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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 인공지능(AI) 글로벌 테크포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4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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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미스트랄AI 모델 개발 협력…"오픈소스 AI 강화"

엔비디아가 미스트랄AI의 오픈 모델 개발에 협력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미스트랄AI는 엔비디아 슈퍼컴퓨팅과 엣지 플랫폼 전반에 최적화된 다국어·멀티모달 오픈소스 모델 '미스트랄3'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제품군은 프론티어급 대규모 모델 '미스트랄 라지3'와 엣지 실행에 특화된 경량 제품군 '미니스트랄3'로 이뤄졌다. 미스트랄 라지3는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는 전문가 혼합 방식(MoE) 구조를 적용해 확장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410억 개의 활성 매개변수, 6천750억 개의 전체 매개변수, 25만6천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갖춰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에서 효율성과 적응성을 제공한다. 해당 모델은 엔비디아 'GB200 NVL72' 시스템과 결합할 때 병렬 처리와 하드웨어 최적화가 극대화된다. 방대한 AI 모델의 배포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이 조합은 미스트랄 AI가 말하는 '분산 지능' 개념을 현실화하며 연구 성과와 실제 활용 간 간극을 좁히는 기반이 된다. 미스트랄 라지3는 엔비디아 NV링크의 일관 메모리 도메인, 전문가 병렬 처리 구조, NVFP4 저정밀도 연산, 엔비디아 다이나모 기반 분산 추론 최적화가 결합돼 훈련과 추론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그 결과 NVL72 시스템에서 이전 세대 H200 대비 10배 성능 향상을 보였다. 엣지 실행을 위한 '미니스트랄 3'는 9개 소형 언어 모델로 구성됐다. 엔비디아 스파크, RTX PC·노트북, 젯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 라마.cpp, 올라마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 연동 가능하다. 미스트랄 3 제품군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돼 연구자와 개발자가 실험, 맞춤화, 최적화를 폭넓게 수행할 수 있다. 기업은 이를 엔비디아 네모의 데이터 디자이너, 커스터마이저, 가드레일, 네모 에이전트 툴킷과 연동해 에이전트 기반 모델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엔비디아는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추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텐서RT-LLM, SGLang, vLLM 등 추론 프레임워크도 미스트랄 3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번 모델 군은 주요 오픈소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조만간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도 배포될 예정이다.

2025.12.04 15:22김미정

"공공 행정에 생성형AI 도입"…한컴, KOMIR과 업무협약 체결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공공 행정 업무에 도입한다. 한컴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KOMIR)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OMIR 기관 내 생성형 AI 도입을 촉진하고 디지털 기반의 업무 혁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 행정 업무에 최적화된 AI 활용 모델을 함께 발굴한다. 또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단계적으로 검증해, 생성형 AI가 공공 부문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한컴은 AI 자동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KOMIR에 시범 도입한다. KOMIR은 두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기능과 성능을 검증하고, 한컴은 이를 바탕으로 공공 업무 환경에 맞는 추가 기능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이와 함께 AI·데이터 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술 지원은 물론 공공 부문에서 빈번하게 제기되는 AI·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공공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업무 환경을 조성해 공공 분야 AI전환(AX) 확산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공공기관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기술적·제도적 장벽을 함께 해소하는 데 무게를 뒀다. 한컴은 KOMIR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부문의 AI 도입과 활용에 대한 모범 사례를 만들고, 이를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컴의 AI 기술력이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문서 데이터 기술과 AI를 결합해 KOMIR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공공 영역에서의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5:17남혁우

오픈AI "구글과 단기 성능 비교 무의미…장기 목표 집중"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 '제미나이3'나 '딥시크'처럼 챗GPT와 견줄 만한 모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AI 경쟁력은 모델 간 단기 성능 비교가 아닙니다. 우리는 설정한 기술 로드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초점 맞췄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고객·파트너에게 기술을 더 빠르게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서울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AI 경쟁 속 국내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를 자체 칩 텐서처리장치(TPU)로 개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췄다. 제미나이3는 추론과 속도, 멀티모달 처리 능력에서 챗GPT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메타까지 GPU 대신 구글 TPU 도입을 검토한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반면 오픈AI는 여전히 챗GPT 가동을 위해 엔비디아 GPU 기반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오픈AI도 챗GPT 기술뿐 아니라 개발 인프라에도 변화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TPU는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은 GPU의 약 90% 수준"이라며 "구글이 전력 대비 성능 효율과 설치·운영 비용에서 오픈AI보다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AI 생태계 경쟁 핵심은 같은 성능을 얼마나 더 작은 전력과 더 작은 설비 규모로 낼 수 있느냐다"며 "어떤 아키텍처가 더 많은 연산을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최근 딥시크도 GPT-5 수준 성능 달성을 위해 새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경쟁 압박을 높였다. 유럽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도 최신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경훈 대표는 AI 경쟁력 기준을 단기 성능으로 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모델이 더 잘 나왔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 로드맵을 안정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국내 고객·파트너에게 최신 기술을 더 빠르게 전달하고, 실제 활용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SDS, 韓 첫 파트너…B2B 중심 지사 운영" 김 대표는 삼성SDS가 한국 첫 공식 파트너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계약은 이달 내로 마무리될 방침이다. 그는 "삼성SDS는 삼성그룹만의 파트너가 아니라 한국 고객사를 폭넓게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삼성SDS 손잡고 기업 운영과 개발 과정 전반의 효율화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 엔터프라이즈 시장 중심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오픈AI코리아 조직은 20명 미만의 기업간거래(B2B) 중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수 한국 법인 인력은 기업을 지원하는 영업 조직과 엔지니어 조직으로 구성된 상태다. 김 대표는 "현재 마케팅 조직을 새로 구성 중이며 내년에도 채용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조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4 15:03김미정

10조원+α M.AX얼라이언스 투자계획, 국민성장펀드와 연계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는 4일 김정관 장관과 이억원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대한통운 등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기업은 국민성장펀드와 연계 가능한 제조 AX 관련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150조원 규모로 조성될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한편 투자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AI 분야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에서 파급효과가 큰 투자대상을 발굴하고 있는 국민성장펀드와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한 M.AX 얼라이언스간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향후 5년간 150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래 20년 성장엔진을 지원하고자하는 산업금융 지원정책이다. 특히 국민성장펀드는 이 중 30조원 이상을 AI 전환을 포함한 AI 관련 산업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M.AX 얼라이언스는 2030년 제조 AX 최강국을 목표로 9월 출범한 민·관합동 연합으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학계·연구기관 등 1천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 중이다.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 등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2030년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는 AI모델 개발·로봇생산 등과 관련한 투자계획을,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분야 AI 전환계획을 발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개발 관련 투자계획을, CJ대한통운은 지능형 물류센터와 물류공정 AI 로봇 도입 등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배터리 소재기업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관련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퓨리오사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개발과 양산에 관련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가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1차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조AX 관련 기업 투자수요는 10조원 이상이며, 분야별로 보면 휴머노이드 6조6천억원, AI반도체 1저5천억원, AI팩토리 1조3천억원 등이다. M.AX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은 앞으로 국민성장펀드와 투자계획·금융조건 등을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기업수요에 맞춰 직·간접투자,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 대출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첨단전략산업과 관련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최고의 민간·금융·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했다. 연말 출범 이후 최대한 신속하게 투자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실무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와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금융위와 함께 M.AX 얼라이언스와 국민성장펀드간 연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M.AX 얼라이언스 기업수요를 중심으로 제조AX 관련 양질의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고, 국민성장펀드에 제안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M.AX 얼라이언스 내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 생성·활용, 컴퓨팅, 실증 등의 인프라 사업을 신규 기획하고,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금융위와 협의해 기업과 금융기관이 수시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 창구도 개설한다.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설명회, 상담회, 워크샵 등을 수시 개최하고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도 마련한다. M.AX 얼라이언스 간사기관인 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산업은행에 설치된 국민성장펀드 사무국과 정기적인 협력채널 운영도 추진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산업과 금융은 우리 경제를 이끄는 수레의 두 바퀴로 서로 균형을 맞추며 함께 굴러가야 제조 AX라는 거대한 수레를 힘차게 밀고 나갈 수 있다”며 “앞으로 국민성장펀드와 M.AX 얼라이언스가 서로 이끌어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부는 금융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이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금융시스템과 제반역량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국민성장펀드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투자되도록 산업계와 금융권 모두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기관들은 생산적금융 확대 계획을 언급하며 산업계의 AI 전환과 제조업의 혁신적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미래 제조혁신의 성공을 위해 제조 AX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며 산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금융지원을 적기에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4 15:00주문정

