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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의료기기 수출, KTR 통하면 간편해진다

앞으로 파라과이에 의료기기를 수출할 때 KTR을 통하면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피할 수 있게 됐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20일 파라과이 산업부 하비에르 히메네스 장관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 방문단을 과천 본원으로 초청, 의료기기를 비롯한 시험인증 서비스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의는 지난 달 시행된 파라과이 의료기기 등록제도에 맞춘 수출 허가 간소화 사업을 비롯, 지난해 8월 파라과이 산업부·위생감시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 구체화를 위해 마련됐다. KTR은 파라과이 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의료기기 수출 지원 활동을 진행, 한국이 고(高)위생감시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KTR은 파라과이 정부가 인정한 국내 유일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기관 위상을 확보했다. 국내 기업이 파라과이에 의료기기를 수출할 경우, KTR이 발급한 GMP 인정서와 시험성적서로 파라과이 위생감시청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TR은 또 파라과이 의약품·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신뢰 기반 인증제도(GRelP) 시행규칙 개정에 맞춘 의료기기 허가 등록 서비스를 제공, 허가 등록 시간 및 비용 부담 경감을 돕는다. KTR은 파라과이 산업부와 의료기기 분야뿐만 아니라 전기전자·친환경 자동차 등 파라과이의 주요 산업 분야 시험인증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등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파라과이 산업부·위생감시청과 지속적인 협의로 파라과이 정부가 인정한 국내 유일 의료기기 GMP 기관이 됐다”며 “앞으로 의료기기는 물론 전 산업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남미 시장 확대를 돕기 위해 파라과이 정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R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및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의료기기, 체외진단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시험검사 및 기술문서 심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의료기기 시험인증기관이다.

2024.08.20 17:32주문정

건국대, KU자유전공학부 신설…무전공·단과대 자유전공학부 수시 610명 선발

건국대학교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1천975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무전공과 단과대별 자유전공학부에서는 총 610명을 뽑는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는 KU자유전공학부(무전공)를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에서 179명, 논술(KU논술우수자) 69명을 뽑는다. 단과대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부교과(KU지역균형)로 257명을, 논술(KU논술우수자)로 105명을 선발한다. KU자유전공학부와 단과대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은 2학기 수료 이후 학부(과)·전공을 선택하거나, 학생이 직접 설계하는 자기설계전공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학생이 선택한 학부(과)·전공으로 소속이 변경되거나, KU자유전공학부 소속 자기설계교육과정으로 졸업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은 1단계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100%로 3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에 면접 점수 30%를 합산해 총 813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서류·면접에서는 KU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자기주도성·창의적 문제 해결력 등 '성장역량'을 50%로 주요하게 평가하며, 학업 역량 20%와 공동체 역량 30%를 각각 반영한다. 일반 학과(부) 모집단위에서는 학업 역량 30%, 진로 역량 40%, 공동체 역량 30%를 평가한다. 면접은 제출 서류에 기초해 10분간 개별 면접을 진행한다. 올해 학생부종합(사회통합)의 세부 지원자격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및차상위'로 변경됐다. 학생부종합(사회통합·특성화고교졸업자·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면접평가 없이 서류 70%와 학생부(교과정량) 30%로 선발하며,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해 2단계 면접평가에서 1단계 성적 70%에 면접 점수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른다. 395명을 선발하는 논술(KU논술우수자)는 논술 100%으로 진행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올해 전 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선택 과목 지정이 폐지됐다. 인문·자연·KU자유전공학부 지원자는 국, 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 합 5 이내여야 한다. 수의예과는 국, 수, 영, 사/과탐(1과목) 중 3개 등급 합 4 이내를 맞추면 된다. 한국사는 전 계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생부교과(KU지역균형) 전형은 47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정량) 70%와 학생부(교과정성) 30%를 일괄 합산해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교과정성)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만 학업역량(학업성취도/학업태도) 20%, 진로역량(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 관련 교과 성취도) 10%를 평가한다. 학생부교과(KU지역균형)의 경우 국내 고교 졸업(예정) 자로서 5학기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제한이 없으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계과정(일반고·종합고)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실기/실적(KU연기우수자) 전형에서는 매체연기학과 25명을 선발한다. 실기/실적(KU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체육교육과 13명을 모집하며, 야구 8명, 테니스 2명, 육상 3명 총 13명을 뽑는다. 올해 면접일은 11월 2일, 11월 30일, 12월 1일이다. 11월 2일에는 실기/실적(KU체육특기자) 면접이 예정돼 있다. 11월 30일에는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 이과대학,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부동산과학원, 융합과학기술원, 사범대학과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 면접을 진행한다. 12월 1일에는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 문과대학, 건축대학, 경영대학, 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KU자유전공학부 면접을 진행한다.

