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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 인공지능(AI) 글로벌 테크포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8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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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법률 특화 AI '아스트라 포 로' 공개…판례 검색 넘어 실무 지원

오픈AI가 인공지능(AI)의 활용 영역을 변호사의 전문 업무까지 넓힌다. 판례와 법령을 찾아 분석하는 데서 나아가 계약 검토와 법률 문서 작성 등 실제 업무 전반을 AI로 지원한다. 17일(현지시간)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법률 업무에 특화한 AI '아스트라 포 로(Astra for Law)'를 공개했다. 최신 AI 모델 GPT-6 아스트라에 법률 전문 검색과 분석·문서 작성 기능을 결합했다. 로펌뿐 아니라 법률 기술 기업도 이를 활용해 자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아스트라 포 로는 미국 판례와 법령, 규정, 법원 규칙, 행정 결정 등을 2억 3000만개 이상 웹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비영리단체 프리 로 프로젝트와 협력해 공개된 미국 선례 판례의 99.9% 이상을 포괄하는 자료도 검색에 활용한다. 법률 자료를 찾은 뒤 사건에 적용하는 과정도 지원한다. 관련 판례를 찾아 사실관계를 비교하고 주장의 약점이나 불확실성을 파악하거나 계약 조항에 따라 어느 쪽이 위험을 부담하는지 분석할 수 있다. 오픈AI는 법률 조사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법률 질문 200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아스트라 포 로는 전체 정확성 기준에서 54% 통과율을 기록했다. GPT-6 아스트라가 일반 웹 검색을 이용했을 때의 38.7%보다 상대적으로 40% 높았다. 판례 검색 성능도 높았다. 같은 수준의 추론 능력으로 비교했을 때 아스트라 포 로는 판례 중심 질문에서 참고할 판례를 24% 더 많이 찾았다. 정확한 법원 판결문에서 질문과 관련된 부분을 찾아내는 성능은 최대 54% 높았다. 로펌과 법률 AI 기업은 자체 자료와 업무 방식을 결합해 필요한 도구를 만들 수 있다. 법률 AI 기업 하비와 레고라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아스트라 포 로를 자사 제품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로펌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도 공개됐다. 설리번앤크롬웰은 자체 협상 지침과 과거 계약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계약에서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수정안을 제안하는 도구를 구축했다. 오픈AI는 다른 로펌과도 인수합병 실사와 기업공개 준비 등 각사의 업무 방식에 맞춘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외부 법률 서비스와 챗GPT를 연결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오픈AI는 법률 업무에 사용하는 전문 서비스를 챗GPT와 연결할 수 있는 26개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로펌이 기존에 사용하던 자료와 업무 도구를 챗GPT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기밀 정보를 다루는 법률 업무를 고려한 보안 기능도 마련했다. 일부 로펌에는 API를 통해 처리한 데이터를 보관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에서 처리한 내용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검토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스트라 포 로는 우선 선정된 로펌을 대상으로 챗GPT와 코덱스에서 제공된다. 오픈AI는 향후 API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픈AI는 법률 분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로펌과 법률 기술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과 업무 기준을 AI에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회사는 "가장 야심찬 활용 사례는 법률을 직접 다루는 사람들과 이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0 09:27김동원 기자

AI 오판에 미·중 군사 충돌 직전까지…미군, 군용기까지 띄웠다

인공지능(AI)이 잘못 분석한 정보로 미국과 중국 간 군사 충돌이 벌어질 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올해 봄 미국과 이란 전쟁 당시 중동을 항해하던 중국 선박이 핵무기 프로그램 관련 부품을 운송하고 있다는 정보보고서가 미군 내부에 공유됐다. 미군은 이를 토대로 해당 선박을 차단하기 위한 작전 준비에 들어갔다. 상황은 실제 작전 직전까지 갔다. 무장한 미군 병력은 중국 선박에 올라탈 준비를 했고 군용기도 이미 출격했다. 그러나 작전 실행 직전 보고서를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잘못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작전은 실행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정보보고서는 미군 분석관이 AI를 활용해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소속 분석관은 미국 태평양 특수작전사령부에서 전달받은 중국 선박의 화물 정보를 챗봇에 입력해 분석을 맡겼다. 챗봇은 해당 화물을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것으로 잘못 식별했다. 분석관은 챗봇을 이용해 공개 정보와 미국 정부가 보유한 기밀 신호정보를 함께 분석했다. 이후 AI를 다시 활용해 분석 결과를 미군의 표준 정보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해 내부에 공유했다. 잘못된 AI 분석은 정식 정보보고서에 담겨 실제 군사작전 준비의 근거가 됐다. 분석관이 어떤 챗봇을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상용 AI 서비스인지 미국 정부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미군과 정보기관은 정보 분석과 공격 표적 선정, 예산 관리, 군수·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로 AI 활용을 넓히고 있지만 AI 사용 기준은 조직마다 다르다. 미국 정부 기관과 군 조직이 서로 다른 AI 도구와 지침을 사용하는 가운데 AI가 만든 정보를 어떻게 검증하고 사람이 어느 단계에서 개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통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당시 상황을 전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거의 전쟁을 시작할 뻔했다"고 말했다.

2026.09.20 09:24김동원 기자

로봇 밀도 세계 1위 한국…공장 데이터 활용은 평균 밑돌아

한국은 제조업 로봇 밀도 세계 1위 국가지만 공장에 축적된 데이터를 의사결정과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는 비율은 세계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과 설비가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 생산 과정에 다시 연결할 것인지가 제조업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월드로보틱스 2025' 기준 한국의 제조업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명당 1220대로 세계 1위다. 반면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올 상반기 발간한 '제11차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이 수집한 데이터를 의사결정 등에 활용하는 비율은 34%로, 글로벌 평균 43%를 밑돌았다.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투자율도 28%로 글로벌 평균 50%보다 낮았다. 문제는 데이터 수집량만이 아니다.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설비 상태나 생산량 같은 데이터뿐 아니라, 설비가 어떤 조건에서 움직였고 품질과 생산성에 어떤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보여주는 '행동-결과 데이터'다. 공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야 AI가 이를 학습하고 그 결과를 다시 설비와 로봇의 운용에 반영할 수 있다. 정부 역시 피지컬 AI 시장 경쟁에서 데이터 확보를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말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피지컬 AI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한 데 이어, 7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피지컬 AI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을 공개했다. 피지컬 AI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에는 데이터·기술·확산·생태계 등 4대 추진 방안이 담겼다. 특히 데이터 분야에서는 부처와 사업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로봇 행동데이터 등 범용 데이터와 제조·모빌리티·농업 등 현장 특화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터 품질 관리도 추진한다. 데이터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상호운용성 표준을 마련해 기업이 AI 학습과 실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개발도 현장 실증과 연결한다. 정부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월드모델,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컴퓨팅 플랫폼을 핵심 기반기술로 제시하고 이를 제조 현장에 실증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제조 장비가 공정 상태를 예측해 스스로 최적 제어하는 자율 정밀제조 기술을 개발한다. 전북에서는 공장 상황 변화에 맞춰 미래 상태를 예측하고 유연하게 생산하는 공장 운영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민간에서는 이미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하고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하드웨어 실행, 현장 피드백까지 연결하는 AI 운영체제(OS)를 통해 자동차·반도체·조선·국방 분야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현장에 적용한 AI 모델은 6000개 이상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6개 공장에서 1400대가 넘는 산업용 로봇에 예지보전 AI를 적용해 로봇의 동작 품질 이상과 고장 전조를 잡아내고 있다. 용접 공정에서는 3차원(3D) 비전 AI가 용접 궤적을 스스로 생성하도록 해 로봇 가동률을 두 배로 높이고 품질 검출력을 98% 이상으로 표준화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달 초 열린 산업 AI 컨퍼런스 '어텐션 2026'에서 "산업 현장은 99%에 가까운 정밀도를 요구한다"며 "AI 거품론을 끝내려면 AI가 컴퓨터 안을 벗어나 현실 세계에서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0 09:19이나연 기자

