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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브리핑] 기아 PV7·아이폰18 '출격'…현안 챙기는 삼성·SK·카카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산업 및 IT 업계는 굵직한 신제품 발표와 기업들의 주요 현안 논의로 분주한 한 주를 보낼 전망입니다. 기아의 대형 전동화 목적 기반 차량(Purpose Built Vehicle, PBV) 'PV7'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예약판매를 마친 애플의 '아이폰18' 시리즈가 18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SK·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은 성과급 제도 및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주 및 노사 간 소통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 밖에 글로벌 게임 축제인 '도쿄게임쇼 2026'에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출전해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산업계 이슈: 삼성·SK·현대중공업 노사 현안부터 기아 신차 공개까지 15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정기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과급 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는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삼성 준감위는 지난달 노동인권소위원회를 열고 성과급 지급 방식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바 있습니다. 17일 제17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이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립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인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입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인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산·학·연 주요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거센 추격과 AI 산업 발전 속 위기와 기회를 함께 만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테크놀로지(SKIET)가 오는 14일부터 연이틀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대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양사는 간담회에서 합병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합병 이후 사업 운영 방향, 재무구조 개선 효과 및 사업 시너지 효과 등을 설명하고, 주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양사는 앞서 합병 발표 직후 일반 주주 및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합병 취지와 기대 효과를 설명했지만, 일부 소액주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추가 대면 간담회를 통해 주주들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면 간담회는 각사 홈페이지로도 실시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전 조합원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16일부터 7시간으로 파업 시간을 늘리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노조 측은 추석 전까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교섭결렬 선언과 함께 더 큰 투쟁에 나서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제주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선 제주도의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전력 시장 혁신 사례를 비롯해 분산에너지 기반 전기요금 부담 해소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기아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PBV '더 기아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PBV로,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기아는 PV7을 통해 물류·상업용 중심의 대형 전기 상용차 시장을 공략합니다.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는 PV7 카고 2대와 패신저 1대 등 3대를 전시하고, PV5 카고·패신저·WAV·샤시캡·크루밴·푸드트럭 컨버전 등 7종도 함께 선보입니다. 기아는 2027년부터 화성 EVO 플랜트 웨스트에서 PV7 등 대형 PBV를 연간 약 15만 대 생산할 계획입니다. 유럽 eLCV 판매는 올해 상반기 12만 5069대로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습니다. 전체 LCV 시장은 8.7% 감소했지만 C세그먼트 전기 밴은 26.6% 늘었습니다. 기아는 PV5에 이어 PV7을 투입해 성장하는 유럽 전기 밴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세부 제원과 가격, 유럽 출시 시점은 14일 공개 행사에서 확인될 예정입니다. 통신·IT 정책: 아이폰18 개통 및 과방위 국감 계획서 채택 12일부터 시작된 통신 3사의 아이폰18 시리즈 예약판매 물량이 오는 18일 정식 개통됩니다. 최저 199만 1000원에 시작되는 아이폰 판매량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립니다. 플래그십 사양만 내놓는 아이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여파로 구입 부담이 커진 가운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애플이 이전과 같은 판매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애플이 새 아이폰 발표에서 큰 관심을 모은 폴더블 아이폰 듀오는 예약판매가 다음 달 이뤄질 예정으로, 18일 아이폰 개통량은 예년 수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감사 일정에 대한 개요만 정하고, 구체적인 자료 제출 요구나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 건은 내주 이후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법안 한 건이 긴급 상정될 예정입니다. 내달부터 시행될 검찰청법 폐지와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의 체계를 맞추려는 법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는 17일 프레스센터에서 AX와 6G 시대를 대비한 통신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발제는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이 맡았으며, 유럽연합의 디지털네트워크법을 분석해 시사점을 살펴보는 것이 주요 논의가 될 예정입니다. 게임 축제의 달: '도쿄게임쇼 2026' 개막 및 서울 'GES 2026' 개최 도쿄게임쇼(TGS) 2026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넥슨·넷마블·엔씨·스마일게이트·NHN플레이아트 등을 비롯해 국내 중소·인디 게임사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출품작을 보면 서브컬처 장르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파레이돌리아'를 선보이며, 엔씨는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첫 시연 버전을 꺼낼 계획입니다. 또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 신작 3종을 출품하고 현지 이용자를 맞이합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TGS에서도 '미래시'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대표 게임·e스포츠 축제 'GES 2026'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됩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게임·e스포츠 기업 70개사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AI·클라우드·사이버 안보: IT 업계 대규모 컨퍼런스 및 세미나 줄이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15일 양재 엘타워에서 '제62회 AIIA 조찬포럼'을 진행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경호 플렉스 최고수익책임자(CRO)와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가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날 김 CRO는 AI 네이티브 조직 운영 설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AX 도입 실패 패턴과 극복 전략을 다룰 계획입니다. 