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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동조절장치가 연금개혁 핵심"

정부가 자동조절장치 도입이 국민연금 개혁의 핵심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관계부처는 15일 범부처 지원TF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참석했다. 앞서 국회는 보험료율 13%와 소득대체율 43% 조정, 사각지대 해소 및 지급보장 명문화를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한 바 있다. 연금특위는 구조개혁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범부처 지원TF는 국회 연금특위를 '서포트'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있다. TF는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퇴직·개인·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국회 연금특위 논의를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부와 기재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교육부·국방부·고용노동부·인사혁신처·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이 총출동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3차 개혁은 앞으로 이어질 구조개혁의 시발점”이라며 “안정적 노후 생활을 위한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가 갖춰지도록 정부는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도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기초·국민·퇴직·개인연금 등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노후 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구조개혁의 핵심과제”라고 덧붙였다.

2025.04.15 17:06김양균

부처 정보보호책임관 국장급 격상됐다

주요 시설에 대한 정부의 정보보호 인식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에 과장급이 맡던 부처내 정보보호책임관을 국장급으로 승격했다. 3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3개 중앙행정기관 정보보호책임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안보 교육을 시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보호 담당자 직위를 기존 과장급에서 고위공무원(국장급)으로 상향했다. '정보통신기반 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룬 조치다. 정보통신기반 보호법 시행령 제11조는 관계중앙행정기관장이 소속 공무원 중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정보보호책임관을 지정하도록 했다. 여기서 관계중앙행정기관이란 기재부·외교부·국방부·과기부 같은 행정부를 뜻한다. 정보보호책임관은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보호 계획을 시행하고, 피해를 입으면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정부는 통신·금융·의료 분야 등의 민간 157개, 공공 287개 기반 시설을 사이버 침해 행위로부터 지킬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 민간 157곳은 과기부가, 공공 287곳은 국정원이 관리한다. 민간 157곳의 경우 관할 부처가 8곳에 달한다. 이들 8곳의 정보보호책임관이 기존 과장급에서 국장급으로 직급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과기부는 업무 특성을 감안해 다른 부처가 1명의 정보보호책임관을 둔 것과 달리 2명(정책기획관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정보보호책임관을 맡았다. 지난달 26일 국정원 교육에 참석한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높은 직급으로 새로 임명된 정보보호책임관들이 활약하길 기대한다”며 “기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2010년대 들어 정부에도 민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같은 고위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정부야말로 해킹 1순위 표적이어서다. 그러다 큰 사건이 터졌다. 2023년 11월 국가행정망 전산이 마비된 일이 일어났다. '정부24' 행정 포털이 멈춰 전자증명서 발급, '보조금24' 나의 혜택 조회, 각종 원스톱 서비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건축물대장 및 전입신고 민원 등이 중단됐다. 당시 장애 원인을 곧바로 못 찾아 국민에게 재빨리 알리지도 못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을 지낸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정보보호 고위공무원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한 지 오래됐다”며 “평소 예산 없다고 미루다가 사고 나야 뒤늦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여태 다른 부서 사람이 스쳐 지나가듯 정보보호 업무를 맡느라 전문적인 정책을 만들기 어려웠다”며 “정부 보안은 국정원만 하는 게 아니라 각 부처가 스스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행정부를 따라 입법부와 사법부도 나설 차례”라며 “요즘에야 선거관리위원회 사태가 언급되지만, 헌법기관은 보안이란 전혀 생각 안 하고 엉망이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간에는 CISO 제도가 2012년 금융권에 먼저 도입됐다. 현재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이거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아야 하는 사업자 중 자산총액 5천억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2021년에는 CISO가 어떤 직책도 겸하지 않고 정보보호 업무만 하게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 CISO는 ▲정보보호·정보기술(IT) 석사 이상 학위를 취득했거나 ▲학사 취득, 3년 이상 경력 ▲전문학사, 5년 이상 경력 ▲10년 이상 경력자 중 하나를 갖춰야 한다. 박 교수는 “민간에 CISO를 의무로 두라면서 정부는 지금껏 안 한 게 모순”이라며 “어떤 정책이든지 정부가 모범적으로 시범 보이고 민간이 따르는 순서가 옳다”고 주장했다.

