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반도체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기상·기후 인공지능(AI) 글로벌 테크포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051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속도 경쟁 끝, 에이전트가 통신한다"…퀄컴이 그리는 6G의 미래

[마우이(미국)=지디넷코리아 전화평 기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디바이스 구현을 위해 6G 상용화를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에이전틱 AI 디바이스가 발전할수록 6G 기능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총괄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6G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말라디 부사장은 "현재 5G만으로도 다양한 에이전틱 AI 디바이스와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며 "실제 이번 서밋에서 5G 기반 에이전틱 디바이스가 다수 공개됐다"고 말했다. 그는 6G 패러다임이 과거 세대교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짚었다. 6G는 단순히 최고 전송속도를 5G 대비 10배 끌어올리는 기술에 그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여러 AI 에이전트가 끊김 없이 구동되고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간 상시 추론을 주고받는 환경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설명이다. 업계 일각의 회의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말라디 부사장은 "2029년 6G 상용화 목표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은 오는 2027년 초기 연구개발 및 프로토타입 시험을 본격화하고, 2028년 프리커머셜(시범용) 디바이스와 기술 검증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전후가 6G 상용화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는 "2028년 올림픽을 전후해 스마트 글래스 등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가 결합된 새로운 에이전틱 AI 사용사례를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시연할 계획"이라며 "현재 복수의 글로벌 통신사업자가 2029년 상용화 참여를 확정하고 개발 일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도 6G 기술 표준은 파편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말라디 부사장은 "6G는 3GPP 릴리즈 20을 기반으로 하는 단일 글로벌 표준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지역별 정책 차이는 존재할 수 있으나 기술 표준 자체는 하나로 통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7 09:00전화평 기자

대답만 하는 AI는 끝…'AI페스타'서 일하는 AI 만난다

질문에 답하고 문서를 요약하는 데 머물렀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 26'이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C홀(3층)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선 AI 산업의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른 에이전틱 AI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에이전틱 AI+X 특별관'이 운영된다.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문서·이미지·코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에이전틱 AI는 주어진 목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찾고 업무를 계획한 뒤 여러 시스템과 도구를 활용해 실제 작업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관에는 ▲헥토이노베이션 ▲나라원시스템 ▲달파 ▲원더무브 ▲뉴엔AI ▲데이터사이언스랩 ▲교림소프트 ▲이노에이엑스 ▲씨에스리 ▲인젠트 ▲팝콘사 ▲와이즈넛 ▲코오롱베니트 ▲인핸스 ▲지란지교소프트 ▲NHN ▲유라클 ▲더존비즈온 등 18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용 업무 자동화부터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소프트웨어 개발, 금융·공공 업무까지 AI가 실제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답변 넘어 일 처리로…업무 실행하는 AI 전면에 특별관에서 눈에 띄는 흐름은 AI 역할이 업무 보조에서 직접 실행하는 단계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원더무브는 기업 안에서 여러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 AI 에이전트 플랫폼 '클로포드'를 선보인다. 에이전트마다 격리된 실행 공간과 독립 네트워크를 제공해 문서 작성과 시스템 접속,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인핸스는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이해해 의사결정을 실제 실행으로 연결하는 '에이전트OS'를 소개한다. 웹사이트와 기업 시스템을 직접 조작해 업무를 수행하는 컴퓨터 이용 에이전트 'ACT-2'도 함께 선보인다. 와이즈넛은 멀티 에이전트 통합 플랫폼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와 AI 에이전트 제작도구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에이전트 특화 LLM 등을 공개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여러 AI 에이전트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IBM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등을 전시한다. 나라원시스템은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을 결합하고 다양한 LLM을 연결할 수 있는 업무용 통합 AI 솔루션 'AI프로'를 소개한다. 씨에스리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업무 자동화 솔루션 '빅재미(BigZami)'와 AI 에이전트 설계·테스트·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인젠트는 문서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RAG를 활용해 문서 검색·요약 등을 지원하는 '인젠트 EDM'을 전시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디지털자산 지갑 개발 API '옥텟(Octet)'과 기존 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용 인앱 월렛 '오하이월렛'을 소개한다. 보고서 작성부터 SW 개발까지…산업 현장 파고드는 AI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영역에서도 AI 활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달파는 인간 행동을 예측해 여론 확산과 소비자 수요, 정책 효과 등 미래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코브라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기업의 업무 방식을 학습해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설계하고 실행·평가·개선하는 업무형 에이전트도 제공한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은 자연어 대화만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 차트와 요약이 담긴 보고서까지 만드는 멀티에이전트 분석 플랫폼 '클론'을 공개한다. AI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베이스와 업무 도구를 안전하게 호출하도록 지원하는 MCP 기반 보안 플랫폼 '시큐어MCP'도 전시한다. 뉴엔AI는 소셜 데이터를 분석하는 구독형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타아이(Quettai)'와 소셜·이커머스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뷰티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뷰센스'를 선보인다. AI가 전문적인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팝콘사는 AI 에이전트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의 설계·구현·검증 산출물을 자동 생성하는 '파비스(PARVIS)'와 오토사(AUTOSAR) 표준 사양을 분석해 설계와 코드를 생성하는 오토사 AI 에이전트 등을 소개한다. 유라클은 기업 맞춤형 소형거대언어모델(sLLM)과 RAG를 결합한 통합 AI 플랫폼 '아테나'와 AI 인프라 운영·개발 코드 자동화를 지원하는 '오르다(AURDA)', 코드 어시스턴트 등을 전시한다. 금융·공공·돌봄까지…산업별 AI 활용 확대 기업의 일상적인 업무와 공공·산업 현장에 AI를 접목한 솔루션도 전시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사내 문서를 탐색·조합해 출처와 함께 답변하고 부서별 업무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는 '오피스에이전트'를 선보인다. 더존비즈온은 기업별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원 AI'를 소개한다. 이노에이엑스는 비즈니스 룰을 기반으로 기업의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는 '이노룰스'를 비롯해 보험금 지급을 자동화하는 '이노클레임', 질병 심사를 지원하는 '이노무스' 등을 전시한다. AI로 문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이노싱크AI'도 선보일 예정이다. 교림소프트는 AI를 활용해 폐기물을 인식·분류하고 지역별 법령과 배출 기준을 연계하는 폐기물 처리 플랫폼을 소개한다. 배출 안내부터 신고·결제·수거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서울시 등 지자체 실증을 기반으로 공공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NHN은 AI와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결합해 어르신의 일상을 살피는 'AI스마트홈' 사업을 선보인다. AI 스피커와 IoT 센서 등을 활용해 안부 확인과 건강 체크, 정서 교감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경기·전남 400가구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212개 기업 한자리에…AI 기술 넘어 실제 사업으로 에이전틱 AI+X 특별관은 올해 AI페스타가 지향하는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올해 AI페스타 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모델 성능 자체보다 AI가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업무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 구성도 지난해 4개 대분류에서 올해 9개 테마 특별관으로 세분화했다. 에이전틱 AI+X를 비롯해 피지컬 AI·로봇, AI 반도체, AI 인프라, 국방 AI, 보안·양자 등 분야별 기술과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212개 기업이 501개 부스를 꾸린다. 구글 딥마인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 앤트로픽,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AI 기술을 가진 공급기업과 도입을 원하는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상담과 투자자 네트워킹 등 사업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AI페스타 26은 AI가 단순히 사람의 질문에 더 잘 답하는 기술을 넘어 기업의 업무와 의사결정, 개발과 운영을 직접 수행하는 단계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에이전틱 AI+X 특별관에선 AI 에이전트가 실제 기업에서 어떤 일을 맡을 수 있는지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공공·돌봄, 산업별 AI가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26.09.27 08:58한정호 기자

