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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 인공지능(AI) 글로벌 테크포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0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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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엘리슨 "의료 AI 완성하면 다른 산업도 바꿀 수 있어"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연 기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산업인 의료부터 시작했습니다. 가장 구축하기 어려운 의료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면 유통과 호텔, 정부 분야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이사회 의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6'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의료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해 행사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던 그는 올해 역시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엘리슨 의장은 AI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대체할 것이라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전망에 선을 그었다. AI가 기업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쉽게 만들더라도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모든 기업이 AI로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반드시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AI 덕분에 소프트웨어 업계는 처음으로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AI 기반 의료 애플리케이션 제품군 '오라클 헬스'를 개발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EHR)을 넘어 암 치료와 영상의학, 임상시험, 환자 모니터링, 응급의료 등 의료 서비스 전반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의료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강조했다. 병원이 에픽(Epic) 등 기존 EHR을 사용하더라도 필요한 AI 모듈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규모 데이터 이전이나 장기간 구축 과정 없이 자연어 명령으로 의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오라클은 오는 11월 환자 포털을 시작으로 관련 AI 모듈을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 종양학과 임상시험 등 주요 기능을 조기 도입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엘리슨 의장은 "의료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접근성을 확대하면서 비용을 낮추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분명히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8 15:13이나연 기자

LG전자, 3분기 영업익 13.5%↑...누적 4조 돌파

LG전자가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활가전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감소했지만, 전장 사업부가 이를 상쇄했다. TV 사업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새 성장축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다. 다만 3분기에만 2조 4000억원의 수주를 따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 8241억원, 영업이익 781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3.5%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1조 3778억원으로 9.2%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조 347억원으로 55.9% 급증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생활가전(HS)사업본부는 매출 7조 444억원, 영업이익 2592억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2% 줄었다. LG전자는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이 유효했다"며 "2분기 연속 매출액 7조원을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 물류비 상승과 마케팅비 증가에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TV(MS)사업본부는 매출 5조 215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제품과 신흥시장 판매가 늘며 실적이 좋아졌다. 전장(VS)사업본부는 매출 2조 8261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치를 썼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7.2% 개선됐다. 수주잔고가 매출로 이어졌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이 성장했다. 공조(ES)사업본부는 매출 2조 1736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34.4% 감소했다. 다만 3분기에만 2조 40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3조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회사는 2200억원을 공조 부문에 추가 투자해 미국에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신사업 수주 확보를 위한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에 영향을 받았다"며 "4분기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대형 프로젝트 적기 대응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구독 사업 매출은 7600억원으로 8.6% 늘었다.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은 6조 1000억원으로 3.4% 증가했다. 로봇 사업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팩토리가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로봇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액추에이터 수주 활동도 벌이고 있다. AI홈 분야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6.10.28 15:11진운용 기자

최형두 의원 "GPU 확보보다 활용 중요...예산·인프라 계획 점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과 정보보안 대응체계, 첨단산업 육성 정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한 데 이어 예산 논의 과ㅏ정에서도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8일 "과학기술·AI 대도약의 답은 연구실과 공장, 국민의 일상이라는 현장에 있고 국감에서 드러난 과제를 내년도 예산 심사와 후속 입법으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GPU 확보 목표와 실제 활용 규모 사이의 차이를 주목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제시한 GPU 26만 장 가운데 81%는 민간기업의 도입 계획으로, 실제 연구자와 기업이 이용하는 정부 GPU는 약 1만 3100장이다. 올해 GPU 구매 예산의 집행률은 10월 초 기준 80%였지만 실제 장비 반입률은 27%에 그쳤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이 2029~2030년으로 예정된 만큼 GPU 도입과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공급을 연계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GPU 숫자를 늘리는 것만큼 그 숫자를 받쳐 줄 기반을 다시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GPU 계약 입고 가동 현황을 구분해 공개하고, 장비 배분과 재배분 체계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잇따른 침해사고에도 정부 대응이 부처별로 분산돼 있다고 지적했다. 제로 트러스트 민간 확산 예산이 27% 삭감된 점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의 실효성을 문제 삼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선제적인 현장 점검을 요구했다. 금융권에서 확인된 PHP 취약점과 관련해서는 은행뿐 아니라 카드 보험 증권사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범부처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제조 단계 안전성 검증을 위한 인허가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미국식 제조허가제 도입을 검토하고, 관련 전문인력과 산업 생태계를 함께 육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누리호와 해외 발사체의 터보펌프 성능 격차를 지적하며 차세대 발사체 연구개발 로드맵과 핵심 부품 국산화 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창원·경남 제조현장에서 실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선·자동차부품 등 지역 제조업 기반을 활용해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존 자동차부품 기업의 로봇 부품 산업 진출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방송 미디어 분야에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재원 체계 개선, 통합미디어법 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구글과 메타, X 등 글로벌 플랫폼을 상대로는 조직적 기만행위(CIB) 차단 체계와 불법정보 대응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국내외 사업자 간 규제 형평성 확보를 주문했다. 최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확인된 것은 화려한 정책 구호와 산업 현장 간의 괴리였다"며 "정부의 '검토하겠다'는 관성적 답변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서와 근거 자료를 일자별로 투명하게 공개한 것은 국감을 일회성 정치 공방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이라며 "지적된 현안들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후속 입법으로 확실히 매듭지어지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8 14:35박수형 기자

AI 챗봇에 키·몸무게 입력하면 또래와 건강 비교

키와 몸무게, 생활습관 등을 입력하면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비교하고 만성질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질병관리청은 28일부터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I 대국민 건강도우미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축적된 500만 건 이상의 국가 건강조사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개발된 서비스로 정부가 공공서비스에 AI를 도입하는 '공공 AX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 서비스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에서 별도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챗봇에 접속해 키와 몸무게, 평소 운동이나 식습관 등 생활습관에 관한 간단한 설문에 답하는 것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AI는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성별과 연령이 비슷한 집단과 건강 상태를 비교해 보여준다.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도도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건강 신호등과 그래프로 표시해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대화하듯 질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이나 적절한 운동, 수면 및 식사 관리 방법 등을 물어보면 AI가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챗봇은 의료·AI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보건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하며, 이용자 정보 보호를 위해 국가 보안 규정에 따른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다만 질환 위험도는 설문과 통계에 기반한 참고 정보로, 의료기관의 검사나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AI 건강상담 챗봇 개방은 공공 보건 데이터를 국민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데이터 기반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많은 국민이 챗봇을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주 점검하고, 일상 속 자발적인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생활습관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대국민 건강도우미 챗봇 서비스는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AI 서비스로서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4:06박수형 기자

