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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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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 IPO 재시동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 홀딩스가 연기됐던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손실이 확대된 내용을 반영해 IPO 관련 서류를 수정 제출하면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텁허브 홀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자료에서 지난 3월 말까지 3개월 동안 3억9천760만 달러(약 5천532억 원)의 매출에 3천590만 달러(약 5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은 3억6천10만 달러(약 5천11억 원), 순손실 2천970만 달러(약 413억 원)였다. 다만, 스텁허브 홀딩스는 정확한 IPO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이번 제출 서류에도 조달 예정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외신은 지난 4월 스텁허브와 비아고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텁허브 홀딩스가 미국이 광범위한 관세 부과를 발표해 증시가 급락하자 IPO 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지털 결제 업체 클라르나 그룹 또한 미국 상장 계획을 중단했으나 빠르면 9월 거래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구매자가 지불한 총 금액을 나타내는 총상품판매액(GMV)는 같은 기간 21억 달러(약 2조9천224억 원)로, 전년 동기 18억 달러(약 2조5천49억 원)보다 증가했다고 서류에 표기했다. 지난해 스텁허브는 90여 개국 및 지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100만 명의 고유 판매자 티켓 거래를 처리했다. 또 해당 회사는 2022년부터 최소 130억 달러(약 18조908억 원) 이상의 가치로 투자은행을 거치지 않는 직상장을 추진해왔다. 스텁허브는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 더 에라스 투어'로 매출이 급증한 후 사장을 시도했으나 서류 제출 직후 시장 여건 악화를 이유로 계획을 연기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베이커는 회사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2007년 회사가 이베이에 3억1천만 달러(약 4천312억 원)에 매각되기 전에 회사를 떠났다. 이후 베이커는 유럽에서 비아고고를 설립했으며 2019년 비아고고는 스텁허브를 40억5천만 달러(5조6천331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거래는 이듬해 완료됐으며 양 사는 현재도 각 브랜드명으로 영업 중이다. 서류에 따르면 베이커는 클래스A 주식의 5.2%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당 100표의 의결권을 가진 클래스B 주식을 통해 상장 전 회사 의결권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드론 파트너스는 회사 지분 27%와 의결권 2.8% 가족 있으며 웨스트캡 매니지먼트는 11%,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는 9.6%를 보유 중이다. 이 중 매드론과 베세머는 회사 이사회 의석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IPO는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주관하며 10곳 이상의 다른 은행들도 참여한다. 회사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스터브(STUB)'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될 예정이다.

2025.08.12 09:37박서린

S2W, '1천225대1' 흥행에도 상장 철회…"기본 절차 놓쳤다"

S2W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상장 절차를 돌연 중단했다. 코스닥 입성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기본적인 행정 절차를 놓쳐 상장이 잠정 무산된 것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투더블유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예정됐던 모든 공모 일정이 연기됐다. 상장 중단의 직접적 원인은 전자증권 전환 절차 누락으로 파악됐다. 현행 전자증권법은 주권상장법인의 증권을 전자 등록 방식으로만 발행하고 유통하도록 규정한다. 이 회사는 직전까지 기업 공개(IPO)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역시 희망 범위 상단인 1만3천200원으로 확정된 상태였다. 국내외 기관 2천463곳이 참여해 약 14억주를 신청하는 등 열기도 뜨거웠다. 참여 물량 기준 99.98%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률은 1천225대1로 집계됐다. 다만 상장 예정일로부터 30일 전까지 전자증권 등록을 마쳐야 한다는 규정을 기한 내 이행하지 못한 점을 뒤늦게 확인한 점이 문제가 됐다. S2W는 상장 재도전 의지를 밝힌 상태다. 약 1개월 내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까지는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할 방침이다. S2W 관계자는 "수요예측, 청약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07 12:49조이환

오픈AI, 690조 규모 주식 매각 추진…스페이스X 넘어서나

오픈AI(OpenAI)가 약 5천억 달러(약 690조원) 규모의 전·현직 직원 보유 주식 매각을 추진하며 세계 최고 가치의 비상장 기술기업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기업가치는 기존보다 3분의 2 이상 상승해 스페이스X(SpaceX)를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에선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매각이 직원 유인책이자 기업공개(IPO) 전 단계라는 분석이 맞물리며 주목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오픈AI가 내부 관계자들로부터 투자 논의를 브리핑받았으며 매각 방식은 세컨더리 세일(Secondary Sale) 형태라고 보도했다. 이는 회사가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현재나 과거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외부 투자자에게 직접 매각하는 방식이다. 지분 구조에는 변화가 없지만 직원은 현금을 확보하고 투자자는 고성장 AI 기업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미국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인재 보상 수단으로 자주 활용된다. 오픈AI도 이 방식을 통해 시장의 높은 투자 수요를 활용하면서 핵심 인력에게 단기 유동성이라는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거래가 계획대로 성사될 경우 참여 직원들은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 규모의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메타(Meta)가 연봉 1억 달러에 달하는 조건으로 AI 인재를 영입하는 것과 비교하면 단위는 작을 수 있지만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실현 보상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또한 주식 매각 참여에 재직 요건, 지분 일부만 매각 가능, 추가 근속 시 차등 보상 제공 등의 조건이 붙을 경우, 이는 핵심 인력 이탈을 방지하는 유효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일부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을 단순한 보상 수단이 아닌 기업공개(IPO) 전 사전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구조를 정비한 뒤 공모에 나서는 것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상장 전략이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지난 3월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400억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에서 3천억 달러 가치로 평가됐으며 이후 2차 분으로 83억 달러를 조기 조달했다. 해당 라운드는 목표액의 5배 이상이 몰릴 정도로 과열된 투자 열기를 보였다. 오픈AI는 이번 주 챗GPT(Chat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가 7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월 말 5억 명에서 불과 몇 달 만에 2억 명이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메시지 전송량은 30억 건을 넘어섰으며 차세대 모델 GPT-5 출시도 준비 중이다. 한편 오픈AI는 현재 '이익 상한(capped-profit)'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어떤 법인 형태로 전환할지에 대한 논의가 수개월째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37억5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기술 및 지적재산(IP)에 대한 우선 사용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오픈AI가 기업 구조를 변경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분율과 기술 접근 권한 조정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에 현재 관계 재정립을 협의 중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이번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이라고 밝혔다.

