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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회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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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이고도 더 남길까"…홈플러스, 회생 성패 '수익성'에 달렸다

회생계획안 인가로 청산 위기를 넘긴 홈플러스가 몸집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핵심 점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가 제시한 2030년 예상 매출은 기업회생절차 신청 전인 2024회계연도보다 40% 가까이 줄어들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마트업계가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홈플러스가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년 6개월 만에 회생계획안 인가…핵심점포 중심 재편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일 열린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표결 직후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등 주요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면서 홈플러스는 청산 위기를 넘기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약 1년 6개월간 이어진 회생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향후 회생계획안대로 변제가 이뤄지면 회생절차는 종결된다. 홈플러스의 영업 기반은 회생절차를 거치며 크게 축소됐다. 기업회생절차 신청 당시 126개였던 점포는 현재 67개로 약 47% 줄었다. 이번에 인가된 회생계획안은 자가점포 매각과 추가 담보대출 등을 통해 변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8년 2월까지 자가 점포 19곳을 매각해 신탁담보채권을 전액 상환한다. 이후 담보권이 해제되면 다른 보유 자가점포를 추가 담보로 제공해 대출을 받아 채권변제에 활용한다. 즉 자가점포 매각 등을 통해 채무를 변제하고 남은 점포의 영업 경쟁력을 회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측은 2030년에는 67개 점포의 영업이 모두 정상화된 상태로 연 매출 약 4조 3000억원, 영업이익 약 16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 40% 줄어드는데 목표 영업이익률은 3.8%...가능할까 다만 점포망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에서 회생계획안에 제시된 실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점포 구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을 낮추더라도 축소된 사업 규모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동시에 과거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전인 2024회계연도 매출은 6조 9919억원으로 2030년 목표인 4조 3000억원보다 약 2조 7000억원 많다. 2030년 목표 매출은 2024회계연도와 비교하면 약 38.5% 줄어드는 수준이다. 반면 영업손익은 같은 기간 3142억원 적자에서 1628억원 흑자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 계산하면 영업이익률은 2024회계연도 –4.5%에서 2030년 약 3.8%로 8.3%포인트 개선되는 것이다. 특히 2030년 목표로 세운 영업이익률은 홈플러스가 과거 흑자를 냈던 시기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2018회계연도에는 매출 7조 6598억원, 영업이익 259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약 3.4%였다. 2019회계연도에는 매출 7조 3002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으로 약 2.2%를 기록했다. 2020회계연도에도 매출 6조 9662억원, 영업이익 93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약 1.3%였다. 대형마트업계가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홈플러스에는 부담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대형마트는 5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7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다. 실제 이마트의 지난해 할인점 총매출은 11조 6494억원, 영업이익은 872억원으로 단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약 0.7%에 그쳤다. 롯데마트의 국내 할인점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면서 영업이익률은 –1.44%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성장과 각종 규제 등으로 대형마트 업황이 과거와 달라진 데다 홈플러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상당 부분 흔들렸다”며 “상품 구색과 협력사·소비자 신뢰 회복이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4 16:49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이즈 백' 통했다…8월 재개장 후 매출 1164억원

홈플러스가 이달 재개장 후 총 116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재개장 이후 매출은 영업중단 전 같은 기간 보다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객 수는 영업중단 전 대비 38% 늘었고 구매 회원 수도 255% 증가했다. 통상 대형마트는 상품을 납품 받아 판매한 뒤 판매대금으로 상품 대금을 지급한다. 홈플러스의 경우 회생절차에 들어간 후 상품을 납품받기 위해서는 상품 대금을 선불로 지급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현재 운영자금 내에서 선지급이 가능한 수준의 물량만 납품받고 있다. 회사는 판매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고객기반이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재개장 효과로 인해 매출이 높았던 첫 주말 기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간에 걸쳐 매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고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빠르게 영업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를 통해 적자점포를 정리하고, 각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고객기반이 확실해 향후 정상적인 납품이 이뤄지면 충분히 영업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1 17:03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분할상환 동의 없으면 파산"…추가 동의 호소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가를 관계인집회가 다음 달 2일 열리는 가운데, 공익채권 분할 상환에 대한 채권자 동의율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동의율은 약 58%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수행 가능성을 인정받기 위해 추가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공익채권 분할 상환에 동의한 개인과 기관 채권자는 총 9571곳으로 전체 동의율은 약 58.1%로 집계됐다. 상품 공급 관련 채권자의 동의율은 62.4%, 임직원은 87.2%다. 앞서 홈플러스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공익채권자들의 공익채권 분할 상환 동의를 받아올 것을 요청받았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의 수행 가능성을 인정받으려면 현재보다 높은 동의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추가적인 동의를 확보하지 못해 회생계획이 인가되지 않을 경우 회생절차가 폐지되고 파산절차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파산으로 전환되면 채권 회수율이 낮아지고 변제 기간도 길어져 채권자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익채권을 3년 이내 전액 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일부 공익채권자는 신탁담보채권을 먼저 갚는 구조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법률상 신탁담보가 설정된 부동산 매각대금은 신탁담보대출금을 우선 상환하게 돼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6~10년에 걸쳐 채권을 상환받는 나머지 회생채권자들과 비교하면 공익채권이 가장 먼서 상환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모든 공익채권은 공익채권자들의 동의 여부에 관계 없이 유형별로 동일한 방식으로 변제하게 돼 있어 동의했다고 해서 해당 채권만 상환에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일부 공익채권자들의 오해로 동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해 회생계획이 인가되지 못할 경우 채권자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공익채권 분할 상환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6.08.28 16:16김민아 기자

