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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美 하이브리드 현지화 승부수…수출 의존 현대차의 '고민'

토요타가 2026년형 '라브4'를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하고 북미 생산을 강화하면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경쟁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동일 차급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량 국내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6년형 라브4의 내연기관 모델을 완전히 단종하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만 판매할 예정이다. HEV 모델은 이달 12월부터 미국 딜러망으로 공급되며, PHEV는 2026년 1분기 중 판매가 시작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라브4는 2019년 출시된 5세대로 노후화 모델임에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에서 15만대 이상 판매돼 포드 F-시리즈, 쉐보레 실버라도에 이어 판매량 3위를 기록하고 있다. 6세대 라브4는 토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PHEV 모델에는 토요타하이브리드시스템-6(THS-6)가 최초 탑재돼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약 95㎞에서 최대 150㎞ 수준으로 늘어났다. HEV 모델에도 THS-5가 적용됐다. 토요타는 라브4에 FWD 트림이 추가하면서 소비자권장가격(MSRP)을 기존 최저 3만2천850달러(4천823만원)에서 3만1천900달러(4천685만원)로 낮췄다. 이는 주력 경쟁 모델인 3만2천200달러(4천728만원)의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의 3만290달러(4천448만원)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토요타는 라브4 하이브리드 모델을 북미에서 생산하고 있다. 북미 생산 모델은 15% 관세가 적용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중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15% 관세가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다. 업계는 라브4가 현지 생산 기반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재편되면서 가격 격차가 더욱 좁혀질 경우 중형 SUV 시장의 경쟁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요타가 라브4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 모델로 제시한 점도 주목된다. 토요타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라브4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적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가격 정책에서도 공격적인 전략이 가능함을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차·기아 역시 미국 내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지만 본격 양산 시점은 2026년 이후로 예상된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의 현지 투입 또한 2026년으로 계획돼 중형 SUV 시장의 경쟁 공백을 메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브4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최상위권 판매를 기록하는 핵심 모델인 만큼 하이브리드 전환의 파급력이 크다"며 "토요타의 생산·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보다 대응 속도와 라인업 조정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12.02 16:13김재성

딥엑스, 차세대 로봇용 AI 플랫폼 공개...현대차와 협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세계경제포럼(WEF)의 혁신 AI 기술 MINDS 사례로 선정된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는 현재 양산 적용을 위한 기술 검증 단계에 있다. 딥엑스 AI 반도체 DX-M1은 2023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전략적 협력을 계기로 서비스 로봇용 제어 플랫폼에서 단계적 적용이 진행돼 왔다. 로봇 제어기에서 중요한 전력 효율·추론 성능·지연 시간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5W 이하 전력으로 고성능 추론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실내·외 서비스 로봇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딥엑스와 로보틱스랩은 DX-M1 기반 제어기에 광각·협각 듀얼 ISP 카메라, 로보틱스랩의 비전AI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제어기를 개발했다. 이는 지하주차장·지하철역·물류센터 같은 통신 불안정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연결에 의존하지 않고 작동 가능한 온디바이스 기반 로봇 지능 구조를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로봇이라는 피지컬 AI의 핵심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DX-M1이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안면 인식 시스템 '페이시(Facey)'와 연동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배송로봇 DAL-e 딜리버리는 수령인 안면 인증, 사용자 식별, 맞춤형 안내 등의 기능을 실증하고 있으며, 향후 고도화된 인터랙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은 12월 3월부터 산업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양사는 생산·물류·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 그룹 전반에서 피지컬 AI 기반 로봇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딥엑스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로봇 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를 더욱 높이며, 피지컬 AI 기반 로봇이 일상과 산업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시대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12.01 10:16전화평

롤스로이스 넘보는 中 전기차…세계와 경쟁하는 '레드 테크'

"럭셔리 모델 마에스트로는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팬텀을 능가하는 초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더욱 고급스럽고 편안하며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지난해 위청둥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장화이자동차그룹(JAC)과 합작 개발한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 마에스트로를 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마에스트로로 유럽 초고가 브랜드 롤스로이스와 마이바흐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이 고도화되면서 유럽 완성차의 영역이었던 초고가 럭셔리 세그먼트를 위협하고 있다. 독일 모빌리티 산업 전문 컨설팅사 베릴스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의 새로운 주요 시장은 고급 시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일부 브랜드는 10만유로(1억7만원) 이상 차량의 판매량이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5월 중국에 출시된 전기 세단 마에스트로 S800은 102만위안(2억2천만원)이라는 가격대임에도 출시 1시간만에 1천건 이상의 주문이 몰렸고, 48시간 만에 2천100건을 돌파했다. 이 같은 양상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시장을 핵심으로 삼았던 포르쉐는 현지(홍콩 포함)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만2천195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25% 급감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당시 포르쉐는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상황"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와 현지에서 벌어지는 '끝없는 가격 전쟁'을 큰 문제로 삼았다. 한 글로벌 투자 은행가는 "중국 전기차는 첨단 기술과 가성비로 무장해 프리미엄 시장의 메르세데스, BMW, 아우디, 포르쉐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화웨이의 위협은 단순히 시장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화웨이는 사리스·치루이·북경차·JAC·SAIC 등 중국 주요 완성차 5곳이 참여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 스마트 자동차 기술 생태계 연합인 훙멍즈싱(HIMA)을 추진하고 있다. 화웨이가 개발한 '하모니OS'를 여러 전기차 브랜드가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 모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지 전기차 기업들은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완성차 업계는 신흥국 중심으로 판매·생산 거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선진 시장으로 분류되는 유럽·대양주에서는 관세·보조금 축소 등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중국계 브랜드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중남미는 올해 3분기 기준 전기차 판매의 88.2%가 중국 전기차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차의 해외 확장이 한국 시장에도 직접적인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국내 완성차인 현대차와 기아의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4만1천137대, 기아는 4만4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2.0%씩 줄어든 수치다. 유럽 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확대됐지만 현대차·기아의 판매는 줄어들면서 점유율도 하락했다. 현대차·기아의 양사 합산 유럽 시장 점유율은 7.5%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줄었다. 이 점유율은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상하이자동차(SAIC)가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각각 1.1%, 2.2%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은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나라"라며 "유럽과 함께 세계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중국 전기차의 시장 확대와 차급 전환은 국내 산업에도 위기다.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까지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은 "올해 1~9월까지 우리나라에 5만대 이상의 중국산 전기차가 수입됐고, 연말까지 7만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입 전기차 약 3분의 1이 중국산"이라며 "내년부터는 2만달러 이하 중국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저가 모델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025.11.28 16:52김재성