2025.08.07 11:28남혁우

방시혁 하이브 "조속히 귀국해 수사에 임하겠다"

2020년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조속히 귀국해 수사에 임하겠다며 자사 구성원들에게 사과했다. 방 의장은 6일 내부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러 상황과 더불어 최근 개인적인 일까지, 회사와 제 이름이 연일 좋지 않은 뉴스로 언급되고 있다. 창업자이자 의장으로서 이러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무엇보다 먼저 이 모든 상황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성원들에게 큰 걱정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지난 수개월은 괴로운 시간이었다”며 “그러나 개인의 문제가 회사와 산업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컴백을 앞둔 아티스트들의 음악 작업과 회사의 미래를 위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부득이하게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급한 작업과 사업 미팅을 잠시 뒤로 하고 조속히 귀국해 당국의 조사 절차에 우선 임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방 의장은 “이미 금융 당국의 조사 시에도 상장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소명했듯이 앞으로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다시 한 번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며 “이 과정을 거쳐 사실 관계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겸허히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 발언 하나하나가 신중해야 했기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점을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방 의장은 “개인적인 문제가 구성원들의 재능과 역량, 나아가 도전 정신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오직 창작과 사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굳건히 지켜내는 것이 곧 저의 역할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동시에 하이브의 모든 구성원이 그러하듯 저 역시 음악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 없이 성찰하겠다”며 “오늘도 변함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하이브 구성원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하면서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현재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분 매각 차익금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4천억 원 가량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 인해 방 의장과 하이브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으로부터 동시에 수사를 받고 있으며, 국세청도 최근 세무조사에 나선 바 있다.

2025.08.06 11:23박서린

'IPO 대어' 잡아라…슈퍼브에이아이, 신사업 성공에 상장 준비 '급물살'

슈퍼브에이아이가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중심의 매출 구조를 구축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리더십 확보에 나서는 행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신규 제품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결과다. 특히 출시 1년 미만인 온프레미스 플랫폼과 영상관제 솔루션의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했다. 회사는 수억원대 규모의 관련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전통 산업 및 공공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매출 구조의 질적 개선도 눈에 띈다. 고객사 비중은 대기업 61%, 공공기관 33%로 고부가가치 고객군 중심으로 재편됐다. 제품별로는 온프레미스 플랫폼이 35%, 영상관제 솔루션이 31%를 차지하며 전체 매출의 67%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올해 상반기 수주액만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액을 이미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이는 신제품뿐 아니라 전 제품 라인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자체 개발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는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자산이다. '제로'는 세계 최대 비전 AI 학회인 '컴퓨터비전학회(CVPR) 2025 챌린지'에서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를 통해 소량의 데이터만으로 고성능 AI를 개발하는 기술 장벽을 낮췄다. 회사의 성장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국립연구소와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신뢰를 쌓았고 미국에서는 리테일과 외식 산업을 중심으로 파트너사를 활용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슈퍼브에이아이는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차, SK텔레콤 등 100곳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하반기 재무·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하며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현수 대표는 "온프레미스 플랫폼과 영상관제 솔루션은 제조·물류·보안 등 전통 산업 고객의 AI 도입 장벽을 크게 낮춘 핵심 성장 엔진"이라며 "AI는 단순히 도입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본질이라는 점에서 고객의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대형 파이프라인 계약 성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제로와 연계한 사업 확장으로 피지컬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9 15:30조이환

뉴엔AI, 코스닥 상장 첫날 '146%' 급등…글로벌 AI 분석 파트너 선언

뉴엔AI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를 입증했다. 확보 자금을 바탕으로 언어모델 '퀘타'를 앞세워 글로벌 인공지능(AI) 분석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뉴엔AI는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1만5천원 대비 146% 상승한 3만6천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수요예측에선 995대 1, 일반청약에서는 1천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총 6조1천14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고 확약 비율은 17.2%에 달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생성형 AI 기반 언어모델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고객 맞춤형 분석 솔루션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형 분석 서비스 '퀘타 서비스' ▲데이터 정제·가공을 위한 '퀘타 데이터' 등이다. 이 회사는 약 2천억 건의 국내 최다 수준 데이터와 900여 개 산업·업무별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SNS 등 실시간 채널에서 하루 평균 2천200만 건, 연간 90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있다. 수집 정확도는 99.9%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10대 그룹을 포함해 총 550건 이상의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공공, 금융, 유통, 제조 등 전 산업 영역에서 고객 맞춤형 데이터 분석 역량을 입증한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규 SaaS 제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뷰티,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K-뷰티·K-콘텐츠 등 한류 연관 글로벌 기업을 겨냥한 다국어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상장 기념식은 이날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0년 이상 근속한 한 직원은 "회사와 함께 성장해온 결실이라 자긍심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도약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부터 상장을 완주하기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존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전 세계적 AI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4 14:54조이환

하이케어넷, IPO 본격 시동…키움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 체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하이케어넷(공동대표 원종윤·김홍진)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하이케어넷는 키움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케어넷은 인성정보의 자회사로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원격환자모니터링(RPM) 및 만성질환관리(CC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현지 의료기관 40여 곳과 협력하며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미국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건강 보험 프로그램 메디케어를 기반으로 공공보험 영역에서 환자 수와 매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는 현지 의료기관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 효율성과 임상적 활용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하이케어넷은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질환 사전 예측, 의료진과의 데이터 공유 및 자동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의 호흡기 질환 및 치매 진단 솔루션을 통해 정밀한 만성질환 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 IPO 추진은 자본 확충과 신규 투자 재원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현재 메디케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를 민간보험 영역까지 확장하고 미국 내 인수합병(M&A) 기회를 확보해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케어넷의 상장은 최대 주주인 인성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지분 가치 재평가 및 연결 손익 개선이 기대되며, 미국 시장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헬스케어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홍진 하이케어넷 대표는 "하이케어넷은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실질적 성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IPO를 통해 더 많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1:20남혁우

