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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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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할인했지만…현금 없는 홈플러스, 왜?

할인으로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홈플러스 전략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을 개시한 후 1년 내내 대규모 할인을 이어가며 모객에 나섰지만, 임직원 급여마저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납품 대금 지급 지연으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규모 할인 효과를 홈플러스가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잠실점·인천숭의점 폐점…마트업계 순위 3위로 추락 2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잠실점과 인천숭의점을 추가로 폐점한다고 공지했다. 홈플러스 측은 적자 점포로 계약 만료에 따라 폐점을 결정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영업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폐점으로 홈플러스 전체 점포 수는 2위인 롯데마트와 더 벌어지게 됐다. 기업회생 신청 이전에는 홈플러스가 이마트에 이어 점포 수 기준으로 마트업계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연이은 폐점으로 기존 117개에서 110개로 줄어든 영향이다. 현재 롯데마트 점포 수는 112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 등 5곳의 영업을 중단하고 이달 말까지는 ▲시흥 ▲인천계산 ▲안산고잔 ▲천안신방 ▲동촌점 등 5곳의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특히 홈플러스가 이들 점포의 폐점 이유로 든 것은 유동성 부족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자금난이 심화돼 각종 세금 및 공과금을 체납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임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한 데 이어 1월 임직원 급여도 지급을 유예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고 호소했다. 또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당장 상품 대금 지급은 물론 급여 지급도 어려워 더 이상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며 “주주사인 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 그리고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각 1천억 원씩 참여하는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을 요청했고 MBK만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기업회생 이후 연이은 할인전…“재고 확보 못하면 무용지물”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해 3월 기습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한 이후 꾸준히 대규모 할인전을 펼쳐왔다는 것이다. 현금 확보를 위해 할인전을 이어갔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개시 직전인 지난해 2월 말부터 시작한 '홈플런 이즈 백'을 3월 12월까지 실시했다. 또 '앵콜! 홈플런 이즈 백'을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뒤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실시하면서 한 달 내내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했다. 이어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를 전개했고 5월 1일부터 7일까지 '홈플메가 골든위크'를 개최했다. 이 중 '고객 감사제'와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는 지난해에는 실시하지 않은 행사다. 이후 ▲5(오)! 해피딜(5월) ▲메가푸드페스타(5월) ▲AI 물가안정 프로젝트(5~6월) ▲크레이지 4일 특가(6·9·11월) ▲홈플런 NOW(7월) ▲앵콜 홈플런 NOW(7월) ▲햇가을 슈퍼위크(8월) ▲블랙 홈플런(10월) ▲윈터 홈플런(12월) 등 대형 행사를 연달아 진행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할인행사 공세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할인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진행하는 것은 위험 요인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작년에는 삼양식품,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납품기업들이 대금지급 지연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거래처 납품률은 전년 대비 약 45%까지 급감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결국 물량이 확보돼야 가능한 것”이라며 “이것이 안된 상태에서 할인을 진행하면 금방 품절돼 소비자들이 봤을 때는 물건이 없는 마트로 낙인찍히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할인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할인 내용을 보면 시간이 갈수록 공산품보다는 신선식품 위주의 할인을 선보이고 있다”며 “납품업체에 대금을 주지 못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니 상대적으로 재고 확보가 쉬운 신선식품에 눈을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6 17:00김민아 기자

지미션, 2026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선정…"사람 중심 기업문화 혁신"

지미션이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미션은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6년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근로환경과 고용 안정성, 임금 수준, 복지 제도 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매년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정부 인증 제도다. 올해는 전국 우선지원대상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고용 실적, 보수 수준, 조직문화, 이익 창출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총 224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지미션은 이달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청년 고용 관련 정부 지원사업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주요 인센티브로는 정부사업 우대, 병역 지정업체 가점, 금융기관 금리 우대, 정기 세무 조사 제외 등이 있다. 지미션은 인공지능(AI) 기반 문서·데이터 자동화 기술 전문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청년층 중심 신규 채용을 꾸준히 확대하며 청년 세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연구개발(R&D)과 사업 개발 조직을 운영 중이다. 특히 복지·성장 중심 근로환경 조성, 팀 중심 자율책임 문화,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의미 있는 일자리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미션은 AI 팩스·닥스훈드·리트리버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국내외 300여 기관에 공급하며 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AX융합연구소 개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능형 CCTV 성능 인증 획득 등 기술력과 채용 성과를 동시에 강화 중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기술 혁신뿐 아니라 사람 중심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역량을 펼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5:37한정호 기자