유베이스가 그리는 AI 시대 컨택센터 생태계는

유베이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실제 고객 상담 업무에 투입하며 AI 컨택센터(AIC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가 상담 업무 일부를 직접 처리하고 인간 상담사는 복잡한 업무를 이어받는 협업 구조를 앞세워 업무처리아웃소싱(BPO)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유베이스는 AI 에이전트와 기존 BPO 운영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AIC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I가 고객 문의에 답변하는 수준을 넘어 요청 내용을 파악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한 뒤 필요하면 상담사에게 넘기는 방식이다. 유베이스는 운영 과정에서 AI 상담 자동화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도입 후 하루 평균 들어오는 상담 가운데 AI가 직접 처리하는 비중이 약 3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통화 시간은 기존보다 20% 줄었고 상담이 끝난 뒤 기록과 정리 등에 투입되는 후처리 시간은 80% 줄었다. 그렇다고 AI가 모든 상담을 독자적으로 맡는 방식은 아니다. 고객 요청을 AI가 먼저 파악해 처리한 뒤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상담사에게 넘긴다. 이 과정에서 AI가 이전 대화를 즉시 요약해 전달해 고객이 상담 내용을 다시 설명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구조다. 유베이스는 AI와 상담사의 역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존 AICC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AI 답변을 검수하고 상담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BPO 운영 체계까지 AI 기술과 결합해 상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AI 에이전트 응답 속도와 음성인식 성능도 실제 상담 환경에 맞췄다. 회사가 공개한 기술 성능은 약 1초의 응답 속도와 98% 수준의 음성인식(STT) 인식률이다. 공감이나 사과가 필요한 상담 상황에 맞춰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유베이스는 기업의 AI 도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서비스 제공 방식도 바꿨다고 설명했다. AI 솔루션과 컨택센터를 각각 구축하는 대신 하나의 계약으로 묶어 제공하는 통합 운영 모델을 내세웠다. 기업이 AI를 직접 도입할 때 필요한 초기 투자비와 별도 개발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AI 기술도 AICC 사업에 활용한다. 한일네트웍스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음성 콜봇과 다국어 생성형 AI 챗봇 'H봇'을 비롯해 리턴제로의 음성인식 기술과 위고의 음성·대화형 AI 고객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토카라' 등을 연계한다. 유베이스는 이같은 AI 에이전트 기반 AICC 사업 모델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 워크 & 컨택센터 엑스포(SWCC 2026)'에서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고객의 자연어 음성을 AI가 인식한 뒤 요청 맥락을 파악하고 시스템과 연동해 업무를 처리한 뒤 필요하면 상담사에게 연결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전시 부스에는 행사 기간 약 600명의 관계자가 방문했다. 목진원 유베이스 대표는 "AICC 도입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BPO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한 우리 모델이 명쾌한 해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검증된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상용화와 적용 범위를 빠르게 확대해 고객사 CX를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0 09:17김미정 기자

샌프란시스코 AI 호황의 그늘…개발자 감축 가속

인공지능(AI) 기업이 몰려든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호황을 맞고 있지만, 기존 기술 인력의 고용 환경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블룸버그는 캘리포니아 고용개발부(ED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까지 12개월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기술업계 고용주들이 1만 4500명 이상 근로자에 대한 해고 통지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보다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앤트로픽과 오픈AI를 비롯한 AI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 유치와 고액 연봉을 앞세워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상장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AI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AI 산업 성장세가 기술업계 전반의 고용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샌마테오 카운티는 최근 12개월간 전체 산업에서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늘렸지만,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6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든 상태다. 특히 기술기업이 대거 포함된 정보산업은 최근 12개월 동안 약 2000개 일자리를 잃었다. 같은 기간 고용 회복을 이끈 업종은 민간 교육·보건과 여가·접객업 등으로, AI와 기술산업이 지역 고용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느끼는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노동시장 분석업체 라이트캐스트에 따르면 베이 지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요는 2022년 이후 42% 감소했다. 반면 AI 관련 정보기술·컴퓨터과학 직무 수요는 같은 기간 37% 증가했다. 전통적인 코딩 역량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면서, 기존 개발 인력의 업무 일부가 대체되거나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자상거래 기업에서 지난 7월 해고된 니코 크리사풀리 프런트엔드 웹 개발자는 달라진 채용 시장을 체감하고 있다. 그는 자바스크립트와 프런트엔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경력을 쌓았지만, 최근에는 'AI 전략가'와 'AI 엔지니어' 등 새 직무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경험을 어디에 적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크리사풀리 개발자는 "직접 코드를 짜는 일 이제 예전처럼 중요한 일이 아닌 것 같다"며 "프런트엔드 엔지니어 일자리를 찾는 것은 어제의 문제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AI 전환의 충격은 경력이 짧은 청년층에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인력 분석 플랫폼 레벨리오랩스에 따르면 챗GPT 출시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AI 영향을 많이 받는 직종에 종사하는 22~25세 노동자의 고용은 16.8% 감소했다. 다른 직종 종사자의 감소율인 4.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벤처캐피털 시그널파이어의 인재 담당 운영 파트너 타우니 크란츠는 대졸 신입 인력이 기술업계에 진입하는 전통적인 통로가 크게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시대에 맞춰 초급 인력의 역할과 교육 체계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AI 기술을 실제 고객 업무에 적용하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는 새 유망 직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방 배치 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고객사와 직접 소통하며 AI 도입 방안과 활용 전략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라이트캐스트에 따르면 베이 지역의 전방 배치 엔지니어 채용 공고는 2022년 이후 약 600% 증가했다. 해당 직무의 공고상 중간 연봉은 20만2300달러에 달한다. 오픈AI와 앤트로픽도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세일즈포스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 1000명 채용 계획을 내놓았다. 은행과 보험사에 AI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택타일의 하오 리 북미 전방 배치 엔지니어팀장은 이 직무가 과거 여러 부서가 나눠 맡던 업무를 통합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지니어링, 제품, 사업 역량을 하나로 합친 역할이 전방 배치 엔지니어"라고 말했다. 해고자들의 고립감도 커지고 있다. 전 구글 직원 바셈 이스탄불리가 만든 실직자 커뮤니티 '언(PTO)'은 하이킹과 면접 준비 모임 등을 통해 구직자들의 교류를 돕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규모 모임으로 출발한 이 커뮤니티는 현재 회원 수가 1700명을 넘어섰으며, 행사에 80명 이상이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AI 산업이 창출하는 부가 샌프란시스코의 주거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실직자들에게 부담이다. 임대료 상승세 속에서 일자리를 잃은 기술 인력은 재취업 준비와 생활비 압박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테드 이건 샌프란시스코시·카운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 투자와 기존 기술기업 감원이 엇갈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투자에 따른 노동시장 활성화 효과와 기존 기술기업의 해고에 따른 위축 효과가 맞서는 상황"이라며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는 반면, 현재 AI 특화 역량을 갖춘 인력으로 채용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2026.09.20 09:15남혁우 기자

공장이 AI 데이터 학습장으로…제조업 피지컬 AI 경쟁 불붙는다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 무게중심이 로봇과 AI 모델 자체 성능에서 실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반복 학습하는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물류 기업들이 공장을 AI 기술의 개발·검증 공간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숙련자의 작업 경험을 데이터로 전환해 기존 생산라인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피지컬 AI를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피지컬 AI 시장이 2026년 71억 1000만 달러에서 2031년 348억 9000만 달러로 5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을 움직이는 AI 기술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구글 딥마인드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잇달아 공개해왔다. 국제로봇연맹(IFR) 조사에서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 규모는 연간 54만 대를 넘어섰다. 로봇 성능 넘어 현장 데이터가 경쟁력 피지컬 AI를 개념검증(PoC) 단계에서 실제 양산라인으로 확산하기 위해선 AI와 로봇 기술뿐 아니라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일관된 형태로 수집하고 이를 로봇의 행동 데이터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수로 꼽힌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를 자동화 기술의 개발·검증 인프라로 활용해왔다. 자동화 제조시스템 기업을 인수하며 생산기술을 내재화했고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도 외부 공급에 앞서 자사 제조환경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2030년까지 미래사업에 50조 5000억원을 배정하고 로봇 적용 범위를 부품 조립 공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 역시 100만대 이상 물류 로봇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 '딥플릿'을 개발해 로봇의 이동 경로와 물류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최적화 중이다. 제품 형상과 설비 상태, 소재·환경 변화, 작업자 개입처럼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를 데이터로 확보하고 이를 다시 기술 개선에 활용하는 구조다. 기존 제조 현장을 AI 학습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는 과제도 있다. 한 공장에서도 서로 다른 제조사 로봇과 프로그래머블로직컨트롤러(PLC), 카메라, 센서 등이 혼재하고 같은 작업이라도 공장별 제품 위치와 지그 구조, 공정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피지컬 AI 시대에는 설비를 단순히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작업을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로봇 행동에 반영하는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 시스템통합(SI)을 넘어 현장 데이터와 로봇 지능을 연결하는 '인테그레이션 레이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숙련자 손기술 데이터로…기존 로봇에 AI 입힌다 국내에선 핑거 자회사 미켈로로보틱스가 도장·블라스팅·연마 등 표면처리 공정을 시작으로 제조 현장의 작업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기존 자동화가 작업자의 단순 동작을 대체하는 데 집중했다면, 숙련자가 현장 상황을 판단해 작업 방식을 바꾸는 경험까지 데이터화하는 것이 목표다. 미켈로로보틱스는 숙련자의 경험을 데이터로 전환하는 플랫폼 '미켈로 스튜디오'를 통해 ▲인식 ▲경로 생성 ▲보정 ▲실행 ▲검사 과정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연결한다. 새로운 로봇을 도입하는 대신 기존 산업용·협동 로봇에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지능을 더하는 방식이다. 실제 시흥 현장에선 배관·곡관 쇼트 블라스팅 공정에 형상 데이터 기반 경로 생성 기술을 적용 중이다. 광주 도장 공정에선 숙련자의 노하우를 로봇 행동 데이터로 전환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휴머노이드와 같은 새로운 하드웨어를 도입하지 않고 기존 생산설비를 활용해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구조다. 표면처리 넘어 검사·조립으로 확대 미켈로로보틱스는 표면처리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용 공정을 검사와 의장·최종 조립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표면처리가 숙련자의 손기술을 데이터로 전환하는 단계라면 의장·최종 조립에서는 현장 상황에 따른 판단과 실행 능력을 로봇 지능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산 현장이 늘어나면 공정 데이터와 작업지능을 함께 축적하고 이를 다른 생산라인에 다시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로젝트마다 설계와 구축 과정을 반복해야 했던 기존 공장 자동화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미켈로로보틱스 관계자는 "제조업에서 피지컬 AI의 확산은 단기적인 기술 유행보다 제조 산업의 다음 세대 전환에 가깝다"며 "표면처리에서 축적한 기술을 검사와 의장·조립 공정으로 확장해 2030년까지 한 현장의 작업지능을 다음 생산라인으로 반복 확산할 수 있는 제조 피지컬 AI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0 09:08한정호 기자