2025.04.03 16:45유혜진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에 정부기관 입장 제각각"

미국을 시작으로 가상자산을 전략적 자산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 기관들은 제각각의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국민연금공단·한국투자공사(KIC)에 가상자산의 비축과 전략 자산화에 관련한 입장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과도기적 상황인 만큼 향후 '가상자산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동향과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가상자산위원회는 금융위원회 등 규제 기관이 가상자산과 관련한 필요한 제도를 검토하는 위원회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디지털 자산 정책 관련 대통령 자문기구를 구성한 상황"이라며 "자문기구 보고서에 디지털 자산 비축 가능성과 비축 기준을 포함될 예정이다. 글로벌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2단계 입법 등 가상자산 규율체계를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액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며 "가상자산은 가격변동성이 매우 높아 외환보유액 운용 취지에 부합하는 자산으로 보기 어렵다"며 신중한 견해를 내놨다. 국민연금이나 KIC는 제도가 갖춰지면 가상자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현재까지 전략적 자산으로써 가상자산 투자를 검토한 바 없다"며 "가상자산의 투자대상 적용 여부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KIC는 "향후 법률 등의 제·개정으로 법적 안정성이 확보될 경우 투자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관측했다.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는 가상자산 관련 기업 주식 등을 매입하는 등 간접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23년 3분기부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 28만여 주 (약 260억원)를 매입했고, 2024년 2분기에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4만5천주 (약 460억원)를 추가로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2021년 4분기부터 코인베이스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2024년 2분기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2만1천주를 새로 매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디지털 자산 시장은 더 이상 투전판이 아닌 미래 금융 산업의 핵심 축으로 봐야한다"며 "가상자산의 비축화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조세체계 준비 등 한국형 디지털 자산시장이 제때 이륙하도록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3.23 09:12손희연

에너지연-25개기관, 국가 AI 생태계 구축 모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에너지연 본원에서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교류회는 'AI 대덕, 기술 강국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관·산·연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위해 마련됐다. 교류회에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소속 기획재정부 김명규 확산기반국장을 비롯해 이석봉 전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대덕연구단지 내 스타트업의 AI 전문가 34명이 참석했다. 교류회에 참석한 25개 기관은 각 기관의 AI 관련 업무를 소개하고 최근의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에너지연 에너지AI·계산과학실 이제현 실장은 AI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가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연구 생태계 조성과 문화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GPU 센터 설치, 인센티브를 통한 자율적 혁신 촉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혁신이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우리나라 AI 기술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명규 기재부 확산기반국장은 “전문가와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의사결정 이후 신속한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5 10:50박희범

경제계 "정부 경제정책방향, 경제 활력 제고 기대"

경제계가 정부가 발표한 새해 경제 정책 방향에 기대감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 논평에서 "경기 사이클이 하강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민생 안정을 위한 시의적절하고 충분한 재정정책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해 제도혁신뿐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소통강화를 긴급한 현안으로 꼽은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역동경제 로드맵을 통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며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바이오, 양자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경제활력 제고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인프라 투자 등을 요청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 명의 논평에서 "새해 경제정책방향은 보호무역 강화, 정치적 혼란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고 대외 신뢰를 견고히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금융·외환시장 안정, 자본시장 선진화, 외국인투자 촉진 방안은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특별법 제정·인프라 지원과 자동차·이차전지·조선 등 주력 산업의 통상 대응체계가 신속히 구축돼, 기업들이 수출과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경협은 임시투자세액공제와 국가전략기술 R&D시설 세액공제 도입과 석유화학, 철강 등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요 산업에 대한 획기적 지원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근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반도체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 도입 같은 방안들은 산업 전반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정희철 무역진흥본부장 명의 논평에서 "수출·투자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 규모 확대,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안정적 관리 강화, 그리고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은 수출 둔화세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국 신정부 출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는 경제 정책 이행에 철저히 임해주실 것을 바란다"며 "국회는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다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55조원 시설투자자금 공급 계획 등을 구체화했다"며 "경제 위기 극복을 견인할 핵심 주체로서 기업의 불가결한 역할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인식이 반영된 조치로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또 "전략적 수출지원을 위해 책정된 역대 최대 규모 360조원의 무역금융과 2조9천억원의 수출지원 예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력과 성장 전망을 기준으로 삼은 유연하고 신속한 집행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가 중심을 잡고 우리 경제 심리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며 "작년 12월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논의한 정책과제들이 빠르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회 법 통과가 필수인 만큼 여야가 조속히 협치해 경제를 밀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민생 회복과 대외신인도 관리 등에 중점을 둔 새해 경제정책 청사진 '새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수출과 건설 경기 부진 여파로 올해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추가 투자와 민간 투자 확대, 정책 금융 추가 공급 등에 18조원을 투입하는 등 경기 부양에 나설 방침이다.