뉴엔AI, 코스닥 입성 전 흥행 예고…청약 경쟁률 '1천468대 1'

뉴엔AI가 일반 청약에서 1천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장 기대와 10년 이상 흑자를 기록한 수익 안정성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뉴엔AI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총 8억1천520만2천200주의 청약 신청이 몰렸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주식 수는 55만5천 주로, 청약 증거금은 6조1천140억원에 달했다. 이번 청약은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대표 주관사와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앞서 뉴엔AI는 지난 12일부터 엿새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2천397개 기관으로부터 총 16억5천769만2천 주의 주문을 받아 99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7.2%의 물량은 의무보유확약이 걸려 올해 상장 기업 중 높은 수준의 확약률을 보였다. 뉴엔AI는 10년 넘게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독자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와 생성형 AI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고도화된 기존 서비스와 더불어 범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글로벌 진출 등을 추진 중이어서 성장 잠재력도 함께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해외 시장 확장에 따른 제반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엔AI는 구 알에스엔으로, 배성환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이번 청약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했다"며 "성과 중심의 AI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8:24조이환

뉴엔AI,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뉴엔AI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착수했다. 뉴엔AI(뉴엔에이아이, 대표 배성환)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엔AI는 이번 상장을 통해 222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천원~1만5천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89억 원~33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6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6월 19일~2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이다.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퀘타(Quetta)' AI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로는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분석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Quetta Enterprise)'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서비스(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퀘타 데이터(Quetta Data)'가 있다. 뉴엔AI는 AI 기술의 핵심인 분석 역량과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온라인 빅데이터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 퀘타_LLMs 기반으로 딥러닝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핵심이다. 또한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의 퀘타_트렌드GPT를 포함해 최신 AI 기술이 반영된 업종별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상용화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약 1천800억 건으로 국내 최다 수준이며, 산업 및 업무별로 특화된 AI 분석 모델은 900개 이상으로 다양한 산업,업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랜드 및 마켓 분석, 대외 동향 분석, 소비자 경험 분석, 신제품 발굴, 판매 수요 예측 분석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기업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우며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10대 그룹사를 포함한 다양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5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전자/통신, 뷰티/패션, 식품/음료, 유통/커머스, 자동차/제조, 공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뉴엔AI는 최근 7개년(2018년~2024년) 기준, 연평균 17.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3년 이상 거래를 지속한 장기 고객 비율이 73%, 평균 계약 기간이 10년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R&D투자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뉴엔AI는 산업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뷰티,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용 SaaS 서비스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뷰티, K-푸드, K-콘텐츠 시장 분석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다국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방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무대의 더 많고 다양한 고객들에게 뉴엔AI만이 가능한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0:29남혁우

'공공보안 1위' 지슨, 코스닥 간다…"글로벌 기업 도약"

보안기업 지슨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해 기업공개(IPO) 추진에 청신호를 켰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속도를 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본격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지슨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키움제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IPO 절차에 나선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키움제8호스팩의 최대 주주는 현재 지슨의 최대주주인 한동진 대표다. 한 대표 보유 지분은 19.56%다. 합병 완료 시 최대주주는 한동진 대표로 변경된다. 합병비율은 지슨이 2.8499601, 키움제8호스팩이 1이다. 1주당 합병가액은 지슨이 5천700원, 키움제8호스팩이 2천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천938만8천223주다. 지슨은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전파 분석과 열원 분석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12월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이번에 승인받아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지슨은 도청 방지와 불법촬영 탐지, 무선 백도어 대응 등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공시장에서 보안 부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주요 정부부처가 지슨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신제품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알파(Alpha)-I'를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무선 백도어 솔루션은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이 외에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도 지하철, 관광 명소, 공중화장실, 대학교 등으로 공급 범위를 넓혔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따르면, 첨단 보안 기술 트렌드는 단순히 전문 인력에 의존해 위협 요소를 탐지하기만 하는 수준을 넘어, 자동화된 시스템과 보안관제 체계를 통해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슨의 보안 솔루션은 모두 고도화된 관제 체계를 바탕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어, 최근의 보안 트렌드에 부합해 미래 성장성이 더욱 주목된다. 해외 시장에서도 지슨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최근 3년간 해외 수출액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으며,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수출 실적도 매년 평균 40% 이상 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는 추세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끊임없는 성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1위 기업에서 세계 보안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4.14 09:00김미정

중소벤처기업, 투자 유치하면 R&D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스케일업 팁스(일반형) 기업 지원 계획'을 7일 공고했다. 스케일업 팁스는 중소벤처기업이 1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을 3년간 12억원까지 지원하고, 후속 투자 유치 등을 해내면 모태펀드에서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최대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일반형 과제는 총 102개다. 초격차 10대 분야, 국가 전략 기술 12대 분야, 탄소 중립 분야 등에서 뽑는다. 기존에는 운영사로부터 선행 투자 받고 나면 R&D나 지분 투자 중에서 지원 방식을 선택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두 가지 수단을 연계한다. R&D를 먼저 수행한 뒤 기업 성장에 맞춰 지분 투자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개편된다.