2024.08.19 16:53주문정

[ZD 브리핑] 노소영 관장, 김희영 이사장 상대 손배소 1심 결론 나온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 SK회장 동거인 김희영 손해배상 소송 1심 결론 22일 오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3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 1심 결론이 납니다. 노 관장은 최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이던 지난해 3월 김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2015년 '커밍아웃'(동거인·혼외자 공개)한 이후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1천억원이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지만 최 회장 측은 '악의적인 허위 주장'이라는 입장입니다. 현재 노 관장과 최 회장의 이혼소송은 상고심으로 넘어가 대법원에서 심리중입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노 관장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통위 22일 본회의...기준금리 인하 여부 관심 22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본회의가 열립니다. 지난 7월까지 12차례 연속으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50%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0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수록 우리나라가 언제 금리를 얼마나 인하할지 시장 기대가 큽니다. 그렇지만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있고 부동산 가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예측에도 힘이 실립니다. 지멘스EDA 22일 포럼 개최...삼성·LG전자 기조연설 전세계 3대 반도체 EDA 업체인 지멘스EDA가 22일 한국에서 '상상력 구현 - 시스템 설계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마이크 엘로우 실리콘 시스템 부문 대표가 한국에 첫 방한해 기조연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삼성전자 파운드리 이성재 상무가 '삼성 파운드리 첨단 기술과 디자인 플랫폼' 주제로 발표하고, LG전자 이상헌 연구위원이 반도체 설계에서 CI/CD 와 Shfit-Left 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 시추가 연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체제를 점검해보는 토론회가 오는 2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립니다. 자원 안보 중요성 환기 및 해외 제도와의 비교 분석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섬유패션산업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올해 전시는 576개 업체가 888부스 규모로 참가합니다. 글로벌 프린팅 전문기업 브라더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의류프린터 'GTX 프로' 2종과 함께 디지털 프린팅에 자수가 접목된 자수직접인쇄(DTE)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합니다. 민주당, 단통법 폐지 의견수렴 시동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과 김현 의원이 22일 단말기 유통법 폐지와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와 정광재 KISDI 통신정책연구실장의 주제 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부 여당의 단통법 폐지 추진 방침을 밝힐 때 민주당은 부분적 완전자급제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관련한 법안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날 국회에서는 미디어발전포럼 0503 창립총회가 열립니다. 민주당 김현 의원과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연구책임의원에 참여하는 포럼입니다. 포럼 정회원으로 민주당의 김우영, 노종면, 양문석, 윤호중, 이정헌, 이훈기, 전현희 의원과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이 참여합니다.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2024' 개막...한국 게임 출품 3대 게임쇼로 알려진 게임스컴2024가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넥슨과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넥슨 측은 네오플이 개발 중인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인다면, 펄어비스는 신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을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하이브IM은 '던전스토커즈',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는 신작 3종을 출품합니다. 오션드라이브가 출품하는 신작은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입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 산하 개발 자회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창사 이래 최초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PIXEL 2024'를 개최합니다. 오는 1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슈퍼크리에이티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게임, 서브컬쳐, 2D 아트 3가지입니다. 강연에는 슈퍼크리에이티브, 컨트롤나인, 스튜디오비사이드, 버니바이트 핵심 개발자들이 나섭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AI 규제법 동향 분석...셀렉트스타, AI 인사이트 공유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가 이달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AI 규제법의 국내외 동향 분석, 평가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AI 윤리법제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달 1일 EU의 AI법이 발효된 후 현재 22대 국회에는 6개 AI 법안이 발의된 상황입니다. 이에 포럼에서는 국내외 주요 법안의 내용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바람직한 입법방안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포럼 발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정부에서 AI 입법 자문을 수행 중인 법무법인 세종 AI 센터장인 장준영 변호사가 맡습니다. 셀렉트스타는 21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AI 이그나이트'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실무자 간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서 '100대 빅데이터 및 AI 전문가'로 선정된 황보현우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AI 시대의 경쟁 우위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또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신뢰성 평가에 대해 패널 토크를 이끌며 관련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포티투마루도 같은 날 서울시 중구 오픈스튜디오에서 '생성형 AI 선도인재양성사업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현재 포티투마루는 주관기관으로서 성균관대를 비롯한 부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하대 AI(융합)대학원이 생성형 AI 선도인재 양성사업을 공동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인재 양성사업 개요와 각 기관별 추진 계획 공유, 향후 추친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단장을 비롯한 AI(융합)대학원장 등 기관별 사업 총괄자와 참여 연구자 약 60명이 참석합니다. 한국후지쯔 역시 2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좌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생체인증이 활용된 디지털전환(DX)비즈니스와 후지쯔의 손바닥 정맥인증 확대 전략을 다룰 예정입니다. 현재 금융권과 관공서가 손바닥 정맥 인증 솔루션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를 강화하기 위해 UI·UX 국민평가단 300명을 모집합니다. 이번 국민평가단은 다양한 성별·연령뿐만 아니라 디지털 취약 계층을 포함한 구성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이어 19일부터 22일까지는 을지연습이, 22일 오후 2시에는 전국민 대상 민방위 훈련이 진행됩니다. 이번 연습과 훈련에는 최근 안보 상황을 고려해 소프트웨어 마비 사태 등 위기사태 시 정부 비상대비 역량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22일에는 국방 데이터 혁신 네트워크 행사도 개최됩니다. 한국IT서비스학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온디바이스와 국방AI 관련한 발제 발표를 포함해 관·산·연·군 패널 토의 등이 이어집니다. 패널토의에선 국방분야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온디바이스 AI의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집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과 개혁과제 토론회 20일 개최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과 개혁과제 토론회가 2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 양대노총, 8명의 야당 국회의원이 함께 하는데,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이 사실상 좌절되면서 22대 국회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에 열리는 토론회여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연금개혁 논의에 있어 주목받지 못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국민연금 기금개혁에 대한 내용입니다. 2024년 5월말 현재 1천114조원 규모로 적립돼 운용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은 국민연금의 재정상황 자체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2018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라 국민연금은 수탁자 책임활동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금행동은 국민연금 기금이 제 역할을 하는 것은 국민노후자금 운용과 기업의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사회적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국민연금 기금운용 거버넌스의 대표성이 무리하게 훼손된 가운데 여러 우려스러운 비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수탁자 책임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관치로 격하됐다는 비판을 받는 등 기금운용의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삼성물산 불법 합병의 국민 피해 회복을 위한 손배소 역시 제기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현재를 진단하고, 22대 국회에서 집중해야 할 기금개혁 과제를 도출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개방 저지 위한 공동행동 출범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개방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출범합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양대노총을 비롯한 진보정당, 노동시민사회의 500여개 단체가 참여합니다. 공동행동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는 20여년간 구축된 시계열적 자료로 개인의 가족관계, 재산 및 소득은 물론 의료행위별 상세 진료 및 처방내역, 건강검진결과 등을 포함한 의료정보까지 망라한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임에도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의 민간한 개인정보가 담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민간보험사에 넘기려 시도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9일 열리는 출범 기자회견에서는 진보당 전종덕 국회의원, 이백윤 노동당 대표, 나순자 정의당 사무총장,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철중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 위원장,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의 발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테스크포스(TF) 네이버 방문 얼마 전 출범한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이 19일 네이버 본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강민국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강명구, 최형두, 김장겸, 이상휘, 박정하, 고동진 의원 등으로 구성된 TF는 네이버 본사에서 관계자들을 만나 포털 뉴스 불공정성에 대해 지적하고, 알고리즘 공개에 대한 의견을 물을 계획입니다.

