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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 인공지능(AI) 글로벌 테크포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0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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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AI 성공하고 싶어? 그럼 온톨로지부터 챙겨라"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가 "기업에 데이터가 없는 게 아니라 데이터 간 관계와 의미가 정의돼 있지 않아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온톨로지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온톨로지는 데이터의 개념과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구조다. 유 대표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기술전략포럼' 3차 포럼에서 'AI 에이전트 미래변화'를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인공지능산업협회(KIIA) 부회장이자 포럼 간사다. 그는 초자동화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2028년 관련 시장 규모가 약 1644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 자료를 언급했다. 초자동화를 앞서 구현한 사례로는 팔란티어를 꼽았다. 팔란티어는 에이전트 한 영역이 아니라 데이터 구조화, 지능형 판단, 자율 실행을 하나의 체계로 갖췄다면서, 팔란티어의 현재 기업가치가 473조원, 연 매출은 3년 만에 두 배로 늘어 3조원이 됐다고 소개했다.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많지만, 팔란티어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란티어의 실적 바탕에는 온톨로지가 있다고 짚었다. 유 대표는 "에이전트가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맥락으로 이해해야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팔란티어의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는 웬디스 공급망을 소개했다. 웬디스의 구매협동조합은 2024년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도입해 미국과 캐나다 매장 6400여 곳의 재고와 물류 데이터를 한 화면에 모았다. 이 시스템은 재고 부족이 예상되는 품목을 알리고 발주와 물류센터 배정을 권고한다. 그는 이를 온톨로지 개념도로 풀었다. 주문, 재고, 물류, 예상 수요 데이터가 따로 있으면 사람이 시스템을 일일이 확인하고 회의를 거쳐 대응해야 한다. 이와 달리 온톨로지로 관계를 엮으면 에이전트가 공급 차질로 영향받는 매장을 찾고 재고 부족의 우선순위를 판단해 대응안을 낸다는 것이다. 진정한 자동화 에이전트에는 온톨로지가 필수라는 결론이다. 페르소나AI는 자체 AI 엔진 '소나(SONA)'를 바탕으로 구축형 솔루션에서 구독형 서비스를 거쳐 초자동화(하이퍼오토메이션) 사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2024년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국내 최초로 AI 에이전트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금융권 최초의 에이전트도 KB증권에 공급했다면서 KB증권 사업을 세 차례 연속 수주했고 4차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유 대표가 꼽은 다음 과제는 피지컬 AI다. 그는 "공장은 이미 자동화돼 있는데 왜 다시 AI인가"라고 물었다. 설비는 자동으로 움직여도 원인을 찾아 대응을 연결하는 일은 사람이 하는데 이걸 AI가 대신할 수 있어서라는 이야기다. 페르소나AI는 2년 전 중국 로봇을 사들여 엔진과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연구개발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정부의 전북, 경남 피지컬 AI 사업에도 참여가 확정됐다고 소개했다. 유 대표는 "중국 로봇이 하드웨어는 발전했지만 시연에 치우친 면이 있다"면서 "한국은 제조 현장에 특화한 모델과 에이전트로 경쟁력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1.05 19:52박광하 기자

리플릿, 도쿄에 첫 아시아 사무소 열고 글로벌 입지 확대

리플릿,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스&리스와 파트너십을 심화해 아시아 전역 기업에 플랫폼 제공 도쿄 및 샌프란시스코, 2026년 11월 5일 /PRNewswire/ --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창작 플랫폼으로 포춘 500대(Fortune 500) 기업의 85%에서 빌더들이 사용하는 리플릿(Replit)이 11월 4일, 아시아 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증가를 지원하기 위해 도쿄 사무소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식은 전 세계 더 많은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축하고 확장하기 위해 리플릿을 채택함에 따라 9월 런던 사무소 개설에 이어 발표된 것이다. From left: Tetsuro Imaeda, President of Sumitomo Mitsui Finance and Leasing Company, LTD; Amjad Masad, Co-Founder and CEO of Replit 리플릿은 일본에서 운용 자산 9조 엔(미화 570억 달러)을 보유한 첫 고객사인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스&리스(Sumitomo Mitsui Finance and Leasing Company, Limited, SMFL)와 협력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아시아 사무소를 발표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암자드 마사드(Amjad Masad), 하야 오데(Haya Odeh) 리플릿 공동 창업자와 SMFL의 이마에다 데쓰로(Tetsuro Imaeda) 사장이 참석했다. 리플릿의 액센츄어(Accenture), 비자(Visa), 언스트앤영(Ernst & Young),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등의 고객이 이미 리플릿으로 개발을 진행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릿과 SMFL의 파트너십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하고 비용을 줄이는 AI의 힘을 보여준다. 단 한 명의 SMFL 직원이 리플릿을 사용해, 기존에 6명의 인력이 6개월에 걸쳐 매달려야 했던 프로젝트를 단 일주일 만에 완료했다. SMFL과 리플릿은 더 많은 아시아 기업이 리플릿의 AI 플랫폼으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도록 돕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마사드 공동 창업자는 "아시아 첫 사무소 개설은 우리에게 하나의 이정표와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SMFL과의 파트너십은 AI가 기업의 운영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AI 에이전트가 보안과 통제 장치를 갖춘 채 실행 업무를 더 많이 맡는 자율주행 기업(Self-Driving Company)이 미래라고 믿는다. 아시아 전역의 더 많은 기업이 이러한 전환을 이루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마에다 사장은 "리플릿의 플랫폼과 당사의 엔터프라이즈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구축하고 혁신을 가속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이는 또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자산 관리 서비스 '어셋포스(assetforce)'가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복잡한 기업별 요건을 신속히 충족할 수 있는, 더욱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십을 확대해 이러한 역량을 일본 전역의 더 많은 기업에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플릿은 이미 자율주행 기업이라는 청사진을 내부에서 실행에 옮기고 있다. 2026년 상반기에 리플릿의 엔지니어들은 코드 생산량을 거의 세 배로 늘렸고, 디자이너들은 AI로 제품 변경 사항을 출시하고 있으며, 지원 팀은 에이전트로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AI가 회사 전반에서 더 많은 책임을 맡게 됨에 따라 이를 안전하게 대규모로 구현하는 데 보안과 거버넌스가 핵심이 되고 있다. 리플릿 소개리플릿은 누구나 코드를 배우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창작 플랫폼이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포춘 500대 기업의 85% 사용자를 포함해 전 세계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아틀라시안(Atlassian), 액센츄어, 어도비(Adobe),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등 엔터프라이즈의 팀이 리플릿으로 앱을 만들고 있으며, 이 회사는 구글(Google), 스트라이프(Stripe), 슬랙(Slack)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리플릿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런던과 도쿄에 사무소를 운영한다. 미디어 문의처: press@replit.com

2026.11.05 18:10글로벌뉴스

베리실리콘, 웨어러블용 차세대 2.5D GPU IP GCNanoOptimaV 출시

아키텍처 혁신과 첨단 하드웨어 가속으로 새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의 그래픽 성능과 전력 효율 향상 상하이 2026년 11월 5일 /PRNewswire/ -- 베리실리콘(VeriSilicon, 688521.SH)이 웨어러블 기기의 첨단 그래픽 기능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도록 설계한 차세대 2.5D 그래픽처리장치(GPU) IP GCNanoOptimaV를 발표했다. 전용 하드웨어 가속 엔진과 최적화된 메모리 아키텍처를 갖춘 제품으로 그래픽 렌더링 성능과 메모리 효율을 크게 높여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의 엄격한 자원 제약에 대응하면서도 더욱 풍부하고 반응성이 뛰어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구현한다. 여러 유력 고객사에서 이미 이 새 GPU IP를 채택했다. GCNanoOptimaV는 벡터 그래픽 렌더링의 성능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전용 하드웨어 스트로크(stroke) 엔진과 타원 엔진을 탑재했다. 하드웨어 스트로크 엔진은 특히 건강 모니터링, 운동 추적, 내비게이션과 같은 분야에서 복잡한 선과 곡선의 렌더링 성능을 크게 높여준다. 또한 혁신적인 메시 렌더링 아키텍처가 온칩 SRAM 요구량을 줄여 자원이 제한된 SoC 설계에서도 메모리 효율이 더 높은 GPU 통합이 가능하다. GCNanoOptimaV에는 베리실리콘의 최신 DECNano 3.0 압축 엔진도 통합돼 고정 2:1 압축률을 유지하면서도 화질 향상을 구현한다. 이 GPU는 베리실리콘의 VGLite 그래픽 API와 호환성을 유지하며 LVGL, SVG, PNG를 비롯해 많이 쓰이는 그래픽 프레임워크와 형식을 지원한다. 이 같은 소프트웨어 호환성 덕분에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최소 수정만으로 이전할 수 있어 시스템 통합이 간소화되고 제품 개발이 빨라진다. 웨이진 다이(Weijin Dai) 베리실리콘 최고전략책임자 겸 수석부사장 겸•IP 사업부 총괄은 "웨어러블 기기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갈수록 정교해지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더 많은 기능과 더 높은 그래픽 성능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동시에 전력 소비와 메모리 사용량은 여전히 핵심적인 제약 요인"이라며 "차세대 2.5D GPU IP는 아키텍처 혁신과 첨단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지도, 내비게이션과 같은 분야에서 측정 가능한 성능 향상과 전력 절감 효과를 실현해 준다. 이 같은 기술 발전을 웨어러블 시장에 선보여 엄격한 전력 및 메모리 한도 안에서도 더욱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구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리실리콘 소개 베리실리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상하이)(VeriSilicon, 688521.SH)는 폭넓은 자체 반도체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선도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 상장기업으로, 오랫동안 AI ASIC 맞춤형 실리콘에 주력해 왔다. 자세한 정보는 www.verisilic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론 문의처: press@verisilicon.com