"보이스피싱 잡고 취약계층 살피고"...SKT가 선보이는 생활 속 AI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예방과 취약계층 돌봄, 발달장애인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한 사례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AI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 11종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지속가능경영 비전인 '두 더 굿 AI(DO THE GOOD AI)'를 실제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더 굿 AI'는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은 행사장에 72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에이닷 전화 가족케어를 비롯해 AI 금융사고 탐지 서비스 FAME,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케어콜, 비전 AI로 발달장애인의 일상을 지원하는 케어비아(CareVia) 등을 소개한다. AI 인재 양성과 사회문제 해결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공개한다. 청년들이 AI를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플라이 AI 챌린저와 미래세대의 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행복AI코딩스쿨·챌린지가 대표적이다. 플라이 AI 챌린저 수상팀과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서비스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 공간에는 재생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자원 순환 요소도 반영했다. 행사 첫날인 21일 오후 4시에는 사회문제와 기술을 연결하는 스케치(SKTCH) 콘서트도 개최한다. SK텔레콤의 ESG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케치 포 굿(SKTCH for Good)에 참여한 기업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와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안을 공유한다. 콘서트에서는 디지털 포용과 돌봄, 기후재난 대응, 디지털 범죄 예방 등 3개 분야를 다룬다. 분야별 전문가가 현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짚고, 참여 스타트업이 각자의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해 이를 해결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패널 토론을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해결책도 논의한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통해 AI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더 잘 연결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의 기술과 역량을 다양한 파트너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연결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0 09:00박수형 기자

AI로 되살아난 천년 신라…경주 문화유산, 스크린 위에서 부활

천년 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만나 스크린 위에서 되살아났다. 국가유산청은 제1회 경주 헤리티지 AI 시네마를 성황리에 개최한 후 박물관이나 유적지 형태의 보존에 머물러 있던 국가유산 분야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대중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19일 평가했다. 지난 1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씨네Q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가 주관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의 주요 참관객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박진호 KAIST 김재철AI대학원 초빙교수의 제안으로 시작해 약 1년간의 준비를 거쳤다. 핵심은 AI를 활용한 문화유산의 재현과 재해석이다. 특히 신라는 조선시대와 비교해 건축물 등 당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산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문헌과 연구 자료 등을 토대로 사라진 건축물이나 역사적 장면을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어 문화유산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라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작품을 비롯해 역사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된 AI 영상 10편이 연속 상영됐다. 개막작은 신라의 대표적인 호국 사찰인 사천왕사를 소재로 한 5분 분량의 작품이었다. 당나라의 침공을 막기 위한 문두루 비법과 신라시대 조각가로 알려진 양지 스님의 이야기를 AI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이어 한복과 K팝 힙합을 결합한 시각적 실험작 꽹, 13세기 베네치아 상인의 몽골제국 방문 여정을 다룬 마르코폴로 몽골, 고비사막의 공룡 화석을 소재로 한 고비사우르스 등 다양한 작품이 상영됐다. AI를 활용해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폐막작에서는 19세기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AI로 구현하고 그의 시선을 통해 신라시대 불국사와 석굴암 등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선보였다.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 AI를 통해 문화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한 콘텐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출품작을 관람한 뒤 AI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주 시장은 폐막작에 대해 “1500년 전 신라의 찬란했던 모습을 고흐의 시각으로 풀어낸 것을 보며 AI로 상상력이 얼마나 넓고 깊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는 삼국유사, 삼국사기, 화랑세기 등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품고 있는 '스토리의 보고'지만 이를 소설이나 드라마, 영상으로 풀어내는 작업은 아직 부족하다”며 “앞으로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AI를 접목해 시공간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디지털 신대륙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박 교수는 “조선시대 문화유산에 비해 실체가 현존하지 않은 신라 유산을 AI를 통해 역사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며 이번 헤리티지 AI시네마 행사 의미를 총괄적으로 되짚었다.

2026.09.20 08:53이선민 기자

구자은 "변화의 속도 즐겨야"…LS, AI 탐색 넘어 사업화로

LS그룹이 인공지능(AI)을 제조 현장과 제품·서비스에 접목해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힘을 싣는다. LS그룹은 지난 18일 안양 LS타워에서 제5회 'LS 퓨처데이'를 열고 AI를 활용한 신사업과 기술·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AI 탐색을 넘어 사업 성과 창출'로, 축적한 기술을 실제 업무와 사업에 적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표 과제는 신사업·기술·혁신 분야 19개 프로젝트다. 'AI 기반의 케이블 제조 마이스터'와 'AI 데이터센터용 고신뢰 전력보호 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방식에도 AI가 활용됐다. 발표자들은 AI 코딩으로 제품·솔루션의 핵심 기능을 갖춘 시제품을 구현했다. 고객이 해당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영상도 AI로 제작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사무실과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우리 제품과 서비스에도 AI를 더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공상과학으로 여겼던 일이 현실이 되고 신기술이 빠르게 보편화하고 있다며 “변화의 속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속도를 누구보다 먼저 즐기는 LS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퓨처데이에서 발굴한 아이디어 가운데 일부는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사례로 선정된 '태양광발전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선보였다. LS엠트론의 북미 시장 맞춤형 소형 트랙터 개발 등 이 밖의 7개 과제는 사업모델 검증을 비롯한 사업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S는 2022년 구 회장 취임과 함께 퓨처데이를 시작했다. 계열사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개발·업무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까지 배터리·차세대 전력 솔루션·AI 분야 등에서 500개 이상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오후에 열린 'LS 퓨처포럼'에서는 AI를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경영 과제를 다뤘다. 리더십·사업전략·재무전략별 전문 세션과 '피지컬 AI 시대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 세션이 진행됐다. 피지컬 AI는 로봇 등 물리적 장치가 현실에서 인식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AI를 뜻한다. 연사로는 윤송이 PVP 대표, 윤성로 서울대 교수, 김장현 BCG 파트너,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시대 인재 육성과 산업 현장 적용 전략, 재무 업무 혁신, 제조환경 변화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과 지주회사·계열사 경영진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 프로젝트를 발표한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됐으며, 내년 중국 산업도시와 현지 기업을 방문해 기술 동향과 사업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LS그룹은 계열사들이 우수 프로젝트의 경험을 공유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하면서 AI의 사업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026.09.20 08:42류은주 기자