기업은행, 법인사업자 대상 공공 마이데이터 실시

IBK기업은행이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법인기업이 영업점을 방문해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을 요청하면 사업자등록증명, 표준재무제표증명원 등 기업 행정정보를 전자 문서로 제출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를 대출 접수 및 심사에 활용해 기업 고객이 별도의 실물 서류 제출 없이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법인사업자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국책은행으로서 행정안전부의 구비서류 간소화 정책의 현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공공 마이데이터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3일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26.01.26 14:53손희연 기자

롯데렌탈·SK렌터카 결합 제동에…롯데 "공정위 심사 결과 존중"

롯데그룹이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의 롯데렌탈 주식 취득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그룹은 26일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향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협의를 통해 공정위가 우려하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 제안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피티니는 지난 2024년 8월 SK렌터카를 인수하고 진나해 3월 롯데렌탈 주식 63.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공정위에 기업 결합 심사를 신고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국내 렌터카 시장의 1·2위 사업자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모두 어피니티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압도적 대기업 1개사와 다수의 영세한 중소기업들로 단기 렌터카 시장의 양극화 구조가 심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롯데그룹은 롯데렌탈 지분 매각 지연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룹 전반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2024년부터 전사적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파키스탄 법인과 레조낙 지분 매각 등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대산·여수 등 주요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NCC(나프타분해시설)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구조 및 자본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그룹은 총 53조 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화 가능한 우량 자산으로 구성됐다”며 “약 13조 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 및 중장기 유동성 대응에 충분한 재무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외부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6 14:06김민아 기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으로 산업 공급망 탄소 경쟁력 높인다

산업통상부는 기존의 개별 기업 대상 탄소 감축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산업 공급망으로 연결된 대·중견·중소기업 탄소를 함께 감축하는 '산업 공급망 탄소파트너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 공급망 탄소파트너십' 사업에는 공급망 핵심 주체인 대기업 등이 주관기업이 돼 복수 협력기업(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6일부터 3월 6일까지다. 산업부는 평가를 통해 선정된 컨소시엄에 최대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범위에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 감축설비 도입'을 중심으로 탄소 감축 컨설팅 탄소발자국 제3자 검증 등이 포함된다. 대기업(주관기업)도 협력업체에 일부 현금·현물을 출자하고 ESG 컨설팅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LG전자·포스코·LG화학·LX하우시스 등 4개 공급망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연간 1천884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11억4천400억원의 생산비용 절감 성과를 거뒀다. 참여기업들은 “애초 기대했던 수출 규제 대응을 넘어, 탄소 감축과 생산성 제고라는 공급망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를 발굴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파트너십' 사업을 본격 확산하는 원년으로 지난해 시범사업 보다 컨소시엄당 지원금액을 20억원 많은 최대 50억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지원비율을 40%에서 60%로, 중견기업은 40%에서 50%로 상향하는 등 지원 범위를 넓혔다. 또 사업 수행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 비용(기업별 최대 3천만원, 컨소시엄당 최대 3억원)도 새롭게 포함해 공급망 전반 탄소 감축·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글로벌 산업 경쟁이 개별 기업 간 대결을 넘어, 공급망 간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대·중견·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자동차·전자 등 주요 산업 공급망별 탄소파트너십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2026.01.25 23:39주문정 기자

기업 행정서류, 클릭 한 번으로 '원스톱' 제출

앞으로 기업이 대출, 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으러 여러 관공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개인 아닌 기업도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기업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용노동부, 한국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10개 주요 행정·공공기관과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기업은 금융 거래나 공공사업 참여를 위해 사업자등록증명, 납세증명서, 재무제표 등 방대한 서류를 각기 다른 기관에서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특히 해외 수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 대출 심사를 위해 국책은행 등에 내야 할 서류 준비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는 실정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화되는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정보 주체인 기업이 원할 경우, 행정기관이 보유한 기업 정보를 제3자(은행, 공공기관 등)에게 곧바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기업 관계자는 별도로 종이 서류를 떼러 다닐 필요 없이 '본인 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복잡한 제출 절차를 마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기업 행정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누리집을 개설했다. 기업 관계자가 공동·금융인증서로 접속하면 사업자등록, 납세증명 등 70여 종의 행정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하고, 필요한 기관의 전자문서지갑으로 즉시 전송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인증서 만료 시기를 문자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과 함께, 신용보증기금 시스템과 연계된 'AI 경영진단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의 재무 상태와 거래처 분석 등을 받아보고 경영 로드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적용 기관도 확대된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기술보증기금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한국신용정보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용노동부, 한국은행 등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한다. 오는 5월 고용노동부의 '고용24', 6월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서비스가 연동되면 기업들의 고용 지원금 신청과 자금 융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복잡한 구비서류를 간소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대폭 줄여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3 17:18남혁우 기자