"받을 돈도, 떠날 돈도 없다"…홈플러스 입점·협력업체 호소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했지만 입점·협력업체들은 여전히 생존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업체는 미정산 대금을 받지 못한 채 신규 상품 공급에 필요한 자금까지 마련해야 하고 입점업체는 보증금과 시설투자비가 묶여 매장을 떠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와 같은 대출 중심의 지원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공익채권을 담보로 한 유동성 공급과 폐점 점포 입점업체에 대한 이전·재창업 자금 지원 등 업체별 상황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대금 못 받아도 납품은 계속…“정책자금도 담보 요구”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영등포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도권지원센터에서 '홈플러스 협력·입점업체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지만 회생절차 장기화 과정에서 발생한 자금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입점업체 평균 미정산금은 7억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업체들은 기존 대금이 묶인 상황에서 신규 납품에 필요한 원재료비와 인건비까지 마련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호소했다. 홈플러스에 가공식품을 납품하는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는 “채권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없는 상황”이라며 “대금은 2~3년 뒤에 받는데 이미 발생한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먼저 납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영 엠디에스 본부장은 현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구조조정을 고민하는 등 사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엠디에스는 홈플러스 델리코너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로 연 매출 약 400억원 가운데 홈플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한다. 이 본부장은 “홈플러스에만 공급하기 위해 생산한 제품은 다른 곳에 판매하기 어렵다”며 “납품이 중단되면 재고를 헐값에 처분해야 하고 그에 따른 손실도 협력업체가 떠안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금융권이 지원책을 내놨지만 현장에서는 일반 대출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성일 한스비앤에프 전무는 “지원 발표를 보고 은행을 찾아갔지만 기존 대출과 마찬가지로 신용을 확인하고 담보가 있는지 물었다”며 “담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위한 정책인데 기존 대출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마트 문 닫아도 못 떠나는 점주들…“대출 아닌 이전자금 필요” 폐점 대상 점포에 남아 있는 입점업체들은 영업을 이어가기도, 매장을 떠나기도 어려운 처지라고 입을 모았다. 마트 영업이 중단되면서 고객 유입이 급감했지만, 보증금과 시설투자비를 돌려받기 어려워 점포를 지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센텀시티점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점주는 “회생절차가 시작된 이후 매출이 이전보다 약 70%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을 열 때 시설비로 약 1억 2000만원을 투입했지만 4년 만에 점포가 폐점 대상이 됐다”며 “다른 곳에서 다시 영업하려면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데 기존 시설비와 보증금까지 묶여 있어 나갈 수도 없다”고 호소했다. 키즈카페처럼 시설투자 비중이 큰 업종은 상황이 더욱 어렵다. 상품을 판매하는 업종과 달리 점포를 철수하더라도 기존 시설을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장은 “영업을 재개한 67개 점포와 폐점 대상 37개 점포는 처한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면 두 집단을 구분해 영업점에는 매출 회복을, 폐점 점포에는 이전과 재창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재창업 지원제도도 폐점 점주가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로운 사업장을 계약하고 사업자등록을 마친 뒤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라 보증금과 인테리어비 등 초기 자금이 없는 점주에게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입점업체들은 보증금 반환과 원상복구 의무, 계약 종료 등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 지원도 요청했다. 또 회생 기간 홈플러스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한시 전환하고 의무휴업일의 온라인 배송 제한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소비쿠폰 등 정부 소비진작 정책 사용처에 홈플러스를 한시적으로 포함하고 입점업체들이 홈플러스와 공식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단체 구성과 협의권을 보장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이 차관은 “협력업체에 대한 정책자금과 보증 지원 실적이 아직 많지 않은 만큼 지원 조건이나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살펴보겠다”며 “공익채권을 활용한 유동성 지원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폐점 점포 입점업체에 대해서는 “마트가 폐점해 영업 환경의 전제 자체가 달라진 만큼 계속 영업하는 점포와는 다른 지원이 필요하다”며 “폐점 대상 37개 점포의 입점업체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법률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업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홈플러스에만 예외를 적용하기 어렵고 의무휴업일 변경도 지방자치단체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6.08.25 17:47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자가 점포 19개 매각해 채권 상환할 것"