현대차·기아, 안성시에 '배터리 캠퍼스' 구축…총 1.2조 투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차세대 전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배터리 개발 거점을 조성한다. 현대차·기아는 28일 경기도 안성시 제5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상량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배터리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종군 안성시 국회의원, 산업통상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 김보라 안성시장,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배터리 캠퍼스)는 부지 약 19만7천m2, 연면적 약 11만1천m2 규모로 조성되며, 현대차·기아는 총 1조 2천억원을 투자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캠퍼스는 차량 요구조건을 정밀하게 반영한 고난도 실증 환경에서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배터리 설계·공정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그룹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특화 연구개발 거점이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캠퍼스를 조성해 전극-조립-활성화 등 셀 제조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갖추고 배터리 혁신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품질, 안전성을 하나의 테스트베드 안에서 유기적으로 반복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셀 설계 기술뿐 아니라 공정 기술 및 차량 시스템과 연계된 통합 제어 기술을 직접 확보하고, 소재-셀-모듈-팩-차량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 관점에서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 검증하는 연구개발 체계를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와 의왕연구소 등에서 배터리 소재, 셀 설계 및 공정 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수행해왔다. 기존 연구소가 셀·공정 기술의 초기 설계와 단위 공정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다면, 배터리 캠퍼스는 실제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연속적이고 종합적으로 검증,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기아는 연구개발 과정 전반에 데이터 해석 기술과 시험 자동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모델을 적극 적용함으로써 배터리의 성능 및 안전성을 사전에 정밀하게 예측하는 디지털 검증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캠퍼스에서 전기차,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등 차세대 전동화 차량에 탑재될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향후 시장과 기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형태와 소재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로보틱스· AAM을 비롯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용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미래 신사업 전반에 확장 가능한 기술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배터리 캠퍼스 구축은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과 화성 기아 PBV 전용 공장에 이어 추진되는 세 번째 대규모 국내 투자 프로젝트로,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125조2천억원 규모 국내 투자 전략을 전동화·배터리 R&D 분야에서 구체화한 사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배터리 캠퍼스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현대차·기아와 경기도, 안성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윤종군 국회의원 간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각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배터리 캠퍼스를 지역 2차전지 산업 발전을 이끄는 차세대 배터리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배터리 캠퍼스는 국내 배터리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산업 간 협업과 기술 고도화를 촉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의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8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품질·안전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핵심 협업 과제를 공동 추진하는 등 K-배터리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5.11.28 10:00김재성

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로 전력망 연계하는 'V2G' 시범 서비스 첫 선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V2G' 기술을 오는 12월 제주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V2G는 전용 양방향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할 뿐만 아니라 전기차에서 전력망으로 전력을 공급해 전기차를 전력 저장장치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제주도와 '그린수소 및 분산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초부터 V2G 서비스 참여 고객을 모집하고 12월 말 제주도에서 V2G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민관 합동으로 추진된다. 현대차·기아가 전반적인 사업 운영과 V2G 기술 검증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충전 서비스 분석 및 고도화 방안 수립한다. 제주도청이 관련 조례 및 제도 개선하고, 한국전력이 전기차와 배전망의 연계 역할을 맡는 형태다. 시범 서비스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차 '아이오닉 9'이나 기아 'EV9'을 소유하고, 자택이나 직장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2월 초부터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모를 받아 12월 말부터 총 55대 규모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참여 고객에게는 무료로 양방향 충전기를 설치해 주고 운영 기간 차량 충전 요금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및 사업성을 검증한 뒤 향후 V2G 관련 제도가 갖춰지면 제주도에 V2G 서비스를 상용한다. 향후에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다른 국내 지역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충전기·전력망 간 상호 통신을 기반으로 전력 수요·공급 상황과 전력 가격 등을 고려해 최적의 충·방전 시점과 전력량을 결정한다.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고 가격이 저렴한 시간대에는 차량이 전력을 충전하고, 전력 수요와 가격이 높은 시간대에는 전기차의 남은 전력이 차량에서 전력망으로 방전되는 형태다. 이번 V2G 시범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전력의 불균형한 수요 공급을 조정해 전력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이 높은 제주도의 특성상 낮에 과공급된 잉여 전력을 전기차가 흡수하고 밤에 다시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의 활용도와 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 유럽에선 V2G 서비스가 정식 개시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2월 말부터 네덜란드에서 완성차 업체 최초로 현지 아이오닉 9 및 EV9 차주를 대상으로 V2G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내년에는 네덜란드 내 서비스 차종을 확대하고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부사장은 "이번 국내·외 V2G 서비스가 현대차그룹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과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8 09:50김재성

