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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 최우수 논문상에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선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2일 열린 '2025년도 성과포상식'에서 최고상인 최우수논문상을 '저에너지·고효율 선광 기술'을 개발한 최준현 자원회수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 선임연구원은 공기 흐름을 이용해 무거운 금속과 가벼운 불순물을 정밀하게 가려내는 '지그재그 공기 분급' 전처리 기술과, 과황산나트륨을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 회수하는 '산(Acid) 무첨가 선택적 리튬 침출' 공정을 개발했다. 이는 모두 폐배터리 재활용에 응용 가능하다. 지질자원연은 "이 연구성과가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고, 출판 1년 미만에 20회 이상 인용되는 등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은상은 석유․미래에너지연구센터 최지영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최 책임은 동해 해저 표층의 이산화탄소 농도 이상치가 해양 규산염 풍화작용에 의한 탄소 제거 현상임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의 고도화와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동상은 환경지질연구센터 김소정 선임연구원이 습지 환경에서 비소(Arsenic)가 메탄 생성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물로 수상했다. 이 외에도 지질연은 신진연구상, 기술사업화상, 우수행정상, 특별공로상, 노사화합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18건의 표창을 수여했다.

2025.12.22 14:56박희범 기자

삼성전자, CES 2026서 '삼성 기술 포럼' 개최

삼성전자가 새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삼성 기술 포럼'을 갖고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기술을 조명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기술 포럼은 1월 5일부터 6일(현지 시간) 양일간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삼성 기술 포럼은 AI, 가전, 디자인 등을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전문가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는 삼성전자 내부 전문가와 파트너사, 학계,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먼저 5일 오전 9시에는 '효과적인 AI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DA 사업부 최윤호 프로(HCA 의장)을 비롯한 스마트 홈 협력 회사 CEO가 참여해 스마트홈 기술과 산업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AI 시대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백신철 그룹장을 포함한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인의 일상을 지키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과 원리에 대해 얘기한다. 오후 4시에는 삼성전자 VD 사업부 새렉 브로드스키 상무와 TV,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TV 시청 경험 재정의'를 주제로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크리에이터 주도의 채널 등 차세대 스트리밍 서비스의 비전에 대해 얘기 나눌 예정이다. 다음날 오후 1시에는 '인간 중심의 기술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과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이 모여 ▲AI ▲창의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사람 중심의 디자인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4일부터 7일까지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개최하고 삼성전자의 AI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12.22 09:09전화평 기자

