하는 2.2%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국제유가 및 국내 농산물가격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 금융·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주로 영향받아 장기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기타대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낮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고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 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2024.02.22 13:33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0%…9차례 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부터 기준금리를 9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2.22 09:50손희연

더조인 모바일 보안 솔루션 'J-VMP', 국내 첫 국제 CC인증 획득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 더조인이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기준을 획득했다. 14일 더조인은 자사의 보안 솔루션인 'J-VMP (Join- Virtual Mobile Platform)'가 국산 모바일 가상화 제품 최초로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은 IT 보안 평가를 위한 국제 표준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채택돼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절차를 제공한다. 제품 및 시스템의 보안 기능을 신뢰성 있게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더조인은 이번 국제 CC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 정부 및 공공기관은 물론 금융, 기업, 교육, 의료 등의 다양한 분야에 모바일 가상화 보안 솔루션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조인의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인 'J-VMP'는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 관리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 등이 주요 강점이다.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에 다수 공급해 제품 안전성을 검증받은 모바일 가상화 기반 보안 솔루션이다.

2024.02.14 14:29이한얼

"클라우드로 매출은 올랐는데"…안랩, 영업익 감소

안랩이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 영역의 전반적인 성장세에 힘 입어 매출이 소폭 성장했으나, 수익성 확보에는 실패했다. 안랩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천392억원, 2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47억원으로 같은 기간 145%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천29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늘었고 영업이익도 11%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49% 늘어난 348억원을 시현했다. 안랩 관계자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를 비롯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인 '안랩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트러스가드' 등이 작년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면서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자회사들의 연구개발 투자와 판매 부대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024.02.13 18:05이한얼

표준협회, 국제윤리기준委 손잡고 그린워싱 방지 나서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International Ethics Standards Board for Accounts)가 공개한 국제윤리표준 초안에 대한 국내 의견 수렴을 위해 1일부터 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에서는 연차보고서에 ESG와 기후관련 정보를 포함하는 의무 공시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6년 이후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의무 공시를 준비하고 있다. 공시내용은 잘못된 정보가 제공되지 않도록 제3자 기관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은 지속가능성 인증(Sustainability Assurance)과 관련해 인증기관이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인증 고객에게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 지켜야 하는 사항을 표준화한 것이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 표준이 그린워싱을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윤리기준위원회는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와 함께 독립된 기관으로 기업의 윤리표준을 설정하는 글로벌 기관이다. 공개초안에 대한 의견은 5월 10일까지 받는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국제윤리기준위원회의 국제윤리표준 초안을 적극 지지하며 그린워싱 방지를 위해 국내 각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1 16:35주문정

대한상의 "EU ESG 공시, 이렇게 대비하세요"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EU ESG 공시기준 관련 국내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일 EU 수출기업을 위한 ESG 공시기준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EU ESG 공시 기준으로는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과 'EU 공시기준'이 있다. 대한상의는 ISSB 글로벌 공시기준과 미국 SEC 기후공시와 더불어 본격화하는 EU ESG 공시기준이 2025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EU지역 자회사부터 의무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ESG 실무자를 지원하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발간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및 공시기준(ESRS)의 기본개념 및 주요내용, 우수 공시사례, 실무자가 알아야 할 10대 핵심 포인트 등으로 구성했다. 실제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팁까지 EU ESG 공시기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대한상의는 EU ESG 공시기준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참고할 만한 전문자료가 부족해 애로를 겪는 ESG 실무자들에게 이번 가이드북이 이중 중대성 대응방안이나 기후변화 전환계획 수립 필요성, 공급망 관리 및 평가 등 중요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지난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범 시행에 이어 올해 EU ESG 공시제도의 본격화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의가 발간한 이번 가이드북이 국내기업들의 EU ESG 공시제도 대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ESG플랫품 '으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2024.02.01 09:09류은주

혼합수거 투명페트병도 식품용기용 재활용 가능해진다

앞으로 혼합수거된 투명페트병도 표준화된 재활용 시설과 운영기준을 충족하면 식품용기용 재생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투명페트병을 원료로 하는 식품용기용 재생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 개정안을 24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부터 투명페트병을 세척·분쇄·용융하는 물리적인 가공과정을 거친 재생원료를 다시 식품용기인 투명페트병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정비하고 시행 중에 있다. 다만, 재생원료로 제조된 식품용기 안정성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해 별도 수거된 투명페트병만 식품용기용 재생원료로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선별시설과 재활용 시설도 식품용기용으로 지정된 시설에서만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준을 엄격히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동주택(아파트) 등에서 별도 수거된 투명페트병 양이 연간 전체 출고량의 7.5%에 불과해 식품용기용 재생원료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고, 재생원료 공급가격도 신제품 용기 생산 원료보다 높아 식음료업체가 재생원료 사용을 주저하게 만든 주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 개정안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재질 플라스틱과 혼합 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원료로 사용하더라도 식품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표준화된 재활용 시설 및 운영기준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기준 개정안 마련을 위해 지난 1년간 관계기관 및 재활용 전문가 등과 협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혼합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경우에는 뚜껑 및 라벨 제거→1차 광학선별→파쇄→비중분리→3회 이상의 세척과 탈수→열풍건조→2차 광학선별→먼지제거→금속선별 등 표준화된 과정과 운영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업체는 생산한 재생원료가 식품용기용 재생원료 품질기준을 충족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인시험분석기관 품질 결과를 월 1회 제출하도록 정했다. 개정안에는 또 무인회수기로 수거한 투명페트병을 별도 수거한 투명페트병으로 인정하는 등 관련 기준을 명확히 했다. 환경부는 개정안이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되면 식품용기용 재생원료로 재활용 가능한 투명페트병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경제성도 개선돼 식품용기 재생원료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혼합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선별해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것을 허용하더라도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기존 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련한 2중 검증체계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기준 준수 여부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3 15:57주문정