2024.08.18 15:00백봉삼

환경과학원, 현장 신뢰성 확보 위한 '폐기물공정시험기준' 개정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폐기물의 성질과 오염물질의 측정·분석 기준이 되는 '폐기물공정시험기준'을 개정,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폐기물공정시험기준은 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분석 기준이다. 폐기물의 성상과 오염물질을 측정할 때 정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제반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공정시험기준 수요자(관련 산업계·분석기관 등)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정폐기물에 함유된 유해물질 기준 ▲시료 채취 ▲시약 및 용액 등 3개 항목에 대해 관련법령과의 불일치 사항을 조정하고,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설명을 명확하게 개선했다. '지정폐기물의 함유된 유해물질의 기준' 항목에서는 공정시험기준과 관련 법령 간 차이가 있었던 항목을 개정(크롬 삭제, 석면 추가)했다. '시료 채취' 항목에서는 구획법·교호삽법·원추 4분법에 대한 그림·설명을 명확하게 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시약 및 용액'에서는 표준시약 사용에 대한 정의를 제시하고 과망간산칼륨 등 중복 용어를 정리해 사용자 혼란을 방지하도록 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폐기물의 유해특성으로부터 야기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21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총 20개 세부 항목의 공정시험기준을 제·개정 한 바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국내외 최신 분석 방법 조사와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폭발성·시안·다환방향족탄화수소·휘발성 저급염소화 탄화수소류(2종) 등 5개 항목에 대한 공정시험기준을 신설했고 정확한 시험방법의 설명을 위해 납·유기인·6가크롬 등 15개 항목을 개정했다. 이번 공정시험기준은 행정예고와 전문가·관계기관 검토를 거쳐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개정된 공정시험기준은 5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과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폐기물공정시험기준은 폐기물 안전관리의 과학적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정시험기준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4 15:26주문정