오라이트, 오팬 데이 2026에서 ArkTac 시리즈와 ArkPro Ultra 신규 컬러 공개

휴스턴 2026년 9월 20일 /PRNewswire/ -- 휴대용 조명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 오라이트(Olight)가 오팬 데이 2026(O-Fan Day 2026)에서 ArkPro 특유의 플랫 바디와 멀티 광원 디자인을 처음으로 전술용 조명에 적용한 ArkTac Series를 공개했다. 또 ArkPro Ultra의 새 앰버 오렌지(Amber Orange) 컬러와 함께 여러 신형 휴대용 조명 제품도 선보였다. 국가 대비의 달(National Preparedness Month)에 맞춰 출시되는 이번 신제품들은 신속한 대응부터 일상적인 대비까지 사용자가 언제든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겠다는 오라이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메이비스 샤오(Mavis Xiao) 오라이트 총괄책임자는 "최고의 제품은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되며, 오팬은 언제나 그 여정의 중요한 일부분이었다"며 "올해 다섯 번째 오프라인 오팬 데이를 함께 맞아 지속적으로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공유해 주는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당사는 이 연결로 새 ArkTac Series부터 Amber Orange ArkPro Ultra에 이르기까지 실제 사용 환경의 요구에 계속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Olight unveils the new ArkTac Series and ArkPro Ultra in Amber Orange at O-Fan Day 2026 ArkTac Series: 올인원 전술적 활용성 ArkPro의 플랫 바디 및 다기능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신형 ArkTac Series는 이 접근 방식을 휴대용 전술 조명에 적용한 제품이다. ArkTac과 ArkTac Ultra 두 모델로 구성됐으며 휴대가 간편한 평평한 형태에 즉각적인 전술 제어 기능과 다양한 광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을 위해 2단계 테일 스위치를 적용, 모드를 순환하지 않고도 터보 스포트라이트(Turbo Spotlight)와 퓨어 플러드(Pure Flood)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새 커맨드포인트(CommandPoint) 단축 기능은 기본 설정에서 조작 한 번으로 Strobe를 활성화하며, 그 외 자주 사용하는 기능으로 맞춤 설정할 수도 있다. 두 모델 모두 UV와 레드 라이트(Red Light) 기능을 갖췄으며, ArkTac Ultra에는 그린 레이저(Green Laser)가 추가됐다. 이 시리즈는 밝기가 최대 1800루멘이며 최대 215m까지 빛이 뻗어나간다. ArkTac Ultra에는 오라이트가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합금의 차세대 버전인 OAL²도 처음 적용됐다. OAL²는 1세대 OAL보다 경도가 7.3% 높고 항복강도는 11.5% 향상됐다. ArkPro Ultra 앰버 오렌지: 돋보이는 설계 ArkPro Series의 프리미엄 모델인 ArkPro Ultra는 역대 가장 생동감 있는 컬러인 앰버 오렌지(Amber Orange)로 데뷔했다. 따뜻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이 새 컬러는 눈에 잘 띄도록 설계됐으며, 아웃도어 및 비상 장비 특유의 높은 가시성을 일상적인 휴대용 제품에 접목했다. 풍부한 메탈릭 오렌지 색상은 세련된 블랙 포인트와 대비를 이루며, 광택 처리된 가장자리는 빛을 받아 변화하는 하이라이트와 정교한 깊이감을 드러낸다. 이 다층 마감은 오라이트가 처음 도입한 듀얼 아노다이징 공정을 통해 구현됐으며, 오라이트의 표준 아노다이징 마감보다 긁힘 방지 성능이 최대 2배 더 우수하다. ArkPro Ultra는 새 외관뿐 아니라 프리미엄 디자인과 일상 휴대에 적합한 다용도성을 겸비해 항상 대비 태세를 갖출 수 있다. 특유의 플랫 디자인에 퓨어 플러드, 스포트라이트, UV, 그린 레이저, 이렇게 네 가지 광원이 통합됐고 일곱 가지 조명 구성이 지원된다. 오라이트가 자체 개발한 EIP 1 LED를 탑재한 ArkPro Ultra는 컴팩트한 EDC 손전등으로 밝기가 최대 1700루멘에 달한다. 오팬 데이에서는 PL X GL, Oclip 2 Series, Marauder 3도 함께 공개됐다. 가격 및 출시 일정 ArkPro Ultra Amber Orange, PL X GL, Marauder 3는 각각 미화 129.99달러, 149.99달러, 369.99달러에 9월 21일부터 판매된다. Oclip 2 Series 역시 9월 21일부터 판매되며 시작 가격은 미화 49.99달러다. ArkTac Series는 시작 가격 미화 119.99달러로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시장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오라이트 소개 오라이트는 2007년 설립된 휴대용 조명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일상 휴대, 아웃도어, 전술 및 전문가용 하이테크 솔루션을 공급한다. 특허 1200여 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등 국제적인 상을 수상했다. 오라이트 제품은 전 세계 100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디어 문의처: pr@olight.com

2026.09.20 06:10글로벌뉴스

DAHON-V Tech - 접이식 자전거를 로드바이크처럼 주행할 수 있게 만드는 엔지니어링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 2026년 9월 19일 /PRNewswire/ -- 접이식 자전거는 더 이상 틈새 제품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입문용 출퇴근 모델부터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프리미엄 접이식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격대에서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시장이 성장하면서 주행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헐거워지는 힌지, 하중이 가해지면 휘어지는 프레임, 언덕길에서 버티지 못하는 구동계 등 품질 격차도 나타났다. 주행 성능을 엔지니어링의 핵심 과제로 삼아온 브랜드는 많지 않다. 다혼(DAHON)은 1982년부터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집중해 왔다. 접이식 자전거도 로드바이크처럼 달릴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다혼 연구개발(R&D)팀이 보다 엄밀한 조사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 연구개발팀은 다양한 브랜드의 자전거 40여 대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테스트를 실시해 프레임이 쉽게 휘는 접이식 자전거와 민첩하게 달리는 접이식 자전거를 가르는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현재 다혼의 접이식 자전거 제품군 전반에 적용되고 있는 테스트 및 설계 방법론인 DAHON-V tech suite다. 이 같은 엔지니어링 성과는 업계에서도 인정받았다. Mariner HD는 타이베이 사이클 쇼(Taipei Cycle Show)에서 d&i Award 2026을 수상했으며, 다혼의 초경량 전기자전거 K-Feather는 2024 중국 사이클(China Cycle 2024)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광범위하고 엄격한 연구를 거쳐 DAHON-V tech suite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물리학, 컴퓨터 기반 FEA, 스트레인 게이지를 결합해 구축됐다. 무엇보다도 자전거 프레임의 주행 강성을 실제로 시험할 수 있는 선구적인 방법이다." — 다혼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혼(Dr. David Hon) 박사 DAHON-V Tech DAHON-V가 측정하는 것 — 이를 통해 달라진 점 DAHON-V tech suite에는 프레임 및 시트포스트 강성, 자전거 전체 강성에 대한 종합 테스트와 동적 흔들림 시험이 포함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다혼의 접이식 자전거 제품군 전반에 적용되는 두 가지 엔지니어링 개선 기술이 개발됐다. DELTECH 케이블과 Super Downtube를 통해 구현되는 DAHON-V tech는 프레임 강성을 33% 높이고, 페달링 동력을 실제 주행 속도 향상으로 전환해 라이더의 체중, 지형, 휠 크기에 따라 5~15%의 속도 향상 효과를 제공한다. Mariner Heavy-Duty Series – 엔지니어링의 돌파구 접이식 자전거 제조업체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간과해 온 시장을 겨냥해 다혼은 Mariner HD(20인치 휠)와 Mariner XL(20인치 휠)로 구성된 Mariner Heavy Duty Series를 출시했다. 이 시리즈의 최대 적재 하중은 330파운드(150kg)에 달하며 프레임은 표준 도심형 자전거 하중보다 50% 높은 조건에서 테스트를 거쳤고, 피로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10만회의 응력 사이클 테스트도 통과했다. 또한 Shimano 8단 구동계와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해 도심 및 복합 지형에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조작 성능을 제공한다. 초경량 K-Feather부터 Mariner Heavy-Duty Series까지, DAHON-V는 접이식 자전거 업계가 오랫동안 직면해 온 휴대성과 주행 품질 간 상충 관계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제시한다.

2026.09.20 03:10글로벌뉴스

화웨이, 몰입형 경험과 지능형 서비스 제공하는 혁신적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솔루션 공개

상하이 2026년 9월 19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화웨이 커넥트 2026(HUAWEI CONNECT 2026)에서 '무한한 협업으로 더 스마트한 미래를 열다(Embracing a Smarter Future with Boundless Collaboration)'를 주제로 열린 지능형 협업 세션에서 획기적인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공개했다. 또한 AI 기반 회의 프로세스에서 거둔 최신 성과와 모범 사례도 선보였다. 새로운 시스템은 몰입형 회의 경험과 개방형 생태계에 초점을 맞춰 생산성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Solution launch by Han Zhenxing, President of Huawei Intelligent Collaboration Domain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혁신적인 회의 경험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은 시청각 경험부터 이미지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에서 진화했다. 지능형 연동, 편리한 상호작용, 강력한 보안을 제공해 원격 협업을 전면적으로 혁신한다. 몰입형 경험: 화웨이의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은 시청각 경험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새로운 HUAWEI CloudLink Camera 610 AI 파노라마 융합 카메라는 왜곡이나 눈에 띄는 연결부 없이 디지털 파노라마 영상을 매끄럽게 통합한다. 멀티 모달 옵티컬 플로 스플라이싱(multimodal optical flow splicing) 알고리즘을 활용해 참가자를 실물과 같은 1:1 크기로 구현한다. 전방위 독립형 스테레오 수음 시스템은 AI 기반의 정밀한 소음 분리 기능을 지원하며, 멀티채널 스테레오 스피커 시스템은 고음질 재생과 음원 위치 인식을 제공해 마치 대화 상대가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화질 측면에서는 IdeaPresence의 유연한 스플라이싱 스크린이 10억 7000만 가지 색상으로 선명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구현하며, 모듈형 설계를 통해 다양한 공간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의 통합을 통해 원격 참가자에게 진정한 몰입형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지능형 연동: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은 서 있는 상태와 앉은 상태를 자동으로 전환하는 기능과 지능형 회의 공간 관리 등의 기능을 통합해 회의를 더욱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간편한 상호작용: 이 시스템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이전 세대 제품과 매끄럽게 연동된다. HDMI와 IdeaShare 프로젝션 간 유연한 전환을 통해 간편한 원클릭 공유를 지원한다. 터치 감지 마이크와 전동식 테이블 디스플레이 같은 직관적인 기능을 통해 모든 참가자가 시스템을 즉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포괄적 보안: 오디오 및 비디오 워터마크를 통해 포괄적인 기록이 가능하며, 데이터 유출이 발생할 경우 정확하게 식별하고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다. 개방형 역량: 파트너와 함께 OpenHarmony 기반의 강력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생태계 구축 측면에서 화웨이 지능형 협업(Huawei Intelligent Collaboration)은 UI 제어 SDK, 서비스 SDK, 하드웨어 가속 SDK를 포함한 플랫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방하고 있으며, AI 엔진, 미디어 처리, 화이트보드 엔진, 오디오 및 비디오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는 신속하게 통합 및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디지털 회의의 경우, 난징 서던 텔레콤 컴퍼니(Nanjing Southern Telecom Company)가 회의 SDK를 기반으로 회의 시스템을 사무용 OA 시스템에 통합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했다. 클라우드 회의 환경에서는 아이디어허브(IdeaHub)와 마고(Mago)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시너지를 활용해 중국 본토 이외 지역을 위한 전용 회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다양한 클라우드 회의 기능과 지능형 소음 저감, 어쿠스틱 배플(acoustic baffle)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 교육 분야에서는 OpenHarmony와 개방형 화이트보드 및 프로젝션 SDK를 활용하고 유러닝(ULearning), 차오싱(Chaoxing) 등의 파트너와 협력해 OpenHarmony 기반 스마트 교실을 구축했다. 이 교실은 간편한 프로젝션, 지능형 화이트보드, 수업 중 퀴즈, 원격 수업, 실시간 토론을 지원한다. 앞으로 AI가 업무 및 협업 환경에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화웨이는 경험 향상에서 서비스 통합으로 전환하고, AI를 체감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생산성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다. 화웨이 지능형 협업은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 화웨이는 함께 지능형 협업의 잠재력을 발휘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

