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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은 옛말?"…재계 혼맥도 바뀌었다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 혼인 관계가 과거 정·관계 중심에서 재계와 일반인 중심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총수 일가의 혼맥이 사업 확장을 위한 연결고리에서 벗어나, 상대에 대한 이해와 선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정 총수가 있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 81곳의 총수 일가 중 혼맥 분류가 가능한 380명을 조사한 결과, 2000년 이전에는 총수 일가의 24.2%가 정·관계와 혼맥을 형성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7.4%로 급감했다. 반면 2000년 이전 39.2%였던 재계 집안 간 혼맥은 2000년 이후 48.0%로 확대됐고, 연예인을 포함한 일반 가계와의 혼맥도 24.6%에서 31.4%로 늘었다. 세대별로도 변화가 확인됐다. 오너 2세의 정·관계 혼맥 비중은 24.1%였으나 오너 3세는 14.1%, 오너 4~5세는 6.9%로 낮아졌다. CEO스코어는 “정·관계 연계가 과거에는 사업에 도움이 됐지만, 최근에는 규제·감시 리스크 노출 가능성이 커지며 혼맥 선호가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너 2세 세대의 대표적 정·관계 혼맥 사례로는 HD현대, LS, SK가 거론됐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고(故) 김동조 전 외무부 장관의 딸 김영명 씨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은 고 이재전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의 딸 이현주 씨와 각각 혼인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1988년 결혼했으며, 지난달 대법원 판결로 최종 이혼이 확정됐다. 정·관계 혼맥 비중이 줄어든 것과 달리, 기업 간 혼맥 비중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너 2세의 재계 집안 간 혼맥 비중은 34.5%였으나 오너 3세는 47.9%, 오너 4~5세는 46.5%로 증가했다. 기업 총수 집안과 일반 집안 간 혼맥 비중은 오너 2세 29.3%, 오너 3세 23.3%, 오너 4~5세 37.2%로 나타났다. 개별 사례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CJ 오너 4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아나운서 이다희 씨와 혼인했고, 현대자동차 4세인 선아영 씨(정성이 이노션 고문 자녀)는 배우 길용우 씨의 아들과 결혼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자녀인 정유미 씨는 일반인과, 정준 씨는 프로골프 선수 리디아 고와 각각 혼인했다. 그룹 간 혼맥 연결도에서는 LS그룹이 가장 넓은 네트워크를 보였다. LS는 두산, 현대자동차, OCI, BGF, 삼표, 사조, 범(汎)동국제강(KISCO홀딩스) 등 7개 대기업과 혼맥으로 연결돼 있었다. 이어 LG와 GS는 각각 4개 그룹과 연결됐다. LG는 DL, 삼성, GS, 두산과 혼맥을 형성했고, GS는 LG, 삼표, 중앙, 태광과 이어졌다. 범GS 계열까지 확장하면 금호석유화학, 세아와도 연결된다. 현대자동차, 태광, BGF, 삼표 등은 각각 3개 그룹과 혼맥을 맺고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LS, 삼표, 애경과, 태광은 범롯데(산사스식품), GS, 동국제강과 각각 연결됐다. BGF는 아모레퍼시픽, LS, 삼성과, 삼표는 GS, LS, 현대자동차와 혼맥으로 얽혀 있었다. 이외에도 농심, 한진, 두산, 코오롱, OCI, 세아, 아모레퍼시픽, 애경 등은 2개 그룹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었다. 이 가운데 한진은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형제 故 조수호(전 한진해운 회장), 조정호(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씨를 통해 롯데, LG와 간접적으로 이어졌다. CEO스코어는 이러한 경향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 대상 380명 중 결혼 시기가 확인된 361명을 2000년 이전과 이후로 구분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정·관계 혼맥 비중은 2000년 이전 24.2%(58명)에서 2000년 이후 7.4%(9명)로 줄었다. 같은 기간 재계 간 혼맥은 39.2%(94명)에서 48.0%(58명)로 8.8%p 증가했고, 일반인과의 혼맥도 24.6%(59명)에서 31.4%(38명)로 6.8%p 확대됐다. 이번 조사는 언론 보도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창업주 일가의 결혼(이혼 포함) 정보를 수집해 혼맥 유형을 분류했다. 독립경영으로 계열분리가 완료된 세대의 자녀, 혼인 및 배우자 집안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사례, 창업 1세대의 혼인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2025.11.12 15:52류은주