2025.04.07 18:36유혜진

퍼플렉시티 CEO "재정 문제 없다…IPO 계획, 2028년까지 없어"

퍼플렉서티가 재정난설을 일축하며 당분간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진 위기설에 대해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이용자 신뢰 회복과 불필요한 오해 차단을 노렸다. 3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레딧에 포스트를 올려 퍼플렉시티의 제품 정책 변경 배경을 설명하고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를 통해 "우리는 확보한 자금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고 수익은 계속 증가 중"이라며 "동시에 오는 2028년 이전에는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해명은 일부 사용자들이 퍼플렉서티의 새로운 '자동 모드(Auto mode)' 기능을 문제 삼으며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로 추정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회사가 매우 힘든 재정 상황에 처해 있으며 원가 절감을 위해 제품을 급히 바꾸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다. 스리니바스 CEO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명확히 반박했다. 그는 "'자동 모드'의 도입 이유는 인공지능(AI) 제품에 과도하게 많은 기능을 덧붙이면서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지속 불가능한 방향이기 때문"이라며 "사용자가 제품을 배우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단순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의 '자동 모드'는 사용자 프롬프트에 따라 가장 적절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 답변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다양한 모델을 수동으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본 설정으로 자동 모드가 작동하면서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회사는 별도의 공식 입장문 없이 CEO가 직접 레딧 커뮤니티에 등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소문에 빠르게 대응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퍼플렉시티는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I 검색엔진 기반의 간결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경험을 지속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테크크런치는 "스리니바스는 퍼플렉시티가 심각한 재정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며 "IPO 일정도 최소 2028년 이후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2025.03.31 10:11조이환

심플랫폼, IPO 공모가 '최상단' 확정…AIoT 강자로 자리 잡을까

심플랫폼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마쳤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심플랫폼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천21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5천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공모가 밴드인 1만3천~1만5천원 중 최상단으로, 이번 수요예측에 참가한 국내외 2천135개 기관 중 99%가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결과다. 심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AIoT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 기업이다. 하나의 제품으로 산업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는 AIo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업계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79억2천만 달러(한화 약 40조4천560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단 1년만에 356억5천만 달러(한화 약 51조6천568억원)로 확대됐다. 오는 2030년까지는 2천538억6천만 달러(한화 약 367조8천431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심플랫폼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AIoT 기술 고도화, 시장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적극 나서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IPO를 통해 우리 AIoT 기술력이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6:48조이환

[보안 리딩기업] 이로운앤컴퍼니 "AI보안 우리가 책임···한국서 유일"

“'나쁜 일 해서 많은 돈 벌지 말자'는 게 좌우명이에요. '덜 벌더라도 착한 일 하자'고 생각하죠. 그래서 '기술로 고객을 이롭게 하자'는 뜻으로 회사 이름을 '이로운앤컴퍼니'라 지었어요. '인공지능(AI) 보안'이라면 세계 누구든 이로운앤컴퍼니를 찾게 하고 싶어요. 기업이 업무를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통틀어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26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사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1973년생으로 만 50세에 창업했다. 비교적 늦게 도전했다고 여기는 나이다. 그는 대전 한밭고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컴퓨터과학 학·석사를 받았다. 그리고 국내 정보보호 기업 지란지교소프트에 입사했다. 여기서 25년 동안 일하며 10년은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분사한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이사로 보냈다. 윤 대표는 “오래 전부터 창업하고 싶었지만 지란지교시큐리티를 키우는 게 우선이었다”며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모비젠과 SSR을 인수하면서 회사를 안정적인 궤도로 올렸다”고 말했다. 그 목표를 이루고서야 '내 회사'를 차릴 때라고 확신했다. 윤 대표는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하도록 돕겠다”며 2024년 1월 이로운앤컴퍼니를 설립했다. 이로운앤컴퍼니는 AI챗봇에서 민감 정보를 판별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연동한 응용프로그램(앱)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AI 보안 기업이다. 윤 대표를 포함해 9명의 구성원이 이로운앤컴퍼니에서 일한다. 3명이 출발, 외형으로는 1년새 3배가 커졌다. 임직원 9명 가운데 8명이 개발자다. 유일한 비개발자 1명은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윤 대표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전 직장인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만나 사내 커플이 됐고, 이제 창업자 부부로 회사에서나 가정에서나 언제나 그를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자다. 회사 이름 '이로운'도 아내가 제안했다. 그 1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래는 윤 대표와의 일문일답. -AI 보안이란 무엇인가? “AI 보안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AI의 보안을 높이는 AI를 위한 보안(Security for AI)과 또 하나는 AI를 이용해 보안(AI for Security)을 높이는 것이다. 이 중 이로운앤컴퍼니는 AI의 보안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에는 우리 같은 회사가 아직 없다. 우리가 유일하다. 외국에서도 빨라야 2020년 시작, 몇 개 회사가 있다. 이제 시장이 막 열리는 단계다.” -이로운앤컴퍼니 주력 제품은? “지난해 7월 '세이프엑스(SAIFE X)'를 선보였다. 이어 12월에 첫 고객으로 한국정보보호교육원에 공급했다. 기업은 AI 서비스를 쓰고 싶어도 회사 정보가 밖으로 나갈까 봐 불안해한다. 사용자가 AI챗봇 대화창에 내용을 쓰면 세이프엑스가 민감한 정보를 가려낸다. '입력한 내용에 민감한 정보가 있어요.' 그러면서 이름과 연락처 등을 표시한다. 곧이어 '민감한 정보가 아니면 표시를 해제하고 전송하세요. 민감한 정보를 보내면 유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라고 알려준다. 기업은 사정에 맞게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 등이 기밀이라고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세이프엑스에는 '제일브레이크 필터(Jailbreak Filter)' 기능도 있다. AI에 일부러 나쁜 내용을 써서 공격자가 의도하는 동작으로 유도하는 제일브레이크를 알아채 막아준다. 지금껏 알려진 제일브레이크는 대부분 영어로 쓰였다. 한국어 챗봇에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운앤컴퍼니는 한국 회사답게 한국어 공격을 방어하는 능력을 지녔다. LLM 보안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레드팀(Red Team) 서비스도 제공한다. AI를 쓰고 싶은데 해킹이 걱정된다면 '세이프 X'를 쓰면 된다." -수출은 언제쯤? “설립한 지 1년여 밖에 안됐지만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 우선 연내 일본어 서비스를 내놓으려고 한다. 며칠 전에도 일본 회사를 만났다. 관심이 많더라. 이로운앤컴퍼니의 해외 시장은 처음도 끝도 일본이다. 일본 정보보호 시장 규모는 한국의 10배다. 일본에서만 성공하더라도 큰 성과를 이루는 셈이다. 일본에서 10%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싶다.” -매출 목표와 상장 계획은? “일단 올해는 10억원 달성이 목표다. 착실히 성장해 2027년에는 100억원을 돌파하고 싶다. 양분으로 삼을 투자도 차근차근 받고 있다. 지난해 5억원을 시드 투자(Seed Investment)로 받았다. 시드 투자는 창업초기기업이 서비스를 출시할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뤄진다. 창업초기기업 투자 전문사 마크앤컴퍼니가 이끌었다. 올해에는 프리시리즈A 단계 투자 유치를 생각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는 2029~2030년쯤으로 잡고 있다.” 고객에게 한마디? “AI는 기업 경쟁력에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다. 보안이 두려워서, 효과를 못 믿어 도입하기를 미룬다면 회사 경쟁력 높일 때를 놓친다.겪어봐야 한다. 보안이 두려우면 이로운앤컴퍼니를 찾아라. 같이 해결하자. 우리 회사 팀멤버들이 좋다. 특히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경우 20년 이상 보안 개발자로 일했고, 한국보다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일본에서도 경험을 갖고 있다." 스타트업 대표로서 자랑할 기업 문화는? “재택근무다. 월·화·수요일 3일은 집에서 일하고, 목·금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 근무하면 된다. 이로운앤컴퍼니 직원은 강원 춘천시, 경기 남양주시 등에서 살기에 재택근무를 매우 좋아한다. 회사가 안착하면 완전 재택근무로 바꿀 것도 생각하고 있다.” 50대에 창업했는데 힘들지 않았나? "왜 안힘들었겠나.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 역시 밖은 '비바람'이 세더라(웃음). 특히 가장 힘든 건 투자 유치였다. 생각한 것보다 쉽지 않더라. 법인사업자 등록부터 세무·회계·법무까지 직접 챙겨야 하는 것도 힘들고 생소했다. 힘들때마다 아내가 큰 힘을 줬다.(웃음)" 창업하려는 후배에게 조언한다면? “정부가 지원하는 창업 교육을 꼭 받고 시작하길 바란다. 임직원 구성, 지분 구조, 아이템 선정, 고객 요구 수렴 방법, 투자 유치 방법 등 대부분을 알려준다. 기본을 알면 잘못된 길을 갈 확률이 줄어든다. '그냥 해 볼까? 안되면 취직하지, 뭐'라는 생각으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온 힘을 다해도 될까 말까다. 그리고 내가 50세에 창업해서 하는 말인데, 마음이 있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라. 체력도 중요하다(웃음).” 올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AI보안협의회 회장을 맡았는데 활동 계획은? "회원사는 구상 단계다. 정부와 산업계 모두가 AI 보안에 관심이 많으므로 많은 기업과 학계가 참여할 거라 생각한다. 산업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보안 측면에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를 도와줄 수 있는 큰 아웃라인을 만드는 작업을 우선 할 계획이다."