볼보 S60 일부 차량 톨루엔 권고기준 초과…시정 완료

지난해 새로 제작된 볼보 S60 일부 조사차량에서 톨로엔이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신규제작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조사대상 총 18개 차종 가운데 1개 차종을 제외한 17개 차종 모두 유해물질 권고기준을 만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대상 차종은 현대 그랜저·코나EV·GV60, 아우디 Q4이트론·A3, 볼보 S60, 벤츠 E300e·EQE350, BMW 620d·iX3, 캐딜락 ESCALADE, 쉐보레 타호·트랙스, 푸조 e-208·New 308, 포드 Bronco, 렉서스 NX350h·NX450h+ 등이다. 조사대상 차량 가운데 하나인 볼보 S60 일부 조사 차량에서 톨루엔이 권고기준인 1000㎍/㎥을 초과한 1202.3㎍/㎥를 기록했다. 원인 조사 결과, 톨루엔이 포함된 실내 오염 세척 약품으로 인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톨루엔은 단기적으로는 중추신경계 자극으로 위에 영향을 주거나 구토, 신경계통 이상(마취)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는 혈뇨증, 단백뇨, 떨림 등을 유발한다. 국토부는 기존 약품을 톨루엔이 포함되지 않은 약품으로 교체하도록 권고하고, 제조사 이행 현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2011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신규 제작·판매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실내 내장재에서 발생하는 폼알데하이드·톨루엔·에틸벤젠·스티렌·벤젠·자일렌·아크롤레인·아세트알데하이드 등 8개 휘발성 유해물질 권고기준 만족 여부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해왔다. 국토부는 2022년 조사에서 벤젠 권고기준(30㎍/㎥)을 초과(78㎍/㎥)한 메르세데스벤츠 GLA250 4MATIC의 권고사항 이행 현황을 확인하고 실내공기질 관리정도를 점검하고자 추적조사한 결과, 권고기준을 모두 만족했다.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제작사의 자발적인 실내공기질 관리 및 개선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한 제작사와 차량은 원인 분석과 시정조치 계획 수립 이후에도 추적조사를 하는 등 실내공기질을 철저히 관리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2 05:09주문정

임상준 환경 차관 "합리적 규제전환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17일 “합리적 규제 전환으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해 “'통합환경허가는 우리 반도체 산업의 청정 제조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허가제도는 사업장의 오염배출 시설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장 맞춤형 통합환경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다. 환경부에 따르면 통합허가를 하면 이전보다 오염물질별 배출기준이 대부분 강화돼 환경관리 수준이 대폭 높아져 환경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반면에 허가 과정에서 기준들이 일시에 대폭 강화되거나 입지 지역과 관계없이 획일적인 단일기준으로 적용돼 현실적으로 준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해 왔다. 환경부 측은 올해부터 통합허가 예정인 반도체 등의 업종은 지난해 말 고시개정을 통해 환경영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통합허가기준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강화되도록 개선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통합허가기준 개선으로 반도체업종이 첨단산업경쟁력과 청정제조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 차관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총 650조의 생산유발효과와 350만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민생 투자”라며 “앞으로도 현실과 괴리된 규제가 있다면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 규제로 전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7 17:31주문정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3월 금리 인하 너무 일러"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기준금리를 내리는 건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건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2월 CPI가 3.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시장 전문가가 집계한 예상치(3.2%)를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전문가 예상치(3.8%)를 웃돌았다. 연준은 지난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인상 후 12월까지 동결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년 대비 올해 CPI 상승률 개선이 늦어지는 걸 모두가 바라지 않는다”며 “12월 CPI 지수 결과는 앞으로 연준이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스터 총재 외에 다른 연은 총재들도 연준의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역효과를 우려했다. 지난주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한 것만은 아니며 금리 인상은 여전히 테이블위에 남아 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경제 전반의 성과에 대한 확신에 따라 금리 변화의 속도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정책 금리의 현재 범위에서 벗어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충분한 데이터와 확신을 축적하는 데 여전히 몇 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12 09:07조성진

이창용 "통화정책 강도 높여야 할 필요성 낮아져"