육군본부와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 한국사이버국군발전협회는 오는 15일 로얄파크컨벤션 3층 전쟁기념관에서 'AI 창과 방패의 시대, 군 사이버작전의 미래'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군 사이버작전의 변화와 향후 대응 방향을 다룹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본부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두 차례 주제발표를 통해 AI 시대 국방 사이버안보의 주요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퀴닉스가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AI 시대의 네트워크 인프라 동향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앤서니 호 아시아태평양 제품관리 디렉터가 AI 워크로드 확산에 따라 변화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트렌드와 에퀴닉스 패브릭c 포트폴리오의 최신 기술 및 AI 연결성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고객사인 퓨리오사AI와 함께하는 대담 세션을 통해 AI 추론 시대를 위한 차세대 AI 인프라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데이터독이 15일 서울 강남 레드버튼 컬처 스테이지에서 게임데이를 개최합니다. 참가자가 실제 운영환경과 비슷한 시나리오 속에서 장애를 분석하며 옵저버빌리티와 장애 대응 과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KT클라우드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대표 연례 행사 'KT클라우드 서밋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기반 기술·서비스, 실제 구축 사례가 공유됩니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 환영사와 공용준 클라우드본부장, 최옥진 DC본부장의 키노트 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두 개 트랙에서 총 20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16일 부산, 17일 판교에서 컴퓨터 지원 공학(CAE) 기술 세미나 'MAX'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반도체, 전기전자, 기계, 방위산업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활용된 실제 해석 사례와 현장 엔지니어들의 경험이 공유될 예정입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대표 CAE 솔루션인 구조·유동 통합 해석 프로그램 '마이다스 NFX'와 CAD 모델을 그대로 활용해 해석할 수 있는 '마이다스 메쉬프리' 적용 사례도 공개합니다. VTI 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세미나'를 실시합니다. IBM, OSC 코리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제 AI 에이전트 활용을 위한 거버넌스, 보안, 구축 전략 등을 제시합니다. 유라클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라클 AI 서밋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모듈식 개발 및 관리 방안과 대한의사협회 고객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박선원 의원실과 명지대, 창신대는 오는 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K-방산 AX 도약을 위한 방산AIDC 민·관·학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방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방위산업의 AI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출범식에서는 협의체의 설립 취지와 비전을 발표하고 방산기업의 현장 의견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셀렉트스타와 KMAC, 법무법인 린은 오는 17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AI 기본법, 대비하고 계신가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과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합니다. 특히 법률·컴플라이언스와 AI 운영 현장에서 필요한 책임 있는 AI 체계 구축 및 리스크 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짚을 예정입니다. 에버퓨어(옛 퓨어스토리지)는 오는 17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퓨어 액셀러레이트 서울 2026'을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서는 AI 시대 기업의 데이터 활용 트렌드와 함께 AI 확산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데이터 준비도의 중요성을 조명합니다. 국내외 주요 경영진이 직접 AI 시대 데이터 전략과 고객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의 데이터 관리·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디펜스 AI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모델과 데이터 플랫폼, 인프라를 아우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국방 AI 전략과 전장 환경 변화에 따른 소버린 AI 구축 방향을 소개합니다. 자율 무기체계 지능화와 온프레미스 기반 국방 데이터 활용, AI 데이터 통제권을 지키기 위한 방산 특화 클라우드 전략 등 국방 AI 현장 적용을 위한 주요 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플랫폼 상생: 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 국회 토론회 개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는 16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최형두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방송학회와 한국마케팅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콘텐츠 커머스 시장 변화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호택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으며,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습니다. 토론에는 이영철 방송미디어진흥기획과 과장, 고완옥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 과장, 김도윤 인티모 이사, 성동훈 CJ온스타일 플랫폼 본부장, 권창범 법무법인 인 변호사,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 등이 참여합니다. 토론회는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됩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커머스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플랫폼·대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지가 주요 논점이 될 전망입니다. 주주 소통: 카카오, 소액주주 대상 인적분할 온라인 기업설명회(IR) 카카오가 오는 16일 오후 4시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카카오는 IR에서 인적분할 개요와 추진 배경, 인적분할에 따른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소액주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간담회 접속 링크와 관련 IR 자료는 카카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특히 카카오가 추진하는 인적분할을 놓고 소액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분할 이후 사업·지배구조 변화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사회 공헌: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주간 맞이 '모바일 걷기' 행사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제9회 생명나눔 주간(9월 14~20일)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온라인 걷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걷고 뛰고 잡고 나누고 잇고, 희망의씨앗을 잡아라!'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이 일상 속 걷기 활동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휴대전화에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설치한 뒤 '희망의씨앗을 잡아라!' 챌린지를 검색하면 됩니다. 참가자는 걸음 수에 따라 1걸음당 1점, 하루 최대 8000점을 획득할 수 있고, 워크온 지도 화면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공식 마스코트인 '나눔이와 이음이'(50점)와 생명나눔의 상징인 '희망의씨앗'(100점)을 찾아 누르면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필수 목표 점수는 9만 점으로, 한 명의 뇌사 장기기증자가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2026.09.13 17:14백봉삼 기자