현대차·기아, 2년 연속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 선정

현대자동차·기아가 주요 연구실에 대한 안전 인증을 대거 획득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역량을 공인했다. 현대차·기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 위치한 상용환경풍동실이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로 선정되는 등 총 10개 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부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안전관리가 우수한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 8개소, 마북연구소 2개소 등 총 10개 연구실을 우수연구실로 인증 받았다. 만 2년이 경과해 재인증을 받은 연구실 5개소에 신규 인증 연구실 5개소를 더한 결과다. 지난 2022년부터 인증제에 참여한 현대차·기아는 이로써 총 18개 연구실에 대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 또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우수연구실로 인증 받은 시설 중 상위 10%를 선정해 '최우수연구실' 등급을 부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 혹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을 수여하는 등 안전관리 우수성을 치하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작년 전해질막개발실에 이어 올해 상용환경풍동실도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로 지정됨으로써 2년 연속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주목할 점은 상용환경풍동실이 지난 '23년 우수연구실로 선정된 이후 재인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우수연구실로 지정됐다는 점이다. 상용환경풍동실은 내연기관 차량을 비롯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까지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복합 환경 실차 시험실이다. 현대차·기아는 상용환경풍동실의 우수연구실 인증 뒤에도 극한 환경 주행 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상황에 대비해 차량 반출 프로세스와 소방 안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안전시설을 추가하며 안전관리를 강화해왔다. 현대차·기아는 단순히 안전 인증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법적 기준 이상의 엄격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들이 안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 및 전동화 등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 공정에도 각 부문에 특화된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담당 부사장은 "이번 최우수연구실 인증은 현대차∙기아가 갖춘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와 연구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가 철저한 연구실을 추가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수평 전개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이날 남양연구소에서 상용LCM담당 박상현 부사장, 상용개발센터 나욱진 상무, 상용시험실 문지현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로 선정된 상용환경풍동실에 인증 명판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2025.11.26 10:47김재성

현대차·기아, 미쉐린과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개발…첨단 기술 공동연구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과 손잡고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4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상무, 조지레비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타이어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난 1, 2차 공동연구에 이어 체결되는 3차 협약이다. 양측은 지난 2017년과 2022년 타이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3차 협약에 따라 양측은 내년부터 3년간 ▲타이어 성능 향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기술 역량 교류를 집중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타이어 성능 향상 부문에서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술을 활용한 차량 제어 등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첨단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차량의 고속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강화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에서는 오프로드 타이어 개발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한 버추얼 시뮬레이션 고도화와 버추얼 기술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한 각 사 기술 역량 향상도 도모한다. 현대차∙기아는 차량과 샤시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쉐린은 타이어의 설계와 평가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상호 기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상무는 "이번 3차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타이어 기술 혁신을 기대한다"며 "모빌리티와 타이어에 특화된 각각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로 나타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앞선 1, 2차 기술 협력을 통해 후륜구동 전기차에 적합한 규격을 도출하고, 타이어 마모에 대한 연구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 등 공동연구를 통한 다양한 성과를 낸 바 있다.

2025.11.25 09:54김재성

"로봇이 낸 사고, 누가 배상?"…현대차·기아, 현대해상과 보험 만든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로보틱스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보험상품 및 금융 연계 모델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4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에서 현대해상과 '로보틱스 기반 보험 및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와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서비스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보험·금융 서비스와 연계해 로봇의 안전한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로보틱스 산업의 사회적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로봇 특화 보험상품 개발 ▲로봇 운영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보험·금융 융합 및 신규 시장 공동 진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먼저 현대차·기아와 현대해상은 로봇 특화 보험을 공동 개발하고 연내 출시 예정인 1호 보험상품 '딥테크종합보험'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 1호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양측은 현대차·기아가 호텔, 병원, 공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운영 중인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의 실증 사업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 리스크를 분석하는 등 협력을 진행해왔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자체 개발한 로봇의 운영 및 판매 시 보험상품 연계를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 위험, 개인정보 및 네트워크 보안 등의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나 보상 등에 대해 보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로보틱스 기술과 보험 산업의 융합을 통해 로봇의 안전한 운영 및 위험 저감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나아가 양측은 신개념 로봇 서비스 모델에 특화해 로봇 사용자의 총 소유비용 절감을 위한 보험·금융 연계형 신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로봇산업에 특화된 보험 및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모델을 정립해 로봇 기술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나아가 투자 안정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의영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전무는 "다가올 미래에 보다 안전하고 인간 친화적인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여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4:41김재성

