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벤틀리 출신 외장 디자이너 영입…차별화·경쟁력 확보
기아는 미래 디자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BMW, 벤틀리, 패러데이 퓨처 출신의 존 버킹햄 디자이너를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존 버킹햄 실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담은 차세대 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하며 기아의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한다. 기아에 따르면 존 버킹햄 실장은 2005년부터 자동차 산업군에서 여러 고급차, 전기차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그는 2005년 BMW그룹의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BMW 8시리즈 콘셉트카 디자인을 이끌었고 2018년에는 벤틀리에서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들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했다. 지난해부터는 전기차업체인 패러데이 퓨처에서 브랜드 디자인 전체 업무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존 버킹햄 실장은 “기아에 합류하게 돼 영광으로, 앞으로 선보일 기아의 외장 디자인에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잘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하겠다”라며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기아디자인센터라는 명칭을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로 바꾸고 센터장인 카림 하비브 부사장 아래 김택균 상무가 주도하는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이 스타일링 전반을 총괄하는 조직 운영 체제가 확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