KIAT,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 개최…17일까지 사전등록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5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KIAT가 주관하는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는 국내 중견기업의 혁신성장 방안과 대응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중견기업 주간(11월 셋째 주)에 열리는 행사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이다. 국제 통상·경제 전문가들이 불확실한 환경 속 중견기업의 신시장 진출 및 확대 전략을 제시하고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기조 강연은 대외 통상 전문가인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맡는다. 이시욱 원장은 '글로벌 대전환기 통상환경 속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상 흐름 변화가 국내 중견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산·학·연·관 통상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통상과 관련한 세계 경제·금융 현황을 공유하고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토론에는 김석오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태황 명지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배두용 부회장, 코넥 문재호 부사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어지는 주제별 강연은 ▲통상 ▲인공지능(AI) ▲환경사회책임(ESG)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통상 강연에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가 국내 중견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AI 강연에는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경영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ESG 강연에서는 박재흠 EY한경회계법인 ESG서비스 총괄리더가 글로벌 ESG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국제 규제 동향과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사전등록은 17일 오후 6시까지다. 2025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5.11.12 14:46주문정

위메프 파산 선고에 10만 피해자 상처만...구영배 대표는 어디에?

위메프가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에 결국 파산 절차를 밟는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당시 "사재를 털어서라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던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의 행방은 현재까지 묘연하다. 인수대금 회수 좌초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 계획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피해자들만 허망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전날 파산 선고를 내렸다. 지난 9월 내린 결정 이후 14일 내 즉시 항고가 이뤄지지 않으면서다. 같은 달 위메프는 홈페이지 공식 종료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피해규모 5천800억원...구영배 대표는 두문불출 위메프의 파산이 공식화되면서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셀러들은 구제받을 길이 사라졌다. 법인 파산이 선고되면 파산관재인이 회사의 남은 재산을 현금화해 채권자들에게 우선순위에 따라 분배해주는데 임금, 퇴직금, 조세 채권 등 재단채권이 우선 변제되기 때문이다. 위메프 사태로 피해 받은 셀러는 약 10만8천명으로, 이들의 피해규모는 5천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회생 절차를 신청한 뒤 위메프가 인수 희망자를 찾는 동안 피해 셀러들도 '검은우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최근에는 국회 토론회에서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부의 개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위메프의 회생절차 연장을 위해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한 바 있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책임이 있는 구 대표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구 대표는 계열사 위시의 지분 매각과 사재 출현으로 확보한 자금을 모두 사태 해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었다. 묘연한 구 대표의 행방에 위메프까지 파산하자 피해자들은 암담한 심경을 고백했다. 신정권 검은우산비대위 비대위원장은 “허망하고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라며 “정부는 이미 파산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피해구제 없이 한 발 물러서 (사안을) 대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피해자들 "기댈 곳은 정부뿐"...정부 "내부 검토 중" 앞선 국회 토론회에서 중소기업벤처부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구조와 정책자금 대출 금리 인하 재검토 등을 약속했다. 이후 정부에서는 대안 마련 혹은 추가적인 연락이 없었다는 것이 검은우산 비대위의 설명이다. 이같은 상황에 피해 셀러들은 교섭력을 갖기 위한 단체화와 이슈를 모은 백서 발간으로 정부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그간 피해자 그룹으로만 소통을 진행해 정부와 수평적으로 대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정부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내부에서 나왔다”며 “지난 1년간의 내용을 각 부처별로 정리해 백서 형태로 작성하고 이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회 쪽에서는 특별법이나 법령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도 필요해 이 부분에 대한 소통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티몬·위메프 피해자를 대상으로 특별지원 형식으로 판로, 사업 및 자금 지원 등을 해왔으나 현재는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중소기업벤처부 관계자는 “중소 및 소상공인 지원 사업 같은 경우 개편해야 한다는 내부 검토가 있어 지금 진행 중이다. 내년도 사업계획안에는 그런 부분이 반영될 것“이라며 “중기부 자체적으로 위메프 파산에 대한 지원책 마련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2025.11.11 18:09박서린