2026.09.20 00:10글로벌뉴스

TPB, 2025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5억 페소 이상의 잠재 매출 창출하며 PHITEX 2026 성료

파사이시티, 필리핀 2026년 9월 19일 /PRNewswire/ -- 필리핀 정부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관광 무역 행사인 필리핀 트래블 익스체인지(Philippine Travel Exchange, PHITEX) 2026이 9월 9일 콘래드 마닐라(Conrad Manila)에서 5억 9471만 2138.50페소 규모의 판매 리드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아직 잠정 집계치인 이 수치는 2025년에 기록한 4억 9509만 페소보다 20.12% 증가한 수치다. 76 foreign buyers and 102 Philippine sellers engage in business-to-business meetings during PHITEX 2026 필리핀 관광진흥위원회(Tourism Promotions Board Philippines, TPB)가 주최한 PHITEX 2026에는 목적지 관리 회사, 투어 운영사, 여행사 등을 포함한 102곳의 필리핀 판매자와 24개국에서 온 76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다. 신흥시장에서는 덴마크, 프랑스,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마카오 특별행정구,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태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11개국이 참가했다. 나머지 바이어들은 TPB의 13개 핵심 시장인 호주, 캐나다, 중국 본토, 독일, 영국, 홍콩 특별행정구,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대만 지역, 미국을 대표했다. TPB의 마리아 마르가리타 몬테마요르 노그랄레스(Maria Margarita Montemayor Nograles)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출된 판매 리드와 구축된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노그랄레스 COO는 "PHITEX 2026을 통해 5억 615만 페소 규모의 판매 리드가 창출되어 매우 기쁘다. 관광산업이 글로벌 불확실성과 변화하는 시장 수요로 형성된 어려운 환경을 계속 헤쳐 나가는 가운데, PHITEX는 업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여행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러한 관계가 더 많은 방문객이 우리 지역사회를 찾고,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기회를 창출하는 협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바이어들은 PHITEX 2026 행사 이후 진행된 팸투어를 통해 필리핀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해안선, 다채로운 미식을 체험했다. 투어에는 일로코스 노르테와 일로코스 수르의 문화유산 명소, 팔라완의 자연 명소, 세부와 보홀의 미식 및 문화 콘텐츠, 다바오의 울창한 자연경관과 자연 기반 체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가이즈 오스트레일리아(Global Guides Australia)의 제니 로즈 라이얼(Jenny Rose Ryall) 이사는 "우리는 상품이나 목적지만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홍보한다. 우리는 이야기, 즉 우리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개인적인 경험을 들려준다. 그러면 감정과 설렘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고객들은 항상 우리에게 필리핀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라고 말한다"라고 말했다. PHITEX 2026은 실버 스폰서인 세부 퍼시픽(Cebu Pacific), 데스틸레리아 림투아코(Destileria Limtuaco & Co., Inc.), 필리핀항공(Philippine Airlines), 브론즈 스폰서인 듀티 프리 필리핀(Duty Free Philippines), 카울라야우(Kaulayaw), 더 트래블 클럽(The Travel Club), 2GO 트래블(2GO Travel), 커뮤니티 파트너인 막탄 세부 국제공항(Mactan Cebu International Airport)과 팔라웨뇨 브루어리(Palaweño Brewery)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PHITEX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phitex.ph에서 확인할 수 있다. TPB 소개 필리핀 관광진흥위원회(TPB)는 필리핀 관광부(Department of Tourism) 산하 기관으로, 필리핀을 세계적 수준의 관광 및 MICE 목적지로 국내외에 마케팅하고 홍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를 위해 관광 무역박람회와 비즈니스 미팅을 중심으로 공공 및 민간 부문 이해관계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tpb.gov.ph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20 00:10글로벌뉴스

