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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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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제정안 공청회 24일에 열린다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 공청회가 오는 24일 개최된다. 이와 함께 디지털포용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도 같은 날 열릴 예정이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제정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 계획서 안건을 채택했다. 국회법에 따라 제정 법률안은 특별한 사유가 없지 않다면 공청회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통해 국회의 입법 논의와 더불어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게 된다. AI 기본법안은 21대 국회에서 발의돼 여러 논의를 거치면서 공청회를 거쳤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된 뒤 22대 국회에서 재차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이날까지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은 총 9개에 이른다. 공청회에는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유승익 한동대 연구교수, 최경진 가천대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과방위가 AI 기본법안을 논의하는 첫 법안심사소위를 가진 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공청회 계획을 수립하면서 법안 제정 논의에 속도가 붙게 됐다. 지난 회기지만 이미 공청회를 거쳤던 법안이고 여야 대표가 AI 산업 지원을 적극 논의키로 합의한 터라 남은 과제는 여러 법안의 병합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방위는 이와 함께 디지털포용법 공청회도 AI 기본법과 같은 날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포용법 공청회를 24일 오전, AI 기본법 공청회를 오후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포용법 공청회에는 신민수 한양대 교수, 최문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진술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024.09.09 15:38박수형

국회 AI 기본법 논의 가속도...9월 공청회 연다

국회가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 21대 국회서 공청회까지 거치고 폐기된 법안을 두고 22대 국회에서는 개별 조항을 꼼꼼히 살피되 법안 논의 속도를 내기로 여야가 뜻을 모았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제1차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50여 법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과방위는 22대 국회 들어 방통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청문을 비롯해 공영방송 이사 선임 문제를 두고 20여 차례의 전체회의를 개최했으나 법안 논의는 단 한 번도 진행하지 못하고 이날 처음 소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최대 관심사는 21대 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된 AI 기본법안이 꼽힌다.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법안으로, 소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조속한 법안 통과에 뜻을 모았다. 다만 시급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법안이나 AI 진흥과 규제의 균형점을 찾자는 의견이 나왔다. AI 역기능을 우려하는 측에서는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고 있고, 국회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은 규제법이 아니라 기본법인 만큼 최소한의 기본 원칙만 담아 규범을 세우자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과방위 법안소위에서는 9월 중에 AI 기본법에 대한 토론회와 공청회 일정을 조율해 진행키로 했다. 제정 법안은 공청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 21대 국회서도 회기 만료로 폐기됐으나 2022년 당시 공청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법안소위 논의를 끝낸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 참여해 “AI 기본법은 공청회를 거치고, 신속하게 진행하자는 여야의 뜻을 모았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에 AI 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을 물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AI 기술 혁신과 동시에 안정성 확보라는 것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는 분야 중 하나다”면서 “AI 안정성 확보를 위해 AI 기본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신업계가 관심을 기울이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와 관련한 법안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단통법 폐지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도 부분형 완전자급제 등의 법안 발의를 예고한 터라 향후 병합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통법의 경우 규제 법안 폐지를 다루고 있지만 새로운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통법의 공시 지원금 규모에 따른 요금할인율이 정해지는데 지원금 제도는 폐지하면서 요금할인을 유지하는 법적 근거가 부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국회 내에서 법안 논의와 별도로 시장의 이해관계자인 통신사를 비롯해 유통,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제도 개선 협의회 논의가 병행되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디지털포용법 제정안도 ICT 복지 차원에서 중요 법안으로 꼽히는데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의 대표발의안 외에 다른 의원의 법안도 함께 논의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이밖에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신속처리 법안과 재난방송 수신 장애지역에 라디오와 DMB 수신 설비를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논의됐다.

2024.09.03 16:52박수형

민주당 조인철 의원, AI 기본법 제정안 대표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인공지능(AI)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AI 발달에 따라 야기되는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담은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각국은 AI 시장 선점을 위해 막대한 투자와 함께 법과 제도의 정비를 서두르는 반면 대한민국은 관련 법 미비로 인해 정부의 인공 지능 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은 물론 규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시민사회에서는 AI 발전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우려를 표명해 왔다. 이에 따라, 조인철 의원은 ▲인공지능 관련 사업과 연구 지원 ▲인공지능집적단지 지정과 지원 ▲인공지능 실증사업 지원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성 제거 등의 내용을 AI 기본법 제정안에 담았다. 조인철 의원은 “현재 AI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 각국과의 무한 경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입법 미비로 정부 지원의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AI 기본법을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진흥은 물론 광주가 인공지능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5:07박수형