여기어때가 꼽은 '올해의 펜션' 3곳 여기

여기어때는 '탑스(TOPS)' 프로그램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유통기업원과 함께 '올해의 펜션' 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탑스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하는 지원사업으로, 여기어때는 숙박 부문을 맡아 우수 펜션 발굴 및 마케팅 운영 등을 지원한다. 탑스는 총 3단계로 진행됐으며, 이번 단계에서 최우수 업체 3곳을 최종 선정했다. ▲강릉 오리아뜰리에풀빌라펜션 ▲태안 오아텐풀빌라 ▲가평 스토리166풀빌라 3곳이다. 전문가 심사 및 고객 리뷰·평점 등의 기준을 통해 선정했다. 여기어때는 올해의 탑스 펜션 3곳에 대한 마케팅 지원 차원에서 해당 숙소 전용 최대 5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추가 할인 쿠폰은 여기어때 일반 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쿠폰 지급과 체크인 기간은 내달 21일까지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앞으로도 우수 펜션 발굴을 통해 펜션 업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0:24박서린

팀장은 결국 '판 깔아주는' 사람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신민주 담당은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요즘 방영 중인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저는 방영 소식을 듣자마자 호기심이 생겨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으로 원작을 먼저 들었습니다. 출퇴근길마다 15시간 넘는 분량을 다 듣고 나니, 이 이야기가 단순한 직장 드라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리얼한 소재라 드라마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하며 본방을 챙겨봤습니다. 역시나, 회사생활의 생생한 단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보고 있으면 피식 웃음이 나다가도, 어느 순간 멈칫하게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리더의 모습, 익숙한 회의실 공기,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팀의 온도까지. 나만 잘하면 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기 드라마 속 김부장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입니다. 하지만 그 성실함이 '나만 잘하면 된다'로 흐를 때, 팀은 서서히 무너집니다. 혼자 보고서를 붙잡고, 팀원들의 역량은 보지 못하고, 권한은 위임되지 않습니다. 겉으론 완벽해 보이지만 안에서는 숨이 막히죠. 결국 상무의 대사는 김부장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하는 말처럼 들립니다. “팀장이 뭐야? 하루 종일 보고서 붙잡고 있는 사람이야? 팀원들 장단점 파악해서, 그 사람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판 깔아주는 사람 아니야?” 조직은 혼자 일 잘하는 사람보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돕는 사람이 많은 곳일수록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서로의 강점을 알아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기회를 나누는 것. 이게 바로 타인의 성공에 기여하는 문화의 출발점 아닐까요. 타인의 성공에 기여하는 리더 사티아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로 취임한 뒤 '모든 것을 아는 know-it-all이 아니라, 계속 배우는 learn-it-all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조직 전체에 던졌습니다. 그는 단순히 슬로건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성장 마인드셋을 조직 내부에 뿌리내리려 했습니다. 배움은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누군가의 성장에 기여하고, 그 과정에서 나도 배우는 것.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완벽한 답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함께 답을 찾아갈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 무대 위에서 구성원은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타인의 성공을 자신과 연결된 일로 느낍니다. 함께 성장하는 팀의 조건 함께 성장하는 팀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심리적 안전감이 있습니다. 실수를 해도 괜찮다고 느끼는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더 적극적으로 시도합니다. 질문이 비난이 아니라 학습의 시작이 되는 문화, 이것이 타인의 성공에 기여하는 첫걸음입니다. 둘째, 기여를 인정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성과를 혼자 쌓는 게 아니라, 동료의 도움 속에서 만들어졌음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조직. “이번 프로젝트에서 네 도움 덕분에 일이 잘 됐어” 이 짧은 말 한마디가 협업의 끈을 단단히 묶습니다. 셋째, 기회의 연결이 있습니다. 팀이 달라도 마음이 맞으면 함께 밥을 먹고, 대화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그 아이디어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그거 한번 해보는 건 어때요?” 하고 기회를 건네는 문화. 이 작은 제안이 누군가의 커리어를 바꾸고, 또 다른 성공의 씨앗이 됩니다. 결국 타인의 성공에 기여한다는 건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옆 사람의 가능성을 먼저 발견하고, 그 가능성이 펼쳐질 수 있게 옆에서 밀어주는 일. 그게 리더십이고, 그게 조직문화입니다. 리더가 판을 깔면, 사람은 스스로 뛴다 좋은 리더는 사람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환경을 움직입니다. 칭찬 한마디, 신뢰 한 번, 자율적인 기회 하나가 사람을 다르게 만듭니다. 그래서 결국 팀장은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하게 만드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타인의 성공에 기여하는 리더는 스스로 빛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대신 팀 전체가 함께 성장하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신도 성장합니다. 이런 리더가 많은 조직은 드라마 속 김부장처럼 혼자 버티는 리더가 필요 없습니다. “팀장이 뭐야?” 이 질문의 답은 이제 분명해집니다. 판 깔아주는 사람. 그리고 그 판 위에서 다른 사람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 그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리더,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조직문화 아닐까요.