식약처, 자외선 차단성분 원료 신규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트리스-바이페닐트라이아진'을 자외선 차단성분으로 신규 지정하고 화장품 원료 6종에 대한 사용기준을 강화했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일 행정예고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트리스-바이페닐트라이아진'은 새로운 원료 지정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접수된 것이다. 식약처는 해당 원료에 대한 제출자료를 검토한 결과 안전성 및 유효성 등 사용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후 원료의 목록과 사용기준 등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고시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로우손·디하이드록시아세톤 혼합물'을 자외선 차단성분 지정에서 제외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된 사례는 없지만 사전 예방적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사용기준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식약처는 판단했다. 이와 함께 ▲벤조페논-3 ▲2,6-디하이드록시에칠아미노톨루엔 ▲노녹시놀-9 ▲부틸페닐메칠프로피오날(릴리알)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 등 6종에 대한 사용기준을 신설 및 강화했다. '벤조페논-3'은 사용 한도를 기존 5%에서 2.4%로 조정했다. 얼굴, 손 및 입술 제품에 대해서는 5%를 유지했다. 이를 제외한 5종은 사용한도를 신설했다. 식약처는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규제심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고시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시가 개정되면 해당 원료는 고시 개정일 6개월 후부터 개정된 기준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하며 고시 개정 전 기준에 따라 제조·수입된 제품은 시행일로부터 2년까지만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는 대체 원료 개발 등에 충분한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및 산업계의 의견과 유럽의사례를 고려해 고시 개정일 3년 이후부터 개정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유럽의 경우 해당 성분의 사용기준 강화 시 3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오는 2027년 6월 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24.08.02 13:34김민아

건국대, 2025학년도 수시 1975명 모집

건국대학교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1천975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무전공과 단과대별 자유전공학부에서는 총 6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올해 건국대 수시모집에서는 무전공·단과대 자유전공학부 신설·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모집 단위 변경·논술 최저 기준 선택과목 지정 폐지 등 변경사항이 많아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모집 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건국대는 올해부터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대해 감점표에 따라 평가 총점에서 감점할 계획이다. 또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이공계열·사회과학대학에서 모집단위 변경이 다수 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KU자유전공학부(무전공)를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에서 179명, 논술(KU논술우수자) 69명을 선발한다. 단과대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학생부교과(KU지역균형)로 257명을, 논술(KU논술우수자)로 105명을 선발한다. KU자유전공학부와 단과대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은 2학기 수료 이후 학부(과)·전공을 선택하거나 학생이 직접 설계하는 자기설계전공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학생이 선택한 학부(과)·전공으로 소속이 변경되거나, KU자유전공학부 소속 자기설계교육과정으로 졸업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은 1단계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100%로 3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에 면접 점수 30%를 합산해 총 813명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서류 및 면접에서는 일반 학과(부) 모집단위의 경우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30%를 평가한다. KU자유전공학부에서는 자기주도성, 창의적 문제 해결력 등 '성장역량'을 50%로 주요하게 평가하며, 학업역량 20%와 공동체역량 30%를 각각 반영한다. 면접은 제출 서류에 기초해 10분간 개별 면접을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사회통합·특성화고교졸업자·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면접평가 없이 서류 70%와 학생부(교과정량) 3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해 2단계 면접평가에서 1단계 성적 70%에 면접 점수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른다. 그 외에 학생부종합(사회통합)의 세부 지원자격이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및차상위' 로 변경됐음으로 상세 내용을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교과(KU지역균형) 전형은 47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정량) 70%와 학생부(교과정성) 30%를 일괄합산해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교과정성)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만 학업역량(학업성취도/학업태도) 20%, 진로역량(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 관련 교과 성취도) 10%를 평가한다. 학생부교과(KU지역균형)의 경우 국내 고교 졸업(예정) 자로서 5학기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제한이 없으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계과정(일반고·종합고) 등은 지원할 수 없다. 395명을 선발하는 논술(KU논술우수자)는 논술 100%으로 진행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올해 전 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선택 과목 지정이 폐지됐다. 인문·자연·KU자유전공학부 지원자는 국, 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 합 5 이내여야 한다. 수의예과는 국, 수, 영, 사/과탐(1과목) 중 3개 등급 합 4 이내를 맞추면 된다. 한국사는 전 계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실기/실적(KU연기우수자) 전형에서는 매체연기학과 25명을 선발한다. 실기/실적(KU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체육교육과 13명을 모집하며, 야구 8명, 테니스 2명, 육상 3명 총 13명을 선발한다. 올해 면접일은 11월 2일, 11월 30일, 12월 1일이다. 11월 2일에는 실기/실적(KU체육특기자) 면접이 예정돼 있다. 11월 30일에는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 이과대학,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부동산과학원, 융합과학기술원, 사범대학과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 면접을 진행한다. 12월 1일에는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 문과대학, 건축대학, 경영대학, 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KU자유전공학부 면접을 진행한다.

