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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유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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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애플 영업비밀 소송에 반격…"우리 기밀도 유출됐다"

애플의 영업비밀 유출 소송을 받고 있는 오픈AI가 이번에는 애플 측에도 기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두 회사 갈등이 격화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애플로 돌아간 전 직원이 미공개 인공지능(AI) 기기 관련 극비 파일 100개 이상을 개인 계정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해당 직원은 애플에서 오픈AI로 이직했다가 약 6개월 만에 다시 애플로 돌아간 인물이다. 오픈AI는 이 직원이 지난 6월 퇴사하는 날 기밀 파일을 자신의 계정으로 전송한 사실을 내부 조사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일에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AI 기기의 사진과 설계·제조 자료, 부품 공급업체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해당 직원이 애플로 복귀한 뒤 고위 경영진에게 자사 제품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오픈AI는 이 정보가 애플의 AI 기기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애플이 실제로 파일을 확보하거나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필요하면 애플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했다. 애플은 의혹을 부인했다. 관련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새로 채용한 직원이 이전 직장의 기밀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내부 규정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법적 갈등은 지난 7월 애플이 먼저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애플은 자사에서 오픈AI로 이직한 직원들이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밀 정보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소송 대상에는 애플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 오픈AI의 하드웨어 개발을 맡게 된 탕 탄과 엔지니어 창 리우 등이 포함됐다. 애플은 이들이 제품 설계와 제조 기술, 부품 관련 정보를 오픈AI의 기기 개발에 활용하려 한 점을 문제 삼았다. 오픈AI는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다. 오히려 애플이 직원들의 경쟁사 이직을 막기 위해 정상적인 채용 과정까지 영업비밀 침해로 문제 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14일 열린 재판에서는 애플의 영업비밀 사용 금지 요청도 다뤄졌다. 애플은 소송이 끝날 때까지 오픈AI가 자사 기밀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에드워드 다빌라 미국 연방판사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법원의 명령이 나오기 전에 애플의 영업비밀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했다. 오픈AI는 애플 출신 직원 14명의 기기에 남아 있는 디지털 자료도 확보하기로 했다. 기밀 정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기록을 보존하는 조치다. 다만 오픈AI가 기밀을 훔쳤다는 혐의를 인정한 것은 아니며 법원의 최종 판결도 나오지 않았다. 애플과 오픈AI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AI 분야의 협력 관계였다. 애플은 2024년 아이폰 등에 챗GPT를 도입하기 위해 오픈AI와 손잡았다. 그러나 오픈AI가 자체 AI 기기 개발에 나서면서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겹치기 시작했다. 오픈AI는 챗GPT를 넘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300달러(약 40만원) 이상의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역시 AI를 활용한 가정용 기기 시장에 나서면서 두 회사는 새로운 제품 시장에서도 경쟁하게 됐다. 애플 측은 "오픈AI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찾지 못했다"며 "우리가 제기한 영업비밀 유출 소송에서 관심을 돌리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2026.10.15 17:12김동원 기자

대만 검찰, '인텔 이직' TSMC 전 고위임원 자택 압수수색

대만 검찰이 현지 주요 파운드리 TSMC의 영업비밀 유출 의혹과 관련된 전직 고위 임원 로웨이런(Wei-Jen Lo)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현지 수사관은 수색영장에 따라 로웨이런의 자택 2곳을 수색하고, 컴퓨터와 USB 드라이브, 기타 증거들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대만 검찰의 지식재산권 전담 부서는 성명을 통해 "로웨이런이 대만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협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TSMC는 23일 로웨이런을 상대로 대만 지식재산·상업법원에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로웨이런은 최근 TSMC를 퇴직한 직후 인텔에서 집행부사장(EVP)을 맡았다. 이에 TSMC는 로웨이런에 영업비밀과 기밀 정보 유출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인텔은 TSMC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인텔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로웨이런과 관련된 주장에 타당한 근거가 있다고 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회사가 엄격한 내부 정책과 통제 체계를 갖추고 있어, 제3자가 어떠한 기밀 정보나 지식재산을 사용 및 이전하는 것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웨이런은 TSMC에서 21년간 근무하며 5~2나노미터(nm) 급의 최첨단 반도체 공정 양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TSMC에 입사하기 전에는 18년간 인텔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후 올해 10월 인텔에 재합류한 것이다. TSMC는 성명을 통해 "로웨이런이 TSMC의 영업 비밀과 기밀 정보를 사용하거나, 유출 혹은 공개하거나, 이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법적 조치가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2025.11.29 09:41장경윤 기자

유니콘 HR 기업 '딜', 경쟁사 리플링에 산업 스파이 혐의로 피소

글로벌 HR 테크 기업 딜(Deel)이 경쟁사 리플링의 기밀 정보를 빼내기 위해 장기간의 산업 스파이 활동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최근 리플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샌프란시스코 지부에 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리플링 측은 딜이 자사 직원을 산업 스파이로 고용해 회사의 핵심 데이터를 약 4개월간 체계적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리플링에 따르면 딜의 스파이로 지목된 직원은 4개월간 하루 평균 23회 시스템에서 딜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고, 이 과정에서 고객 정보와 영업 전략, 내부 영업교육 자료 등을 빼내 딜 측에 전달했다. 딜 고위 경영진이 직접적으로 연관됐다고 판단한 리플링은 존재하지 않는 가짜 채널이 언급된 편지를 핵심 임원 3명에게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딜 측 스파이가 해당 가짜 채널을 조회했다는 기록을 확보했다. 리플링은 이것이 딜 고위층의 관여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법원 명령을 전달받은 딜 측 스파이 직원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리플링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고, 화장실로 도피해 문을 잠그는 등 법적 증거 확보를 방해했다. 해당 직원은 법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알렉스 스피로 리플링 법률 자문은 "공정한 경쟁은 환영하지만, 법을 어긴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바네사 우 회사 법무 담당자에 따르면 스파이 활동의 규모는 영업과 마케팅, 채용, 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딜 측은 해당 소식에 대해 회사 측의 소행이 아니라고 즉각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20 11:15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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