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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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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조, 파업권 확보…5년 연속 무분규 빨간불

기아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과 관련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다만 노사는 교섭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어서 실제 파업 돌입 여부는 향후 협상 결과에 달릴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기아 임단협 노동쟁의 조정회의에서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중노위는 이날 오후 약 3시간 동안 노사 간 조정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기아 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3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대비 8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9 6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 4.5일제 도입, 정년 65세 연장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지만 회사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금까지 노사는 6차례 본교섭과 9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노위 조정도 결렬되면서 노조는 법적 파업 절차를 모두 마치게 됐다. 다만 이번 조정 중지가 곧바로 파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노사는 본교섭과 실무협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을 경우 실제 쟁의행위 없이 임단협이 타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노조는 오는 30일 1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 일정과 파업 시기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아 노사는 2021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해왔다. 올해 역시 노사가 추가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이번 임단협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2026.07.27 22:54김재성 기자

기아 노조, 임원 자사주 지급 반발…"직원 보상도 동일하게"

기아차 노조가 기아의 임원 대상 자사주 지급과 성과 보상 체계를 문제 삼으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성과 배분이 임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대의원 등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아가 개정 상법상 자기주식 소각 예외 조항을 활용해 임원에게만 자사주를 지급했다며, 일반 직원에게도 동일한 보상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3월 20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4월 1일 임원 163명에게 1인당 약 327주, 약 5600만원 상당 자사주를 지급했다. 노조는 해당 자사주 처분이 '임직원 보상' 목적을 근거로 승인됐지만, 실제 지급 대상은 임원으로 한정됐다고 지적했다. 개정 상법은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원칙적으로 일정 기간 내 소각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임직원 보상 등 목적이 있는 경우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자기주식 보유·처분계획에 따라 예외적으로 보유하거나 처분할 수 있다. 기아차지부 대의원들은 이 과정에서 주주총회 승인 내용과 실제 집행 대상 사이에 차이가 있다며 공시 의무 위반 가능성과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노조 측이 첨부한 법률 검토 자료에서도 형사상 업무상 배임죄 성립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주주총회 결의를 거쳤고, 상법상 예외 요건을 형식적으로 충족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법률 검토 자료는 주주총회 승인 내용과 실제 집행 내용의 차이, 공시 내용의 적정성,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 여부 등을 중심으로 민사·행정적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노조 측은 자사주 지급 문제와 함께 임원 보상과 조합원 성과급 간 격차도 문제로 제기했다. 이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의 영업이익은 2022년 5조 657억원에서 2025년 12조 6671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7.25%에서 11.8%로 상승했다. 노조 측은 이 같은 실적 개선에 경영진 보상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조합원 성과 보상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5년 연봉이 174억 6100만원(현대차 90억 100만원·기아 54억·현대모비스 30억 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6% 증가했고, 기아 송호성 사장과 최준영 사장의 연봉도 각각 30억 4200만원, 22억 7400만원으로 전년보다 5.7%, 54.0% 늘었다고 주장했다. 또 정의선 회장이 올해 배당금으로 약 2027억원을 받았다는 점도 함께 거론했다. 반면 노조 측은 조합원 성과급은 회사 실적 개선 폭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업이익 30%를 조합원에게 배분할 경우 1인당 요구액은 2022년 4239만원에서 2025년 1억 630만원으로 늘어나지만, 실제 합의금액은 같은 기간 2488만원에서 3857만원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요구안 대비 합의율도 2022년 58%에서 2025년 36%로 매년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기아차지부 대의원들은 임원 중심 성과 배분 구조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정 상법상 자사주 소각 원칙 관련 시정 ▲임원과 동일한 종업원 자사주 지급 ▲임원 중심 성과 보상 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향후 공시 의무 위반 여부와 이사의 책임 문제 등을 따져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측은 노조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6.06.23 15:48류은주 기자