풀필먼트 혁신 기업 '두핸즈', 세상에 없는 물류 꿈꾼다

“물류 한계를 뛰어넘어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에 도전합니다. 궁극적으로 구매하기 전에 상품이 이미 와있는, 지금까지 없던 물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 비전입니다” 연매출 1억원 미만 소규모 업체의 페업률이 50%가 넘던 2015년, 유통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사업을 시작해 현재 총 3만평의 창고를 갖게 된 풀필먼트 기업이 있다. 브랜드 출시 전인 예비·초기 창업자부터 수천억원 매출을 내는 대형 상장사 모두가 물류를 위해 찾는 '두핸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이커머스업체 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한 물류업계에서 성수동 18평 창고에서 시작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인 433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회사를 키운 데는 박찬재 대표의 경험과 남다른 통찰이 주효했다. 지금까지 없던 물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박찬재 두핸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풀필먼트 기업 두핸즈, 쿠팡서 '물류' 가능성 엿봤다 두핸즈는 상품의 입고부터 재고관리·분류·배송·반품 등 이커머스 물류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 '품고'를 서비스하는 풀필먼트 기업이다. 무역·외국어를 전공하고 대학생 때부터 '일자리 창출' 같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박 대표가 물류에 관심을 보인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쿠팡이 일부 지역에서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을 테스트하던 시기 물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박 대표는 쿠팡이 아마존의 풀필먼트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물류 분야는 거래액 대비 일자리 창출 개수가 일반 유통업보다 많은 데다 유망한 사업이라는 점에 집중해 물류업으로의 전환을 결심했다. 박 대표는 “비즈니스 단체 인액터스에서 활동하며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쿠팡이 당시 일자리 4만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고 물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쿠팡이 수조원을 투자해 직접 물류를 구축한다면, 제3자 물류(3PL) 서비스를 찾는 온라인 사업자의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물류 운영 경험·맞춤형 솔루션이 '두핸즈' 강점으로 박 대표는 사업 초기였던 2015년에는 성수동 소재 18평 창고를 빌려 사업을 시작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제조업·생활용품 사업을 창업해 2년간 운영하며 LG생활건강, 유니클로 같은 대기업에 상품을 납품하며 생산과 물류 인프라 구축 경험을 쌓았다. 제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온라인 사업자를 위주로 영업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작은 제조사가 물류를 맡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던 터라 단가를 묻지도 않고 물건부터 넣는 대표도 있을 정도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핸즈는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창고도 남양주, 용인, 음성, 파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꾸준히 늘려 총 면적이 약 3만평(9만9천174㎥)에 달한다. 박 대표는 “연매출 1억원 미만 소규모 업체의 폐업률이 50%를 넘는 상황에서, 초기 브랜드사가 물류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우리 서비스가 더 주목받았다”며 “직접 제조업을 운영해본 만큼, 작은 고객사라 할지라도 사업 단계별로 필요로 하는 물류 서비스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이런 부분을 지원하려고 노력하면서 입소문이 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두핸즈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객사의 사업 단계별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꼽았다. 초기 창업자에게는 복잡한 물류 가이드를, 대형 브랜드사에는 글로벌 진출이나 재고 실사 같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뷰티 브랜드의 경우 리셀러를 방지하거나 글로벌 진출 시 관세 기준을 초과하는 등 다양한 조건을 설정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문흐름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식이다. “물류는 데이터”…IT 인력확대에 AI 활용까지 또 박 대표는 '물류의 본질은 데이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IT 관련 부서를 꾸리고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이같은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실제로 두핸즈 임직원 190여명 중 IT 관련 인력만 40명이 넘는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품고 나우'다. 품고 나우는 주문 수집부터 재고 할당, 송장 출력, 배송까지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온라인 사업자가 엑셀로 주문서를 다운로드해 택배 시스템에 수기로 업로드하고, 송장을 출력해 상품을 일일이 찾는 수고를 덜어내고 소비자가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포장이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물류 현장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박스 추천 AI'가 대표적이다. AI가 2천만 건이 넘는 주문 데이터를 학습해 브랜드별 상품 특성에 맞는 최적의 박스를 제안한다. 경험적 맥락을 기억하는 장단기 메모리(LSTM)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려 포장 효율성을 14% 개선한다. 날씨·요일·행사 등 변수를 분석해 주문량을 98~99% 정확도로 맞추는 '수요 예측 AI'도 재고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박 대표는 “물류업체에 가장 어려운 것이 수요 예측과 고정비 관리”라며 “적자를 보면서 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로 원가 자체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IT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24와 협업 효자 노릇 '톡톡'…초월 물류 다음은 글로벌 두핸즈는 사업 초기부터 고객사 중 온라인 D2C 브랜드 비중이 높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꾸준히 협업해왔다. 최근 두핸즈는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에 자사 서비스를 연동해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을 운영하는 브랜드사도 '빠른 배송(당일·새벽배송)'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카페24 매일배송 출시 후 1~2개월 만에 70여개 브랜드가 세팅을 완료하는 등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기존 품고 고객사 중 카페24에서 판매하면서도 빠른 배송을 하지 않던 곳이 새로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 2023년 초 대비 최근 품고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550% 수준으로 늘었다. 박 대표는 “빠른 배송은 그동안 주로 대형 오픈마켓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용된 만큼 온라인 사업자가 느끼는 수수료 부담도 컸다”며 “마켓에 내야 하는 별도 수수료가 없는 D2C 쇼핑몰에서도 빠른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면 온라인 사업자가 고객 경험을 통합하고 쉽게 마케팅 효과를 내며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빠른 배송의 경우 '단순히 더 빠르게 가져다 주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스템이 연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배송을 구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말이나 새벽에 들어온 주문을 당일 출고하기 위해 고객사 담당자가 휴일에 직접 출근해서 주문을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주문 연동부터 재고 할당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의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두핸즈는 '초월물류'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두핸즈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이다. 최근 K-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황에서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본 구매자에게 5일 내 도착을 보장하거나, 현지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등 국가별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서비스 대륙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물류 분야에서 당연히 안 된다고 생각했던 한계를 IT와 운영 역량으로 초월해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우리 비전”이라며 “K-브랜드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지금이 기회다. 한국에서 검증된 빠른 배송 기술을 글로벌에 그대로 적용해 전 세계 어디서든 품고 품질을 경험하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04 14:21박서린