챗GPT에 '광고' 붙여보니…클릭 70%가 사이트 방문·광고비 7배 매출

오픈AI의 '챗GPT 광고'에서 광고 클릭의 70% 이상이 실제 웹사이트 방문으로 이어지고 일부 광고주는 광고비 대비 7배의 광고수익률(ROAS)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광고주는 챗GPT 광고 클릭의 10% 이상이 가입으로 전환되고 가입당 비용이 기존 유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보다 60% 낮은 사례도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오픈AI는 '챗GPT 광고 캠페인 성공의 기반 다지기'를 주제로 한 웨비나를 통해 이같은 초기 광고주 성과와 캠페인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개발자 도구 기업 스트림은 챗GPT 광고 클릭의 70% 이상이 웹사이트 세션으로 이어졌으며 폼빌더 기업 조트폼은 클릭의 10% 이상이 가입으로 전환됐다. 조트폼의 가입당 비용은 유료 소셜 광고보다 60%, 유료 검색광고보다 30% 낮았다. 전자상거래 기업 뉴에그는 28일간 캠페인에서 3배, 2주간 판촉 행사에서는 7배의 ROAS를 기록했다. 챗GPT 안에서 광고를 시작하는 과정도 비교적 단순하게 설계됐다. 광고주는 챗GPT 광고 사이트에서 기존 챗GPT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자사 웹사이트를 입력하면 챗GPT가 사업 내용과 상품을 분석해 광고 문구와 소재를 추천한다. 광고주는 해당 결과를 검토·수정한 뒤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가상의 헤드폰 스타트업 '노바 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이 광고 소재와 캠페인 구조를 제안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광고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AI는 웹사이트 데이터를 수집하는 픽셀과 서버 데이터를 연동하는 전환 API(CAPI)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을 권장했다. 초기 데이터에서는 픽셀과 CAPI를 같이 사용한 광고주의 전환 데이터 커버리지가 픽셀만 사용한 경우보다 중앙값 기준 약 69% 높게 나타났다. 캠페인은 챗GPT 애즈 매니저에서 직접 만들거나 엑셀 파일을 통한 일괄 업로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방식으로도 구축할 수 있다. 기업이 이렇게 제작한 광고 캠페인을 관리하고 반응을 분석하는 과정 역시 챗GPT 안에서 자연어로 이뤄진다. 광고주가 챗GPT 애즈 매니저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캠페인 성과를 물어 주요 지표와 성과가 좋은 광고를 확인하고 왜 특정 광고가 더 잘 작동하는지 분석을 요청할 수 있다. AI는 이를 바탕으로 성과가 낮은 캠페인의 예산을 성과가 좋은 캠페인으로 옮기는 등의 개선 방안도 제안한다. 챗GPT의 대화 맥락을 광고 관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도 기존 검색·SNS 광고와 다른 지점이다. 현재 대화 맥락을 바탕으로 광고를 선택할 수 있으며 광고 개인화가 활성화된 경우 과거 대화와 메모리가 광고 관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다만 광고주가 이용자의 비공개 대화나 메모리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광고가 챗GPT의 유기적 답변이나 추천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 이커머스 사업자는 상품 피드를 연결해 카탈로그의 여러 상품을 기반으로 광고를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 이용자는 전용 '챗GPT 애즈' 앱을 통해 상품 카탈로그와 장바구니·구매 등 요소를 챗GPT 애즈 매니저에 연결할 수 있다. 상품 정보가 변경되면 피드에도 자동 반영돼 대규모 상품을 취급하는 사업자의 광고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픈AI 측은 광고주들에게 "적은 수의, 충분한 예산이 배정된 캠페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비슷한 목표와 예산 전략, 지역·일정 등을 가진 캠페인을 불필요하게 나누지 말고 예산을 집중해 캠페인을 학습할 여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에 중요한 결과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최적화하고 이커머스 사업자라면 상품 피드를 연결해 챗GPT를 AI 마케팅 파트너로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2026.09.27 06:47이나연 기자

바이브 코딩 뜨자 '러버블'도 질주…연환산 매출 6억 달러 돌파

자연어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유럽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러버블이 기업 고객 매출을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파비안 헤딘 러버블 공동창업자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휴먼X 서밋에서 회사의 연환산 매출이 6억 달러(약 82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러버블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서비스를 설명하면 AI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해주는 바이브 코딩 플랫폼이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 형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기업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헤딘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현재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약 3분의 2가 러버블 제품을 사용 중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도이치텔레콤 등이 꼽힌다.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서비스 이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러버블 이용자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조회수는 합산 기준 10억회에 육박한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러버블은 지난해 12월 멘로벤처스와 캐피털G 등으로부터 3억 달러(약 4100억원)를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 66억 달러(약 9조원)를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달에는 멘로벤처스와 스케일업 유럽 펀드로부터 4억 달러(약 5400억원)를 추가 조달하며 기업가치가 133억 달러(약 18조원)로 뛰었다. 헤딘 공동창업자는 "코덱스나 클로드 코드 같은 도구를 이용하면 코드를 만들 수 있지만 러버블의 결과물은 코드가 아니라 제품"이라며 "우리는 호스팅과 배포, 애플리케이션 확장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가 만든 앱에는 매달 10억회에 가까운 방문이 발생 중"이라고 말했다.

2026.09.27 06:47한정호 기자

AI시대 인재 어떻게 키우나…청강대가 만드는 'AI 콘텐츠 생태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제작 현장 깊숙이 들어오면서 대학의 고민도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넘어 AI를 활용해 무엇을 만들고, 그 경험을 어떻게 실제 산업과 연결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AI를 단순한 교육 도구가 아닌 창작과 교육, 산업을 연결하는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이 직접 AI 창작의 장을 만들고 교수진이 창작자로 참여하는 한편, 외부 기업·창작자와의 접점을 넓혀 그 경험을 다시 학생 교육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시도는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AIDOL101 X IDAC TECHTAINMENT 2026 SEOUL·Forum&Awards'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AI in K-CULTURE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창작자와 스타트업, 브랜드, 연구자 등이 참여해 AI 시대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논의했다. 대학이 만든 AI 창작 무대…산업으로 연결 청강대가 개최한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CKAIFF)는 이번 행사에서 'Featured Projects 5'에 선정됐다. 독창성과 테크테인먼트적 가치, 지속 가능성 및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로 다른 분야의 프로젝트 5개를 선정하는 부문이다.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는 AI 장르영상의 창작과 상영을 넘어 새로운 창작 방식과 관련 담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대학 안에서 AI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작품을 제작·발표하며 창작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상제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산업과의 접점도 넓혔다. 이를 통해 신규 후원사 3곳이 참여를 확정했고 2개 업체가 물적 후원을 약속했다. 이동후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 교수 겸 AI혁신센터장은 “영상제를 준비하면서 이 안에서 만들어진 만남과 가능성이 학교 안에서 끝나지 않고 더 넓은 세상으로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계속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연결이 실제 산업과 창작자, 새로운 프로젝트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I 가르치는 교수도 직접 창작자로 청강대 AI 콘텐츠 교육의 또 다른 축은 교수진의 직접적인 창작 경험이다. 교수진 역시 창작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작품에 적용하며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실험하고 있다. 이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 'The Connected, Disconnected Society'는 이번 행사에서 AI VISUAL(AI 장기 프로젝트) 부문 TOP 1에 선정됐다. 작품은 초연결 시대에도 사람들이 알고리즘과 각자의 프레임에 갇혀 서로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현상을 다루며 인간의 진정한 연결에 대해 질문한다. 이 교수는 “작품을 통해 계속 질문해 온 것이 결국 진정한 연결이었다”며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생각을 나누고 영상제와 학교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작품이 이야기하는 연결의 의미와 겹쳐 보였다”고 설명했다. 교수진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을 직접 창작에 적용하며 쌓은 경험은 다시 학생들의 교육과 창작 과정에 활용된다. 대학 밖으로 이어지는 교육…학생에게 돌아오는 네트워크 청강대가 그리고 있는 AI 콘텐츠 생태계의 핵심도 이 같은 연결에 있다. 학생과 교수의 창작을 작품과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 외부 창작자와 기업에 선보인 뒤, 여기서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다시 교육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 교수는 이날 'AI × K-Culture의 현재와 다음' 포럼에도 패널로 참여해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의 추진 배경과 AI 시대 대학이 준비해야 할 교육 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학교에서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온 시간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며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AI 시대 교육의 역할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조금씩 구체화되는 시간이었다”고 부연했다. 청강대는 앞으로도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를 비롯한 AI 창작·교육 활동을 확대하고 산업 및 문화 현장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 교수는 CKAIFF에 대해 “학교 안에서 만들어진 좋은 시도와 성과가 더 넓은 세상과 연결돼 다시 학생과 교육의 기회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작품과 가능성을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하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7 06:42이선민 기자

