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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기내 와이파이 무료로…대한항공·아시아나 스타링크 도입

비행기 안에서 인터넷을 쓰려면 약 3만원을 내야 했던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가 무료로 바뀐다. 대한항공이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하면서다. 아시아나항공도 스타링크 장비를 순차적으로 적용하면서 양사의 기내 인터넷 환경이 저궤도 위성 기반으로 전환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비 설치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 적용한다. 동아시아 대형항공사(FSC) 가운데 스타링크를 활용한 기내 와이파이를 상용화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기존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는 유료다. 장거리 노선에서 웹 검색과 이메일, 음악 영상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요금은 전체 비행시간 기준 20.95달러로 약 3만원이다. 2시간 이용권도 10.95달러를 내야 한다. 스타링크가 설치된 항공기에서는 이 비용이 사라진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일반석을 가리지 않고 모든 승객에게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한다. 별도 이용권을 구매할 필요도 없다. 이용 절차도 간소화했다. 승객이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해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전환과 함께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의 범위도 넓어진다. OTT와 음악 스트리밍부터 온라인 게임, 웹 검색, 뉴스 확인,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거나 클라우드 기반 협업 서비스를 활용하는 업무도 가능하다. 다만 인터넷을 이용한 음성통화, 영상통화와 SNS 라이브 방송은 제한된다. 통신 자체가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다른 승객의 기내 이용 환경과 항공 보안 등을 고려한 조치다.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한다.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4대에서 시작해 장비 설치 작업을 지속하고,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항공기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항공기에서는 기존 유료 기내 와이파이를 당분간 이용해야 한다.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가 늘어나는 데 맞춰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도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다. 아시아나항공도 스타링크 도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A350-900 9대와 A330-300 1대 등 10대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이후 대상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대한항공처럼 모든 항공편이 한꺼번에 스타링크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양사의 스타링크 도입은 지난해 말부터 추진됐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그룹 소속 5개 항공사에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를 순차 적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운항 기종부터 장비 설치에 들어갔다. 스타링크는 지상에서 약 550km 떨어진 저궤도를 도는 위성을 이용해 인터넷을 제공한다. 기존 항공 위성통신에 활용되는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상과의 거리가 짧아 데이터가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수천기의 위성을 활용하는 스타링크가 항공·해운 등 이동체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기내 인터넷 서비스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한된 속도와 높은 이용료 때문에 기내 와이파이가 선택적인 부가서비스에 가까웠다면 저궤도 위성통신 도입 이후 무료 인터넷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는 항공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를 늘리면서 기내 인터넷을 유료 부가서비스에서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2027년 말까지 대부분의 운항 항공기에 스타링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26.09.11 17:34박수형 기자

메디인테크, 국내 학술대회서 'AI 로봇내시경' 전시

의료로봇 스타트업 메디인테크가 지난 4~5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학술대회(KSGE) 데이즈 2026'에서 인공지능(AI) 로봇내시경 '인티온 S(INTION S)'와 이상부위 탐지 소프트웨어 '인티온 딥아이(INTION DEEPEYE)'를 전시했다고 7일 밝혔다. KSGE 데이즈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의료 학술회다. 서울 더그랜드롯데에서 개최됐다. 메디인테크는 부스에서 내시경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의료진이 직접 장비를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동안 200명 이상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가 부스를 찾아 제품을 체험했다. 인티온 S는 기존 수동조작 방식을 전동화한 AI 로봇내시경이다. 경량화된 조작부와 AI 자율조향 기능을 통해 의료진 손목 부담을 줄이고 정밀한 시술을 지원한다. 함께 전시한 인티온 딥아이는 기존에 사용 중인 내시경 장비에도 적용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다. CADe와 CADx 두 가지로 구분된다. CADe는 내시경 진료 중 놓칠 수 있는 이상부위 발견을 보조하고, CADx는 발견된 병변을 탐지해 암 여부를 분류한다. 메디인테크는 최근 CADx 소프트웨어에 대한 국내 인허가도 마쳤다. 메디인테크는 앞서 DK헬스케어와 체결한 국내 총판 계약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는 "KSGE 데이즈에서 내시경을 사용하는 의료진에 인티온 S를 직접 소개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며 "의료진과 접점을 확대해 제품 사용성을 높이고, 의료현장 공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1:06진운용 기자

