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지스타2025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기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KEA, 여수·순천시 찾아가는 가전제품 무상점검 행사 개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한종희)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전라남도 여수시와 순천시에서 삼성전자 등 전자업계 9개사와 공동으로 스마트폰·가전제품 무상점검과 건강진단을 통한 의료기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여기업은 삼성전자·세라젬·LG전자·오텍캐리어·쿠첸·쿠쿠전자·휴롬엘에스·경동나비엔·귀뚜라미 등이다. 전자업계는 휴대폰 서비스 차량과 실내 행사장 내에 부스를 설치해 농어민·고령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소비자의 노트북·밥솥·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제품 무상수리와 의료기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노인복지관·보육원·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배려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방문을 통해 보일러·대형가전제품의 기능과 안전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KEA는 무상점검 행사와 연계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취약계층 소비자 피해예방 교육, 자산관리 상담, 고령자 대상 건강상태 진단과 의료기기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사전공지를 통해 마을 단위로 수집된 소형 폐가전도 방문·회수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소비자원과 여수시·순천시 등 지자체가 공동주관한 가운데 KEA·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석유관리원·한국주택금융공사·국민연금공단·한국인삼공사 등이 참여해 행사를 지원했다.

2024.10.30 16:31주문정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영업이익 1638억원…전년비 91.8%↑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주력 시장서 성장세를 이어간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7천887억원, 영업이익 1천6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전력설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배전기기와 회전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1%, 10.8%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지난해 판매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4.1% 감소했지만, 북미·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 금액은 3분기 7억700만 달러, 올해 누계 30억2천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37억4천300만 달러 80.8%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53억9천900만 달러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4일 별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천100원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배당에 나선 것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초다. 배당금 총액은 396억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0.34%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 9월 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내달 5일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와 데이터센터 증설 등 시장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속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선별 수주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수주 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축과 울산 300kV 공장 레이아웃 변경 공사에 이어 최근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신축을 완료했다. 계획했던 변압기 생산시설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연간 2천2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0.25 10:18류은주

'원피스' 주인공 팔처럼 잘 늘어나는 '인공근육' 개발…압력도 3천690배 거뜬히 견뎌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는 팔이 고무처럼 무한정 늘어난다. 그러나 이 영화의 상상이 조만간 현실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무처럼 8배 이상 늘어나면서도 자동차 무게를 거뜬히 견딜 수 있는 '소프트 인공근육'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UNIST 정훈의 교수 연구팀이 강성 변화율을 최대 2천700배 확대한 '자성 복합 인공근육'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소프트 인공근육은 로봇, 웨어러블 장치, 생체의료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 가변 강성 소재인 형상 기억 고분자에, 자성을 띠면서도 강한 힘을 만들 수 있는 강자성 입자를 결합해 하중 지지력과 신축성을 크게 높인 소프트 자성 복합 인공근육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소미 UNIST 기계공학과 연구원(석박사통합과정)은 "45℃ 이상이 되면 점차 부드러워지는데, 70℃에서 최대 8배 정도 늘어난다"며 "25℃ 상온 이하에서는 다시 딱딱해져 압축의 힘을 3천690배까지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실험은 10g 정도로 실시했는데, 무게를 견디는 힘은 10㎏까지 나왔다"며 "자기 무게의 1천 배를 거뜬히 견뎌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움직임을 제어하는 액추에이터로서의 작동 성능 측면에서도 에너지 효율 90.9%로 우수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소프트 인공근육이 자기장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카테터나 스텐트 같은 의료기기, 소프트 그리퍼를 포함한 정밀 제조 분야 로봇이나, 인간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원격 제어 로봇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훈의 UNIST 기계공학과 교수(교신저자)는 "마이크로 로봇, 생체의료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생체모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중 자극 방식인 레이저 가열과 자기장 제어를 통해 신장, 수축, 굽힘, 비틀림과 같은 기본적인 동작부터 물건을 집어 원하는 위치에 놓는 복잡한 동작까지 원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1저자는 △국립부경대학교 소방공학과 성민호 조교수 △삼성전자 TSP총괄 PKG개발1팀 선가현 책임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김소미 연구원(석박사통합과정)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9월 10일)에 게재됐다.