2025.01.02 15:16류은주

경총 "법인세 부담 완화해야…장기적으론 세수 늘어나"

경영계가 기업 가치 제고와 주식시장 활력 증진을 위한 법인세·상속세·소득세 등을 건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한국 경제 레벨업을 위한 세제개선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총은 “최근 정부가 기업 밸류업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상속세 최대주주 할증 폐지, 배당에 대한 법인세 감면 같은 지원방안들은 우리 기업에 대한 투자 가치 제고와 주식시장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저평가된 우리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를 유인하는 매력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세제가 기업 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여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하게 개편할 필요가 있어 동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우리 기업들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이려면,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첨단 분야를 비롯해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행 법인세제를 더욱 과감하게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업 가치 제고 위한 법인세제 건의 경총은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기업보다 불리하지 않은 세제 환경에서 경쟁하며 기업 가치를 높여갈 수 있도록, 현행 법인세 최고세율(24%, 중앙정부 기준)을 OECD 평균 수준(22%)으로 인하하는 등 과표구간별로 법인세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도체·미래차·인공지능 같은 첨단산업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올해말 일몰을 앞둔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를 연장하고, 지난해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임시투자세액공제'도 재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공제・감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現 법인세 최저한세율(최고 17%)도 글로벌 최저한세율(15%)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주 환원 등을 통한 기업의 가치 제고 노력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배당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신설, 국내 자회사의 배당금에 대한 모기업 익금불산입률 확대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의 출산‧양육비용 지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등 세제 혜택 마련도 언급했다. 법인세 부담 완화에 따른 세수 감소 우려에 대해, 경총은 “반도체, 미래차 같은 주력 기업들이 세제 지원을 통해 투자나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간다면, 장기적으로는 세수가 늘어나고 국가재정 여건도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기업 가치 영속성 위한 상속세제 건의 경총은 기업이 후대에게 원활하게 승계돼 경영 영속성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고 50%에 이르는 現 상속세율을 OECD 평균 수준(25%)으로 과감하게 낮추고 가업상속공제도 더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경총은 "주가 상승이 세부담을 가중시켜 경영 불안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이 줄어들 수 있도록, 지금의 일률적인 '최대주주 주식할증 평가' 역시 폐지해야 한다"며 "지난 20여년간 경제 상황, 자산 가치 등이 크게 달라졌지만, 우리 상속세 과세표준과 일괄공제는 20여년 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인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높은 상속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상속세가 경제 여건 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부과될 수 있도록, 現 과세표준과 일괄공제 한도를 적정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산세 방식' 상속세 과세방식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인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 우리 상속세가 개인이 실제로 상속받은 재산에 비례해 합리적으로 과세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이러한 상속세제 개편은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주식 매각 등으로 야기되는 기업의 경영 불안을 완화하고 우리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높은 상속세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 역시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주식시장 활력 증진 위한 소득세제 건의 경총은 ”더 많은 투자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기업의 투자 여력 확보와 기업가치 증진, 그리고 국민 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소득세제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제는 투자자 이탈에 따른 증시 침체, 자본 유출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자본시장 충격 방지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동 세제의 시행을 유예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경총은 "국내 주식시장 활력 증진과 국민 재산 형성 지원을 위해, 배당소득에 대해 저율 분리과세하거나, 납세방식 선택권(배당소득세 또는 종합소득세 중 택일)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 주식을 1년 이상 장기 보유한 소액주주가 받는 배당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더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09년 이후 현재까지 150만원으로 유지되고 있는 부양가족 기본공제 금액을 그간의 물가 및 경제여건 변화에 맞게 상향 조정하고, 근로자가 기업으로부터 받는 각종 복리후생적 지원에 대해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밸류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기업가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우리 세제 환경부터 근본적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업 가치를 높이고 우리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세제 개편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6.30 12:00류은주