교수·교재·학비 없이 AI 배운다…과기정통부, 대전에 인재양성 거점 개소

교수와 교재, 학비 없이 동료와 함께 문제를 풀며 인공지능(AI)을 배우는 교육기관이 대전에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한국형 AI·소프트웨어(SW) 교육과정인 '코디세이'를 운영하며 지역 청년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AI 개발 역량을 익히도록 지원한다. 코디세이는 일반 교육과 달리 정해진 교수와 교재 없이 진행한다. 교육생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동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실무 역량을 쌓는 방식이다. 학비도 받지 않는다.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지난 7월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AI 네이티브' 과정을 시작했다. 교육 기간은 5개월이다. 이달에는 전문 AI·SW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올인원' 과정도 개설한다. 최대 18개월 동안 실전 문제 40개를 해결하고 집중 팀 프로젝트 4회를 수행한다. 교육생은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실행 결과를 검증하는 방법을 배운다. 개발한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사업 모델 설계 과정도 포함됐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로 해결하도록 교육한다. 교육 과정에는 장학금도 지원한다. 현업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멘토링과 취업 상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교육생이 학습 이후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가도록 돕는다.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2019년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SW 교육 모델 '에꼴42'를 도입해 지금까지 디지털 인재 2553명을 양성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취업률은 83.1%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한국형 교육과정 코디세이를 도입하고 지역 청년도 교육에 참여하도록 대전과 경남에 거점을 신설했다. 서울에 집중됐던 교육 기회를 지역으로 넓혀 현장에서 AI 전환을 이끌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X 성공의 핵심은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AI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과학수도 대전을 대표하는 AI 혁신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4:00김동원 기자

[AI리더스] 래블업, 업스테이지 '솔라' 규모 확대 뒷받침…"비결은 복구 자동화"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3차수에서는 늘어난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핵심입니다. 우리는 업스테이지 '솔라' 개발에 쓰이는 서버가 60대에서 120대로 늘어난 데 맞춰 고장 난 서버 일을 다른 서버가 대신 맡도록 지원합니다. 학습이 멈추는 시간을 줄여 업스테이지가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황은진 래블업 연구소장은 28일 인터뷰를 통해 학습 규모가 커진 솔라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애 대응을 자동화하고 서버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래블업은 독파모 사업의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학습 인프라 운영·관리를 처리하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솔라 모델을 개발하면, 래블업은 여러 서버가 함께 계산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지원하고 서버 상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 현황을 관리한다. 황 소장은 솔라 학습 규모가 커지면서 서버 장애로 인한 중단 시간을 줄이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여러 서버가 계산을 나눠 수행하는 대규모 학습에서는 서버 한 대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작업이 멈출 수 있어서다. 그는 "고장 난 서버를 제외하고 남은 서버만으로 서버 수를 줄여 학습을 재개하려면 개발팀이 작업을 나누는 설정까지 빠꿔야 한다"며 "우리는 이런 지연을 줄이기 위해 예비 서버가 고장 난 서버 작업을 대신 맡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3차수에서 학습 서버를 60대에서 120대로 늘렸다. 이에 예비 서버도 3대에서 7대로 덩달아 늘었다. 예비 서버는 평소 데이터 생성이나 모델 평가 작업을 수행하다가 본 학습에 장애가 발생하면 대체 자원으로 투입된다. 래블업은 자체 소프트웨어 '백엔드닷에이아이'로 여러 서버 GPU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있다. 개발자가 학습 작업을 실행하면 필요한 GPU를 배정하고, 어떤 서버가 사용 중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업스테이지는 이 소프트웨어로 장애 발생 시 사용 가능한 예비 서버를 찾아 학습을 다시 시작하는 절차까지 자동화했다. 그는 "우리 핵심 목표는 서버 수가 늘어나도 개발팀이 장비 관리에 매달리지 않고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자가 쓰던 방식 그대로…복구 작업 자동화" 황 소장은 업스테이지 개발팀이 익숙한 명령어로 GPU 자원을 관리하고 복구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래블업은 업스테이지 요청에 따라 분산 학습에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도구 '슬럼(Slurm)' 명령어를 백엔드닷에이아이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개발팀이 기존에 쓰던 명령어로 백엔드닷에이아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황 소장은 "이는 개발자와 관리 소프트웨어 사이에 통역 기능을 넣은 셈"이라며 "업스테이지 개발팀은 새로운 명령 체계를 배우는 대신 익숙한 명령어로 GPU 자원을 관리하고 학습 작업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업스테이지는 이 기능을 활용해 서버 고장으로 학습이 멈췄을 때 자동으로 학습을 재개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었다. 사람이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에이전트가 고장 난 서버 대신 예비 서버에 작업을 맡기고 학습을 다시 시작하는 식이다. 황 소장은 "업스테이지 개발팀은 이미 알고 있는 문법으로 작업할 수 있어 자동화 에이전트를 쉽게 개발할 수 있었다"며 "3차수에서 장애 발생 후 학습 재개까지 걸린 시간이 대략 20~30분으로 기존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밝혔다. 래블업은 GPU 장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공급사에 고장 내용을 알리고 점검을 요청하는 절차도 자동화하고 있다. 담당자가 오류 기록을 일일이 모아 전달하는 대신 시스템이 문제 발생 시점과 관련 기록을 전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공급사가 장비를 수리하는 동안에는 예비 서버로 학습을 재시작하도록 지원한다. 황 소장은 "문제를 보고하고 점검을 요청하는 과정도 최대한 자동화하고 있다"며 "사람이 직접 처리하기를 기다리느라 대응이 늦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파모 효과 확산하려면…추론 효율 높이고 GPU 지원해야 황 소장은 독파모 사업으로 개발한 모델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운영 비용을 낮추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델 성능이 뛰어나도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GPU 비용이 높으면 확산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래블업은 같은 장비로 AI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학습 단계에서는 장시간 계산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서비스 단계에서는 사용자 질문에 빠르게 답하면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딩 에이전트는 긴 코드와 작업 내역 등 서로 다른 맥락을 여러 차례 오가며 앞서 처리한 정보를 다시 참조한다. 이때 이전 계산 결과를 보관하는 'KV 캐시'를 활용하면 같은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는 작업을 줄여 응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GPU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어 여러 작업의 계산 정보를 모두 유지하기는 어렵다. 메모리에서 밀려난 정보를 다시 참조할 때 재계산이 필요하면 시간과 연산 자원이 추가로 든다. 래블업은 바스트 데이터(VAST Data)와 이런 반복 계산을 줄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GPU 메모리에 있는 계산 정보를 별도 저장장치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불러와 활용하는 기술이다. 황 소장은 "이는 책상 위 공간이 부족할 때 자료를 버리는 대신 서랍에 보관했다가 꺼내 쓰는 것과 비슷하다"며 "관건은 저장한 정보를 빠르게 불러와 사용자가 답변을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딩 에이전트처럼 각기 다른 긴 맥락을 여러 차례 오가며 다시 참조하는 환경에서 특히 효과가 크다"며 "사용자가 느끼는 응답 속도를 개선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소장은 정부도 독파모 개발 이후 확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형 모델을 공개하더라도 GPU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서비스 개발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 황 소장은 적은 자원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경량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용 GPU 지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소기업이 GPU를 저렴하게 이용하고, 국산 모델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모델 규모가 크다는 것은 이를 서비스하는 데도 많은 GPU 자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세금을 투입해 개발한 모델이 과제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8 13:56김미정 기자

