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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현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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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하이브리드·전기차 '봇물'…올해 신차 대거 출시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가 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신차 출시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유가와 친환경차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완전변경 모델과 플래그십 차량까지 더해지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아반떼(8세대), 3분기 투싼(5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두 차종은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선 대표 베스트셀링카로, 신형 모델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선보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도달하는 데 10.9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264㎞에 달한다. 가격은 9657만원이다. 제네시스는 또 주력 차종인 GV80과 G80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셀토스 2세대 완전변경 모델과 니로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소형 SUV 라인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견 완성차 업체들도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앞세워 내수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르노코리아는 세단과 SUV 성격을 결합한 준대형 크로스오버 차량 '필랑트'를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공인 복합연비는 L당 15.1㎞다. 가격은 4331만원부터다. KG모빌리티(KGM)는 신형 픽업트럭 '무쏘'를 선보였다. 가격은 가솔린(2.0L 터보) 모델이 2990만원, 디젤(2.2L) 모델이 3170만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차종인 기아 타스만(3750만원)보다 낮은 가격을 내세워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국GM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픽업 브랜드 GMC 신차 3종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 SUV '허머 EV', 대형 SUV '아카디아', 중형 픽업트럭 '캐니언'이다. 아카디아와 캐니언 가격은 각각 8990만원, 7685만원이며 허머 EV 가격은 상반기 공식 출시 때 공개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 전기차 중심 재편…전동화 라인업 강화 수입차 브랜드 역시 전기차와 고성능 모델을 중심으로 신차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BMW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 SUV '뉴 iX3'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인증(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805㎞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디 올 뉴 일렉트릭 CLA', '디 올 뉴 CLA 하이브리드', '디 올 뉴 일렉트릭 GLC', '디 올 뉴 일렉트릭 GLB' 등 전기차 4종을 선보인다. 또 S클래스를 포함한 플래그십 세단과 SUV 부문에서 6종의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는 브랜드 대표 준대형 세단 A6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볼보도 전기 플래그십 SUV 'EX90'과 플래그십 세단 'ES90'을 잇달아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도 올해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을 포함한 한정판 차량 1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전동화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상반기 중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라브4'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약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특히 신형 라브4에는 토요타가 자체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OS) '아린(Arene)'이 처음 탑재된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BYD가 출시한 2000만원대 소형 전기차 '돌핀'은 서울 기준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돌핀은 2309만원, 돌핀 액티브는 2749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307㎞와 354㎞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폴스타코리아는 기존 폴스타 4에 더해 '폴스타 3'와 '폴스타 5'를 출시해 D세그먼트부터 F세그먼트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폴스타 3는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SUV로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을 갖췄다. 2분기 출시,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한다. 폴스타 5는 4도어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 모델로 자체 개발한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을 적용했다. 3분기 출시, 4분기 인도가 예정돼 있다.