기아, 60년 만에 버스 사업 철수 수순…노조 협의 전면 중단

기아가 대형버스 생산 중단 방침을 노조에 공식 통보하면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가 노사 협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광주지회는 17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고용대책 없는 버스 생산 중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노사 협의와 7월 예정된 특별협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지회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열린 고용안정위원회 실무협의 2차 회의에서 버스 생산 중단 계획을 공식화했다. 노조는 생산 중단 이후 생산 운영 계획과 미래 투자 계획, 고용안정 대책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광주지회는 그동안 광주공장과 하남공장의 미래 고용 확보를 위한 투자 계획과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으나 회사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공장과 하남공장의 미래 고용 보장 방안과 중장기 운영 계획이 제시될 때까지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조합원의 고용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확정될 경우 기아는 약 60년 만에 버스 사업에서 철수하게 된다. 기아의 버스 사업은 전신인 아시아자동차 시절인 1965년 시작됐으며, 현재 생산 중인 대형버스 '그랜버드'는 1994년 출시된 모델이다. 그랜버드는 현재 기아가 생산하는 유일한 버스 차종으로 광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수주 물량 생산이 마무리되는 1~2년 뒤 생산이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기아의 버스 사업 철수 배경으로 국내 버스 시장 판매 부진과 중국 전기버스 업체의 저가 공세, 친환경차 전환에 따른 투자 부담 등을 꼽고 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도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 사업 중심으로 투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앞서 박동철 광주지회장은 지난 15일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광주공장 미래 고용과 신차종 투자 계획 제시를 촉구했다. 박 지회장은 광주공장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신차종 전개 계획과 투자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2025년 고용안정위원회 합의서에 명시된 하남버스공장 중장기 운영방안 검토 및 노조 설명 의무 이행도 요구했다.