홈플러스, 잠실점·인천숭의점도 닫는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잠실점과 인천숭의점을 추가로 폐점하기로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잠실점과 인천숭의점을 폐점한다고 알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두 점포는 회생계획안에 들어 있는 부실점포 41곳에 포함된 곳”이라며 “적자 점포이다 보니 계약 만료에 따라 폐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 등 5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달 말까지는 ▲시흥 ▲인천계산 ▲안산고잔 ▲천안신방 ▲동촌점 등 5곳의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들 점포는 지난해 8월 자금 상황 악화로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폐점을 결정했다가 거래 조건 완화 등을 전제 등으로 보류된 15개 점포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에 폐점이 보류된 화성동탄점, 감만점, 대전 문화점, 울산 남구점, 전주완산점 등 5곳도 추가 폐점될 가능성이 있다.

2026.01.23 16:52김민아 기자

출근 못한 장민영 기업은행장 내정자…총인건비·인사 개입 과제 산적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내정자가 총 인건비제 해결과 권한 밖 인사 개입을 지적하는 기업은행 노동조합(노조)의 저지로 기업은행에 들어서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23일 오전 8시 47분께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려던 장민영 내정자는 총 인건비제 폐지와 총 인건비제로 인해 기업은행 직원에게 덜 줬던 휴가비와 특별성과금을 요구하는 노조의 거센 반발로 출근하지 못했다. 은행장으로 내정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류장희 기업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장민영 내정자가)기업은행 출신으로 노조가 1년 여간 총 인건비제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은행 직원의 목소리를 알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금융위원회와의 구체적인 협상안을 들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은행은 KB국민은행이나 하나은행 등과 다르게 공공기관(국책은행)이다 보니, 재정경제부(전 기획재정부)의 예산에 따라 매년 급여 인상률이 제한된다. 1년에 사용할 인건비 총액과 인상률이 정해지다 보니, 이를 맞추기 위해서 휴가를 쓰지 않아 발생하는 휴가비 등을 완전하게 받지 못했다는 것이 기업은행 노사 측 설명이다. 기업은행 노조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초과 수당 대신 지급된 휴가 중 미사용 일수는 1인당 35일, 수당으로는 1명당 600만원 수준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은행 노조 지적에 총 인건비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류장희 위원장은 "정부의 해결을 촉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상안 없이 지속해서 출근 근 저지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노사는 과거 윤종원·김성태 전 기업은행장 내정 이후에도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인 바 있다. 윤종원 전 은행장 기간은 27일 간 출근하지 못해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원래 이날 기업은행의 2026년 정기 인사가 날 계획이었지만, 장민영 내정자가 이날 인사 발표를 취소한 점도 노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민영 내정자가 22일 행장으로 오롯이 권한을 다할 수 없는 시점에 인사를 연기할 정도면, 총 인건비제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노조 측과 공유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류 위원장은 "인사는 사람에 의해서 나는 것이 아니고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결정된 인사를 은행장 내정자가 철회하는 것은 권한 밖의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장민영 내정자는 "노조가 지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기업은행 임직원의 소망을 저 역시 알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는데 있어서 노동조합의 힘이 컸다는 것도 알고 있고 저 역시 노사가 합심해서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3 10:48손희연 기자

