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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기 도약" 17개 과제 추진···R&D·수출·M&A 등 개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형 정책으로 '중소기업 도약 전략'을 마련, 29일 발표했다. ▲혁신 성장 ▲지속 성장 ▲함께 성장 ▲글로벌 도약 ▲똑똑한 지원 등 5대 전략과 17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조치로 중기부는 국내 최고 AI 스타트업을 선별해 성장단계별로 집중 지원한다. 또 국가전략기술분야 R&D 지원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의무 제도(KOSBIR)'를 양적 목표관리가 아닌 '기술사업화 성과창출' 중심으로 개편한다. 특히 기업접점을 가진 전문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중개업체가 협업하는 M&A 플랫폼을 구축해 M&A 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 2015년 이후 10년간 조정이 없던 업종별 중소기업 매출 기준 적정성을 검토, 개선할 계획이다. 지역 성장을 위해 특화산업 전략에 따라 엄선한 지역 핵심기업을 정부·지자체가 매칭 지원하는 '레전드 50+ 2.0'도 추진한다.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정보·규제동향을 통합 해 제공하는 '글로벌(Global) 센터'도 신설한다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수로는 99%, 고용은 81%, 그리고 부가가치의 65%를 담당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대기업과 견준다. 그러나 최근 미·중 패권경쟁, 자국 첨단산업 보호주의, ESG의 신무역장벽화 등으로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속히 악화하고, 신산업 출현 가속화, 디지털 전환 압력 증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 구인난 심화 등 대내외적 경영환경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는게 중기부 판단이다. 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분야별 현장 애로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우문현답 혁신 TF'를 운영해 '현장 문제에 대한 중기부의 답변'으로 이번에 5대 전략, 17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이번 과제 마련을 위해 중기부는 1월 이후 중소기업, 창업·벤처, 소상공인 분야 중기부 장관 현장 밀착행보를 60회 이상(주 4회)했다. 전략별 추진과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략 1) 혁신 성장 1. 신산업 진출 촉진으로 성장 가속화: 성장 정체 산업 내 유망 중소기업이 신산업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게 사업전환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 중소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제2의 창업'으로 보고 과감한 전용 패키지 지원, 규제특례 신설 등으로 정부가 최대한 리스크를 분담해 성공을 뒷받침한다. 2.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 제고: 중소기업 현장의 생산 효율화를 목표로 제조데이터 표준 가이드를 정립해 개별 설비 중심에서 공장·기업 간 디지털 연결을 촉진하고, AI 공정 솔루션을 보급하기 위해 '지역특화 AI 센터'와 권역별 TP, 지자체 간 협업 연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국내 최고 AI 스타트업을 선별해 성장단계별로 집중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과 수요 기반 협업 및 서비스 구매를 통해 성장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3. R&D를 R&D답게 전면 혁신: 현재 38%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국가전략기술분야 R&D 지원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정부·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의무 제도(KOSBIR)'를 양적 목표관리가 아닌 '기술사업화 성과창출' 중심으로 개편하고, 시장·기술 전문가가 R&D 성과를 검증하도록해 R&D사업 효과성을 높인다. 4. 시장 주도로 벤처투자와 M&A 촉진: 연기금 등 민간 자금의 벤처투자시장 유입 촉진을 위해 모태펀드 우선손실 충당 등의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모태펀드 존속기한 만료에 대비해 중장기 운영방향을 강구한다. 동시에, 기업접점을 가진 전문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중개업체가 협업하는 M&A 플랫폼을 구축해 M&A 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략2) 지속 성장 5. 녹색경제 전환을 중소기업 성장 기회로: 탄소감축 규제, ESG 기준강화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 중소기업이 투자 유치, 기업 상장 등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등 혁신 중소기업 평가지표에 ESG 요소를 반영한다. 아울러 ESG 분야 민·관 합동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탄소저감 기술 공급과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관계부처 합동으로 ESG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 하여 효과적인 ESG 대응을 지원한다. 6. 선제적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중소기업 금융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게 중소기업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칭 '중소기업 턴어라운드 제도'를 통해 일시적 재무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선제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권의 자금지원을 강화한다. 7. 인구구조 고령화 대비 '기업승계' 지원: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친족승계가 곤란한 중소기업의 지속경영을 위해 현행 '가업'승계(친족) 개념을 '기업'승계(M&A 등)로 확대한다. M&A 방식의 기업승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지자체, 민간 중개업체를 연계한 지원체계 구축으로 M&A 준비·컨설팅, M&A 매칭·중개, M&A 후 경영통합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8. 중소기업 기준 개편 등으로 성장디딤돌 단단히: 최근 고물가, 산업 변화 등을 감안하여 2015년 이후 10년간 조정이 없던 업종별 중소기업 매출 기준 적정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24.8월 시행 예정)에 맞춰 '조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른 중소기업 세제특례 적용기간을 확대한다. ■(전략3) 함께 성장 9.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사간 공급망 혁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간 대기업의 시혜적 협력 틀에서 벗어나 대·중소기업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상생형 공급망 혁신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개별기업 단위의 ESG 전환이 아닌 대기업·협력 중기 간 공급망 전체의 ESG 혁신을 유도한다. 재무능력이 취약한 제조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생산설비 구축, 현지 마케팅·네트워킹 등을 대기업과 함께 지원한다. 10. 지역 중소기업 육성 전폭 지원: 기술창업 여건이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창업 인정기간을 현행 7년에서 최대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자체별 특화 산업 전략에 따라 엄선한 지역 핵심기업을 정부·지자체가 매칭 지원하는 '레전드 50+' 2.0을 추진한다. 11.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커가는 일터 만들어: 대·중소기업 임금격차를 완화하고 가정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으로 중소기업 재직 유인을 강화한다. 중소기업 재직자 참여도가 높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혜택을 강화하고, 가칭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 우대 저축' 신설을 검토해 추가 자산 형성을 돕는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의 영어캠프, 휴가비 지원, 결혼식장 대여 등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지원도 확충한다. ■(전략4) 글로벌 도약 12. 글로벌 인재와 함께 세계시장 공략: 19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우수대학 전문인력의 국내 취업 촉진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을 완화한다.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전환, 재외공관 등 해외거점과 협업을 통한 인재 매칭, 학업·취업 연계 등을 일괄 지원한다. 13. 글로벌 자본 유치하고 기술교류 촉진: 모태펀드 해외펀드 출자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펀드를 2027년까지 4조원 추가로 조성하고, 대기업 CVC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CVC 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한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슈타인바이스 재단 등 해외 유수 연구소·대학과의 R&D 협력을 지원한다. 14. 글로벌 진출 지원 인프라 촘촘하고 강하게: 재외공관, 공공기관, 대기업 해외지사 등과 함께 중소기업 현지 애로해소를 지원하는 '민·관 글로벌 원팀'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정보·규제동향을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Global) 센터'를 신설한다. 국내와 생산, R&D 등 협력망을 유지하는 해외 신설법인도 국내기업과 동일하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다만, 지원 대상을 국내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등에 기여하는 경우로 한정한다. ■(전략5) 똑똑한 지원 15. AI·빅데이터 기반 지원체계 혁신: 지원기업 선정·평가 시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업 평가모델을 활용해 기술혁신 역량, 사업화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 지원한다. '기술평가 표준진단모형', '기업 혁신성장 역량지수', '기술원천성 판단 모델' 등의 평가모델을 시범적용하고 내년부터 오픈플랫폼 형태로 민간에 개방해 기업이 평가모델을 통해 역량 자가진단에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16. 정책 금융이 안정적 성장 뒷받침: 신성장 분야, 신규 혁신기업에 대한 전략적 자금배분을 확대한다. 신성장 분야에 투입되는 정책금융 공급 비중을 현 53%에서 2027년까지 70% 수준으로 확대하고, 정책 자금의 절반 이상을 신규 혁신기업에게 확대 공급해나가는 한편, 창업·R&D 지원사업과 정책금융 연계로 사업화 성공률을 높여 나간다. 17. 현장접점 규제 혁파: 업력, 상시근로자, 매출변화에 따라 적용되는 정책변화, 규제 등을 미리 알려주는 '규제 내비게이션'을 신설하고, 신산업 분야 사업모델별로 규제를 사전에 점검·대응할 수 있도록 '가칭창업규제트리'를 제공한다. 13개 지방 중기청에 규제감시단을 설치해 불합리한 현장규제 발굴 및 개선에도 만전을 기한다. 중기부는 향후 이들 17개 과제를 포함한 '중소기업 도약 전략' 이행을 위해 과제별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법령 제·개정 과제는 필요한 입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지원 효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2024.04.30 09:41방은주