2025.02.28 08:20유혜진

[현장] "실전 필드 데이터로 승부한다"…심플랫폼, AIoT 비즈니스 모델로 IPO 도전

심플랫폼이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해외 시장 확대와 AIoT의 산업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심플랫폼은 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AIoT 솔루션 '누비슨'과 상장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상장하는 B2B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적용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IPO를 통해 심플랫폼은 92만 주를 신규 모집하며 공모 희망가는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97억원에서 920억원 수준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상장은 3월 중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달 자금은 AIoT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산업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oT 기술을 바탕으로 한 회사의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 방식을 강조했다. 기존 AI 기업들이 이상 탐지 모델을 딥러닝 기반으로만 접근하는 것과 달리 심플랫폼은 통계·수학적 분석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변화를 감지하고 이상 발생 원인을 즉각적으로 피드백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강 대표는 "즉각적인 피드백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단순히 이상을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문제 해결과 운영 효율성 향상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핵심 기술로는 ▲데이터 드리프트 ▲레어이벤트 데이터 ▲타임 시리즈 분석 ▲이상탐지 모델의 통계·수학적 결합이 있다. 데이터 드리프트 기술은 공정 내에서 정상과 불량을 구별해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하며 레어이벤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드물게 발생하는 이상 현상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타임 시리즈 분석은 단순한 데이터 값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반영해 보다 정밀한 패턴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심플랫폼의 AI 모델은 단순 예측을 넘어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한다. 또 심플랫폼은 개별 기술을 산업 특화된 AI 패키징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현재까지 30여 건의 AI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13가지 산업용 AI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센서·기기·환경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는 '띵 드라이버(Thing Driver)'와 AI 분석 플랫폼 'SDA'를 통해 통합 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기존 AI 솔루션들이 추가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공정 내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수집하고 정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데이터를 분석한다"며 "이 차별점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과 최적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DB하이텍과의 협업이 회사의 대표적인 고객사 협력 사례다. 기존 AI 모델이 10가지 불량 유형을 식별하는 데 그쳤으나 심플랫폼의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14가지 불량 유형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를 필드 엔지니어들에게 적용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며 실제 운영에 도입됐다. 이같이 심플랫폼의 경쟁력은 '필드 데이터'와 '현장 적용성'에 있다. 강 대표는 "많은 AI 기업들이 연구실에서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것과 달리 심플랫폼은 90% 수준에서 현장에 투입한 후 실시간 개선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빠른 도입과 지속적인 최적화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심플랫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 AIoT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됐으며 스포츠 분야에서는 패럴림픽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 분석에 활용됐다. 비전 AI와 타임 시리즈 분석을 결합해 선수 움직임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은 향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으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 2022년 38억원, 2023년 4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까지의 매출액은 72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영업 적자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지난 2023년 연간 영업손실은 15억원, 순손실은 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40억원에 달해 적자 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다만 회사 측은 4분기에 수익이 집중되는 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6억원 수준으로 줄어들며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강태신 대표는 "산업 특성상 4분기에 매출이 몰리는 구조라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며 "현재 이름만 들어도 알 모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 논의를 모색하는 등 IPO 이후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2 15:19조이환