투비소프트, 차세대 AI 개발 엔진 '넥사 AI' 공개…엔터프라이즈 개발 혁신 지원

투비소프트(대표 김모란희)가 25년간 축적한 개발 플랫폼 노하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개발 엔진 '넥사 AI(Nexa AI)'를 공개하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 전 주기 혁신에 나섰다. 투비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문서화,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 전 단계를 자동화하는 개발 혁신 솔루션 '넥사 AI'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넥사 AI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메인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 sLLM, 검색증강생성(RAG), 테스트 기반 AI 에이전트 엔진을 결합한 애플리케이션 경험(AX) 개발 지능 플랫폼을 표방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입력만으로 요구사항 분석, UI 화면 설계, 백엔드 코드 생성, 테스트 자동 생성, 프로젝트 산출 문서 자동화까지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실행할 수 있어 개발 속도는 높이고 품질은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넥사 AI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겨냥해 ▲자연어 기반 코드 생성(Copilot) ▲표준 기반 자동 점검(AI Inspect) ▲자동 주석 생성(AI Comment) ▲명세 문서 자동화(AI Xporter) ▲소스 흐름 시각화)(AI Analyzer)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코파일럿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넥사크로 환경에 최적화된 코드와 속성을 즉시 생성해 개발자를 지원하고 AI 인스펙트는 사전에 정의된 표준 규칙에 따라 코드를 자동 점검해 잠재 오류를 초기에 발견한다. AI 코멘트는 코드 구조와 로직을 분석해 일관된 형태의 주석을 자동으로 추가하고 AI 엑스포터는 프로그램 구조와 기능을 명세 문서로 변환해 산출물 작성 부담을 줄인다. AI 애널라이저는 기존 소스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유지보수와 전환 개발 시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테스트와 운영 영역까지 AI 자동화를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넥사 AI는 테스트 케이스 자동 생성·실행,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 스케줄링 및 CI/CD 연동 기능을 지원해 개발 이후 단계에서도 품질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AI 기반 DevOps 체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규 개발 프로젝트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 고도화와 전환 프로젝트에서도 테스트 안정성을 확보하고, 반복 업무를 줄여 개발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투비소프트는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2천700여 고객사, 약 1만건에 이르는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25년간 시장에서 검증된 개발 플랫폼 기술력과 고객 신뢰가 넥사 AI의 품질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말까지 넥사 AI의 핵심 기능 상용화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AI 풀스택 로우코드 플랫폼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자동 개발, 테스트, 문서화, 데브옵스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AI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국내 AX 시장의 새로운 개발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넥사 AI는 단순한 개발 도구가 아니라, 설계부터 운영까지 기업의 AX 여정을 전 주기로 지원하는 지능 엔진"이라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AI 개발 혁신'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20남혁우

SK하이닉스, 'HBM 전담' 기술 조직 신설…AI메모리 공략 가속화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미국 등 해외 지역에 컴퓨팅 시스템 아키텍처 연구를 위한 조직을 신설한 것은 물론,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에 특화된 조직 체계도 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2024년, 2025년 연속으로 HBM 글로벌 1위를 유지한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왔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글로벌 경쟁력 확장을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거점에 '글로벌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한다. 안현 개발총괄(CDO) 사장이 이 조직을 맡아 컴퓨팅 시스템 아키텍처 연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AI 리서치 센터에는 글로벌 구루(Guru)급 인재를 영입해 시스템 연구 역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동시에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구축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전담하는 '글로벌 인프라' 조직을 신설한다. 국내 이천과 청주의 생산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김춘환 담당이 이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생산 체계의 일관성을 강화해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경영 환경과 지정학 이슈를 심층 분석하고, AI와 반도체 중심의 전략 설루션을 제시할 '매크로 리서치 센터'도 세운다. 이곳에 글로벌 거시경제부터 개별 산업, 기업 분석에 정통한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나아가 회사는 글로벌 수준의 인텔리전스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고객 중심 매트릭스(Matrix)형 조직인 '인텔리전스 허브'를 운영한다. 이 조직은 고객∙기술∙시장 정보를 AI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해 고객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 확보에 주력한다. SK하이닉스는 HBM 1등 기술 리더십을 이어나가기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주요 HBM 고객들에 대한 신속한 기술 지원을 위해 미주 지역에 HBM 전담 기술 조직을 신설한다. 또한 커스텀(Custom) HBM 시장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HBM 패키징 수율, 품질 전담 조직도 별도 구축해, 개발부터 양산, 품질 전 과정을 아우르는 HBM 특화 조직 체계를 완성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총 37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하며 차세대 리더 육성을 가속화했다. 이 중 70%는 주요 사업·기술 분야에서 발탁했고, 기술·지원 조직에서는 80년대생 여성 임원도 배출하며 기술 기업의 성과 중심 인사 원칙을 일관되게 이어갔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미래 리더십 체계도 강화한다. 제조·기술 분야 핵심 리더 이병기 담당을 'C-Level'(C레벨) 핵심 임원인 '양산총괄(CPO)'로 승진시켜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생산 체계 혁신을 맡겼다. 수율과 품질 전문가인 권재순 담당과 eSSD 제품 개발을 주도한 김천성 담당도 회사의 주요 보직인 M&T 담당, 설루션(Solution) 개발 담당으로 각각 승진해 향후 회사를 이끌어 갈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확고히 하게 됐다. 또한 전사 지원 조직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율하는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 산하 주요 임원에 김동규 담당(미래전략), 강유종 담당(구매), 진보건 담당(기업문화) 등을 선임해 세대교체도 진행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강조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13:49장경윤

유아이패스, 내년 韓 클라우드 리전 가동…"에이전틱 AI 자동화 시대 연다"