2026.03.13 16:59김재성 기자

정의선 회장, 작년 기아에서 첫 보수…연간 54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기아에서 처음으로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기아에서 총 5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급여 27억원과 상여 27억원으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2020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기아에서 무보수 경영으로 별도 보수를 받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보수를 지급받기 시작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와 상여를 합해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송호성 기아 사장은 30억42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5억1600만원, 상여 15억1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약 10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송 사장의 보수는 2024년(28억7700만원) 대비 5.7% 증가했다. 최준영 사장은 22억7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1억1600만원, 상여 11억5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약 100만원으로 구성됐다. 최 사장은 전년(14억7200만원) 대비 54.4% 늘어난 보수를 받았다. 기아는 사업보고서에서 임원 보수 산정 기준에 대해 직무와 직급,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상여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지급됐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4조1409억원, 판매 대수 313만5873대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최다 판매를 달성했지만 미국의 자동차 품목 관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9조78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03.12 18:44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실증도시서 전용차·플랫폼 책임진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의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서 자동차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 부문 사업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은 도시 단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는 국내 첫 프로젝트로, 광주광역시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규모 실증을 통해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 표준 수립과 제도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사업에서 ▲자율주행 개발 전용 차량 제작 ▲운송 플랫폼 운영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들이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차량을 공급하고, 서비스 상용화 검증을 위한 운송 중개·관제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는 센서 추가 장착, 차량 제어 연동,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다양한 기능 구현이 요구된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과 웨이모(Waymo) 로보택시에 아이오닉 5 기반 차량을 파운드리 방식으로 제공하며 이러한 전용 차량 제작 역량을 확보해 왔다. 회사 측은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량 및 운영 데이터를 자율주행 개발사들과 공유해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운송 플랫폼 부문에서는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Shucle)'을 활용한다. 셔클 플랫폼은 AI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하고 승·하차 관리, 차량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통합 운영 시스템이다. 해당 플랫폼은 2019년 이후 33개 지자체, 82개 이상 서비스 지역에서 차량 호출·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영 안정성을 검증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차량, 플랫폼, 이용자를 연결하는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실증사업은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통합 역량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검증할 중요한 기회"라며 "차량과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체계를 구축해 실증 성과가 확산 가능한 표준으로 이어지도록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4:19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착용로봇, 국내 첫 산업표준 인증 획득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덜어주는 '엑스블 숄더'가 국내 최초로 착용 로봇 부문 KS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KS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가 한국산업표준(KS)에 부합함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로 운영 주체인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정한 기관을 통해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 기관으로 지정돼 첨단 로봇 제품의 안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국내 로봇 산업에서 착용 로봇 품질을 국가 공인 기준으로 확보한 첫 사례로, '엑스블 숄더'가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현대차·기아는 사람 중심의 로보틱스 기술인 '엑스블(X-ble)' 시리즈의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와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 해 농촌진흥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허리 보조용 '엑스블 웨이스트'는 중량물 취급 작업자의 부담 완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하지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는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는 재활 및 의료 분야 활용을 위해 연구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하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다.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엑스블 숄더가 KS인증을 통해 국내 산업용 착용 로봇의 안전·품질 기준을 선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의 실용성을 높이고, 글로벌 산업 현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9 09:22김재성 기자

유가 폭등에 완성차 전략 '혼선'…중동 전쟁에 업계 긴장 고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고유가 국면이 길어질 경우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해온 완성차 업계의 전략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군사 충돌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을 오만만·인도양으로 잇는 핵심 해상 통로로, 전 세계 원유 수송 상당 부분이 이곳을 지난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하루 약 2000만 배럴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간다고 분석했다. 해협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국제 유가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근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크게 움직이며 배럴당 80달러(5일 현지시간 기준)를 돌파했다. 국내 수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에 원유를 공급하는 선박 7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채 인근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한 척에 실린 원유량이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에 맞먹는 수준인 만큼, 분쟁이 장기화하면 수급 불안이 유가를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한다.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전기차의 '유지비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르면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상대적으로 운영비가 낮은 전기차가 비용 측면에서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경우 2030년까지 하루 500만 배럴 이상 석유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 세계 석유 소비 약 5% 규모다. 다만 최근 완성차 업계의 기조를 감안하면 고유가가 곧바로 '전기차 전환 가속'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생산비 부담을 이유로 전동화 속도를 조절하는 대신,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판매를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유럽과 미국 주요 업체들도 전기차 전환 시점을 늦추거나 내연기관 모델 생산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는 사례가 늘었다.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기아는 전기차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포드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사업 부문 손실을 언급하며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GM도 전기차 생산 확대 속도를 시장 수요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고, 아우디도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역할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 역시 하이브리드 중심의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을 재확인했다. 문제는 고유가가 장기화할수록 업계 전략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연료 가격이 높아지면 소비자들이 차량 유지비를 더 따져 구매를 미루거나, 더 효율적인 차종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차량 가격 상승으로 구매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유가까지 오르면 시장 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급망 리스크도 변수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뿐 아니라 알루미늄과 철강 원재료, 플라스틱 소재 등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원자재가 이동하는 핵심 해상 물류 통로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품과 배터리 소재 역시 상당 부분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해상 물류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협 봉쇄나 군사 충돌 확대가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유가 상승과 물류 차질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자동차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송비가 동반 상승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비 부담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댄 허쉬 알릭스파트너스 자동차·산업 부문 글로벌 공동 책임자는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지역의 불안정은 예측하기 어려운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며 "자동차 기업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혼란 요인이자 추가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06 09:27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모베드 얼라이언스' 출범