[유미's 픽] 공모가 밑돈 LG CNS, 5년 연속 최대 실적…주가상승 기대감 ↑

상장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른 LG CN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향후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낮은 의무보유 확약 비중 등이 주가에 부담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10% 하락한 채 장을 마쳤지만, 이번 실적 발표가 LG CNS에 새로운 기회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5조9천8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0.5%나 증가한 5천129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2조242억원, 영업이익은 1.1% 상승한 2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LG CNS가 이처럼 5년 연속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사업구조 덕분이다. 이곳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 1등 사업자로 인정 받고 있다. 또 LG그룹 계열사들이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계열 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그룹 외부에서도 클라우드·스마트물류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호실적에 도움이 됐다. 덕분에 2019년 연결 기준 3조2천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5조9천826억원으로 82.2%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신균 LG CNS 대표는 "우리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호실적을 이끈 핵심 성장동력은 클라우드와 AI 사업이었다.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8% 고성장을 달성했는데,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3천518억원에 달했다. LG CNS 관계자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클라우드 영역에서 국내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손꼽힌다는 점도 주효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같은 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LG CNS는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젠(Gen)AI 플랫폼',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 등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LG CNS는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및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AI 신사업 분야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수행 중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키운다. 또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2천37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는 1조3천938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전날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수천억원의 투자재원금을 확보,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2)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이다. 현 대표는 "현지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천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깜짝 발표도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에선 LG CNS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상장 직후 유통 주식 수, 대기업 그룹 계열사 상장 등 장애 요인을 갖고 있음에도 향후 주가가 오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장 첫날인 전날 LG CNS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9.85% 하락한 5만5천8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공모가 기준 5조9천972원이던 LG CNS의 시가총액도 종가 기준 5조4천6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기관이 1천555억2천200만원, 외국인이 292억원 순매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코스피200 지수, MSCI 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의 조기 편입도 멀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배철교 NH투자증권연구원은 "LG CNS가 주요 지수로의 조기 편입이 되기까지 높은 허들이 있다"며 "코스피 200뿐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조기편입을 위해서는 시가총액 8조3천억원, 유동시가총액 4조2천억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있다. LG CNS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피어 그룹에 경쟁사인 삼성SDS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 NTT 데이터 그룹 등이 포함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 CNS의 확정 공모가 기준 PER은 15.7배로, 피어 그룹으로 제시된 삼성SDS의 13.9배와 유사하고 현대오토에버(23.8배), NTT 데이터 그룹(30.1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IT서비스 매출 규모가 가장 유사한 삼성SDS의 경우 5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제외한 PER은 7.7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 CNS의 보유 순현금은 5천억원 수준으로 이를 제외한 PER은 13.4~15.5배로 삼성SDS 대비 높다"며 "결국 높은 매출·영업이익 성장률과 대외 수주 경쟁력, 높은 배당성향이 LG CNS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정당성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LG CNS는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현 대표는 "LG CNS는 전통적인 IT서비스 영역뿐만 아니라 AI와 클라우드,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기술 영역에서도 고객과 성장해 왔다"며 "글로벌 AX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LG CNS의 미래에 함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2025.02.06 14:54장유미