경기남부 '심혈관질환' 골든타임 잡는다

지역·필수의료가 제대로 작동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례로 심근경색과 심정지는 환자가 병원을 선택해 찾아갈 만큼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대표적 응급질환이다. 진료지침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응급실 도착 후 90분 이내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것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치료가 지연될수록 환자의 생존과 회복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2명의 초등학생 자녀와 배우자가 있는 42세 남성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로 병원에 실려 왔다. 환자는 응급 관상 동맥 개통 시술 후 인공호흡기 의존하며 3일간 중환자실 치료받았고, 의식 명료하게 깨어나고 다른 장기 이상 없어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이틀 후 퇴원했다. 심근경색은 병원 고를 시간이 없다… '골든타임' 지키는 지역거점 의료기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을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중요한 역할로 보고 24시간 심혈관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완결형 심혈관 진료체계를 구축해 경기남부지역 심혈관 환자의 응급치료부터 고난도 치료, 장기적인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2024년 이후 의료공백으로 여러 의료기관이 응급진료 범위를 축소하거나 외부 중증환자 수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간에도 응급실 운영을 지속하며 심근경색과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했다고 한다. 최재혁 순환기내과 교수는 “응급조치부터 최종 치료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365일 24시간 조건 없이 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의정사태 속에서도 심장 응급진료를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지역에서 반드시 필요한 진료는 어려운 시기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학제 진료체계는 기본…협력으로 지역의 심혈관 진료 공백 메워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진료 인력이 연계해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수용하고, 심근경색 환자에서는 응급실 도착 후 신속한 진단과 관상동맥중재술이 이어지도록 24시간 온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심혈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실 평가 후 순환기내과와 즉시 연계하고, 필요한 경우 심혈관조영실, 중환자실, 수술실로 치료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심장혈관센터의 중요한 강점 중 하나는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체계로, 정기적인 Heart Team 회의를 통해 고난도 관상동맥질환과 판막질환, 중증 심부전 환자의 치료방침을 논의한다.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진뿐 아니라 전공의, 전담간호사, 심장초음파 담당자, 체외순환사 등 약 20명의 관련 의료진이 참여한다. 순환기내과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심혈관질환 진료 공백을 줄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충청남도 서산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안성병원 등과 협력해 대학병원 순환기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진료를 지원하고, 고난도 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으로 연계하는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급성 심근경색 등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상급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하고, 치료 후에는 다시 지역 의료기관에서 추적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가 불필요하게 장거리 진료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원격협진도 진행 중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후 지역 의료기관의 심전도와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 등을 대학병원 전문의와 공유해 치료 방향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필요 시 환자의 전원이나 추가 검사를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협진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또 병원 정보시스템을 연계한 협진 의뢰·회송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 연속성을 높이는 데 활용해 왔다. 원격협진은 대학병원이 지역병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의료진이 환자를 보다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환자를 연결하는 협력모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성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병원장은 “심근경색과 심정지 같은 중증 심혈관질환은 환자에게 어느 병원으로 갈지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며 “지역 안에서 신속한 응급치료가 가능하고,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중재시술과 수술, 중환자 치료, 기계적 순환보조와 심장이식까지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응급치료에서 최종 치료까지…TAVI·LVAD·심장이식까지 치료 완결적 제공 심장혈관센터는 2025년 약 700건의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했다. 관상동맥중재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의 막히거나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를 넓혀주는 시술이다. 특히 중증 판막질환과 말기 심부전 환자를 위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TAVI), 좌심실보조장치(이하 LVAD), 심장이식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중증으로 진행된 뒤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절반이 2년 이내에 사망하고 5년 생존율이 20% 안팎에 그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질환이다. 이 경우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과 TAVI 가운데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Heart Team에서 결정한다. TAVI는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시술로, 고령이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 등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심장수술이 가능한 시설과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등 장비, 일정 경력 이상의 순환기내과·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연간 대동맥판막치환술과 관상동맥중재술 실적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 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3년 TAVI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50례 이상을 시행하며 치료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경기남부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한 데 이어, 2018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LVAD 수술에 성공했다. 박명수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혈관센터에서는 중증 심부전 환자의 장기적인 치료를 위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점은 개별 시술이나 수술의 시행 여부가 아니라, 응급 상황에서 시작한 치료가 중환자 치료와 기계적 순환보조를 거쳐 필요시 LVAD 또는 심장이식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혈관센터는 중증 심혈관질환의 응급치료뿐 아니라 질환이 발생하기 전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일차예방과 조기진단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심장혈관 건강관리를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예방과 조기진단에 관한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지역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와 심장초음파 협진 등을 통해 지역 의료진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최재혁 교수는 “골든타임은 예방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뿐 아니라, 지역개원의와 최신 치료와 의뢰 기준을 공유하는 연수강좌와 협진 등 진료 네트워크도 구축돼 있다”며 “지역 의사와 연결될수록 진료는 유기적으로 발전한다. 한 병원의 역량이 지역 전체의 역량이 되도록 연결하고, 경기 남부에서 심장 치료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우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를 비롯한 여러 전문분야가 긴밀하게 협력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동시에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과 예방활동을 통해 경기남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심혈관질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4 08:00조민규 기자