보산진, 바이오 인재 확보 투트랙 R&D 지원 시동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R&D) 사업'과 '최고급 해외인재 유치(R&D) 사업'의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보산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양성·확보 가능한 AI·빅데이터 기반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해외에서 연구를 이끈 경험을 다수 보유한 최고급 글로벌 연구인재 등을 각각 전략적으로 유치·활용하는 이원화된 인재 확보 R&D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두 사업 모두 기업과 병원 주도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인재 활용을 직접 연계가 목표다. 두 사업은 모두 자유공모형으로 추진된다. 세부 신청 요건, 평가 기준, 지원 내용 등이 기재된 사업별 제안요청서(RFP)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은 오는 30일까지, 최고급 해외인재 유치는 다음 달 26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우선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R&D) 사업'은 AI·빅데이터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연구개발 현장에 채용·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융합인재 1명당 1억5천만 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과제 당 최대 7억5천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기업에 AI·바이오 융합 연구 역량을 내재화하고, 특허 출원·등록이나 실증·상용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또 '최고급 해외 인재 유치(R&D) 사업'은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 및 연구중심병원이 글로벌 석학급 연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프로젝트 운영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제당 연간 6억 원 이내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총연구비의 60% 이상을 유치 후보 연구자의 인건비로 집행해야 한다. 해당 인재는 해외에 체류하면서 연구소장, 정부·산업계 연구 책임자, CTO급 경력을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글로벌 사업화 및 상용화 성과 창출이 목표다. 두 사업 모두 특허, 후보물질 발굴,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글로벌 공동연구 수주 등 기술·사업화 성과와 함께 고용유지율, 연구인력 활용 만족도 등 고용·사회적 성과 달성이 요구된다. 연구 종료 이후에도 인재가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장기 활용계획을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보산진 관계자는 “두 사업은 국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융합형 핵심 인재와 세계적 수준의 연구 리더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재 R&D 정책”이라며 “연구개발 성과 창출과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견인할 인재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3 09:50김양균 기자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 내정

금융위원회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를 임명 제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민영 기업은행장 내정자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지역본부장, IBK경제연구소장, 자금운용부장 등을 거쳤으며 2024년부터 IBK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해왔다. 금융위 측은 "장민영 대표는 약 35년간 기업은행 등에 재직해 이해도가 높아 안정적인 리더십을 펼칠 것"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전략산업 분야 벤처기업 투·융자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이끌 적임자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26.01.22 18:38손희연 기자

민이앤아이-STK, 자금사고방지 시스템 '갖추' 총판 협약…"공금 횡령 원천 차단"

민이앤아이가 전문 유통 사업자와 협력해 기업 공금 횡령·배임을 막는 소프트웨어(SW) 확산에 나선다. 민이앤아이는 STK와 자금사고방지 시스템 '갖추(GOTCHOO)'의 총판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K는 갖추에 대한 유통·판매 및 영업망 구축을 담당하며 민이앤아이는 제품 개발과 공급, 기술 지원에 집중하게 된다. 민이앤아이가 개발한 갖추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업 공금에 대한 횡령·배임 등 자금사고에 대응해 의심되는 거래를 신속·정확하게 탐지하는 SW다. 은행·카드사·국세청·4대 보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사 정보와 금융 거래내역을 모니터링하고 실제 발생 사례를 기반으로 전문가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이상 거래를 식별한다. 특히 탐지된 의심 거래는 대표나 감사담당자의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메시지를 전달해 실시간 적발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갖추는 거래내역을 직접 수집·분석하는 구조로 설계돼 전산 조작이나 문서 위조를 통한 부정행위 은폐가 불가능하고 프로그램과 데이터가 회사 내부 컴퓨터에만 설치·저장되도록 해 외부 유출 위험을 최소화한다. 박기태 민이앤아이 대표는 "CCTV 보급 이후 절도 범죄가 현저히 줄어든 것처럼 갖추가 기업 현장에 확산된다면 횡령·배임 등 자금사고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STK와의 총판 협약을 계기로 중견·중소기업부터 상장사까지 보다 많은 기업이 선제적 내부통제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재현 STK 대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와 자금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갖추는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전국 단위 유통망과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저변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8:33한정호 기자

홈플러스 "직원 87%가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서 동의"