현대자동차·기아가 고객 맞춤형 로보틱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모베드를 중심으로 다자간 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 참가해 '모베드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모베드 국내 판매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관계자를 비롯해 현대트랜시스, SL 등 주요 부품사 관계자, LS티라유텍, 가온로보틱스 등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관계자와 한국AI로봇산업협회 등 유관 기관 대표진이 참석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단순 하드웨어 도입을 넘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을 원하는 최근 로봇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기획됐다. 얼라이언스의 핵심인 모베드는 혁신적인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춘 현대차·기아의 신개념 소형 모바일 플랫폼이다. 4개의 독립구동 드라이브앤리프트(DnL)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편심 구조를 갖춰 지면 변화 대응 능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산업별 수요에 맞춰 다양한 '탑 모듈'을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는 뛰어난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모베드가 실외 배송, 순찰, 연구, 영상 촬영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모베드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단독 판매가 아닌 각 분야 전문 파트너들과 함께 완성형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는 생태계 주도형 상용화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모베드 얼라이언스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국내 부품사, 로봇 솔루션 기업,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4자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모베드 플랫폼 개발 및 핵심 기술 기반을 제공하고 ▲현대트랜시스, SL을 비롯한 10개 부품사는 센서·전장·배터리 등 주요 핵심 부품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한다. ▲LS티라유텍, 가온로보틱스 등 5개 로봇 솔루션 기업은 산업 맞춤형 서비스 구성 및 현장 구축을 담당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등 유관 기관은 실증 및 성공적인 도입 환경을 지원해 국내 로봇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특히 로봇 솔루션 기업들은 산업별 요구를 현장에서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모베드 상단에 결합할 물류 배송, 순찰용 드론 스테이션, 광고 사이니지 등 산업 맞춤형 '탑 모듈' 10종을 개발해 고객에게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모베드를 B2B 및 B2G 시장에 공급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확립하고, 국내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모델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현대차·기아는 이번 AW2026 참가를 통해 모베드 양산형 모델 실물을 국내에 최초 공개하고, 고객이 모베드의 기술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장 내 180㎡ 면적 대규모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 내부에는 실제 야외 환경을 모사한 배수로, 굴곡, 경사로, 연석 등의 구조물이 배치돼 기존 자율 이동 로봇이 극복하기 힘든 지형을 돌파하는 모베드만의 뛰어난 기동성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부스 내 ▲수동주행 ▲자율주행 ▲방송 등 3가지 테마의 체험존을 통해 모베드의 험로 주파 능력 및 수평 유지 성능, 손쉬운 자율주행 조작성, 탑 모듈의 활용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부스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베드 체험뿐 아니라 구매 상담을 제공한다. 부스를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도 로보틱스랩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문의 및 협업 제안을 남길 수 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모베드가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한 차원 더 뛰어난 로봇 솔루션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현대차·기아는 핵심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베드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얼라이언스 구축을 계기로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피지컬 AI 역량을 산업 현장에 본격 적용하며, 로봇이 고객 일상 속 혁신 솔루션으로 자리 잡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2026.03.04 15:29신영빈 기자

2월 완성차 5사, 내수 9.6만대 그쳐…설 연휴 여파로 급감

2월 설 연휴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 5사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출은 소폭 늘었지만 내수 판매가 큰 폭으로 줄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3일 각 사가 발표한 판매 통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GM한국사업장(한국GM)·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 등 5사는 지난 2월 국내 9만 5638대, 수출 및 해외 52만 7051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는 62만 268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국내 11만 2258대, 수출 51만 7756대)과 비교해 국내는 14.8% 감소했고, 수출은 1.8% 증가했다. 전체 판매는 1.2% 줄었다. 수출이 소폭 늘었음에도 내수 감소폭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는 2월 글로벌 시장에서 30만 652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만 7008대로 17.8% 줄었고, 해외 판매는 25만 9520대로 2.3% 감소했다. RV 1만 8756대, 제네시스 6942대가 판매됐지만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며 전체 물량은 줄었다. 기아는 24만740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만 2002대로 8.7%, 해외 판매는 20만 5005대로 1.5% 각각 감소했다. 다만 전기차는 1만 4488대가 판매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수차량은 39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한국GM은 3만 6630대를 판매해 7.6% 감소했다. 내수는 927대로 37.4% 줄었고, 수출은 3만 5703대로 6.5% 감소했다. 수출 비중이 97%에 달하는 구조 속에서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주력 모델 역할을 이어갔다. KGM은 823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다만 내수는 3701대로 38.3% 증가하며 5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1월 출시한 무쏘가 1393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은 4536대로 21.5%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3893대를 판매해 36.2% 감소했다. 내수는 2000대로 59.0% 줄었고, 수출은 1893대로 55.4%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폴스타4 수출 물량 확대가 해외 판매 증가를 이끌었지만, 내수 감소폭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업계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가 줄어든 점이 2월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은 선방했지만 내수 위축이 두드러지면서 2월 판매는 사실상 올해 최저점 수준이라는 평가다. 신차 효과와 친환경차 확대 전략이 향후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들어 판매가 감소했다"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 확대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신차 투입 등을 통해 판매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 모델에 대한 관심이 글로벌 수요로 이어지고 있으며, 신모델 판매 물량 확대에 힘입어 내수 회복세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3 17:10김재성 기자