국토부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 세계 표준됐다

우리 정부가 마련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20일부터 항공기에 보조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만 반입할 수 있고 기내에서는 충전과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ICAO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국제기준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난해 1월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 반입 개수 제한, 기내 충전 및 선반 보관 금지 등의 안전대책을 시행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일된 국제기준이 없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가나 항공사별로 규정이 다르게 적용돼 국제선 이용객 혼선은 물론 일관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어 글로벌 표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ICAO 위험물패널회의와 아·태 항공청장회의, ICAO 총회 등에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기준 강화를 위한 국제기준 개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안해 온 결과, ICAO가 우리나라의 의제를 채택, 국제기준 개정을 추진했다. ICAO는 지난달 27일 항공위험물운송기술지침(Doc 9284)에 보조배터리 반입수량과 충전·사용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확정된 국제기준 개정안의 핵심은 불필요한 반입을 제한하고 화재 유발 원인을 원천 차단하는 데 있다”며 “보조배터리 반입은 2개까지, 기내 충전·사용은 전면 금지된다”고 전했다. 신설된 국제기준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는 1인당 최대 2개(160Wh/4만3000mAh 이하)로 반입이 제한된다. 또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는 물론,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 타 전자기기를 연결해 충전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국토부는 이번 국제기준 개정에 맞춰 '항공위험물운송기술기준' 개정을 진행하는 한편, 제도 변화에 따른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공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 교육과 안내문(누리집·모바일 안내 포함) 정비 등을 철저히 마친 후 20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2026.04.08 08:21주문정 기자

평소보다 음주량 늘었다면 '위암' 주의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 40세 이상 31만명 '음주량 변화' 분석 비음주자가 술을 마시기 시작하거나 기존 음주자가 섭취량을 늘리는 등의 음주 행태 변화가 위암 발생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절대적 음주량뿐만 아니라 음주량 변화 역시 주의 깊게 관찰·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위암 예방에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최용훈 교수·국립암센터 암진료향상연구과 장지은 박사)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토대로 40세 이상 성인 31만192명을 하루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경도(남성 15g·여성 7.5g 미만) ▲중등도(남성 15~29.9g·여성 7.5~14.9g) ▲고용량(남성 30g·여성 15g 이상)으로 분류하고, 평균 약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알코올 섭취량과 무관하게 음주량 증가는 명백한 위암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금주 혹은 절주는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비음주자가 새롭게 음주를 시작할 시 가벼운 수준으로 즐기더라도 위암 위험이 약 14% 증가(상대위험도 1.14)했으며, 반대로 중등도의 음주자는 경도 수준으로 줄일 경우 발병 위험이 약 20% 감소(상대위험도 0.80)했다. 남녀에 따라 양상은 달랐다. 남성은 음주 유지자보다 비음주자의 위암 발생 위험이 약 10% 낮았고, 섭취량을 늘린 집단은 위험도가 약 10% 높아져 음주량 변화와 위암 발병 위험의 연관성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났다. 반면 여성은 전반적으로 연관성이 낮게 나타났으나, 비음주에서 고용량 음주로 섭취량이 급증할 시 위암 위험이 약 2배 증가해 폭음에 대한 주의가 필요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음주량 변화와 위암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밝혀내고, 성별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금주·절주 교육 등의 치료전략이 필요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음주와 위암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들은 주로 절대적인 음주량에 초점을 맞춰온 데 반해, 실질적인 행동 변화에 따른 영향을 장기간 연구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나영 교수는 “음주량의 많고 적음뿐만 아니라 최근의 변화 양상이 위암 위험과 연관이 깊음을 밝힌 연구”라며 “절제 혹은 완전히 금주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위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시경으로 조기위암을 제거한 적이 있거나 가족력·흡연 등 고위험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금주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어렵다면 음주량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4-2027년도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대한암학회의 공식 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2025.10.01 17:23조민규 기자