홈플러스가 수정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폐점한 19개 자가 점포를 매각해 신탁담보채권을 상환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후 보유 부동산을 활용해 추가 대출을 받아 남은 채권을 변제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일 “회생 계획이 인가되면 곧바로 37개 폐점 점포 중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19개 점포 매각에 착수해 2028년 2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각대금은 부동산신탁 담보 특성상 신탁담보 채권자들의 채권 상환에 사용되며 19개 점포 매각대금으로 전액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홈플러스 자가 점포 62개는 메리츠금융그룹에 신탁 담보로 잡혀있다. 홈플러스는 19개 점포를 매각한 대금으로 부동산신탁 담보대출 상환에 활용해 나머지 보유 점포 담보권을 해제하고 이들 점포를 추가 부동산담보대출에 활용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2030년 2월과 2037년 2월에 38개 자가점포(감정평가액 약 2조 8000억원)를 기초 자산으로 부동산담보 대출을 받아 채권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2030년에는 자산 규모 대비 소규모로 담보대출을 받아 채권 상환에 사용하고 2037년에는 통상적인 부동산담보대출 규모만큼 대출을 확대해 2030년 담보대출을 포함한 미상환 채권을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첫 대출이 이뤄지는 2030년에는 67개 점포 운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연 매출 4조 3000억원과 영업이익 1628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2037년에는 영업이익이 2182억원까지 늘어나고 연간 약 1500억~3000억원 수준의 잉여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해 운영상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2026.08.20 17:35김민아 기자

돌아온 홈플러스…690원 꽃게·4990원 계란 특가세일

홈플러스가 재개장 이후 첫 주말 437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대규모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이 기간 고객 수는 영업 중단 전보다 74% 늘었다. 홈플러스는 매장을 다시 찾아준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홈플 is Back'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가을 햇꽃게인 '냉수마찰 기절 꽃게'를 100g당 69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은 제외되며 오후 1시 이후 점포별 순차 입고한다. 서귀포점은 22일부터 판매한다. 미국산 백색 신선란 30구는 4990원에 판매한다. 1인 2판 한정으로 서귀포점은 제외된다. 마이홈플러스멤버십회원에게는 포도, 사과, 복숭아, 키위 전 품목에 대해 5000원 할인한다. 육류 할인행사도 선보인다. '옥먹돼 꽁꽁 냉동 삼겹살'을 50% 할인 판매하고 21일에는 미국산 갈비살을, 22일에는 한우 2등급 등심·채끝을 각각 50% 할인한다. 생생 양념육 4종도 40% 할인 판매한다. 20~21일에는 '건강한 마늘담은 정다운 훈제오리'를 1+1 판매한다. 또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를 40%, 생물 오징어와 제주 생물갈치를 50% 할인한다. 이외에도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을 4000원 할인하며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과자, 음료 등 최대 50% 및 1+1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준 고객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9 17:54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재개장 닷새간 매출 437억원…일평균 24만명 몰려

홈플러스가 영업 재개 이후 닷새간 매출이 영업 잠정중단 전보다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홈플 is Back' 행사가 진행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총 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영업 잠정중단 전인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목~월) 닷새간 매출 150억원보다 약 191%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약 287억원 늘었고 매출 규모로는 약 2.9배 확대됐다. 일평균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영업 잠정중단 전인 7월 2일부터 6일까지 일평균 매출은 약 30억원이었지만, 재개장 이후인 8월 13일부터 17일까지는 약 87억원으로 늘었다. 고객 수도 함께 성장했다. 영업중단 전인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일평균 객수는 13만 8200명이었지만, 재개장 이후인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는 23만 9600명으로 약 74%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재개장 이후 특정일에만 매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아니라 닷새 동안 매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영업 재개 초기인 만큼 단기간의 매출만으로 정상화의 성패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영업 중단 전과 비교해 매출과 객수가 모두 늘어난 점은 향후 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 재개 이후 다시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해주고 계신 협력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재개장과 연휴 기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정상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장 이후 나타난 흐름을 영업 정상화를 위한 동력으로 삼아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8 16:28김민아 기자