2024.07.30 15:49주문정

산업부, 2기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인력 2700명 양성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5개 특화단지에 5년간 75억원을 지원하는 '제2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재직자 교육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5개 특화단지는 ▲오송(바이오 소부장) ▲대구(모터) ▲광주(자율주행차) ▲부산(전력반도체) ▲안성(반도체장비) 등이다. 이번 사업은 특화단지 내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공공연의 기술개발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공정·설계 실습 등의 기술교육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지 입주기업 교육수요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오송단지의 경우 미국 의약품 품질기준(cGMP) 인증확보를 위한 인력양성을, 대구단지는 모빌리티 전동화 추세에 맞춰 모터 설계·검증 관련 내용을, 부산단지는 현장 수요가 높은 전력반도체용 고전압 소자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평가·선정작업을 거쳐 9월부터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특화단지가 전략산업분야 핵심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현장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24 17:25주문정

금리인하 늦춰지나…1년 후 집값 상승 전망 2년8개월만에 최고치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7월 2%대로 떨어졌지만 주택 가격 전망이 크게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한국은행은 '7월 소비자동향조사'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이 7월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을 2.9%로 응답해 2022년 3월(2.9%) 이후 28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둔화됐지만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변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5로 전월 대비 7포인트(p) 상승했다. 2021년 11월 주택가격전망CSI가 116을 기록한 이후 2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앞서 지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창용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조건이 됐다"면서도 "수도권 중심으로 집 값 상승세가 가팔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집 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한국은행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원래 추진 시기보다 두 달 연기된다고 하면서 좀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주택 매매 거래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많이 나왔다"며 "소비자들이 이를 보고 주택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소비자CSI도 103.6으로 전월 대비 2.7p 상승했다. 하계 휴가철과 같은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하고 있다. 황 팀장은 "3p 가량 상승해 완전히 (소비) 회복세라고 보긴 어렵지만 오락이나 문화, 여행 등 내구재 소비가 조금 늘어날 것으로 봤고 30~40대 연령에서 소비자CSI를 높게 응답했다"며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거론되면서 우리나라도 인하를 하긴 하겠구나라는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24 06:00손희연

이창용 "금리 인하 검토 여건돼…문제는 환율·수도권 집값"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의할 만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하면서 외환시장과 가계부채, 수도권 집 값 상승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발언했다.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2023년 2월부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유지했으며, 역대 최장 기간의 동결이다. 한국은행, 금리 인하 '시그널' 이날 한국은행은 공식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깜빡이'를 켰다. 금통위원 간 의견을 담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에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이창용 총재는 "인플레이션 안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도 점차 커져서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2명도 향후 3개월 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2명의 위원은 물가상승률이 많이 낮아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외환과 가계부채를 지켜보자고 말했다"며 "4명은 3개월 후에도 기준금리는 3.50%가 적절하다고 진단했다"고 부연했다. 인하 언제? "물가 둔화 지속돼야" 이창용 총재는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폭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가 조성된 것이지 언제 방향을 전환할 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물가 둔화세에 대해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가 외환시장, 수도권 집 값 상승세, 가계부채와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6월 다소 안정된 근원 인플레이션이 장마와 태풍 등에 영향을 받아 다시 오름세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이창용 총재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기조였는데 폭우와 태풍 등으로 지금부터 기상변화에 따른 물가 변동을 유심히 봐야할 때가 됐다"며 "물가 둔화 추세 약화도 통화정책에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 근원 물가상승률은 2.2%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그는 금리 인상에 대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클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다. "수도권 집 값 상승 빨라…실기하지 말아야" 그는 수도권 집 가격 상승도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로 꼽았다. 이창용 총재는 "수도권 집 가격이 완만히 올라간다고 봤는데 속도가 빨라져 유심히 보고 있다"며 "특정 지역의 집 값이 가계부채 상승에 유의미한 지표"라고 짚었다. 또 이 총재는 "주택 가격을 조절할 순 없어도 유동성을 과도하게 공급하거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잘못된 시그널을 줘 주택값 상승을 촉발하는 정책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우리나라 장기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 기준 3년물 금리는 3.12%로 6월 3.18% 대비 0.06%p 하락했으며 10년물은 3.20%로 6월 3.27%와 비교해 0.07%p 떨어졌다. 이창용 총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곧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면서도 "지금 시장에 형성된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일축했다.