2026.11.05 18:10글로벌뉴스

세그웨이 파워스포츠, EICMA 2026서 MY27 라인업•iFUN 2.0 공개 및 글로벌 성장 계획 제시

밀라노 2026년 11월 5일 /PRNewswire/ -- 세그웨이 파워스포츠(Segway Powersports)가 EICMA 2026에서 2027년형(MY27) 라인업과 차세대 iFUN 2.0 커넥티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업그레이드된 전지형차(ATV), 플래그십 2열 유틸리티 터레인 차량(UTV), 새 커넥티드 기술과 함께 글로벌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Segway Powersports showcases its MY27 lineup at EICMA 2026 AT6 Pro: 높아진 출력과 정교해진 제어 MY27 AT6 Pro는 이번 라인업의 핵심 고성능 모델이다. 파워트레인과 조종 성능을 개선해 운전자에게 더 강력한 출력과 향상된 제어력을 선사한다. CVTech 변속기와 결합된 606cc 엔진의 출력도 49마력이 됐다. 전반적인 파워트레인 성능은 약 15% 향상됐다. 운전자가 이 출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식 스로틀 제어와 선택형 주행 모드를 적용해 변화하는 지형에 맞춰 출력 전달 특성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AT10: 플래그십의 출력과 성능 강력한 가속력과 험난한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설계된 MY27 AT10은 세그웨이 파워스포츠의 플래그십 ATV다. 자체 개발한 999cc 병렬 2기통 DOHC 엔진은 97마력과 92N•m의 토크를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초 만에 가속한다. 정밀한 밸브 제어는 엔진 고회전 영역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고, 엔진의 저진동 설계는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을 높여준다. AT10에는 한층 강화된 커넥티드 주행 경험을 위한 iFUN2.0도 탑재됐다. Segway Powersports showcases its MY27 ATV lineup with enhanced power and control UT10 Crew Pro: 어떤 어드벤처에서도 누리는 전천후 안락함 UT10 Crew Pro는 세그웨이 파워스포츠의 플래그십 2열 UTV다. 실내는 완전 밀폐형으로 자동차 수준의 밀폐 성능과 이중 도어 실링을 결합해 먼지, 습기, 외부 소음의 유입을 억제한다. 실내에는 난방, 환기, 공조(HVAC) 시스템이 적용돼 쾌적함이 유지된다. 야외 작업을 하거나 가족 및 친구와 트레일을 탐험할 때도 운전자와 동승자는 편안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제어 장치와 iFUN 2.0을 통해 차량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Visitors explore the UT10 Crew Pro's enclosed cabin designed for all-weather comfort SX20T: 실전에서 검증하는 성능 SX20T는 235마력을 내는 2.0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스포츠 사이드바이사이드 차량이다. 이 모델의 레이싱 잠재력은 전 세계 여러 대회에서 시험대에 오른 바 있다. 2026년에 SX20T는 미국 내 두 메이저 오프로드 레이스에 처음 출전했다. 2월에는 킹 오브 더 해머스(King of the Hammers)에, 3월에는 민트 400(Mint 400)에 출전해 민트 400에서 그룹 3위를 차지했다. 5월에는 험난한 지형으로 유명한 남미 랠리 데사피오 루타 40(Desafío Ruta 40)의 SS2 구간에서 T3-N 클래스 2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10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바하 포르탈레그레 500(Baja Portalegre 500)에서 SSV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세그웨이 파워스포츠는 EICMA 행사에서 첫 브랜드 홍보대사로 안드레 호드리게스(André Rodrigues), 마티아스 벨리노(Mathias Bellino), 리하르트 모스나(Richard Mosna), 니콜라 부이노비치(Nikola Vujnović), 라이셋 데인 크리스토퍼(Lycett Dayne Christopher)를 발표했다. 이들은 전 세계 대회에서 세그웨이 ATV와 SSV로 경주에 나서면서 브랜드의 오프로드 전문성과 차량 성능을 입증하게 된다. iFUN 2.0: 더 스마트하고 연결성이 강화된 주행 자체 개발한 iFUN 2.0은 여섯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합해 주행 준비부터 길 안내까지 차량 접근과 제어를 간소화했다. 출발 전 운전자는 스마트폰 연결 기능으로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키리스 엔트리 기능을 이용해 실물 열쇠 없이 차량에 접근할 수 있다. 디지털 키 공유 기능을 통해 차주는 가족이나 주행 동료에게도 차량을 이용하게 할 수 있다. 주행 중에는 투명 섀시 기술이 차량 아래 지면을 보여줘 운전자가 장애물을 발견하고 고르지 않은 지형을 주행하도록 돕는다. 음성 제어와 손끝 조작 기능이 차량 기능을 쉽게 이용하도록 도와주며, 블루투스 인터콤이 가능해 운전자 두 명이 헬멧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다. AT10과 UT10 Crew Pro 모두 iFUN 2.0이 탑재된다. 글로벌 입지 강화 세그웨이 파워스포츠의 글로벌 판매망은 65곳이 넘는 국가 및 지역에 걸쳐 있으며,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등의 시장에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해 1300여 소매점이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입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과 딜러를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그웨이 파워스포츠는 EICMA에서 격년 주기의 글로벌 딜러 서밋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 딜러와 유통 파트너들이 모여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새롭게 단장한 라인업과 자체 개발 기술, 글로벌 성장 목표는 성능 향상과 한계 극복, 탐험 정신 고취를 향한 세그웨이 파워스포츠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요소들이 어우러져 브랜드의 '어디든 두려움 없이(Fear No Place)'라는 철학을 구현하고 운전자가 더 멀리 나아가 새 지형을 극복하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 세그웨이 파워스포츠는 성능을 넘어 고유 색상인 라이더 레드(Rider Red)와 전용 세그웨이 파워스포츠 로고를 조합해 독자적인 시각적 정체성도 구축하고 있다. 이 색은 차량 디자인과 브랜드 자료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돼 대담하면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주고 있다. 세그웨이 파워스포츠 소개 세그웨이 파워스포츠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세그웨이의 전문가용 고성능 파워스포츠 제품 라인이다. 다양한 험지에 대응하도록 출력과 강력한 토크, 내구성, 민첩한 조종 성능이 결합된 차량들이 특징이다. 이 브랜드는 65곳이 넘는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등의 시장에 있는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해 1300여 소매점을 거느리고 있다.