정부·현대차·기아 손잡고 자동차부품 협력사 탄소감축 지원

정부와 현대차·기아가 손잡고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의 탄소 감축을 본격 지원한다.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현대차·기아,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협력기업 87개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탄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동차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EU 등 주요국의 탄소 규제는 기존 '사업장 단위'에서 '제품 단위'로 정교화되고 있어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이 새로운 수출 규제의 잣대로 등장하고 있다”며 “정부와 현대차·기아는 부품 협력업체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해 자동차 산업 전반의 탄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LG전자·포스코·LX하우시스·LG화학 등 4개 공급망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산업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공급망 전반으로 본격 확산할 계획이다. 중기부도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 사업 지원 규모를 한층 확대해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산업부와 현대차·기아가 우선적으로 1차 협력업체의 탄소감축 설비교체를 지원하고, 해당 1차 협력업체는 지원받은 금액만큼을 환원해 중기부와 함께 다시 2차 협력업체 설비교체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 같은 자동차 공급망에서의 '연쇄적 탄소 감축 효과'를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상생형 탄소 감축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기아는 자사를 넘어 협력업체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완성차 탄소발자국을 낮추게 되고, 외부 사업을 통해 확보한 배출권을 향후 배출권거래제에서 상쇄 배출권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공급망의 탄소 감축은 어느 한 기업이 단독으로 할 수 없으며, 정부·대기업·중소·중견기업 모두의 협업이 필요한 과제”라면서 “이번 공급망 탄소 감축 협약이 2035 NDC를 넘어 우리 산업 전반의 그린전환(GX)을 가속하고 글로벌 공급망 간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용석 중기부 1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전반의 감축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부품산업 내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자동차 산업에서 공급망 차원의 선제적인 감축 노력이 이루어지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공급망 저탄소 전환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탄소 감축 노력이 산업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자동차 공급망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기·전자,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조선 등 다른 주력 산업으로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국내 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7 16:31주문정

현대차·기아, 車 공급망 탄소중립 전환 위한 민관 상생협력 협약

현대자동차·기아는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및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가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공급망 탄소저감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공급망 전반의 저탄소화를 가속화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중장기 탄소감축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설비 도입과 역량 강화를 위한 '탄소저감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급망 내 자발적 감축과 협력 확산을 유도하는 민관 공동의 지원 모델로, 하위공급망까지 저탄소 전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형·상생형 구조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부와 현대차·기아가 1차 부품협력사의 탄소감축 설비 교체비를 지원한다. 이후 1차 부품협력사는 지원받은 금액의 일부를 2차 협력사에 환원해 중기부와 함께 2차 협력사의 탄소감축 설비구매를 지원하고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하는 등 민관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차량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순배출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급망의 저탄소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 정부,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공급망 저탄소 전환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7 16:31김재성

현대차그룹, 5년간 국내 125조원 투자…韓 제조업 '초격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앞으로 5년간 사상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은 16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천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5년 국내 투자 금액의 40% 이상 증가한 액수로 그룹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 국내에 89조1천억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밝힌 투자금액은 직전 대비 36조1천억원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이를 연평균 투자 금액으로 환산하면 25조400억원으로, 직전 5년 연평균 투자액 17조8천억원 대비 40% 이상 증가한 액수다. 투자금액 125조2천억원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5천억원,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지속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및 경상투자에 각각 38조5천억원, 36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중장기 투자는 ▲국내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국가 경제 기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 한해 부담하는 대미 관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생산 중추 거점으로서 한국의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국내 생산 차량의 해외 수출을 대폭 증대시킬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218만대였던 완성차 수출을 2030년 247만대로 늘리고, 그 중 전동화(EV, PHEV, HEV, FCEV) 차량 수출은 2030년까지 176만대 이상 확장시킬 계획이다. "국가 산업 근간을 새롭게"…AI 데이터센터·로봇공장·수전해플랜트 추진 현대차그룹은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차량 내 AI,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등 AI 역량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고전력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피지컬(Physical) AI 로봇, 자율주행차 등에서 생성되는 AI 학습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PB(페타바이트)급 데이터 저장소를 확보한다.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어플리케이션 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도 조성한다. 기존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부품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사업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핵심 부품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등을 통한 국내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서남권에 1GW 규모 PEM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며, 인근에 수소 출하센터 및 충전소, PEM 수전해기 및 수소연료전지 부품 제조 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도 건설된다. 내년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이 준공되고,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기아도 경기도 화성 PBV 전용 전기차 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에 LNG 자가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충전소 등 인프라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국가 랜드마크 GBV 건설 추진…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 신사업투자는 미래 신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된다. AI 자율주행, AI 자율제조, AI 로보틱스, 전동화 및 SDV, 수소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좌우할 첨단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지속성장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AI 자율주행은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차량 주변을 스스로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판단해 주행하는 기술로, 현대차그룹은 엔드 투 엔드 딥러닝 모델 기반의 '아트리아 AI'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42dot 및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해당 기술 구현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최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 플랫폼 '플레오스'를 발표하는 등 SDV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2026년 하반기 차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중앙집중형 전기전자 아키텍쳐를 적용한 'SDV 페이스카(시험차)'를 공개하고, 기술 검증을 거쳐 양산차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역량 지속 강화를 비롯해 900㎞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갖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등 파워트레인 및 라인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배터리의 설계 및 개발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배터리 상품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한 배터리 기술 내재화 투자도 강화한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양산, 수소버스 및 트럭 개발 등 기존 수소전기차 분야에 더해 다양한 사업군의 그룹사를 통한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밸류체인 전 주기에 걸쳐 수소 사회 조기 실현을 위한 생태계 구축 등 수소 에너지 사업 추진 속도도 높인다. 또한 R&D와 제조 혁신을 위한 경상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GBC 건설도 인허가 절차 완료 시 본격 추진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해(2025년) 실제 부담하는 대미 관세를 소급 적용해 전액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1차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혜택을 확대한다. 총 지원 규모는 향후 1차 협력사의 수출 실적 집계 후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중장기 국내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대한민국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협력사 관세 지원과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025.11.16 17:39김재성