2024.07.11 14:01손희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깜빡이' 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깜빡이'를 켰다.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나온 통화정책방향 전문에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이달 통화정책방향에는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다'고 명시됐다. 앞선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던 5월 23일 도출된 통화정책방향에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다'고 표현됐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물가가 점차 둔화세에 접어드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고 봤지만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목표수준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디스인플레이션의 증거로 쓸 수 있는 추가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통화정책방향에서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 (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 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 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 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졌다. 국제금융시장에 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 미국‧유럽지역의 정치 상황 등에 영향받으며 장기 국채금리가 상당폭 등락하였고 미 달러화는 미국과 여타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앞으로 세계경 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 화 정도, 중동지역 리스크의 전개상황,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 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수출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내수가 조정되면서 부문간 차별화가 지속 되고 성장세도 주춤하였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취업자수 증 가폭은 축소되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금년 성장률은 지난 5 월 전망치(2.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IT경기 확장 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물가는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영향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둔화 흐름이 이어 졌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 오름폭 축소 등으로 2.4%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전월과 같은 2.2%를 나타내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3.0%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국내 물가상승률은 완만한 소비 회복세,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 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 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점 차 2% 수준으로 둔화되겠으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2%)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장기 국고채금리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 대를 선반영하면서 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엔화‧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 약 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세가 이어졌다. 주택가격은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수도권에서는 상승 폭이 확대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 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완만히 개선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목표수준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이 금융안정에 미치 는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 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 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 다.

2024.07.11 10:52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12차례 연속 연 3.50% 동결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부터 기준금리를 12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7.11 09:50손희연

이창용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이어질 듯…금리 결정 고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물가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기준금리 결정에 고려하겠다고 발언했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근원 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 수준서 안정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순 있겠으나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최근 디스인플레이션 흐름과 성장·금융 안정 간의 상충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1일 개최된다.

2024.07.09 10:52손희연

비트코인, 한 때 5만7천 달러 붕괴…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5월 1일 이후 처음으로 5만7천달러 선이 붕괴됐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4일(이하 현지시간) 한때 약 5% 하락해 5만6천837달러 선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7천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5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이후 비트코인은 다시 반등하면서 5만8천달러 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미국 동부시간) 3.50% 내린 5만8천180달러에 거래됐다. CNBC는 이 같은 하락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둔화되고 있다는 추가 지표를 입수하기 전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후 이뤄졌다고 전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떨어지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마련이다. 이더리움 역시 4일 약 5% 하락해 3,120달러에 거래되는 등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또, 10년 전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보유하던 9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에 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하락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최대 9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 파산했던 마운트곡스는 10년 만에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을 반환하기로 했다. 고객들에게 반환되는 비트코인은 14만개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상당한 매도 움직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전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초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이후 지난 3월 역대 최고치인 7만3천700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ETF는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소유하지 않고도 비트코인 가격을 추적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평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 비트코인은 약 5만9천달러에서 7만2천 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알렉스 쿱치케비치 Fx프로 선임 분석가가 “차트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12% 더 떨어진 5만1000달러 선으로 밀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투자자들은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4일 보도했다. 하지만,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2일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는 비트코인이 아직 최고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많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비트코인 강경론자인 미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렛 창업자 톰 리는 지난 1일 CNBC 방송에 출연해 마운트곡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여전히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7.05 08:54이정현

환경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기준 합리화…현장 안전 ↑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맞춤형 고시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 관련 고시 및 지침 등 8건의 개정안을 17일부터 20일간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고시는 업종 특성과 취급 여건 등을 반영해 현장 안전과 규제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조사와 전문가 검토·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개정 내용은 ▲사업장별 취급시설기준에 대한 특수성을 인정해주는 안전성평가제도의 적용 확대 ▲반도체 업종 가스공급설비 상시 처리기준 합리화 ▲운반용기 사용연장검사기준 신설 등이다. 안전성 평가제도는 2014년 이전에 설치된 기존 취급시설 방류벽 등 4개 시설에만 적용되던 대상을 사업장 특수성을 고려해 모든 취급 시설과 새로운 기술까지 인정 범위를 확대했다. 반도체 업종의 가스공급설비는 평상시에 가스누출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유·누출이 발생하는 비상시에 처리설비로 자동 연결돼 안전하게 처리되면 상시 처리되는 것으로 인정했다. 또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돼 사용 중인 유해화학물질 운반용기는 안전상 결함이 없는 경우 검사기한(2.5년)이 경과하더라도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서 2025년 7월 31일까지 사용연장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업종 맞춤형 기준을 필요로 하는 산업계 수요조사를 토대로 현장조사·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맞춤형 시설기준을 확대해 취급시설 기준의 현장 이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앞으로도 기술변화 등 현장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 국민 안전은 확실하게 담보하면서, 현장에서 더욱 잘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7 07:23주문정