[AI는 지금] 클라우드 밖으로 나온 AI…'엣지 SW' 새 시장 열린다

인공지능(AI)이 데이터센터를 벗어나 공장과 매장, 로봇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AI 모델을 클라우드에서 불러 쓰는 대신 데이터가 발생하는 곳에서 직접 구동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모델 최적화와 배포, 운영·관리까지 맡는 엣지 AI 소프트웨어 시장도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엣지 AI 경쟁은 AI 모델을 만드는 단계에서 실제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운영하는 단계로 넓어지고 있다. 제조·자동차·로봇 등 산업 기반이 두터운 국내에서도 현장에 AI를 적용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중앙 클라우드로 보내 처리하는 대신 기기나 현장 인근에서 AI 모델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네트워크 지연을 줄여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고 생산정보나 영상 등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아도 돼 제조·리테일·모빌리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엣지에서 구동되는 AI 모델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객체 탐지나 이상 감지 같은 비전 AI가 주요 활용처였다면 최근에는 비전언어모델(VLM)과 소형언어모델(SLM) 등 생성형 AI까지 현장에서 직접 실행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도 엣지에서 AI를 실제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오케스트레이션, 플릿 관리, 애플리케이션·거버넌스 소프트웨어가 함께 필요하다고 봤다. AI가 산업 현장으로 확산할수록 개별 모델보다 여러 장비와 시스템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은 클라우드보다 복잡하다"며 "같은 모델이라도 장비별 메모리와 운영 환경, 네트워크 조건에 맞춰 크기와 연산량을 줄여야 하고 배포 이후에는 성능과 버전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러 공장이나 매장에 AI가 설치되면 수백~수천 개 현장에 흩어진 모델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체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춰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이런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지멘스는 '인더스트리얼 AI 스위트'를 통해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공장 내 엣지 장비에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델 버전 관리와 단계적 배포, 성능 모니터링까지 묶어 여러 생산 현장의 AI를 하나의 운영 환경에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넷츠프레소'를 운영하는 노타AI가 대표적이다. '넷츠프레소'는 양자화와 그래프 최적화 등을 적용해 모델의 연산량을 줄이고 다양한 실행 환경에 맞춰 변환·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노타AI는 엣지에서 구동하려는 모델이 생성형 AI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플랫폼 기능도 고도화하고 있다. 사용자가 목표 성능과 제약 조건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적합한 최적화 방식과 설정을 탐색하고 모델 변환·검증까지 수행하도록 해 개발자가 장비마다 일일이 최적화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키나락스는 제조 현장에서 AI를 개발하고 배포·운영하는 AI 운영체제 '런웨이'를 앞세우고 있다. 폐쇄망을 포함한 산업 환경에서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제조·국방·공공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추진 중인 산업용 로봇 예지보전 시스템도 이의 일환이다. 마키나락스는 로봇의 이상 징후를 AI로 미리 감지하는 시스템을 아산공장에서 시작해 국내외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약 1400대의 로봇에 순차 적용하고 있다. 단일 공장 실증에서 벗어나 여러 생산 현장으로 적용 규모를 키우는 모습이다. 이처럼 국내 제조·자동차·로봇 현장에서 쌓은 경험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장비와 업무 환경에 맞춰 AI를 배포·운영한 레퍼런스가 해외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다만 다양한 장비와 소프트웨어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은 더 키워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정 고객에 맞춘 구축형 사업에 머물면 적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엣지 AI 시장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배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 경험을 쌓고 여러 장비와 소프트웨어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7 06:38장유미 기자

GAC 쿼크 전기 구동 기술,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 최고상 수상

광저우, 중국 2026년 9월 26일 /PRNewswire/ -- 제51회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51st International Exhibition of Inventions Geneva) 결과가 발표됐다. GAC 그룹(GAC Group)과 공동 개발한 '초박형 비정질 소재 기반 저손실 고정자 코어 핵심 정밀 제조 기술 및 응용(Key Precision Manufacturing Technologies and Applications for Low-Loss Stator Cores Based on Ultra-Thin Amorphous Materials)' 프로젝트가 이번 전시회 최고 영예인 심사위원단 축하 금상(Gold Medal with the Congratulations of the Jury)을 받았다. 이 상은 금상 수상작 가운데 선정되며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에너지차 사용자의 주행거리는 배터리 용량뿐만 아니라 에너지 활용 효율에도 좌우된다. GAC는 모터 고정자 코어에 초박형 비정질 소재를 적용해 모터의 에너지 손실을 줄임으로써 더 많은 전력을 차량 구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을 탑재한 쿼크 전기 구동 2.0(Quark Electric Drive 2.0) 모터는 최고 효율이 99.03%이며 전기 구동 시스템의 중국 경량차 시험주기(CLTC) 운전 효율은 94.184%에 달한다. 동일한 배터리 용량으로 주행거리를 30~50km 연장할 수 있어 사용자는 같은 양의 에너지로 더 멀리 이동하고 일상적인 주행에서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ON N60, 2027 AION RT, 2027 AION i60 등 중국 시장용 모델에 우선 적용됐다. GAC는 이 기술의 양산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모델로 적용 범위를 넓혀 고효율 전기 구동 기술의 발전을 일상적인 주행에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율 및 주행거리 향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GAC Quark Electric Drive Technology Wins Top Honor at Geneva Inventions Exhibition

2026.09.26 18:10글로벌뉴스

월마트 "고객 개인정보로 상품 가격 책정 않겠다"

월마트가 고객 개인정보를 활용해 상품 가격을 책정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이례적인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존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서한에서 자사 앱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쇼핑 도우미나 미국 내 4600개 매장에서 확대 도입 중인 전자식 가격표를 이용해 고객 신원에 따라 상품 가격을 달리 책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고객이 누구인지 또는 하루 중 어느 시간대인지에 따라 다른 가격을 책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소득이나 쇼핑 이력, 구매의 긴급성 또는 우리가 판단한 지불 능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더운 오후에 식료품이나 전자제품을 구매하든, 갑자기 어떤 물건이 급하게 필요해 구매하든 이를 이유로 높은 가격을 부과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월마트는 일시 할인이나 기획전을 통해 가격을 수시로 변경하기보다는 '매일 낮은 가격'을 오랫동안 핵심 원칙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전자상거래가 등장하고 최근 AI 기술까지 빠르게 접목되면서 유통업체는 고객 구매내역과 온라인 행동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이른바 '개인화 가격'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 초 머신러닝을 포함한 자동화 기술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허 2건을 취득했다. 2건 중 1건은 구매 내역과 가격, 결제 방식,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번호 등 고객 식별 정보 등을 활용하는 '수요 예측 및 가격 추천' 도구 관련 설명을 담고 있다. 퍼너 CEO 서한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안한 새로운 집행 방침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 마감일에 맞춰 게시됐다. FTC는 기업이 소비자 개인정보를 가격 책정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리지 않을 경우 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권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전자식 가격표와 연관지어 온라인상 가격 조작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유통업체는 전자식 가격표를 활용하면 종이 가격표 교체에 투입하는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식료품점 노동조합을 포함한 비판론자는 전자식 가격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전자식 가격표 공급업체 설명을 인용해 해당 기기에 카메라나 마이크,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월마트는 퍼너 CEO 서한과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고객은 동일한 가격을 보게 된다"며 "날씨나 시간대 또는 진열대 앞에 누가 서 있는지와 관계없이 가격표에 표시되는 가격은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다"고 역설했다.