KIAT, 이사회서 '리더 퍼스트'로 책임·투명경영 서약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전윤종)은 책임·투명경영을 위해 'KIAT 이사회 신뢰+ 책임경영 실천' 서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KIAT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진행한 서약식은 이사회가 직접 모범을 보여(Leader First),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 향상으로 신뢰를 이끌어 내고자 마련됐다. KIAT 이사회는 이번 서약을 통해 ▲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강화 ▲인공지능(AI) 윤리 준수 ▲반부패·청렴 실천 등 내부통제·위험예방 핵심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책임성을 발휘할 것을 다짐했다. 이사회 의장인 전윤종 KIAT 원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고의사결정권자부터 솔선수범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이번 서약을 계기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이번 책임경영 실천 서약을 시작으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내부통제와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국민 중심의 공공 서비스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28 13:22주문정 기자

웹케시, LG 'K-엑사원'으로 금융 AI 에이전트 개발…기업 자금관리 적용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LG AI연구원의 인공지능(AI) 모델 'K-엑사원'을 활용해 기업 자금관리와 금융기관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웹케시는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금융 분야 AI 에이전트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독자 AI 모델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별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K-엑사원을 기반으로 모델 성능을 고도화하고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케시는 자사 데이터 연결 솔루션 '오페리아(OPERIA)'를 K-엑사원과 연동해 기업 자금관리 및 금융기관 경영정보시스템(MIS)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페리아는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을 데이터베이스 질의어(SQL)로 변환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 연결 솔루션이다.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동할 수 있어 기업이 보유한 금융 데이터를 AI 서비스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웹케시는 이를 통해 금융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자금관리 에이전트와 에이전트뱅킹, AI MIS, 재정 AX, 경리365 등을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AI가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만들려면 업무 이해와 정확한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며 "K-엑사원과 웹케시의 금융 AI 기술을 결합해 국내 AI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1:54남혁우 기자

대학생이 만든 자율주행차, 시험도로와 가상환경에서 기술 겨룬다

대학생이 만든 자율주행차가 시험도로와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겨루는 장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30일과 31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에서 '2026 대학생 AI·SW 모빌리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50개 팀, 5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로 신호교차로 통과, 안개·일조량 변화 등 시각 왜곡변수 대응, GPS 음영구간 속 돌발 장애물 회피 등 다양한 주행과제에 도전한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대학생이 배운 지식을 자율주행 기술로 구현하고, 시험·검증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자율주행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기회도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직접 제작한 차량으로 실제 신호교차로와 장애물이 있는 K-City 도로에서 주행 성능을 겨루는 '자작자율차'와 K-city를 정밀하게 재현한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성능을 겨루는 'AI융합자율주행' 두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 신설된 'AI융합자율주행' 부문은 자율주행 기술이 AI 학습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기술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면서, 차량 제작에 필요한 비용과 장비 부담을 낮춰 참여기회를 넓히고, 학생들이 알고리즘 개발과 성능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에서 자율주행 과제 성공률과 완주 소요시간 평가로 선정된 우수팀에는 국토부장관상 등 총 14개의 상장과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과 기술개발 지원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AI·SW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대학생이 배운 지식을 기술로 구현하고 검증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실증도시 등 현장과 연계한 교육·실증기회를 넓혀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1:46주문정 기자