피지컬AI 강국?...AI 기지국 인프라부터 갖춰야

생성형AI가 촉발시킨 글로벌 AI 경쟁은 AI에이전트를 넘어 피지컬AI로 향하고 있다. AI 3대 강국을 외치는 한국이 독자 모델 확보와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여념이 없으나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AI고속도로' 위에서 실제 도로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 진화는 뒤처졌다. AI고속도로 국정과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AI컴퓨팅인프라 확충과 데이터 구축 및 개방, 국가AI위원회 역할 강화와 함께 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제시됐으나 5G 진화에도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이 전체 AI 발전 생태계에서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정부가 LTE를 비롯한 주파수 재할당 방침을 밝히면서 5G SA 의무 구축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최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이 의결됐는데, AI시대의 네트워크 성능을 비롯해 구조혁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고민이 엿보인다. 정영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과장은 “과거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과 CDMA 상용화, BcN 사업을 거쳐 세계 최고 품질의 5G 통신망을 확보했지만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네트워크 수요는 증가하고 선제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전 요소의 고도화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간 중심의 통신 네트워크와 달리 AI가 (네트워크의) 새로운 이용 주체로 등장하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나 처리시간 등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통신 기지국에 올라탄 AI 컴퓨팅 이동통신 기지국에 AI 컴퓨팅 기능을 더한 AI-RAN은 올해 통신업계에서 화두로 부상한 기술이다. 이를테면 세계 최대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가 AI-네이티브 RAN을 선보였고, 지난해 주요 빅테크들이 결성한 AI-RAN 얼라이언스는 세를 불리기 있다. 엔비디아는 인수합병 규모의 투자로 노키아와 협력을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는 공동 연구에 나섰다. 또 엔비디아는 지난 APEC 당시 한국을 찾아 통신 3사, 삼성전자 등과 맞손을 잡았다. AI-RAN는 쉽게 말하면 기지국에 엔비디아 GPU를 얹어 전파 신호를 주고받는 일과 AI 컴퓨팅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지국은 안테나와 전파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는 장치로 이뤄지는데, 고도화된 컴퓨팅 인프라로 통신을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넘어 기지국 단계에서 AI 연산도 맡겠다는 뜻이다. 5G 상용화 초기에 많이 논의된 모바일엣지컴퓨팅(MEC)이 엣지AI로 바뀐 셈이다. 이같은 초지능 기지국은 피지컬AI 발전에 따라 더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단순 센싱 수준의 데이터만 처리하는 물리 객체도 있지만, 휴머노이드나 자율주행과 같은 피지컬AI 단계에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오가야 한다. 물리 객체마다 AI 컴퓨팅 인프라를 갖추기에는 전력이나 비용 문제에 곧장 한계에 도달할 수 있는데 원활한 통신이 이뤄지면 추론을 비롯한 컴퓨팅은 기지국 단위에서 해결하고 개별 객체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한 뒤 반응만 하면 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최성호 PM은 “휴머노이드가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컴퓨팅을 갖는 점은 전력의 문제가 있다”며 “사람처럼 보고 듣고 연산하고 작동하는데 200ms 내에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엣지AI 인프라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온디바이스AI 환경에서는 추론 성능이 제한적이고, 대규모 집중 컴퓨팅이 이뤄지는 클라우드까지 데이터가 오가기에는 피지컬AI에서 요구하는 지연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외에 앞으로 등장할 피지컬AI의 많은 비즈니스모델이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제조산업 현장부터 교통, 물류, 교육, 의료 등의 다양한 도메인에서 AI 서비스가 발굴되더라도 결국 AI-RAN 여부에 따라 서비스 제공 범위가 결정될 수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500곳의 AI-RAN 거점 구축 계획을 세웠다. 먼저 통신 집중국사 200곳에 AI 컴퓨팅 방식으로 전환하고 산업단지 100곳, 공항 항만 철도 100곳, 교육 의료 100곳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AI시대 네트워크 고도화...통신을 위한 AI AI시대로 접어들면서 무선 기지국 외에 유선망과 국제망에 대한 변화도 필요해졌다. 당장 국가 통신망의 기본 뿌리로 불리는 백본망 용량을 늘리는 것이 급한 과제로 꼽힌다. 현재 국내 무선백본망의 용량은 초당 37.6 테라비트(Tb)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인데 IITP 6G사업단이 AI 사용량 증가에 따른 백본망 용량은 오는 2029년에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 2030년에는 현재 용량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7년 70Tbps, 2030년 160Tbps 수준의 용량 증설을 목표로 세웠다. 누구나 가정 내에서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수요가 존재하는 가구와 건물의 광전환율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가입자망 구간에서 광케이블 기반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비율은 91% 수준인데 이를 2030년까지 9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외국과의 데이터 이동도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해저케이블 용량도 120Tbps 급에서 220Tbps 급으로 용량을 확대한다. 해저케이블이 국내 육지로 닿는 육양국도 분산시켜 어느 한 곳이 끊기더라도 다른 곳에서 데이터 전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성도 높인다. 네트워크를 AI를 위한 도구로만 쓰지 않고, AI를 통해 통신 성능도 발전시킨다. 예컨대 실시간으로 기지국의 성능을 최적화해 에너지 소모를 30% 이상 절감시킨다는 복안이다.

2025.12.21 14:38박수형 기자

위성망 신청부터 국가간 조정, 지원 시스템 한 곳에서 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국가 우주 영토 확보와 위성망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확산으로 위성망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가 차원의 위성망 선제 확보, 지상망과 위성망 등 전파 서비스 간 공존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위성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위성망 국제등록을 해야 하며 전파 혼신이 우려되는 국가 간에는 위성망 조정을 해결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위성망 등록과 조정 업무가 수기로 진행됐고, 위성망 정보와 무선국 정보가 별도로 관리되면서 위성망 이용을 위한 위성 사업자와 행정기관의 업무협의와 이력 관리에 많은 불편함이 따랐다. 아울러 위성 사업자들은 위성 개발 착수와 동시에 위성망 구축에 필요한 주파수를 선택해야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위성망 주파수와 무선국 관련 정보의 부족으로 위성망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따른 위성 사업자의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위성망 신청 단계부터 국가 간 조정, 국제등록 진행 상황 등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위성망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위성망 국제등록 과정에 온라인 신청 절차를 도입하는 동시에 국제등록과 조정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제 위성망 정보(ITU DB)와 국내 무선국 정보(중앙전파관리소 DB)를 연계한 통합정보를 제공해 위성 사업자와 행정기관의 행정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위성망 이용 현황을 공개하여 희소한 전파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수요자 중심의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을 통해 ▲위성 사업자와 행정기관 간의 효율적 업무 소통 ▲위성 사업자의 주파수 선택 및 조정을 지원해 시장 진입 장벽 완화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위성망 등록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국가의 우주 영토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위성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1 12:00박수형 기자

