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8서 메모 앱 확 바뀐다…음성 메모·수학 기능 탑재"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강력한 메모 앱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워지는 메모 앱은 앱 내에서 직접 음성 파일을 녹음하고 저장, 재생할 수 있게 바뀐다. 이 기능은 현재 iOS 18, 맥OS 15용으로 개발 중이며, 새 아이패드OS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폰에서 오디오 녹음 파일을 메모 앱에 넣으려면 음성 메모 앱에서 메모 앱으로 복사해 붙여넣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iOS 18부터는 더 이상 이 단계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은 '수학 노트'(Math Notes)라고 알려진 신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 기능은 애플의 계산기 앱과 연결해 사용자가 메모 앱에서 계산기 정보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은 향후 학문, 과학,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사용되는 필수적인 수학 표기법을 메모 앱에서 자유롭게 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구현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인사이더는 해당 기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에서 제공하는 수학 기능과 닮았다고 전했다. “원노트 사용자들은 방정식을 풀고, 손글씨로 공식을 만들고 단위를 변환하고 2D 그래프를 시각화 할 수 있다”며, “'수학노트' 기능이 원노트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또, 맥OS 15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계산기 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위 기능들은 올 6월 10일부터 개최되는 애플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4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정식 업데이트는 오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iOS18은 아이폰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큰 개편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시리, 스포트라이트, 단축어, 애플뮤직, 메시지, 건강, 키노트 등의 앱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