"올해 더 셀 것"…車업계, 관세·경기침체 이중고 속 임단협 전운

한국 완성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국산 자동차 관세부과와 경기침체 등 위기 상황에서 2025년 임금협상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3년 만에 400만대를 밑돌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노사협상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노동조합과 지난 25일 본격적인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29일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상여금 900% 지급·정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 바 있다. 현대차 노조는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신설, 신규 인력 충원, 퇴직자 지원센터 건립 등도 요구했다. 정년도 기존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최장 64세로 연장하고 정년 연장과 연계해 숙련재고용자에게 조합원 자격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임금 삭감 없이 금요일 근무를 4시간 줄이는 주 4.5일제 도입,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는 내용도 담았다. 기아 노조는 2천만원 이상 특별성과급 요구와 퇴직 후 재고용 제도 확대 등을 안건으로 삼아, 오늘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단협 요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 주 4.5일제 도입, 퇴직자 차량 할인 혜택 복원 등도 함께 요구안에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장 시급한 임단협 교섭은 한국GM이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전국 직영 정비사업소 및 부평공장 유휴 부지 자산을 매각하면서 사전 협의 없이 통보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 당기순이익 15%를 성과급으로 환산해 1인당 약 4천136만원 지급, 통상임금 500%에 해당하는 격려금 2천250만원 등을 담았다. 또한 임금 협상과 별개로 '미래 발전 특별 요구안'을 통해 국내 투자 확대도 요구했다. 이 외에도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노사 상견례를 시작하고 본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KG모빌리티는 지난 4일 임금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노조 임단협이 정권 교체 등과 맞물려 초반부터 강렬한 대립이 이어질 것으 전망했다. 노조는 '인상' vs 사측은 '위기'...노사 간 뚜렷한 의견차·대립 이어져 현대차는 지난 25일 경영설명회를 통해 현재 글로벌 경영 상황을 노조 측에 전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할 것"이며 "유럽 주요국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정체, 인도·중국·아시아태평양 로컬 브랜드의 급속한 성장"을 위기 요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노조측은 노보를 통해 "국내 산업에 비하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엄청나다"면서 "사측은 요구안을 전폭 수용하라"고 양보 없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27일 '2025년 임투속보 1호'를 통해 "사측이 생산계획·장기운영계획도 없이 구조조정을 반복하고 있으며 자산 매각 및 철수 전략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말 뒤에 숨은 책임 회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수 철수 및 자산 매각을 먼저 철회하고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전국 9개 정비사업소에서 동시다발적 출근 투쟁에 돌입하고 사내외 여론전 및 투쟁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본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25일 "사측이 제시한 기본급 6만9천500원과 일시금 150만원은 한마디로 처참하다"며 "올해 물가상승률을 더하면 우리가 실제로 받는 실질 임금은 감소했다고 볼 수 있으며, 더 이상 인내와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8만원 인상했다. "올해 협상 8월 넘길지도...공장 가동 중단 변수도" 업계에서는 올해 노사협상 대립이 다양한 양상으로 치달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경영상황이 위기인 만큼 국내 생산 공장 가동이 멈추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는 여러가지 요인 때문에 처음에는 노조에서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며 "노조는 과거부터 성과를 배분하자는 요구 있었는데 작년 현대차·기아, 한국GM 이익이 상당히 높았고, 사측은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해서는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년 연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검토해 보겠다고 타협한 것이라 올해는 검토를 안 할 수 없고, 4.5일제도 정치권이 친노동쪽으로 가는 게 아니냐고 판단을 할 수 있다"며 "그렇지만 지금은 공장을 계속 돌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려있고, 하반기부터는 수출 물량이 대폭 줄어 내년까지 국내 생산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산업 수출과 내수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자동차 연간 생산량은 연간 2.2% 감소한 402만대로 전망된다. KAMA 관계자는 "7월과 8월 노조 파업 변수 감안하면 400만대 달성도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한쪽이 양보하기 전에는 (노사 협상이) 8월 말까지 계속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통령이 성장 위주로 가겠다는 입장이라 공장이 멈추면 성장할 수 없고, 양쪽에서는 보이지 않게 정부가 개입해 줬으면 좋겠다는 시그널도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산업 정책 수립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2025.06.30 15:10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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