2026.09.26 18:00박서린 기자

미·중 정상회담 뒤…미 의회서 AI 안전협정 요구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구체적인 인공지능(AI) 안전 합의 없이 끝난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 양국 간 AI 안전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로 칸나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과 중국이 구속력 있는 AI 안전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칸나 의원은 AI 개발 속도에 제동을 거는 방안을 제시했다. AI가 스스로 새로운 AI를 만들고 시험하며 성능을 높이는 '재귀적 자기개선'을 국제적으로 일시 중단하고 인간의 지적 능력을 크게 뛰어넘는 초지능 개발도 별도로 멈추자고 했다. 이미 개발된 AI를 통제할 장치도 요구했다. 첨단 AI에 문제가 생기면 작동을 강제로 멈출 수 있도록 미국과 중국이 '킬스위치' 운영 기준을 함께 만들고 AI 기업에는 새 모델 출시 전 안전성 검사를 의무화하자는 내용이다. 양국이 합의를 지키는지 확인하는 방안도 담았다. 이행 여부를 확인할 기술과 점검 체계를 만들고 미국과 중국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가 이를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요구는 고성능 AI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출시 전 검증과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오픈AI는 최근 스스로 성능을 높이는 AI에 대비한 국제 기술 기준과 공통 측정 방식, 사고 보고 체계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앤트로픽도 신모델을 내놓기 전 외부 안전기관 평가를 받는 등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도 AI 안전 문제는 정상회담 전부터 별도 의제로 다뤄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에서 중대한 AI 사고가 발생하면 상대국에 알리는 통보 체계를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AI 안전협정이나 사고 통보 체계 도입은 발표되지 않았다. 칸나 의원은 사고 이후 정보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개발과 출시 단계부터 양국이 공동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인간이 AI에 대한 통제력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공동 이해관계가 있다"며 양국 합의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국제 검증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26 17:00김동원 기자

美법원, 국방부 손 들어줬다…'클로드 금지' 유지

미국 법원이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업무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국방부 조치 필요성을 인정했다. 25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미 국방부와 앤트로픽 소송에서 국방부 손을 들어줬다.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국가안보상 '공급망 위험'으로 판단하고 클로드를 국방부 시스템과 관련 계약에서 배제한 데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봤다. 양측은 클로드를 군에서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느냐를 두고 갈등을 이어왔다. 국방부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모든 용도에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완전 자율 살상무기와 미국인에 대한 대규모 국내 감시에는 클로드를 쓰지 못하도록 자체 제한을 뒀다. 국방부가 문제 삼은 것은 이 제한이 실제 작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군이 필요한 작업을 요청해도 앤트로픽이 정한 안전기준 때문에 클로드가 이를 수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방부는 이를 이유로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다. 항소법원도 이러한 우려를 인정했다. 앤트로픽이 클로드에 넣은 제한 때문에 정부가 요청한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 실제 사례가 여럿 있었다고 밝혔다. 해외 군사작전에서도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양측이 충돌한 적이 있다. 법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국방부가 클로드를 필요한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우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앤트로픽이 악의적으로 군의 AI 사용을 방해하려 했는지는 공급망 위험 판단에 결정적 문제가 아니라고 봤다. 앤트로픽은 자사가 AI 안전에 대한 입장을 고수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보복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방부가 문제 삼은 것은 앤트로픽 의견이 아니라 군이 중요하다고 본 사용조건을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재판부 3명 가운데 2명 찬성으로 결정됐다. 반대 의견을 낸 판사는 앤트로픽이 실제 클로드를 이용해 국가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앤트로픽은 추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다른 연방법원은 이미 정부의 별도 지정 조치가 불법이라고 판단했다"며 "우리 입장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추가 심리를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26 16:00김동원 기자

"로봇도 배워야 한다"…韓, 피지컬 AI 데이터 확보전

한국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로봇을 가르칠 '경험 데이터' 확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AI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복수 기업은 사람 움직임과 실제 산업 현장, 가상공간을 활용해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확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은 인터넷에 축적된 텍스트와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지만 로봇이 물체를 보고 집고 옮기는 데 필요한 행동 데이터는 현실 세계에서 별도로 확보해야 한다. NC AI는 디지털 트윈과 월드모델, 인간 동작 데이터를 활용해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 로봇을 반복적으로 움직여 모든 상황을 경험하게 하는 대신 사람 동작을 로봇이 배울 수 있는 데이터로 바꾸고 현실에서 만들기 어려운 상황은 가상공간에서 구현한다. NC AI는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LG전자 등과 수행하는 국책과제에서 기존 모션 데이터와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을 활용한 '범용 모션 트래킹(GMT)' 초기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람 움직임을 휴머노이드에 맞게 바꾸는 '휴먼-로봇 리타기팅' 기술도 개발 중이다. 현실에서 반복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경험은 가상공간에서 만든다. NC AI는 현대로템과 무인 장비와 로봇이 다양한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피지컬 AI 통합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실제 환경에서 반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환경에서 만들어 학습과 검증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리얼월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람의 작업 경험을 데이터로 확보하고 있다. 여러 대의 카메라로 작업자 움직임을 360도로 촬영해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4D+' 기술을 활용하고 촉각 장갑으로 물체를 잡을 때의 압력까지 수집한다. 류중희 리얼월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에서 "중국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텔레오퍼레이션 방식으로 로봇 학습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외 기업의 실제 작업 현장에서 카메라와 촉각 장갑을 활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도 데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 피규어는 지난달 로봇 학습 데이터 플랫폼 '인덱스'를 공개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집과 공장, 물류센터 등에서 작업하는 영상을 수집하고 있다. 피규어에 따르면 108개국에서 1600만개 이상 영상을 확보했다. 중국은 사람과 로봇을 대규모로 투입해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류저우의 로봇 데이터 훈련센터에서는 100대가 넘는 휴머노이드가 상자 분류와 국수 포장, 커피 만들기 등을 학습하고 있다. 가상환경을 이용해 데이터를 만드는 방법도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실제 데이터를 가공하고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로봇 학습과 평가까지 연결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를 공개했다. 현실에서 만들기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을 가상공간에서 만들어 로봇 학습에 활용한다. NC AI 관계자는 "피지컬 AI 경쟁에서는 로봇 하드웨어 정밀도뿐 아니라 인간의 작업 경험을 어떻게 데이터로 만들고, 현실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경험을 가상환경에서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는지 중요하다"며 "인간 동작 데이터와 디지털 트윈, 월드모델을 활용해 로봇이 학습할 수 있는 경험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9.26 15:00김동원 기자

정보 찾던 오픈AI 에이전트, 정부·대학 침투 시도

오픈AI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정보검색 과제를 수행하다 정부와 대학 등 외부 웹사이트 보안 장치를 우회하거나 취약점을 공격한 정황이 잇따라 확인됐다. 오픈AI는 영향을 받은 정부와 대학, 공공기관 등 수십 곳에 관련 사실을 알리고 과거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비영리 AI 감시 연구소 트랜슬루스는 오픈AI와 연관된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USA와 미국 뉴멕시코대 디지털도서관, 호주 보건복지연구원(AIHW)에 접근을 시도한 기록을 확인했다. 일부 에이전트는 정상 접근이 막히자 다른 경로를 찾거나 취약점을 탐색했다. 에이전트에 주어진 과제는 특정 기관 공격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찾기 어려운 통계 확보였다. 태국의 마약 단속 지표와 호주 의약품 비용, 2014년 미국 석사 학위자 중위소득 등을 찾는 과정에서 보안 장치를 우회하려는 행동이 나타났다. 뉴멕시코대 디지털도서관에서는 사진을 가져오는 데 실패한 뒤 7차례에 걸쳐 취약점을 탐색했다. 데이터 USA에서는 사이트가 외부에서 입력한 코드를 실행하는지 확인하는 공격 등을 시도했다. 트랜슬루스는 세 기관에서 실제 시스템 침해에 성공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들은 웹 보안 분석 서비스 '유알쿼리닷넷'도 활용했다. 연구진은 이곳에 공개된 접속 기록과 에이전트들이 별도 위키에서 나눈 활동기록을 대조해 연관성을 추적했다. 관련 활동은 지난 3월 6일부터 확인됐다. 앞서 알려진 허깅페이스와 에이전트 협업 위키 등 사건보다 최소 두 달 앞선 시점이다. 지난해 11월 기록에서도 비슷한 데이터 검색 활동이 발견됐지만 연구진은 3월 이후 사례보다 에이전트 활동과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봤다. 별도로 호주 정부가 공개한 사건에서는 실제 시스템 침입까지 발생했다. 오픈AI 에이전트는 지난 6월 호주 정부 사이트에 무단 접근해 비공개 파일을 확인하고 내부 서버에 새로운 파일까지 생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주 정부는 에이전트가 정부 사이트 4곳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AI 개발 속도와 안전장치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는 가운데 공개됐다. 오픈AI도 지난달 허깅페이스 사고를 고성능 AI 에이전트 위험을 보여준 '경고탄'으로 규정했다. 오픈AI는 안전장치가 위험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필요할 경우 모델 역량 개발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현재 정부와 대학, 공공기관 등 수십 곳에 자사 모델의 허가받지 않은 활동 가능성을 통보하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접근 통제 우회와 노출된 인증정보 사용, 외부 시스템 내부 접근 등 여러 활동을 확인하고 과거 학습·평가 과정에서 발생한 사례를 다시 살펴보고 있다. 오픈AI는 허깅페이스 사건 조사에서도 내부팀이 지난 5월 말부터 일부 에이전트의 허가받지 않은 인터넷 접근과 에이전트 간 통신을 포착했지만 당시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후 장시간 작업에서도 에이전트가 처음 부여받은 권한과 과제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학습과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콘래드 스토스 트랜슬루스 거버넌스 책임자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에이전트들이 우연히 흔적을 남긴 몇 안 되는 데이터 소스에 불과하다"며 "연구자들은 앞으로도 더 많은 트래픽과 에이전트가 남긴 증거를 찾아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6.09.26 13:00김동원 기자