[유미's 픽] "22대 국회는 좀 다를까"…21대서 폐기된 'AI 기본법' 재추진 관심

22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되면서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다시 희망을 걸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결국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AI 기본법)'이 통과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빠른 속도로 법 제정을 추진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AI 기본법은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 규제뿐만 아니라 AI 산업 육성과 활용 지원 등 진흥을 규율한 법안이다. AI 기본법이 제정돼야 관련 정부 조직을 신설하고 예산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다. AI 기술 도입과 활용 지원, 산업 육성, AI 윤리원칙에 따른 정책 수립,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 AI 산업 진흥·규제에 대한 기준을 명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입법 실패로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 2022년 말 발의된 AI 기본법은 지난해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법안2소위를 통과한 후 21대 국회에서 상임위 전체 회의에 계류 중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야 의원들이 개별 발의했던 7개의 AI 관련 법안을 가장 최근 발의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안인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통합시켜 입법을 추진해왔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정부와 산업계는 한 목소리로 AI기본법의 빠른 통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21대 과방위 여야는 일본 라인야후 사태, 방심위의 징계 남발·예산 낭비 문제 등과 관련한 이견 다툼으로 기싸움을 벌이다 결국 AI 기본법을 해결하지 못하고 폐기시켰다. 기업연구소법, 망무임승차방지법, 디지털포용법, 디지털안전서비스법 등 AI 기본법과 함께 논의되고 있던 다른 법안들도 사라졌다. 여야 간 첨예한 갈등으로 '역대 최저' 법안처리율을 기록한 21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AI 기본법은 결국 22대 국회로 공이 넘겨졌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22대 국회에서 AI 기본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단 연내 법안 통과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불어 21대 국회에서 과방위 소속이던 여당 의원들이 이번에 불출마·경선탈락·낙선으로 전멸한 데다 22대 국회에 AI 전문가가 소수라는 점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짙다. 업계 관계자는 "22대 국회 개원 후 다시 입법 발의 단계부터 시작해야 해 법안 통과와 시행령 마련 등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법 제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AI 관련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가 위축되고 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 법안 마련에는 여야 간 합의부터 정부 부처와 시민사회 의견수렴 등 절차가 필요하다"며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본회의 통과까지 끝나려면 연내 법안 통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관측했다. 업계에선 전 세계적으로 AI 학습·저작물에 의한 분쟁이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가 AI 관련 기본법이 없어 대응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면 전 세계 주요 각국은 생성형 AI로 인한 딥페이크, 저작권 분쟁, 윤리 이슈 등으로 몸살을 앓자, AI 관련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는 지난 3월 AI 개발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 등을 규정한 포괄적 규제법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하고 AI 분야에 약 2조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 등을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외에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다. 일본 역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국제 규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도 법률, 의료 등에 AI 기본 원칙을 세워 준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규제 법안이 만들어져야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고 투자도 받을 수 있다"며 "현재로선 규제 불확실성이 제일 큰 리스크"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22대 첫 의원 워크숍에서 AI 전문가인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를 초청해 AI 정책 이슈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 교수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회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AI 산업 진흥의 중요성, 더불어 AI 신뢰성 확보를 위해 AI 기본법을 조속히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가능한 AI와의 공존사회를 위해 글로벌 진입 장벽이 되고 있는 '규제 도입'도 피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AI기본법을 새롭게 만들어 이번 국회에서 조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본법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특히 안철수, 권칠승 의원은 1호 법안으로 발의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22대 국회에서 AI 기본법 논의가 빠르게 이뤄지길 기대했다. 또 발의에 나서는 의원이 있다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AI 규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나 AI 사업에 기본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며 "(21대 국회에서) 폐기됐지만 여러 기록이 있어 22대 국회에 재입법 될 것으로 확신하고, 개의하자마자 이런 부분에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성급한 규제가 능사는 아니지만 여러 산업에서 제도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이미 잇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정치권이) 간과해선 안된다"면서도 "AI 규제는 양날의 검 같아 규제가 산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발주자들의 움직임을 참고해 규제와 발전이 동시에 가능한 합의점을 찾도록 우리나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30 16:43장유미