BMW 520i 등 32개 차종 스타터 모터 부품 단락…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BMW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37개 차종 10만715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 코나 전기차 등 4개 차종 3만7690대와 기아 니로 전기차 1590대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SW) 설계 미흡으로 고전압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할 때 사전에 감지하지 못해 고전압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520i 등 32개 차종 6만7878대는 스타터 모터 내부 부품 단락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3월 4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6.02.25 11:00주문정 기자

5000 돌파 코스피, 한 달 만에 '6000피' 시대 열었다

5000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한 달 여만에 6000을 넘어섰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6022.70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6000피' 시대를 알렸다. 지난 1월 22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돌파한지 33일만이다. 장 초반 5900 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다시 6000대를 회복한 모양세다. 오전 10시 2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6056.18이다. 지난 거래일 20만원을 찍었던 삼성전자와 100만원을 넘어선 SK하이닉스는 계속 몸값을 올리고 있다. 이날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 분야 주식이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9.92% 오른 57만 6000원에,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13.74% 상승한 19만 7900원에 거래가 오가고 있다. 전 거래일 기관투자자가 순매수세를 이끌었던 것과 다르게 이날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6.02.25 10:31손희연 기자

상호관세 무효에도 車 '폭풍전야'…15% 글로벌 관세에 촉각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단했지만, 국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대미 관세 불확실성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곧바로 '글로벌 15% 관세' 체제로 전환하고 다른 관세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동맹국들은 대미 관계를 고려해 신중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공급망 재편과 현지 생산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관세 부과 권한이 명시돼 있지 않으며, 관세는 헌법상 의회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했다. 특히 연방대법원은 경제·정치적으로 중대한 정책을 행정부가 의회의 명확한 위임 없이는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중대 문제 원칙'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일본 등을 대상으로 부과됐던 상호관세는 효력을 상실했다. 다만 자동차에 적용되는 232조 '품목관세'는 이번 판결과 무관하게 유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전 세계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뒤 이를 1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무역법 122조는 국제수지 적자 등을 이유로 의회 승인 없이 최장 150일간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법적 수단은 변할 수 있지만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관세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122조 관세가 만료되면 301조 조사를 통해 후속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미 자동차·철강 등에 적용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역시 유지된다. 사실상 '상호관세'만 사라졌을 뿐, 고관세 기조 자체는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한국·일본·유럽연합(EU) 등과 체결한 무역합의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대미 투자 약속 역시 그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상호관세 없어졌지만 품목관세 여전…득실 따지기 어려운 정부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폐지된 상호관세만큼의 관세 수입을 충당하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면서 대미투자를 밝혔던 국가들은 전후상황을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지난해 무역 합의 당시 약속한 5500억 달러(약 79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예정대로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는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자동차 관세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관망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본 기업 10여 곳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관세 환급 소송을 제기하는 등 기업 차원의 대응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 역시 구조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상호관세는 사라졌지만 자동차에 적용되는 232조 품목관세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122조에 따른 15% 관세가 본격화될 경우 가격 인상 부담 확대 등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열린 대책회의 자리에서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 균형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측과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내 투자 규모를 늘리며 앨라배마·조지아 공장 생산 능력을 확대했고,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구축해 연간 120만대 수준의 현지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품·배터리 등 공급망 현지화를 통해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새롭게 도입되는 15% 단일 관세 체제가 한국·일본·EU 등 자유무역협정(FTA) 동맹국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용한 세계무역경보(GTA)에 따르면 글로벌 15% 단일 관세 체제가 적용될 경우 브라질은 평균 관세율이 13.6%포인트 하락하고, 중국은 7.1%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일본·EU 등은 기존 품목관세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평균 관세 부담이 소폭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불확실성 높은 미국 '리스크'로 부상…"시장 다변화 승부봐야"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이 리스크로 작용하는 만큼 구조적 대응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 다변화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이 어려운 인물로, 한미 간 기존의 혈맹 개념은 사실상 약화된 상태이며, 국가 간 협약도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환경"이라며 "이제는 미국 의존도를 구조적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판매 물량의 현지 생산 비중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유럽·동남아 등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며 "원자재부터 부품, 완성차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의 다변화 역시 전 산업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6.02.23 15:32김재성 기자