SKB, 청년창업기업 마케팅 도와준다

SK브로드밴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와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Btv 우리동네광고 제작 후원펀딩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Btv 우리동네광고 제작 후원펀딩 협력 사업은 어떻게 홍보 마케팅을 실행할지 고민하는 청년창업기업을 위한 프로젝트다. 오마이컴퍼니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Btv 우리동네광고 제작비용, 사업운영비를 조달하고, SK브로드밴드는 Btv 우리동네광고 인기채널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청년창업기업의 TV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시켜준다. Btv 우리동네광고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전단지 대비 경제적인 비용으로 가게 인지도와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을 주는 동 단위 타깃팅이 가능한 TV 광고다. 특히 광고주가 직접 업종, 타깃 연령, 성별, 가구, 광고 노출 범위(0~30km) 등을 선택하면 AI가 맞춤형 광고 지역도 추천해준다. SK브로드밴드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명절마다 인근 지역으로 무료 광고를 송출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오마이컴퍼니는 사업 개시일이 7년이 지나지 않은 법인,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연령이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신청받고, 적합성 심사를 통해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의 펀딩을 진행한다. 펀딩 신청은 12월15일까지 가능하고, 펀딩 후원자에게는 펀딩 진행 기업의 제품이나 이용 할인 쿠폰 등 보상이 지급된다. 펀딩 종료 후 SK브로드밴드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B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해 펀딩 진행자가 운영 중인 매장 인근 지역이나 원하는 동네에 송출해준다. 이용자는 펀딩 진행자의 광고를 Btv 뉴스, 영화, 드라마,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인기 채널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1개월 비용으로 최대 3개월까지 집중 송출해줌으로써 청년창업기업의 매장을 소개하는 광고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지수 SK브로드밴드 광고담당은 “청년창업가들이 힘낼 수 있도록 Btv 우리동네광고가 홍보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청년창업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30 09:41김성현