2025.11.11 08:30신민주

퀀텀에이아이, 포스트팁스 최우수 과제 선정

퀀텀에이아이(대표 최성집)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2차 포스트팁스(POST-TIPS)' 사업에서 '최우수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퀀텀에이아이는 '데이터투벡(Data2Vec) 통합자연어처리 엔진 기반 비정형 데이터 활용 플랫폼 개발' 과제로 팁스(TIPS) 졸업 기업 가운데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향후 18개월간 최대 7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포스트팁스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성과 시장성을 입증한 우수 창업기업 중에서,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혁신형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퀀텀에이아이는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투벡 엔진 고도화 ▲비정형 데이터 활용 플랫폼 개발 ▲전문 인력 확충 ▲국내외 시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과제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투벡 통합자연어처리 엔진'은 기업 내부에 축적된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분석할 수 있는 엔진으로, 텍스트·음성·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성집 퀀텀에이아이 대표는 "팁스를 통해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트팁스라는 큰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Data2Vec 플랫폼'의 상용화를 조기에 달성하고, 국내 비정형 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7:12남혁우

현대홈쇼핑, 중소협력사와 '2025 뉴욕 한류박람회' 참가

현대홈쇼핑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현지 시간) 사흘간 미국 뉴저지 아메리칸드림몰에서 진행된 '2025 뉴욕 한류박람회'(KBEE, 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에 중소협력사 9곳과 참가해 총 590만달러(약 86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산업·문화 융합 행사로, 국내 100여개 중소기업과 해외 250여개 업체 바이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현대홈쇼핑은 참가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부대 비용을 지원하고, B2B 수출 상담 부스를 운영해 미국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또한, 현지 시장조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해 협력사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이번 박람회에서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다채로운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K뷰티·식품 등 한류 연관 품목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뤄지며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 바이어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중소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5:54안희정

에이아이트릭스, 신용보증기금 제14기 '혁신 아이콘' 선정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제14기 혁신 아이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혁신 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서류 심사, 현장 실사, 전문 심사위원단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에이아이트릭스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 지원 ▲최저 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지원 ▲해외 진출, 컨설팅, 홍보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임상 환경에서 실질적 활용이 가능한 의료 AI를 실증해 온 실행력,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통한 임상 근거 확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등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점이 이번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이번 선정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을 위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사업 확장 전략을 한층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최철진 에이아이트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혁신 아이콘 선정은 에이아이트릭스가 쌓아온 기술 성장성, 지속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된 금융·비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치를 높이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확산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5:29조민규

KISIA, SMTP 3기 수료식 개최…"동남아 진출 K-보안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함께 지난 7일 해외 정보보호 인력양성사업(SMTP)의 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SMTP는 지난 2023년부터 동남아시아 진출과 현지 인력에 대한 수요가 있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자 마련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80명의 인도네시아 우수 인력풀을 확보해 기업이 채용 희망 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채널 운영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는 동남아시아 인력 양성 및 활용에 적극적 관심을 보인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참석했다. 지난 5월 SMTP 참여를 희망하는 973여명의 신청자를 확보하고 서류와 면접을 통해 100명을 선발해 7월과 8월에 걸쳐 1차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온라인 교육 중에는 엘에스웨어, 엔피코어, 엔에스에이치씨가 특강으로 참여해 한국 정보보안 기술을 교육했다. 또 KISIA는 온라인 교육 수료생 중 우수 수료생 12명을 선발해 한국에 초청해 11월 2차 국내 초청 교육을 진행했다. 초청 학생들 다수가 반둥공과대학교(Institut Teknologi Bandung),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 등 인도네시아 최고 학부 학생들로 구성됐다. 한편 KISIA는 현지 우수 인력의 프로그램 참여 협력을 위해 항공특화대학인 UNSURYA 대학과 7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박윤현 KISIA 정책연구소장은 "이번 SMTP 3기 과정을 통해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고, 국내 기업과 인도네시아 인재 간의 실질적인 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에 현지 인력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3:50김기찬