포르쉐 카이엔 등 주행보조시스템 SW 오류…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포르쉐코리아·르노코리아자동차·한국토요타자동차·한국지엠·현대자동차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7개 차종 3만6천8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아 포르테 1만9천29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봉고3 1만1천896대 가운데 1만1천784대는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제조 불량, 112대는 엔진부 고압펌프 제조 불량으로 18일부터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포르쉐 카이엔 등 8개 차종 3천87대는 주행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선유지 기능 작동 중 운전자에게 시각 신호를 알리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르노 MASTER 1천830대는 측면 보조방향지시등의 광도 등이 최소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7일부터 시정조치하고 있다.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 524대는 조수석 승객감지 센서 회로기판 제조 불량으로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지엠 트래버스 159대는 후부와 옆면 반사기 반사 성능이 최소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현대 포터2 110대는 엔진부 고압펌프 제조 불량으로 18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6.13 07:05주문정

이창용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물가 안정 시 금리 정상화"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옅어졌다. 우리나라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2023년 2월 이후 11차례 연속 연 3.50%로 동결했다. 금통위 직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의 폭 말고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물가가 목표치로 수렴하고 있다는 데에 대한 확신을 갖는데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며 "4월 이후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발언했다. 즉, 경제성장률 속도가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웃돌면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 속도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전망 2.1% 증가에서 2.5%로 0.4%p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용 총재 "(1분기)소비가 예상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며 이는 좋은 소식"이라며 "경제 회복이 늦을까봐 걱정했는데 1분기처럼 계속 이이질지는 모른다. 일시적인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5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1분기 실질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중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던 민간 소비 부문이 전기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를 전혀 배제하진 않았다. 이 총재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면서 "너무 이르거나 늦은 정책 기조 전환에 따른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내년도 2%대로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이유는 제약적인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며 "근원 물가도 낮아지고 있고 물가가 안정된 수준으로 온다고 하면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정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선 이 총재는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금통위원이 거론했다"면서 "물가가 올라간다고 하면 고려하겠지만 현 상황에서그 가능성은 제한적이지 않겠다고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미국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며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졌을 경우 환율 변동성, 자본 이동 가능성 등을 보면서 하반기에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방향 발표문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도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별 경기 상황과 물가 둔화 속도는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에 따라 주요국 국채금리와 미 달러화 지수가 상당폭 상승하였다가 반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양상,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1/4분기중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소비와 건설투자도 부진이 완화되면서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였다. 고용은 견조한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는 2/4분기중 조정되었다가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년중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를 상당폭 상회하는 2.5%로 전망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IT경기 확장 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물가는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개인서비스 및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 등으로 2.9%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3%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중 3.2%로 높아졌다. 앞으로 국내 물가는 성장세 개선 등으로 상방압력이 증대되겠지만 완만한 소비 회복세 등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중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2월 전망 수준인 2.6% 및 2.2%로 각각 예상된다. 향후 물가 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성장세 개선의 파급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2024.05.23 13:08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11차례 연속 동결…연 3.50%

한국은행이 2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부터 기준금리를 11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5.23 09:50손희연

美 기준금리 6회 연속 동결…연준, 만장일치로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분기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이터에서 진전을 보지 못함에 따라 (금리 인하) 확신을 얻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1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1분기) 데이터는 우리의 예상보다 높게 나왔으며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다소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완화 확신을 얻기까지는 이전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의 2024년 내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는 발언에 따라 지난 3월이나 6, 7월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있었으나,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치를 계속 상회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축소된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FOMC 결과가 통화 긴축 선호(매파적)가 아닌 통화 완화 선호(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수렴해 가지 않음에도 불구,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현 기준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며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정책금리 움직임이 인상될 가능성은 낮으며 지금 정책의 초점은 얼마나 오랫동안 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이냐"라며 "금리 인상을 위해 설득력 있는 주장이 필요하나 그러한 증거를 연준이 보고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이번 FOMC 결과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씨티는 올해 중 1.00%p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도이치방크는 "12월 한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지만 전망에는 인플레이션의 지속, 확장적 재정정책 지속과 같은 비둘기파적인 위험과 예상치 못한 노동 시장의 약화와 같은 비둘기파적 리스크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페드 펀드 퓨처스(Fed Funds Futures)에 반영된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전일 9%에서 이날 30%로 상승했으며, 올해 말 정책금리는 5.05%(1.1회 인하) → 4.99%(1.4회 인 하)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연준 발표 이후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37903.2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떨어진 5018.39,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15605.48로 마감했다.