IBK기업은행, IT·디지털 관련 6개 분야서 10명 수시채용

IBK기업은행이 전문성 있는 인재 확보를 위해 일반직원(정규직)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10명으로 채용분야는 IT·디지털 관련해 'AI 모델링·기술연구', '데이터 엔지니어링', '사이버보안 연구·분석', '데이터 분석', 'UX·UI 웹 퍼블리싱'과 '보험계리사' 총 6개 분야이다. 자격요건은 IT·디지털 관련 분야는 '박사학위소지자'이거나 '석사학위소지자로서 유관 업무경력 3년 이상 보유자'로 하며, '보험계리사' 분야의 경우 보험계리사 등록증 소지자로 한정한다. 지원자는 5월 13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신입행원 연수 종료 후 본부 유관부서에 배치되어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은행에서는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석·박사 학위 등 경력을 인정하고 과장급으로의 채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은행의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IBK창공' 혁신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청년인턴 채용도 5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2024.04.29 14:41손희연

재료연 연구소기업 (주)트윈위즈 "탄탄대로"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하 재료연)은 원내 연구소기업인 ㈜트윈위즈가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유망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및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트윈위즈는 기능성 액상 항균/바이러스 첨가제 전문기업이다. 높은 이온을 발생시키는 액상형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3월 창업한 ㈜트윈위즈는 지난해 초 20억 원의 프리에이(Pre-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시리즈에이(Series-A) 투자 라운딩을 오픈했다. 이 투자금은 해외 인증과 공장 확장 이전 및 대량 생산 스케일업에 집중해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트윈위즈 김창수 대표는 “이번 초기창업패키지 선정을 통해 사업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과 양산고도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현재 대량 공급이 가능한 마켓 리더와 PoC(Proof of Concept, 기술실증)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29 09:15박희범

래블업 등 17곳 고성장 SW기업 새로 선정···클레온 등 21곳은 예비고성장에

래블업 등 17개 기업이 신규 고성장 SW기업에, 또 클레온 등 21개 기업은 신규 예비고성장 SW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고성장 SW기업은 연간 3억원 이내, 예비 고성장SW 기업은 연간 1억이내 지원을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27일 2024년 'SW 고성장클럽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성장 기업과 창업 3~7년차 이내 예비고성장 기업을 발굴해 자율과제 이행과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새로 선정된 38개 기업과 계속 지원중인 57개사를 포함해 올해 총 95개 SW기업에 180억원을 지원한다. 고성장 기업 기준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OECD 기준)을 말한다. 올해 신규 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1월29일부터 3월 4일까지 모집공고를 냈고, 총 374개 기업이 지원, 9.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7개사를 모집하는 고성장 분야에는 162개사가 신청했고, 21개사를 모집하는 예비고성장 분야에는 212개사가 지원했다. 이 중 성장 잠재력이 높고,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이 큰 유망기업 선정을 위해 투자유치, 창업보육 관련 민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글로벌 지향성, 혁신성 등이 높은 기업을 선발했다. 올해 선정한 기업 기술유형은 인공지능(AI) 분야가 27개사(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IoT 4개사(11%), 클라우드 2개사(5%)였다. 또 선정 기업 중 SaaS(서비스형SW, Software as a Service) 관련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은 20개사로 전체 기업 대비 52.6% 수준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및 SaaS 관련 기술‧산업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선정 기업은 연간 1~3억원 이내(고성장 기업은 연 3억 이내, 예비고성장은 연 1억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는 사업자금과 전문가(고성장 PD) 맞춤형 멘토링, 국내‧외 주요 기업과 네트워킹, 투자유치 지원 활동을 지원받는다. 고성장 PD는 글로벌 판로개척, 투자연계 등 총 6개 분야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기업별 맞춤형 성장 멘토링을 해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기업 혁신 및 글로벌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은 121개 기업이 매출 3299억원과 투자유치 2424억 달성, 신규 일자리 2140명 창출,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치매예방 프로그램 개발로 전년대비 매출액을 5배 이상 달성한 '로완', 주방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창업 이후 최초로 매출과 수출을 창출하고, 해외투자(36억원)를 유치한 '에니아이', 우주산업 분야 SW 스타트업으로 작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컨텍' 등이 이 사업을 지원받아 우수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AI, SaaS 등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유망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밀착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보유한 'SW 고성장클럽' 기업들이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7 14:22방은주

유망기술·플랫폼 벤처·스타트업들 IR 눈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25일~26일 이틀 동안 제1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투자포럼은 신약조합과 고려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신약조합 산하 산·학·연·관·벤처·스타트업 사업개발 전문가 단체인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와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가 공동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제약·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증권사·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창투사 애널리스트·심사역 등 투자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의료기술지주·광주과학기술원·드림씨아이에스·아주대학교기술지주·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 등이 기업 발굴에 참여했다. 이날 ▲옴니아메드 ▲프로앱텍 ▲에이제이바이오 ▲인지노믹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리매진 ▲메디아이오티 ▲뉴로티엑스 ▲벡스랩 ▲마이크로젠타스 ▲안단테에프엠 ▲큐롬바이오사이언스 ▲엠엑스바이오 ▲유씨아이테라퓨틱스 ▲에스트리온 등 벤처·스타트업기업 15개사가 참여해 IR 발표를 진행했다. 조헌제 신약조합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유망 기술·핵심 플랫폼·유망 파이프라인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에서 혁신생산성 확보 및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강화를 통한 유망기술 및 파이프라인 확보 등 새 성장 모달리티 확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27 09:23김양균

IT여성기업인협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산업발전 협약

IT여성기업인협회(KIBWA)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IT여성기업인협회는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과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등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ICT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지원 정책 발굴 ▲ 시험인증을 통한 우수 SW 품질 확보 ▲ 교육·세미나 연계·홍보를 통한 우수 SW 인력양성 등을 진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덕재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끊임없는 도전으로 노력하고 있는 SW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지속적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승현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협력을 강화하여 디지털 혁신 기술의 기반이 되는 SW의 품질을 제고하고 양질의 SW인력 배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김덕재 회장이 새로 취임하여 이끌게 된 IT여성기업인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여성 기업인 단체로 IT분야 여성 기업인들의 경쟁력 강화, ICT 여성 인재 육성,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TTA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을 제정‧보급하고, 표준에 따른 ICT 제품의 시험‧인증을 위해 설립된 ICT 표준화 기관이다.