유아이패스가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사람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차세대 '에이전틱 자동화 시대를 본격 선언했다. 기업 내 복잡한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통합 자동화하는 새 플랫폼 전략을 공개하며 국내 클라우드 리전 구축·온프레미스형 AI 에이전트 제공 등 한국 시장 특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형원준 유아이패스 코리아 대표는 4일 서울 강남 본사 오피스에서 열린 '포스트 퓨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들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프로세스 혁신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AI·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성공 사례 확산에서는 자칫 뒤처질 위험이 있다"며 "에이전트 시대에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복잡한 프로세스까지 통제·오케스트레이션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AI 에이전트가 기업 곳곳에서 무수히 생성될 텐데 이를 통제하고 협업시키지 못하면 회사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우리의 강점은 프로세스 혁신·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를 모두 통합한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유아이패스는 지난 10월 '퓨전 2025' 행사에서 공개된 핵심 업데이트를 정리해 공유했다. 새 전략의 핵심은 RPA·AI 에이전트·사람의 협업 구조다. 단순 반복 업무는 RPA가 맡고 규칙 기반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예외 처리·의사결정은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사람이 최종 검증·승인을 내려 전체 업무를 안전하게 마무리한다는 비전이다. 이에 맞춰 유아이패스가 새로운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마에스트로'를 선보였다. 마에스트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BPMN) 기반의 워크플로 설계,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실행, 노드 단위 로그 추적, 프로세스 마이닝 연동을 제공하며 에이전트·로봇·사람의 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가시화한다. 호주 대형 보험사 썬코프 등 글로벌 도입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국내 대기업과 제약사에서도 도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케이스(업무 단위) 매니지먼트' 기능이 특히 주목받았다. 기존 인스턴스 단위 관리 방식에서 나아가 케이스별로 진행 상태·이력·병목 구간을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공공·금융·제조 등 대규모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조직에 적합한 기능으로 꼽힌다. AI 기반 문서 처리 기술도 대폭 확장됐다. 기존 지능형 문서 처리(IDP)가 반정형 문서 중심이었다면 유아이패스가 새로 발표한 'IXP'는 이메일 본문·복잡한 계약서·비정형 문서·이미지 기반 문서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LLM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보험사 문서 검증, 공공문서 자동 분류 등 고난도 영역에서 자동화 범위를 넓힌다는 목표다. 아울러 ▲화면 변동에도 스스로 적응해 자동화를 이어갈 수 있는 '스크린플레이' ▲현업부서도 쉽게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는 GUI 기반 '신규 에이전트 빌더' ▲테스트 케이스 생성·데이터 생성·셀프 힐링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테스팅'도 함께 공개됐다. API 기반 자동화 영역도 'API 워크플로우'로 강화됐다. 화면 자동화 중심의 기존 RPA 기술과 달리, API 중심 자동화는 기업 내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백엔드 시스템을 빠르게 연결해 더욱 견고한 업무 흐름을 구성할 수 있다. 글로벌 생태계와의 협업도 확대했다. 유아이패스는 엔비디아·오픈AI·구글·스노우플레이크·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의 기술 협력을 발표했다. 고객이 원하는 어떤 기업의 에이전트든 유아이패스의 마에스트로 플랫폼 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코디드 에이전트'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한국 시장 고객 요구에 맞춘 두 가지 변화도 공개했다. 유아이패스 코리아 이봉선 전무는 "내년 3월 국내에서 SaaS 형태가 아닌 온프레미스 기반 에이전틱 자동화 환경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AWS EKS, MS 애저 AKS, 오픈시프트 등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에서 기업이 자체적으로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리전이 내년 3월부터 가동된다"며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사용할 때 데이터가 해외로 나가는지에 대한 불안이 큰 만큼, 국내에서 데이터가 처리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변화"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유아이패스는 공공 시장 공략을 위해 국산 LLM '엑사원'을 개발한 LG AI연구원과도 협업 중이다. 이 전무는 "온프레미스·국내 리전·공공 협업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자동화를 제공하겠다"며 "우리는 엔드투엔드 전체 업무 레이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동화하는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2025.12.04 12:59한정호

카로타, MaaS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출시… 3대 핵심 제품군으로 청사진 제시

타이베이 2025년 12월 3일 /PRNewswire/ -- 카로타(Carota)가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에 발맞춰 신규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식 발표했다. 신규 서비스는 산업 간 데이터 통합을 통해 기업이 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운영 모델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Our commitment is to provide safe, stable, reliable, and scalable OTA upgrades, device management, and fleet management solutions to global industry players such as automakers, Tier 1 suppliers, chip manufacturers, IoT and connected car terminal equipment providers, fleets, and owners. 폴 우(Paul Wu) 카로타 CEO는 "신규 MaaS 서비스로 자동차 업계는 원격 유지 보수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수행하고, 보험사는 행동 위험 분석을 통해 맞춤형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 및 운송 사업자는 차량 배차와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소비자는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개인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누릴 수 있다"며 "규제와 프라이버시 표준을 준수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산업 간 MaaS 생태계를 구축해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The new MaaS service was co-led by CEO Paul Wu (left) and COO Kevin Chen (right). MaaS의 핵심 가치는 다중 소스 데이터 통합에 있다. 카로타는 ▲운전자 행동 데이터 ▲보험 청구 통계 ▲차량 내부 AI 감지 하드웨어 ▲플릿(fleet) 관리 시스템(FMS/TMS)을 결합해 정밀한 위험 분석과 예측 모델링을 지원한다. 이는 플릿이 사고 예방, 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실질적 혜택을 얻고 지능형 관리 장치 도입을 늘리는 데 이바지한다. 승용차, 상용차, 건설 차량, 이륜•삼륜차에 적용되는 이 솔루션은 꾸준한 데이터 피드백을 바탕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더 효율적이고 비용 통제적인 모빌리티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카로타의 MaaS 서비스 기반은 기존 두 가지 핵심 제품 라인인 OTA Smart Update와 AI Fleet Management에 있다. 카로타의 OTA 기술은 멀티 E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원격 진단,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를 지원한다. 차등 압축 알고리즘으로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면서 UNECE R156 같은 국제 표준 준수를 보장한다. 양방향 데이터 루프는 진단 및 차량 상태(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 MaaS의 빅데이터 분석과 운영 지능을 강화한다. 한편, AI Fleet Management System은 운송, 플릿, 운전자 관리 모듈을 통합해 ADAS, 운전자 관리 시스템, 대시캠(dashcam) 등의 장치에서 실시간 데이터 피드백을 지원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플릿 운영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사고를 줄이며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은 MaaS와 결합해 모빌리티 기술 영역에서 카로타만의 핵심 경쟁력을 완성한다. 카로타는 MaaS의 진정한 가치가 데이터를 통찰력으로, 통찰력을 비즈니스 성장으로 전환해 산업 간 스마트 모빌리티 협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카로타는 가파른 사업 확장과 팀 성장을 지원하고자 2025년 말까지 새로운 본사로 이전할 예정이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향해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계획이다. 카로타에 대한 자세한 정보: https://www.carota.ai

2025.12.04 12:10글로벌뉴스

"복잡성은 곧 경쟁력"…PTC 코리아, 제조 현장 AI 전략 제시

PTC 코리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복잡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조 현장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제품 설계 효율을 향상시켜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PTC 코리아(대표 김도균)는 4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PTC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 2025'를 개최하고 제조 분야 AI 로드맵과 한국 시장 비즈니스 전략, 공략 방향을 제시했다. PTC 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Intelligent Product Lifecycle)" 비전을 중심으로 설계,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전 제품 수명주기를 아우르는 AI 전략과 국내 디지털 전환 방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핵심은 설계, 생산, 운영, 서비스 단계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PTC는 CAD와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를 비롯해 앱 개발 수명 주기(ALM)와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관리(SLM)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으로 제품 수명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설계 최적화와 유지보수 효율화, 서비스 기반 신규 매출 기회 발굴까지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통해 제조 현장의 복잡성을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노트북만 해도 수많은 설계 데이터와 부품이 들어 있고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되기까지 매우 복잡한 공정을 거친다는 점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며 "이런 복잡한 과정에서 AI로 더 효율적인 설계와 제조 방식을 제안한다면 제품 출시 시간을 앞당기고 고객사의 품질 요구를 더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에 특화된 AI 적용 방식과 사례도 소개됐다. PTC 코리아 이봉기 마스터는 국가마다 다른 규제 요구사항을 AI로 분석해 중복을 줄이고 개발 기간과 비용을 낮춘 완성차 사례, 수많은 제품 라인업을 가진 전자 기업에서 공통 부품을 식별해 표준화와 대량 구매를 돕는 사례를 제시했다. 더불어 프랑수아 라미 PTC 수석 부사장은 국내 주력 산업 분야인 제조업에서 AI 도입이 늦어 보이는 것은 안전, 윤리, 보안 등 복합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공략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PTC 코리아는 그동안 자동차, 전자, 하이테크, 산업용 기계 분야에 집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의료기기, 메디컬 테크, 우주항공, 방위 산업 등 복잡성이 높은 산업군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전문 인력과 영업, 기술 지원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TC는 산업 도메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엔진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인프라는 AWS와 협력해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업의 기술과 자사 제조·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티버스와의 업무협약(MOU)도 공식 발표됐다. 양사는 항공우주, 방위, 의료기기 등 고복잡도 산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과 고객 지원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프랑수아 라미 부사장은 글로벌 협력 전략과 관련해 "파트너사의 AI 역량과 PTC의 산업 도메인 지식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 완성도 높은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PT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략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국내 제조 기술과 PTC의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결합해 진정한 AI 제조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교육·인재 양성 계획도 언급했다. 김도균 대표는 국내 대학교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PTC 솔루션을 활용한 교육 과정을 만들고,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PTC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 2025는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 비전과 AI 로드맵을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알리는 자리이자, 국내 제조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 단계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5.12.04 11:58남혁우