손 놓고 시속 90㎞ 주행…국산차 긴장시킨 '이 기술'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은 '넥스트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핵심이다. 자동차 탄생 139년 역사에서 포드의 대량 생산, 토요타의 친환경차, 테슬라의 전기차 혁명에 이은 네 번째 변곡점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늦은 자율주행 기술은 2035년쯤에나 승용차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GM 핸즈프리 운전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가 한·미 FTA를 통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각종 사회적 규제와 기술의 한계로 멈춰 섰던 국내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의 첫 상용 의미와 향후 과제를 3편에 걸쳐 조명한다. [편집자주] "제가 출퇴근으로 주로 이용하는 도로는 올림픽 도로,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 그리고 외곽 순환도로입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께 공유드릴 내용이지만 모두 '슈퍼크루즈'가 가능한 도로들입니다." 지난 10월 1일 윤명옥 한국GM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마케팅책임자(전무)는 국내 첫 핸즈프리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 공식 국내 도입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2020년대 초반부터 논의만 이어졌던 기술이 한국 시장에 처음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핸즈프리 기술에 대해 발표한 것은 지난 2020년부터였지만, 실제 도로를 달리는 양산차 적용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특히 기아가 2023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레벨3에 해당하는 고속도로자율주행(HDP)을 EV9에 적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많은 기대감이 모인 바 있다. 하지만 EV9 출시 과정에서 해당 옵션이 삭제되며 적용 계획은 사실상 중단됐다. 자율주행 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 기아가 EV9에 라이다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는데, 기술적 요구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개발이 중단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이를 단번에 해결하기 어려워지면서 아예 논의 자체가 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반면 GM은 2017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핸즈프리 기술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뒤, 수년간 안정성을 입증할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여기에 한·미 FTA의 '미국 인증을 통과한 미국산 5만대는 한국 인증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조항도 이번 슈퍼크루즈를 상용하는 데 한국GM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 규정 덕분에 한국GM은 까다로운 국내 인증 절차 대부분을 빠르게 통과해 슈퍼크루즈를 탑재한 수입 모델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이달 출시되는 럭셔리 SUV 전기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IQ부터 탑재되는 슈퍼크루즈는 현재 GM이 판매하고 있는 북미 23개 차종에 적용돼 있으며 누적 주행 데이터는 8년간 8억7천700만㎞에 달한다. 북미에서는 약 97만㎞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도로에서는 2만3천㎞ 이상 고속도로·간선도로에서 지원된다. 핸즈프리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은 SAE 기준 레벨2 기술이지만, 특정 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차선 변경과 주행을 수행한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레벨3 수준의 기능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차세대 주행보조(ADAS) 기술은 여전히 레벨1~2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08년 쌍용 체어맨에 처음 적용된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은 차량 가·감속을 보조하는 레벨1 기능으로, 차선 유지 보조와 결합해야 레벨2 수준에 이른다. 국내 차량의 ADAS 대부분이 이같은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2020년부터 고속도로주행보조2(HDA2)를 적용하며 기능을 확장했지만, 차세대 기술로 넘어가는 진전은 5년째 멈춰 있는 상황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안전성과 완성도를 우선하는 전략에 따라 도입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GM과 GM 본사는 슈퍼크루즈 현지화를 위해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도로 곡률, 버스전용차로, 공사 구간까지 반영한 한국형 고정밀(HD) 지도를 구축했다. 이 지도는 외부 반출 없이 부평 본사 서버에 저장된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기술 완성도와 안전성 확보에 시간을 들이는 사이, 이미 검증된 기술을 갖춘 GM은 한발 앞서 한국 시장에서 첫 핸즈프리 주행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기술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기술 출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운영과 발전 여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이 슈퍼크루즈를 출시하자, 미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운영 중인 테슬라도 한국 시장에 FSD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먼저 '감독형 FSD'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테슬라 핸즈프리 자율주행 시스템 FSD는 감독형과 비감독형이 있다. 두 가지 차량이 스스로 가속과 감속을 하고 목적지까지 길을 찾아가는 자율주행 시스템이지만, 감독형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등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방식이다. 한국GM이 열어놓은 첫 핸즈프리 주행 서비스 슈퍼크루즈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미래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경쟁이 다시 불 붙을 전망이다.

2025.11.16 08:33김재성

시스콘로보틱스 MPR, 기아 광주공장서 무인 운전 돌입

국내 물류로봇 기업 시스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매니퓰레이터 로봇 '모바일피킹로봇(MPR)'이 최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양산라인에 본격 투입돼 무인 운용을 시작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납품 규모는 총 15대로 이 중 10대가 기아자동차, 나머지 5대는 타 제조업체에 공급됐다. 기아 광주공장에 투입된 MPR 10대는 현재 부품 이송 및 적치 공정에서 전면 무인화 운전 중이다. 기존 작업자가 수동으로 처리하던 박스 운반 공정을 자동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셋업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쳐 현재는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 자동운전 중"이라며 "현대차와도 개념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MPR은 부품 박스를 작업자 위치로 자동 이송·적치하는 공정 자동화 로봇이다. 시스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플랫폼 위에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무게 150g의 초경량 3D 카메라를 적용해 로봇 팔의 하중 부담을 대폭 줄였으며, 그 결과 최대 20kg까지 안정적인 파지가 가능해졌다. 고중량 부품 운반이나 정밀한 픽업 작업이 요구되는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강점을 지닌다. 시스콘로보틱스 모회사인 브이원텍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기술'과 3D 비전 카메라가 결합된 모델로 고중량 부품의 정밀 픽업 및 배치 작업에도 대응할 수 있다. AI 기반 경로 자율주행과 정밀 위치 인식, 자동 충전 도킹 기능 등을 통해 별도 관제 시스템 없이도 태블릿 기반 경량 운영이 가능하다. 중소 제조공장 환경에서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스콘로보틱스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자동차 제조업 분야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며 향후 전자·물류·조립 산업군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이원텍은 앞서 "MPR은 단순한 로봇의 조합이 아니라 AI 비전과 자율주행을 융합한 스마트 로보틱스 솔루션"이라며 "국산 산업용 로봇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11.11 10:51신영빈