2024.04.24 17:22남혁우

KISIA, 日 최초 기업 교류회 개최…한국관 운영 등 수출 물꼬 튼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24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4'(Japan IT Week Spring 2024)서 국내 기업의 수출 물꼬를 틀 한국관을 공동 운영한다. 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정보보호 기업 교류회'(K-Security Networking Day 2024)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KISIA는 전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 IT 지원센터와 함께 현지에서는 최초로 한-일 정보보호 기업 교류회(K-Security Networking Day 2024)를 개최했다. 도쿄 IT 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일본에서의 비즈니스 전개를 희망하는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33회째 개최되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인 Japan IT Week Spring 2024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KISIA가 운영하는 정보보호 한국 공동관에는 가온브로드밴드, 스틸리언, 이글루코퍼레이션, 인정보, 파이오링크, 펜타시큐리티 총 7개사가 참가한다. KISIA 해외진출지원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동 전시회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3개사(엘빅스, 플리토, 기원테크) 규모의 한국관과 공동 홍보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일본 진출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KISIA에서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 기업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4.04.24 14:25이한얼

K-소프트웨어, 우즈벡서 인력 양성 박차…한컴, 양국 가교 역할 '톡톡'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IT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3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우즈베키스탄(우즈벡) 디지털기술부와 IT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OSA에서 개발 중인 IT기술자 역량지표(ITSQF)에 기반한 SW 인재육성 체계를 참고해 우즈베키스탄 IT 인력 육성 체계 구축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다. 이는 우수인재의 국가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KOSA는 국내 기업들이 우즈벡에서 매년 개최되는 ICT엑스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협회장은 "협회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SW기술자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현지 적용해 우수한 현지 인재들을 길러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한글과컴퓨터는 우즈베키스탄 내 IT 인재 양성에 일찌감치 나서 주목 받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는 이날 우즈벡에서 열린 아웃소싱 콘퍼런스서 자사의 IT·한국어 교육 사업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으론 유일하게 연단에 오른 한컴아카데미는 '밝은 미래를 위해 우즈벡의 IT 잠재력 활용하기'란 제목으로 우즈벡에서 추진하는 IT·한국어 교육 사업을 소개했다. 현재 한컴아카데미는 우즈벡에 수준 높은 IT와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스마트 클래스'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클래스는 올해 상반기 50개, 연 내 250개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 한컴이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AI)를 주제로 한 과목을 열고 AI 기술을 교육 과정에도 접목해 강의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앞으로도 우즈벡 정부와 힘을 합쳐 현지 산업을 이끌 만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등 양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며 기술·문화를 잇는 우호적인 관계를 견고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4 14:12이한얼

항우연 패밀리 "텔레픽스, 컨텍, 페리지 등 37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원장 이상률)은 항공우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23일 대전 본원에서 '2024년 항우연 패밀리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항우연은 지난 2013년 패밀리기업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24개사에서 올해 37개사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텔레픽스, 컨텍,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37개 항우연 패밀리 기업 임직원과 항우연 기업지원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항우연은 13개 기업에 패밀리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또 참석 기업을 대상으로 ▲항우연의 중소‧패밀리기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기업 애로사항 청취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우주산업 투자 동향 교육 ▲국가정보원 사이버 보안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민간 주도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과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항우연은 우리 패밀리기업들이 뉴스페이스, 첨단 항공 모빌리티 활성화 등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23:42박희범

국내 보안 기업, 중동·미 이어 日 시장 진출 가속 '페달'…"13조 시장 뚫는다"

국내 보안 업계가 해외 시장 진출을 야심차게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현해탄을 넘어 일본 시장에서 수출을 타진할 전망이다. 특히 일본 시장은 약 13조원 규모의 대어로 불리는 만큼 국내 보안 기업의 약진이 기대된다. 23일 정보보호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에 참여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공동관엔 ▲가온브로드밴드 ▲스틸리언 ▲이글루코퍼레이션 ▲인정보 ▲파이오링크 ▲펜타시큐리티 ▲엠클라우독 등 7개사가 참여한다. 이 밖에 ▲안랩 ▲소프트캠프 ▲스패로우 등은 별도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는 일본 최대 IT 행사로 꼽힌다. 흔히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IT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데다 지난해에만 약 4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올해엔 약 900개 기업이 참가하고, 7만여 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특히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안랩은 ▲안랩XDR ▲안랩TIP ▲운영기술(OT)보안프레임워크 등 자사의 보안 기술이 축적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파이오링크의 경우 이미 일본 시장에서 65억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는 '티프론트'를 홍보한다.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65억원 매출을 올린 '티프론트'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소프트캠프는 최근 보안 트렌드로 주목받는 '제로트러스트'를 컨셉으로 웹 격리 보안 서비스인 '실드게이트'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일본 보안 시장은 국내 시장의 약 두 배가 넘는 규모로 국내 기업들의 주요 무대로 꼽힌다. 실제 지난 2021년 기준 일본 보안 시장은 1조4천983억엔(약13조원)에 달한다. 일본 정부 역시 아날로그 중심의 국가 체질을 디지털로 변혁하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 지난 2021년 디지털청을 출범하고 '디지털 전원도시 국가 건설'을 목표로 공공분야를 비롯해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됐던 'LEAP2024' 이후 안랩과 국내 보안 기업들이 중동에서 청신호를 켠 만큼 이번 일본 시장에서도 기대가 크다는 분위기다. 국내 보안 업계 한 관계자는 "직접적인 수주가 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와 네트워킹 측면에서 일본 시장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귀띔했다.