2026.06.17 19:50김재성 기자

"아이디어는 우연한 대화서 나온다"…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소통 혁신' 공간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1년 11개월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연 양재사옥 로비의 철학과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소통과 협업, 혁신을 촉진하는 열린 광장으로 재탄생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로비 스토리 타운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서강현 사장, 최준영 사장, 성 김 사장, 박민우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층 중앙 계단형 라운지 '아고라(Agora)'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타운홀에서 “이번 리노베이션은 단순히 공간을 새로 꾸미는 작업이 아니었다”며 “양재사옥에 축적돼 온 경험과 성과,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이어가고 더 나은 업무 환경으로 발전시킬지 고민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비 리노베이션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생각했던 키워드는 소통이었다”며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역량이 서로 연결되면 훨씬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과 변화를 가능케 하는 아이디어는 짧은 대화나 우연한 만남, 혹은 혼자 사색하는 순간에도 찾아온다”며 “이번 리노베이션은 보다 활발한 협업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양재사옥 로비는 지난 2000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온 공간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공간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연결과 협업 중심의 구조로 재구성하기 위해 2024년 5월 리노베이션에 착수했고, 올해 3월 초 재개장했다. 리뉴얼 대상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 공용층으로, 실내외를 포함한 면적은 약 3만6000㎡ 규모다. 1층 로비는 고대 그리스 광장을 모티브로 한 계단형 라운지 '아고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공간은 커넥트 라운지, 오픈 스테이지, 카페, 옥외 정원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머물고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대형 아트리움을 통해 자연 채광과 실내 조경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교수와 협업해 실내외 녹지 공간도 조성했다. 로보틱스 기술도 적용됐다. 로비에는 조경 관리용 '달이 가드너(DAL-e Gardener)',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보안·의전용 '스팟(SPOT)' 등이 배치됐다. 이들 로봇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동하며 물 공급, 음료 배송, 순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2층에는 17개의 미팅룸과 포커스룸이 마련됐다. 일부 공간에는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Toiletpaper)'와 협업한 시각 요소도 적용됐다. 사내 라이브러리는 일본 CCC(Culture Convenience Club)와 협업해 리뉴얼됐다. 현대차그룹은 츠타야 서점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임직원들에게 큐레이션 도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3층에 걸친 다목적 공간 '그랜드홀', 도심형 연수원 '러닝랩', 외국어학습센터, 휴게 공간 '오아시스', 옥상 정원, 피트니스 시설, 수영장, 스포츠 게임 공간 '아케이드'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현대차그룹은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임직원 의견 수렴에도 공을 들였다. 사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새로비'를 통해 공사 진행 상황과 방향성을 공유했으며, 식당 메뉴와 식기류 평가 등 일부 시설은 임직원 체험단 운영을 통해 사전 검증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양재사옥 그랜드홀에서 임직원을 위한 문화 행사도 열린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테너 존노,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하는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6.05.14 13:00김재성 기자

기아, 가수 우효와 콜라보 음원 공개…"브랜드 철학 담아"

기아가 국내 인디 싱어송라이터 '우효'와 손잡고 브랜드 철학을 담은 노래를 공개했다. 기아는 30일 브랜드 철학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를 아티스트 우효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콜라보레이션 음원 '너를 부르고 있어'를 공개했다. 2014년에 데뷔한 우효는 일상적이면서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를 바탕으로 따뜻하고 개성 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다. 앞서 기아는 2023년 7월, 우효와의 1차 협업을 통해 '나를 움직이는 힘, 우리'라는 10초짜리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철학을 전달했다. 1차 협업이 공동체의 의미와 가치에 주목했다면, 이번 2차 협업 '너를 부르고 있어'는 공동체인 '우리'를 구성하는 '나'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기아는 '너를 부르고 있어'를 통해 세상이 빠르게 변할수록 진정한 나의 모습을 잃어가는 개인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동시에 음원에 담긴 핵심 메시지를 뮤직비디오, 서포트 필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우효가 직접 출연해 '진정한 가치를 향한 움직임'이라는 이번 협업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를 지난 28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의 기획 의도와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서포트 필름도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서포트 필름은 직관적인 모션그래픽 디자인과 섬세하고 트렌디한 연출을 바탕으로 이번 협업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통해 기아의 브랜드 철학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를 우효만의 따뜻하고 창의적인 시선으로 풀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혁신적인 경험을 통해 모두에게 위로와 영감을 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너를 부르고 있어'는 28일 공개돼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으며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모두 가능하다.

2025.03.30 10:35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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