람보르기니·포르쉐 버금가는 현대차의 전기차…비결은?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영역에서 '슈퍼카' 버금가는 퍼포먼스와 높은 효율성을 이뤄낼 수 있었던 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을 상세 소개하는 기술 영상을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영상은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첨단 모터 구동 제어 기술을 일반 고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같은 채널에 게재한 '브레이크 작동원리' 영상과 마찬가지로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을 지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영상은 기본적인 모터 구동 시스템의 3가지 주요 부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모터는 회전력을 생성하고, 감속기는 그 회전력을 바퀴에 전달한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력을 교류로 변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고출력 위주로 전기차의 모터 구동 시스템을 설계하면 도심 주행에서는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기아는 인버터의 역할에 주목했다. 기존 전기차의 인버터에는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 소자로 구성된 6개의 스위치가 적용돼 있다. 현대차∙기아는 여기에 실리콘 전력반도체 6개를 추가, 총 12개의 스위치로 구성된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이를 통해 모터에 인가할 수 있는 전압이 기존 대비 70%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 일상 주행에서는 기존 6개 스위치 한 세트만 사용해 효율을 유지하고, 고속∙고출력 상황에서는 두 세트 모두를 활용해 강력한 성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인버터 내에 스위치 개수를 단순히 2배로 늘리는 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는 스위치가 늘어남에 따라 제어해야 할 범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은 기아 EV6 GT를 시작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N, 아이오닉 6N, 아이오닉 9, 올 뉴 넥쏘 등에 적용돼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출시될 전기차에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의 핵심기술에 대해 우리나라뿐마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국과 일본 등의 국가에서 총 4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개발 연구원들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고출력과 고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인 모터시스템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을 때, 그리고 경쟁사가 우리 전기차를 사서 분해해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했구나 싶어 자부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2025.11.10 10:30김재성

현대차·기아,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14관왕 달성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시상식에서 14개의 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025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1개, 본상 13개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해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유수의 글로벌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단편 영화 '밤낚시'로 필름 & 애니메이션 분야 최우수상(Best of the Best)과 광고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와 광고대행사 이노션,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한 영화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단편 영화로,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독창적 촬영 기법과 새로운 콘텐츠적 시도로 지난해부터 예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밤낚시는 자동차 제조사가 제작한 영화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도전과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를 받으며,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최고 편집상' 수상, '칸 라이언즈 2025' 그랑프리를 포함해 클리오 어워즈, 뉴욕 페스티벌 등 세계 3대 광고제를 석권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세계 최초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팜 'CX 스마트팜'과 한식당 '나오'는 혁신적인 기술과 한국 전통 문화라는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아키텍쳐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현대차는 이 외에도 ▲글로벌 임직원 및 딜러들을 위해 개발된 AI 기반의 무료 광고 제작 플랫폼 '현대 애드크리에이터' ▲글로벌 누적 생산 1억대 기념해 전 세계 고객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다음 1억대를 향한 여정의 시작을 담아낸 캠페인 '한 걸음 더'가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하이드로젠 웨이브' ▲현대차와 이노션 공동 기획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상의 자율주행 화장실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풀어낸 프로젝트인 '모빌렛' 등도 본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아는 ▲인터페이스&고객 경험 디자인 ▲공간 커뮤니케이션 ▲전시관 ▲필름&애니메이션 등 총 5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분야를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전 세계에 브랜드 철학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혁신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2025.11.07 11:02김재성

부르면 오는 버스, 헝가리 시골 주민 기다림 확 줄였다

현대차·기아는 헝가리 괴될뢰시에서 진행된 셔클의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시범사업'을 지난달 31일 성공적으로 종료했으며, 이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8월18일부터 10월31일까지 약 11주간 헝가리 괴될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괴될뢰는 헝가리 북부에 위치한 인구 4만명 미만의 소도시로, 버스 5대가 도시 전체 대중교통인 12개 노선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공공 교통 운영 효율이 낮은 지역이다. 괴될뢰의 부족한 대중교통은 주민들에게 긴 대기시간이라는 불편을 초래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은 대중교통을 점점 더 이용하지 않게 되면서 대중교통 시스템이 점차 부실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었다. 셔클은 고정 경로를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생성해 가변적으로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탑승 수요를 예측하고, 이로 인해 효율적인 차량 배차와 최적 경로 주행이 가능하다. 수요에 맞춰 필요한 경로만 운행해 사람을 태우지 않고 주행하는 경우가 크게 줄어 환경에도 기여한다. 이번 시범운행 기간 동안 현대차·기아는 2대의 셔클 차량을 투입해 운영했으며, 총 3천138건의 호출을 통해 주민 2천950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셔클을 도입한 결과 기존 대중교통에서 평균 60분 걸리던 배차 대기 시간이 약 6분으로 90% 감소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한민국 기획재정부와 KDI가 주관하는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헝가리에 수요응답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시스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IPP는 2020년 주요 협력국들을 대상으로 정책 및 기술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기업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수영 현대차·기아는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헝가리 시범사업을 통해 괴될뢰 주민들의 만족도와 셔클의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향후 헝가리 전역 또는 다른 국가에서도 본격적인 서클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05 09:13김윤희