라인플러스, 전 직원 'AI 인재'로 키운다

라인플러스(대표 이은정)가 임직원의 실질적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실습을 아우르는 전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라인플러스는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 'AI 캠퍼스 데이' ▲ChatGPT 엔터프라이즈 등 최신 AI 도구 도입 및 활용 콘테스트를 포함하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I 캠퍼스 데이' 개최…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Lev 먼저 'AI 캠퍼스 데이'는 하루 동안 전 직원이 오롯이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만 집중하는 사내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직원의 AI 활용 수준이 다양한 점을 고려해, AI 활용 입문자(Level 1)부터 업무에 능숙하게 활용하는 숙련자(Level 3)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실습 세션에 참여해 AI 활용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AI 캠퍼스 데이의 실습 세션은 ▲공통 ▲크리에이티브 ▲엔지니어링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직군과 관계없이 누구나 레벨별로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발 몰라도 OK! 기초 프롬프팅 입문'부터 'AI 바이브 코딩으로 필요한 서비스 직접 만들기', '미드저니·ChatGPT·나노바나나로 디테일한 이미지 만들어 보기' 등 임직원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실습 프로그램은 AI를 적극적으로 사용 중인 동료 직원이 'AI 멘토'가 돼 이끌었으며 'AI 메이트'가 조교 역할로 나서 원활한 실습을 지원했다. 특히, 실제 현업에서 AI를 능숙하게 활용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신의 실전 스킬을 아낌없이 공유해, 동료들이 쉽게 습득하고 즉각적인 업무 생산성 향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참여 직원들은 1인당 평균 3개의 세션에 참여하며, AI 학습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또 세션 외에도 라인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업무 지원 솔루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존을 운영해, 임직원들이 AI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효용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본 AI 캠퍼스 데이는 먼저 라인 한국 법인 전 직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향후 대만, 태국 등 글로벌 오피스로 확대를 고려할 계획이다. 이번 AI 캠퍼스 데이에 참여한 서용준 서버 엔지니어는 “그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AI 기반 업무 자동화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시도까지 이어볼 수 있었다”며 “이번 AI 캠퍼스 데이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실제 업무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사 AI 역량 강화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주정환 경영지원 총괄은 “이번 프로그램은 이미 다양한 업무에서 AI를 활용해 온 임직원들이 한 단계 더 높은 역량을 체계적으로 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AI 활용 능력은 모든 임직원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AI를 충분히 활용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신 AI 도구 도입 및 'AI 리터러시 향상 특별지원금' 지급 라인플러스는 지난 8월 전사 도입한 ChatGPT 엔터프라이즈 외에도 제미나이, 노트북LM, 클로드 코드 등 최신 AI 도구를 제공해왔다. 또 사내에서는 개발자·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이 AI 활용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테크 토크', '크리에이티브 셰어' 세션이 활발히 운영되며 AI퍼스트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 AI 강좌인 'LINE 그로스 클래스'를 제공해 임직원들이 필요한 AI 지식과 실무 노하우를 상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가이드를 포함한 필수 교육 체계를 강화했다. 라인플러스는 생성형 AI 사용 시 요구되는 보안 절차·데이터 관리 원칙·안전한 활용 기준 등을 전 직원이 숙지하도록 교육을 운영하며, AI 도구 도입과 함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AI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한층 강화했다. 라인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라인 AI 썸머 부트캠프'를 열어 AI 도구 활용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달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전 직원에게 'AI 리터러시 향상 특별지원금'을 지급했다. 이 같은 지원은 전사적으로 도입된 AI 도구 외에도,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유료 AI 서비스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AI 활용 경험을 폭넓게 축적하고, 업무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9월부터는 LY 그룹사 차원에서 커스텀 GPT 기능을 활용한 'LY AI 에이전트 제작 콘테스트'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는 AI 어시스턴트를 기획·제작하도록 독려하는 이 콘테스트는, 우수작에 상금을 지급하며 사내 AI 활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25.12.04 11:23백봉삼

삼성전자, 올해 특허 125건 무상 나눔…누적 7천건 달해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B홀 메인무대)에서 윤성환 삼성전자 상무, 70여 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금년까지 매년 빠짐없이 기술나눔에 참여해왔고 누적 제공기술은 7천8건에 달하며, 이 중 1천335건의 특허를 772개 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등 기술나눔 참여기관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나눔대상 기술은 모바일·통신, 디스플레이, 가전, 영상·음향기기,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특허들로 이루어졌으며, 99개 기업에 125건의 우수기술이 이전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삼성전자가 선도하는 모바일·통신 기술이 가장 많은 기업에 이전되었는데, 그중에서 'AI 기반 콘텐츠 자동 검색·추천 시스템'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는 딥러닝을 통해 메시지와 콘텐츠를 대응시켜 입력된 메시지의 문맥·감정상태에 맞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또한 ▲ 영상의 영역별 특성을 반영해 픽셀 위치 등을 정밀하게 결정하는 영상 스케일링 장치▲ 장애물의 높이정보를 기반으로 3D 장애물맵을 생성해 청소하는 기술 ▲ 동적 비전 센서를 활용해 낙상 등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기술 ▲ 건강관리 앱 등에서 누락된 건강정보를 파악한 후 사용자 생체정보 등을 감지하여 맞춤형 데이터 입력 등을 지원하는 기술 등이 이전됐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우수기술이 활발히 이전되어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화 및 시장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1:19장경윤