엔비디아 파트너 코어위브, AI 열풍 속 주가 급락…인수 무산에도 성장 기대 '유효'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가 최근 주가 급락과 인수 무산 등 악재를 맞았다. 다만 AI 인프라 시장의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미국 증권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코어위브 주가는 최근 한 주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 AI 관련주의 평가가치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어위브는 최근 9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암호화폐 채굴기업 코어사이언티픽 인수를 추진했지만 주주 반대로 무산됐다. 두 차례 시도 끝에 인수 계획이 좌절되면서 회사의 사업 확장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어위브는 2017년 암호화폐 채굴로 출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에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2억 달러(약 1조7천400억원)를 기록했으며 수주 잔고는 301억 달러(약 43조원)에 달했다. 3분기에는 오픈AI와 메타, 엔비디아와의 추가 계약으로 수주 잔고가 560억 달러(약 81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 약 7%를 보유하고 있으며 GPU 공급과 데이터센터 협력도 확대 중이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우선적으로 공급받는 엘리트 퍼스트 파트너로 지정돼 있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와 차입 확대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코어위브는 올해 200억 달러(약 29조원) 이상을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2분기 순이자비용이 전년 대비 300% 증가한 2억6천700만 달러(약 3천882억원)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코어위브가 단기 수익성보다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어위브는 오는 11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서는 코어위브의 3분기 매출을 13억 달러(약 1조8천905억원)로 예상 중이며 고객 다변화가 진행되는 내년부터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미국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와 함께 이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5.11.10 11:52한정호

현대홈쇼핑, 중소협력사와 함께 '2025 뉴욕 한류박람회' 참가

현대홈쇼핑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현지 시간) 사흘간 미국 뉴저지 아메리칸드림몰에서 진행된 '2025 뉴욕 한류박람회'(KBEE)에 중소협력사 9곳과 참가해 총 590만 달러(약 86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산업·문화 융합 행사로, 국내 100여개 중소기업과 해외 250여 개 업체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현대홈쇼핑은 참가 기업들의 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부대 비용을 지원하고, B2B 수출 상담 부스를 운영해 미국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박람회에서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다채로운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 바이어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중소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0:33김민아

"파트너와 함께 성장"…LGU+, B2B 상생 비전 공유

LG유플러스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2025 기업부문 파트너 컨벤션'을 열고 주요 B2B 대리점 파트너사와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에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주요 기업파트너사 대표 70여명과 LG유플러스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초청 강연·성과 리뷰·시상식·만찬·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은 끊임없는 실험과 실행에서 비롯된다”며 “고객의 변화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연평균 30% 매출 성장을 이룬 이상범 비플 대표가 기업파트너 대상을, 교육시장 고객사 확대에 기여한 송종희 온파워네트웍스 대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마스터스 재킷'을 모티브로 한 특별 시상이 이뤄졌다. 또 차량 관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U+커넥트' 수주에 성공한 드레니와 기업용 통화 솔루션 'AI비즈콜 by ixi' 영업을 주도한 비엔에프가 영업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동반성장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고 영업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AI 기반 영업도구 도입, 파트너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고객가치 실현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파트너사 대표님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을 만들어가며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5.11.09 09:18진성우

SSG닷컴, '코세페' 동참…중소 파트너사 상품 특가 판매

SSG닷컴은 쇼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해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중소 파트너사 상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브랜드 1만4천여 곳이 참여해 ▲식품 ▲디지털가전 ▲리빙 ▲잡화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인다. ▲'뉴팜' 과일 ▲'연두팜' 착즙주스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스팀보이' 온수매트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며, ▲'데시뉴' 침구류는 최대 40% 할인한다. 이 밖에도 ▲'로젤' 캐리어 ▲'참존' 스킨케어 제품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SSG닷컴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상품에 적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계정(ID)당 1매씩 선착순 발급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상품 경쟁력을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9 06:00박서린