세계 최고 상속세율에 영속 기업 없다…차기 국회서 손볼까

재계 상속세 개편 건의가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세법 개정에서 상속세 개편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2일 경제계에 따르면 오는 7월 정부는 올해 세법 개정안 개편에 나선다. 경제계의 오랜 요청에 따라 상속세 완화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상속세 개편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통상 재계 거목들의 별세 소식 이후에는 상속세 이슈가 뒤따른다. 그룹의 경영권을 넘겨받기 위해 총수의 지분을 상속받으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을 국가에 내야 하기 때문이다. 4대 그룹인 삼성과 LG 오너일가도 상속세로 인한 속앓이(?)가 적지 않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과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타계 후 오너일가는 상속세 마련에 꽤나 어려움을 겪었다. ■ 삼성家, 매년 수 조원대 상속세 마련 진땀…효성家도 대출 불가피 지난 2020년 이건희 회장 타계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는 2021년부터 5년 간 분할 납부를 하고 있다. 이들이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상속세 마련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있다. 경영권 약화 위험을 무릅쓰고 지분을 매각할 만큼 상속세가 과하다는 평가가 재계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LG그룹 오너일가는 상속세 문제로 세무당국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광모 회장역시 대출 등을 활용해 지난해 7천200억원 상속세를 완납하긴 했다. 하지만 '상속세 일부가 과다하다'는 취지로 소송을 낸 것이다. 비상장사인 LG CNS 지분의 가치평가를 두고 세무당국과 의견차를 보인 이유에서다. 구 회장 일가가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은 1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최근 별세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가족 역시 상속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10.14%), 효성티앤씨(9.09%), 효성화학 (6.16%), 효성중공업(10.55%), 효성첨단소재(10.32%)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을 포함하면 재산 규모는 최소 7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율 60%(최대주주 할증 포함)를 적용받으면 상속세만 4천억원이 넘는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등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지분 매각 또는 주식담보대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 韓 OECD 국가 중 상속세 1위…코리아디스카운트 원인 지목 재계는 과도한 상속세로 인한 부담을 줄곧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주요 경제단체는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이 G7국가 평균(31%)의 2배라며 국회에 상속·증여세법 개정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다. 현행 상속세는 사망자의 유산을 기준으로 10~50%의 5단계 초과누진세율로 과세하고, 최대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을 경우에는 평가액에 할증평가(20% 가산)를 적용해 최대 60%의 세율처럼 적용될 수 있다. 최고세율(50%)은 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2위지만, 대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을 경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높은 상속세율 탓에 기업의 지속적 경영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상속세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각하는데, 지분율 저하로 인해 경영권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심각한 경우 회사를 매각하게 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임동원 한경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만 최대주주에게 획일적인 할증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이미 주식에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세법상 실질과세원칙에 위배된다”며 “기업승계 시 상속세는 기업실체 변동없이, 단지 피상속인의 재산이 상속인에게 무상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세로서 기업승계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속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국가가 소유하는 국영기업이 되거나 주주가 바뀌는 사례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 사망 이후 유족들은 상속세로 NXC 지분을 정부에 납부했다. 그 결과 기획재정부가 NXC 2대 주주가 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상속·증여세 문제 때문에 셀트리온이 국영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현실적 개편 방안은?…총선 결과 주목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상속세가 있는 국가는 24개국인데 이 가운데 20개국은 상속인 각자가 취득하는 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취하는 반면, 한국이 포함된 4개국은 피상속인이 남긴 재산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유산세' 방식을 적용한다. 이에 유산취득세 전환, 자본이득과세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정부도 유산취득세 전환과 공제액 상향을 검토 중이다. 임동원 연구위원은 "개인 입장에서는 유산취득세가 유리한 제도이며, 현실적으로 가장 빨리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최대주주할증평가 폐지가 좋으며, 장기적으로는 상속세 폐지와 자본이득세 전환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상속세 완화 언급이 있었던 만큼 재계에서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는 상속세 개편팀을 편성해 다양한 논의와 검토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총선에서 여당이 아닌 야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경우 변수는 남아있다. 야당 측은 상속세 완화를 선거용 감세라고 지적하며 못 마땅한 기색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G7 국가처럼 당장 최고세율을 30%로 낮추는 것은 어렵겠지만, 단계적으로 낮춰나가야 한다"며 "사실 상속세는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지만, 국민 감정 등 때문에 세율이 높은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세와 법인세를 이미 투명하게 다 내는 상황에서 또 추가해서 내는 것은 다른 국가보다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며 "상속세 과부담은 여·야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사유"라고 덧붙였다. 임동원 연구위원은 "여당과 야당 중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더라도)일방적으로 세법 개정에 유리하다고 볼 순 없겠지만, 아무래도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으니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야 상속세 개편 가능성이 높아질 듯하다"며 "과거엔 상속세를 내지 않던 국민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아파트를 보유하면 상속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자신의 일이 된 만큼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2024.04.02 17:45류은주