2026.11.05 18:10글로벌뉴스

3분기 D램 매출 369% 폭등…삼성, 점유율 38%로 1위 수성

인공지능(AI) 가속기·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맞물리며 3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이 전년비 369% 급증한 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점유율 38%로 D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3분기 점유율 33%보다 5%포인트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을 40% 이상 늘리며 올해 초 줄어든 점유율을 일부 만회했다. 마이크론도 AI 수요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으나 국내 양사 대비 성장 속도가 완만했다. 중국 CXMT 점유율은 2분기 10%에서 3분기 9%로 1%포인트 하락했다. 4분기 경쟁사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이 본격화되면 입지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3분기 호실적은 출하량 확대가 아닌 단가 상승이 주도했다. 3분기 D램 비트 출하량은 4% 증가에 그쳤으나, 기가비트(Gb)당 ASP가 1.9달러까지 오르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HBM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음에도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소비 증가로 범용 D램(DDR·LPDDR) 매출이 각각 전년비 500%, 400% 폭증하며 전체 D램 매출 내 HBM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이는 엔비디아 신규 랙 기준 소켓당 CPU D램 용량이 1.5TB까지 늘어나는 등 그래픽처리장치(GPU) 대 CPU 비율 격차가 좁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AI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희소성 높은 고부가 자원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물량이 아니라 가격이 주도하는 슈퍼사이클"이라며 "구매자들이 가격 협상보다 공급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어 다음 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대교체를 앞둔 HBM 시장 주도권 변화도 거론됐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3E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삼성전자의 HBM4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년 1위 탈환이 예상된다"며 "장기공급계약(LTA)이 가격을 지지하고 대형 신규 팹 가동이 2028년에야 시작되는 만큼, 내년에도 가격 강세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11.05 18:09전화평 기자

오픈AI, 기업용 AI 매출 두 배로…내년 상장 자신감

오픈AI가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등 기업용 서비스 확대로 전체 매출에서 기업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상장 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린 WSJ 기술 콘퍼런스에서 내년 IPO 준비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브록먼 사장은 오픈AI 전체 매출에서 기업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 등을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경쟁사 앤트로픽과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기업용 AI 사업에서 고전했다고 인정했다. 브록먼 사장은 1분기와 2분기가 상당히 힘든 시기였으며 코딩 분야에서는 자사 기술이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3분기에는 'GPT-5.6 솔'과 '챗GPT 워크' 출시 등을 계기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픈AI 3분기 연환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 매출은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브록먼 사장은 이를 매출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상장 추진 과정에서 자금 조달 여건은 변수로 꼽힌다. 오픈AI는 지난 6월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지만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미뤘다.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도 당초 목표인 300억 달러의 절반에 못 미치는 약 110억 달러 투자 약정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브록먼 사장은 WSJ에 "적절한 시기가 되면 상장하고 싶다"며 "올해 많은 진전을 이뤘고 솔직히 지금처럼 우리가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진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2026.11.05 18:02이나연 기자

현대오토에버, 'HMG AI 팩토리' 설립 완료…인프라 전문가 권혁민 대표 선임

현대오토에버가 참여하는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합작법인 'HMG AI 팩토리'가 설립 등기를 마치고 권혁민 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현대오토에버는 5일 정정공시를 통해 가칭이었던 HMG AI 팩토리의 사명을 확정하고 대표이사와 자본금, 발행주식총수 등을 공개했다. 설립 등기 기준 자본금은 28억 8660만원, 발행주식총수는 57만 7320주다. HMG AI 팩토리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권혁민 대표가 선임됐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에 따르면 권 대표는 기존 현대오토에버 클라우드사업부 산하 서버기술실장을 맡아 서버 인프라 관련 조직을 이끌었다. GPU 인프라 구축과 운영이 핵심 사업인 만큼 서버 기술 분야의 경험이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HMG AI 팩토리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이다. 현대오토에버 외에도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이 투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신설 법인은 새만금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GPU 등 AI 연산 인프라를 운영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완공 전까지는 다른 거점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사업은 GPU 연산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GPUaaS와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기업과 기관이 고가의 GPU 장비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연산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HMG AI 팩토리에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146억 800만원을 현금 출자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오토에버의 2025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6.1%에 해당한다. 출자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현대오토에버는 HMG AI 팩토리 주식 114만 6080주를 보유해 지분율 26%를 확보하게 된다. 최종 취득 예정일은 2031년 12월 31일이다. 다만 출자 일정과 최종 취득 주식수, 지분율은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출자 이후 HMG AI 팩토리를 계열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3월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고 2030년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제조 AI 등 그룹의 피지컬 AI 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약 9조원 규모의 새만금 AI 밸리 투자 계획의 일부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센터 외에도 로봇 제조 클러스터와 태양광 발전, 청정수소 생산 시설 등을 연계한 미래 산업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RH PMO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기술 내재화와 역량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축적과 학습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를 새만금에서 우선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1.05 17:49남혁우 기자

[AI 고속도로] 美 주지사 당선·우세 36명 중 34명 '데이터센터 규제'…AI 투자 변수로

미국 중간선거에서 당선되거나 우세를 보인 주지사 후보 36명 가운데 34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부터 전기요금 보호, 용수 사용 제한까지 규제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도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이 주지사 선거 결과와 후보별 공약을 분석한 결과, 36개 주 당선·우세 후보 가운데 34명이 최소 한 가지 이상 데이터센터 규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2개 주에선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건설 중단을 요구한 지역은 알래스카·조지아·캔자스·메인·미시간·뉴햄프셔·뉴멕시코·뉴욕·오하이오·오리건·텍사스·위스콘신 등이다. 건설 중단을 요구하지 않은 나머지 24명 가운데서도 22명은 전기요금 보호나 환경 기준 강화 등 다른 규제에 찬성했다. 규제 유형별로는 가정용 전기요금 보호책을 지지한 후보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송전 인프라 확충 비용이 일반 가정에 전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용수 사용과 환경 관련 규제를 지지한 후보는 27명,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 축소·폐지를 지지한 후보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미국 주요 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역에서 규제 강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픈AI와 오라클이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텍사스·미시간·뉴멕시코 등에 대규모 거점을 두고 있다.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도 오하이오에서 8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추진 중이다. 특히 텍사스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지나 히노호사 주지사 당선인은 주민 보호 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인허가를 중단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조지아와 뉴멕시코에서도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면서 주요 AI 인프라 사업의 추진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하이오에서도 규제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에이미 액턴 주지사 당선인은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전력 관련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환경 기준과 노동 조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시간과 위스콘신 당선인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단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실제 규제가 시행되면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비용 부담과 사업 일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부지 확보와 전력 공급, 냉각 설비 구축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인허가 지연이 장기화하면 투자금 회수와 고객사 컴퓨팅 자원 공급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 모도에너지에 따르면 미국 내 운영·건설·계획 단계 데이터센터 용량 633기가와트(GW) 가운데 165GW가 신규 건설 중단을 지지하는 주지사 당선 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건부 건설 중단과 기존 규제 지역까지 포함하면 규제 영향권에 놓인 용량은 256GW로 늘어난다. 지역사회 반발도 규제 확산 배경으로 꼽힌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미국 지방정부 차원에서 도입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금지 조치는 500건을 넘어섰다. 올해 초 약 40건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로, 전기요금 상승과 용수 부족, 소음 등 주민 부담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지사 당선인들의 데이터센터 규제 공약은 향후 주별 입법·행정 절차에 따라 시행 시점과 적용 범위가 달라질 전망이다. 신규 인허가 전면 중단부터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업에 대한 제한까지 규제 방식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샤 랜스 보텀스 조지아주 주지사 당선인은 지난 8월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환경과 전기요금에 미칠 영향,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에 대한 우려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에이미 액턴 오하이오주 주지사 당선인은 지난 7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하이오는 기업에 열려 있지만 매물은 아니다"라며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오하이오에 들어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히노호사 텍사스주 주지사 당선인도 지난달 22일 공개한 영상에서 "주지사가 되면 텍사스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모든 데이터센터 인허가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11.05 17:11한정호 기자

KT&G, 3분기 역대 최대 실적…4년간 5조원 주주환원

KT&G가 해외 담배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주당배당금을 8000원으로 높이고 내년부터 4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총 5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선다. KT&G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 9052억원,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530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담배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 3065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4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32.6%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해외궐련사업은 10개 분기 연속 판매량과 매출,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분기 판매량과 매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차세대 담배(NGP)사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고단가 스틱 판매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자회사 KGC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성장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722억원,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801억원을 기록했다. KT&G는 이날 중장기 전략을 설명하는 '캐피털 마켓 데이'도 열고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은 지난해보다 2000원 늘어난 800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60% 수준인 배당성향은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내년부터 4년간은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한다.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규모는 총 5조원이다.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특별환원도 검토한다. 해외궐련과 차세대 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KT&G는 올해 그룹 매출을 7조원, 영업이익을 1조 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해외궐련사업에서는 에쎄 등 핵심 브랜드를 바탕으로 전략적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아직 진출하지 않은 30개 국가 등 잠재 시장을 공략하고 현지 법인 사업을 확대해 가격과 제품 전략에 대한 통제력을 높일 계획이다. 생산 효율화도 병행한다. 지난달 준공한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을 포함해 글로벌 생산망을 최적화하고 향후 4년간 누적 550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궐련형 전자담배 해외 사업은 기존 글로벌 파트너십에 현지 직접 사업을 더해 확장한다. 지난해 말 인수한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업체 ASF의 브랜드 '루프(LOOP)'는 2030년까지 미국을 포함한 약 7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KGC는 정관장 제품뿐 아니라 홍삼 원료 사업으로 해외 매출을 늘린다. 글로벌 F&B, 뷰티 기업들과 기술 제휴 검토 및 제품 개발 가능성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KT&G는 2030년까지 궐련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 담배사업 내 차세대 담배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 목표도 30% 이상으로 설정했다. 방경만 KT&G 사장은 “회사의 세 성장 축인 해외궐련·NGP·건강기능식품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으로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익 증가에 기반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6:52김민아 기자