외국어 실력이 회의 발언 기회까지 좌우…딥엘, AI 통역 수요 확인

외국어 장벽이 글로벌 회의에서 직원의 발언을 위축시키고 회의 준비와 사후 확인 업무까지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언어 인공지능(AI) 기업 딥엘은 국내 직장인 16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 외국어 회의에서 질문을 망설이거나 동료에게 대신 발언을 부탁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녹음 자료와 이메일을 다시 확인하는 등 추가 업무 부담이 발생했다. 딥엘은 지난 3월 국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AI 음성 번역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이 89.8%에 달했지만 실제 사용 비율은 35.8%에 그치자 후속 조사를 진행했다. 참가자 16명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실시간 번역 자막도 직접 체험했다. 조사에서는 외국어 실력에 따라 AI 번역을 사용하는 목적도 달랐다. 외국어에 익숙한 직장인은 전문 용어나 낯선 억양을 확인하는 데 AI를 활용했다. 반면 외국어가 서툰 참가자는 회의 내용을 이해하고 발언 시점을 파악하는 데 실시간 번역을 더 많이 사용했다. 기업에서 사용할 번역 서비스에 필요한 조건도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업계 전문 용어와 숫자를 정확하게 번역하고 기업 내부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능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번역 속도와 화면 구성에 관한 요구도 나왔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할 때도 내용을 구분해야 하며 자막을 읽느라 발표 화면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미 화상회의 자막이나 다른 AI 도구를 사용하는 기업에서는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기능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AI 번역이 필요한 업무로 한국 본사와 해외 지사 간 회의, 해외 공장 및 공급업체와 소통, 해외 영업과 고객 서비스 등을 꼽았다. 여러 국가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타운홀 행사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딥엘은 이러한 업무를 지원하는 실시간 번역 서비스 '딥엘 보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 선보인 데스크톱 앱은 줌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와 연동한다. 회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화면 위에 번역 자막을 표시하며 이용자는 필요에 따라 자막을 읽거나 번역 음성을 듣는 방식을 선택한다. 지난 9월에는 음성을 다른 언어로 바꿔 전달하는 기능도 정식 출시했다. 3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며 이 가운데 14개 언어에서는 화자 특유의 어조와 리듬, 억양을 번역 음성에 반영한다. 다만 이번 심층 조사에서 참가자들이 체험한 기능은 실시간 번역 자막이다. 음성을 다른 언어로 바꿔 전달하는 신규 기능은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기업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딥엘 보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 본사와 해외 조직 간 회의에 실시간 번역을 도입한 뒤 서비스 활용 횟수가 크게 늘었다. 딥엘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에서 딥엘 보이스를 사용하는 회의는 도입 초기 월 20~30회에서 월 100회 이상으로 증가했다. 직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 번역 자막을 이용하고 있으며 회사는 언어로 인한 소통 부담이 줄고 회의 참여도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브랜드명과 업무 용어를 일정하게 번역하는 용어집 기능도 활용한다. 해외 조직과 회의할 때 같은 제품이나 업무를 서로 다른 표현으로 번역해 발생하는 혼선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다. 이번 심층 조사는 직장인 16명의 경험을 살펴본 연구로 국내 직장인 전체를 대표하는 통계는 아니다. 딥엘은 조사에서 확인한 전문 용어 번역 정확도와 보안, 응답 속도, 기존 회의 도구와의 연동 등을 기업용 실시간 번역에 필요한 조건으로 제시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언어 장벽은 단순히 의사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딥엘 보이스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구성원들이 기존 업무 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10.28 11:37김동원 기자

KOSA·KTR, 중소 AI·SW 기업 시험인증 비용 부담 낮춘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중소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 시험인증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OSA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협회 본원에서 KTR과 AI·SW 기업 성장 및 피지컬 AI 산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AI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공공 조달 및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KOSA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험 수수료를 지원하고 AI 신뢰성 검증과 데이터 품질 시험 등 인증·평가 제도 활용을 돕기로 했다.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중소기업의 AI 기술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피지컬 AI를 비롯한 신기술 분야의 산업 확산과 국내외 인증 획득,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KOSA는 현재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AI 기술이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됐는지 검증하고 확인서를 발급하는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확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들이 시험인증 비용 부담을 덜고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AI·SW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1:29남혁우 기자

김범석 배민 "주문 전부터 AI가 준비...기다림 '제로'에 가깝게"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이 주문하기 전부터 수요를 예측하고, 음식 조리와 라이더 배차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미래 배달 서비스 청사진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취향을 파악해 메뉴를 추천하고, 조리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최고경영자(CEO)와 고명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우아콘)' 오프닝 키노트에서 이 같은 AI 기술 전략과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김범석 CEO "주문하기 전부터 배달 준비하는 시대" 김 CEO는 이날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음식과 상품을 필요한 순간 제공하는 '심리스 시티(Seamless City)' 비전을 제시했다. 사용자가 메뉴를 고민하고 검색하는 시간까지 줄이겠다는 의미다. AI가 사용자 주문 습관과 취향을 분석해 메뉴를 추천하고, 음식점은 예상 수요에 맞춰 조리를 준비하며, 라이더는 주문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미리 이동하는 방식이다. 나아가 AI 에이전트가 고객이 허용한 범위 안에서 메뉴 탐색과 선택, 반복 주문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CEO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예측', '연결', '최적화'를 제시했다. 주문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고객과 음식점, 라이더, 로봇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배민의 일은 이미 배달을 넘어섰다"며 "고객의 필요를 발견하고 그 필요를 충족하는 전 과정으로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고명석 CTO "3000개 고객 변수 활용…배달 예측 정확도 높여" 고 CTO는 이러한 미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적용 중인 AI 기술과 성과를 소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3000개가 넘는 고객 변수와 온톨로지를 활용한 초개인화 엔진을 구축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취향과 행동을 분석해 맞춤형 혜택과 메뉴를 추천하고,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모델을 스스로 개선하는 구조다. 음식 조리시간과 배달시간 예측에도 AI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음식점 사장님이 직접 입력한 조리시간과 실제 조리시간 사이에 약 8분의 차이가 발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메뉴별 주문 수와 처리 속도 등을 반영한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평균 오차를 50% 줄였다. 배달시간 예측에는 가게별 배달 현황과 지역 혼잡도, 배달 인프라 현황 등 58개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배달시간 예측 정확도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고 CTO는 "AI의 발전으로 에이전트가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직접 실행하고 스스로 개선하는 자율성을 갖도록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음식점, 라이더, 로봇을 하나로 연결하는 '실시간 물리 네트워크(Real-time Physical Network)' 구축을 추진한다. AI가 주문 수요와 조리시간, 라이더 수급을 예측하면 이를 바탕으로 조리와 배차를 조율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오차를 분석해 예측 모델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고 CTO는 "고객과 가게, 라이더를 각각의 시스템이 아닌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유기체로 보고 있다"며 "더 잘 예측하고 판단하며, 스스로 실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을 개선하는 기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다니엘 우아한형제들 딜리버리 총괄은 AI 기반 배달 운영 기술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날씨와 지역별 주문량을 분석해 라이더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고, 필요한 인력을 미리 확보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천 시 대응 시간을 약 80% 단축했다. 또 음식점의 실시간 주문 현황과 메뉴별 조리시간 등을 반영해 라이더 배차 시점을 조율하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배달 경로를 최적화하고 있다. 로봇 배송도 일부 지역에서 상용 운영 중이다. B마트 주문을 배송하는 로봇은 전체 이동 거리의 99% 이상을 자율주행하며, 매달 약 5000km를 운행하고 있다. 한 총괄은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아직 모든 곳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고객이 당연하게 감수해 왔던 기다림을 하나씩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8 11:28안희정 기자

KT클라우드, 버티브와 AI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기술 협력…군산에 모듈형 인프라 도입