ETRI, 기업 단기 지원해보니…"기술력 향상은 만족, 상용화 점수는 미흡"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단기 기업 지원이 기술적으로는 5점 만점에 평균 4.1점인 반면, 경제·사회적 성과(상용화)는 평균 3.7점으로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ETRI가 그동안 수행해온 상용화단기기술지원(애로기술지원)사업 성과를 5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지원기업들이 ▲기술개발기간 단축(평균 4.16점) ▲기술수준 향상(4.11점) ▲품질수준 고도화(4.04점) 등 주요 기술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제·사회적 성과는 평균 3.7점으로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만족도 부분에서도 ETRI 측은 ▲사업 전반 만족도(4.17점) ▲전문가 지도 만족도(4.34점) ▲타 기업 추천 의향(4.17점)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ETR의 기술적인 성과가 주로 배출된 사업은 주로 AI, 해양 안전, 수소에너지, 5G 특화망 등이다. 대표적인 성과로 ▲인텔리코리아 AI 기반 도면 인식 기능 고도화로 2년 연속 K-R&D 대상 ▲엠브이아이 가상 점자 키보드 시제품 개발 ▲두두원 5G를 위한 코어 네트워크 기술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선정(2024년) ▲비티이 수소분야 65억 원 규모 2차 투자 유치 ▲아이티유 교량, 선박 충돌방지용 솔루션 출시 ▲누리스마트코리아 양식, 산업, 환경, 재해용 스마트 통합 운영시스템 개발 등이다. 이 같은 기술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제·사회적 성과가 다소 낮은 점수(평균 3.7점)를 받은 것에 대해 ETRI 측은 시험·검증 단계에서의 지원과 장비 활용 지원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ETRI 민문홍 기업성장지원부장은 “시험·검증 부족으로 상용화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시험환경 제공, 신뢰성 검증, 고가 장비 연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TRI는 향후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시험·장비 연계 지원을 강화해, 상용화단기기술지원(애로기술지원)사업의 성과가 조기 사업화로 연계되고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1 12:00박희범 기자

KAIST 신인식 교수, 한국인 최초 IEEE RTSS 최고 논문상

"학자로서 평생 가장 받고 싶었던 상을 받았다. 20년 전 연구가 실제로 세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인정받아 영광이다. 이 이론을 실제 시스템에 적용해 준 많은 연구자와 기업 덕분이다." 신인식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실시간 시스템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IEEE 실시간 시스템 심포지엄(RTSS)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상(Influential Paper Award) 2025'을 수상한뒤 내놓은 소회다. 신 교수는 현대 실시간 스케줄링 이론의 기초를 정립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이 상을 받았다. 21일 KAIST에 따르면 이 상은 연구 논문이 발표된 이후 10년 이상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 수여하는 '세월의 검증을 거친 상' 성격의 상이다. 신 교수는 지난 200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이인섭 교수와 공동으로 '주기적 자원 모델(Periodic Resource Model)'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복잡한 시스템을 한 번에 검증하기보다, 시스템을 모듈(부품) 단위로 나눠 결과를 결합하더라도 전체 시스템의 안전성이 보장된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KAIST는 이를 레고 블록처럼 “작은 부품의 시간 약속을 검증한 뒤 조립해도 전체가 안전하게 작동함을 보장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접근법은 자율주행차, 항공기, 산업용 로봇 등 순간의 지연도 허용되지 않는 실시간 시스템 설계·검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더 복잡해진 현대 실시간 시스템에서, 기존처럼 시스템 전체를 한 번에 분석해야 했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KAIST는 덧붙였다. IEEE 기술위원회는 “이 모델은 현대 실시간 시스템 설계의 핵심 언어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20년간 연구와 산업의 방향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수상 논문은 현재 미국과 유럽 주요 대학의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다. 신인식 교수는 “학자로서 평생 가장 받고 싶었던 상이 바로 이 상”이라며, “20년 전 연구가 실제로 세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인정받아 영광이며, 이 이론을 실제 시스템에 적용해 준 많은 연구자와 기업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 교수는 고려대학교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와 펜실베니아 주립대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신 교수는 실시간 시스템 연구에 이어 인공지능(AI)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교원 창업 기업 '플루이즈(Fluiz)'를 설립해, 사용자가 말로 스마트폰 앱을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 AI 에이전트 기술인 '플로이드지피티(FluidGPT)'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AI 챔피언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0억 원을 받았다.