美중간선거 여파…AI 산업 규제 불안감에 금융시장 파랗게 질려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하원, 주지사를 쓸어간 '블루 웨이브'가 국내 증시에는 '폭탄'을 안겼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폭락한 5383.80,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 떨어진 837.7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덜어진 국내 주식 시장에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과는 정 반대 상황이다. 이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해 다양한 규제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때문이다.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불리는 텍사스주 주지사에 지나 히노호사 민주당 주지사가 당선됐다. 그는 주(州) 전체 신규 데이터센터 승인을 즉시 유예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 설립이 더뎌진다면 관련 산업과 반도체 수요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진단에 따라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큰 폭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 장대비 9%대, 삼성전자는 7%대 폭락했다. 코스피 시장서 전기전자 부문과 기계 장비 부문에서 외국인은 순매도하고 이를 개인이 쓸어담는 양상을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서는 외국인은 3조6403억원 순매도, 개인은 3조572억원 순매수했다. 기계 장비에서도 외국인은 778억원 순매도, 개인은 721억원 순매수했다. 증시 등서 변동성이 커지자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으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는 미국 중간선거로 정책 기조가 실제 어떻게 변화할지, 추진 속도 등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미국 AI 사넝ㅂ 관련 정책 및 규제 여건 변화, 관세 정책, 중동 전쟁 양상 등을 살펴 파급 영향을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상수지 61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53억4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로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확대됐다. 상품 수출은 121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증가, IT·비IT 품목 동반 호조로 4개월 연속 1000억달러를 웃돌며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미국 중간선거로 인해 경상수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 국장은 "각종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데이터 센터와 AI 투자 등 여러 부분에서 상황 변수들이 많이 남아있어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6.11.05 16:30손희연 기자

[기고] 기업 AI 주권, 규제와 성과를 동시에 푸는 기술적 해법

인공지능(AI)에 뛰어든 기업은 많지만 실제 성과를 쥔 기업은 아직 드물다. 맥킨지가 지난 8월 발표한 '2026 AI 현황(The state of AI in 2026)'에 따르면 기업 89%가 AI를 도입했고 80%가 개인 생산성 향상을 체감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AI로 영업이익(EBIT)을 5% 이상 끌어올린 '고성과 기업'은 6%에 그쳤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사업적 과실은 무르익기 전이지만 규제는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월 시행된 AI 기본법 계도기간이 이르면 내년 1월 종료되기 때문이다. 그때부턴 규정을 위반한 기업에 시정명령이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업이 짊어질 의무가 코앞에 와 있는 셈이다. 이제 기업 앞에는 두 가지 숙제가 동시에 놓였다. 법규를 지키는 일, 그리고 AI로 실제 성과를 내는 일이다. 별개로 보이지만 사실 두 숙제를 푸는 열쇠는 같다. 거버넌스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거버넌스는 흔히 생각하는 보고 체계나 결재 라인을 뜻하지 않는다. 거버넌스가 왜 그 열쇠인지는 성과를 낸 '6%' 기업들이 보여준다. 이들을 나머지 기업과 가른 것은 더 큰 예산도 더 좋은 모델도 아니었다. 고성과 기업은 최고경영진이 AI 도입에 직접 관여하고 그 성과를 측정하는 체계를 갖췄을 가능성이 다른 기업의 두 배로 나타났다. 또 이들 4분의 3이 AI에 맞춰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한 반면, 다른 기업들은 4분의 1에 그쳤다.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도입하고 조직을 어떻게 움직이며 기존에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설계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진정한 거버넌스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AI를 위한 거버넌스는 어떻게 구현해야 할까. 마키나락스는 그 답을 '기업 AI 주권(Enterprise AI Sovereignty)'에서 찾는다. 이는 모든 기술과 인프라를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자급자족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핵심은 기업이 자사 AI 자산을 스스로 통제하고 어떤 기술과 인프라를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으며 그 결정권을 제약하는 종속성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소유·독립·통제라는 세 가지 기술 원칙으로 이를 구체화할 수 있다. 우선 소유다. 산업 현장 데이터는 애초에 회사 밖으로 나가기 어렵고 나가서도 안 된다. 공정과 설비에서 나오는 시계열 데이터 그 자체가 영업비밀이고 다수 제조 현장 제어망(OT)은 외부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기 때문이다. 산업 AI에서 소유해야 하는 것은 데이터만이 아니다. 학습 데이터셋 버전, 전처리 코드, 모델 가중치, 하이퍼파라미터, 평가 결과와 배포 이력까지 하나의 계보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특정 모델이 어떤 데이터와 코드로 만들어졌는지 재현할 수 있고,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느 버전에서 문제가 시작됐는지 역추적할 수 있다. 기업 안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데이터와 프로세스는 기업이 관리 가능하게 소유되어야 한다. 둘째는 독립이다. 특정 클라우드 관리형 AI 서비스에 올리면 당장은 빠르게 구축이 가능하다. 하지만 데이터 포맷과 학습·추론 파이프라인이 그 벤더에 묶여 나중에 모델을 통째로 들어내기 어려워진다. 폐쇄망이 기본인 산업 현장에서는 그런 클라우드 종속 구조가 아예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모델과 실행 환경 사이 결합도를 낮추는 것이다. 학습·서빙·모니터링 계층이 특정 클라우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나 특정 모델 인터페이스에 강하게 결합돼 있으면 모델 하나를 교체하는 일이 전체 시스템을 다시 만드는 프로젝트가 된다. 데이터,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실행 인프라를 각각 독립된 계층으로 설계하면 온프레미스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상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 모델로 바꾸더라도 기존 AI 자산과 운영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셋째는 통제다. 권한 부여부터 승인 체계까지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기록·추적·관리돼야 한다.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는지 어떤 모델 버전을 운영 환경에 배포했는지 누가 이를 승인했는지 모델이 어떤 입력을 받아 어떤 결과를 반환했는지를 시스템 수준에서 기록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이전 모델로 즉시 롤백할 수 있어야 하고 모델 성능 저하나 데이터 분포 변화도 지속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지점에서 앞서 말한 두 숙제가 하나로 만난다. 감사 가능한 기록과 추적 체계는 성과를 뒷받침하는 근거인 동시에 AI 기본법이 요구하는 투명성·설명가능성과 정확히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규제 대응을 위해 별도 통제를 덧대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위한 통제가 그대로 규제 요건을 충족한다. 잘 설계된 거버넌스에서 규제와 성과는 상충하지 않는다. 기업 AI 주권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를 갖춘 기업은 규제를 성과 토대로 바꿔내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AI에 투자하고도 성과를 얻지 못한 채 계도기간 이후 규제 리스크까지 함께 떠안게 된다. 앞으로 기업 AI 경쟁력은 어떤 모델을 선택했느냐보다 데이터에서 모델 개발과 배포, 운영과 감사에 이르는 전체 AI 라이프사이클을 얼마나 자신의 통제 아래 둘 수 있느냐에서 갈릴 것이다. AI를 도입하는 것과 AI 역량을 기업 내부에 축적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2026.11.05 16:29심상우 컬럼니스트