KT클라우드가 버티브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 군산 AI 데이터센터에 모듈형 인프라를 도입하고, 고밀도 GPU 환경에 대응하는 액체냉각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KT클라우드는 버티브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략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구축까지 전력 공급과 냉각 시스템, 모듈형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GPU 성능과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각 인프라 시스템의 호환성과 운영 효율을 검토해 고밀도 AI 서버에 적합한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KT클라우드가 추진 중인 군산 AI 데이터센터에 버티브의 모듈형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한다. 주요 도입 제품인 '스마트런(SmartRun)'은 전력·냉각·네트워크 설비를 하나의 구조물로 통합해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는 프리팹 방식이다. 버티브에 따르면 스마트런은 기존 현장 시공 방식보다 설치 시간을 최대 85% 줄일 수 있다. KT클라우드는 이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설비 증설과 시공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액체냉각 기술 도입을 위한 공동 검토도 진행한다. 고집적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고효율 냉각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살피고, 향후 구축하는 AI 데이터센터에도 관련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기존 목동 데이터센터와 가산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에 버티브의 전력·냉각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KT그룹이 추진하는 총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에도 이번 협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폴 처칠 버티브 아시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AI 워크로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를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버티브의 글로벌 기술력과 KT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전문성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AI 인프라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AI 인프라의 고집적·고전력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냉각 기술이 AI 서비스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차세대 AI 인프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KT그룹의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1:23남혁우 기자

SK하이닉스 "2029년까지 HBM·D램 다 팔렸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2029년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물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 간헐적으로 제기되던 '인공지능(AI) 고점론'과 'HBM 수요 둔화' 우려는 반박했다. 고객사 요청물량이 SK하이닉스 공급능력을 2배 이상 웃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미 확보한 장기공급계약(LTA) 물량과 현재 고객들과 구체적으로 협의 중인 수요를 종합하면 2029년까지 향후 3년 동안 당사 D램과 HBM 물량은 사실상 모두 솔드아웃(완판)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등 LTA 체결 고객을 기존 10곳에서 14곳으로 확대하며 중장기 수요 가시성을 높였다. 앞서 확보한 LTA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캐파)의 50% 이상에 달한다. 협의 중인 물량도 고객의 구체적인 구매계획에 기반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로도 LTA 비중을 50% 수준으로 유지해 안정적 이익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HBM 적층 단수 하향(저단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해선 AI 초과수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HBM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객은 제한된 물량으로 더 많은 AI 가속기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HBM 적층 단수를 12단에서 8단으로) 낮추는 것은 동일 용량 기준으로 확보 가능한 '큐브' 수를 늘리려는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하향 조정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은 당사가 공급 가능한 물량의 2배를 상회할 정도로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4분기에는 차세대 HBM4가 출하 물량과 매출 비중 모두에서 기존 주력인 HBM3E를 넘어서는 '크로스오버'가 나타날 전망이다. 팹(Fab)과 백엔드 전체 공정 수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HBM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 중이다. 회사는 해당 투자가 단순 생산능력 확대가 아니라,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과 고부가품 생산기반 확보를 위한 기술 전환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SK하이닉스 "건물 골조 등 기반 인프라는 중장기 수요에 대비해 선제 준비하되, 장비 반입과 클린룸 오픈 등 실제 공급 증가로 연결되는 핵심자원은 수요와 수익성에 맞춰 단계별로 탄력 조절할 것"이라며 유연한 팹 운영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주주환원책도 추진한다. 올해 잉여현금흐름(FCF) 50% 이상을 환원한다는 방침 아래, 2026회계연도 기준 현금배당 30조원 이상과 자사주 매입·소각 60조원 이상을 합쳐 총 100조원 규모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이날 이사회는 정규배당 1만원과 '키오시아' 투자 수익 성과를 반영한 특별배당 1만원을 더해 총 14조원(주당 2만원) 규모 3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당 가치도 높인다. 이번에 결의한 20조원 자사주 매입분 중 주주환원 목적의 10조원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역시 지난주 완료돼 조만간 소각 절차를 밟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주가가 회사의 현금 창출력과 이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균형 있게 활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적 창출을 바탕으로 투자 성과를 주주와 적극적으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04조 6154억원, 영업이익 83조 333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7.9%, 전 분기보다 31.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2.1%, 전 분기 대비 37.6% 뛰었다. 분기 매출 100조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80%를 돌파하며,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2026.10.28 11:22전화평 기자

티맵모빌리티, 인천 청라 AI커넥티드카 거점 구축 나선다

티맵모빌리티가 인천 청라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AI 커넥티드카 산업 육성에 참여한다.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축적한 교통 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경험을 활용해 차세대 차량 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굴에 협력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인천광역시,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관련 기업들과 AI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유정화 티맵모빌리티 데이터 비즈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은 인천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 민간기업 10곳이다. 이들은 AI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혁신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연구과제 기획과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청라 지역을 관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도 추진하며, 필요하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약 20년간 확보한 이동·교통 관련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운영 노하우를 협력에 활용한다. 참여 기관들과 AI 커넥티드카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유정화 티맵모빌리티 데이터 비즈 디렉터는 "청라를 중심으로 AI 모빌리티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데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지난 20년간 쌓아온 모빌리티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협약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인천이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1:11박수형 기자