[종합] "21조원 몰렸다"…'6조 대어' LG CNS, 일반 청약 흥행 성공 비결은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20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견고한 실적과 사업 경쟁력, 매력적인 청사진 등의 삼박자가 맞으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결과로, 얼어 붙었던 IPO 시장에도 훈풍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창구를 통해 진행됐고, 청약 증거금은 21조1천441억원으로 집계됐다. 배정 물량은 555만7천414주였으나, 청약 신청은 6억8천317만1천110주가 몰렸다. 해당 수치는 중복 청약 투자자 수는 감안되지 않은 잠정 합계치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국내외 2천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확정 공모가인 6만1천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가가 전체의 약 99%로, 주문액은 총 76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자사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AX(AI Transformation)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마감된 우리사주조합 청약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우리사주조합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20%(387만5천438주)가 배정됐던 상태로, 청약률은 약 82%(316만2천322주)를 기록했다. 사전 청약률(92%)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6만1천900원)에 결정되자 일부 직원이 청약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실권주는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사주 청약 물량이 완전 판매되진 않았어도, 최근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선방한 결과"라며 "청약률이 82%라는 것은 회사의 주가가 1년 후에도 공모가를 웃돌 것이라고 본 직원이 많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최근 12·3 계엄령 사태와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지자 LG CNS가 이 시기에 IPO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LG CNS는 기관 투자자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다음달 5일 코스피 입성에 부담을 덜게 됐다. 다만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의 수가 많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천59곳의 기관 가운데 318곳이 의무보유를 확약했는데 이 중 52곳은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3개월·1개월·15일 확약한 곳은 각각 149곳, 105곳, 12곳이었다. 반면 '단타'를 노린 미확약 기관은 1천741곳으로 전체의 85%에 달했다. 의무보유확약이 설정되지 않은 주식은 상장 직후 곧바로 시장에 풀릴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공모 기업의 평균 의무보유확약 비율인 6.6% 보다 약 2배 높은 확약 신청이 LG CNS에 들어왔다는 점은 기대할 만한 요소다. 지난 2023년 6월 변경된 상장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지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실제 2022년 22.2%, 2023년 12%, 2024년 6.6%를 기록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주식 거래의 가장 앞단인 상장 시점 공모가가 왜곡되는 것을 저지하고, IPO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막고자 기관들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을 늘리기 위해 최근 나선 상태다. 관련 제도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이를 극복하고 LG CNS가 향후 기관들의 중장기 투자를 얼마나 이끌 수 있을지는 주목할 부분이다. LG CNS는 다음달 5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 장외 주식시장에선 이미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돼 한때 주당 11만5천500원에 거래되며 시총 규모가 10조원을 웃돌기도 했다. 현재는 주당 가격이 9만950원, 시총 7조9천306억원 규모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LG CNS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9천972억원이 된다. 이에 따라 LG그룹 계열사 시총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82조원), LG화학(17조2천억원), LG전자(13조7천억원), LG(11조5천억원)에 이어 5위로 오른다. LG CNS의 공모 규모는 1조1천994억원으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3년 만에 최대다. LG CNS는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 1등 사업자로서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상장 후 주가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거둬 왔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우상향하는 실적을 기록해 왔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천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천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9천5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현 대표는 "우리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6천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투자금은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3천900억원은 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쓰인다. 현 대표는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천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깜짝 발표도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LG CNS IPO가 흥행 분위기를 보이면서 최대주주인 ㈜LG와 재무적 투자자(FI)인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도 큰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현재 LG CNS 지분은 ㈜LG가 49.95%, 맥쿼리가 35%,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12%를 갖고 있다. 지주사 외에 구 회장이 가진 계열사 지분은 LG CNS가 유일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현재 장외에서 10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상장은 지분가치 현실화와 구주매출을 통한 현금확보로 ㈜LG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라고 말했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직후 시가총액이 LG CNS의 순자산가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상장 자회사 상장 시 적용될 할인율을 감안하더라도 LG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한 LG의 순자산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맥쿼리는 2020년 4월 LG CNS 전체 주식 가치를 약 2조9천억원으로 평가하며 지분 35%(약 3천51만주)를 약 1조원에 매입했다. 이번 IPO에서는 약 969만 주를 구주매출로 내놨다. 보유한 잔여 지분은 6개월간의 자발적 의무 보유가 끝난 뒤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나 장내 매도를 통해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의 주가가 계속해서 높게 유지되면 이에 비례해 맥쿼리의 수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맥쿼리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이 대거 매도에 나설 경우 LG CNS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주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현 대표는 "맥쿼리가 많은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풀지 않고 블록딜로 갈 것 같은데, 이 경우 어느 정도 디스카운트 하더라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2~3주일 정도 단기적 영향은 있겠지만 한 달 정도 있으면 원상회복 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IPO 업계도 LG CNS가 흥행가도를 달리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싸늘해진 시장 분위기 속에서 간만에 좋은 성과를 거둔 곳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IPO에 성공한 29개 기업 모두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이거나 상단을 초과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그러나 하반기 상장한 48개 기업 중 12개 기업은 희망 범위 하단으로 공모가가 형성되거나 이에 미치지도 못했다. 공모주 펀드도 인기가 시들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공모주 펀드 135개에 8천794억원이 유입됐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지난달 16일까지 4천362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처럼 투심이 악화되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상장 일정을 미루거나 철회하는 기업들도 속출했다. 대어로 꼽히던 케이뱅크가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LG CNS가 올해 첫 흥행 포문을 열면서 DN솔루션즈, 서울보증보험,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다른 대어 후보들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증가 속에 시장이 침체기를 맞았음에도 LG CNS가 20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모은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될 가능성도 있어 다른 대어들이 상장 시기를 저울질하며 보수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2025.01.22 17:42장유미

아이지넷, 일반 청약 결과 발표…경쟁률 145.99대 1

아이지넷(대표 김창균, 김지태)이 청약까지 기업공개(IPO)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이지넷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5.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2,5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이지넷은 지난 1월 9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097개의 기관이 참여해 1천138.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의 상단인 7천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환매청구권을 부여해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가가 부진할 시 공모가격의 90%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되팔 수 있어 투자자 친화적인 공모로 시장의 주목을 이끌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마이데이터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GA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확장성 및 베트남 시장 진출 등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금번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다”며, “환매청구권을 부여한 것은 투자자 보호뿐만 아니라 아이지넷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고 덧붙였다. 아이지넷은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기존 플랫폼 고도화 및 ▲AI 연구개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지넷 김지태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까지 아이지넷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지넷은 국내 인슈어테크 1호 기업으로써 보험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인슈어테크 플랫폼의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지넷은 오는 23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5.01.21 19:38남혁우