LS, 금속 조달·가공 한데 묶는다…내년 'LS메탈플러스' 출범

LS그룹이 금속 원자재 조달과 가공 사업을 한데 묶고, 사업 재편으로 확보한 재원을 전력 인프라 투자에 투입한다. LS는 5일 자회사 LS글로벌이 LS일렉트릭 자회사 LS메탈의 동관·스테인리스 가공 사업을 양수하고, 'LS메탈플러스'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LS글로벌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 승인을 거쳐 2027년 1월 1일 출범하는 일정이다. 이번 재편은 금속 원자재를 구매·판매하는 LS글로벌과 이를 가공하는 LS메탈의 사업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S글로벌은 기존 조달·트레이딩 사업에 제조 기능을 더해 원료 확보부터 가공·생산·판매까지 담당하게 된다. 통합 이후에는 구매와 운영 체계를 일원화해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전기동을 통합 구매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재고도 함께 관리한다. 동 선물 거래와 가격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이는 헤지 역시 통합 운영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주회사 LS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LS글로벌의 약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LS가 제시한 통합법인의 규모는 매출 약 1조 3000억원, 자산 약 1조원이다. 그룹은 LS메탈플러스를 금속 거래와 가공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LS메탈 모회사인 LS일렉트릭은 사업 양도로 확보한 재원을 전력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맞춰 생산능력을 늘리고 핵심 사업을 확장하는 데 투자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외부 차입 부담을 낮추면서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S글로벌은 2005년 설립된 금속 원자재 조달·트레이딩 기업이다. 전기동 등 산업용 금속을 공급하고 선물 거래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해왔다. 2025년 말 기준 매출은 약 4400억원, 자산은 약 4900억원이다. LS메탈은 2010년 LS일렉트릭 금속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동관과 스테인리스 강관 등을 제조하며, 2025년 말 기준 매출 약 6400억원, 자산 약 3300억원 규모다. LS는 두 사업의 결합으로 금속 제조 역량과 해외 조달·판매망을 연결하고, 사업 전문성과 수익성을 높여 그룹 차원의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6.11.05 16:23류은주 기자

[최홍석 칼럼] 바다 밑에서 다시 시작된 인프라 경쟁

"해저케이블 확장의 성패는 발표된 투자액보다, 계획한 시점에 완공할 수 있는지와 내륙 통신망까지 안정적으로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해저케이블은 대륙 간 통신을 떠받치는 기반 시설입니다. ITU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의 99% 이상이 해저케이블을 지납니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투자 규모로 보면 2000~2001년 이후 드문 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왜 지금 다시 바다인가 지금 투자가 집중되는 이유는 AI 하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네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습니다. · 수요 증가: 국제 인터넷 대역폭은 2026년 2,259Tb/s로 1년 새 23% 늘었습니다. 10월 NANOG 98 발표에 따르면 해마다 추가로 필요한 용량은 현재 약 2Pb/s에서 2035년 10Pb/s 이상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 노후 교체: 해저케이블의 수명은 통상 25년입니다. 전 세계 케이블 길이의 약 4분의 1이 2030년까지 퇴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로 다변화: 홍해는 분쟁으로 수리 허가조차 받기 어려운 구간이 됐습니다. 신규 경로는 남중국해 같은 민감 해역을 피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쪽으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 원가 절감: 대용량 신규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보다 단위 용량당 비용이 낮습니다. 주요 경로의 사용률이 최근에야 50%를 넘었는데도 투자가 이어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수요의 주체도 달라졌습니다. 2025년 사용된 국제 대역폭의 약 75%를 콘텐츠·클라우드 사업자가 차지했습니다. 통신사 간 회선 거래 중심이던 시장이 대형 사업자의 내부 트래픽 중심으로 옮겨 간 것입니다. AI는 분명한 수요 요인이지만, 규모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인도네시아 통신사 TELIN의 CEO는 페타비트 단위의 용량 요청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NEC 임원은 AI 수요가 학습 데이터센터의 입지와 데이터 규제에 달려 있다고 봤습니다. 25년을 쓰는 자산을 불확실한 수요에 맞춰 지금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 이번 투자의 특징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이고, 어디까지 왔는가 이 수치는 그대로 집행될 금액이 아닙니다. 건설비만 집계한 것으로, 증설 비용과 운영비는 빠져 있습니다. 계획된 케이블이 모두 건설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TeleGeography는 지난해 11월 증언에서 2025~2027년 완공 예정 사업 일부가 1~3년 늦어지고, 일부는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간표를 보면 흐름이 더 분명합니다. 대양 횡단 케이블은 경로 설계부터 개통까지 통상 약 30개월이 걸리며, 이 중 인허가만 6~12개월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공급 병목이 겹치면 기간은 더 길어집니다. 올해와 내년의 계약과 착공이 2028~2029년 개통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아시아에 투자가 몰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거점이 늘고, 기존 경로를 대체할 우회로 수요도 큽니다. 미국 직결 수요와 역내 연결 수요가 동시에 커지면서, 주요 진행 사업 대부분이 아시아·태평양을 지납니다. 한국이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누가 투자하는가 가장 큰 변화는 소유 구조입니다. 과거에는 통신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용과 용량을 나눴습니다. 지금은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전체 투자의 38%를 자사 전용 케이블에 쓰고, 25%는 컨소시엄 참여로 집행합니다. 빅테크가 참여하지 않는 투자는 37%입니다. 대서양 횡단 구간은 민간 빅테크 투자 비중이 85%에 이릅니다. 배경은 경제성입니다. 특정 경로의 최대 사용자라면 회선을 빌리기보다 직접 소유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컨소시엄 입장에서도 부담이 있습니다. 용량 대부분을 쓰는 단일 고객이 빠지면 케이블 전체의 수익성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공급이 크게 늘어도 가격 붕괴를 예상하지 않는 이유 역시 상당 부분이 판매용이 아니라 자체 사용 용량이라는 데 있습니다. 우려도 있습니다. 일부 정부는 핵심 국제 통신로가 외국 민간 기업의 소유로 집중되는 상황을 경계합니다. 수리 선박과 유지보수 체계에 대한 통제권도 함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통신사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글로벌 통신사 협의체 GLF는 10월 통신사들의 향후 수요가 20만km를 넘는다고 집계했습니다. 동시에 제한된 생산능력이 특정 수요자에게 편중되면 통신사 수요가 밀려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통신사가 맡을 수 있는 영역도 분명합니다. 육양국 운영, 지역 지선 투자, 국내 구간 연결, 빅테크 주도 컨소시엄 참여 등이 대표적입니다. 저궤도 위성과의 관계도 짚어 볼 만합니다. NANOG 98 발표를 정리한 분석은 위성이 도서·오지의 가입자 접속을, 해저케이블이 대용량 기간 전송을 맡는 보완 관계로 봤습니다. 위성이 해저케이블을 대체한다기보다, 서로 다른 시장을 담당한다는 뜻입니다. 전달망 기술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이번 확장은 케이블을 더 까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해저 구간의 설계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광전송 관점에서 눈여겨볼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물리적 한계는 분명합니다. 육상에서는 전력을 쉽게 공급해 수천 쌍의 광섬유도 가능합니다. 해저에서는 증폭기 전력을 육지에서 보내야 하므로 케이블당 약 24쌍이 현실적인 상한으로 꼽힙니다. 용량을 더 확보하려면 결국 케이블을 추가로 깔아야 하고, 이는 다시 제조와 선박 문제로 이어집니다. 판매 단위도 달라집니다. 대형 사용자는 파장 단위 회선보다 광섬유 쌍이나 스펙트럼을 통째로 확보하려 합니다. 국내 사업자에게는 시사점이 있습니다. 해저 구간의 전송 설계와 내륙 데이터센터까지의 광 전달망을 하나의 구간처럼 설계하고 운용할 역량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대역을 재판매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무엇이 발목을 잡는가 선박 문제는 공급사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NEC는 해저케이블 사업이 2년 연속 적자였고, 원인의 약 70%가 해양 공사였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선박 확보도 검토 중입니다. 시장이 커지는데도 공급사가 쉽게 돈을 벌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생산능력이 빠르게 늘기 어렵다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운영 중인 케이블의 복구도 부담입니다. ITU 보고서를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수리 착수 시간은 2012년 20일 미만에서 2024년 50일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3053건의 기록을 보면 중앙값은 8.0일, 평균은 22.7일로 지역과 사례별 편차가 큽니다. 고장의 80% 이상은 어업과 닻 때문입니다. 수리선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만 8일이 걸린 사례도 있습니다. 건설 수요가 선박을 끌어가면 복구 여력이 줄어드는 만큼, 신규 구축과 유지보수는 함께 봐야 합니다. 공통점은 해저케이블을 민간 통신 설비가 아니라 국가 기반 시설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선박, 수리 장비, 인허가처럼 시장만으로 풀기 어려운 영역에 정부가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망의 과제 한국은 북한을 통과하는 통신망이 없어 디지털 연결 측면에서 사실상 섬나라와 같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만큼 해저케이블 의존도가 높습니다. 과기정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 중인 국제 해저케이블은 9개이며, 일부는 2001~2002년에 개통돼 설계 수명 25년에 가까워졌습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본(43개)이나 싱가포르(34개)와 격차가 큽니다. 건설 중인 케이블을 포함한 공급 용량은 약 200Tb/s입니다. KT는 정부의 2035년 18.4GW 데이터센터 목표를 전제로 1500Tb/s 이상의 추가 용량이 필요하다고 추산합니다. 사업자 추정치이지만 방향을 가늠하는 데는 참고할 만합니다. 전달망 관점에서 보면 국내 과제는 케이블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다음 네 가지를 함께 다뤄야 합니다. ·육양국 분산: 육양국은 해저케이블을 육상 통신망과 연결하는 시설입니다. 현재 케이블은 부산 6개, 거제 1개, 태안 1개로 동남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제주와 새만금은 이 편중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강원 동해의 2.4GW 데이터센터 구상과 해저케이블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내륙 전달망 연계: 해저 구간 용량이 늘어도 육양국과 데이터센터 사이가 막히면 효과가 제한됩니다. 새 관문마다 내륙 구간의 용량과 함께 서로 다른 물리 경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관문이 늘수록 내륙 전달망의 구조도 동남권 중심에서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뒤에서 살펴봅니다. ·연안 복구 체계: 고장의 74%는 수심 200m 이하에서 발생합니다. 얕은 연안 구간의 선박과 인력을 미리 확보한 SK브로드밴드 협약은 참고할 만한 사례입니다. ITU 보고서를 인용한 분석에서도 대기 선박을 미리 배치한 지역의 대응이 빨랐습니다. ·정책 지원: 해저케이블은 중요 통신 설비로 보호받지만, 신규 구축을 위한 별도 투자 지원은 없고 국가전략기술 지원 대상에도 빠져 있습니다. 정부는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며, 8월 출범한 민관협의체도 투자 촉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업 고객은 특히 이중화의 실질을 확인해야 합니다. 국제 전용회선을 이중화했더라도 두 회선이 같은 케이블이나 같은 육양국을 지나면 실질적인 이중화가 아닙니다. 신규 케이블 개통이 2028년 이후에 몰려 있으므로, 그 전에 필요한 국제 대역은 기존 경로에서 어떻게 확보할지도 미리 따져 봐야 합니다. 육양국 이후의 해법, 개방형 광 선로 시스템(OLS) 해저 구간의 용량은 육양국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데이터센터와 기업 고객까지 이어져야 쓸모가 있습니다. 해저 구간 경쟁이 커질수록 이 육상 구간을 어떤 구조로 만들지가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그 대안으로 살펴볼 만한 것이 OLS(Open Line system)입니다.OLS는 광 증폭기, 다중화 필터, ROADM(파장 경로 전환 장치)으로 이뤄진 선로 구간을 단국장치와 분리한 구조입니다. 개방형 인터페이스로 관리하며, 여러 제조사의 파장을 함께 전송할 수 있습니다. 한 제조사의 단국장치와 선로 장비를 묶어 쓰는 기존 방식과 다른 점입니다. 시장 신호도 있습니다. Cignal AI는 분산 AI 데이터센터 연결(Scale-Across) 시장에서 선로 시스템의 매출 비중이 2026년 29%에서 2030년 57%로 커지고, 2028년에는 플러거블 지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합니다. 데이터센터 연결 시장의 전망이고 개방형만 집계한 수치는 아니지만, 광 전달망 투자의 무게가 선로 구간으로 옮겨 간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육상과 해저의 경계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육양국에서 신호를 변환하지 않고 데이터센터까지 곧바로 연결하려는 흐름이 있습니다. 해저 시험에서는 800G 플러거블이 2841km 구간에서 파장당 600Gb/s를 전송했습니다. 육상과 해저에 같은 모듈을 쓰면 운용이 단순해진다는 제조사의 설명도 있습니다. 다만 1만 5000km 이상의 장거리 구간과 광섬유당 최대 용량이 필요한 경우에는 여전히 고성능 내장형 광학 장비가 필요합니다. OLS가 만능인 것은 아닙니다. 개방형 구조에서는 전 구간 성능 검증과 상호운용성 시험의 책임이 사업자에게 넘어옵니다. 장애가 나면 라우터, 광 선로, 단국장치 중 어디가 원인인지 가려내기도 어렵습니다. 부품 공급도 살펴야 합니다. 일부 라만 증폭용 레이저는 납기가 18개월 이상입니다. 도입 전에 다음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적인 출발점은 새로 만드는 구간입니다. 신규 육양국과 데이터센터를 잇는 구간은 기존 장비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여기서 운용 역량과 시험 체계를 쌓은 뒤 기존 망으로 넓혀 가면, 전환 부담과 장기 소유 비용을 함께 따져 볼 수 있습니다. 맺음말 해저케이블 투자는 실제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다만 발표 금액이 곧 개통 일정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생산능력과 선박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먼저 계약하고 생산 일정을 확보한 사업자가 유리합니다. 시장의 주도권이 빅테크로 옮겨 가는 것도 분명한 흐름입니다. 그렇다고 통신사의 자리가 줄어들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저 구간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육양국과 내륙 전달망, 그리고 장애에 대응하는 운용 역량은 여전히 통신사가 강점을 가진 영역입니다. 국내에는 2028~2029년 신규 케이블 개통에 앞서 준비할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이 기간에 육양국 분산, OLS를 포함한 내륙 전달망 구조, 복구 체계, 정책 지원을 하나의 계획으로 묶어야 합니다. 바다 위의 숫자보다 육지까지 이어지는 연결을 함께 설계할 때, 해저케이블 투자는 국내 통신망의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2026.11.05 16:00최홍석 컬럼니스트