국내 완성차 5사, 지난달 판매량 감소세...IRA 세액공제 종료에 전기차 급감

국내 완성체 제조업체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가 지난 10월 글로벌 67만2천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70만3천797대) 대비 4.7%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미국 IRA 세액공제 요인으로 전기차 판매가 급감했다. 3일 각사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량은 10만2천364대, 수출은 56만8천752대로 합산 67만2천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8%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1.59%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올해 10월 국내 5만3천822대, 해외 29만7천93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한 총 35만1천7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1%, 해외 판매는 4.8% 각각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세단 모델인 아반떼로 6천14대가 팔렸다. 차종별 판매로는 세단 그랜저가 5천74대, 쏘나타 4천603대 등 총 1만6천58대를 팔았다. 레저용차(RV)는 팰리세이드 3천829대, 싼타페 4천861대, 투싼 3천909대, 코나 2천951대, 캐스퍼 1천482대 등 2만1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포터는 3천979대, 스타리아는 2천42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천96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천991대, GV80 2천850대, GV70 2천512대 등 총 9천60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10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4.8% 감소한 29만7천93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2% 감소한 7만7천135대를 팔았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종료로 전기차(EV) 판매가 크게 줄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58.5% 줄어든 2천503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1대, 해외 22만3천14대, 특수 88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26만3천9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1% 감소, 해외는 2.1%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전세계 최다 판매 차량은 스포티지로 4만7천341대가 판매됐다. 뒤를 이어 셀토스가 2만5천406대, 쏘렌토 2만1천82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 6천788대로 나타났다. 기아의 10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2만3천1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3천2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셀토스가 2만2천41대, 쏘넷이 2만1천162대로 뒤를 이었다. 다만 기아 또한 미국 시장에서 세액 공제 영향으로 판매가 줄어들면서 전기차 판매는 1천331대(-66.4%)로 급감했다. 특히 주력 모델인 EV6 판매는 508대에 불과해 70.7% 감소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343대, 해외에서 546대 등 총 889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10월 한 달 동안 총 3만9천630대를 팔았다. 이중 3만8천436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수출 주력 차종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2만4천721대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만4천165대를 팔았다. 내수 시장에서는 총 1천194대를 판매했다. 이중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전체 판매량의 80.3%인 959대로 집계됐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부사장은 "3분기 조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 10월 내수 3천537대, 수출 5천980대를 포함 총 9천51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 판매가 늘며 전년 대비 26.1% 큰 폭으로 증가했다. KGM은 최근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독일 출시에 이어 지난달 튀르키예 시장에서 무쏘 EV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딜러십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등 고객 중심의 판매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르노코리아는 내수 3천810대, 수출 3천391대로 총 7천201대를 팔았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0.4% 감소했으며 수출은 44.1% 줄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2천934대가 판매됐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9월 첫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누적 5만1천550대로 5만대 고지를 돌파했다. 이 외에도 아르카나 447대, QM6 391대, 세닉 일렉트릭 22대, SM6 16대 등 판매했다. 지난달 수출은 아르카나 2천245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1천146대 등 총 3천391대가 선적을 마쳤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출은 아르카나 1천72대, 그랑 콜레오스는 1천23대로 지난달 수출 물량의 약 62%인 2천95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10월은 영업일 감소로 국내 시장 판매가 줄었지만 해외 시장은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 누적 판매량은 662만8천238대로 지난해 0.3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내수 113만4천596대(1.82% 증가), 수출 548만9천156대(0.11% 증가) 등 내수와 수출이 골고루 성장했다.

2025.11.03 17:11김재성

GV80 500만원, 세닉 470만원…'코리아세일페스타' 車 할인 쏟아진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9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11월 한달간승용, RV 등 12개 차종, 총 차량 1만 2천여대를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차종 별로 ▲쏘나타, 투싼 최대 100만원 ▲그랜저, 싼타페 최대 200만원 ▲아이오닉 9 최대 50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제네시스 차종은 ▲G80, GV70 최대 300만원 ▲GV80 최대 500만원을 할인한다. 현대차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카마스터를 통해 차량 견적을 확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LG전자 최신 77인치 올레드 AI TV(1명), LG전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4명), 고든밀러 고급 세차 키트(1천명)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 집중 할인 기간을 통해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5%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 할인은 약 5천대 한정으로 선착순 혜택 제공되며, 집중 할인기간(11/1~11/10) 내 계약하고 당월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또한, 11월 한 달 동안 생산월 판매 조건에 더해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6개 차종을 대상으로 'K-페스타' 구매지원금 50만원을 제공하며, K5, K8, 니로 HEV, 봉고 LPG 4개 차종은 11월 출고 고객 대상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K-페스타 구매지원금과 집중 할인 기간 특별 할인, 생산월 판매 조건을 종합적으로 적용 받을 경우 ▲K8, 봉고 LPG 최대 10% ▲K9 최대 9% ▲K5, 니로 HEV 최대 8% ▲타스만 최대 6% 등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아는 '기아 스토어 방문 이벤트'도 운영한다. 전국 기아 지점, 대리점, 드라이빙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QR코드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기업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경품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빌트인 14인용(1명) ▲ LG 코드제로 A5 흡입+물걸레(2명) ▲쿠첸 브레인 10인용 IH전기압력밥솥(5명)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세차 타월 패키지(10명) ▲데일리시 제주 나들이 핸드크림(30명) 등이다. 참여 고객 중 총 3천명을 추첨해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단, 2025년 9월 생산분까지)과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한번이라도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생산월별 특별 프로모션 30만~100만원(2025년형 모델 한), 5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 혜택 40만원(2025년형 모델 한), 전시차 프로모션 20만 원, 침수차 피해 지원 50만원 등을 모두 더한 최대 혜택은 350만원에 달한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1.6 GTe 모델 구매 시 80만원 상당 옵션/액세서리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E-Tech 구매 고객에게는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중형 SUV 'QM6'는 생산 월에 따라 100만~300만원의 코리아세일페스타 특별 혜택이 마련됐다.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90만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NCM 배터리를 탑재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300만원의 전기차 특별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대전 등 지역할인제 추가 혜택 지역 또는 지역 보조금 소진 지역에 대한 50만원과 함께,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70만원이다.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의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T-블랙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풍성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대상은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SUV 전용 '다이나프로',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 등 '한국' 브랜드 제품군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5명에게 타이어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한 계정당 1회 당첨만 가능하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행사 대상 제품 4개를 일괄 구매한 선착순 2천명에게는 휠 얼라인먼트 무상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행사 제품 4개 일괄 구매 고객에게는 경품 응모 기회가 부여되며 추첨을 통해 ▲아이폰 17(1명) ▲신라호텔 디럭스룸 1박 이용권(2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10명) ▲푸라닭 블랙알리오 치킨 기프티콘(3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약 2천5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5가지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대상 차량 구매자에게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인 케이카 워런티(KW)를 무상 제공한다. 'KW6 무료기획전' 차량 구매자는 180일 동안 최대 1천만원 보증수리 혜택이, 'KW3 무료기획전' 차량 구매자는 90일 동안 최대 500만원의 보증수리 혜택이 주어진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위클리 특가' 차량은 최대 4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며, 신규 등록 차량을 배송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홈서비스 타임딜'도 확대 운영된다. 차량 구매뿐 아니라 중고차 렌트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K Car 렌트 기획전' 차량을 계약하는 고객에게 '주유권 10만원'을 제공한다. 케이카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인 케이카 워런티(KW)를 제공하는 기획전도 함께 선보인다. 180일 무료 보증과 최대 1천만원의 보증 수리 혜택이 포함된 KW6 무료 기획전 대상 차량 7백여 대와 90일 무료 보증과 최대 500만원의 보증 수리 혜택이 포함된 KW3 무료 기획전 2백여 대가 대상 차량이다.