2025년 미국 전기차 판매량 1위 테슬라…현대차·기아, 합산 2위 기록

지난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합산 기준으로 2위에 올랐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58만9160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판매량은 다른 브랜드와 큰 격차를 보였으며, 주력 판매 모델은 모델Y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판매를 합산해 9만9553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을 앞세워 6만5717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EV9 등을 기반으로 3만3836대를 기록했다. 개별 브랜드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3위, 기아가 8위에 해당했다. 이 밖에 GM의 쉐보레는 9만6951대로 3위를 차지했으며, 캐딜락(4만9152대), BMW(4만2483대), 리비안(4만2098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미국 전기차 시장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127만571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30만1441대)보다 약 2% 감소한 수치로, 미국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은 약 8% 수준이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가 수요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구매가 집중되면서 지난해 3분기 판매량은 36만5830대로 늘었으나, 4분기에는 23만4171대로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인센티브 축소에도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기보다는 완만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6.02.17 13:01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캐나다 올해의 차' 2관왕…팰리세이드·EV9 수상

현대자동차와 기아 플래그십 모델이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2026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기아 EV9이 '2026 캐나다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을 각각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026 캐나다 올해의 차는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등 총 5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시승 평가와 투표를 통해 ▲승용 ▲유틸리티 차량 ▲전동화 승용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 중 승용 부문은 ▲세단 ▲쿠페 ▲해치백 ▲웨건 등을, 유틸리티 차량 부문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승합차(van) ▲트럭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팰리세이드와 EV9의 수상으로 최근 4년 연속 캐나다 올해의 차 2관왕에 올랐으며, 특히 2021년 GV80, 2022년 투싼, 2023년 아이오닉 5, 2025년 싼타페에 이어 올해 팰리세이드까지 수상했다. 캐나다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에 대해 "성능과 연비의 매력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EV9에 대해서도 "세련된 스타일에 더해 500마력이 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춘 GT 선택지도 제공하며, 전반적인 상품성과 가격, 크기까지 만족스러운 최고의 3열 전기차"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 기술,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중해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3 10:16김재성 기자

BMW i5 eDrive40 에어컨 컴프레서 제어장치 SW 오류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BMW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51개 차종 17만988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 포터Ⅱ 일렉트릭 3만6603대는 전동식 진공펌프 소프트웨어(SW) 오류로 인한 진공펌프 작동 불량으로 제동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그랜저 등 20차종 3만9148대는 계기판 제어 SW 오류로 계기판 꺼짐이 발생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1일부터 시정조치한다. 기아 봉고Ⅲ EV 2만5078대는 전동식 진공펌프 SW 오류로 인한 진공펌프 작동 불량으로 제동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2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고, K8 등 16차종 6만9137대는 계기판 제어 SW 오류로 계기판 꺼짐이 발생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1일부터 시정조치한다. BMW i5 eDrive40 등 13개 차종 9914대는 에어컨 컴프레셔 제어장치 SW 오류로 고전압시스템이 차단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4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6.02.11 11:05주문정 기자