2025.12.21 12:00박희범 기자

위세아이텍, 제조·로봇 특화 오픈소스 AI 분석 플랫폼 개발

위세아이텍이 제조·로봇 산업 특화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위세아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5 신산업 분야 오픈소스 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세아이텍은 '노코드 기반 제조·로봇 산업 특화 오픈소스 AI 분석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간 수행하며 제조·로봇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과제는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해 기술 확보 비용을 절감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게 목적이다. 제조·로봇 산업은 자동화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형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 예지보전 적용 실패, AI 전문 인력 부족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돼 왔다. 특히 AI 기반 예지정비나 공정 제어 기술은 효과가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기술 장벽과 현장 인력의 활용 한계로 인해 정착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 위세아이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쓰는 오픈소스 기반 AI 플랫폼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노코드 기반으로 현장 작업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만으로 분석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실시간 제어 로직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 등 기존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되고 센서, PLC 등 다양한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이벤트 기반의 이상 감지와 제어를 지원한다. 이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제조 라인별 고장 예측, 공정 품질 개선, 에너지 최적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가 개발 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현장 작업자가 직접 분석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위세아이텍은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를 모두 지원하는 이중 상용화 모델을 추진한다. 제조·로봇 기업의 다양한 보안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모듈화된 구조를 바탕으로 산업별 요구에 따른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조·로봇 산업의 기술 격차 해소와 현장 중심 AI 적용 확산, 산업재해 감소, 고용의 질 개선 등 사회·기술적 측면에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위세아이텍 권지수 연구소장은 "제조·로봇 산업의 AI 도입 장벽은 기술이 아니라 접근성과 사용성에 있다"며 "이번 오픈소스 기반 노코드 플랫폼은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직접 AI를 활용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산업 특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실질적인 산업 활용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1 10:09한정호 기자

과학기술유공자에 고 이민화 벤처협회 명예회장·이경서 단암회장 등 4인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고 권영대 서울대 명예교수 ▲고 강영선 서울대 명예교수 ▲이경서 단암시스템즈 회장 ▲고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신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유공자 선정은 지난 2017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과학기술인을 예우·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 첫해 37명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를 포함해 총 95명을 지정했다. 유공자는 현재 25명이 생존, 70명이 작고했다. 소속은 업계가 총 13명, 대학이 65명, 연구기관이 11명, 기타 6명이다. 성별로는 90명이 남성, 5명이 여성이다. 과학기술유공자 후보 발굴은 국민 추천(에세이 공모)과 기관·전문가 추천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번에 유공자로 선정된 고 권영대 서울대 명예교수는 방사능 측정기를 제작한 국내 우주 방사선 연구 개척자다. 1960년대 초기형 입자가속기(1MeV) 싸이클로트론을 완성하고 양성자 빔을 인출했다. 우리나라 가속기 건설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강영선 서울대 명예교수는 해방 후 국내 최초로 서울대학교에 생물학과 설립을 주도했다. 1965년 한국자연보존위원회 회장으로 부임한 후, 국립공원 설립운동과 비무장지대 생태평화공원 개념정립 등 자연환경 보존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경서 단암시스템즈 회장은 국내 최초 탄도미사일 '백곰' 개발사업의 연구총괄책임자를 맡았다. '고체로켓 추진기관 기술'과 '관성항법장치(미사일 자동유도) 핵심기술를 개발했다. K-방산과 항공우주 기술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5년 단암전자통신(현 단암시스템즈)을 설립하고, 원격 비행데이터 수신기술, 무선 데이터 통신, 전파 방해에 대응하는 GPS 등 항공전자 장치를 개발했다. 고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은 1980년대 초음파 진단기기의 영상신호처리 원리와 초음파 센서 기술로 국내 최초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했다. 1세대 벤처기업인 메디슨을 창업했다. 박사 과정 연구 성과를 실험실 창업으로 연결한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꼽힌다. 1995년 벤처기업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1997년 창업 촉진을 위한 벤처특별법 제정, 실험실 창업·기술거래소·스톡옵션 제도 도입을 주도했다. 한편,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9일 과학기술유공자 9명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는 조완규 서울대 전 총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전 회장, 권욱현 서울대 명예교수, 이충구 현대자동차 전 사장, 김명자 KAIST 이사장, 한문희 생명연 초대원장, 박성현 서울대 명예교수, 채영복 원정연구원 이사장, 이경서 단암시스템즈 회장 등이다.

2025.12.19 16:28박희범 기자

하이젠알앤엠, KIST와 휴머노이드 협력

하이젠알앤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로봇연구소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분야의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하이젠알앤엠의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상용화 역량과 KIST AI·로봇연구소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 연구 인프라 공유와 기술·인력 교류 등을 계획 중이다. 김익재 KIST AI·로봇연구소 소장은 "인공지능과 정밀 구동계 결합은 단순한 기술적 융합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확산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력은 국내 연구소와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학 하이젠알앤엠 대표는 "하이젠이 확보해 온 액추에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국산화·양산화를 가속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한국형 AI 로봇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19 15:51신영빈 기자