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신기능 체험자 모집…신청도 AI에게

메타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의 새 기능을 먼저 써볼 이용자를 모집한다. 뮤즈에게 참여 의사만 말하면 신청된다. 메타는 25일(현지시간) 뮤즈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신기능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메타는 이번 주 열린 개발자 행사 '커넥트 2026'에서 뮤즈에 추가할 여러 기능을 공개했다. 신청 방식도 뮤즈를 활용한다. 이용자가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뮤즈팀에 알려줄 수 있니"라고 입력하면 참여 의사가 메타에 전달된다. 메타는 엑스에 해당 문구를 뮤즈로 바로 보낼 수 있는 링크도 공개했다. 메타가 커넥트에서 예고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뮤즈의 디지털 아바타다. 이용자가 자신만의 뮤즈 아바타를 만들고 실시간 영상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영상과 음성을 처리하는 AI 모델 '뮤즈 리얼타임 아바타'도 개발했다. PC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도 확대한다. 메타는 뮤즈 맥 앱에서 이용자가 작업을 맡기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조작해 업무를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컴퓨터를 떠난 뒤에도 맡긴 작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쇼핑과 외부 서비스 연결도 늘린다. 메타는 쇼피파이와 스트라이프를 비롯해 베스트바이와 갭, 세포라, 월마트, 웨이페어 등과 제휴했다. 익스피디아와 인스타카트, 깃허브, 노션 등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는 기능도 추가하고 있다. 뮤즈는 메타 AI 글래스에도 탑재된다. 이용자가 음성으로 뮤즈를 호출하면 운동 안내와 식사 기록, 예약, 눈앞에 보이는 상품 구매 등의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메타는 관련 기능을 향후 몇 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커넥트 2026에서 "우리가 만들고 있는 비전의 중심에 뮤즈가 있다"며 "앞으로 수년간 뮤즈가 수십억 명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삶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개인용 초지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6 11:00김동원 기자

미·중 AI 협력 논의 직후…미 의회, 중국산 부품 차단 추진

미국과 중국 정상이 인공지능(AI) 협력을 논의한 직후, 미국 의회는 중국산 AI 데이터센터 부품 배제 법안을 마련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민주·공화 양당 상원의원들은 연방정부의 민감한 시스템에 중국산 광트랜시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법안을 발의했다. 공화당 존 코닌·데이브 매코믹 의원과 민주당 존 페터먼·루벤 가예고 의원이 참여했다. 법안이 나온 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이 마무리된 시점이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AI 경쟁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은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AI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도 대화와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광트랜시버는 전기 신호와 빛 신호를 변환해 광섬유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장비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데 쓰인다. 일부 데이터센터에는 수백만 개가 필요하다. 법안은 중국 이옵토링크와 중지 이놀라이트가 만든 광트랜시버를 우선 규제대상에 포함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연방정부는 5년 안에 해당 제품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상무부와 국방부는 규제 대상 기업을 추가할 수 있다. 법안을 만든 의원들은 중국산 장비가 미국의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을 방해하는 데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중지 이놀라이트는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과 연계됐다고 판단한 기업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 미국 기술업계에서는 공급망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시장에서 중국 업체 점유율이 높은 만큼 규제가 확대되면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코히런트와 루멘텀도 경쟁 제품을 공급하지만 중국 업체 물량을 단기간에 대체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정보기술산업협의회(ITI)도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중국산 광트랜시버 규제가 데이터센터 구축과 미국 AI 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광트랜시버 규제 확대를 검토해 왔다. 지난달 중국산 제품 수입 제한 가능성이 알려졌지만 이달 FCC 규제 대상에서는 광트랜시버가 제외됐다. 하지만 이번에 의회가 별도 법안으로 규제에 나섰다. 법안을 마련한 매코믹 의원은 "국가안보에 필수인 기술을 중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코닌 의원도 "중요 정부 통신·정보 시스템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외국의 간섭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6 10:06김동원 기자

구글, 우주 AI 데이터센터 건설 가세

구글이 지상의 전력 공급 제약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 궤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우선 '선캐처 프로젝트(Project Suncatcher)'를 통해 우주에서 간단한 AI 질의에 응답할 수 있는 칩을 탑재한 실험용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의 발사 임무를 활용해 위성을 궤도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위성은 위성 이미지 기업 플래닛(Planet)과 공동 개발했으며,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4개가 탑재된다. 4개의 TPU는 데이터센터 서버 1대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은 약 1킬로와트(kW)의 태양광 전력으로 구동되며, 시험 운용 기간은 약 1년이다. 위성 자체는 최대 6년간 궤도에 머무를 예정이다. 구글은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일부 사항은 우주에서만 테스트할 수 있다"며 "다음 주 첫 번째 TPU를 궤도에 올리면 향후 발사에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은 AI 시스템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급증한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지상 데이터센터와 달리 우주에서는 태양광을 활용해 막대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의 구상이다.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발상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빅테크 기업에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대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낮과 밤의 구분 없이 태양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관련 기술이 아직 검증 단계에 있다. 데이터센터처럼 작동하는 위성 네트워크 구축을 둘러싸고 거대 기술 기업과 첨단 연구기관 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은 이번 실험을 통해 위성의 내구성과 우주 환경에서의 냉각 기술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위성이 최대 100g 수준의 충격을 견디고, 지상 데이터센터와 달리 공기나 물을 사용하지 않는 우주용 냉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도 궤도 데이터센터를 AI 전환의 핵심 인프라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기반의 자체 궤도 데이터센터를 이르면 2027년 말 발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과 블루 오리진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다른 기술 업계 인사들도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에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9.26 09: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경쟁 바닷속까지 번졌다...해저케이블 구축 가속