2024.04.23 17:12이한얼

스틸리언, '재팬 IT 위크' 참가…日 보안 시장 공략

스틸리언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2024(Japan IT Week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틸리언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도한 한국공동관 내 부스를 꾸려, 스틸리언 홍보 및 고객 확보에 나선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 (일본명 : Mobishell, モビシェル) 시리즈와 모의해킹을 선보인다. 특히 앱수트 시리즈 중 스틸리언의 대표 솔루션인 앱수트 프리미엄을 필두로 앱수트 레이더・리모트블락・AV 등을 소개한다. 재팬 IT 위크 전시회는 연중 4회, 다양한 IT 분야를 포함해 개최되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이다. 이번 '재팬 IT 위크'는 IT와 관련된 12개의 전문 전시관이 준비된다. 약 900개 기업이 참가하고, 7만여 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관훈 일본사업팀 차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일본 시장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라며 "일본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3 10:53이한얼

"2027년 매출 1.1兆 목표"…목재상 동화기업 미래 먹거리된 '전해액'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목재 기업으로 알려진 동화기업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키우고 있다. 동화기업은 지난 2019년 이차전지 주요 소재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 파낙스이텍을 인수한 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로 사명을 바꿨다. 동화기업 자회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을 비롯해 용도와 형태별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해액의 기능성 고체 첨가제를 개발해 국내와 국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핵심 첨가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2022년 전해액 핵시 첨가제 개발 기술 특허를 획득하며 일본이 주도하던 첨가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첨가제는 전해액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 배터리의 출력과 수명, 안정성 등을 좌우한다. 다사다난했던 전해액 첨가제 개발 과정에는 손범석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전해질연구소장과 연구원들의 노력이 녹아 있다. ■ 10여 년 연구 결실 'PA800'…韓기업 日 의존도 낮춰 인천광역시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중앙연구소에서 만난 손범석 소장은 첨가제 'PA800'을 출시하기 전까지 "매 순간이 위기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동화 간판을 달기 전인 파낙스이텍서 2015년부터 전해액 관련 연구를 해왔다. 손 소장은 "라이센스(권리)가 없을 땐 미팅을 거부당하기 일쑤였다"며 "어렵게 미팅이 성사되더라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곳들이 많아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대부분 업체가 일본 첨가제를 많이 쓰다보니 그에 준하는 성질을 갖춘 대체제를 찾는 니즈가 2014~2015년쯤 강해지기 시작했다"며 "일본 수출규제로 국산 소재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고 정부의 관심을 받으면서 R&D(연구개발)에 속도가 붙었다"고 전했다. 전해액은 첨가제에 따라 기술 경쟁력이 결정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자체 개발한 첨가제 PA800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특허전쟁 된 '전해액' 시장…원천기술로 경쟁력 강화 일본 기업들 외에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중국 전해액 기업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현재 전해액 시장은 중국 기업 비중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낮은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낮은 가격의 고품질 제품으로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손 소장은 "전해액은 따라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허 확보가 중요하다"며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도 있지만, 자동차 회사들 역시 1차 협력사는 물론 2차 협력사도 개런티(보증)된 원료만 쓰는 추세기 때문에 최근에는 중국 기업들도 특허를 굉장히 많이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 소장 역시 특허 확보를 위한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전해액 중에서도 첨가제에 R&D를 많이 투입해서 여러 가지 신규 물질 관련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일본에 비하면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숫자일 수 있으나 국내 기업 중에서 특허 수가 100건이 넘는 곳이 거의 없는데,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허도 원천기술과 이미 나온 기술을 가지고 조합과 응용을 달리해 나온 특허로 나뉘는데, 중국은 대부분 후자일 것"이라며 "하지만 저희는 원천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춰 중국기업들과 기술 격차를 벌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손 소장의 연구 목표는 고기능 첨가제 개발이다. 지금은 이차전지에 여러개의 첨가제가 들어가는데, 첨가제 수를 줄여 단순화하겠다는 것이다. 손 소장은 "현재 적게는 3~4개 많게는 6~7개 정도 첨가제가 들어가는데, 첨가제를 간소화하고 단일화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다"며 "멀티펑션(다기능)할 수 있으니 원가 절감도 할 수 있고 부수적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해지는 첨가제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2027년 매출 1조원 넘길 것…美 공장 생산계획 변동 없어" 최근 전기차 시장 침체로 이차전지 셀 업체와 소재 업체들도 실적이 주춤하는 상황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량과 출시 시기를 조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내년 미국 테네시 공장 생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1~2년이 기업 성장의 가장 중요한 시기다. 손 소장은 생산조절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이미 정해진 물량이 있다 보니 일정을 지키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SOP(양산)도 개발 일정에 맞춰 샘플이 나가야 하는 프로젝트들이 변동성이 있어 가동률 캐파는 언급하기 어렵지만, 계획했던 8만6천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혹시라도 그 캐파를 넘어서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바로 옆에 유휴부지도 준비해 놓았다"고 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이제 동화기업의 주력사업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 손 소장은 "현재 저희 매출 비중이 동화기업의 10~15% 정도인데 절반쯤으로 높이려 한다"며 "2027년 매출 1조1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3 09:14류은주