GTN과 암인베스트먼트은행, 말레이시아 투자자의 글로벌 시장 접근성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싱가포르 , 2026년 10월 27일 /PRNewswire/ -- 제약 없는 투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GTN과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선도 은행그룹 중 하나인 암뱅크 그룹(AmBank Group) 산하 암인베스트먼트은행(AmInvestment Bank Berhad)이 암인베스트먼트은행 고객의 글로벌 투자 기회를 넓히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월 28일 발표했다. 암인베스트먼트은행은 GTN의 공동 브랜드 글로벌 거래 플랫폼인 GTN Trade를 기반으로 고객이 미국, 영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호주를 포함한 13개 글로벌 시장을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암인베스트먼트은행은 단일 연동만으로 시장마다 브로커와 별도로 관계를 맺거나 관련 연결 및 거래 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여러 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공할 수 있다. GTN Trade는 암인베스트먼트은행 브랜드로 운영되며, GTN은 기반이 되는 주문 체결, 수탁 및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암인베스트먼트은행은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 상품을 더욱 효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 줄리앙 르 노블(Julien Le Noble) GTN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GTN은 투자자의 글로벌 시장 접근이 더 간편하고 쉬워져야 한다고 본다"며 "당사의 인프라는 금융기관이 기반 역량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투자 상품을 확대하고 고객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도록 지원한다. 당사는 암인베스트먼트은행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투자자가 익숙한 은행 거래 관계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투자 기회에 접근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응(Christopher Ng) 암인베스트먼트은행 최고경영자(CEO)는 "당행의 목표는 고객이 글로벌 투자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GT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13개 글로벌 시장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당행의 투자 상품을 풍성하게 하고, 고객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다양한 지역과 산업에서 기회를 포착하도록 돕는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번 협력이 자산관리 및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말레이시아 투자자가 더 폭넓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당행의 말레이시아 시장 전문성과 확고한 입지를 GTN의 글로벌 거래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변화하는 고객의 금융 수요와 장기 투자 목표를 뒷받침할 더욱 원활하고 통합된 투자 경험을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국제 시장 접근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협력으로 암인베스트먼트은행의 말레이시아 내 확고한 입지와 GTN의 글로벌 중개 인프라가 결합된 만큼, 암인베스트먼트은행 고객은 세계 주요 시장과 동남아시아 전역의 투자 기회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GTN 소개 GTN은 통합 API 우선 아키텍처를 통해 제약 없는 투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핀테크 인프라 기업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금융기관 업무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을 결합해 브로커, 은행, 자산운용사, 핀테크 기업에 중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인프라는 단일 API를 통해 규제당국의 인가를 받은 GTN 법인 6곳에 걸쳐 90개가 넘는 시장과 최대 8개 자산군을 아우르며, 파트너사는 이를 통해 차세대 투자 및 거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GTN은 1달러 단위 채권 소수점 투자를 포함한 소수점 거래와 소액 포트폴리오부터 종합 중개 서비스까지, 디지털 계좌 개설에서 거래 후 결제에 이르는 투자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GTN은 단일 거래상대방으로서 투자은행, 증권사, 자산관리회사의 기술 및 규제 부담을 줄여, 기술을 처음부터 구축하지 않고도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TN은 투자 및 거래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혁신한다는 사명 아래 14개국에서 7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두고 전 세계 500곳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하고 있다. GTN은 각 관할 지역에서 인가를 받은 여섯 법인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가 기관은 영국 FCA, DIFC의 DFSA, 싱가포르 MAS, 미국 SEC와 FINRA, 남아프리카공화국 FSCA, 홍콩 SFC다. 전략적 투자자로는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SBI 벤처스 싱가포르(SBI Ventures Singapore)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gtngroup.com 또는 링크드인(Linked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28 11:10글로벌뉴스

쉐퍼시스템즈의 4방향 팔레트 로밍 셔틀, 창고 설계 가능성 확대

서울, 한국 2026년 10월 26일 /PRNewswire/ -- 한국의 창고 운영업체들은 가용 공간 활용도 향상, 인력 제약 관리, 사업에 필요한 수준을 넘어서는 자동화 투자를 피하면서도 안정적인 운영 유지 등 상충하는 요구를 창고 설계에 점점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 SSI Pallet Roaming Shuttle features four-way movement, offering flexibility in pallet storage and handling for greater flexibility. 문제는 단순히 더 많은 팔레트를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재고 특성과 실제 운영에 필요한 물류 이동에 맞춰 보관 용량을 어떻게 구성할지 결정하는 데 있다. 창고 공간 활용의 재검토 창고 용량은 흔히 팔레트 적재 위치 수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동일한 건물 바닥 면적에서도 다양한 보관 구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각 구성은 접근성, 물류 흐름, 운영 요건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친다. SSI 팔레트 로밍 셔틀과 같은 4방향 팔레트 로밍 셔틀은 탑재된 다중 센서 기반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장애물을 정확하게 감지한다. 이를 통해 여러 보관 층에서 유연하게 팔레트를 취급할 수 있어, 팔레트를 깊이 방향으로 1개 또는 여러 개 보관하는 고밀도 보관 구성의 가능성이 더욱 넓어진다. 건물 확장이 제한된 시설에서는 가용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설계 고려 사항이 될 수 있다. 시스템 높이가 24m이며 구성에 따라 40m 옵션도 제공하는 이 셔틀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창고 설계자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보관 설계를 검토할 수 있다. SSI SCHAEFER's Pallet Roaming Shuttle enables high-density pallet storage within a multi-level warehouse infrastructure. 운영 요구에 맞춘 이동 성능 4방향 이동의 중요성은 보관 설계에 유연성을 더한다는 데 있다. 이는 원자재나 완제품을 보관하는 제조 현장, 식음료 유통 현장, 보관 조건과 공간 활용도가 핵심 설계 고려 사항인 온도 제어 창고에서 특히 유용할 수 있다. 이 셔틀은 최대 3000kg의 적재 하중을 지원하며 RFID와 광전 위치 결정 기술을 사용한다. 명시된 위치 결정 정밀도는 ±5mm다. 통로 방향 최대 주행 속도는 적재 시 초당 1.5m, 무부하 시 초당 1.6m로, 이러한 사양은 창고의 보관 및 이동 요건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하는 기술적 기준이 된다.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자동화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인력 제약에 직면한 한국 창고 운영업체들이 검토해야 할 문제는 팔레트 보관과 이동의 자동화가 실제로 중요한 운영상의 필요를 충족하는지 여부다. SSI 팔레트 로밍 셔틀은 SKU 수가 중간 이하이고 처리량이 비교적 적은 작업에 적합하다. 대량의 팔레트 출고보다 빈번한 출고와 반복적인 수작업 의존도 감소가 우선인 현장에서 고려할 만하다. 쉐퍼시스템즈 코리아의 전재범 영업 총괄은 "창고 자동화의 가치는 시스템이 해당 운영 환경에 얼마나 잘 맞는지에 달려 있다. 자동화 수준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더 나은 창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 효과적인 솔루션을 판단하는 진정한 척도는 보관 밀도, 출고 능력, 처리량이 운영 요구에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다. 기업이 충분히 활용할 수 없는 용량이나 성능에 투자하거나, 보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출고 유연성을 희생하는 것은 창고 자동화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공간, 인력, 투자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한국 기업에 중요한 것은 자동화를 확대하면 모든 용량 또는 생산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가정에 따라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운영에서 시스템이 수행할 역할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ssi-schaefer.com/ko-kr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쉐퍼시스템즈 소개 쉐퍼시스템즈 그룹은 사내 물류의 모든 영역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혁신적인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보관, 피킹, 운송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쉐퍼시스템즈는 맞춤형 서비스 및 유지보수 패키지를 갖춘 완전 자동화 창고부터 로봇 기술과 무인운반차, 워크스테이션, 랙, 컨테이너 등 수동 및 반자동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6.10.28 11:10글로벌뉴스