로이드케이, 삼성전자 특허 무상 이전받는다…AI 에이전트 고도화

로이드케이가 삼성전자의 기기 간 작업 연계 기술을 확보해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로이드케이는 산업통상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전자 장치 및 이의 작업 연계 방법' 특허 무상 양수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술나눔 사업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로이드케이는 지난달 19일 특허권 양도증을 받았으며 조만간 이전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당 특허는 사용자가 한 기기에서 수행하던 작업을 다른 기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연계 가능한 장치를 선택하고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 작업 환경과 맥락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다른 기기에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이 없어도 유사한 기능을 갖춘 앱과 연계할 수 있다. 배터리와 네트워크 연결 상태, 메모리 용량, 프로세서 성능 등 기기 자원 상태도 연계 조건으로 활용한다. 로이드케이는 이번 특허를 자체 기업용 AI 검색·에이전트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AI 전환(AX) 플랫폼 '두 솔루션(DO SOLUTION) 3.0'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용자가 기기나 접속 환경을 바꾸더라도 AI 에이전트가 기존 작업 맥락을 유지하고 다음 업무를 지원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대훈 로이드케이 대표는 "기업 현장에서 AI 가치는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업무 맥락을 이해해 다음 작업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할 때 커진다"며 "다양한 기기와 업무 환경에서 연속적인 AI 업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고객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6:00이나연 기자