韓 인터넷산업 성장 지속...규제 평가는 '낙제점'

국내 인터넷산업 매출과 종사자 증가가 꾸준한 반면, 인터넷산업규제에 대한 평가는 낙제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 디지털경제연구원은 인터넷산업의 동향과 규제 현황을 정리한 '2023 인터넷산업규제 백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터넷산업규제 백서는 2021년부터 연간 발행되고 있으며, 2023년 백서에는 국내 인터넷 산업 현황, 인터넷 산업 규모 산정, 인터넷 산업 인식 현황 및 산업 관련 규제 입법평가 등을 담았다. 백서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2022년 기준 인터넷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622.1조원이었다. 국내 인터넷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187만 명이었다.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의 증가가 눈에 띄는데, 2022년 인공지능 SW 및 서비스 분야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7% 증가한 3.9조원이었으며, 종사자 역시 전년 대비 32.4% 증가한 3.8만 명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금융의 성장도 주목할만하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매출은 2021년 대비 110.1% 증가한 2.9조원이었다. 뿐만아니라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 및 송금 매출은 2021년 대비 161.0% 증가한 13.7조원에 달했다. 더욱이 간편결제의 경우 기존의 금융업뿐만 아니라 핀테크, 휴대폰 제조사, 유통, 배달, 통신 등 비금융업자들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터넷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이런 산업의 변화를 입증했다. 일반시민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3%가 디지털산업이 개인 삶의 질을 개선했다고 응답했다. 또 디지털산업이 우리나라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84.6%),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86.3%)고 평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활용이 아직 대중화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기술활용 여부 응답 100점 만점 기준 평균 56.8점), 기술에 대한 기대감은 높게 나타났으며(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력 인식은 69.5점, 추천의향은 64.3점으로 나타남), 생활정보·커뮤니케이션·쇼핑·모빌리티·콘텐츠·금융 등 분야별로 확인한 디지털 서비스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특히 쇼핑 및 생활서비스(77.5점)과 금융 분야의 발전가능성 평가(73.8점)가 높게 나타나 실제 산업 변화와 시민들의 인식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디지털산업을 대하는 정부와 국회의 태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회의적으로 답했으며, 특히 국회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응답 평균값을 100점으로 환산해본 결과, 국회의 규제 신중성은 45.4점(100점 만점), 산업 이해도는 44.6점(100점 만점)이었다. 실제로 2023년 한해 국회에 발의된 인터넷산업규제 입법안을 분석·평가한 결과, 인터넷산업 관련 발의안은 법률안 기준 총 139건이었으며, 평균 20점(10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6개의 평가지표(용어 정의, 헌법 합치성, 산업 및 기술 이해도, 행정편의주의, 규제 관할, 자율규제 가능 여부)를 활용해 진행된 평가에서, 자율규제 가능 여부(15.7점)와 산업 및 기술 이해도(16.2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발의 빈도 상위 5개 법안의 평균을 비교해본 결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법안은 온라인플랫폼법안(9점)이었다. 온라인플랫폼법안은 21대 국회가 시작하던 시점부터 논의가 뜨거웠기 때문에 최근 발의된 법안에는 초기 법안보다 더 많은 학습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잘 작동시킬 방안이 담겼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초기 법안들과 논의 방향만 달라졌을 뿐 전반적인 품질은 오히려 더 낮아졌다. 이는 현재 국회가 복합적이고 변동성이 높은 디지털산업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동반하지 않고 섣부른 대안을 남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이번 백서를 통해 우리나라 디지털산업이 엔데믹 전환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기반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디지털산업이 우리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디지털산업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매해 디지털산업 관련 규제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규제의 그늘 아래서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상기하고, 디지털산업이 긍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22 15:40백봉삼

동서발전, HD한국조선해양·중진공 손잡고 조선산업 온실가스 감축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은 HD한국조선해양(대표 김성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과 '조선 산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서발전과 HD한국조선해양은 협력 중소기업의 설비교체와 운영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감축된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조선 산업분야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 최종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 앞으로 협력사 지원 범위를 확대해 조선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 감축을 도울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조선분야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저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고객맞춤형 에너지 효율화,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15:04주문정

KISA,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참가자 모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정보보호 인재 양성에 나선다. KISA는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교를 대상으로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시즌3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취약점 발굴과 더불어 개인정보 유출 등 침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대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온라인 교육(버그헌팅)과 정보보안 현직자의 직무·진로 멘토링을 추가하여 참가대학생의 보안역량을 증진 시킬 수 있도록 교육 혜택을 강화했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및 취약점 발굴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이날부터 가능하다. KISA는 이번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대학교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발굴된 취약점 신고를 받는다. 신고된 취약점의 위험도를 평가하며 신고자에게 건당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한다. 우수한 신고자에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및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공동명의의 상장도 수여한다. 또한 참여 기업과 대학교는 취약점 발굴 및 보안 컨설팅을 지원받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최광희 KISA 본부장은 "민·관·학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개최는 기업과 학교의 보안 역량 향상과 더불어, 미래의 중요한 보안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KISA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최전선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10:41이한얼

"투자 받으려면 3분내 투자자 관심 끌어야"