“AI 팩토리는 막대한 해저 연결망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 AI 팩토리에서 고객에게 토큰을 전달하려면 수백Tbps의 용량이 필요하다.” 베번 슬래터리 SUBCO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해저케이블 투자 확대 이유를 설명하며 내놓은 말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에서 생산된 막대한 데이터를 세계 각지로 전달할 통신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AI 인프라 경쟁이 데이터센터를 넘어 바닷속 해저케이블로 번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타와 호주 해저망 사업자 SUBCO, 유럽 디지털 인프라 사업자 EXA 인프라가 이달 들어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을 잇는 대규모 해저케이블 구축 계획을 잇달아 내놨다. 최근 발표된 주요 프로젝트는 2029년에 구축 시기가 집중돼 있다. AI와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를 예상해 향후 필요한 국제 데이터 전송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해저케이블은 대륙 간 인터넷 트래픽 대부분이 오가는 핵심 통신 인프라다. 메타에 따르면 현재 대륙 간 데이터 트래픽의 약 99%가 해저케이블을 거친다. AI 데이터센터가 대규모로 늘어날수록 컴퓨팅 능력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이용자를 연결할 국제 통신망 확보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메타, 대서양에 1Pbps 시대 연다 메타는 지난 21일 미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페탈(Petal)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약 7000km에 걸쳐 대서양을 횡단하며 2029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목할 부분은 전송 용량이다. 페탈은 대양 횡단 해저케이블 최초로 초당 1페타비트(Pbps) 전송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가장 앞선 대양 횡단 해저케이블과 비교해 2배 수준이다. 메타는 1Pbps가 세계 인구 약 75%가 동시에 음악을 스트리밍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 용량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전송량을 2배로 늘리면서 케이블과 전력도 같은 비율로 늘리는 기존 방식과도 차이가 있다. 페탈에는 하나의 광섬유 내부에 복수의 코어를 넣는 멀티코어 광섬유 기술이 적용된다. 대양을 횡단하는 거리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는 첫 사례다. 메타는 “디지털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대륙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며 “페탈이 기존보다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 NEC가 해저케이블 시스템 구축을 맡고 스미토모전기공업이 광섬유 개발에 참여한다. 프랑스 대서양 연안 육양에는 통신사 오렌지가 협력한다. 메타의 해저케이블 투자는 처음이 아니다.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전 세계 수십만km를 연결하는 프로젝트 워터워스도 추진하고 있다. “AI 팩토리 연결망이 더 급하다”…태평양도 4만km 확장 아시아태평양에서는 SUBCO가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22일 APX North, APX East-2, APX West 등 해저케이블 3개를 동시에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모두 2029년 완공이 목표다. APX North는 호주 시드니에서 괌을 거쳐 일본까지 9500km를 연결한다. 호주에서 괌의 주요 통신 허브로 직접 연결되는 첫 하이퍼케이블이자 일본과 호주를 직접 연결하는 첫 시스템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PX East-2는 괌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약 1만km로 연결한다. 슬래터리 CEO는 이 노선을 두고 “아시아와 미국 사이 태평양 횡단 트래픽의 백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X West는 호주 퍼스와 싱가포르를 4600km로 연결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바탐으로도 뻗는다. 세 케이블에는 각각 24개 광섬유 페어가 들어간다. SUBCO가 공격적인 구축에 나선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가 있다. 슬래터리 CEO는 “사람들은 AI 팩토리에서 고객에게 토큰을 전달하려면 막대한 해저 연결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늦게 이해했다”며 “향후 3년여 동안 4만km 이상의 케이블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SUBCO는 올해 초 APX East를 발표하면서도 AI 인프라에서 국제 연결망이 병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슬래터리 CEO는 호주에서 2028년까지 약 3GW 규모 AI 팩토리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세계와 연결하려면 75~150Tbps의 국제망 용량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그는 “호주의 AI 경쟁에서 가장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은 전력이나 토지, 데이터센터, 칩이 아니라 국제 연결망”이라고 강조했다. “대서양 용량 소진, 예상보다 빨랐다” 대서양에서도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XA인프라는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와 영국 브린을 잇는 EXA Meridian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총연장은 6552km로 2029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 Meridian이 완공되면 EXA가 보유한 9번째 대서양 횡단 해저케이블이 된다. 단일 사업자가 직접 구축하는 대서양 횡단 케이블로는 10년 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가 새로운 케이블을 까는 이유 역시 AI와 데이터센터다. 회사는 AI와 클라우드, 분산형 데이터센터 구조가 확산되면서 북미와 유럽 사이를 오가는 데이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통신 용량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개별 파장 단위가 아니라 전체 광섬유 페어를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가 신규 해저케이블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예상보다 빠른 기존망의 용량 소진이 있다. EXA는 지난해 말 Aqua Comms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대서양 횡단망을 토대로 당초 2030년대까지 신규 케이블 투자 시기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AI와 클라우드 사업자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었다. 짐 페이건 EXA CEO는 기존 사업계획에서 광섬유 페어 하나의 용량을 채우는 데 3~4년이 걸릴 것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24개월도 걸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건 CEO는 특히 북미와 북유럽에 들어선 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를 지목했다. 유럽 내 AI 컴퓨팅 인프라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대규모 연산이 이뤄지는 데이터센터와 이용자를 연결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는 데이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이 요구하는 규모도 이전과 달라졌다. 페이건 CEO는 “지금 들어오는 요청은 우리가 기존에 구축했던 것보다 10배 많은 용량을 갖춘 신규망”이라며 “우리에게는 큰 기회지만 자본지출도 그만큼 늘어나는 만큼 어떤 프로젝트를 구축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는 이미 하이퍼스케일러와 네오클라우드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EXA Meridian의 일부 용량을 사전 판매했다. 페이건 CEO는 “프로젝트 비용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에게 용량을 미리 판매했다”며 나머지 용량은 향후 임대와 판매를 위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26 08:30박수형 기자

마이크론,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임박…AI메모리 수요 굳건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기업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발표가 다음 주로 다가왔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분기 매출 전망치는 500억 달러(67조 8000억원)다.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이번 실적발표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계 실적 전망도 구체화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내달 1일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마이크론은 전 분기(3~5월) 매출 415억 달러(약 56조 3000억원), 영업이익 337억 달러(약 45조 7000억원)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1%였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이번 분기 실적 전망치는 전 분기보다 20% 높은 매출 500억 달러(오차범위 10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86% 수준이다. 마이크론의 공격적 성장 목표는 인공지능(AI) 산업 주도로 폭증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기반으로 한다. 마이크론이 전 분기(3~5월) 실적발표 당시 "2027년에도 메모리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할 것"이라며 "2028년은 점진적 공급 개선을 기대하나, AI·로봇 등 첨단 산업의 강한 성장 덕분에 수요를 따라잡는 시점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장기공급계약 개념의 전략적고객계약(SCA)도 16건 체결했다. 해당 계약의 최소 보장 매출은 총 1000억 달러다. 가격 하한선은 기존의 모든 분기 최고 마진보다 높은 수준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누적 매출도 올 상반기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론의 이번 분기 실적발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3분기 실적 가늠자다. 마이크론은 국내 기업들보다 한 달 빨리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D램·낸드 평균판매가격(ASP), 출하량 등 시장 상황을 미리 판단할 수 있다.

2026.09.26 06:28장경윤 기자

아부다비 금융 주간 2026, 새로운 서밋 및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영향력 확대

미화 6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대표하는 300명 이상의 최고경영자(CEO) 및 회장이 ADFW 2026 참석 확정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8개 무대에서 75개 이벤트를 진행하며, 헤지펀드, 부동산, 헬스케어, 인프라, 토큰화, 에너지, 지경학을 아우르는 10개의 신규 이벤트 및 플랫폼 마련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유럽연합(European Union), 아랍통화기금(Arab Monetary Fund), AIMA,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 CNBC, Yicai, Semafor 및 기타 국제기관과 새로운 전략적 협력 체결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6년 9월 26일 /PRNewswire/ -- 아부다비 왕세자이자 아부다비 집행위원회 의장인 셰이크 칼레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His Highness Sheikh Khaled bin Mohamed bin Zayed Al Nahyan)의 후원 아래 열리는 아부다비 금융 주간(Abu Dhabi Finance Week, ADFW) 2026이 프로그램, 파트너십 및 글로벌 연사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역대 가장 야심 찬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부다비의 국제 금융 센터인 ADGM이 주최하는 제5회 ADFW 2026은 2026년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며, 이 행사가 결집시키는 글로벌 커뮤니티의 확대된 규모와 수준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화 6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대표하는 300명 이상의 글로벌 금융 리더가 이미 참석을 확정했으며, 올해 행사는 지난해 기록한 미화 62조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확장된 국제 의제 '파트너십으로 강화되는 자본 커뮤니티(The Capital Community, Powered by Partnerships)'를 주제로 하는 ADFW 2026은 2025년 6개 무대에서 진행된 60개 이벤트에서 올해 8개 무대 75개 이벤트로 확대된다. 프로그램에는 아부다비 부동산 서밋(Abu Dhabi Real Estate Summit), AIMA 글로벌 헤지펀드 리더십 플랫폼(AIMA Global Hedge Fund Leadership Platform), 애틀랜틱 카운슬과 함께하는 헬스 파이낸스 & 이노베이션 포럼(Health Finance & Innovation Forum)을 포함한 10개의 새로운 이벤트와 플랫폼이 추가된다. 이 밖에도 CNBC AI 캐피털 스택 서밋(CNBC AI Capital Stack Summit), Semafor와 함께하는 넥스트 쓰리 빌리언 서밋(Next Three Billion Summit), 트레저리 리더십 포럼(Treasury Leadership Forum), 미-아랍에미리트 무역 회랑 포럼(US-UAE Trade Corridor Forum), Hub71 그로스 스테이지(Hub71 Growth Stage), XRG와 함께하는 뉴 에너지 파이낸스(New Energy Finance)가 마련될 예정이며, AI 및 금융시장,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에너지 및 변화하는 지정학적 투자 환경을 다루는 세션도 진행된다. ADFW는 중국, 한국, 유럽연합, 미국에 초점을 맞춘 전용 포럼과 대화를 통해 국제 시장 간 연결도 더욱 강화하며, 국경을 초월한 투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신규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 자산운용, 핀테크, AI 및 지속 가능한 금융을 아우르는 ADFW의 기존 대표 행사들과 UBS 투자자 포럼(UBS Investor Forum)을 보완하게 된다. ADFW 2026 파트너십 올해 주제를 반영해 ADFW는 국제 금융기관, 산업단체, 정책 입안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나흘간 다양한 전문 플랫폼을 마련한다. 아랍통화기금은 ADFW에서 지역 핀테크 워킹 그룹(Regional FinTech Working Group)을 소집해 역내 고위 규제당국 관계자와 주요 이해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한편 UBS,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한화금융, 바이낸스(Binance), ADIO와의 협력은 투자, 자산, AI 및 국제 시장 분야를 아우른다. 글로벌 금융 규제당국 서밋(Global Financial Regulators Summit)도 대폭 확대되어 50개국 이상의 규제당국 관계자들이 토큰화, 규제 혁신 및 글로벌 금융 규제 체계의 진화에 관한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ADGM의 아메드 자심 알 자비(Ahmed Jasim Al Zaabi) 회장은 "아부다비가 글로벌 자본 중심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아부다비 금융 주간의 규모와 야심도 커지면서 이러한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올해 우리는 글로벌 투자자, 금융기관, 정책 입안자, 혁신가 및 기업가로 구성된 광범위한 커뮤니티를 한자리에 모으며, 자본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고 새로운 기회가 어디에서 나타나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확대된 의제를 선보인다. "그러나 규모만으로 ADFW의 성공을 평가할 수는 없다. ADFW의 진정한 강점은 이 행사가 만들어내는 파트너십에 있다. 시장 간 상호연결성이 높아지고 투자를 좌우하는 요인들이 더욱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ADFW는 세계 금융 커뮤니티가 관계를 구축하고 관점을 교환하며 행사 기간을 넘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더, 연사 라인업 합류 새롭게 확정된 연사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술 유니콘 기업인 크루소(Crusoe), 힉스필드 AI(Higgsfield AI) 및 익스팬시오(XPANCEO)의 창립자들, 칼라일 그룹(The Carlyle Group)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David Rubenstein) 공동창립자 겸 공동회장, JP모건(JPMorgan), 산탄데르(Santander),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및 UBS 의 고위 임원들이 포함된다. 확대되는 연사 라인업에는 스탠다드차타드, 레볼루트(Revolut), 스톤피크(Stonepeak),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크리스티(Christie's), 시스테마티카 인베스트먼츠(Systematica Investments) 및 GCM 그로스베너(GCM Grosvenor) 등 주요 기관의 CEO, 창립자 및 회장들도 포함된다. 글로벌 자본을 재편하는 요인에 초점을 맞춘 4일 ADFW는 4일간의 주제별 일정을 통해 2027년 및 그 이후의 자본 배분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살펴볼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아부다비의 팰컨 이코노미(Falcon Economy), 글로벌 시장 및 거시경제 메가트렌드를 다루고, 둘째 날에는 자산운용, 사모시장 및 자산, 셋째 날에는 AI, 핀테크, 디지털 자산 및 금융 혁신, 넷째 날에는 지속 가능한 금융과 장기적인 경제 및 사회적 회복탄력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추가 연사와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ADFW 2026 개최에 앞서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와 등록은 https://www.adf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26 06:10글로벌뉴스