공공SW, 기술평가 있어도 실력 검증은 부족…평가체계 개선 요구

상용 소프트웨어(SW) 분리발주 확대 등 변화하는 공공SW 사업 환경에 맞춰 기술 평가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행 제도에서도 기술평가는 이뤄지지만 통합사업에 포함된 개별 SW는 제품 간 성능 비교가 생략될 수 있고, 중소기업 참여도 실제 전문성보다 지분 비율을 중심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공SW 사업에서 실질적인 기술 경쟁을 확대하기 위해 벤치마크테스트(BMT) 등 실증 중심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분리발주 늘어도 기술 검증 '사각지대' 여전 정부는 상용SW 직접구매(분리발주) 제도를 통해 SW 공급업체가 구축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경쟁할 기회를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시도새올)처럼 대규모 공공사업에서도 분리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직접구매율이 여전히 50%대에 머물고 있다고 추산한다. 일부 핵심 SW는 시스템 호환성과 구축 일정 등을 이유로 통합사업에 포함될 수 있어 분리발주 확대만으로는 제품 간 경쟁을 충분히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통합사업에서는 구축업체 제안서와 사업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지면서 개별 SW 성능 비교가 생략될 수 있다. 사업 수행업체에 대한 기술평가가 이뤄지더라도 실제 도입되는 제품의 기술력까지 검증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서면 제안서와 기존 구축 실적에 의존하는 평가 방식도 신규 SW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공공사업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기술력을 갖췄더라도 이를 입증할 기회를 얻기 어렵고 실적 부족이 다시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뿐 아니라 사업 참여기업 전문성을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대규모 공공정보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사업 지연과 장애 문제가 발생하면서 기업의 실제 수행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공공SW 사업의 상생협력평가는 컨소시엄 내 중소기업 참여 비율을 평가해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유도한다. 그러나 참여 지분이 주요 평가 기준인 만큼 개별 기업의 기술력이나 사업 수행 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기업 성장에 따른 불이익도 문제로 꼽힌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상생협력평가에서 중소기업 참여 지분으로 인정받지 못해 대형 컨소시엄 참여에 불리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이 중소기업 지위를 유지하려고 법인을 분리하거나 성장을 늦추는 사례도 업계에서 거론된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가 오히려 기업의 성장과 SW 산업 경쟁력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공공SW 사업에서 중소기업 참여 여부나 지분 비율 등 형식적 요건보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사업 수행 능력을 우선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부회장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이 중요한 건지,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소기업이 먹고살 것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한 건지 우선순위를 모르겠어"라며 중소기업 지원보다 사업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류보다 실제 기술력"…BMT 등 기술 검증 확대 필요 업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안서와 기존 실적 중심의 평가를 보완하고 실제 기술력을 확인하는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방안이 동일한 조건에서 여러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비교하는 BMT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의 성능, 호환성,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공공사업 경험이 부족한 기업에도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서면 제안서 외에 실제 수행 능력을 평가에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 미국 연방조달규정(FAR)은 서면 제안서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구두 발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애자일 개발 서비스 조달에서 기업이 실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을 녹화해 평가 자료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 BMT와 PoC를 확대하면 시험 비용과 발주 기간이 늘어날 수 있고 평가 환경과 기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제품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기술적 중요도를 고려해 검증 범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 기술 검증을 통과했지만 공공사업 실적이 부족한 SW 제품에 제한적인 정책 가점을 부여하거나 시범 도입 등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된다. 검증된 중소 SW가 공공사업 경험을 쌓아 기존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 대안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충분히 경쟁 가능한 SW 기술과 제품이 있어도 공공 SW사업에서 검증받을 기회가 제한되면 기업과 정부 시스템 발전이 뒤처질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은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공공 IT의 기술구조가 다시 만들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수한 서비스와 기업이 역량을 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11.05 15:46남혁우 기자

카카오, AI 전략 새판…2028년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

카카오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전략 방향을 재편한다. 답변에서 실행 중심으로 전환하고, 핵심에 '카나나 스페이스'를 둔다. 이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AI 서비스 출시로 확대된 이용자 접점에서 신규 매출을 발굴하고, 2028년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AI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린다. 회사는 또 기존 AI 서비스 관련 지표가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연초 자신했던 연결 기준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10% 달성 등의 목표도 실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AI 이용자 수도 늘려 월간 1000만 명을 넘어 2030년까지 일간 이용자 2000만 명의 기틀도 다진다. 3분기 매출 2조867억원…영업이익 2403억원 '호실적'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 867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5%다. 당기순이익은 1780억원으로 8%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329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 및 구독 매출액은 3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1% 늘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의 3분기 거래액은 2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8517억원이다. 뮤직과 스토리 매출액은 각각 5083억원, 2006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매출액은 1428억원이다. 답변형 AI→실행형 AI로…카나나 스페이스가 중심 이날 카카오는 '카나나 스페이스', '칸바스', '모두의 AI' 등 AI 서비스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전략을 밝혔다. 특히,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AI 전략을 기존 답변형 AI에서 실행형 AI로 전환한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어 진입한 후 음성이나 문자로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등을 요청할 수 있는 AI 비서다. 기본 설정 변경, 선물하기·송금 등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대신 실행해준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내달 사전 신청자를 중심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하고 실제 이용 환경에서 검증에 착수한다. 향후 카카오는 카나나 스페이스 작동 범위를 카카오톡에만 한정하지 않고,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할 방침이다. PC 기반 생산성 도구 '칸바스'와 '모두의 AI'는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칸바스는 지난주부터 사내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매출 10% 성장·영업이익률 10% 달성 자신…AI 매출 성장 가속화 카카오는 카나나 스페이스 등 카카오톡 안에서 사용하는 AI 서비스와 에이전트가 확대되면 새로운 광고 지면과 매출 기회가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받는 접점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광고 지면이 창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2028년 톡 비즈 매출에서 AI 신규 매출이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기간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AI 사업은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에이전트 AI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검증하고, 기존 광고와 커머스 사업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본업 성장 지속으로 연초 제시했던 연결 기준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10%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정신아 대표는 “이미 출시된 AI 서비스들의 활성 이용자도 우상향하고 있는 만큼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대로 연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나아가 2030년까지 일간 활성 AI 이용자 20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11.05 15:40박서린 기자

美 AI 규제 시계 빨라질까…"韓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산업 육성 기조와 민주당 기업 책임 강화 노선이 부딪힐 것으로 점쳐지며 글로벌 빅테크 투자와 국내 AI 기업들의 미국 사업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5일 국내 법조계와 회계·컨설팅 업계는 미국 AI 육성 정책이 단기간에 전면 수정되기는 어렵지만 의회 차원 기업 감독과 주정부별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여건 변화가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AI 규제 강화 움직임…트럼프 거부권이 변수 법무법인 율촌은 '2026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정책 지형 변화'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 자율규제·산업 육성 기조와 민주당 이용자 안전·사업자 책임 강화 노선이 충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포괄 AI 규제법 제정은 대통령 거부권에 막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신 민주당이 조사·소환·청문회 권한을 활용해 AI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새로운 법률 제정 없이도 기업 사회 책임을 추궁하고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압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주정부 AI 규제 완화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율촌은 민주당 양원 장악으로 주별 AI 규제를 연방법으로 대체하려는 입법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 규제 충돌이 지속되리라 전망했다. 최경진 가천대 법과대학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 역시 실제 규제 강화 여부가 트럼프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이 규제 법안을 추진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하면 시행이 어려운 만큼 어떤 법안에 선택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AI 데이터센터 규제 부상…빅테크 투자에 영향 줄까 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과 비용 부담도 주요 규제 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당은 대규모 전력 소비자가 전력망 확충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해 왔다. 관련 법안인 '요금납부자 보호법'은 지난 9월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부결됐다. 율촌은 관련 규제 입법과 함께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데이터센터 고용·경제 효과에 대한 의회 조사도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력비용 부담과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편익이 주요 감독 대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어서다. 삼정KPMG는 '2026 미국 중간선거: 블루 웨이브(Blue Wave) 이후, 미국 정책과 한국 산업'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 AI·첨단산업 육성 기조가 유지되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의회 협력이 필요한 세제·예산 정책과 데이터센터 전력비용 규제는 AI 인프라 투자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미국 AI 투자 흐름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정KPMG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를 기대하면서도 AI 설비투자가 반도체 수출·경상흑자·소비를 견인하나 투자 둔화와 AI 규제 강화가 최대 하방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美 정책 불확실성 확대…韓 AI 산업 기회 될 수도 미국에 진출한 국내 AI 기업도 규제 환경 변화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율촌은 연방 차원 입법이 지연되더라도 주정부별 규제는 지속될 수 있다며 딥페이크, 아동 개인정보, 저작권 관련 규율과 지역별 법률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경진 교수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제약을 받으면 국내 반도체 수출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반대로 미국이 주춤하는 사이 우리가 AI 데이터센터를 수출할 기회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투자 둔화가 국내 산업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려면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사업 기회를 신속하게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중간선거 결과는 실리적이고 냉정하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미국 시장 불확실성을 한국이 잘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5:17이나연 기자