NS홈쇼핑, 2025 성남 ESG 나눔 기업 선정

NS홈쇼핑은 지난 5일 성남시청에서 '경기 사랑의열매 ESG 나눔기업'으로 선정돼 성남시(시장 신상진)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권인욱)로부터 인증패를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NS홈쇼핑은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ESG 나눔기업'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천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경영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법인에 수여되는 인증 제도다. NS홈쇼핑은 2016년부터 경기 사랑의열매와 함께 성남시 내 소규모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2025년 누적 기부금은 총 12억 5천만 원에 달한다. NS홈쇼핑 사회공헌위원장 이상근 상무는 “NS홈쇼핑 임직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 온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로부터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7 19:12안희정

장민 KT CFO "4분기 실적 보수적…가입자 보상비 탓"

KT가 3분기까지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해킹 사태 관련 가입자 보상안 비용과 과징금 등 불확실성이 주된 요인이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성장을 자신했다. 장민 KT CFO는 7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계절성 이슈와 함께 고객 보상안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며 “과징금 등 불확실성도 있어 보수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및 별도 기준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핵심 사업 중심의 그룹사 성장과 함께 분양 이익(NCP) 등 비핵심분야에서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4분기 배당 확대 가능성에 대해 장 CFO는 “해킹 관련 일시적 재무 영향이 있을 것 같다. 그에 따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며 “다만 연간 재무 성과와 주주들의 기대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사회가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11월 발표한 'KT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과 관련, 내년도 규모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는 2천500억원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면서 “내년도 규모도 시장 신뢰와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대표 교체로 인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지속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대표 교체로 그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이사회가 밸류업 계획 방향성을 인식하고 있는 한 시장과 약속한 계획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KT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7조1천267억원, 영업이익 5천38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4천453억원으로 같은 기간 16.2% 늘었다.

2025.11.07 16:41진성우

삼성, 미전실 해체후 8년만 사업지원실 출범…'재무통' 박학규 진두지휘

삼성전자가 계열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해 상설 조직화했다. 2017년 2월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 해 11월 출범한 지 8년 만이다. 초대 실장에는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히는 박학규 사장이 자리에 올랐다. 기존 사업지원T/F장인 정현호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재용 회장을 보좌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지원T/F 사장단과 임원의 위촉업무 변경에 대한 인사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사업지원T/F는 사업지원실로 공식화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기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았던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뒤, 사업지원T/F를 대체격으로 운영해 왔다. 다만 임시 조직으로서 세부 운영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를 상설화해 조직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대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으로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의 박학규 사장이 내정됐다. 박학규 사장은 삼성 비서실 재무팀 출신으로, 삼성 내 대표적인 재무통 인사로 꼽힌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사업지원실이 총 3개 팀으로 세분화되면서 ▲삼성전자 경영진단실장 최윤호 사장이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주창훈 부사장이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경영진단팀장으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문희동 부사장이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People팀장으로 업무 변경됐다. 그동안 사업지원T/F장을 역임해 온 정현호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보좌역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경영 전반이 정상화 궤도에 접어들면서 자진 용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07 16:26장경윤

"프랙발 해킹, 자산식별·ASM 미비가 원인"