다시 북적인 홈플러스…재개장 첫날 '오픈런' 해보니

“홈플러스 살아났나?” 13일 오전 홈플러스 강서점 입구에 길게 늘어선 줄을 바라보던 고객이 내뱉은 말이다. 개점 30분 전부터 입구 앞에 긴 줄이 늘어섰고 문이 열리자 고객들이 차례로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고객을 안내하던 직원들은 “밀지 말고 천천히 들어가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을 수혈받은 홈플러스가 이날 임시휴업 중이던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7일 가오픈 당시 곳곳에 빈 매대가 눈에 띄었던 것과 달리 정식 개장 첫날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매장에 다시 활기가 돌았다. 다만 상품 구색은 아직 과거 정상 영업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회사 역시 거래처와의 신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픈 30분 전부터 긴 줄…정육 코너 '오픈런' 이날 오전 강서점 앞에는 개점 전부터 장을 보려는 고객들로 붐볐다. 특히 할인 행사가 진행된 정육 코너에는 개점 직후 고객들이 몰리면서 긴 줄이 생겼다. 준비된 일부 상품은 금세 동났고 고객들은 추가로 상품이 진열되기를 기다렸다. 계산대에도 고객들이 몰리면서 2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인근에 거주하는 60대 고객은 “집이 가까워 거의 매일 이용하던 곳인데 휴업 기간에는 많이 불편했다”며 “어제까지만 해도 한산했는데 오늘은 훨씬 풍성해진 것 같다”며 정식 개장을 반겼다. 평소 강서점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70대 고객도 “계산대 줄이 너무 길어 20분 정도 기다렸다”며 “예전에 문제가 생기기 전과 비교하면 아직 물건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홈플러스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장에서는 빠져나간 상품을 채우기 위한 작업도 계속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직원은 “빠진 상품은 계속 추가로 들어오고 있고 아직 진열되지 않았던 새로운 상품들도 입고되고 있다”며 “들어오는 대로 계속 진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가오픈 첫날 찾았던 월드컵점도 일주일 사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당시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매대와 델리 코너 대부분이 비어 있었고 라면·과자 등 가공식품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정식 오픈일에는 과일 매대가 채워져 있었고 비어있던 '라면박물관' 매대에도 상품이 들어찼다. 식품 구색은 정상 영업의 절반…“거래처 신뢰 조금씩 회복” 고객들의 발길은 돌아왔지만 상품 공급을 과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 강서점과 월드컵점에서는 일부 신선식품 매대에 식품 대신 생활용품이나 가공식품이 진열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기자와 만나 “상품이 공급되는 것을 보면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거래처와의 신뢰를 조금씩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본다”며 “감사하게도 거래처에서 많이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납품이 정상화되지 않은 거래처와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조 대표는 “계속 이야기하고 설득하고 있다”며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계속 이야기를 듣고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구색은 식품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 조 대표는 “오늘 목표했던 상품은 모두 들어왔다”며 “과거 정상 영업 때와 비교하면 식품은 절반 정도, 비식품은 20%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비식품은 상품 구색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 전략을 바꾼 만큼 현재 수준이 회사가 목표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정식 개장에 맞춰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사회 등과 함께 '장보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직접 카트를 끌고 매장을 돌며 상품을 구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마트가 잘돼야 채권단 동의를 얻고 좋은 M&A를 할 수 있다”며 “국민들이 홈플러스 30만 민생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오늘 저녁 밥상은 홈플러스를 이용해달라”고 호소했다. 홈플러스 노사 역시 정식 개장 이후 정상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 대표와 안수용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홈플러스 정상화와 협력업체·입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오는 9월 회생계획안 통과라는 과제가 남아 있고 정상적인 M&A가 이뤄져야 정상화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채권단과 법원이 합리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믿고 정부와 국회 역시 적극적인 행정적·입법적 지원 등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2026.08.13 14:44김민아 기자