"검색창 넘어 소비자 찾는다"…몰로코가 제시한 AI 시대 광고 전략은

인공지능(AI)이 상품을 찾아주고 구매까지 도와주면서 기업도 고객을 만나는 방법을 바꾸고 있다. 몰로코는 검색을 통해 고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데서 나아가 소비자가 시간을 보내는 앱과 TV, 쇼핑몰에서 구매자를 찾는 전략을 제시했다. 몰로코는 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몰로콘26' 미디어 브리핑에서 AI 확산에 따른 소비자 행동 변화와 광고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앱 광고에서 쌓은 AI 기술을 커넥티드 TV(CTV)와 온라인 쇼핑몰로 넓혀 고객 확보와 구매를 돕겠다는 구상이다. 폴 다시 몰로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소비자가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 상품을 비교하던 과정을 AI가 대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답변만 보고 검색을 끝내면 기업은 검색 결과에 노출되더라도 고객 방문을 얻지 못할 수 있다. 다시 CMO는 "상품을 발견하는 과정은 AI로, 고객 관계는 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성장하려면 점점 더 투자가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검색창 밖에서 고객 찾는다…TV와 쇼핑몰로 광고 확대 안익진 몰로코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배경으로 제품 공급 증가를 꼽았다. AI로 앱과 상품을 만드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소비자 시간과 관심은 한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개발뿐 아니라 필요한 고객에게 알리는 과정에도 AI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몰로코는 광고 운영 전반을 연결하는 AI 체계 'CARA'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누구에게 어떤 광고를 보여줄지, 어느 광고 공간에 얼마를 쓸지 등을 함께 판단한다.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 다음 광고에 반영하는 과정도 자동화한다. 회사는 이 기술을 CTV와 커머스 미디어로 넓히고 있다. CTV는 인터넷에 연결된 TV에서 스트리밍 콘텐츠를 보는 이용자에게 광고를 보여주는 채널이다. 커머스 미디어는 온라인 쇼핑몰 안에서 상품을 알리고 바로 구매하도록 연결하는 광고다. 이혜정 몰로코 CTV 파트너십 총괄은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 미국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CTV 광고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존 모바일 광고에 CTV를 추가하고, TV에서 광고를 본 뒤 스마트폰에서 앱을 설치하는 등 서로 다른 기기에서 발생한 행동을 연결해 성과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괄은 광고를 본 고객이 구매했다는 사실만으로 효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몰로코는 잠재 고객을 무작위로 두 집단에 나눠 한쪽에만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효과를 검증한다. 두 집단에서 발생한 설치와 구매를 비교해 광고 덕분에 얼마나 성과가 늘었는지 확인한다. 쇼핑몰 광고에서도 구매 건수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살핀다. 몰로코는 이번에 선보인 광고주 성장 프로그램으로 여러 쇼핑몰에서 광고를 운영하는 브랜드를 지원한다. 신규 구매와 재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 예산을 어디에 더 쓸지 판단하도록 돕는다. 안 CEO는 "제품을 만드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를 고객에게 알리는 과정에도 AI가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기업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온 고객을 단골로…AI 추천과 자사 앱 함께 활용 새로운 고객을 확보한 뒤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다시 CMO는 기업이 고객과 관계를 유지할 통로로 자사 앱을 제시했다. 고객이 검색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접속할 수 있고, 알림으로 재방문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사례로는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놀'을 소개했다. 숙박과 항공, 투어 등을 한 앱에 모으고 AI가 이용자 조건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그는 놀유니버스 측 설명을 인용해 AI가 추천한 패키지여행 상품 전환율이 기존 검색보다 두 배 이상 높다고 전했다. AI가 예약과 구매까지 대신하면 앱을 직접 이용할 필요도 줄지 않겠느냐는 본지 질문에 안 CEO는 고객이 자사 서비스에서도 AI를 활용한 편리함을 기대하게 된다고 답했다. 외부 AI를 통해 들어온 고객이 상품을 찾고 고르는 과정까지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AI 답변에 브랜드나 상품이 등장하도록 돕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와 광고 플랫폼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CEO는 몰로코도 유통업체와 브랜드가 보유한 데이터를 GEO 파트너 등에 효과적으로 제공하도록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CEO는 AI가 모든 쇼핑을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선을 그었다. 쇼핑을 처리해야 할 일로 여기는 소비자도 있지만, 상품을 구경하고 고르는 과정을 즐기는 소비자도 있다는 이유다. 그는 "모든 쇼핑을 AI 에이전트가 대신하고 고객은 물건만 받게 된다는 전망은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를 이해하지 못한 시각"이라며 "AI는 쇼핑 경험을 없애기보다 상품을 고르는 즐거움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5 15:16김동원 기자

티빙 내년 여름 글로벌 앱 출시...해외 직접 진출 본격화

티빙이 내년 여름 자체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 직접 진출에 나선다. 현지 OTT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 이용자가 티빙을 직접 구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유진 티빙 전략총괄헤드는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제OTT포럼에서 “글로벌 시청자가 현지 OTT를 통해 티빙 콘텐츠를 만나는 것을 넘어 티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2027년 여름부터 자체 글로벌 앱을 글로벌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티빙은 현재 국가별 서비스 환경에 맞춰 앱을 개편하고 있다. 강 헤드는 “K콘텐츠 팬이 현지에서 티빙을 볼 수 있도록 서비스 전체를 개편하고 티빙 앱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앱에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CJ ENM과 국내 방송사, 제작사가 보유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진출 지역은 K콘텐츠 수요와 기존 콘텐츠 판매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결정한다. 강 헤드는 “K콘텐츠 수요가 있으면서 아직 매출이 그렇게 크지 않아 티빙이 역할을 꼭 해야 한다는 지역을 우선순위로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이미 콘텐츠 판매가 활발한 지역은 자체 앱 진출에 신중한 입장이다. 직접 서비스가 기존 라이선싱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티빙은 현재 일본 디즈니+, HBO맥스 등 해외 OTT와 협력해 42개 국가·지역에서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다. 강 헤드는 “자체 앱 구축과 동시에 기존 해외 라이선싱 수출과 현지 OTT 브랜드관은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 공략 핵심으로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꼽았다. 이를테면 예능 '환승연애',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비롯해 '디어X',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을 주요 IP로 소개했다. 강 헤드는 “이용자는 좋아하는 작품과 장르에 따라 플랫폼을 선택한다”며 “IP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되므로, 티빙은 IP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앞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자의 방문 빈도를 높이는 전략도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프로야구(KBO) 디지털 독점 중계다. 강 헤드는 “좋은 IP를 통해 이용자가 티빙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얼마나 자주, 더 티빙을 찾아오게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며 “프로야구는 시즌 중 거의 매일 경기가 있고 팬들은 경기를 시청하는 것뿐 아니라 팀의 순위와 경기 정보를 수시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KBO 시청자 수는 지난해보다 12.5% 증가했다. KBO 중계가 티빙 일간활성이용자수(DAU)에 기여한 비중은 약 26%로 집계됐다. 강 헤드는 “2031년까지 KBO 디지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해 시청자가 매일 볼 수 있고 열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티빙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5 15:15홍지후 기자

서강대, 코드프레소와 AI 역량 평가•교육 산학협력 MOU 체결

AI 역량 진단•평가 체계 개발과 AI 역량 인증 체계 구축에 협력 AI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 추진 서울, 대한민국, 2026년 11월 5일 /PRNewswire/ -- 서강대학교 AI 중심대학 사업단(단장 박수용)은 AI 역량 평가•교육 전문기업 코드프레소(대표 이동훈)와 AI 교육•역량 평가 분야의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월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강대 AI 중심대학 사업의 발전과 AI 교육•역량 평가 분야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AI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 역량 평가, AI 기술 공동연구에 관한 협력 체계를 만들고, 공동연구와 정보 교류를 통해 달라지는 교육환경에 대응할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두 기관이 협력하는 분야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AI 역량 진단•평가 분야에서는 진단•평가 체계를 함께 개발하고 고도화하며, 평가 플랫폼 활용과 AI 역량 인증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AI 교육 분야에서는 각 기관이 보유한 플랫폼과 교육 자원을 활용해 AI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고, AI 기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협력한다. 이와 함께 AI 관련 기술과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과제 발굴, 협력 성과 확산도 함께 추진한다. 박수용 서강대 AI 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산업 현장의 AI 역량 평가•교육 경험을 사업단의 교육과 연구에 연계할 수 있게 됐다"며 "두 기관의 협력이 AI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코드프레소 대표는 "AI를 업무와 학습에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은 이제 전공과 관계없이 대학에서 길러야 할 기본 역량이 됐다"며 "AI 역량을 진단하고 교육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강대 AI 중심대학 사업단과 함께 대학 현장에 맞는 AI 역량 평가와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코드프레소 이동훈대표, 서강대학교 박수용 교수 & AI중심대학사업단장

2026.11.05 15: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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