옴니챗, 오픈스페이스 캐피털 주도 시리즈 A에서 미화 1000만 달러 유치…AI 에이전트 플랫폼 확대와 글로벌 진출 가속

홍콩 2026년 10월 27일 /PRNewswire/ -- AI 네이티브 마케팅 및 고객 경험 플랫폼 옴니챗(Omnichat)이 오픈스페이스 캐피털(Openspace Capital)이 주도하고 다윈 벤처스(Darwin Ventures)와 에이콘 퍼시픽 벤처스(Acorn Pacific Ventures)가 참여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미화 10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10월 27일 발표했다. 옴니챗은 이번 투자금을 에이전틱 AI 플랫폼 확장, Omni AI Agents 연구개발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2026년 출시한 AI 에이전트 제품군 Omni AI Agents를 확대해 채팅 안에서 마케팅, 영업, 고객 서비스팀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AI Marketing Agent: 프롬프트 하나로 고객 세그먼트를 구성하고 완성된 메시징 캠페인을 생성한다. AI Sales Agent: 채팅 안에서 제품을 추천하고 주문을 성사시킨다. AI Customer Service Agent: 연중무휴 24시간 고객 문의를 해결한다. OmniClaw: 고객 행동, 채팅 동향, 매장별 매출 기여도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AI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브랜드들은 이 에이전트들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OmniClaw는 6월 출시 후 2개월 만에 브랜드 약 300곳에 도입됐다. 같은 기간 AI Marketing Agent를 사용하는 브랜드 수는 세 배로 늘었다. 옴니챗은 채팅을 한곳에 모으는 데 그치는 공유 수신함 도구와 달리, 고객 프로필 하나를 기반으로 마케팅, 영업, 고객 서비스를 통합한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완료된 구매를 포함해 어떤 대화가 매출로 이어졌는지 추적한다. 옴니챗의 에이전트는 WhatsApp, LINE, Facebook Messenger, Instagram, WeChat, KakaoTalk, TikTok에서 두루 작동한다. 옴니챗 플랫폼은 다이슨(Dyson), 휠라(FILA), 왓슨스(Watsons), 록시땅(L'OCCITANE), VF 코퍼레이션(VF Corporation), SMCP, 미드 존슨(Mead Johnson) 등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세계 각국의 기업에 측정 가능한 성과를 제공해 왔다. 고객사 5000곳이 미화 1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창출하도록 지원했으며 이제는 그 기반 위에 에이전틱 AI를 더해 기업이 인력 증원 없이 매출을 늘리도록 돕고 있다. 앨런 찬(Alan Chan) 옴니챗 창립자 겸 CEO는 "이번 시리즈 A 투자는 대화형 커머스에서 AI 기반 커머스로 전환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기존 고객 메시징 도구는 매출을 창출하려고 할 때 여전히 상당한 인력 개입이 필요하다. 기업에서 Omni AI Agent 플랫폼을 이용하면 24시간 판매, 마케팅, 고객 지원을 담당하는 에이전트를 배치할 수 있다. 오픈스페이스 캐피털, 다윈 벤처스, 에이콘 퍼시픽 벤처스와의 협력은 이 접근법을 아시아태평양과 전 세계로 확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옴니챗은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구축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시리즈 A 투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Omnichat Raises US$10M Series A to Scale AI Agent Platform and Drive Global Expansion 옴니챗 소개 옴니챗은 선도적인 AI 네이티브 에이전틱 고객 경험 플랫폼으로, 전 세계 5000여 브랜드에 자율적으로 일하는 디지털 인력을 제공하고 있다. 포괄적인 AI 소셜 CRM 생태계를 통해 마케팅 자동화, 구매 전환, 고객 지원을 통합한다. 메타 비즈니스 파트너(Meta Business Partner)이자 WhatsApp 비즈니스 솔루션 공급사(WhatsApp Business Solution Provider), LINE 비즈니스 솔루션 기술 파트너(LINE Biz-Solutions Tech Partner)로서 WhatsApp, LINE, Facebook Messenger, Instagram, WeChat, KakaoTalk, TikTok에서 대화를 통한 소통을 에이전트가 실행에 옮겨 일상적인 고객 대화를 측정 가능한 매출로 전환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www.omnichat.ai나 링크드인(LinkedIn),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픈스페이스 캐피털 소개 오픈스페이스 캐피털은 오랫동안 동남아시아에 전문적으로 집중해 온 멀티전략 자산운용사다. 초기 단계, 성장 단계, 첨단 신기술, 상장주식 분야의 펀드를 운용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전역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에 투자, 기업 경영, 운영 전문가가 포진해 데이터, 기술, 브랜드, 인사, ESG, 성장자본 구조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10년 넘게 동남아시아에 투자하며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고젝(GoJek, 현 GoTo), 크레디보(Kredivo), 파노(Fano), 비디오 리버스(Video Rebirth), 트레이드게코(TradeGecko) 등이 있다. 미디어 문의처 옴니챗릴리 영(Lily Yeung) 지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메이시 천(Macy Chun) 선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이메일: press@omnichat.ai