엠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실제 개선사례 제시

엠로는 기획재정부 초청으로 참여한 행사에서 불안정한 공급망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엠로(대표 송재민)가 '대한민국 경제공급망 안정화 정책 포럼'에 참여해 기업 공급망관리의 디지털 전환 선도 사례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경제공급망 안정화 정책 포럼은 기획재정부가 주최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렸다.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경제단체,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국내 경제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 논의했다. 엠로 영업본부 천길웅 상무는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생산 차질 및 배송 지연, 재고 부족에 따른 판매 기회 상실, 과잉 재고로 인한 관리 비용 증가 등 다양한 공급망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망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정확한 수요예측 ▲판매 및 구매 가격 최적화 ▲공급망 가시성 확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공급망 운영 자동화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소프트웨어를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대표 기업에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최적 견적 분석 및 추천, 신규모델 부품 원가 추천, 시황성 자재 가격 변동 추이 예측 등 AI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공급망관리와 관련된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들이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공급망관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기업들의 공급망관리 혁신을 선도하며 공급망 안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8 09:39남혁우

국내 제작비 80% 이상 영상 콘텐츠에 추가 세액공제

올해부터 영상, 드라마 등 촬영 제작비용 중 국내에서 지출한 비율이 80% 이상인 영상 콘텐츠에 대해 최대 15% 추가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개정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본 세액공제율은 지난해 국회에서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된 대로 기존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에서 각각 5%, 10%, 15%로 높인다. 추가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은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마련했다. 먼저 전체 촬영 제작비용 가운데 국내 지출 비율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이 요건에 나머지 4가지 조건 중 3개 이상을 만족시키면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네 가지 요건은 ▲작가, 주요 스태프 인건비 중 내국인에게 지급한 비율 80% 이상 ▲배우 출연료 중 내국인에게 지급한 비율 80% 이상 ▲편집, 그래픽, 자막 등 후반제작비용 중 국내에서 지출한 비율이 80% 이상 ▲방송권, 전송권 등 6개 저작재산권 중 3개 이상 보유 등이다. 기본공제에 더해 추가공제까지 포함하면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15%, 중견기업 20%, 중소기업 30%까지 높아진다. 시행령 추가공제 요건에 명시된 내국인의 경우, 대한민국 국적자가 아닌 조특법상 내국인(국내 거주자)으로 규정됐다.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 마동석 등이 포함된다. 기재부는 이번 시행령이 콘텐츠 제작 투자나 배급, 유통이 아닌 직접 제작을 지원하는 것으로, K-콘텐츠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기재부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영화, 드라마 콘텐츠 80~90%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3 16:33김성현

기재부 "정부는 금투세 폐지 입장...가상자산도 국회에서 논의해야"

정부가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기획재정부 정정훈 세제실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사전 브리핑에서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며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같이 국회에서 논의돼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생 토론회에서 '금투세는 폐지하는데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1월에 기발표한 대로 과세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발언이다. 정 실장은 "우선적으로 정부는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고,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같이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정훈 세제실장은 “1월 말 또는 2월 초에 금투세 폐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총선 전인 2월에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지난 2022년 7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2025년 1월로 2년 유예했으며 2022년 말 국회에서 여야는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 도입 시기를 2023년 1월에서 2025년 1월로 함께 유예한 바 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 및 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며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지방세를 포함해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과세대상 소득은 총수입 금액(양도·대여 대가)에서 실제 취득가액과 부대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2024.01.17 17:21김한준

최상목 "韓 PF 시장 안정적, 취약부문 모니터링 강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안정적이라며 취약부문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전국은행연합 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12월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기업어음(CP)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자산유동화어음(PF-ABCP)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해외투자자도 이번 사태를 국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며 타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부동산 PF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공조하에 적기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영건설과 채권단이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상목 부총리는 부동산 PF 관련 기관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F4 회의에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2024.01.12 11:16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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