돌아온 홈플러스…67개 매장 13일 재개장

홈플러스가 지난달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67개 점포를 13일 재개장 한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67개 점포는 현재 재개장을 앞두고 최종 운영점검을 위해 7일부터 가오픈 중이다. 12일까지 모든 점검과 보완작업을 마치고 13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67개점 중 59개점은 재개장 시점에 맞춰 온라인 영업도 함께 재개한다. 재개장 점포는 ▲서울 11곳(강동·강서·금천·방학·남현·상봉·신도림·영등포·월곡·월드컵·합정) ▲인천 5곳(간석·구월·청라·인하·작전) ▲경기 16곳(김포·풍무·병점·여월·북수원·서수원·송탄·시화·야탑·영통·오산·의정부·문산·평촌·안중·향남) ▲부산·울산·경남·경북 12곳(동래·정관·아시아드·울산·울산동구·거제·창원·경주·구미·영주·문경·안동) ▲대구 4곳(칠곡·성서·수성·남대구) ▲대전·세종·충남·충북 8곳(유성·가오·세종·논산·보령·오창·청주·성안) ▲광주·전남·전북 6곳(하남·동광주· 광양·순천·전주·효자) ▲강원 4곳(춘천·원주·강릉·삼척) ▲제주 1곳(서귀포) 등이다. 이 중 아시아드점, 남대구점, 삼척점, 보령점, 오창점, 송탄점, 강릉점, 구월점은 온라인 배송을 하지 않는다. 대규모 오픈행사도 준비했다. 마이홈플러스회원들에게 개장일인 13일부터 4일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3일간 당당후라이드치킨을 50%할인하여 3490원에 판매한다. 또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을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하며 기간별로 육류·수산물·과일·과자·음료·델리·베이커리 등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또는 1+1 로 제공한다. 재개장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민생활기반시설인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홈플러스를 많이 이용해달라”며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 분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09:54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가오픈 첫날, 장 볼 만한가 가보니

“살 물건이 없네.” "매장이 아직 썰렁하지만, 다시 문 연 것만으로도 다행이에요." 7일 오전 홈플러스 월드컵점을 찾은 고객들이 내뱉은 말이다.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DIP) 집행 이후 임시휴업 중이던 전국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이날 시작했지만 매장 곳곳의 진열대는 여전히 비어 있었다. 다만 직원들은 새로 입고된 상품을 분주히 진열하며 13일 정식 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빈 매대 여전…그래도 다시 움직이는 홈플러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곳곳에 비어 있는 진열대였다. 신선식품 코너는 과일과 채소 매대 대부분이 비어 있었고 일부 매대에는 컵, 국자, 정리함, 칼 등이 놓여 빈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정육과 수산 코너 역시 일부 상품만 진열돼 있었다. 게와 랍스터가 있어야 할 수산물 수조는 비어 있었고 닭고기 매대에는 올리브유가 듬성듬성 놓여 있었다. 델리 코너 역시 아직 문을 열지 않아 가림막으로 막혀 있었다. 가림막에는 '상품 입고 준비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가공식품 매대도 정상 영업과는 거리가 있었다. '라면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붙은 라면 매대에는 즉석카레 상품만 몇 종 진열돼 있었다. 과자 매대에는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인 '심플러스' 주스만 놓여 있는 곳도 있었다. 카트를 끌고 매장을 둘러보는 고객은 적지 않았지만, 카트를 가득 채운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부분 빈 매대를 둘러본 뒤 필요한 물건 몇 가지만 담거나 매장을 둘러보는 데 그쳤다. 30대 고객은 “임시휴업 직전에도 매장에 왔었는데 그때보다 물건이 더 없는 것 같다”면서도 “잘 팔려야 계속 물건도 들어올 테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60대 여성 역시 “매장이 아직 썰렁하지만 다시 문을 연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다만 곳곳에서는 영업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었다. 오전 10시 개점 이후에도 상품이 담긴 상자가 계속 매장으로 들어왔고 직원들은 분주히 매대를 채우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직원은 “현재 상품은 정상 영업 대비 20%도 안 되는 수준으로 정식 오픈 전까지 계속 상품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현재는 최소 인원으로 운영하고 있어 예전보다 직원도 절반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회사 “12일까지 상품 입고 완료”…노조 “아직 준비 단계” 홈플러스 측은 오는 12일까지 상품 입고를 마무리하고 13일 정식 개장에 맞춰 정상 영업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상품 입고율은 약 30% 수준으로 12일까지 계속 입고될 예정”이라며 “정식 개장일인 13일까지는 모든 상품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시휴업에 들어간 이후 당사 MHC 멤버십 앱 방문자가 크게 줄어들었으나, 고객들께 개장 일정을 안내한 후 MHC 멤버십 앱 방문자가 10만명에 달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홈플러스는 정식 개점일에 맞춰 할인 행사를 시작하고 온라인 배송도 재개할 예정이다. 노조에 따르면 온라인 배송은 20개 점포를 시작으로 향후 최대 59개 점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조는 본격적인 정상 영업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상품 입고 상태와 현장 여건을 고려하면 7일 가오픈은 재개점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라며 “실질적인 정상 영업은 차주(12~13일경)에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노조는 신선식품 수급과 납품업체 신뢰 회복을 정상화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동안 홈플러스 신선식품의 50% 이상을 담당해 온 농협의 납품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노조 측은 “영업 재개가 실질적인 결실을 맺으려면 납품업체와의 신뢰 회복과 물류 수급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무리한 일정 추진보다 현장의 준비 상태를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8.07 15:06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이르면 8월 둘째 주 67개 점포 영업 재개