2026.10.28 11:10글로벌뉴스

사람 닮은 AI 반려 로봇 나왔다…가격 최대 8000만원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인 로봇 업체 리얼보틱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동반자 로봇 '에코'를 출시했다고 IT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코는 실리콘 소재의 사실적인 피부와 관절 움직임을 구현하고, 주요 대화형 AI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1950달러(약 16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가 모델은 5만9950달러(약 8000만원)에 달한다. 최상위 모델은 상체 움직임에 39개의 자유도를 제공한다. 리얼보틱스는 초기 생산 물량을 250대로 제한할 계획이다. 탁상형 로봇 225대와 전신형 로봇 25대로 구성되며, 배송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구매 예약에는 199달러의 보증금이 필요하며, 제품을 구매한 뒤에도 월 20달러의 소프트웨어 구독료를 내야 한다. 두 가지 모델, 서로 다른 기능 가장 저렴한 탁상형 모델인 '에코 테이블탑'은 높이 약 81㎝, 무게 약 11㎏이다. 관절 17개를 갖춰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하며, 얼굴과 목에는 실리콘 합성 피부를 적용해 실제 사람과 유사한 외형을 연출했다. 회사는 이 제품이 교육과 치료, 개인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상호작용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신형 모델은 탁상형보다 크기와 움직임 범위가 확대됐다. 여성형 모델은 높이 약 182㎝, 남성형 모델은 약 195㎝이며, 무게는 약 40㎏이다. 상체에 39개 자유도를 적용해 더욱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만 두 모델 모두 사람과 같은 수준의 관절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은 아니다. 리얼보틱스는 전신형 모델의 상체가 유연하게 움직인다고 설명했지만, 인간처럼 자유로운 동작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두 모델 모두 정교한 표정 표현 기능과 음성 상호작용을 위한 가슴 부위 스피커를 갖췄다. 빈치 시스템으로 기기 내 비전 기능 강화 에코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주요 AI 플랫폼과 연동해 다양한 대화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아리아 ▲밀라 ▲데이브 ▲아마르 등 네 가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는 고유한 성격과 목소리를 갖췄다. 100개 이상의 언어로 대화할 수 있고, 사용자가 사용하는 언어에 맞춰 응답한다. 리얼보틱스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는 '빈치'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과 기기 내 처리 기능을 추가한다. 얼굴 인식과 시선 추적, 감정 신호 감지, 공간 및 시간 인식 등을 지원한다. 회사는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해 지연 시간을 1초 미만으로 줄였으며, 이를 통해 로봇이 이전에 만난 사용자를 알아보고 대화 중 눈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보틱스는 2027년까지 디지털 AI 트윈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구독자는 실제 로봇과 떨어져 있을 때도 컴퓨터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회사는 암호화된 메모리와 사용자 선호 정보가 해당 캐릭터의 디지털 버전과 실제 로봇 사이에서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과제 리얼보틱스는 대화 기록과 저장된 메모리, 얼굴 인식 데이터가 로봇이나 연결된 기기에 저장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정보를 직접 수신하거나 검토하지 않으며,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광고와 분석,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을 이용할 경우에는 개인정보 처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에코가 외부 AI나 음성, 아바타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제3자 서비스 업체에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서비스 이용 기록을 수신하지만, 외부 업체가 처리하는 대화 내용에는 직접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기 내부에 저장되는 정보와 외부 서비스로 전송되는 정보의 범위, 제3자 업체의 데이터 처리 방식 등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주요 고려 사항이 될 전망이다.

2026.10.28 11: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터뷰] 급증하는 AI 해킹…한국 강점 살린 '정책 기반 보안 자동화' 서둘러야

인공지능(AI) 발전과 맞물려 국내 주요 기업, 조직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IT 운영과 보안 대응 자동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통적인 인프라 보안 역량은 높지만 플랫폼 관리와 개발 과정의 자동화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기존 보안 정책 수립 역량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빈센트 칼데이라 레드햇 아시아태평양(APAC)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6' 현장에서 한국의 보안 환경을 평가하고 대안으로 '정책 기반 자동화'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전통적인 인프라 영역에서 강력한 보안 문화를 갖추고 있으며 시스템 설계와 인프라를 검토하는 체계도 잘 마련돼 있다"며 "다만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다른 국가들은 자동화를 훨씬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만큼 플랫폼 관리와 개발 영역에서도 자동화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플랫폼 엔지니어링이 실무 관행으로 충분히 자리 잡지 못했다"며 "기술 자체보다는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 문제가 최근 급증한 보안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섬세한 정책 설계 역량, 보안 자동화에 활용해야" 국내 상황에 맞춰 칼데이라 CTO가 제시한 해법은 '정책 기반 자동화(Policy-driven automation)'다. 기존 프로세스 기반 자동화가 사람이 수행하던 업무 절차를 그대로 시스템에 옮기는 방식이라면 정책 기반 자동화는 조직이 준수해야 할 보안·운영 기준을 먼저 정의하고 시스템이 이를 지속적으로 충족하도록 하는 접근법이다. 그는 "한국은 정책을 매우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사람의 업무 절차를 그대로 자동화하기보다 정책에 따라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만드는 방식이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엄격한 보안 정책 수립 역량을 자동화 체계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AI 에이전트 운영에서도 이러한 정책 중심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생성하는 결과를 사람이 일일이 검증하는 방식은 대규모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빈센트 칼데이라 CTO는 "AI가 생성하는 모든 결과를 사람이 검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가치도 떨어뜨린다"며 "사람은 AI 시스템의 목표와 행동 범위를 정의하고, 안전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개별 작업을 승인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에서 시스템 전반을 감독하는 '휴먼 온 더 루프(Human-on-the-loop)'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로데이 공격 불가피…패치 넘어 피해 확산 막아야 빈센트 칼데이라 CTO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취약점을 발견한 뒤 개별 기업이 패치하는 기존 방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방대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서 발생하는 취약점을 공동으로 분석하고, 실제 악용 가능성에 따라 대응 우선순위를 정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레드햇은 이를 위해 IBM과 함께 오픈소스 공급망 보안 체계 '라이트웰(Lightwell)'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기업에서 발견된 취약점 정보를 모아 위험도를 평가하고, 대응 우선순위에 따라 보안 수정 사항을 마련해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별 중복 대응을 줄이고 취약점 해결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레드햇은 라이트웰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잠재적 취약점 정보를 확보한 뒤 관련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 수정 사항을 반영하기까지의 초기 서비스 수준 목표를 14일로 설정했다. 칼데이라 CTO는 "14일은 취약점 노출 위험과 실제 대응 가능성 사이의 균형을 고려한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취약점 패치 속도를 아무리 높이더라도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공격까지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따라서 취약점을 신속하게 수정하는 동시에 공격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고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응 원칙으로 공격 표면 축소,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호, 심층 방어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불필요한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제거해 공격받을 수 있는 범위를 줄이고, 개발·배포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또한 개별 시스템과 AI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 및 실행 환경을 격리해 침해가 다른 시스템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취약점 대응 우선순위 역시 단순한 위험도 점수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악용될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칼데이라 CTO는 AI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할 때 특정 외부 모델에 대한 의존도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를 언급하며 최근 다양한 AI 모델이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조직 내부에서 통제할 수 없는 단일 모델에 전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AI모델은 제공업체가 자체적인 사업적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소속된 국가 규제를 받기도 한다"며 "대표적으로 올해 초 발생했던 미토스 서비스 제한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IT 보안 관점에서 기술 주권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6.10.28 11:0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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