[유미's 픽] "빛 좋은 개살구?"…'AI 기본법' 없는 韓, 'AI 서울 서밋'서 주도권 잡을까

우리나라 정부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지만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서울 정상회의'로 글로벌 주도권을 잡으려고 나섰으나, 'AI 기본법'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AI 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없이 보여주기식 행사에만 혈안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은 이날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AI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처음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혁신·안전·포용성 등 AI 거버넌스 3대 원칙이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첫째 날에는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90분 동안 정상 세션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주재하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다. 장관 세션은 오는 22일 오후 2시 20분부터 5시 40분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고,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장관 세션에선 AI 안전성 확립과 지속 가능한 AI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각국의 AI 안전 연구소 설립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미래의 AI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AI 개발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가 우려되면서 저전력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비전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부대행사로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포럼은 오전의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과 오후의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세션은 유튜브로 중계돼 일반 국민도 볼 수 있다. 다만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1차 회의보다 거물급 인사들의 참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회의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무스타파 술레이만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 등 거물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반면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눈에 띄는 인사들이 많지 않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 AI 책임자(C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롭 셔먼 메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등이 일단 거론되고 있다. 또 정부는 'AI 대부'로 알려진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에게 행사 참석을 요청했으나, 부상을 당했다는 이유로 거절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어폭스(Firefox) 웹브라우저를 만든 모질라의 공공정책 책임자 린다 그리핀도 다음에 열릴 파리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며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일각에선 '챗GPT'로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픈AI에서 안전팀을 이끌고 있던 일리야 수츠케버 공동창업자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AI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련 팀이 해체된 데다 수츠케버까지 떠나게 되면서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AI의 안전성 문제를 경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오픈AI는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에 제이슨 권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참석시킬 예정이다. 한국계인 그는 'AI 수익화'를 우선 시 하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적극 지지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는 가상 정상회의로 진행되는 만큼 1차 영국 회의 때보다 굵직한 참석자들이 많지 않은 데다 작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년 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3차 회의가 정식 대면행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AI 서울 정상회의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1차 회의 때만큼의 결과물을 제대로 내놓을 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다소 낮은 상태다. 이전 회의에선 한국, 미국, 중국 등 28개국 대표와 기업들이 AI 기술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블레츨리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엔 AI 기술을 안전하게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국가 간에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약속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선거에서 기만적 AI 사용을 막자는 '뮌헨 기술협약' 등 그간 IT 기업들의 자율 규제에 초점이 맞춰진 합의는 몇 차례 있었다"며 "이번에 안전한 AI 활용과 혁신 지속 사이 균형을 갖춘 IT 기업들의 합의문이 나올지 모르겠으나, 안전·혁신·포용이란 형이상학적 주제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 국가별로 AI 주권을 위한 소버린 AI(Sovereign AI)를 추진 중"이라며 "각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당장 이번에 결정될 것이 아니라) 적정한 규제의 선을 국제적으로 합의하는데는 시일이 오래 걸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AI 거버넌스'를 제시할 환경이 자체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도 글로벌 AI 주도권을 가지기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 세계 주요국이 앞 다퉈 AI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AI 기본법'조차 장기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방치되다 결국 폐기 수순을 밟고 있어서다. 'AI 기본법'은 지난해 초 발의된 뒤 1년 넘게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었으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가 마지막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이달 말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구호만 요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과방위 소속 한 의원 관계자는 "공들여 쌓은 AI기본법이 21대 국회에서 무산됐다"며 "(과방위) 전체회의에 대한 양당 합의가 되지 않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을 다시 만들어 오는 29일까지 본회의에 올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는 지난 3월 AI 개발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 등을 규정한 포괄적 규제법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하고 AI 분야에 약 2조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 등을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외에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다. 일본 역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국제 규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를 더 담아야 한다는 의견과 산업 육성이 먼저란 주장이 맞서며 'AI 기본법'은 그간 국회에서 계속 갈피를 잡지 못했다"며 "일종의 가이드라인도 없어 AI 산업 전체가 표류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제시한다는 게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서울 AI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기 전까지 'AI 기본법'이 당연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폐기 수순을 밟는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며 "'AI 기본법' 논의를 멈춘 국가에서 AI 안전을 논의하는 것이 사실 민망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에서 열린 1차 회의 때만큼은 아니지만 여러 나라들이 AI 거버넌스를 우리나라에서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는 국내 AI 기술 수준을 해외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2024.05.21 09:37장유미