아마존 위성통신, 기내 와이파이 시장부터 개척

위성통신 시장에 뛰어든 아마존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첫 시장으로 꼽았다. 스타링크가 주도하는 시장에 아마존의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 셈이다. 프로젝트 카이퍼 이름으로 위성 인터넷 사업을 전개하는 아마존은 미국 현지 항공사인 제트블루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트블루 대상의 서비스 개시 시점은 2027년부터다. 기내 전용 단말기를 통해 초당 1기가비트(Gb)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마감 시한에 맞춰 카이퍼 위성 발사를 앞당기는 동시에 항공사와 제조사 등의 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FCC 마감 시한에 맞춰 내년 7월까지 3천236기 위성 가운데 절반을 발사해야 사업 개시가 가능하다. 즉 지난 4개월 동안 100여기의 위성을 발사했는데 앞으로 1천500기 이상의 위성을 쏘아야 하고 경쟁사 틈바구니에서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들어 T모바일US는 사우스웨스트항공에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을 발표했고, 스타링크는 알래스카항공을 신규 고객사로 받아들였다. 아울러 에코스타, 유텔샛, AST스페이스모바일 등의 경쟁사도 최근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5.09.07 14:40박수형 기자

복통·혈변, 대변 굵기 감소했다면 나이 상관없이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조용히 진행되는 질환인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정밀한 내시경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와 대장내시경의 궁금증을 풀어봤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혈변, 체중 감소, 대변 굵기 변화 등이 있지만, 이는 치질이나 과민성장증후군 등 다른 질환과 유사해 증상만으로는 암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복부 통증 등 증상이 발생하면 이미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있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없을 때 미리 발견하는 것이 치료 효과도 좋고 완치 가능성도 높다. 차재명 교수는 “건강은 잃기 전까지는 그 가치를 알기 어렵다”며 “무증상일 때 발견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정기검진”이라고 설명했다.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선종(샘종)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데는 대략 5~10년이 걸린다. 대장암은 5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해 이에 맞춰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의 선종을 발견·절제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50대 미만의 '젊은 대장암' 발병도 늘고 있어,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진료받은 50대 미만 환자비율은 2020년 9.6%에서 2024년 12.3%로 약 28% 증가했다. 만약 복통, 혈변, 체중감소, 대변 굵기 감소, 배변 습관 변화 등과 같이 대장암일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동시에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검사다. 대장암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폴립에서 시작되는데, 내시경 검사 중 폴립을 조기에 발견해 절제하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경험이 풍부한 내시경 전문의는 병변의 모양과 색, 혈관 분포만으로도 암 여부를 95% 이상 육안으로 예측할 수 있어, 숙련된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힘들어도 장 정결 제대로 해야 검사 정확·안전…전날과 당일 나눠서 복용 대장내시경에서 힘들어하는 과정 중의 하나가 전날 시행하는 장세척 과정이다. 대장 정결이 불량하면 검사를 하더라도 질병을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 통증이 더 유발될 수 있고, 천공 위험도 높아진다. 과거에는 4리터 장정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에는 1리터까지 양이 줄었고 알약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 등 복용이 많이 간편해졌다. 대장 정결은 일반적으로 약물 절반은 전날 복용하고, 절반은 검사 당일에 복용하는데,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대장 정결 효과가 훨씬 더 우수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내시경 절제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암 중 하나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이유로 검진을 미루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이미 3기 이상으로 진행돼 수술뿐 아니라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차재명 교수는 “내시경 검사는 단순한 '보는 검사'가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치료의 첫 단계”라며 “내시경은 일반적으로 5년마다 권장되지만, 용종이 있는 경우, 나이, 고위험군 등 본인 건강상태에 따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또 50세 이상 성인은 국가암검진 사업에서 연 1회 분변잠혈검사 기회를 제공한다. 잊지 말고 꾸준히 받으면 검사 효과가 좋다”라고 당부했다.