[현장] 군산학연 연합 '국방 AX 협의체' 출범…정책 넘어 실행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국방 혁신이 정책적 선언을 넘어 산업·교육·기술 생태계 구축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군과 대학,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국방 전 영역을 관통하는 AI 전환(AX)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19일 판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에서 '국방 AX 협의체' 협약식을 열고 국방 AX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판교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AI·ICT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해 국방 AX 발전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체는 국방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군 특화 AI 교육과정에 멘토링 기업으로 참여 ▲판교 국방 데이터랩 활용 ▲국방 전문가 컨설팅 ▲국방 AI 연구개발(R&D) 협력 ▲최신 국방 기술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분기별 기술 교류 세미나와 상시 협의체 사무실 운영도 병행해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육군 교육사령부 김종환 AI기술소요과장은 "국방 분야에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방 AX 거점을 기반으로 군과 민간이 함께 안보에 기여하고 산업에도 도움이 되는 협력 조직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건영 전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축사를 통해 "AI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지만 법·제도와 표준, 규제 측면에서는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국방 AX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군·방산기업·대학·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자리 잡아 긍정적인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기 전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최근 국방 AX 정책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그는 "국방부는 향후 3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국방 AI 대전환을 추진 중이며 거버넌스 강화, 인프라 구축, 생태계 조성을 3대 축으로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국방 AX 관련 예산 약 300억원이 편성돼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 AX 협의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삼성SDS·KT·LIG넥스원 등 방산·ICT 주요 기업과 기관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마키나락스·위세아이텍·코난테크놀로지·크라우드데이터·펀진·한컴라이프케어 등 30곳 이상의 AI·소프트웨어(SW) 기업이 함께한다. 또 지자체·기관에서는 경기연구원(북부발전연구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법률 자문에는 법무법인 세종이 협의체를 지원한다. 성균관대는 2022년부터 운영해 온 군 특화 AI 교육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289명의 군 간부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내년에는 145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당 교육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국방 AI 성과 경진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은 육군 전차 교관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강줄기 상사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구신조 중령과 이창호 소령이, 우수상은 김경민·임준오·임형우 중령이 각각 선정됐다. 이후 세미나에서는 방위사업청과 크라우드데이터가 국방 AX와 연계된 정책 및 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방위사업청 손은국 중령은 ▲방산 스타트업 육성 사업 ▲국방 벤처기업 지원 ▲소요 연구·실증 패키지 사업 ▲방산혁신기업 100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국방 분야 진입·성장·수출 전주기 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이준호 크라우드데이터 대표는 국방 데이터 구축과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사례를 공유하며 국방 분야에서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과 민간 선진 기술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그동안의 교육 중심 협력을 넘어 이제는 군·대학·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국방 AX 거점 유치와 피지컬 AI 기술 개발, 창업 교육,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한 패키지형 협력을 통해 판교를 국방 AX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9 13:49한정호 기자

메타, 차세대 영상 AI 모델 '망고' 공개 예고…내년 상반기 출시

메타가 내부적으로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상황을 공유하며 향후 기술 전략과 조직 개편 방향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영상과 텍스트 분야를 각각 겨냥한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에 특화된 새로운 AI 모델 '망고'와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아보카도'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델은 최근 진행된 메타 내부 질의응답 자리에서 공개됐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텍스트 기반 모델인 아보카도는 특히 코딩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메타는 이와 함께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하는 이른바 '월드 모델' 개발 가능성도 초기 단계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생성 기능을 넘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범용 AI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메타는 올해 AI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며 알렉산더 왕 전 스케일 AI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라는 신규 조직을 출범시켰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서 오픈AI 출신 연구원 등 20명 이상을 영입했으며 현재 50명 이상의 AI 연구·엔지니어 인력이 새롭게 합류한 상태다. 최근 이미지와 영상 생성 기술은 주요 AI 기업 간 경쟁의 핵심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9월 스타트업 미드저니와 협업해 AI 영상 생성기 '바이브스'를 공개했으며 오픈AI는 이에 맞서 자체 영상 생성 앱 '소라'를 선보였다. 구글 역시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 바나나'를 앞세워 제미나이 이용자 수를 빠르게 확대했다. 메타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는 "차세대 텍스트 모델은 코딩 성능을 핵심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미지와 영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AI가 환경을 학습하는 방향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2:12한정호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AI 전담부서 신설…기관 AI 전환 본격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정희)은 급변하는 디지털·인공지능(AI)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AI 디지털실'을 신설하고, 동시에 행정안전부 주관 'AI 챔피언' 인증 인재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AI 전담부서 신설은 정부가 AI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공공기관의 AI 활용 확대를 적극 요구하는 정책 기조에 발맞춘 조치다. AI 디지털실은 기관 내 AI 확산을 위한 전략 수립, AI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관리, 관련 법·제도적 기반 마련 등 AI 도입 및 활용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또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AI 전문인력 인증제인 'AI 챔피언' 제도에 적극 참여한 결과, AI 챔피언 그린(실무기획형) 3명, AI 챔피언 블루(기술실행형) 1명 등 총 4명의 AI 전문인재 배출했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장은 “AI 전담부서 신설과 전문인재 확보를 통해 조직·인력·제도를 아우르는 기관 차원의 AI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국토교통 R&D 기획·평가·관리 전반에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0:48주문정 기자