홈플러스가 이르면 8월 둘째 주 임시 휴업 중이던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27일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노조와의 면담에서 긴급 운영자금(DIP) 입금 후 7일 이내 임시 휴업 점포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회사 측은 DIP 집행 시점을 이달 31일 또는 다음 달 3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금 유입일로부터 7일 이내에 영업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실제 영업 재개는 8월 7~1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재개장 이후 기존 대형마트 형태가 아닌 식품 중심의 매장으로 운영 방식을 바꿀 계획이다. 매장 규모는 약 600~1000평 수준으로 축소한다. 점포 규모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배치하고 직원들의 의사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본사 구매 조직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납품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물류센터와 배송 기사 확보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0% 할인 행사로 확보한 약 300억원의 자금은 6월 임금 일부 지급과 전기·수도 요금 등 공과금 납부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0억원 규모 DIP 자금은 상품 공급에 최우선으로 활용하고 미지급 임금과 퇴직자 퇴직금 지급에도 투입한다. 홈플러스는 본사 인력을 최소 수준으로 운영하는 등 비용 절감 기조도 유지할 예정이다. 수도권 16개 점포의 온라인 영업 재개를 위한 이커머스 배송 기사 확보와 운영 체계 구축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입점 점주와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논의한다. 회사는 입점업체 지원 방안을 실무진을 통해 논의할 예정이며, 수수료 인하 등이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일반노조 측은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에 입점업체와 소상공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입점업체와 소상공인의 운영 전반을 노조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통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7 16:45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영업 재개 언제쯤…회사·양대 노조 '동상이몽'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시휴업 점포 영업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재개 시점을 두고 회사와 노조 입장이 엇갈린다. 회사는 오는 8월 1일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노조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여름 휴가철 수요를 잡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직원 복귀와 상품 발주 등을 고려하면 8월 1일도 촉박하다는 입장이다. 같은 목표 다른 해법…영업 재개 시점 놓고 온도차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양대 노조 간 면담은 김 부회장의 검찰 조사 일정으로 무산됐다. 김 부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노조는 김 부회장 등이 참석하는 면담을 추진했지만 회생절차 관련 일정 등을 이유로 연기된 바 있다. 다만 양 노조는 각각 본사 실무진과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일반노조와 마트노조는 이날 오후 각각 면담을 갖고 임시휴업 중인 67개 점포 운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황정희 부사장과 임재흥 영업부문장 등 실무진이 참석해 운영 전략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홈플러스가 발표한 영업 면적 축소와 식품·자체브랜드(PB)·고회전 생필품 중심의 상품 구성 개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영업 정상화 필요성에는 회사와 노조 모두 공감했지만 영업 재개 시점을 놓고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8월 1일을 목표로 임시휴업 점포 영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노조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영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대형마트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먹거리와 캠핑용품 등을 중심으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홈캉스·바캉스 특가'를, 롯데마트는 '여름 미식 대전'을 진행하는 등 성수기 수요 선점에 나선 상태다. 이 시기를 놓칠 경우 경쟁사로 이동한 고객을 다시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영업을 재개해야 매출 증가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반노조는 상품 입고와 인력 운영 등을 고려하면 8월 1일 재개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일반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이 추진하는 날짜로 알려진 8월 1일에 개점하려면 상온 상품은 이미 입고됐어야 하지만,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물류나 매장 미화, 간접 노동자들의 출근 여부도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문 여는 것보다 더 중요…'정상 영업'이 관건 업계에서는 영업 재개 시점도 중요하지만, 재개 이후 얼마나 빠르게 정상적인 운영 체계를 회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임시휴업 점포가 다시 문을 열더라도 협력업체의 납품과 상품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정상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휴업 기간 이탈한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일부 식품업체들은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납품 물량을 당장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영업을 재개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물량을 늘려 공급할 수는 없다”며 “향후 영업 상황을 지켜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공급 불확실성이 홈플러스의 상품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PB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재편한 것도 납품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대형마트 간 PB 경쟁이 이미 치열한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2026.07.27 15:20김민아 기자