홈플러스가 마트노조의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서 동의를 촉구했다. 노조가 동의해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긴급운용자금대출(DIP)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말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서 초안에 채권단이 반대의사를 내지 않으면서 법원이 회생계획서에 대해 정식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은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긴급운용자금대출(DIP)이 먼저 이뤄져야만 한다는 점과, 구조혁신의 직접 당사자인 노동조합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단 또한 현재 회사가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혁신을 통한 정상화 방안'에 대한 노조의 동의 없이는 긴급운영자금대출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노조와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대해 동의했지만, 직원의 13%가 가입한 마트노조는 생존을 위한 구조혁신안을 “청산을 위한 것”이라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마트노조는 구조혁신 방안을 실행할 경우 사업규모가 줄어 경쟁력이 저하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실점포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손익과 현금흐름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익스프레스사업 매각대금이 유입되면 유동성 개선과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계획안이 이행되면 향후 85개의 대형마트, 온라인 그리고 몰사업을 수행하는 총 매출 약 5조5천억원의 흑자 유통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구조혁신을 통해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긴급운영자금대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당장 1월 내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상품대금 지급이 어려워 더 이상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마트노조는 회생계획안에 동의한 나머지 87% 직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회생 의지를 끝내 외면하지 말고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해야 한다“며 ”긴급운영자금대출만 이뤄진다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안을 차질 없이 실행해 반드시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마음협의회도 호소문을 통해 ”소수인 13%의 의견이 마치 다수인 87%의 의견인 것처럼 비춰지며 정작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많은 직원들의 진의가 왜곡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회사의 생존이 곧 우리의 미래이기에 노사 갈등보다 회사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요청했다.

2026.01.21 17:14김민아 기자

테크핀레이팅스, 월 재무제표 서비스 개시…더존비즈온 데이터 결합

더존비즈온 핀테크 전문 계열사 테크핀레이팅스가 생산적·포용금융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개시한다. 테크핀레이팅스는 기업 재무 건전성을 매월 시의성 있게 파악할 수 있는 '월 재무제표' 산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월 재무제표 서비스는 연 1회 결산 데이터에 의존해온 기존 기업 평가 방식을 월 단위로 세분화해 데이터의 적시성을 한층 강화한 모델이다. 이를 통해 기업금융 평가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금융권의 생산적·포용금융 구현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 서비스는 기업 연간 결산 정보가 갖는 정보 시차를 해소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의 현재 수익성은 물론 재무 구조와 현금 흐름 변화까지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다. 시의성 있는 데이터를 더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최신 경영 현황을 보다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더존비즈온의 방대한 기장 데이터를 기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AI 알고리즘은 1년 여에 걸친 개발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 클렌징 및 정확성 검증 작업을 수행한 결과 영업이익 기준 90% 이상의 정합성을 확보했다. 단순한 손익 정보 추정치가 아닌 실제 결산 방식과 동일한 방법론을 적용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제조원가명세서·현금흐름표 등 4종의 핵심 재무제표를 매월 산출해낸다. 기존 결산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인 거절 영역에 놓인 기업의 월 단위 재무제표를 승인할 수 있어 금융권의 포용금융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러한 월 재무제표 산출 모델을 토대로 테크핀레이팅스는 최근 신한은행과 월 재무제표 기반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월 재무제표 산출 데이터를 제공하고 향후 관련 데이터 제공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월 재무제표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신용등급 서비스인 크레디뷰, AI 경영진단보고서, 조기경보 서비스 등에 해당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업 평가 인프라를 고도화해 금융기관 평가 및 사후 관리 방식을 혁신하고 우량 기업을 더 정교하게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테크핀레이팅스 관계자는 "월 재무제표는 기업의 과거 성적표가 아닌 현재 체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금융 소외 기업에게는 자금 조달의 기회를, 금융기관에는 리스크 관리의 정확성을 제공하는 전에 없던 기업 금융 데이터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1 15:58한정호 기자

앤트로픽 CEO "AI 성장 과실, 정부가 모두에게 나눠야"

인공지능(AI)이 경제 성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대규모 실업과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AI 확산이 가져올 성장의 과실이 소수에게만 집중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향후 거대한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 구조적 충격이 뒤따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AI 발전이 일자리 대체를 가속화할 경우 거시경제 차원의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모데이 CEO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10%까지 치솟는 반면 실업률이 10%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이같은 흐름은 과거 거의 본 적이 없는 형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AI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사회가 극단적으로 양분되는 부정적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약 1천만 명이 AI로 인한 성장 혜택을 집중적으로 누리며 나머지 사회와 사실상 분리되는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GDP가 최대 50%까지 성장하는 수준의 부를 누리는 반면, 다수는 뒤처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모데이 CEO는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시경제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일자리 대체가 벌어진다면 정부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며 "성장 둔화를 걱정하기보다 성장 혜택을 폭넓게 나누는 방향으로 정책 논의가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모데이 CEO는 트럼프 대통령가 지난해 7월 공개한 AI 액션플랜에 담긴 가이드라인 대부분에 동의한다며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두고는 경영진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아모데이 CEO는 자신과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처럼 과학자 출신이 AI 기업을 이끄는 경우 개발한 기술의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소셜미디어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한 기업들은 소비자 참여를 극대화하는 인센티브 구조가 강해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부작용을 다루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소비자를 조종하는 쪽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아모데이 CEO는 앤트로픽이 기업용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와 오픈AI, 구글이 소비자 시장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을 벌이는 구조는 사용자들의 참여를 최대화할 것"이라며 "정부 역시 AI 성장 과정에 있어 모두가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1.21 14:15한정호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아틀라시안·MS '통합 협업 플랫폼' 전략 시동