“투자를 받으려면 3~5분 내 투자자의 잠을 확 깨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이상준 프라우스파트너스 전무가 강연을 시작하자마자 던진 첫 마디다. '대덕의 기술-수도권 자본을 잇다 : 융합성장네트워크 네트워킹 데이'가 지난 18일 오후 대덕테크비즈센터 1층 콜라보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헬로우디디가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투자자와 기업이 윈윈하는 투자전략'이다. 대전·충청지역 벤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연구소기업, 예비창업자 등과 전문 투자그룹을 연결시켜 산업 활성화의 초석을 놓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상준 프라우스파트너스 전무는 '투자관점 : 주목받는 기업의 특징과 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두 번째 강연은 윤영로 JMC자산운용 전략사업실 차장이 '업계 동향 : 자금조달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관심은 강연 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 집중됐다. 예정 시간을 30분 가량 넘겨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문은 주로 “서른 군데 투자 접촉을 했는데, 잘 안된다. 이유를 알고 싶다”거나 “IPO 등록 없이 투자받는 방법이 무엇인가”, “매출이 50억 원인데, 회사 가치는 얼마나 되겠나” 등 투자 및 회사 가치와 관련한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이에 대해 이 전무는 최근 756억 원을 투자받은 마이리얼트립과 B시리즈로 100억 원을 투자받은 오렌지스퀘어를 예로 들으며 투자자의 입장을 설명했다. 특정 아이템에 필 꽂히면 온종일 다른 회사 눈에 안들어와 이 전무는 “회사도 투자자를 고르지만, 투자자도 회사를 선택한다. 강남이나 여의도에는 1천200여 명의 VC 등 투자자들이 모여 있고, 이들을 보기 위해 기업들이 줄을 서 있다”며 “오전에 특정 회사에 필이 꽂히면, 온종일 그 회사만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다른 투자자의 상담은 사실 눈에 안 들어온다”고 말했다. 3~5분 내 투자자에 임팩트있는 뭔가로 확실하게 각인 시켜야 기회가 내게 온다는 논리다. 또 투자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점에 대해 이 전무는 “투자자들이 매력적으로 여기지 않는 점이 무엇인지 다른 성공 기업을 찾아 벤치 마크해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전무는 투자 수수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통상 투자액의 3~5%라는 것. 다만, 수수료 비율이 낮아지면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윤영로 차장은 대덕 투자 계획에 대해 “현재 대덕에서 4개 기업 투자를 위한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투자 상담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 대응하는 등 투자 대상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9 10:32박희범

조준희 KOSA 회장 "공공 SW 수주 단가 인상 '필요'…예산 문제 아쉬워"

정부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비롯해 IT 산업을 한 층 끌어 올려 올해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국정 방향을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 부처에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정보화사업계획(ISP)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IT 대국 행보를 걷는 중이다. 이미 한국의 전자 정부 순위는 수위권에 올라가 있다. 지난해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정부평가에서 한국은 전년에 이어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공으로만 치부하긴 어렵다.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치열한 노력도 있었다. 민간에서 치열한 기술 발전이 없었다면 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을지 모를 일이다. 민간 SW업계의 부침도 심했다. 해외는 커녕 내수에만 의존 중인 기형적인 SW 시장, 해외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력 저하 등 문제는 산적한 상황이다. 또 지난해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공SW 불공정 수주 관행은 아직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국내 SW 업계 육성의 중책을 담당 중인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협회(KOSA) 회장이 현 시장 상황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봤다. 아래는 조준희 KOSA 회장과의 일문일답. - 22대 국회가 5월 새롭게 시작한다. SW 정책적 측면에서 기대가 많을 것 같다. "현재는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에서 방송에만 치우치는 부분이 많다. 특히 방송은 여야간 강대강 대립이 심하다. 그래서 위원들이 과학기술 쪽에 반대하는 게 아닌데 진전이 잘 안 된다. 이번 회기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운영의 묘를 잘 살려야 할 것 같다." - 사실 SW 업계 인사들도 국회 입법 측면에서 너무 소외돼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물론 그런 부분 인정한다. 다만 SW협회에서 공청회도 자주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직 21대 회기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기대 중인 입법도 있다. AI 기본법 등 법안이 계류돼 있는데 이런 부분이 회기 마지막에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 22대 국회 면면을 살펴보면 IT 출신 인사가 너무 적다. 사실 21대 의원들 역시 IT 출신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 21대 국회 회기 동안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잘하려고 했는데 좀 아쉽다. 지금 제일 아쉬운 건 사실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저작권 같은 규제 문제들을 풀어주는 입법이 됐어야 했는데 그런 게 안 된 게 아쉽다. 사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좀 AI 약간의 제약이 가져진 게 많다. 한 마디로 너무 민감한 분야가 너무 많았다. SW 정의 자체를 너무 광범위하게 설정한 것도 있고 그래서 세밀한 지원책이나 정책 방향 설정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 그래서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동의한다. 예를 들어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기업인데 SW 기업에도 해당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도 해당하고 과거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해당하는 영역이었다. 즉 영역이 굉장히 중복돼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과기정통부와만 협의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부처와 정책을 조율한다. 다시말해 디지털이라는 표현 아래 많은 기업들이 묶여 있고 한 정책에도 협회는 수많은 부처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그래서 지금 회장 입장에서 단순히 한 부처의 법정 단체 역할로는 도저히 커버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부채의식도 있다. 국내 메인 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는 미국이나 선진국 수준으로 임금을 받는다. 하지만 유일하게 선진국 대비 70%밖에 못 받는 업계가 SW업계다. 이런 관행을 바로잡고 임기를 끝내고 싶다." - 공공 SW 수주 단가 인상과도 연동돼 있는 얘기 같다. 현실화 가능한가? "과거에도 올라왔고 앞으로도 올라갈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어려움이 많다. 예를 들어 공공의 경우 사옥을 지방으로 다 이전을 했다. 공공SW 수주를 하게 되면 수주사가 발주 지역에서 근무를 해야하는데 체제비를 안준다. 그런 상황에서 원격근무도 금지한다. 그래서 종착역은 서비스용 SW 영역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용 SW는 초거대 AI 서비스에서 응용 서비스들을 포함한다. 그것도 모두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스(SaaS)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 기획재정부가 편성하는 SW 예산 자체가 너무 적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얼마 전에 정부가 행정망 신뢰 제고 대책을 내놨는데 그 대책들을 하려면 최소 4조원이 들어간다. 그런데 예산 증액 얘기 없이 한다고 하는 게 넌센스 아닌가? 보통 기재부에서 추가 예산을 받은 다음에 대책을 발표해야 하는데 그 얘기를 아무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얘기하는 게 부처 잘잘못을 가리지 말고 기재부에서 예산부터 받으라고 시종일관 얘기한다. 지금 우리 행정망 상황도 코로나19와 유사한 재난 수준이다. 그런데 예산은 그 당시에 훨씬 못 미친다. SW 업계 협회만 해도 14개인데 이 협회 들이 각자 행동을 하기 때문에 KOSA가 쉽게 말해 마트 역할을 잘 해서 정부와 논의를 하려 한다." -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가는 방향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많다. "디플정이 위원회로 유지되면서 제대로 운영하기는 사실 어렵다. 지금 보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하고 있다. 지금 위원회의 모습으로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그래서 총선, 정치와 상관 없이 디지털 정부를 육성해나가는 일꾼이 지속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예산은 그대로인 상황이다. 결국 모든 문제는 예산을 증액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 남은 임기 동안 어떤 정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생각인가? "큰 틀에서 두 가지다. SaaS 기업을 많이 만들고 그 다음 응용 서비스 기업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 다음 LLM 기업 중 클라우드 기업 중에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에 동반 진출을 하게 하고 그런 과정에서 인력 양성을 통해서 양질의 자원이 IT 산업으로 흘러가게 하는 것이 큰 목표다." 한편 18일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 킥오프 미팅이 개최된 가운데 조준희 KOSA 회장이 의장을 맡아 각 부처별 디지털 기업 해외진출과 수출정책을 총망라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킥오프 미팅에는 고진 디플정 위원장과 6개 부처(행안부, 과기정통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중기부)가 참여해 부처·기관별로 디지털 기업 해외진출 지원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담=장유미 소프트웨어 팀장, 정리=이한얼 기자