2024.05.02 07:34손희연

조윤제 한은 금통위원 "서둘러 금리 인하 얘기할 단계 아냐"

오는 20일 퇴임을 앞둔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금리 인하를 거론할 시점은 아니라는 견해와 함께 물가가 더 빠른 속도로 목표 수준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윤제 금통위원은 "지금 서둘러 금리 인하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통화정책이라는 게 조금 선제적이어야 하기때문에 그런 의미서 올 하반기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열린 금통위에서 이창용 총재는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켠 것이 아니며 켤 지 말 지 검토 중이며, 올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음을 시사했다. 조 금통위원은 그렇지만 지속적으로 물가가 오른 만큼, 빠른 속도로 목표 물가 범위로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의 목표 물가 수준은 2%다. 조 위원은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목표수준으로 가는 게 중요한 사안"이라며 "빨리 물가가 안정될 수록 누적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게 되고 국민들의 구매력과 통화 가치가 안정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계산해보니 지난 3년 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3.6%, 근원 물가는 10% 정도 올랐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은행 금통위원으로 금리 결정에 대한 의견을 내놓으면서, 한국은행이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에 비해 통화정책 수단이 제약됐다고 평가했다. 조 위원은 "국내 금융시장의 금리와 유동성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뿐아니라 주요국, 특히 미국의 통화정책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며 "금융정책·감독 당국의 신용, 감독 관련 정책, 정책금융기관, 한국전력공사 등과 같은 준 재정기관의 대출행위, 자금조달 방식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대출제도, 포워드가이던스 등이 이 과정에서 어떤 파급경로를 통해 얼마만큼의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지에 대한 보다 정치한 분석과 연구결과를 축적해 통화정책의 유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6 15:00손희연

이창용 "농산물·유가 상승, 올 하반기 금리 인하 예단 어려워"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연 3.50%로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예상 경로를 벗어날 경우 올해 하반기에도 금리 인하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발언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변수 이창용 총재는 12일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전부 지금 상황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한 상황"이라며 "근원물가상승률은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국제유가 등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물가상승률(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면서 1~2월 상승률 2.5%에서 둔화됐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면서 1월 상승률 2.8%보다 반등했으며 2월 3.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2개월 농산물 가격과 유가가 올라가면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다르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물가 예측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한 두 달 정도 헤드라인이 우리 예상대로 갈 지 좀더 봐야 하는 상황이며, 연말 헤드라인 전망치 2.3% 경로보다 높아지거나 지연되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2월 전망선 국제유가를 배럴 당 80달러 중후반선으로 봤으나 90달러를 상회한 상황이다. 이 총재는 국제유가가 장기간 90~100달러선에서 머문다면 물가 전망도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6~7월 돼야 금리 인하 깜빡이 켤지 말지 결정될 듯 지난 2월 금통위에서 상반기 금리 인하는 어렵지만, 5월 경제전망 이후 금리 인하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는 관측과 다르게, 금리 인하 판단 시점은 이보다 1~2개월 더 미뤄진 상황이다. 이 총재는 "5월 전망서 상반기 예측하지 못한 유가나 수출 등 여러 변수를 봐서 경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하반기 전망을 확실히 하기 위해선 (5월 이후) 한 두 달은 더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6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과 여러 중앙은행의 미국 통화정책 탈동조화, 환율 변동 등 두 번 정도 데이터를 봐 확신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이창용 총재의 견해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도 않았다. 이 총재는 "4월 통화정책결정방향문에서 과거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서 '장기간'을 뺀 것은 '충분히 장기간'이란 표현은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가고, 그렇다고 '충분히 장기간'을 모두 없애면 하반기에(금리 인하)한다고 갈 수 있어서 수정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한 '깜빡이'를 켰다는 건 준비하고 있는 것인데 깜빡이를 킨 건 아니다"라며 "깜빡이를 킬까 말까를 고민하는 것이며 이는 데이터를 통해 결정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美 통화정책 신경쓰는 비중 과거보다 줄어들어 미국이 연내 금리 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금리 인하시 우리나라가 미국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문제는 과거에 비해 적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미국 보다 먼저 할 수 있다고 보는 것도 아니고 뒤에 한다고 하는 것도 아니다"며 "과거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많이 보고 결정했다면 미국이 통화정책 전환 시그널을 준 상황에선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 환율 영향 등 국내 요인을 고려해서 통화정책을 운영할 여력이 작년에 비해 더 커졌다"고 답변했다. 그는 "기축통화를 가진 나라(미국)와 우리나라를 비교하긴 어렵지만 미국은 경기가 전 세계에서 예외적으로 좋은 상황이라 통화정책 결정이 물가만 봐도 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공급 요인의 충격으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근원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미국과 반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최근 크게 오른 농산물 값을 진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재정투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농산물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이지만 2~3개월동안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준 것은 30%이며 사과의 가중치는 0.15%임에도 값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 18%를 끌어올렸다"며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변화인데 재배면적을 늘리기 위해 재정을 쓴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근원 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변동 중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부분 만을 분리해 만든 것으로, 소비자물가에서 곡물 이외의 농산물, 석유류 등을 제외한 물가상승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우리가 흔히 이이기하는 인플레이션율로 우리나라 통계청, 한국은행서 집계하는 전체 제품의 상승률을 반영한 수치.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거의 동일.

2024.04.12 12:56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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