폴라리스오피스가 글로벌 협업 솔루션 시장 공략을 목표로 대대적인 사업 전환에 나섰다. 그간 아틀라시안 단일 솔루션 중심으로 성장해온 구조에서 벗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생태계를 결합한 통합 협업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계열사 핸디소프트 자회사 메이븐클라우드서비스가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사(CSP) 권한을 활용해 아틀라시안과 MS를 아우르는 통합 사업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협업 도구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를 결합한 초연결 협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략 전환은 단일 솔루션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타개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라·컨플루언스 등 아틀라시안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반도체·자동차·금융 등 주요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그룹 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협업 환경이 고도화되면서 단일 벤더 솔루션만으로는 기업의 복잡한 업무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아틀라시안과 MS 협업 도구를 개별 운영하면서 데이터 단절, 시스템 연계 부족, 운영 복잡성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두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러한 비효율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폴라리스오피스는 메이븐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했다. 기존 파워앱스 기반 시스템 통합(SI)성 개발 중심 구조에서 데이터 분석, AI 기반 업무 자동화, 클라우드 보안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 중심축을 이동했다. 단순 솔루션 판매를 넘어 설계·구축·운영·고도화까지 포괄하는 통합 컨설팅 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아틀라시안의 프로젝트 관리 및 협업 역량에 MS 애저 기반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결합해 통합된 협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업무 데이터가 분절 없이 축적·분석되고 AI를 통해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품질을 높이는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전략을 기점으로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벤더 및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협업 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김동현 실장은 "글로벌 협업 시장은 단일 툴 경쟁이 아니라 플랫폼 간 유기적 결합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아틀라시안과 MS를 기술적·운영적으로 정교하게 연결해 끊김 없는 업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0 18:27한정호 기자

韓 AI로 개도국 난제 푼다…KOSA-국무조정실, ODA 연계 협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국무조정실과 협력해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에 나선다. KOSA는 국무조정실과 20일 서울 송파구 협회 유니버스룸에서 'AI를 활용한 ODA 추진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AI 기술을 활용해 수원국의 개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ODA 사업을 계기로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사업 확장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인프라·시스템 구축 중심 ODA 사업이 최근 AI 기반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한국형 AI 기술 활용 가능성과 확산 전략을 점검한다는 목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무조정실 김진남 국제개발협력본부장, 조준희 KOSA 회장을 비롯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산업 AX·생태계 분과, 국내 AI·SW·클라우드 기업 10개사 대표 및 임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수출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를 활용한 수원국 문제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ODA 사업과 기업 해외 진출을 연계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 방안, 실증 이후 확산·상용화를 위한 정책적·제도적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를 활용한 ODA는 원조 대상국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함께 참여 주체 간 상생과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공공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연계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0 17:56한정호 기자