완성차 5사, 1월 판매 61만대…전년 대비 2.7% 증가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1월 글로벌 판매량이 61만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기아가 국내 판매량이 대폭 늘었고, 한국GM과 KG모빌리티가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2일 완성차 5사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완성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61만52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59만4,344대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 5만208대, 해외 25만7,491대 등 총 30만7,699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나, 국내 판매는 9.0%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세단 아반떼(5,244대), 쏘나타(5,143대), 그랜저(5,016대)가 판매됐고, 레저용차(RV)는 팰리세이드(4,994대), 투싼(4,269대), 싼타페(3,379대) 순이었다. 제네시스는 G80 2,993대, GV80 2,386대, GV70 2,702대 등 총 8,671대가 팔렸다. 기아는 국내 4만3,107대, 해외 20만2,165대, 특수차 285대를 포함해 총 24만5,557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국내 판매는 12.2% 늘었다. 해외 판매는 0.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7,788대로 글로벌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셀토스(2만6,959대), 쏘렌토(1만9,770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8,38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5,278대), 스포티지(6,015대) 등이 국내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한국GM은 1월 총 4만4,7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1.4% 증가했다. 내수는 765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수출이 4만3,938대로 크게 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6,860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만7,078대가 해외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KGM은 1월 내수 3,186대, 수출 5,650대를 포함해 총 8,836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신형 픽업 '무쏘'가 1,123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르노코리아는 1월 내수 2,239대, 수출 1,493대로 총 3,732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가 1,66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업계는 올해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셀토스, 텔루라이드 등 신차 판매 본격화와 전기차·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판매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7:07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설 맞이 협력사 납품대금 2조768억원 조기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 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경영 안정을 돕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납품대금 2조 768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가 시행하며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설 명절 기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이 일시적으로 집중됨에 따라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도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해 선순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까지 재정 관리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등 조기 지급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 446억원, 2조 228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 소속 임직원들은 전국 각지에 있는 사업장별로 주변 취약 계층 등 이웃을 위해 필요 물품 전달 및 배식 봉사 등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전통시장 상품권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결연기관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필요 물품 등을 전달하고, 복지시설 내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로템·현대트랜시스는 저소득층 아동 및 어르신 등 소외 이웃들을 위해 밑반찬 제공을 비롯해 식사 대접, 배식 봉사 및 무료 급식소 식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현대위아는 지역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샌드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 전액을 지역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원 사업에 기부할 방침이다.