2025.08.13 14:32조민규 기자

국내 첫 항공보안 국제회의 열린다…고도·복합적 신생 테러 위협 대응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이 주최하는 제38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보안 분야 전문가 그룹회의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서울 광화문 필원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항공보안 위협요소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위험·위협평가 분야 그룹회의'로 ICAO 항공보안패널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15개국 30여 명의 전문가가 모인다. 한국은 2022년 처음으로 항공보안 분야 패널국으로 진출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37차 회의에서 2025년 회의 개최를 지지받아, 국내에서 첫 항공보안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항공보안 분야 불법방해행위와 테러 동향을 공유하고, 항공보안 위험 개념을 명확히 하며,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위험평가 방식을 정립해 그 결과를 국제기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내 전문가 역시 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항공보안 위협요소와 국내 항공보안 위험평가 방식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기내 반입금지 위해물품을 관리·검토하는 기관인 TS는 이번 회의에 참석해 국제적 차원의 신규 항공보안 위협에 대해 배우는 계기를 가질 예정이다. 또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 운영 경험을 소개해 신뢰 기반 보안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홍락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은 항공보안의 전제이자 핵심”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고도화하는 보안 위협에 예방적 대응체계를 함께 정립하는 한편, 한국의 위험요소 평가기반 보안감독 방식을 알려 글로벌 선두국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09 16:23주문정 기자

SKT-SK텔링크, 기내와이파이 자동로밍 세계최초 출시

SK텔레콤이 SK텔링크와 함께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비행기 탑승 전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로, SK텔레콤과 SK텔링크가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이 국내 이통사 최초로 선보인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서 훨씬 편리하게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내 와이파이는 고객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사용 가능 항공편을 확인 후 결제하거나 혹은 탑승 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탑승 후에는 항공사 포털 접속과 회원가입 혹은 사용자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용자는 T로밍 홈페이지 또는 공항 로밍센터에서 본인 항공편의 와이파이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 후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 후 문자로 받은 바우처 코드를 기내에서 와이파이 연결 시 입력하기만 하면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비행기 탑승 후 바로 인터넷 연결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바우처 코드 입력 절차까지 생략했다. 자동 인증 기술을 적용해 수동으로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 혹은 공항 T로밍센터에서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 후 가입하면 탑승 후 자동으로 가입 정보가 인증되고 기내에서 바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에 적용된 자동 인증 기술은 '패스포인트(Passpoint)'로 항공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패스포인트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자동 인증 기술로 공공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김 없는 연결과 향상된 보안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는 패스포인트 기술에 SK텔레콤의 고객 인증 기술, 파나소닉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결합해 자동인증 시스템을 항공영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재 'T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에서 서비스되며, SK텔레콤은 향후 국내 주요 항공사들에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체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바로 요금제 이용자에 요금 할인 자동 로밍 방식과 바우처 방식, 두 가지 종류로 제공된다. 자동 로밍 방식은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바우처 방식은 대한항공,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에어캐나다, 에티하드항공 등 5개 항공사 탑승 시 이용할 수 있다.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은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장거리(2만9천700원), 중거리(1만9천800원), 단거리(1만7천600원), 초단거리 요금제(8천800원) 4종류다. 초단거리 요금제는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오사카, 후쿠오카, 칭다오 등 2시간 미만 비행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바로 요금제 이용자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밍 데이터 24GB 요금제 이용시에는 T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2GB 요금제 고객은 50%, 6GB와 3GB 고객에게는 20% 할인을 제공한다. 이성철 SK텔링크 국제사업본부장은 “SK텔링크는 자동 로밍 서비스의 글로벌 게이트웨이로서 더 많은 항공편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위성사업자 및 항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T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는 당사의 노력이 기내로 확장된 것으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로밍 서비스와 합리적인 요금 체계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09:05박수형 기자

교통안전공단 "드론·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절차 알려드려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이 드론 배터리·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절차와 제주국제공항 주변 불법 드론 비행 방지 가이드라인 안내에 나섰다. TS는 제주지방항공청·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제주도청과 함께 18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드론 배터리·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절차 안내와 불법 드론 비행 방지를 위한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드론 배터리와 보조배터리의 경우 충전용량 100Wh 이하 배터리 5개 이하를 반입할 때는 항공사 승인과 스티커 부착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배터리 단락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충전용량 100Wh 초과~160Wh 이하 배터리를 2개 이하 반입할 때는 항공사 승인과 스티커 부착, 단락 방지 조치를 모두 해야 한다. 3개를 초과하면 기내 반입을 할 수 없다. 이밖에 충전 용량 160Wh 초과 배터리는 기내에 반입할 수 없다. 드론 배터리·보조배터리 단락 방지 조치 방법은 배터리를 분리해 비닐봉투나 보호용 파우치에 보관(배터리만 1개씩 분리 보관)한다. 또 단자에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단자 보호용 캡을 부착하면 된다. 항공기 이용 승객이 드론 배터리나 보조배터리·전자담배를 기내에 반입했을 때는 배터리를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기내 선반에 보관하면 안 된다. 또 기내에서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단락 방지 상태를 유지해 보관해야 한다. 배터리에 외부 충격이나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부풀어 오르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려야 한다. 이밖에 제주국제공항을 포함한 관제권 반경 9.3㎞ 이내에서 드론을 비행할 때는 드론 원스톱 민원 포털서비스에 접속해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불법 비행을 하면 최대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홍보 캠페인을 통해 공항 주변에서의 불법 비행을 근절하는 한편, 승객의 기내 반입 절차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는 효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공단 공식 SNS를 활용한 홍보로 국민이 안전한 항공 운항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8 11:02주문정 기자