2024.04.18 18:02이한얼

정부, SW 공급망 공격 심화…S-BOM 보안 가이드라인 발표

정부가 최근 소프트웨어(SW) 공급망을 노린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민간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디지털 보안을 강화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정보원·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은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국내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다양한 산업분야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제품・서비스에서 SW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모든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고 이를 악용한 SW 공급망 침투 등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공격도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가이드라인엔 ▲SBOM 국제표준 ▲SW 개발주기에 따른 SBOM 관리 방안 ▲공급망 단계별 보안 점검항목 ▲판교 기업지원허브,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리빙랩 등 정부 지원체계 등이 담겼다. 또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SBOM의 국제 표준 및 활용 방안도 공유됐다. 제조업 자재명세서의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를 메타 데이터로 나타낸다.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은 사이버 공격 대응뿐만 아니라 SW 품질을 높여 우리 기업의 수출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및 유럽 등 주요국은 SW 공급망 보안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가이드라인 보급이 SW 개발 기업을 향한 규제가 아닌 이들 상품의 품질 및 보안역량을 제고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SW 개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 규제가 아니라 이들의 자체적인 보안활동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SW 중소기업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최근 북한의 고도화된 해킹조직에 의한 우리나라 국가·공공기관 대상 공급망 위협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산업계 및 해외 국가와 협력해 업계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이버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공급망 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17:47이한얼

NIPA, 초거대 인공지능 확산…"AI 조직 개편·민간 기업 수출 경쟁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발맞춰 조직개편과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민간 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득중 NIPA 부원장은 지디넷코리아가 지난 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코엑스에서 개최한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 플러스(ACC+) 2024'에서 'AI 산업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현재 생성형 AI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실제 올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401억 달러(약 52조원)에서 오는 2027년 1천511억 달러(약 19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김 부원장은 AI 일류 국가들과의 격차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부문 인종지능 투자 누적금액 순위는 1위인 미국과 우리나라가 44배 차이가 난다"면서 "한국은 AI 민간 투자액이 56억 달러로 세계 9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의 국내 산업 적용 시 기대효과는 산업 경제 분야에서 310조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며 "국내 GDP에서도 연간 1.8%p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부원장은 NIPA도 초격자 AI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직 개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AI 산업본부를 2개 본부로 확대하고 생성형 AI팀을 정규직제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초거대 AI 전략에 발 맞춰 AI 안전센터와 지역디지털본부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IPA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법률, 심리, 의료, 등 민간 전문 영역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는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비롯해 ▲AI 바우처 및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AI반도체·온디바이스 AI 실증 ▲디지털 헬스 사업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김 부원장은 "시장 개척형 수출지원과 ICT 수출개척단 파견을 통해 국내 유망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조력할 것"이라며 "NIPA가 추진 중인 사업의 재구조화 등 미래 의제도 적극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14:16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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