'한국판 트레이더조' 표방 홈플러스…회생 돌파구 될까

청산 위기에 놓였던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하면서 임시휴업 중인 점포 영업을 재개하는 동시에 매장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복층으로 운영하던 대형 점포를 단층 매장으로 축소하고 식품과 자체브랜드(PB),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유통업체 트레이더조와 유사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이커머스와의 경쟁에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국내 대형마트들이 이미 PB와 초저가 상품을 앞세운 경쟁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홈플러스 전략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1000평 단층 매장으로…'트레이더조' 벤치마킹 23일 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7일 노조와 만나 점포 운영 정상화에 관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 기간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부족으로 지난 13일부터 휴업 중이던 전국 67개 대형마트 영업 재개를 추진한다. 다음 달 1일 재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매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포 운영 방식도 조정한다. 기존 복층 매장은 약 1000평 규모의 단층 매장으로 전환해 영업 면적을 최적화하고 식품과 PB, 판매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다. 판매 상품을 압축해 재고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관리 비용 등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67개 점포가 동시에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단층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 역시 전 점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사업모델이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 조는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유통업체로 전체 판매 상품의 80% 이상을 PB로 구성하고 있다. 평균 매장 크기는 약 300평으로 경쟁업체 대비 작고 취급 상품 수도 월마트 등 기존 대형마트의 10% 이하 수준이다. 트레이더 조는 소규모·PB 중심의 사업모델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미국 소비자만족지수(ACSI) 조사에서는 고객 만족도 1위에 올랐다. PB·초저가 이미 포화…차별화 '물음표' 다만 국내 대형마트업계는 이미 수년 전부터 PB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와 피코크, 5K프라이스 등 가성비·프리미엄·초저가를 아우르는 PB를 운영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약 1500개 상품을, 피코크는 약 1000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5K프라이스는 현재 350여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연내 약 500개까지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역시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등 두 PB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선보인 요리하다는 프리미엄 HMR을, 2023년 선보인 오늘좋은은 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두 PB의 판매 품목 수(SKU)는 총 2100여개다. 홈플러스는 PB '심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홈플러스 시그니처'와 '심플러스'로 나눠 운영했지만, 지난해 1월 이를 통합했다. 상품 수도 2019년 900여종에서 작년 초 3000여종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PB 강화는 이미 대형마트업계의 보편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단순히 PB 비중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가격을 앞세운 차별화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이 대량 매입과 직소싱 등을 통해 초저가 상품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의 PB 중심 전략이 단순한 사업모델 혁신이라기보다 회생절차 과정에서 원활한 상품 공급이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상품을 납품하는 파트너사들도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어 PB 중심으로 상품 구색을 바꾸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시장에 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생필품·PB 중심의 매장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성은 차후 매각 등을 위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영업을 100% 정상적으로 재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이러한 전략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23 16:36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임시휴업 67개 점포 영업 재개 예정

회생절차 폐지 위기에 놓였던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DIP) 입금 시 입시휴업 중이던 67개 핵심 점포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9월 4일까지 회생절차를 연장함에 따라 영업정상화와 구조혁신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현재 임시휴업 중인 67개 핵심 점포를 재개점할 계획이다.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부터 우선적으로 확보해 판매하며 현금흐름 개선에 나선다. 온라인부문은 즉시 영업이 가능한 수도권 16개 점포부터 영업을 시작해, 배송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점차 영업 점포와 배송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운영자금은 상품대금 및 연체된 임대료와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비용부터 우선 집행된다. 이와 함께 지급이 지연된 직원 급여 및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도 병행해 지급한다. 또 구조혁신 작업을 마무리 짓고 본사와 매장 근무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줄일 예정이다. 근무 인원 외 나머지 인원들은 당분간 휴직상태를 유지한다. 홈플러스 측은 “구조혁신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재 임시휴업 중인 37개 부실 점포도 남은 회생기간 중에 폐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0:00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회생 불씨 살렸다…법원, 회생절차 폐지 결정 취소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21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재개하게 됐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원칙적으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로부터 1년 후까지로 불가피한 경우 최장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지난해 3월 4일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연장이다. 법원은 향후 수정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집회 기일은 다음 달 말에서 9월 초 사이로 예상된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필요한 최소 운영자금 2000억원을 조달하지 못했다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을 이유로 지난 13일부터 본사와 전국 67개 대형마트 점포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이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의결하며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이를 근거로 20일 즉시항고했다. 홈플러스는 DIP 대출이 들어오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2026.07.21 11:42김민아 기자

[속보]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 취소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연장했다.