[안광섭 AI 진테제] AI 데이터센터 본질...복잡한 4각 함수

최근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자문과 설계, 심사를 맡아 여러 지역을 다니고 있다. 가장 자주 만나는 유형은 이 사업을 너무 쉽게 보고 오는 쪽이다. 부지가 있고 전력이 근처에 있으니 짓기만 하면 된다는 계산이다. 뭐, 일부는 맞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됐다. AI 데이터센터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많은 자본과 지자체가 몰리는 사업이고, 들어올 만한 자리가 실제로 있다. 다만 초대장에는 입장 조건이 붙어 있다. 최근 이 사업의 자문과 설계, 심사를 맡아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가장 자주 만난 유형은 그 조건을 모른 채 오는 쪽이었다. 부지가 있고 전력이 근처에 있으니 짓기만 하면 된다는 계산이다. 왜 그렇게 보이는지, 그리고 실제로는 어디서 멈추는지를 정리해 두려고 한다. 골격은 부동산 개발업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뼈대는 부동산 개발업과 같다. 먼저 들어와 살 세입자, 즉 테넌트를 확보한다. 테넌트는 자기가 쓸 시설에 직접 투자하기도 한다. 그 돈으로 부족하니 설비를 파는 쪽, 엔비디아나 델 같은 회사와 앞으로 입주하거나 용량을 되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서도 출자를 받는다. 여기에 사업 전망을 보고 들어오는 투자자를 붙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짠다. 이 돈을 담을 그릇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그제야 건설이 시작된다. 국내에서 가장 큰 사례가 이 순서를 그대로 밟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2026년 6월 10일 특수목적법인 '코아크(KOACC)'를 세우고 8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에서 착공했다. 초기 출자 4000억원 가운데 공공이 1160억원, 민간이 2840억원을 냈고, 삼성SDS·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KT 등이 컨소시엄에 들어갔다. 2030년까지 2조5000억원 이상을 넣어 첨단 AI 반도체 1만5000장 규모로 만든다. 이 사업이 2025년에 두 번 유찰됐다는 사실은 더 중요하다. 5월 30일 마감된 1차 공모와 6월 13일 마감된 재공고에 응찰한 컨소시엄이 한 곳도 없었다. 공공이 51% 지분을 갖는 구조와, SPC를 청산할 때 민간이 공공 지분을 이자를 얹어 사들여야 하는 매수청구권 조항이 걸림돌로 꼽혔다. 지분과 환매 조건을 손본 3차 공모에서야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GPU 수량이나 예산이 아니라 지분 구조 때문에 국가 사업이 1년 가까이 멈췄다. 부동산 개발업의 문법은 여기까지는 잘 맞는다. 인허가 창구가 하나가 아냐 그런데 부동산 문법만으로는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다. 첫 번째 이유는 허가를 내주는 손이 여럿이라는 점이다. 건축과 개발 인허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쥐고 있다. 10MW 이상 전기를 쓰는 시설에 붙는 전력계통영향평가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심사한다. 이 제도는 2024년 6월 시행 뒤 2026년 5월 보도 기준으로도 법정 고시 없이 시범 운영 중이었다. 수천억원짜리 결정이 확정되지 않은 기준 위에서 내려지는 셈이다. 2026년 5월 7일 국회를 통과한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은 과기정통부 중심의 통합 창구와 기한 내 미처리 시 허가로 간주하는 타임아웃제를 도입하고, 비수도권의 일정 규모 이하 시설에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한다. 다만 시행은 2027년 3월 10일이고, 면제 용량은 시행령에서 정한다. 간소화는 예고됐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지자체와의 협력은 여전히 출발선이다. 숫자를 보면 이 관문이 얼마나 좁은지 드러난다. CBRE코리아가 2026년 7월 12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3월 누적 기준 수도권 데이터센터 전력계통영향평가 1차 기술검토 신청은 522건, 3만3592MW였다. 이 가운데 최종 공급 가능 승인을 받은 사업은 10건, 1010MW다. 건수로 1.9%, 용량으로 3%다. 보고서는 계통 접속 가능성과 앵커 임차인, 사업 실현 가능성을 갖춘 일부 대형 프로젝트에만 전력이 허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입자가 곧 신용 앵커 임차인이라는 단어가 두 번째 이유를 설명한다. 테넌트는 확실히 입주할 수 있는 곳을 원한다. 언제 지어질지 모르는 집에 계약금을 걸 세입자는 없다. 그런데 거꾸로 전력 심사도, 금융도, 지자체도 테넌트가 확정된 사업에만 움직인다. 테넌트 확보는 여러 과제 중 하나가 아니라 나머지 모든 것을 여는 열쇠다. 테넌트의 신용은 돈의 값을 직접 정한다. 나스닥 상장 GPU 클라우드 사업자 아이렌(IREN)이 2026년 8월 27일 공시한 회계연도 실적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약에 붙은 36억 달러 GPU 금융은 투자등급으로 연 6.0%에 조달됐다. 투자등급이 아닌 고객의 배치에 쓰이는 금융 가운데 24억 달러는 블루아울과 핌코가 자문하는 투자자들이 연 9.0% 고정금리로 댔다. 같은 회사, 같은 장비인데 세입자가 누구냐에 따라 이자가 3%포인트 벌어진다. 미국에서는 설비 회사가 그 신용의 빈자리를 메우는 단계까지 갔다. 엔비디아가 2026년 7월 26일 마감 분기의 보고서(10-Q)에 밝힌 내용이다. 오하이오주 파이크 카운티에 SB에너지가 짓는 4.25GW 캠퍼스에 오픈AI가 입주하는 조건으로, 엔비디아가 임대료와 전력 비용의 정해진 일부에 최대 1050억 달러의 보증을 선다. 보증은 오픈AI가 만족할 만한 신용등급을 얻으면 끝난다. 그 대가로 이 부지는 엔비디아 AI 인프라만 호스팅한다. 앞서 필자가 '가구회사'라고 부른 쪽이 출자를 넘어 세입자의 보증인이 됐다. 같은 보고서를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잔액은 990억 달러에 이른다. 한국에서 이 역할을 맡을 주체는 아직 정책금융뿐이다. 그래서 PF를 짤 때 지분 조율이 어려워진다. 기존 주주의 지분을 사들이며 개발사에 현금을 대는 투자자, 완공 뒤 현금흐름을 담보로 빌려주는 대주단, 그리고 가동이 시작되면 들어오는 운영사, 이른바 MLOps·AIOps 업체는 원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 국가AI컴퓨팅센터의 두 번 유찰은 그 조율이 실패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건물은 40년, 안의 장비는 3년 세 번째 이유는 부동산 개발업의 기본 가정이 깨진다는 점이다. 건물의 물리적 수명은 30~40년인데 GPU 세대교체 주기는 2~3년이다. CBRE는 준공 당시 최신 사양이던 데이터센터도 5~10년 안에 임차 수요를 받지 못하는 진부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랙당 전력밀도는 5kW 수준에서 40~50kW 이상으로 올라가고, 냉각은 공랭식에서 액체냉각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 위험이 임대인에게 몰린다. 국내 계약은 건물과 전력·냉각 설비를 임대인이 모두 제공하는 완전설비형이 많다. 임차인이 설비 투자와 유지관리를 부담하는 글로벌의 코어앤셸(Core & shell)·트리플넷 구조와 다르다. 부동산 개발업자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3년마다 바뀌는 장비의 감가를 떠안는 설비 사업자가 된다. 그래서 보험이 따라온다. 스위스리 연구소는 데이터센터 관련 글로벌 보험료가 2030년까지 106억 달러에서 242억 달러로 두 배 넘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조건 때문에 최대 예상 손실이 훨씬 낮아도 전체 교체 가격 기준의 보장을 요구받는다는 설명이다. 보고서가 인용한 FM의 15년 손실 연구에 따르면 화재는 데이터센터 손실 사건의 11%지만 손실 비용의 42%를 차지한다. 랙 안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액체냉각 배관은 예전에 없던 발화·누수 원인이다. 이 보험을 다시 감싸는 재보험이 붙고, GPU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도 나왔다. 이 대목에서 참고할 역사가 있다. 1970년대 로이즈 보험시장은 IBM 메인프레임 리스에 보험을 제공했다. 1979년 IBM이 더 싸고 강한 4300 시리즈를 내놓자 기존 장비 가치가 급락했고 리스 해지가 잇따랐다. 컴퓨트 크레딧 인덱스 리서치 추산으로 로이즈의 손실은 3억4000만~4억 달러에 이르렀다. 같은 일이 GPU에서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설비를 무엇으로 채울지, 시행사와 시공사를 어떻게 고를지는 이 위험을 누가 지느냐의 문제와 붙어 있다. 필자는 현재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자문과 설계, 심사에 관여하고 있다. 이 글은 개별 사업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반복해 본 패턴을 적은 것이다. 쉽게 보고 오는 이유는 부동산 개발의 문법만 알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 문법은 틀리지 않았다. 다만 절반이다. 나머지 절반은 전력 심사와 테넌트 신용, 그리고 3년마다 갈리는 장비의 금융이다. 이 셋은 순서가 있다. 테넌트가 없으면 전력 승인이 안 나고, 전력 승인이 없으면 금융이 닫히고, 금융이 없으면 설비를 무엇으로 채울지 정할 수 없다. 그래서 검토 요청을 받으면 부지도, GPU 수량도 먼저 묻지 않는다. 확정된 테넌트가 있는지, 그 테넌트의 신용으로 대주단이 움직이는지를 먼저 본다. 그 답이 없으면 나머지 서류는 아직 읽을 단계가 아니다. 마치며 AI 데이터센터는 부동산 개발업으로 시작해서 전력 사업과 장비 금융으로 끝난다. 세 문법을 한 사업 안에서 동시에 다뤄야 하고, 한국은 그 가운데 전력 문법의 제도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부지와 전력 근처라는 조건만으로 이 사업에 들어오는 것은, 세입자 없는 집에 가구부터 사들이는 일이다. 초대는 유효하다. 다만 입장권은 세입자가 들고 있다. ◆ 필자 안광섭은…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이자 INLEVEL9(인레벨나인) 전략 컨설턴트다. 대학에서 경영데이터 관리,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 데이터 분석을 가르치는 한편, 현장에서는 기업의 AI 도입과 전환, 시장 진입과 GTM 전략 컨설팅을 이끌고 있다. 넥슨, 한화생명, 노션 한국 론칭, 카카오브레인 AI 제품, 감마 GTM 전략을 거치며 제품과 시장, 기술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일을 해왔다. 인간과 AI가 오래 함께 일할 때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어야 하는지를 연구한다. 장기 대화형 AI의 기억 아키텍처를 다룬 'HEMA-2' 논문이 한국인공지능학회에 채택됐고, 에이전틱 AI 제품의 신뢰 붕괴를 분석한 논문을 JAIH에 발표했다. 매일 글로벌 AI 논문을 선별하는 Daily Arxiv를 운영한다. 지은 책 '생각을 맡기는 사람들: 호모 브레인리스'는 202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기술·경제·인문을 교차해 읽는 뉴스레터 INLEVEL9 Letter(https://inlevel9.com/)를 매일 오전 11시에 발행한다.

2026.09.19 14:06안광섭 컬럼니스트

앤트로픽, 11월 상장 계획…"예상보다 한 달 미뤄"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의 불을 지핀 앤트로픽이 상장 일정을 예상보다 한 달 가량 미룰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앤트로픽이 11월 중 기업공개(IPO)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이 10월 중 나스닥에 상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의 공모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 규모 IPO는 지난 6월 863억 달러를 조달한 스페이스X가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이 상장할 경우 1000억 달러 이상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는 2조 달러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망했다. 앤트로픽은 조만간 투자자들과 회동할 계획이다. 투자자 중 일부는 새로운 AI 모델 출시 속도가 늦춰질 경우 앤트로픽의 재무상황이나 업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자문단들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후 상장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인 오픈AI가 9월 최신 모델 아스트라를 출시했음에도 앤트로픽이 강력한 경쟁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특히 앤트로픽이 11월 상장 계획은 'AI 속도 조절론'의 시발점이 된 제이콥 콕슨 연구원 퇴사 이전에 결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콕슨 연구원은 9월 초 앤트로픽을 퇴사하면서 “10년 내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샘 알트먼, 데미스 하사비스 등 주요 경영자들이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AI 속도 조절론'이 새로운 담론으로 떠올랐다.