말 많던 'AI 기본법' 결국 무산...22대 국회로 공 넘겨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에 계류된 '인공지능(AI) 기본법'이 결국 폐기된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가 임박했음에도 여야가 끝까지 합의에 적극 나서지 않아 방치됐던 탓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방위 여야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전체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막판 회의 운영과 안건 협의에서 이견을 보인 탓이다. 앞서 '일본 라인야후 사태' 등이 불거지면서 여야는 당초 과방위 전체회의 개회 필요성에 공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라인과 관련된 현안 질의에만 집중하자는 여당과 방심위의 징계 남발·예산 낭비 문제도 함께 다루자는 야당이 서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회의는 최종 무산됐다. 과방위는 올 1월 전체회의 이후 감감무소식이었다. 이 탓에 'AI 기본법'은 희생양이 됐다. 이번 과방위의 전체회의 미개최로 일정상 오는 29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년 간 여야 의원들이 개별 발의했던 7개의 AI 관련 법안을 가장 최근 발의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안인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통합시켜 입법을 추진해왔다. 법안 주요 내용으로는 ▲AI 기술도입과 활용 지원 ▲AI 기술 개발과 창업지원 등 산업 육성 ▲AI 윤리원칙에 따른 정책 수립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근거 마련 ▲고위험영역 AI 고지의무 부과 등 산업 진흥과 안전한 AI 사용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과방위 소속 의원 한 보좌관은 "공 들여 쌓은 'AI 기본법'이 21대 국회에서 무산됐다"며 "(과방위) 전체회의는 양당 합의가 되지 않아 미개최하기로 했고, 일정을 다시 만든다고 해도 (AI 기본법을) 본회의에 올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가 끝나면 AI 기본법은 폐기된다. 기업연구소법, 망무임승차방지법, 디지털포용법, 디지털안전서비스법 등 AI 기본법과 함께 논의되고 있던 다른 법안들도 사라지게 됐다. 21대 국회 과방위에서 계류 중이던 법안들은 임기 종료일인 이달 29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공을 넘겨 받는 22대 국회는 'AI 기본법'을 처음부터 논의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진행될 것이란 점에서 해당 법안 통과 시점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21대 국회에서 과방위 소속이던 여당 의원들이 이번에 불출마·경선탈락·낙선으로 전멸했다는 점에서 AI 기본법이 원점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22대 국회에 AI 전문가가 소수라는 점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짙다. 업계 관계자는 "22대 국회 개원 후 다시 입법 발의 단계부터 시작한다면 법안 통과와 시행령 마련 등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법 제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AI 관련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가 위축되고 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와 시민단체가 법안에 명시된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에 대해 반대를 표명한 것도 걸림돌이다. 이 원칙은 미국 등 빅테크에 한참 뒤처진 국내 AI 산업 진흥을 위해 추진됐으나, AI의 무분별한 개발·활용에 따른 위험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기존 법안보다 AI의 부작용 억제에 초점을 맞춘 입법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그 결과와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AI에 내재된 위험성과 우리 사회에 미칠 부작용을 우려해 AI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엄격한 규제를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며 "AI 산업 진흥을 위한 규제 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AI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적·윤리적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한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전 세계적으로 AI 학습·저작물에 의한 분쟁이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가 AI 관련 기본법이 없어 대응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면 전 세계 주요 각국은 생성형 AI로 인한 딥페이크, 저작권 분쟁, 윤리 이슈 등으로 몸살을 앓자, AI 관련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는 지난 3월 AI 개발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 등을 규정한 포괄적 규제법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하고 AI 분야에 약 2조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 등을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외에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다. 일본 역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국제 규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도 법률, 의료 등에 AI 기본 원칙을 세워 준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급한 규제가 능사는 아니지만 여러 산업에서 제도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이미 잇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정치권이) 간과해선 안된다"면서도 "AI 규제는 양날의 검 같아 규제가 산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발주자들의 움직임을 참고해 규제와 발전이 동시에 가능한 합의점을 찾도록 우리나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1 08:17장유미

한덕수 총리 "AI 기본법, 이번 회기 안에 제정되도록 국회와 소통"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에 계류 중인 인공지능(AI) 기본법이 이번 회기 안에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한국포럼 축사에서 “정부는 AI 기본법을 제정해 산업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AI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AI 기본법은 국회서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한 총리는 “지금 우리를 둘러싼 4차 산업혁명은 기업의 생산 방식과 우리의 생활 양식뿐 아니라, 산업 구조와 경제 성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 기술의 특성상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소수의 글로벌 빅테크들이 세계 시장을 독점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칫 조금이라도 기술 개발에 뒤처질 경우 산업의 주도권과 시장을 잃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 안보의 측면에서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AI가 글로벌 기술 혁신의 핵심이자, 새로운 경제 질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AI 강대국 3위의 국가비전을 제시하고,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21일에는 AI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 글로벌 규범과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2024.05.02 18:31박수형

국토부, 공개제한 공간정보도 업종 관계 없이 공개

그동안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도 업종에 관계 없이 보안심사를 거치면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공개제한 공간정보의 제공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개정안'을 19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매우 정밀하거나 좌표가 포함돼 안보상 이유로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는 공간정보사업자와 위치정보사업자에 한해 제공해 왔다. 국토부는 2022년부터 보안심사제도를 도입해 신청자의 보안관리 수준을 심사한 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안심사업무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디지털트윈·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 분야에서 공개제한 공간정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다양한 사업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개선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더욱 정확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 관련 규제를 모두 세심하게 살펴서 산업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19 17:12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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