[1분건강] 국내 연구진, 굳어가는 간 진단 기준점 소개

국내 연구진이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을 앓는 환자에서 간이 굳어지는 진행성 간섬유증을 확인하는 진단법의 기준점을 제시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고혈압이나 고혈당 등 대사질환을 동반한 채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하거나 더 악화하면 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증상도 뚜렷하지 않아 조기발견도 어렵기에 정기 검진 중요성이 크다. 특히 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의 예후를 측정하는 데 중요하다. 공동 교수팀은 김승업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유정환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전영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연구에 적합하다고 판정한 72개 문헌 중 순간탄성 측정법 1만 9천여 명의 데이터와 자기공명 탄성 측정법 1천 4백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순간탄성 측정법은 7.1에서 7.9kPa, 자기공명 탄성 측정법은 3.62에서 3.8kPa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에서의 진행성 간섬유화 진단을 위한 최적의 기준점임을 밝혔다. 김승업 교수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가 증가세에 있지만 비침습적 검사법에 대한 실질적 정보가 부족하다”라며 “임상에서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 학술지 'CMH(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IF 14)'에 게재됐다.

2025.02.28 10:44김양균 기자

3월부터 보조배터리·전자담배 항공기 반입 제한

3월부터 용량 1만·2만mAh 보조배터리 등 100Wh 제품은 최대 5개까지 항공기 반입이 가능하고 3만mAh 보조배터리(100~160Wh)는 2개까지만 허용된다. 캠핑용(5만mAh·160Wh 초과) 배터리는 기내에 반입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화는 표준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준안은 에너부산 화재사고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보조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에 대한 국민불안 등을 고려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보조배터리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로 인한 기내 화재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전자담배 안전관리도 포함해 적용하기로 했다. 3월부터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수하물 위탁이 금지되며 기내 반입은 허용하되 용량과 수량 제한 및 엄격한 보관규정을 적용한다.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은 배터리 전력량(Wh)에 따라 차별화하고 초과 반입시 항공사의 별도 승인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승인된 배터리는 별도 스티커를 부착해 보안 검색할 때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100Wh 이하 보조배터리(1만·2만mAh)는 최대 5개, 100~160Wh(3만mAh)는 항공사 승인하에 2개까지, 160Wh 초과(3만mAh 초과) 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또 보조배터리 단자(매립형·돌출형 포함)가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로 커버하거나 보호형 파우치 또는 지퍼백 등 비닐봉지 등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적발된 미승인 배터리는 해당 항공사에 인계해 확인·처리하고 적발건수를 매월 1회 항공사에 통보해 자체 시정조치를 요청한다.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승객이 몸에 소지하거나 죄석 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기내 선반 보관은 금지된다. 또 기내전원이나 배터리로 보조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좌석틈새에 끼이거나 과열 또는 부풀어 오름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승무원에게 신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3월 1일 시행에 앞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공항운영자 등과 협력해 홍보와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에어부산 화재사고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밝혀지면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 논의를 통해 기내 반입 수량 제한 등 추가 규제강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큰 만큼, 이번 조치를 통해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에 대한 승객 안내와 관리절차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승객 여러분도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반입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항공사 지침과 보안검색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5.02.13 15:24주문정 기자

머스크의 '스타링크', 美 유나이티드항공에 인터넷 서비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 적용된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월 스타링크를 테스트한 뒤 엠브라에르 175 기종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는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유나이티드항공 '마일리지플러스' 회원들은 기내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됐다. 비행기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델타항공과 하와이안항공, 제트블루항공 승객도 스타링크로 와이파이 인터넷을 쓸 수 있다. CNN은 "미국 3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와 제휴로 머스크 CEO의 영향력이 더 커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2025.01.06 11:19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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