2026.09.19 11:3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AI는 지금] AI 투자, 오픈AI·앤트로픽에 몰렸다…韓도 상위 10곳 74.5% 점유

인공지능(AI) 벤처투자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자금은 소수 대형 기업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선 오픈AI·앤트로픽 등 프론티어 AI 기업의 초대형 후속투자가 전체 시장을 끌어올렸고, 국내에서도 AI 반도체와 모델 기업을 중심으로 후기단계 투자가 늘면서 상위 기업의 자금 흡수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글로벌 AI 벤처투자 동향과 투자 집중구조 : 국내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액 가운데 AI가 차지한 비중은 75.9%에 달했다. 2021년 23.5%에서 52.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거래건수 비중은 20.4%에서 36.6%로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늘었다. 이처럼 투자액 비중이 거래건수보다 훨씬 빠르게 늘면서 AI 투자시장 확대가 신규 투자 대상 증가보다 개별 거래의 대형화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AI VC의 건당 평균 투자액은 2021년 1350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5550만 달러로 4배 이상 늘었다. 전체 VC 평균과 비교해도 격차가 커졌다. AI VC의 건당 투자규모는 2021년 전체 VC 평균의 1.15배 수준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08배까지 높아졌다. 자금은 미국과 후기단계(시리즈 C 이상) 기업으로 빠르게 집중됐다. 올해 상반기 동안 미국은 글로벌 AI VC 투자액의 84.1%를 차지했다. 미국·중국·영국 등 상위 3개국 비중도 92.9%에 달했고 국가별 투자 집중도를 나타내는 허핀달-허시먼지수(HHI)는 2022년 3684에서 올해 상반기 7124로 상승했다. 투자 단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시드(창업 초기)·초기단계(시리즈 A~B) 투자는 전체 거래건수의 92.8%를 차지했지만 투자액 기준 비중은 27.2%에 그쳤다. 후기단계는 거래건수 비중이 7.2%에 불과했지만 투자액의 72.8%를 차지했다. 또 지난 2023년 39.5%까지 떨어졌던 후기단계 투자액 비중은 2025년 61.8%로 올라선 뒤 올해 들어 더 높아졌다. 초대형 거래의 영향은 더 커졌다. 10억 달러 이상 AI 투자거래는 2021년 13건에서 2025년 22건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34건을 기록했다. 해당 거래들의 투자액은 올해 상반기 3167억 달러로 전체 AI VC 투자액의 약 74%를 차지했다. 기업별 집중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글로벌 AI VC 투자액 가운데 상위 3개 피투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6%에서 올해 상반기 55.7%로 높아졌다. 상위 10개 기업 비중은 같은 기간 8.9%에서 67.5%로 확대됐다. 이는 오픈AI와 앤트로픽, xAI 등이 대규모 자금조달을 반복한 영향이 컸다. 투자 대상도 AI 서비스에서 기반 기술로 이동했다. 2500만 달러 이상 대형 투자에서 AI 모델 기업의 비중은 2021년 1.5%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 61.0%까지 상승했다. AI 서비스·애플리케이션 비중은 같은 기간 73.9%에서 18.7%로 낮아졌다. 국내 AI VC 시장은 투자액 자체가 크게 늘지 않았으나, 전체 V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높아졌다. 국내 전체 VC 투자액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9.9%에서 올해 상반기 44.3%로 상승했다. 반면 AI VC 투자액은 2021년 20억4800만 달러, 2025년 17억9500만 달러, 올해 상반기 18억5400만 달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VC 시장이 축소되면서 AI 투자의 상대적 비중이 커진 것이다. 다만 국내 자금도 후기단계와 일부 기업에 빠르게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국내 AI VC 투자액 가운데 후기단계 비중은 72.3%로, 글로벌 72.8%와 비슷했다. 상위 3개 기업이 전체 투자액의 55.8%, 상위 10개 기업은 74.5%를 차지했다. 2021년 상위 10개 기업 비중이 31.0%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투자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은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대형 투자가 AI 모델에 집중된 반면, 국내에선 AI 반도체와 AI 모델이 양대 투자 분야로 부상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AI VC 투자액 가운데 AI 반도체 비중은 33.4%, AI 모델은 26.8%로, 두 분야를 합쳐 60.2%를 차지했다. 2021년 79.4%에 달했던 AI 서비스·애플리케이션 비중은 같은 기간 21.0%까지 낮아졌다. 이는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엑시나 등 AI 반도체 기업과 업스테이지 등 AI 모델 기업의 대규모 후속투자가 이어진 영향이다. SPRi는 "투자금이 성장기업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초기 기업의 시장 진입 경로와 후속 자금조달 체계를 함께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초기 AI 기업은 투자 이후에도 컴퓨팅 자원과 고객 확보, 기술 검증이 필요한 만큼 자본 공급만으로는 성장 과정의 자금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책펀드 간 후속투자 연계와 컴퓨팅 지원, 민간 전략적 투자자의 사업협력을 함께 묶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분야별로 필요한 자본 규모와 회수기간, 기술개발 기간이 다른 만큼 기술·산업 특성에 따라 투자체계를 달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19 11:05장유미 기자

화웨이, 안전하고 지능적인 연결로 에이전틱 세계를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Stellar AI Network 공개

상하이 2026년 9월 19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화웨이 커넥트 2026(HUAWEI CONNECT 2026)에서 안전하고 지능적인 연결(secure, intelligent connectivity)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Stellar AI Network Solution을 공개했다. 효율적인 컴퓨팅 생산, 무손실 전송, 초고속 애플리케이션 등의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미래 지향적 솔루션으로, AI 시대에 서비스의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컴퓨팅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Leon Wang, President of Huawei's Data Communication Product Line, delivering a speech AI 도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일 토큰 소비량은 1년 만에 260배 급증했다. AI Fabric, AI WAN, AI Campus를 아우르는 화웨이의 업그레이드된 Stellar AI Network는 지능형 연결과 보안에 초점을 맞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한다. Stellar AI Fabric 2.0 지능형 연결: 네트워킹 비용 급증, 느린 프로토콜 변환, 링크 플래핑(link flapping)으로 인한 트래픽 재전송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는 UBG 스위치 SF9300 시리즈를 출시했다. Ascend A5/A6와 결합해 전체 시리즈를 아우르는 UBG 컴퓨팅-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을 구성한다. 구체적으로 2계층 멀티플레인 아키텍처를 통해 코어 계층을 제거함으로써 네트워크 구축 비용을 30% 절감한다. 통합 프로토콜은 엔드투엔드 지연 시간을 20μs에서 11μs로 줄인다. 링크 계층 재전송(Link-Layer Retransmission, LLR)은 링크 플래핑 발생 시 패킷 손실을 제로화해 연간 클러스터 서비스 중단 시간을 100시간 단축한다. 화웨이는 또한 완전히 자체 개발한 CloudEngine XH9300-EN 시리즈 NPO 스위치를 공개하며 세 가지 주요 혁신을 구현했다. 첫째, 중앙 집중식 광원 설계를 통해 상호연결 전력 소비를 1000W에서 600W로 줄여 클러스터 전력 비용을 절감한다. 둘째, 니어 패키지드(near-packaged) 아키텍처를 적용해 광전 변환 지연 시간을 180ns 단축하고 단일 노드 지연 시간을 26% 개선한다. 셋째, 탈착식 스냅핏 구조를 적용해 현장 교체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장애 복구 시간을 수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한다. 보안: 화웨이의 Three-Layer Security Guardrail Solution은 해시레이트(hashrate) 탈취,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모델 포이즈닝(model poisoning) 공격을 방어한다. 구체적으로 Network Guardrail은 통합 크립토재킹 탐지 모델을 탑재해 95%의 탐지율을 제공하고 악성 트래픽을 밀리초 단위로 차단한다. Agent Guardrail은 150ms 미만의 지연 시간으로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95% 정확도로 방어한다. Host Guardrail은 CPU 사용률을 1%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악성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실제 고객 현장에서는 도입 후 첫 7일 동안 고위험 취약점 415건과 위협 이벤트 322건을 식별했다. AI를 활용해 AI를 보호하고 안전한 토큰 생산을 보장한 것이다. Stellar AI WAN 지능형 연결: 지역 간 컴퓨팅에는 심각한 효율성 저하, 높은 온프레미스 비용, 고가의 전용회선 등의 문제가 따른다. 화웨이의 Stellar AI WAN Solution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000km 거리에서도 컴퓨팅 파워를 무손실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tarnet 무손실 알고리즘은 장거리 패킷 손실을 제거해 원격 컴퓨팅 효율을 95% 이상으로 높인다. XH 컴퓨팅-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계층별 모델 분할 알고리즘을 활용해 초기 계층과 최종 계층을 로컬에서 실행하고, 고차원 벡터만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한다. 이를 통해 원시 데이터가 온프레미스 환경을 벗어나지 않도록 엄격히 보호하는 동시에 초기 브랜치 xPU 비용을 4분의 1로 줄인다. 또한 연산-통신 오버래핑 기술은 대역폭 유휴 시간을 80% 이상 줄이고 필요한 대역폭을 5분의 1로 낮춘다. 보안: 화웨이의 다차원 WAN 방어 기술은 APT와 HNDL 공격 등 새로운 공격 벡터에 대응한다. 디바이스 계층에서는 내재적 보안 보드가 침입을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95% 이상의 정확도로 몇 분 만에 위협을 추적하며, 최대 100홉(hop)의 공격 경로를 시각화한다. 링크 계층에서는 내장형 양자 키 분배(QKD)를 통해 추가 장비 없이 강력한 양자 보안을 제공하며, 구축 비용을 60% 이상 절감하는 동시에 전송 거리를 80km까지 확장한다. 네트워크 계층에서는 APN6 기반 데이터 펜싱을 통해 네트워크 전반의 트래픽 경로를 제어함으로써 민감한 데이터가 안전하게 유통되도록 보장한다. Stellar AI Campus Network 지능형 연결: 올해 기업의 에이전트 도입률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작업 운영 및 유지보수(O&M)로는 연중무휴 24시간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분 단위 장애 복구가 필수적이다. 화웨이는 데이터, 모델, 도구 전반에서 모든 시나리오를 포괄하는 네트워크 자율성을 업그레이드해 이에 대응한다. 구체적으로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인지 기술은 100ms 샘플링 주기로 25종이 넘는 독점 데이터 유형을 수집해 미세한 이상 징후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Deep Causal Pruning(DCP) 알고리즘은 AI 모델을 최적화해 추론 오류를 20% 이상 줄이는 동시에 문제 해결 정확도를 95%까지 높인다. iFlow 2.0 분산 시뮬레이션 기술은 추론 경로를 연중무휴 지속적으로 검증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전반에서 AI 기반 운영을 구현하고 평균 복구 시간(MTTR)을 5분 미만으로 단축해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 경험을 보장한다. 보안: 오늘날 기업들은 더미 단말기(dumb terminals)의 빠른 감염과 에이전트의 은밀한 악성 상호작용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화웨이의 Stellar AI Campus Network Asset Security 2.0 솔루션은 엔드포인트-네트워크 협업 보호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스위치에 AI 마이크로 모델을 내장함으로써 이 솔루션은 더미 단말기 위협 탐지 시간을 5분에서 10초 미만으로 줄인다. 자체 개발한 AI Core 소형 모델과 NPU 시맨틱 대형 모델을 기반으로 에이전트 상호작용 시나리오를 완전히 재구성해 악성 명령 탐지율을 95%까지 높인다. 이를 통해 숨겨진 위험을 제거하고 캠퍼스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보호한다. 앞으로도 화웨이는 '모두를 위한 AI, 모두를 안전한 IP로(AI for All, All on Secure IP)' 비전에 따라 Stellar AI Network 제품과 솔루션 혁신을 지속하고, AI 시대에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모든 연결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026.09.19 09:10글로벌뉴스