마이크론 '크루셜' 철수 결정에 국내 PC 업계도 '당혹'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이 약 29년간 유지해 온 일반 소비자용 '크루셜' 브랜드 SSD와 메모리 사업을 내년 2월을 끝으로 종료한다. AI 반도체 시장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폭증하는 AI 관련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과 전략적 중요도가 낮은 소비자용 사업을 정리하고 수요처가 보장된 서버용 SSD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기업용 제품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크루셜 메모리와 SSD는 국내에서 가성비 제품군으로 폭넓게 사용돼 왔다. 특히 최근 부품 가격 상승 속에서 대체재 확보가 쉽지 않아, 조립PC 가격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이크론 "소비자용 제품 사업 종료" 마이크론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 소비자용 크루셜 제품의 제조와 전세계 유통을 포함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소비자용 유통 채널을 통한 크루셜 제품 출하는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것이며 제품 보증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파트너와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서버용 SSD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마이크론 브랜드 기업용 제품은 계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다. "HBM·메모리·SSD 수요 폭증에 따른 어려운 결단" 마이크론은 현재 HBM 위주로 시설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미국 뉴욕 주에 1천억 달러(약 147조원), 일본 서부 지역에 1조 5천억 엔(약 14조 1천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이 가동되는 것은 빨라도 2028년 경이다. 또 HBM 뿐만 아니라 GPU에 탑재되는 GDDR7 메모리, AI 처리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용 SSD와 메모리 역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 최고사업책임자(CBO)도 "데이터센터 부문의 AI 관련 사업 성장으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는 보다 큰 고객사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조립PC 업체들 당혹 "대체재가 없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마이크론 크루셜 SSD 점유율은 약 6%, 메모리는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2월 이후 제품 공급이 중단되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중견 조립PC 업체 담당자는 "마이크론 크루셜 제품은 최고 성능을 내지는 않지만 소비자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브랜드인데다 공급가도 합리적이었다. 최근 PC용 메모리와 SSD 가격이 상승하면서 많은 업체들이 크루셜 제품으로 조립PC를 구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이후 마이크론 제품 공급이 중단되면 이를 대체할 제품을 찾아야 하는데 이렇다할 대안이 없다. 결국 조립PC 가격은 SSD 가격만큼 더 상승하고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지원 관련 국내 소비자도 영향... "향후 계획 미정" 마이크론 크루셜 메모리와 SSD는 그간 대원씨티에스와 아스크텍 등 두 개 업체를 통해 국내 공급됐다. 두 업체도 4일 1시 경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마이크론의 소비자 부문 사업 종료를 전달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론은 크루셜 메모리에 제품 유통 기한 중 교환과 수리를 제공하는 '제한적 평생보증', 2017년 이후 출시된 SSD 제품에는 구입 후 5년간 무상보증기간을 적용했다. 마이크론의 일반 소비자 대상 사업 철수는 이들 제품을 구입한 국내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4일 "향후 고객지원 방안 정책 관련 마이크론에서 구체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12.04 11:17권봉석

중국 로봇 기업 팍시니, iREX 2025에서 두각…세계 최고 수준의 체화 지능 역량 선보여

도쿄 2025년 12월 4일 /PRNewswire/ -- 국제 로봇 전시회(International Robot Exhibition, iREX 2025)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 로봇 산업의 대표 행사다. 촉각 센싱과 체화 지능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업체인 팍시니 테크(PaXini Tech)는 이번 전시에 처음 참가해 체화 AI 기반 제품 전체 라인업을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회사는 해외 전문가와 미디어, 참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팍시니는 첫 해외 단독 쇼케이스인 iREX 참가를 통해 글로벌 입지 확대의 분기점을 마련했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아마존(Amazon)에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섰다. 촉각 센싱은 로봇이 물리적 환경과 신뢰성 있게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팍시니는 iREX 2025에서 3세대 촉각 센서 PX-6AX-GEN3를 공개했다. GEN3 시리즈는 체화 AI 에이전트를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물리적 인지 능력을 제공하며, 초당 수백만 회에 달하는 샘플링 속도로 여러 층으로 중첩된 자기장 배열의 신호를 고정밀로 읽어낸다. 또한 1000Hz에서 15종의 촉각 정보를 출력하고, 0.01N의 미세 힘까지 감지하며, 전체 측정 범위 기준 반복성 <0.5%FS를 구현한다. 팍시니는 세계 최초의 홀 효과 기반 6축 힘 센서도 공개했다. 기존의 강철 기반 솔루션과 달리 팍시니의 설계는 첨단 폴리머 소재를 적용해 노화나 크리프(Creep) 현상에 강하면서도 비용 면에서도 뚜렷한 이점을 지닌다. 이를 통해 실제 물리적 상호작용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힘 측정이 가능해진다. 팍시니의 덱스트러스 핸드(dexterous-hand) 시리즈는 인간 손가락에 가까운 유연성과 섬세한 조작 능력을 갖춰 시험관, 구, 정육면체 등 다양한 물체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으며, 범용 로봇 핸드로서 높은 활용성을 보여준다. 고령화의 진행과 더불어 체화 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로봇은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팍시니의 로봇 두 대가 특히 관심을 끌었다. 다차원 촉각 휴머노이드 로봇 TORA-ONE은 현장에서 참석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연이어 만들어 제공하며 식품 서비스 환경에서 첫 공개 시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정밀한 촉각 인식과 섬세한 조작 능력을 입증했으며, 제조•물류•자동차는 물론 사무•가정•의료•리테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보여줬다. 경량형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TORA-DOUBLE ONE은 계단을 부드럽게 오르내리며 안정적인 장애물 대응 능력을 보여줬고, 민첩성과 견고함도 발휘했다. 복잡한 실내외 지형에 대한 적응력을 바탕으로 제조•상업•외식•의료•가정의 고난도 작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시연을 가능하게 한 것은 팍시니가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옴니모달리티(omni-modality) 기반 체화 지능 데이터 수집 역량이다. 새로운 환경 적응과 실환경 적용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팍시니는 세계 최초의 옴니모달 초고성능 체화 지능 데이터 팩토리 '슈퍼 EID 팩토리(Super EID Factory)'를 구축했다. 이 시설은 옴니셰어링 DB(OmniSharing DB)를 통해 연간 약 2억 건의 고품질 옴니모달리티 체화 지능 데이터를 생산하며, 이를 기반으로 더 깊은 상황 이해, 자율 학습, 정교한 로봇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iREX 2025에서 팍시니는 다차원 촉각 센싱과 체화 지능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전 세계 업계 전문가들에게 선보였다. 앞으로 팍시니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체화 지능의 실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인공지능과 실제 세계를 잇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물리 지능 혁신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문의:이메일: sales_global@paxini.com PaXini powering a new era for embodied Al applications

2025.12.04 11:10글로벌뉴스

타이거컴퍼니, 포천시청에 협업툴 '티그리스 AI+' 제공…행정업무 자동화

타이거컴퍼니가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 대상 협업툴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타이거컴퍼니는 포천시청에 공공기관용 인공지능(AI) 솔루션 '티그리스 AI+'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포천시청의 AI 기반 협업 문화를 조성하고 행정업무를 자동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포천시청은 티그리스 AI+의 주요 기능인 AI 봇 기능을 활용해 주요 규정집, 민원응대 자료 등을 AI 봇으로 구축함으로써 행정 업무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맞춰 타이거컴퍼니는 티그리스 AI+ 활용법과 맞춤형 봇 제작 방법 등 실무 중심의 사용자 교육을 지원했다. 티그리스 AI+는 조직이 함께 AI를 공유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챗GPT, 클로드, 달리(DALL·E) 등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며 다자간 AI 채팅, 맞춤형 AI 봇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조직 유연한 협업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관리자 기능을 제공해 조직의 AI 활용 현황을 쉽게 모니터링하도록 돕는다. 포천시청에서 티그리스 AI+를 도입한 주요 배경으로는 우수한 보안성이 꼽힌다. 티그리스 AI+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으로 사내데이터를 활용해 답변을 제공한다. 거대언어모델(LLM)에 직접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기에 기관의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 포천시청은 이번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AI 역량을 향상하고 AI 기반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 내 AI 기반 협업 확대 ▲회의록 및 보고서 작성 자동화 ▲맞춤형 AI봇으로 행정 업무 자동화 ▲파일보관함으로 기관 자료 지식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티그리스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는 "포천시청을 시작으로 티그리스 AI+의 공공기관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기관들이 AI 전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티그리스 A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4 10:57한정호