홈플러스 빈자리, 이마트·롯데마트가 채울까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유동성 악화를 이유로 폐점에 속도를 내면서 기존 대형마트 사업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빈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홈플러스 점포 축소가 본격화되자, 경쟁사들은 재단장과 신선식품 강화, 가격 경쟁력 제고 등을 앞세워 고객 흡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구조조정이 장기화될수록 대형마트 시장 내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홈플러스 폐점 가속화…천안·안산은 '0곳' 2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개 점포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8월 자금 상황 악화로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15개 적자 점포 폐점을 결정했다가 거래 조건 완화 등을 전제 등으로 이를 보류했다. 하지만 작년 말 납품 지연·중단으로 현금흐름이 악화됐다며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 ▲시흥 ▲인천계산 ▲안산고잔 ▲천안신방 ▲동촌점 등 총 10개 지점의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이번에 폐점을 결정한 7개 점포를 포함하면 홈플러스 점포 수는 117개에서 105개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홈플러스 폐점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가 작년 말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향후 6년간 41개 적자점포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41개 점포 중 임차가 29개, 자가가 12개다. 또 홈플러스는 인력재배치·정년퇴직·자발적퇴사 등을 통한 인력효율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퍼마켓(대형마트)은 적자점포 영업 종료에 따라 6년간 4천200명을 감축하고 본사는 점포 재배치 등을 통해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이번 폐점으로 지역 내에서 홈플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곳도 나왔다. 충남 천안 지역의 경우 기존에 천안점과 천안신방점 등 두 곳이 영업 중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천안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홈플러스를 이용하려면 청주에 있는 오창점까지 가야 한다. 경기도 안산 역시 작년 9월 안산선부점이 문을 닫았고 안산고잔점도 영업 중단에 나서면서 지역 내 홈플러스가 한 곳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이마트 '재단장'·롯데마트 '신선식품' 전략 속도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영업 중단이 확대되면서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이번 홈플러스의 폐점으로 대형마트 점포수 순위는 재편됐다. 이마트가 작년 3분기 말 기준 133개로 가장 많았고 롯데마트가 112개로 2위로 올라섰다. 이마트는 올해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은평점과 양재점 대규모 재단장에 돌입한다. 또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래잇 페스타'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기존 주말 중심 3~4일간 운영하던 행사를 7일로 확대하고 행사 대상 품목도 30% 이상 늘린다. 퀵커머스도 강화했다.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과 손잡고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을 운영 중이다. 바로퀵 거점은 작년 말 기준 전국 60곳으로 늘어났고 운영 상품도 작년 9월 대비 80% 확대된 1만1천여 개다. 신규 출점도 계획돼있다. 이마트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합해 올해 2곳, 내년 3곳을 새로 열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커머스를 통한 그로서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부산 첨단물류센터(CFC)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4월 오카도와 협업한 식료품 쇼핑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고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제휴해 그로서리 배송 혜택을 도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계획대로라면 홈플러스는 올해 부산 반여점과 부천 소사점을 폐점할 가능성이 있다”며 “홈플러스의 유동성이 추가로 악화되면서, 기존 폐점 보류 점포 중에 잔여 5개 점포도 영업이 중단되거나, 추가 폐점이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홈플러스는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점포 폐점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국내 할인점 1위 업체인 이마트의 반사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20 17:04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대출 시급…산은·메리츠 참여해달라"

홈플러스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산업은행과 메리츠금융그룹의 참여를 호소했다. 홈플러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자금난이 심화돼 각종 세금 및 공과금을 체납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임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한 데 이어 1월 임직원 급여도 지급을 유예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상품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거래처의 납품률이 전년 대비 약 45%까지 급감하며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16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 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홈플러스가 제안한 긴급운영자금대출(DIP)에 1천억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홈플러스가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는 총 3천억원 규모의 DIP 대출이 포함돼 있다. 홈플러스는 DIP 대출을 위해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국책금융기관 산업은행이 각 1천억 원씩 참여하는 구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MBK를 제외한 메리츠와 산업은행은 아직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홈플러스 측은 “유통업 특성상 매장 운영이 중단된다면 회생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대주주는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기관들의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 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6.01.20 16:17김민아 기자