인젠트, 'K-PaaS 플러그페스트'서 엑스퍼DB 이중화 기술 시연

인젠트가 무중단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운영 전략과 액티브-액티브 기반 이중화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젠트는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 기술분과 기술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2025 K-PaaS 플러그페스트'에서 포스트그레SQL 기반 엑스퍼DB의 액티브-액티브 이중화 기술을 발표·시연했다고 18일 밝혔다. K-PaaS 플러그페스트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재해복구(DR) 체계를 실제 서비스 수준으로 검증하는 행사로, 국내 기술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의 신뢰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직접 확인하는 실증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인젠트는 OPA 기술분과 활동을 통해 K-PaaS 참조모델 수립과 DBMS 기술 자문에 참여해왔으며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플러그페스트 SaaS 참여 요청을 받아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이번 기술 검증은 기존 DBMS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액티브-스탠바이 방식과 달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액티브-액티브 구조를 구현하고 실제 서비스 시나리오로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DBMS는 액티브-스탠바이 형태로 구축돼 장애 발생 시 절체 과정에서 서비스 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인젠트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국내 최초로 포스트그레SQL 기반 엑스퍼DB를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액티브-액티브 시연을 진행했다. 해당 구조에서는 양쪽 환경 모두에서 동시에 쓰기와 읽기 작업이 가능하며 양방향 데이터 동기화와 부하 분산을 통해 무중단 서비스를 구현한다. 특히 엑스퍼DB 장애 및 퍼블릭 클라우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별도의 절체 과정 없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즉시 서비스가 제공돼 지연이 발생하지 않음을 시연으로 확인했다. 이는 플러그페스트가 지향하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DR 검증 취지에 부합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이번 K-PaaS 플러그페스트 참여를 통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무중단 DBMS 운영 전략과 액티브-액티브 기반 이중화 기술을 실제 서비스 시나리오로 검증했다"며 "공공과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가용성과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025.12.18 17:38한정호 기자

이안-한국전력기술, '케이아이텍' 공동 설립…"AI로 에너지 시장 선점"

이안이 한국전력기술과 손잡고 디지털 트윈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국내외 원전·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안은 한국전력기술과 연구소 기업 '케이아이텍'을 공동 설립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케이아이텍 공동 설립을 통해 디지털 트윈과 AI를 융합한 지능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케이아이텍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확보해 향후 원자력과 플랜트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에너지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안의 반도체 공정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과 한국전력기술의 원자력 분야 전문성을 결합, 복잡하고 정밀한 플랜트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트윈·AI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케이아이텍이 선보일 플랫폼은 발전소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 3D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AI 기술을 융합해 실제 설비의 가상 복제본 생성, 운영 효율 극대화 및 설비 고장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전한 운영을 지원한다. 또 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현장 실무자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지식 없이도 자연어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실제 플랜트 운영의 자동화와 지능화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향후 케이아이텍은 산업용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원자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화력·수소·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일반 산업 분야까지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케이아이텍 설립은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지털 트윈·AI 플랫폼 플랫폼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안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트윈 역량을 에너지 산업에 접목해 차세대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8 16:54한정호 기자

지미션, 'AX융합연구소' 공식 출범…"미래 성장 이끌 핵심 조직"

지미션이 차세대 인공지능 전환(AX) 기술 연구와 실증·사업화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지미션은 지난 15일 'AX융합연구소'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AX융합연구소는 ▲젠.AI(Axiom팀) ▲피지컬.AI(AXLab팀) ▲포지.AI(AXR&D팀) 등 3개의 핵심 부서로 구성더ㅐㅆ다. 이들은 기술 개발부터 실증, 시장 적용과 제안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AI 연구 조직이다. 각 팀은 AI 기술 고도화, 산업 적용 확대, 사업 전략 수립 등 역할을 분담해 지미션의 기술 자산을 시장성과 연결하는 전담 체계로 운영된다. 젠.AI를 담당하는 Axiom팀은 거대언어모델(LLM) 엔지니어링,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검색증강생성(RAG) 프레임워크 개발, 비정형 문서 구조화 등 AX 기반 핵심 기술의 연구 개발을 선도한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문서 처리 및 데이터 분석에 적용해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피지컬.AI를 맡은 AXLab팀은 머신러닝(ML) 모델 개발, AI 비전, IoT 센서 등 물리 기반의 감각·인지·행동·자율 기술을 연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 환경에서의 AI 적용성과 데이터 수집·처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제조·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의 기술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포지.AI를 담당하는 AXR&D팀은 지미션의 연구개발(R&D) 과제를 총괄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이 팀은 기술 전략과 사업 기획을 연결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과제 제안, 실증 기획, AX 솔루션 사업화 전략 수립 등 실행 중심의 조직으로 자리잡는다. 지미션은 이번 AX융합연구소 출범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산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문서·데이터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반 전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체계적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미션은 향후 이 조직을 중심으로 국내외 AI R&D 협력, 정부 지원 사업 참여, 글로벌 전시 참가, 산업 파트너십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B2B 특화 AX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AI 기술은 이제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로 무엇을 바꾸고 어떤 효율을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한 시대"라며 "AX융합연구소는 기술과 산업, 사업화 전략을 연결하는 실질적 허브로써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4:22한정호 기자