선라이프 아시아 연구 결과, 자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상속인이 이를 관리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자산이 다음 세대까지 유지되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큰 걱정은 수혜자가 물려받은 자산을 관리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로 52%를 차지했으며, 시장 변동성(49%)과 자산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44%)보다 높았다. 2025년 이후 문서화된 계획이 두 배 이상 늘었음에도 70%는 자산이 다음 세대까지 유지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재정적 유산을 계획하는 가족의 약 4분의 3(74%)은 금융자산과 함께 가치관, 지식 또는 인생의 교훈을 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들은 가족 간 갈등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투자 위험, 세금의 복잡성, 자문가에 대한 신뢰를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2026년 9월 25일 /PRNewswire/ -- 선라이프 아시아(Sun Life Asi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세대에 걸쳐 자산을 보존하는 데 가장 큰 위협은 시장 변동성이나 가족 간 갈등이 아니라 수혜자가 물려받은 자산을 관리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전역에서 승계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현재 자신의 유산을 물려줄 준비가 완전히 되어 있다고 답한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선라이프 아시아의 최신 보고서 횃불을 넘기며: 유산이 돈 이상의 의미를 가질 때(Passing the Torch: When legacy means more than money)는 아시아 사람들이 자신이 남기고 싶은 유산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설문조사 대상자의 약 4분의 3(74%)은 금융자산과 함께 가치관, 지식 또는 인생의 교훈을 승계 계획의 일부로 물려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동시에 70%는 자신의 자산이 다음 세대를 넘어 보존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현재 유산을 물려줄 준비가 완전히 되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유산이 단지 무엇을 물려주느냐뿐 아니라 미래 세대가 그것을 관리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에도 달려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승계 계획이 지역 전반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히 문서화되고 가족과 공유된 승계 계획을 보유한 사람의 비율은 2025년 10%에서 2026년 22%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아무런 계획도 없는 사람의 비율은 31%에서 15%로 감소했다. 선라이프 아시아의 데이비드 브룸(David Broom)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는 "승계 계획은 단지 문서로 작성됐다고 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가족 구성원이 자산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어떤 원칙에 따라 활용해야 하는지, 다음 세대가 그 책임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공동의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문서상의 계획이 실제로 지속 가능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돈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유산 대부분의 가정에서 유산은 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사람들이 가장 물려주고 싶어 하는 것에는 돈과 부동산뿐만 아니라 기술과 교육(33%), 가족의 가치관(32%), 인생의 교훈(31%)이 포함됐다. 교육을 통해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특히 중요하게 여겨져 전체 지역의 유산 승계 우선순위 가운데 상위 3개 항목에 들었다(48%). 금융자산을 물려줄 계획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교육비 지원(45%)은 생전에 가족 구성원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50%)과 가족의 필수적인 요구사항을 충당하는 것(52%)의 뒤를 이었다. 가족들이 본인의 자산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어 하는지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10명 중 6명(61%)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장기적인 기회를 제공하기를 원했고, 52%는 주거와 의료 등 필수적인 요구사항을 충당하는 데 자산이 쓰이기를 바랐다. 돈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점차 유산 그 자체보다는 안정과 가능성을 물려주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신감보다 빠르게 발전하는 계획 계획은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자신감은 같은 속도로 높아지지 않고 있다. 완전히 문서화되고 공유된 계획을 가진 사람은 1년 만에 2025년 10%에서 2026년 22%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아무런 계획도 없는 사람의 비율은 31%에서 15%로 감소했다. 반면 현재 완전히 준비되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20%에 그쳐 1년 전 19%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전문가의 조언은 준비 수준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설문조사 대상자의 약 절반(46%)이 전문적인 승계 계획 자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2025년의 37%보다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79%는 유산 승계를 위한 재정적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낀 반면, 아직 자문을 받지 않았지만 받고 싶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44%였다. 불안감은 계획을 세울 시간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세대에서 가장 높았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4분의 3(76%)이 본인의 자산이 지속되지 못할 것을 우려한 반면, X세대는 66%, 베이비붐 세대는 59%였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본인이 남기는 자산의 영향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대해서도 가장 낙관적이었다. Z세대의 65%와 밀레니얼 세대의 67%는 본인의 자산이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51%였다. 각 세대는 다른 세대의 금융 이해력이 자신보다 더 높다고 평가하는 경향도 보였다.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이상(58%)이 가족 내 젊은 세대가 자신들보다 금융 이해력이 높다고 생각했으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61% 역시 앞선 세대가 자신들보다 금융 이해력이 더 높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호 존중에도 불구하고 실제 준비 상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컸다. 수혜자가 상속받은 자산을 관리할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는 부가 지속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의 52%가 꼽은 가족들의 가장 큰 단일 걱정거리로, 시장 변동성(49%)과 자산에 대한 갈등(44%)을 앞섰다. 4분의 1 이상(27%)은 가족 자산 보존에 대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로 다음 세대의 금융 이해력 부족을 꼽았으며, 추가로 25%는 다음 세대가 물려받게 될 자산을 관리할 자신감이 부족할 것을 우려했다. 자문가들도 가족이 이러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점점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다음 세대와의 소통이 적어도 부분적으로 재정 자문가를 통해 이뤄졌다고 답했으며, 이는 2025년의 15%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브룸 총괄책임자는 "자산을 물려주는 것은 간단한 결정일 수 있지만, 누군가가 그 자산을 관리할 준비를 갖추도록 하는 일은 훨씬 더 긴 과정이다. 다음 세대를 일찍 참여시키는 가정은 이러한 대화를 통해 재정적 판단력을 키우고 기대 수준을 명확히 하며 책임이 이전되기 전에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재무 자문가는 가족이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이러한 대화를 이끌어가며 좋은 의도를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계획으로 전환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유층 가족은 갈등 관리보다 복잡성 관리 중시 아시아의 최고 자산가 가족에게는 상황이 다르게 나타났다. 일반 대중이 가족의 준비 상태와 자산을 둘러싼 갈등 위험을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과 달리, 고액자산가들은 가족 간 불화 가능성에 대해 훨씬 덜 우려했다. 고액자산가의 5분의 1(20%)이 분쟁을 자산 보존의 중대한 위협으로 꼽은 데 비해 전체 조사 대상자에서는 이 비율이 34%였다. 대신 이들은 올바른 투자 결정, 세무 및 법률 문제의 복잡성 관리, 자산을 관리하는 기관에 대한 신뢰 등 자산 보존의 기본적인 요소를 더 우려했다. 잘못된 투자 결정이 위험 요인이라고 답한 고액자산가 응답자는 37%로 일반 응답자의 24%보다 높았고, 세무 또는 법률 문제의 복잡성을 지적한 비율도 29%로 일반 응답자의 18%보다 높았다. 본인의 자산이 다음 세대를 넘어 보존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 사람들 가운데 자산을 관리하는 자문가 또는 기관에 대한 신뢰를 문제로 꼽은 비율은 고액자산가가 40%로, 전체 응답자 집단의 25%보다 높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액자산가의 10명 중 8명 이상(83%)은 자문가가 승계 계획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봤으며, 63%는 자문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해 일반 대중보다 자문가의 역할을 훨씬 더 중요하게 평가했다. 이러한 가족에서 세대에 걸쳐 자산을 보존하는 문제는 이제 가족 간 화합만큼이나 거버넌스와 신뢰할 수 있는 자문에 관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선라이프 프라이빗 웰스(Sun Life Private Wealth)의 수조이 고시(Sujoy Ghosh) 최고경영자는 "고액자산가 가족에서 자산을 보존하는 것은 단순히 가족 간 갈등을 피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투자에서부터 다음 세대를 위해 자산을 어떻게 구조화할지에 이르기까지 그 자산의 향방을 결정하는 판단에 대한 신뢰 역시 중요하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자문은 필수적이다. 가족들은 점점 더 적절한 전문성을 결집하고 복잡한 문제를 헤쳐 나가며 국경과 세대를 넘어 건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자산 계층에서 이번 연구는 동일한 근본적 변화를 보여준다. 즉, 가족들이 무엇을 물려줄 것인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가 그것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점점 더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보고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설문조사 소개 이번 조사는 2025년의 횃불을 넘기며: 아시아에서 지속 가능한 유산 구축(Passing the Torch: Building Lasting Legacies in Asia)에 이어 선라이프 아시아가 두 번째로 실시한 연례 승계 계획 조사다. 현장 조사는 2026년 8월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6개 시장에서 진행됐으며, 다양한 자산 수준과 세대에 속한 3073명이 응답했다. 선라이프 소개선라이프는 개인 및 기관 고객에게 자산운용, 자산관리, 보험 및 헬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이다. 선라이프는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버뮤다 등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6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선라이프는 1조 7000억 달러의 총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sun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라이프 파이낸셜(Sun Life Financial Inc.)은 토론토증권거래소(TSX), 뉴욕증권거래소(NYSE), 필리핀증권거래소(PSE)에 종목코드 SLF로 상장돼 있다. 편집자 주: 모든 금액은 캐나다 달러 기준