센트론, 칭화대학교와 R&D 협력 계약 체결

실제 생산 라인의 과제를 연구 과제로 전환 우시, 중국 2026년 9월 19일 /PRNewswire/ -- 센트론(Centron)이 지난 9월 15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26 시산 기술 이전 콘퍼런스(2026 Xishan Technology Transfer Conference)에서 칭화대학교 기계공학과 장샹위(Zhang Xiangyu) 교수 연구팀과 산학연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기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대학이 연구 기반의 접근법을 제공하며 시장이 실제 적용을 통해 성과를 검증하는 실용적 모델을 바탕으로 협력을 촉진하는 시산-칭화 산학 협력 프로그램(Xishan-Tsinghua industry-academia collaboration program)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접착제 디스펜싱(dispensing)에서 핵심 과제는 단일 장비 문제가 아닌 경우가 더 많다. 진정한 과제는 공정의 일관성으로, 디스펜싱 양, 경로, 사이클 타임, 기재 상태가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험 데이터뿐만 아니라 실제 생산 환경에서의 장기적인 검증도 필요하다. 센트론은 차체 공정, 최종 조립, 배터리 팩 생산, e-드라이브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제조 환경에서 디스펜싱, 포팅(potting) 및 트리클 함침(trickle impregnation) 분야의 적용 및 검증 경험을 축적해 왔다. 칭화대학교 기계공학과는 유체 제어, 정밀 장비, 공학 연구 방법론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은 생산 현장의 조건과 체계적인 연구 도구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개별 장비의 성능뿐만 아니라 생산 라인 전반의 일관성과 추적성, 신뢰성이다. 산학 협력은 기술 검증에서 실제 적용에 이르는 과정을 단축하고, 까다로운 제조 환경에서 더욱 안정적인 공정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더 넓은 의미에서 이러한 협력은 연구실과 공장 현장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연구가 제조 현장의 제약 조건을 더 일찍 반영하고, 실제 현장의 과제가 보다 신속하게 연구 단계로 피드백되도록 한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연결은 산업 현장의 노하우와 공학 연구가 서로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센트론 소개센트론은 연구개발(R&D), 제조, 판매, 고객 서비스를 통합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자동차, e-모빌리티, 에너지 저장 배터리, 산업 제조 분야에 첨단화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밀한 디스펜싱, 포팅 및 트리클 함침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정 자동화와 디지털 추적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센트론은 고객이 대규모 생산 환경에서도 일관된 품질 성능과 효율적인 운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centronsys.com/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9 09:10글로벌뉴스

AI가 밀어올린 스마트폰 가격, 신흥국 인터넷 보급 급제동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스마트폰 가격까지 밀어 올리면서 전 세계 디지털 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자 부품 가격이 치솟고, 가격에 민감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직격탄으로 돌아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발간한 '2026 모바일 인터넷 연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 사이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올해 2분기에는 여기서 다시 80~90% 올랐다. GSMA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보급형 스마트폰 제조원가에 반영되면서 저소득·중간소득 국가(LMIC)의 모바일 인터넷 확산을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신의 기기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는 전 세계 48억명에 달한다. 하지만 신규 이용자 증가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 2024년 약 1억 9000만명이 새롭게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지난해에는 약 1억 6000만명으로 줄었다. 통신망 있는데 못 쓴다…31억명 중 70% 단말 없어 문제는 통신망 구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용 격차다. 전 세계 인구의 38%에 해당하는 약 31억명은 모바일 광대역망 서비스 지역에 살면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이용 격차에 놓인 인구 가운데 70%는 자신의 인터넷 접속 기기를 보유하지 않았다. 또 약 6억 5000만명은 다른 사람에게 빌리거나 함께 사용하는 기기로만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한다. GSMA는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모바일 인터넷 보급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단말 가격을 꼽았다. 문해력과 디지털 활용 능력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소득 하위 20%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단말을 구입하려면 월평균 소득의 44%를 써야 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이 비율이 76%까지 치솟았다. 그런 가운데 메모리 가격 급등이 겹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을 낮추기도 더욱 어려워졌다. GSMA 분석에 따르면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을 30달러까지 낮추면 모바일 광대역망 안에 살면서도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어려웠던 약 16억명이 단말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에 들어올 것으로 추산됐다. 가격이 20달러까지 떨어지면 대상은 약 22억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이 같은 초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GSMA의 설명이다. 100달러 이하 스마트폰 시장 붕괴, 출하량 역대 최대 감소 전망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은 이미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GSMA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간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전체 출하량 감소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에 민감한 신흥국 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AI 산업의 성장이 역설적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수요를 빨아들이면서 스마트폰 가격을 높이고, 인터넷에 처음 접속하려는 저소득층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구조다. GSMA는 반도체와 메모리 제조업체에 저렴한 부품 공급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각국 정부와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에는 중고 단말 재사용을 비롯해 소비자의 기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은 “AI는 전례 없는 규모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애초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의 가격 접근성을 지키지 못한다면 수십억명이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에서 배제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6.09.19 08:41박수형 기자

"TSMC, 2028년까지 AI칩 패키징 독주"

TSMC의 2.D 패키징 기술 'CoWoS-L'이 최소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칩 패키징 시장 주류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의 고성능 AI 칩 개발 경쟁으로 기판 대면적화가 2.5D 패키징 기술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인텔의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 'EMIB-T'가 대항마지만, 기술 성숙도와 수율에서는 아직 TSMC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8일(현지시간)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장 보고서에서 폭발적인 AI 인프라 수요로 초대형 패키징 기술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출하량은 전년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도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가속기 'MI400·MI450' 시리즈를 본격 공급하며 패키징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문형 반도체(ASIC)를 개발하는 빅테크 진영 확장세도 뚜렷하다. 구글은 TPU v7을 앞세워 2026년 자체 칩 출하량과 성장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WS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시스템을 '트레이니움 v3(Trainium v3)'로 전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상대적으로 GPU 서버 의존도가 높지만, 자체 칩 전환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추세다. 그동안 AI 서버 칩은 실리콘 인터포저를 활용해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컴퓨트 다이를 연결하는 TSMC의 'CoWoS-S' 패키징을 주로 채택해 왔다. 그러나 단일 칩 크기가 커지고 HBM 탑재량이 급증하면서 실리콘 인터포저의 물리적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고속 실리콘 브리지 다이를 내장해 확장성을 높인 'CoWoS-L'로 세대교체가 필수 수순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엔비디아와 AMD의 최신 가속기, 메타의 'MTIA 400'이 CoWoS-L을 채택했다. AWS와 MS도 2027년 CoWoS-L 도입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패키지 대형화에 따른 CoWoS-L의 가파른 비용 상승과 만성적인 TSMC의 생산능력(캐파) 병목 현상이다. 이에 주요 빅테크는 대형 인터포저 의존도를 낮추고자 비용 경쟁력이 높은 인텔 EMIB 기술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텔은 배선밀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리콘관통전극(TSV)을 결합한 차세대 'EMIB-T'를 개발했다. 구글이 2027년 EMIB-T 도입을 검토 중이고 AWS도 기술 검증 테스트 중이다. 트렌드포스는 "인텔 EMIB-T가 TSMC CoWoS-L의 직접적인 대체 솔루션으로 부상하며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으나, 검증된 양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앞세운 TSMC CoWoS-L의 시장 지배력은 2028년까지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9.19 08:00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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