[현장] '노키아의 나라' 핀란드, 갈등 해결 도구로 '오픈소스' 주목한 이유는

[헬싱키(핀란드)=장유미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양극화와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에서 오픈소스의 올바른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비영리 독립기구 CMI는 4일(현지시간) 헬싱키 핀란디아홀에서 '오픈소스 평화 : 갈등 해결을 위한 기술의 민주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4명의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CMI는 핀란드 전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르티 아흐티사리가 지난 2000년에 설립한 곳으로, 헬싱키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다양한 정부·국제기구와 협력하며 비국가 기반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의 패널로는 엔젤라 오두오르 룽가티 우샤히디(Ushahidi) 전무와 아담 슈마허 AOI(AI Objectives Institute) 프로그램 책임자, 하이크 토로얀 CMI 자문, 마르틴 왜얼리쉬 CMI 시니어 어드바이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AI와 오픈소스 기술이 갈등 해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기술의 민주화가 평화 구축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기술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올바르게 설계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경우 평화를 촉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엔젤라 오두오르 룽가티 우샤히디 전무는 케냐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이 폭력과 인권침해 사례를 직접 제보하고 지도화할 수 있도록 한 일화를 소개하며 오픈소스 기술의 장점을 강조했다. 우샤히디는 지난 2008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설립된 비영리 테크 기업으로, 시민들이 이메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사건, 자연재해, 선거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신고하면 그 정보를 지도나 타임라인 형태로 시각화해주는 오픈소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그는 "오픈소스는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며 평화 과정에 다양한 주체가 동등하게 참여하도록 돕는다"며 "특히 전쟁·분쟁 상황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진실'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룽가티 전무는 AI·오픈소스 기술이 평화 구축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속도(speed) ▲깊이(depth) ▲예측(predictive modelling)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우리는 이미 데이터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그 데이터가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몇 주가 아니라 몇 시간 안에 분석해 갈등 상황의 맥락을 훨씬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갈등의 방향성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점도 AI가 제공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부연했다. 미국 AI 기반 시민 참여 플랫폼 '톡 투 더 시티(Talk to the City·T3C)'를 이끄는 아담 슈마허 AOI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날 세미나에서 오픈소스 기술 활용의 핵심 요건으로 '신뢰'를 꼽았다. AOI는 AI, 시장, 제도 등 대규모 시스템이 인류의 이익을 위해 제대로 작동하도록 연구·개발하는 미국 비영리 R&D 연구소다. T3C는 오픈소스 AI 도구로, 대규모 시민 의견을 분석해 민주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그는 "AI가 위험해 보이는 것은 설계와 사용 과정이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사용 목적과 삭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현지 사용자가 이해·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면 AI는 갈등 지역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마허 책임자는 유럽의회와 호주, 일본 등지에서 T3C 플랫폼이 정책 수립과 선거 참여율 제고에 활용된 사례를 이 자리에서 공유했다. 유럽의회의 경우 300명 이상이 참여한 3일간의 세미나의 의견을 T3C 플랫폼으로 수집·정리한 덕분에 평소 몇 주가 걸릴 공동 선언문을 단 하루 만에 작성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본에선 한 도지사 후보가 T3C 플랫폼을 통해 1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집한 후 유권자의 숨은 이슈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얻었다"며 "그 결과 해당 후보는 선거에서 전례 없는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시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제출하고, 그 정보가 어떻게 분석·반영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참여의 핵심"이라며 "도구의 목적, 데이터 사용 범위, 보관·삭제 기준까지 명확히 설명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슈마허 책임자는 T3C가 한 언어로 설문을 배포하고 다른 언어로 응답할 수 있어 다양한 언어권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예멘처럼 정치적 표현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94%라는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은 T3C의 오픈소스 기술이 현지 맥락에 맞게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의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동시에 시각화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며 "갈등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대화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지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기술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하이크 토로얀 CMI 자문은 AI가 평화 프로세스의 '포용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 협상이 종종 수도권 엘리트나 영어 사용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AI 기반 의견 수집 기술이 노년층이나 지방·소외 지역 주민 등 기존 과정에서 배제되던 집단의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못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그는 "아르메니아에서 진행한 시나리오 구축 워크숍에서 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주변 커뮤니티의 우려와 기대를 익명으로 수집한 바 있다"며 "당시 대화에 참여하던 협상자들이 '우리가 보지 못했던 계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정도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 장벽 또한 기술로 크게 완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치적 발언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존보다 훨씬 많은 주민 의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자리에선 기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패널은 대시보드나 앱, 챗봇 등 특정 기술이 유행할 때마다 이를 만능 해결책으로 여기는 경향이 반복돼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픈소스 기술이 평화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버튼'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오픈소스 역시 충분한 현장 검증과 맥락 분석 없이 적용될 경우 갈등 상황을 단순화하거나 오히려 왜곡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틴 왜얼리쉬 CMI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과거 테크 분야에서는 대시보드, 앱, 챗봇 등 유행처럼 특정 기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기술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어느 단계에 어떤 목적을 위해 사용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코딩 경험이 없는 이들도 AI를 활용해 도구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평화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기술 설계에 참여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패널들은 기술의 잠재력과 함께 위험 요소도 지적했다. 데이터 편향, 허위정보 확산, 언어 격차 등은 갈등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2천여 개 언어 중 1%만이 디지털화돼 있어 대형 언어 모델(LLM)이 실제 현장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이들은 기술 기업과 테크 커뮤니티가 향후 12개월 동안 평화 구축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오픈소스 비영리 프로젝트 지원 확대 ▲현장 맞춤형 기술 협력 ▲이종 분야 간 협업 확대 ▲기존 기술의 평화 분야 재활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왜얼리쉬 CMI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핀란드 테크 생태계가 글로벌 중심에 서서 '평화 공유지(Peace Commons)'를 구축해 기술의 사회적 재해석과 공동 활용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패널들은 AI와 오픈소스 기술이 잘못 쓰일 경우 위험하지만, 올바르게 설계되면 평화를 촉진하는 민주적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평화는 사람이 만들고, 기술은 그 과정을 확장·가속화하는 수단"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오픈소스를 포함한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2025.12.04 10:56장유미

오픈AI "韓, 챗GPT 기업 고객 집중…업무 전환 도울 것"

오픈AI코리아가 한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챗GPT 등 AI 서비스·기술로 국내 기업 역량 강화와 제품 개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기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챗GPT 출시 3년 이후 나타난 AI 도입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 중심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효과를 논의했다. 김 대표는 챗GPT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인구당 챗GPT 유료사용자 기준으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며 "AI의 일상화가 이미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과 한국의 챗GPT 사용 패턴을 비교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글로벌 사용자는 챗GPT를 운동과 건강, 생활 정보, 학습 조언,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 등의 실용적인 조언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약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정보 탐색을 위한 사용 역시 24% 수준으로 높은 비중이다. 챗GPT는 이제 일상에서 결정과 판단을 돕는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챗GPT의 사용 패턴이 조금 달랐다. 업무 목적 활용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9%가 문서나 계약서 번역, 문서·이메일 작성 등 업무 산출물을 생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는 과업 수행을 위한 방법을 조언하느 요청이었다. 김 대표는 "국내 사용 패턴은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기업 직원들이 챗GPT 사용에 이미 익숙한 만큼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짧고 빠르게 AI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적으로 가치가 큰 업무 대부분이 기업 내부에서 이뤄지는 만큼, AI의 긍정적 경제효과도 기업의 AI 전환을 통해 가장 크게 실현될 것"이라며 "우리가 한국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0:56김미정