2025.11.02 16:28김재성

현대차·기아, 3분기 관세 손실만 3조450억원…4분기 시험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역대 3분기 최대 합산 매출을 기록했지만, 대미 수출 차량에 부과된 25% 관세에 직격탄을 맞으며 손실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완성차 업계 평균을 웃돌던 영업이익률은 5.3%로 떨어졌다. 두 회사는 4분기부터 하이브리드 신차를 강화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합산 매출액은 75조4천75억원, 영업이익은 3조9천99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1%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이 9.3%에서 5.3%로 4%p 하락했다. 급격한 수익성 둔화의 핵심 원인은 관세다. 현대차는 3분기 관세로만 1조8천21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기아는 1조2천340억원의 관세를 냈다. 윤병렬 기아 IR 팀장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 비용 확대로 인센티브도 전년 동기 대비 2천64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사가 전년 대비 매출과 판매를 모두 늘린 것은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한 46조7천214억원, 기아는 매출액 28조6천861억원으로 8.2% 증가했다. 판매는 현대차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03만8천353대, 기아가 2.8% 증가한 78만5천137대를 기록했다. 업계는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대미 자동차·부품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될 경우, 무관세 시기보다 부담이 남더라도 수익성 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이 원·달러 1천400원대로 유지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신차뿐 아니라 양산차의 원가 절감에도 R&D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향후 사업 운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분기에는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출시된다"며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향후 미국 현지 생산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기아는 이 같은 관세 인하에도 4분기 관세 손실은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4분기에 수익성 높은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하는 현대차와 달리 기아는 이미 하이브리드 신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현지 재고 분 관세를 이미 납부했기 때문이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부장 전무는 "11월 1일 소급 적용되더라도 기존 재고 물량에는 이미 25% 관세를 납부했다"며 "실제 효과는 12월 판매분부터 일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본격적인 회복 시점을 내년으로 잡고 있다. 이 부사장은 "내년은 신차 출시 사이클이 집중되는 '골든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준 전무는 "(관세 손실) 4분기는 3분기와 갭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그 영향은 내년도에 온전히 나타날 것으로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2025.10.31 17:09김재성

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SDV 전환 박차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의 새로운 인공지능(AI)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첨단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인프라의 전략적 도입을 넘어 핵심 피지컬 AI 기술의 공동 혁신이라는 새로운 협력 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양사는 모빌리티 설루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온디바이스 반도체 혁신을 위한 AI 역량을 함께 높이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5만 장의 블랙웰 GPU를 활용해 통합 AI 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한국 정부의 국가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피지컬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는 약 30억달러(4조2천783억원) 규모의 투자를 수반한다. 핵심 추진 사항으로는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 기술진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국내 차세대 피지컬 AI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현대차그룹, 엔비디아는 이 날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는 AI 기반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이라며 "양사는 첨단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재 육성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까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는 모든 산업의 모든 측면을 혁신할 것"이라며, "운송 분야만 보더라도 차량 설계 및 제조부터 로보틱스,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의 AI와 컴퓨팅 플랫폼은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대표 산업의 중심 기업이자 세계 최고 모빌리티 설루션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과 지능형 자동차와 공장을 구현, 향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모빌리티 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한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피지컬 AI 진흥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과기정통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피지컬 AI 육성을 위해 민·관 협력의 첫 단계를 이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어 "한국은 제조업에 큰 강점이 있는 나라로 한국의 풍부한 제조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최신 AI 인프라가 만나 국내기업들과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산업 전반의 제조 AX 혁신을 가속화하는 윈-윈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31 15:0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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