국표원, 기업 수요 기반 AI 표준 추진…M.AX 얼라이언스 연계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기업의 AI 산업융합을 지원하고 AI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서울에서 '2025년 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국내외 AI 동향과 표준화 방안을 논의했다. AI 국제표준화는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 품질, AI 시스템의 신뢰성·안전성 중심으로 추진됐다. 최근 AI가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율제조·휴머노이드 등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제조데이터 수집·공유, AI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등과 같은 표준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지난 9월 발족한 '제조 AX(M.AX) 얼라이언스' 내 표준협력 체계와 추진 목표를 제시하고 대표적인 AI 산업융합 분야인 자율주행차와 자율제조의 기능안전, 제조데이터 관리지침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 동향 및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산업계는 AI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AI 위험관리 지침 표준(ISO/IEC 23894) 등을 활용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기업이 바라는 국제표준의 역할과 표준화 방향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일 'AI 표준 서밋'에서 발표된 '서울선언'의 신뢰·안전·포용의 AI 표준화 방향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며 이를 산업 현장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계의 성공적인 AX 지원을 위해서는 실제로 기업이 필요한 표준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수요 맞춤형 AI 산업융합 표준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4:09주문정 기자

이노룰스 "AI 기술보다 전문성 먼저"...보험 AX 세미나 성료

이노룰스가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닌 보험을 가장 잘 아는 인공지능(AI) 파트너로서의 차별화된 역량을 제시했다. 이노룰스는 지난 17일 보험 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사 변화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삼일PWC 손준호 파트너가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사 변화 동향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이노룰스 AX 전략본부장 유승영 상무는 '이노룰스가 제안하는 AI 전환(AX) 전략'을 발표하며 보험사들이 AI 초창기에 겪었던 실패 사례들을 분석했다. 유 상무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AI 투자 95%가 실패했고 실질적 성과는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AI 기술 자체에 대한 집착과 목적 인식 부족, 업에 대한 경험 없는 추진이 실패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한 AI 기술 도입, AI 데이터 확보, 프로세스 재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노룰스 최규웅 이사는 '가입설계 업무 혁신을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최 이사는 AI 가입설계 구축 사례를 통해 설계사가 음성이나 채팅으로 요청하면 고객 정보 확인부터 상품·담보 추천, 인수지침 체크, 보험료 산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데 평균 2시간 걸리던 시간을 단축하고 45%에 달하던 청약 전 오류율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인수지침 위배사항을 자동으로 탐지해 해소하고 머신러닝(ML) 기반 심사 예측 모델과 검색증강생성(RAG)·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 상무는 '보험 요율산출 자동화를 통한 상품 개발 리드타임 단축 및 효율화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노룰스의 보험요율 산출 시스템은 담당자별로 엑셀과 VBA로 수작업하던 가격산출 업무를 자동화해 상품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산출 기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표준 산출식을 활용한 일괄 처리, 감독규정 자동 체크, 산출 결과값 비교 검증 등을 통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제거했다. 현재 국내 유수의 보험사 등에 공급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이노룰스가 국내 보험 분야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보험사의 복잡한 상품 구조, 끊임없이 변하는 규제, 방대한 약관과 인수지침 등 업무 특수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룰 베이스를 통한 업무 자동화 사업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ML·RAG·LLM 등 다양한 AI 기술을 보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해 적용하는 데 강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는 "우리는 기술이 아닌 보험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회사"라며 "AI를 한다가 아니라 AI로 무엇을 실제로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보험업계 AI를 논의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보험 업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AI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현장 이해도, 실행력에서 1등으로 인정받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8 13:51한정호 기자

쿠팡 사태 대응 '범부처 TF' 구성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해결을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18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열린 2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쿠팡 사태 범부처 대응 방향을 긴급 안건으로 논의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TF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이 팀장을 맡고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국장급으로 꾸려진다. 쿠팡의 미온적인 대응과 이용자 피해 우려, 정보보호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TF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F는 ▲침해 사고 조사 및 수사 ▲이용자 보호 ▲정보보호 인증제도 개편 ▲기업 책임성 강화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TF는 이달 첫 회의를 시작으로 팀장이 수시로 관계 부처 회의를 개최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2025.12.18 11:53박수형 기자