다보스포럼, 주요 그룹 총수 발길 뜸해진 이유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불참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와 학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해법을 모색하는 대표 행사다. 19일 WEF에 따르면 제56차 연례회의가 19∼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은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개최되며, 개방성을 통한 협력, 성장 동력 발굴 등 다섯 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재계에서는 삼성·SK·현대차그룹·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불참하는 가운데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등이 다보스포럼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 다보스포럼 참석 왜 들쭉날쭉? 다보스포럼 '단골'로 꼽혀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올해는 참석하지 않지만, 기고문을 통해 '전기 추진 선박 해양 생태계' 관련 로드맵을 제시하며 포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간다. 김동선 부사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올해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이 매년 꾸준히 참석하지 못하는 가장 흔한 이유로는 연초 경영 일정과 주요 사업 현안이 꼽힌다. 연차총회가 1월에 열리는 만큼 전략회의, 투자·인사 후속 조치, 글로벌 고객사 협의 등 일정이 겹치기 쉽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총수의 경우 보안·동선 관리 부담이 큰 데다, 다보스에서의 네트워킹이 최근에는 실무 라인 개별 미팅·비공개 협의로 대체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필참해야 하는 회의가 아닌 만큼 과처럼 매년 찾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당면한 사업 현안이 많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총수 행보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꼽힌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들은 2023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이후 불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허태수 GS그룹 회장도 올해는 참석하지 않는다. 2023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특별연설을 했고, 부산엑스포 유치라는 특수 목적이 맞물리면서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이례적으로 총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는 국내 정부 인사로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다보스포럼 내에서 등급이 있는데 매년 꾸준히 관여하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참석한다고 존재감이 단기간에 커지기는 쉽지 않다"며 "큰 안건이 있거나 주최측에서 요청·초청이 있다면 검토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억원을 들여서 갈 만한 메리트가 없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의 다보스포럼 기본 참가 비용만 연회비로 7만 달러(약 1억원)가 넘는다. 멤버십·파트너십이 상위 레벨로 갈수록 비용은 더 커져 연간 10만~100만 달러(약 14억 7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만의 리그' 비판 속 위상 회복 시도 1971년 시작된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 올림픽'으로 불리며 각국 주요 기업인과 정책 결정자들이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WEF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조직 내 혼선이 불거지면서, 다보스포럼의 상징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행사 자체가 '상위 1% 부자들만의 잔치'라는 비판이 반복되는 것도 부담 요인이다. 워런 버핏 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 등은 다보스포럼을 보이콧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WEF는 올해 영향력 있는 글로벌 인사들의 참여를 확대해 분위기 환기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처음으로 참석하는 등 글로벌 기업 CEO 약 850명이 모이고, G7 등 국가 정상도 약 65명가량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국가 정상들과 기업 CEO 등 많은 사람에게 연락해 참석을 성사시켰으며, 포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자 노력했다”며 “올해 이례적으로 많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모인 것은 핑크 CEO의 끈질긴 노력과 광범위한 인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WEF 측은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 안드레 호프만 로슈 부회장을 임시 공동회장으로 임명하고 올해 연차총회 이후 정식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총수 불참 속에도 이어지는 '젊은 경영진+전문 경영인' 발걸음 다보스포럼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에도, 각국 주요 기업인들이 모이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로서의 효용은 여전하다는 시각이 있다. 특히 국제 네트워킹을 구축해야 하는 국내 젊은 경영진들 위주로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4년 연속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GS그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4세 중 맏형인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과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참석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불참하지만, 동생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올해도 참석을 이어간다. 미국 제련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도 2024년 첫 참석에 이어 올해도 다보스를 찾는다. 전문경영인들의 참석도 이어진다. 포스코그룹을 이끄는 장인화 회장과 LG그룹에서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참석한다. 신 부회장은 작년말 용퇴했지만, WEF 내 관련 역할을 맡아온 이력과 함께 지난 수년간 꾸준히 참석해온 만큼 올해까지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성 김 현대차 사장 등 대외협력(글로벌 대관) 담당 임원들도 다보스에서 주요국 정부·기업 인사들과 연쇄 미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026.01.19 18:17류은주 기자

위기의 한국피자헛, 회생계획안 제출 또 미뤄...왜?

한국피자헛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또 다시 미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회사는 "절차상 이유로 일정이 조정됐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 등에 따르면 한국피자헛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지난 16일이었지만, 회사는 이를 다음달 13일로 연장했다. 이번 일정 조정은 최근 대법원이 한국피자헛의 차액가맹금 반환 책임을 확정한 뒤 진행됐다. 지난 15일 대법원은 한국피자헛이 가맹점주 94명에게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수취한 차액가맹금 215억원을 반환하라는 원심 판단을 확정한 바 있다. 한국피자헛은 지난 2024년 11월 가맹 점주들과의 차액가맹금 분쟁과 누적된 재무 부담 등을 이유로 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회생법원은 같은해 12월 한국피자헛 회생 절차를 개시했다. 당시 최종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2025년 3월 20일이었으나 같은 해 4월로 한 차례 연장됐었다. 하지만 한국피자헛이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하면서 관련 절차는 계속 지연돼 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법원의 차액가맹금 반환 확정판결로 비용 부담까지 늘어나 한국피자헛 인수 매력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피자헛 관계자는 “별도의 문제가 있어서 연기되거나 지연되는 것이 아니라 절차상 이유로 일정이 조정된 것”이라며 “매장 운영은 아무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점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차액금 반환 절차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9 15:23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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