미국 해킹 잡지 '프랙(Phrack)'에서 중국 혹은 북한 세력으로 추정되는 공격자가 지속적으로 한국 정부와 기업을 공격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또 올해들어 금융권, 이동통신사도 해킹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런 해킹은 국내 기관 및 기업들이 자산식별, 공격 표면 관리(ASM) 활동이 미비해 생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보안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기업도 해킹 공격을 방어하기 쉽지 않은 만큼 기업이 해킹 공격을 당했을 때, 과도한 지적이나 망신주기보다는 해킹 현장에서 취득한 정보들을 공유해 집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도 제기됐다.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6일 개최된 '2025 한국사이버안보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프랙에서 제기된 한국 정부의 APT(지능형 지속 공격) 공격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앞서 프랙은 중국 혹은 북한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 세력이 한국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APT 공격을 이어왔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APT Down: The North Korea Files'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김 교수는 "APT Down 보고서가 큰 충격을 준 만큼 이를 국내 CTI(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 강화 필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최근 침해사고 유형을 보면 비인가된 자산 식별 실패, 방치된 채로 운영되는 정보자산을 통해 초기 침투가 이뤄졌다. 공격 표면 상에 SSL VPN, Salesforce 등 알려진 취약점을 갖는 자산들이 노출돼 침투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최근 잇단 해킹 사태는 자산식별, ASM 활동 미비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자산 식별과 ASM 활동이 미흡하면서 취약점 식별 및 제거 활동에 실패했고 공격자의 침투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는 "APT 내용에 따르면 해커가 정부 내부망까지 침투했던 상황으로 심각성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며 "약 2년에 걸친 장기간 공격이었던 점, 시스템·네트워크 레벨의 해킹 외에도 국내 유명 포털 및 메신저 서비스 계정들에 대한 피싱 시도 등 전방위적 공격이 이뤄졌던 점으로 보아 그 심각성은 더 커진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이어 "해커는 시스템 침투를 통해 다양한 크리덴셜(인증서, 비밀번호 등)을 확보해둔 상태로, 보다 위협적인 공격 시나리오로 손쉽게 확장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김 교수는 해킹 사건 발생 시 신고 및 정보공유 회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해킹 사건이 벌어지면 과도한 지적, 엄벌을 따지기보다 적극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킹당한 사실을 공개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킹 현장(crime scene)에서 취득한 아티팩트들을 공유해 협업하고 집단적 대응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보안 향상을 위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고,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협업체계의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도화된 탐지기술 확보 및 국가지원 해킹그룹들에 대한 사이버위협정보 확보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구체적으로 보안강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많이 해온 기업도 방어가 쉽지 않은 만큼 자산 식별,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ASM, CTI를 함께 적용해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5.11.06 17:13김기찬

퀄컴, 'AI 초격차 챌린지'서 국내 스타트업 협업 사례 공개

퀄컴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I 초격차 챌린지 성과발표회'에 참여해 국내 AI 스타트업과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AI 초격차 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LG전자, 퀄컴 등이 올해 진행한 국내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19개사를 공동 발굴해 기술검증(PoC), 자금 등 협업을 지원하며, 우수 AI 기술은 디바이스 기기 탑재 등 판로 확보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퀄컴은 이 중 '버티컬 AI 초격차 챌린지' 부문을 맡아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스펙션 드론, AI 엣지박스, 산업용 핸드헬드 기기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국내 협력사와 유망 AI 스타트업 간 협업을 지원했다. 퀄컴은 각종 AI 모델을 퀄컴 시스템반도체(SoC)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퀄컴 AI 허브'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해 기술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협력사가 스타트업의 기술을 실제 제품에 구현할 수 있도록 조율했다. 이날 퀄컴의 국내 협력 기업인 인티그리트, 아르고스다인, 디텍, 블루버드 등 4개 기업은 현장 데모 부스를 운영하며, 이 중 2개사는 협업 성과와 사업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디텍과 마인드포지는 퀄컴 드래곤윙 QCS6490 기반으로 로컬에서 AI를 처리하는 AI 박스/시스템을 제품화해 추진중이다. 양사는 산업 안전, 생활 안전 및 도로/교통 안전 분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블루버드는 퀄컴 기반 산업용 RFID 리더기와 산업용 단말기를 키센스에 제공하고, 키센스는 퀄컴의 AI 프레임워크인 QNN SDK를 활용해 NPU 기반의 비전 AI 모델을 실행했다. 키센스는 실제 생산 라인에서의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인 다중 바코드 리더, 손상된 바코드를 비젼 AI를 활용한 정확한 인식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김상표 퀄컴 한국사업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스마트폰, PC, XR, 자동차 등 모든 기기에 걸쳐 엣지 AI의 지능화와 연결성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협력 기업들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엣지 AI가 다양한 IoT 제품에 보편화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을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과 엣지 AI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9:45권봉석