일본서 전량 수입하던 '교정 열전소자' 국산화…성능도 20% 개선

열전소자 성능 측정 장비 오차를 교정할 수 있는 '표준 교정 열전소자(SRTEM)'가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박상현 박사 연구팀이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표준 교정 열전소자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소자 성능은 기존 대비 20% 이상 향상됐다. SRTEM은 열전소자 성능 측정 장비의 오차를 교정하는 기준이 되는 소자를 말한다. 열전소자는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반대쪽 면은 뜨거워지면서 온도차로 인한 전자의 흐름을 만들고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반대로 열전소자에 전기를 흘리면 한쪽은 차가워지고 다른 쪽은 뜨거워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캠핑용 소형 냉장고, 컴퓨터 등 전자장비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열전소자 성능 측정을 위한 장비는 일본에서 수입해 활용해 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출력전압, 전력 등 성능이 일반적인 발전용 열전소자 대비 10% 수준에 불과해 정확한 교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개발한 표준 교정 열전소자는 기존 대비 출력전압 등 핵심 지표 성능이 20% 이상 개선됐다. 300회 이상의 운전에도 출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연구팀은 이 소자 개발에 반도체 파우더 기반의 소재 대신 금속 소재를 활용했다. 반도체 파우더는 작은 온도 차이로 큰 출력전압을 얻을 수 있어 열전성능이 높지만, 파우더로 만드는 과정에서 입자 크기와 성능이 제각각으로 생성돼 표준으로 활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 금속 소재는 성능이 균일하고 안정적이라 표준 소자에 적합하다. 문제는 반도체 파우더에 비해 열전성능이 10분의 1 수준으로 낮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금속 소재의 성능 향상을 위해 '속이 빈 모래시계' 형태의 새로운 열전레그(열전소자의 구성물) 구조를 개발했다. 모래시계의 잘록한 부분과 빈 공간이 열저항을 증가시켜 양면의 온도차를 키우고 출력전압을 높이는 원리다. 개발된 열전레그를 적용한 결과, 기존 직육면체 형태의 열전레그에 비해 출력전압이 약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열전레그는 열전소자를 이루는 작은 기둥 한 개를 의미한다. 열전소자의 뜨거운 면과 차가운 면 사이에서 열-전기변환을 담당한다. 연구팀은 또 크로멜과 콘스탄탄(Chromel–Constantan), 크로멜과 알루멜(Chromel–Alumel)로 이뤄진 2종의 열전레그를 제작했다. 이 중 크로멜-콘스탄탄 열전레그는 일본의 표준 교정 열전소자보다 23.6% 높은 출력전압을 기록했으며, 300회 이상의 운전에도 동일한 출력을 유지했다. 연구를 주도한 박상현 박사는 “향후 표준 교정 열전소자의 국제표준화 작업이 진행될 때 우리나라가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며, “내년에는 독일, 일본의 주요 연구진과 교차 성능 평가를 통해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수행됐다. 또 관련분야 국제학술지(ACS Applied Material & interface, IF 8.2) 표지논문(9월)으로 선정됐다.

2025.12.18 10:53박희범 기자

美 마이크론 "내년 HBM 물량 대부분 계약 완료…공급 부족 지속"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HBM4(7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을 포함해 2026년 전체 HBM 공급 물량 대부분에 대한 계약을 확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HBM은 단순한 메모리 제품이 아니라 고객과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제품”이라며, HBM4를 포함한 차세대 HBM의 상당 물량이 2026년까지 선계약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현재 HBM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일부 주요 고객의 경우 “요청된 HBM 물량의 약 50~66% 수준만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단기간 내 수급 불균형 해소는 어렵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마이크론은 HBM을 메모리 산업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내다봤다. 특히 생성형 AI, LLM(대형언어모델), HPC(고성능 컴퓨팅) 확산이 이어지면서 HBM의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HBM 시장이 오는 2028년 올해 대비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봤다. 마이크론은 "2025년 300억달러 규모 HBM 시장이 2028년엔 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HBM 시장 1000억달러 달성은 이전 전망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용 메모리 축소, HBM으로 '선택과 집중' 마이크론은 향후 D램 생산 능력 중 더 큰 비중을 HBM에 배분하겠다는 기존 전략도 재확인했다. 이는 범용 D램보다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HBM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최근 소비자용 메모리 브랜드인 '크루셜(Crucial)' 사업을 정리했다. AI 데이터센터와 HBM 중심으로 생산 역량을 재편하고 있는 셈이다. 회사 측은 “HBM은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고객과의 기술 협업과 장기 신뢰가 중요한 분야”라며, 선별적인 고객 대응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8 10:41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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