2026.02.02 09:38김재성 기자

글로벌 3위 굳힌 현대차·기아, 2위 폭스바겐 추격 '고삐'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굳힌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판매량 2위 규모인 폭스바겐그룹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폭스바겐그룹의 격차는 2024년 180만대 수준에서 2025년 171만대로 줄었고 올해 현대차·기아가 목표 판매량 달성시 147만대 차이로 줄어들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현대차 416만대, 기아 335만대로 제시하며 합산 751만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연간 도매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대형차 선호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2세대 팰리세이드를 본격 투입하면서 현대차 미국법인은 5년 연속 소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가 크게 성장했으며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가솔린 판매를 앞지르는 시장 상황이 판매 상황을 개선했다.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85만2천대를 판매해 4.7% 증가했고, 유럽에서는 10.2% 늘어난 53만6천대를 팔았다. 이러한 성장을 발판 삼아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2위 폭스바겐을 본격 추격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미 수출 관세 등 자국주의 무역 상황에도 공격적인 시장 확대와 현지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미국 판매를 89만2천대, 유럽 판매를 59만1천대로 확대해 북미·유럽 중심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를 413만8천대에서 416만대로 소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최근 기아 실적발표 자리에서 "미국은 보조금 종료와 환경규제 프레임 변화로 텔루라이드는 50% 이상 증량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하이브리드는 미국에서만 전년 대비 90% 성장해 12만대 이상 증가한 25만대 이상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이번 4분기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가 가솔린 판매를 앞지르는 중요한 마일스톤(이정표)이 있었다"며 "유럽 판매는 11% 성장 목표로 EV 판매 증가는 올해 60% 이상으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에 쫓기는 폭스바겐, 관세 부담 속 비용절감 고심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898만3천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현대차·기아와의 격차는 2024년(903만대) 179만9천대에서 2025년 171만대로 줄었다. 올해 현대차·기아가 약 23만6천대 늘어난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두 그룹 사이의 격차는 2년 사이 33만대를 줄이는 셈이다. 폭스바겐은 판매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을 계획하고 있지만 관세 등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인터뷰에서 관세 부담이 현 수준에서 바뀌지 않으면 "대규모 추가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예측 가능한 사업환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지 생산 체제를 일찍 갖춘 토요타는 6년 연속 글로벌 1천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해 1132만2575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토요타는 일본을 제외한 해외 판매가 925만대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북미 판매는 292만대로 7.3% 증가했다. 관세 정책 역풍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북미 하이브리드 판매는 19.9% 늘어난 126만8천대에 달했다. 이는 단순히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라, 주요 시장에서 생산·조달·판매를 현지 중심으로 재편해 관세와 공급망 리스크를 흡수하는 체질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요타는 1990년대부터 북미를 포함한 해외 생산체계를 확대하며 판매 차량의 상당 부분을 현지 생산으로 전환해왔고, 현재는 26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해외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관세 대응을 위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토요타는 일찍이 현지 생산 체계와 시장 확대로 관세 영향에도 끄떡 없는 판매량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전략이 6년 연속 판매 기록을 이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30 17:06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올해 수익성 방어 시험대…관세 7.2조원 해결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한해동안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관세 부담 확대와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크게 둔화됐다. 양사는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올해 '수익성 방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29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총 300조3천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조5천459억원으로 22.8% 감소했고, 순이익은 17조9천190억원으로 22.1% 줄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관세 부담과 인센티브 확대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가 연결 기준 2025년 매출 186조2천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조4천678억원으로 19.5% 감소했고, 순이익도 10조3천648억원으로 21.7% 줄었다. 기아 역시 매출이 114조1천409억원으로 6.2%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9조781억원으로 28.3% 감소했고, 순이익은 7조5천542억원으로 22.7% 줄었다. 수익성 악화의 핵심 배경으로는 대미 관세 부담이 꼽힌다. 현대차는 2025년 관세 손실은 약 4조1천억원, 기아는 약 3조1천억원으로 집계돼 양사 합산 관세 부담만 약 7조2천억원에 달했다. 사실상 관세 비용이 영업이익을 직접 잠식한 셈이다. 현대차는 올해도 관세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작년 관세 효과가 4.1조라고 말씀드렸고 올해도 관세 효과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지난해 60% 정도를 컨틴전시 플랜으로 만회했는데 올해도 이 전략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관세 충격을 비용 절감과 판매 전략으로 상쇄하겠다는 의미다. 기아 역시 미국 물량 증가와 관세 부담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비용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올해 예상되는 관세 총부담은 3조3천억원 수준"이라며 이중 완성차 관세가 전체 부담의 8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현지 중심 전략과 원가 절감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확대와 고수익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하고, 기아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를 전년 대비 90% 늘려 25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아는 유럽에서 전기차 풀라인업을 강화해 내연기관 감소분을 전동화로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관세로 인한 부담은 단순히 가격 인상으로 비용을 전가하기보다 내부 원가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승준 전무는 "과거처럼 원가 상승을 가격에 전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부적인 원가 절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고정비 절감이라든지 원가 절감 노력에 있어서 여느 회사 못지않은 절실함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판매 확대를 통해 관세 부담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연간 관세 부담이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하이브리드·전기차 전략과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416만대로 제시했으며,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로 335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합산하면 양사의 판매 목표는 총 751만대 수준으로, 북미·유럽 중심 선진시장 판매 확대와 하이브리드·전기차 전략을 통해 실적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2026~2027년에 집중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전략 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HEV·EREV 등 친환경 차 개발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 자율주행·AI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7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아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 5조원대 설비투자(CAPEX)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그룹 전동화 전환과 2027년 SDV 출시 로드맵에 맞춰 투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 부사장은 "여러 신사업에 4년전부터 투자해 왔고, 투자에 대한 미래 가치에 대한 주가 반영이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9 17:27김재성 기자

현대차 4조1천억원·기아 3조1천억원…관세로만 합산 7.2조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관세로만 7조원을 넘는 비용을 부담했다. 29일 양사의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2025년 관세 부담은 각각 약 4조1천억원, 약 3조1천억원으로 합산 약 7조2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양사의 연간 영업이익을 크게 잠식한 비용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관세 영향만으로 영업이익이 약 4조원 이상 감소했고, 기아도 연간 영업이익(9조원)의 3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미국 물량 확대와 관세 부담이 온기로 반영되는 만큼 올해도 수익성에 상당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2025년에도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매출 186조2천545억원, 영업이익 11조4천678억원, 순이익 10조3천648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아는 매출 114조1천409억원, 영업이익 9조781억원, 순이익 7조5천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사 모두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현대차는 매출이 전년 대비 6.3%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9.5%, 순이익은 21.7% 줄었고, 기아도 매출은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8.3%, 22.7% 감소했다.