2026.07.21 11:05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법원에 즉시항고…기업회생 재도전

홈플러스가 2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에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홈플러스는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가 제출한 수정계획안 변경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다만 홈플러스가 즉시항고 기간인 2주 이내에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을 조달한 뒤 항고하면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DIP 대출을 의결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절차가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회생절차가 연장되고 DIP 대출이 들어오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운영자금 확보로 정상화를 위한 한 고비는 넘었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도움 없이는 회생이 어려운 만큼, 상생의 관점에서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0 16:43김민아 기자

급한 불 끈 홈플러스...경영 정상화는 '산 넘어 산'

벼랑 끝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이어갈 기회를 확보했다. 긴급 운영자금(DIP) 지원을 두고 맞서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접점을 찾으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자금 투입이 곧바로 정상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판매대금 지급 지연과 점포 영업 중단 등을 거치며 협력사와 소비자의 신뢰가 훼손된 만큼, 이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000억원 수혈로 회생 불씨 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운영자금(DIP)에 합의했다. 김병주 MBK 회장과 MBK가 해당 대출 전액에 대해 직접 연대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전후를 통틀어 김 회장과 MBK가 부담하는 재무적 규모는 총 6000억원에 이른다. MBK 측은 “회생절차가 계속되면 홈플러스는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고,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통한 성공적인 M&A를 추진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2000억원 규모의 DIP가 실제 집행되면 해당 자금은 체불임금과 협력업체 납품대금 등 공익채권 변제와 영업 정상화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의 공익채권 규모는 약 1조 1000억원으로, 대부분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협력업체 납품대금과 체불임금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플러스의 체불임금은 6월 급여 한 달분인 약 332억원이다. 지난해 말부터 급여 지급이 지연되면서 누적 체불 규모는 1410억원까지 늘었지만, 5월 급여까지는 지급을 마친 상태다. 영업을 중단한 점포의 운영을 재개하는 데도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본사와 전국 67개 대형마트 점포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운영자금 고갈로 상품 대금 지급과 매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밀린 납품대금을 지급해 상품 공급을 정상화하는 등 영업 기반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 노조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은 “2000억원 DIP 회생 자금으로 홈플러스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상화 '먼 길'…신뢰 회복이 관건 다만 업계에서는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이 투입되더라도 홈플러스가 회생 이전 수준으로 경영을 정상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했지만, 판매대금 지급 지연과 점포 영업 중단 등을 거치며 훼손된 협력사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홈플러스의 현금 흐름이 악화되면서 대금 지급 지연이 발생하자 일부 협력사들은 납품을 중단하거나 대금 지급 상황에 따라 재고를 축소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금이 투입됐지만 한숨 돌린 정도”라며 “기업회생 이전 수준으로 경영정상화가 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 역시 “이미 판매대금 지급 지연 사태를 겪었기 때문에 회생 이전처럼 납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을 어디에 활용할 지를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업계 역시 홈플러스가 이전 수준의 영업력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협력사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신뢰도 약화됐기 때문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가전을 구매했다가 점포가 폐점하면 물건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할 수 있다”며 “DIP로 영업을 일시 중단한 점포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그 이전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16 16:37김민아 기자

홈플러스·MBK·메리츠, 2000억원 DIP 합의…즉시항고 예정

홈플러스는 노동조합,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등이 회생절차를 이어가기 위한 합의에 뜻을 모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메리츠 역시 이를 전제로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추진하고 향후 회생계획 인가 절차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일반노동조합은 37개 점포 폐점 과정에서 회사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재원을 상품 매입 등 영업 정상화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이러한 협의 내용을 반영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예정이다. 이후 회생법원의 허가와 DIP 실행에 필요한 절차,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계획 동의 등이 마무리되면 긴급운영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를 기반으로 구조혁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잔존 사업부문(본사·대형마트·온라인)의 매각을 추진해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 점포들은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연장 결정이 나고 나면 협력업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합의는 회생절차를 이어가기 위한 핵심 이해관계자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계획 동의가 이어질 경우 회생계획 인가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6 16:03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살아날까…메리츠·MBK 2000억 자금 조달 극적 합의

파산 위기에 놓였던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긴급 운영자금(DIP) 지원을 두고 맞서던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다. 15일 유통업계와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에 따르면 홈플러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2000억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 지원에 합의했다. 김병주 MBK 회장이 2000억원 전액에 지급보증을 서고 메리츠금융그룹이 해당 자금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지원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해당 지원안이 의결되고 자금 집행이 이뤄지면 홈플러스는 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하고 회생절차 재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홈플러스 노동자·상인 총궐기대회'에서도 자금 조달 문제 해결 가능성이 언급됐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현장을 찾아 “오전 중 마트노조 지도부와 긴급 미팅을 통해 긴밀히 협의했다”면서 “내일(16일) 중으로 2000억원 문제가 해결될 것이며 홈플러스의 파산을 막고 살리는 작업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다만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조달해 즉시항고하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본사와 전국 67개 점포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2026.07.15 18:38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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