트럼프-젠슨 황 회동...중국향 AI 칩 수출 재개 가닥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세계 최대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만나 첨단 AI 칩의 중국 수출 통제 문제를 논의했다고 로이터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를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그는 내 입장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GPU 'H200'을 중국에 판매할지 검토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H200은 엔비디아의 전세대 제품이다. 판매가 허용된다면 중국 시장 접근이 재개된다는 의미로, 반도체 업계와 글로벌 AI 생태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황 CEO는 같은 날 미국 의회를 찾아 “미국 내 주별(州)로 나뉜 규제가 AI 기술 발전을 느리게 한다”며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일부에서 나오는 반출 우려에 대해선, “AI 서버용 GPU는 무게·가격·전력 소비량이 매우 커, 대규모 밀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반박했다. 엔비디아 측은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이번 회동을 계기로 미국 내 수출 통제 정책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사이 줄다리기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2025.12.04 10:52전화평

마이크론, 소비자 사업 철수...'AI 메모리'에 힘 준다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기업 마이크론이 소비자용 메모리 출하를 내년 초 중단한다.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로 수요가 폭증하는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메모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소비자용 브랜드 제품 판매 부문인 '크루셜(Crucial)'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3일 발표했다. 크루셜은 마이크론이 지난 1996년 출시한 소비자용 메모리 및 스토리지 브랜드다. PC에 탑재되는 D램 및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주력으로 공급해 왔다. 이번 마이크론의 결정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고부가 메모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2B(기업간거래) 전략 고객향 메모리 공급은 일반 소비자용 대비 수익성이 높고, 장기적인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사업 안정성이 높다.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 부사장 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마이크론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규모가 크고 전략적인 고객들을 위한 공급 및 지원을 개선하고자, 크루셜 브랜드 사업 철수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2분기 말인 2026년 2월까지만 크루셜 브랜드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에 대한 보증 및 지원은 계속 제공한다.

2025.12.04 10:38장경윤

글로벌 경영진 69% "AI 에이전트, 내년 비즈니스 혁신 핵심 요소"…딥엘 조사 결과 발표

AI 도입 지역별 격차 확대…글로벌 운영 필수 인프라는 '언어 및 음성 AI' 딥엘, "2026년 AI 에이전트의 시대 본격적으로 열릴 것" 전망 뉴욕, 2025년 12월 4일 /PRNewswire/ -- 글로벌 AI 제품 및 연구 기업 딥엘(DeepL)이 센서스와이드(Censuswide)와 공동으로 진행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의 69%는 향후 1년 내 에이전트형 AI가 기업 운영 방식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로써 2026년이 AI 도입의 실험 단계를 넘어 지능형 자동화로 전환되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의 경영진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지식 업무 처리 ▲생산성 향상 ▲인력 구조 개편을 위해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대규모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AI 에이전트는 클라우드 이후 비즈니스 운영 방식에 있어 가장 큰 변화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립자 겸 CEO는 "AI 에이전트는 더 이상 실험 대상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다음 단계는 업무 과정에 에이전트가 긴밀히 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AI 에이전트가 컨텍스트 전환과 반복적인 업무에서 인력을 해방하고, 이들이 비즈니스를 실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가치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에이전트= 차세대 기업 혁신 주체 AI 에이전트는 초기 시범 운영 및 제한된 유스케이스를 넘어, 기업의 실제 생산 환경으로 확장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경영진의 44%는 2026년까지 AI 에이전트가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25%는 이미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7%의 응답자는 도입 속도를 한계로 지적하기도 했다. AI 에이전트에 대한 확신의 근거로는 ▲입증된 ROI와 효율성(22%) ▲인력의 적응성(18%) ▲기업의 준비도(18%) 등이 언급됐다. 반면 AI 에이전트 도입 확산 전 주요 해결 과제는 ▲비용(16%) ▲인력의 준비도(13%) ▲기술 성숙도(12%)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최대 성장 동력 AI는 에이전트 영역뿐만 아니라 2026년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응답자의 67%가 AI 이니셔티브로 ROI가 상승했다고 답했으며, 52%는 내년 AI가 다른 어떤 기술보다도 기업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은 영국이 80%로 1위, 독일(78%), 미국(71%), 프랑스(7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35%에 그쳐 도입 속도와 준비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51%는 내년 AI가 대체하는 직무보다 창출할 직무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52%는 향후 대부분의 신규 채용에서 AI 역량이 요구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툴에서 인프라로 진화하는 언어 및 음성 AI 딥엘의 이번 연구 결과, 언어 및 음성 AI가 기업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다국어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 제작이 글로벌 성장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의 64%가 2026년 언어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별 확대 의향은 영국(76%)이 가장 높으며, 독일(74%), 미국(67%), 프랑스(65%)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38%)은 비교적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며 성장세가 다소 둔했으나, 조사에 참여한 경영진 3명 중 1명 이상은 해당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나 음성 AI는 '있으면 좋은 툴'에서 '필수 인프라'로 도약하는 단계이다. 글로벌 경영진의 54%는 2026년 실시간 음성 번역이 '필수 인프라'로 인식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현재 인식인 32%에서 증가한 수치다. 조사 대상인 5개국 중 영국(48%)과 프랑스(33%)가 실시간 음성 번역 툴에 대한 의존도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음성 AI에 대한 수요 증가는 ▲실시간 음성 기술 고도화(46%) ▲고객 기대치 상승(40%) ▲시장 간 확장(38%)에 따라 촉진되고 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실시간 음성 번역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다음 단계"라며, "각자가 자신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말하고 서로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 때, 협업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AI의 미래 동향에 대한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해 AI가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새롭게 정의하며, 경쟁 환경 전반에 변화를 불러올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딥엘 경영진이 기술, 마케팅, 법률 등 분야에서 바라보는 AI의 미래 전망은 딥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법론] 이번 연구는 딥엘의 의뢰로 센서스와이드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전역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2025년 6월에 실시했다. 센서스와이드는 ESOMAR 원칙을 준수하며, 이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Market Research Society(MRS) 소속 회원을 고용하고 있다. [DeepL 소개]  딥엘(DeepL)은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전하고 지능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제품 및 연구 기업이다. 현재 228개 글로벌 시장에서 2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수백만 명의 개인 사용자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번역과 향상된 글쓰기, 실시간 음성 번역을 경험하고 있다. 딥엘은 기술 혁신, 품질, 보안에 대한 사명을 바탕으로 언어 AI 분야를 넘어 지원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차세대 자율형 AI 비서 '딥엘 에이전트(DeepL Agent)' 역시 기업과 지식 근로자의 업무 방식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한편, 2017년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에 의해 창업된 딥엘은 현재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벤치마크(Benchmark), IVP,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딥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딥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벌 마크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DeepL_Logo.jpg?p=medium600

2025.12.04 10: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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