2026.01.29 14:30김재성 기자

"장애물 너머를 전파로 한 눈에"…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기술 공개

현대자동차·기아가 주행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UWB(초광대역) 전파를 활용해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해 운전을 보조하는 첨단 센싱 기술 '비전 펄스(Vision Pulse)'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전 펄스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면 우선 차량에 적용된 UWB 모듈이 전파를 발산한다. 주변의 다른 차량이나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등에도 UWB 신호를 발산하는 모듈이 있다면 양쪽 UWB 모듈이 각각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시간을 측정하게 되고, 이를 통해 상대방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경고를 줌으로써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비전 펄스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별도 UWB 모듈을 차량에 설치할 수도 있으나, '디지털 키 2' 적용 차량의 경우는 해당 모듈이 이미 적용돼 있어 별도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도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 특히 UWB의 특성상 GHz(기가헤르츠)폭의 초광대역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전파와의 간섭이 적고, 회절 과 투과 성능이 뛰어나 장애물이 많은 도심지 교차로 등에서도 반경 약 100m 범위에서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10cm 오차 범위 내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UWB는 야간이나 악천후에서도 99% 이상의 탐지 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1~5ms(밀리초, 1천분의 1초) 수준의 빠른 통신이 가능해 실시간 안전 관리에 유용하다. 현재 카메라와 레이다, 라이다 등 센서 융합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은 많은 기업이 활발히 개발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한 장애물 감지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소수의 기업이 개발중인 사각지대 감지 기술마저 대부분 도로 구조물 등에 고정형 기기를 설치하거나 상대적으로 느린 통신 전파망과 영상에 의존해 정확도가 떨어지고 처리 속도가 늦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비전 펄스 기술은 UWB 전파를 활용함으로써 정확하고 빠른 통신이 가능하며, 차량에 이미 삽입돼 있는 UWB 모듈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까지 갖췄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UWB 모듈의 특성상, 비전 펄스 기술이 활용되면 라이다와 레이다 등 고가의 차량 센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크게 낮추면서도 안전성을 담보한 주행 안전 보조 기능을 구현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현대차·기아는 차량 주변의 여러 객체들이 고속으로 움직이더라도 각각의 위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기술의 활용성을 높였다. 현대차·기아는 비전 펄스 기술이 운전 보조나 주행 안전 보조 외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와 사회 공공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전 펄스는 지게차 등 산업 현장의 모빌리티에 적용하면 작업자와의 충돌을 방지해 산업재해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지진 등의 재해로 사람이 매몰됐을 때 구조 요원에게 실종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줄 수도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비전 펄스는 다른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대차·기아의 철학이 담긴 기술"이라며 "무한한 활용성을 가진 기술인만큼 산업의 경계를 넘어 더 많은 분야에서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2025년부터 기아 PBV 컨버전센터(경기도 화성시) 생산라인에 비전 펄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부산항만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항 터미널과 배후단지 현장에서 산업 모빌리티와 작업자 간 충돌사고 예방 등의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2026.01.29 13:17김재성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 설 연휴 앞두고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차량 이용자의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제작사가 참여하는 '2026년 구정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무상점검은 2월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13일 오후 5시 30분까지 3일간 전국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르노코리아는 점검 기간을 확대해 2월 9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한다. 제작사별로 현대차는 전국 1천206개 블루핸즈 협력사에서, 기아는 17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743개 오토큐 협력사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한국지엠은 375개 협력 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센터와 370여개 협력센터, KG모빌리티는 2개 직영센터와 310개 협력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 항목은 엔진 및 공조장치 상태,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브레이크 및 패드 점검, 냉각수와 각종 오일류, 와이퍼 및 휴즈 상태 등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부문이 포함된다. 필요 시 워셔액 보충 등 간단한 조치도 현장에서 무상 제공된다. 협회는 연휴 기간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제작사별 긴급출동반도 상시 운영 중이라며, 긴급 상황 시 가까운 정비소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제작사별 긴급출동 고객센터는 현대차 080-600-6000, 기아 080-200-2000, 한국지엠 080-3000-5000, 르노코리아 080-300-3000, KG모빌리티 080-500-5582이다.

2026.01.29 09:23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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