한국은행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3.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이후 이번달까지 8회 연속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면서도 “통화정책 강도를 더 높야야 할 필요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향후 6개월간 금리인하 예측 쉽지 않을 것”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원 5명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에 수렴할 때까지 현재 수준의 통화정책을 충분히 유지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선 금리인하 2분기 시작될 것이란 전망하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은 현 시점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논의하는 자체가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며 “대내외 환경이 계속해서 급변하기 때문에 6개월 간 금리인하 예측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 금통위 시기였던 11월과 비교해 유가 상승 가능성, 하마스 사태 등 대외 경제 불안 요인 리스크 완화, 추가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과 국내 물가 경로, 경기 상황 등을 주의깊게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한시적 지원, 태영건설 사태와 무관” 한국은행은 이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조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 금중대 조정은 최근 태영건설 사태와 무관하다”며 “한국은행은 특정 산업이나 기업의 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시장에 충격이 왔을 때만 정책적인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소수 위원 사이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중대 지원이 시장 전반에 통화긴축 유지 신호를 줄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 밖에 다수의 위원은 선별적인 금융지원이 한국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건전성 관리가 잘못된 중견 회사”라며 “태영건설 사태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200여 PF 중 10%가 대주단을 통해 정리가 되고 있었다”며 “시장 건전성에 문제를 야기하는 건설사에 대해선 시스템 리스크 없이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中 경제 불확실성 확대, 韓 수출 타격 불가피 이창용 총재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이 불가피하게 국내 수출지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각 시장전문기관에서 중국의 올해 경기성장 규모를 5.4%로 전망한다”며 “각 기관마다 중국전망 편차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수출의 절반이 중국에 유입됐는데,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미·중 긴장감 고조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한·중 무역구조와 경제 연관 관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기의 경우 내수와 수출 부분이 양극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부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중앙은행 통화의 대체제가 아니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바람직한 투자를 위해 변동성과 내제된 가치 등을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방향 발표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 3.50%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물가 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 경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 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 등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 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1%)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파급영향, IT 경기의 개선 정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11월의 전망 경로에 부합하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2024.01.11 13:19조성진

[속보] 한국은행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3.50% '동결'

한국은행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회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3.50%)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7회 연속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2월부터 이번 금통위까지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했다.

2024.01.11 09:50조성진

올해 국민연금액 3.6% 늘어나…평균 수급액 62만원→64만2320원

정부가 2024년도 국민연금액 및 기초연금액 지급 인상률을 3.6%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연금액 인상과 함께 올해 적용하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기준 노령연금 평균인 62만원을 받았다면 이달부터는 2만2천320원(3.6%)이 오른 64만2천320원을 수령하게 된다. 1월부터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수는 약 649만 명이다. 또 기초연금 기준연금액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 3.6%가 반영됐다. 노인 단독 가구의 경우, 작년 32만3천180원에서 올해 33만4천810원으로 1만1천630원(3.6%) 더 수령하게 된다. 노인 부부는 기존 51만7천80원에서 53만5천680원으로 1만8천600원(3.6%) 더 받는다. 올해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의 수는 약 701만 명이며, 이들 모두 오른 기초연금액을 받는다. 이와 함께 기본연금액과 함께 부양가족이 있을 시 정액 지급되는 부양가족연금도 물가변동률 3.6%가 반영돼 연간 배우자는 29만3천580원, 자녀·부모는 19만5천660원으로 각각 1만200원, 6천790원씩 더 받게 된다. 아울러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A값) 변동률을 반영해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정해진다. 최근 3년간 평균소득이 작년 대비 4.5% 증가하면서 올해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590만 원에서 617만 원으로 상향됐다. 하한액도 37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인상됐다. 복지부는 재평가율 및 연금액 인상은 이달 지급되는 연금부터 적용하고,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인상은 오는 7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2024.01.09 12:01김양균

사흘 앞둔 갑진년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한국은행에서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2024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금통위는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3.5%로 인상 후 2월부터 7회 연속 동결했다.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말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금통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은행의 긴축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신년사에서 “물가 안정이 최우선 목표”라며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을 2.1~2.3%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연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집계된 3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 잔액은 1천875조6천억원으로 0.24%(4조5천억원) 상승했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점검과 물가 등을 고려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통화정책 강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어조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예하 연구원은 “올해 첫 금통위 관전포인트는 금통위원 사이의 의견 변화 여부”라며 “지난해 10월에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이 5명에서 11월에는 4명으로 줄었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대다수 전문가는 8연속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3%대에 머물러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다만 아직까지는 통화정책 변경보다는 유동성 공급 등의 미시적 정책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하건형 연구원도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수출 개선에도 소비 부진 지속과 부동산 PF 불안 등이 상존하지만 불확실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따른 내외 금리차 확대, 부동산 가격 등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등을 관리 위해 긴축 기조 유지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PF 시스템의 불안한 모습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무엇보다 물가가 안정되고 있고 연준도 2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인다”며 “주택 시장과 부동산 PF 리스크도 한은의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분기 기준 국내 19개 주요 건설사의 이자보상배율은 평균 1.95배로 2022년 동기 대비 급격히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차입금상환배율은 14.5배로 대부분 건설사가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1.08 11:13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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