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한국형 UAM 등 미래 신산업 대응 위한 기상지원 체계 구축
기상청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친환경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맞춤형 기상정보를 지원하기 위한 실증사업과 기술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이정환 기상청 기상서비스진흥국장은 27일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미래 신산업 대응을 위한 기상정보 지원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한다. 도심교통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 신산업 수요가 급증하는 사회 흐름에 따라 맞춤형 기상정보 지원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발전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상청은 맞춤형 기상정보 지원을 위해 R&D 사업을 수행하고, 관측-예측-서비스 전 주기에 걸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UAM 버티포트와 항로를 중심으로 실시간 최적 기상관측을 통한 3차원 고해상도 기상 실황정보와 예측정보 생산기술을 개발, 국토교통부와 함께 K-UAM의 안전한 운용체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상청은 UAM 운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은 안전한 운항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UAM 상용화와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기후위기 대응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 기상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친환경에너지의 생산은 일사량, 고도별 풍향·풍속 등 기상에 민감해 친환경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는데 기상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섬·해안·산지 등 다양한 환경의 시범 발전단지에 기상관측망을 구축하고 기상요소와 발전량 정보를 분석해 전력계통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기상예측정보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공공·민간에서 기상예측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에너지 기상지원 체계(플랫폼)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친환경에너지 기상정보 지원 체계를 통해 화석연료 발전소 운영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실시간 전력 수급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신산업 대응 기상 지원체계 구축을 새로운 도전과제로 삼고, 변화에 발맞춘 미래 신산업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