2026.09.26 00:10글로벌뉴스

CGTN: 세계가 시진핑-트럼프 회담을 주목하는 이유: 중미 관계 조율과 미래 형성

CGTN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과 교류해 온 미국 청년들의 이야기와 향후 5년간 미국 청년 10만명을 중국으로 초청하겠다는 시 주석의 최근 발표를 바탕으로, 이 기사는 정상 외교가 중미 관계의 방향을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 조명하는 한편 양국 협력이 지닌 보다 폭넓은 세계적 의미를 살펴본다. 베이징 2026년 9월 25일 /PRNewswire/ -- 말론 포레스터(Marlon Forrester)와 조이 장(Joey Zhang)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편지는 뜻밖의 답장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최근 중국에서 열린 청년 교류 프로그램에 미국 10개 대학 학생 약 100명 가운데 한사람으로 참여했다. 여행을 마친 뒤 이들은 자신들이 보고 경험한 것을 전하기 위해 시 주석에게 편지를 썼다. 그리고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답장이 도착했다. CGT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말론 포레스터 하버드대학교 교수와 컬럼비아대학교 학생인 조이 장 양은 이번 경험을 통해 양국 간 교류를 이어갈 새로운 세대의 일원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 주석이 청년들과 교류하는 것을 향후 교류를 위한 '씨앗을 심는 일'이자 '토대를 놓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이야기는 더욱 많아질 수 있다. 시 주석은 9월 24일 백악관 환영식에서 향후 5년간 교류와 학업을 위해 미국 청년 10만명을 중국으로 초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약속은 고위급의 결정이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의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과 미국이 양국 관계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를 더욱 분명히 보여준다. 중미 관계의 방향 설정 2026년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잦은 교류는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가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도록 방향을 잡아왔다. 지난 2월 전화 통화에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더 많은 큰일과 좋은 일을 해내자"고 뜻을 모았으며, 시 주석은 양국이 2026년을 상호 존중과 평화적 공존, 상생 협력을 향해 나아가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개월 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했다. 두 정상은 약 9시간을 함께 보내며 '전략적 안정을 갖춘 건설적인 중미 관계'를 구축한다는 중요한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 시 주석에게 방향을 정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는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략적 안정을 갖춘 건설적인 중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임시방편도 아니며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일도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양측이 '못을 박는 정신'으로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노력은 활발해지고 있는 민간 교류에도 반영되어 있다. 워싱턴주 링컨고등학교 학생들부터 메릴랜드와 플로리다의 청년 단체에 이르기까지 시 주석은 여러 차례 편지에 답장을 보내고, 청년들이 새로운 세대의 우호 사절이 되도록 격려해 왔다. 경제 관계는 또 다른 견고한 토대를 제공한다. 중국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 8만 4000곳이 넘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설립했으며,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hina Business Council)가 175개의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95%가 중국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양국을 넘어선 책임 중미 관계의 중요성은 베이징과 워싱턴을 훨씬 넘어선다. 시 주석은 백악관에서 "중미 협력이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협력이 없다면 세계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협력의 목록은 늘리고 문제의 목록은 줄여야 한다"고 촉구하며, 무역과 투자부터 인공지능, 마약 퇴치, 법 집행, 직항 항공편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언급했다. 크리스토퍼 뉴포트대학교의 쑨타이이(Sun Taiyi) 부교수는 양국 협력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술 위험을 관리하며 위기 소통을 개선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한적인 협력이라도 세계 안정에 중요한 긍정적 파급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은 모두 인공지능 분야의 선도국"이라며, AI가 "인간의 통제 아래 있고 사람들의 복지에 기여"하도록 보장할 공동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사회과학원(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 평화발전연구소(Institute of Peaceful Development)의 왕훙강(Wang Honggang) 소장은 중미 간 공동 AI 거버넌스가 세계에 혜택을 주는 양국 협력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여론도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3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CGTN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안정적인 중미 관계가 국제사회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개발도상국에서는 그 비율이 78.3%로 높아졌다. 올해 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Economic Leaders' Meeting)를, 미국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Summit)를 개최하는 가운데, 세계의 관심은 두 정상이 어떻게 교류하고 소통을 이어가며 협력을 확대해 나갈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시 주석은 백악관 연설에서 "중국과 미국은 두 대국으로서 인류의 발전과 진보를 촉진해야 할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6-09-25/Why-the-world-is-watching-the-Xi-Trump-meeting-1QIgAZq6BMY/p.html

2026.09.26 00:10글로벌뉴스

  Prev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사막에 지어야 할지도"…데이터센터 전략 다시 짜는 美 AI 기업들

TSMC, 3D D램 진출설에 "핵심 파운드리 사업 집중" 부인

[현장] 기록보다 다함께 완주…넥슨의 특별한 달리기

매디슨 황 방한 취소…'엔비디아 AI 데이'는 예정대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