더핑크퐁컴퍼니, 공모가 상단 3만8천원 확정...일반청약 시작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지난 10월 28일~11월 3일 총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 밴드 상단인 3만8천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늘부터 7까지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2천300개 기관이 참여하며 최종 61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공모 금액은 760억 원, 상장 시가총액은 5,453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9%가 밴드 상단인 3만8천원 이상의 가격을 기재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IP 개발 및 출시 ▲IP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LBE(Location-Based Entertainment) 사업 확장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IP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장편 애니메이션 및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IP 라이프사이클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축적된 성공 IP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흥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운영해, 콘텐츠 완성도와 사업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더핑크퐁컴퍼니는 다국어 현지화 과정의 효율을 높이고 제작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 AI 솔루션 'OneVoice'를 개발했으며, 향후 IP 제작 전 과정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 대표는 “데이터·AI·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엔터 테크(Enter-Tech) 기업'을 향한 비전에 공감하고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기술과 데이터를 통한 콘텐츠 혁신을 가속화하고, IP 경쟁력과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엔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8:44안희정

한성숙 중기부 장관 "매년 유망 창업기업 6천곳 이상 육성"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S1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처음 상상했던 사명감의 무게보다 훨씬 더 무겁고, 장관이라는 자리가 너무나 복잡한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은 향후 중기부가 추진할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더불어 대·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상호 간 고객과 시장이 되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회복에서 성장으로'라는 주제의 기자간담회에서 한 장관은 "지난 100일간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회복과 관련된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것, 그 중에서도 소비 촉진과 긴급 지원에 대한 부분에 관해서 정책을 수행해왔다"며 "상생페이백 등 이와 관련해 의미 있는 숫자도 나왔다. 동행축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틀에 한 번 꼴로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분야별 정책현장투어를 총 31회 추진하면서 애로사항을 정책을 반영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정책 방향으로 ▲'어게인 벤처붐' ▲중소기업 스케일업 ▲활기찬 소상공인 ▲연결과 융합의 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우선 벤처투자 시장 40조원을 조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밝혔다.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해 연기금·퇴직연금 등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하고, 금융권 등의 벤처투자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모두의 창업' 시대를 열기 위해 매년 유망 창업 기업을 6천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에 13조5천억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딥테크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13조5천억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중소기업의 스케일을 키우기 위한 정책으로는 역대 최대의 연구개발(R&D) 예산인 2조2천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성장을 돕는다. 먼저 1조1천억원을 팁스 방식 R&D로 추진해 벤처캐피탈(VC)가 선 투자한 스타트업을 정부가 성장단계별로 매칭 지원한다.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도 뿌리 산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지역 기반 AX를 추진한다. 한 장관은 "AI 중심 스마트 공장 1만2천개를 맞춤형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결합(M&A)형 기업승계 특별법'(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제품 의무구매 기관을 50% 확대하는 등 공공조달 혁신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 거점도 내년께 구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약 300만명의 대출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진단 결과에 따라 정책자금 지원, 채무조정, 폐업 등 절차를 맞춤형으로 돕는다. 폐업 이후에도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 연계해 재취업까지 정부가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상권 르네상스 2.0'이라는 정책도 제안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의 50%는 수도권 밖에 있다. 지역 창업의 거점도 현재 과학기술대학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고민을 확대하고 있다"며 "규모별로 글로컬 상권, 지역 대표 상권, 소규모 골목상권 등을 골고루 육성하고, K-관광 등 유망 산업과 접목시켜 관계부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성장펀드를 2030년까지 3조5천억원 규모로 키우고,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해 팁스의 20%를 지방 스타트업에 배정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한 장관은 대·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연결된 융합 생태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제주체 간 연결·융합 시너지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공급망 협력을 맺고, 중소기업이 스타트업에 혁신기술을 공급하면서 다시 스타트업이 소상공인에 혁신기술을 공급해 경영 부담을 낮추는 생태계를 제시했다. 다시 소상공인은 대기업의 플랫폼에 입점하는 구조로 생태계가 연결된다는 것이다. 한편 한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으로 "처음 상상했던 사명감의 무게보다 훨씬 더 무겁고, 장관이라는 자리가 너무나 복잡한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을 펴면 한정된 예산 아래 다른 어떤 누군가는 받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기준을 정하는 일이 굉장히 어려웠다. 어떻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정책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2025.11.05 21:42김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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