"IPO는 새로운 시작"...미소정보기술, 파트너사와 글로벌 도약 준비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맞춰 미소정보기술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더 큰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20년간 축적한 데이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뿐 아니라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펠리스 서울강남에서 IPO의 이유와 목표, 그리고 데이터에 대한 철학과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아래는 안동욱 대표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내년 IPO는 창립 20주년에 맞춰 일정을 조정한 것인가? 의도적으로 일정을 맞춘 것은 아니다. IPO는 시기적 목표보다는 회사의 성장과 준비 상태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지금이 더 큰 도약을 이룰 적기라는 판단이 있었기에 진행하게 됐다. - IPO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IPO는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항상 남들보다는 차별화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업을 추구해왔다. 그 과정에서 글로벌 진출 등 다음 도전을 위해서 IPO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진행하게 됐다. 특히 기술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더 큰 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 지난해 IPO 성과들이 좋지 않았고, 올해도 불황이라는 전망이 많다. IPO를 진행하는 데 우려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시장 상황과 과거의 성과를 신중히 고려했다. 다만 IPO를 단기적인 성과에만 의존하는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과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판단했다. 또한 지난해의 어려움은 저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선택의 결과였고, 올해는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이 성과로 나타날 시점이라고 본다. 현재 시장이 불황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의료 헬스케어 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있고 아무도 독주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생각한다. - 새로운 도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숨플도 이러한 도전의 일환인가? 그렇다. 숨플은 단순한 비즈니스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그동안 데이터 축적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넘어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 신주 발행 규모나 공모주 가격 등은 정해진 것이 있는가? 이제 IPO를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단계로 실제 IPO까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다. 아직 준비할 것이 많은 만큼 주관사와 함께 논의해서 추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 IPO에 앞서 투자를 받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IPO 과정에서 공모주 청약 시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는 재무적 투자(FI)를 고려하고 있다. 다만 매출이 흑자를 기록 중인 만큼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자본금을 증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 매출 300억원과 함께 영업이익률 25%를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 소프트웨어(SW)기업이 달성하기에 도전적인 목표라는 것은 알고 있다. 현재 인력 규모를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고정비용을 통제하고 있다. 반면 매출은 점차 늘고 있는 만큼 오히려 보수적인 수치로 판단하고 있다. -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천명했는데 중앙아시아 지역부터 진출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우선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앙아시아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데이터 기반 산업에서 미개척된 시장으로 우리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키르기르스탄 등에서 먼저 요청을 한 것도 요인 중 하나다. -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발표하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의료분야의 글로벌 진출은 매우 복잡하고, 각국의 의료 환경과 규제, 시장 요구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파트너사와의 공동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무겁고 복잡한 EMR 시스템은 적합하지 않다. 현지 요구에 맞춘 경량화된 EMR을 개발하려면 전문 EMR 기업을 비롯해 인프라,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한다. 각 기업들이 서로의 도움을 주고받는다면 예상한 것 보다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 - 다른 글로벌 지역의 진출 현황은 어떤가? 유럽지역에서도 문의가 늘고 있다. 유럽은 의료 데이터와 디지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시장이지만 데이터 통합이나 효율적인 플랫폼 활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와 데이터 교류와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를 모색 중이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데이터와 데이터 산업의 의미는 무엇인가? 데이터는 모든 IT산업의 근간이 되는 원재료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자체로는 가치가 제한적이며, 이를 정리하고 가공해 활용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고 본다. 데이터 산업은 데이터를 생산, 가공, 활용하는 전체 과정을 포함한다. 이를 요식업에 비유하곤 한다. 좋은 재료를 선별하고 조리 과정을 거쳐 맛있는 음식을 완성하는 것처럼, 데이터도 정제와 학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결국, 데이터 산업은 기술적 도구를 넘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 IPO 이후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 앞으로 10년 동안 데이터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협업과 데이터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 데이터는 단순한 자원이 아니다.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통해 사회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기업들이 함께 공동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 한다.

2025.01.21 15:10남혁우

'6조원 대어' LG CNS, 일반 청약 개시…IPO 흥행 '청신호' 켤까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일반 투자자 청약에 돌입하면서 흥행가도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견고한 실적과 사업 경쟁력, 매력적인 청사진 등의 삼박자가 맞으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얼어붙었던 IPO 시장에도 훈풍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6만1천900원으로, 청약은 상장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10주 청약기준 청약증거금은 30만9천500원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2천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확정 공모가인 6만1천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가가 전체의 약 99%로, 주문액은 총 76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LG CNS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9천972억원이 된다. 이에 따라 LG그룹 계열사 시총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82조원), LG화학(17조2천억원), LG전자(13조7천억원), LG(11조5천억원)에 이어 5위로 오른다. LG CNS의 공모 규모는 1조1천994억원으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3년 만에 최대다. 다만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의 수가 많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천59곳의 기관 가운데 318곳이 의무보유를 확약했는데 이 중 52곳은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3개월·1개월·15일 확약한 곳은 각각 149곳, 105곳, 12곳이었다. 반면 '단타'를 노린 미확약 기관은 1천741곳으로 전체의 85%에 달했다. 의무보유확약이 설정되지 않은 주식은 상장 직후 곧바로 시장에 풀릴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공모 기업의 평균 의무보유확약 비율인 6.6% 보다 약 2배 높은 확약 신청이 LG CNS에 들어왔다는 점은 기대할 만한 요소다. 지난 2023년 6월 변경된 상장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지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실제 2022년 22.2%, 2023년 12%, 2024년 6.6%를 기록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주식 거래의 가장 앞단인 상장 시점 공모가가 왜곡되는 것을 저지하고, IPO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막고자 기관들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을 늘리기 위해 최근 나선 상태다. 관련 제도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이를 극복하고 LG CNS가 향후 기관들의 중장기 투자를 얼마나 이끌 수 있을지는 주목할 부분이다. LG CNS는 다음달 5일 상장할 예정이다. 장외 주식시장에선 이미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돼 한때 주당 11만5천500원에 거래되며 시총 규모가 10조원을 웃돌기도 했다. 현재는 주당 가격이 9만950원, 시총 7조9천306억원 규모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LG CNS는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 1등 사업자로서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상장 후 주가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거둬 왔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우상향하는 실적을 기록해 왔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천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천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9천5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현 대표는 "우리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6천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투자금은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3천900억원은 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쓰인다. 현 대표는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천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깜짝 발표도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LG CNS IPO가 흥행 분위기를 보이면서 최대주주인 ㈜LG와 재무적 투자자(FI)인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도 큰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현재 LG CNS 지분은 ㈜LG가 49.95%, 맥쿼리가 35%,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12%를 갖고 있다. 지주사 외에 구 회장이 가진 계열사 지분은 LG CNS가 유일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현재 장외에서 10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상장은 지분가치 현실화와 구주매출을 통한 현금확보로 ㈜LG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라고 말했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직후 시가총액이 LG CNS의 순자산가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상장 자회사 상장 시 적용될 할인율을 감안하더라도 LG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한 LG의 순자산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맥쿼리는 2020년 4월 LG CNS 전체 주식 가치를 약 2조9천억원으로 평가하며 지분 35%(약 3천51만주)를 약 1조원에 매입했다. 이번 IPO에서는 약 969만 주를 구주매출로 내놨다. 보유한 잔여 지분은 6개월간의 자발적 의무 보유가 끝난 뒤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나 장내 매도를 통해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의 주가가 계속해서 높게 유지되면 이에 비례해 맥쿼리의 수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맥쿼리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이 대거 매도에 나설 경우 LG CNS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주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현 대표는 "맥쿼리가 많은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풀지 않고 블록딜로 갈 것 같은데, 이 경우 어느 정도 디스카운트 하더라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2~3주일 정도 단기적 영향은 있겠지만 한 달 정도 있으면 원상회복 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2025.01.21 10:2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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