2024.10.15 14:56박희범

LS일렉트릭,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시장 본격 공략

LS일렉트릭이 베트남 산업·도시 종합 개발기업 베카멕스와 손잡고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일렉트릭은 베카멕스와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 성에 위치한 베카멕스 WTC 타워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응우옌 반 흥 베카멕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베트남 디지털 전환 기조와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베트남 내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카멕스는 스마트팩토리 마케팅을 통해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고객을 발굴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제안·실행·운영 등 솔루션 공급 계약부터 적용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반을 책임지며, ESS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도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카멕스는 베트남 빈즈엉성 최대 국영기업으로, 산업 부동산과 도시 개발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물류, 금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특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단지 개발과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조 자동화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베카멕스와 협력해 베트남 현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제조 공장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동화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3조7천92억원 규모였던 베트남 자동화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약 6조1천3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8.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 공장 자동화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적기라는 것이 회사 측의 판단이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 현지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전력기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입주한 제조 기업 자동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베카멕스가 조성하는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자동화 시장에서도 점유를 확대하는 동시에 빈증성의 산업 혁신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제조업 생산성, 공정 운영 효율성, 제품 품질 제고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제조를 선도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입주 기업들 RE100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5 09:11류은주

"갤럭시·아이폰 시대 이제 끝?"…오픈AI, 스티브 잡스와 일한 애플 디자이너와 일 벌인다

'아이폰' 등을 디자인 한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애플을 떠난지 5년만에 오픈AI와 손잡고 새로운 유형의 인공지능(AI) 기기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가 AI폰 시장에 뛰어들지, 완전히 새로운 AI 기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뉴욕타임즈, 폰아레나,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이브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스마트폰을 대체할 'AI 하드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기기에는 오픈AI의 '챗GPT' 등 최신 AI가 탑재될 예정으로, 오픈AI는 스마트폰처럼 보이지 않는 AI 하드웨어 개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기 설계는 아이브가 운영하는 '러브프롬'이 맡았다. 업계에선 이 기기가 터치 스크린 기술과 오리지널 '아이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중인 것으로 추측했다. 아이브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실에서 새 기기 개발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애플에서 아이브와 함께 일했던 에반스 핸키, 탕 탄도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는 "(스마트폰) 화면에 있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AI를 구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며 "이 AI는 OS(운영체제)의 모든 부분에 액세스할 수 있어 사용자가 수동으로 제어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고(故) 스티브 잡스와 수십 년간 애플에서 근무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등의 디자인을 직접 담당했다. 알트먼 CEO는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의 소개로 만났다. 아이브와 로렌 파월 잡스의 회사인 에머슨 콜렉티브는 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즈는 이 프로젝트가 연말까지 10억 달러(약 1조3천3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미 10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소프트뱅크 손정의 CEO가 참여하는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는 AI와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에 맞춤형으로 제작된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애플 출신이 만든 휴메인의 'AI핀'이 대표적이고, 코슬라벤처스가 투자한 래빗의 R1이라는 기기도 있다. 아이브와 올트먼이 만드는 하드웨어도 이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확정되지 않았다. 러브프롬 공동 창립자 마크 뉴슨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AI 하드웨어와 출시 시기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2024.09.23 09:48장유미

세나테크놀로지, 상반기 영업이익 144억원...전년比 16% 증가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 분야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대표 김태용)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율은 16%를 거뒀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서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 시장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관련 제품 매출이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반기 이후 7월 한 달간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특히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 매출이 각각 47%, 147% 급증하면서 하반기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제품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나테크놀로지의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144억원,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25% 증가했다. 회사는 원가 절감 노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의 자체적인 노력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 한 해의 영업이익 128억 원을 상반기에 이미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세나테크놀로지는 이륜차용 무선통신기기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멀티미디어 무선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레저, 아웃도어 스포츠 등 분야에서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전 세계 약 107개국에 3860여개의 전문 유통망을 통해 자사 제품을 수출함에 따라 전체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된다.

2024.09.10 17:07이나리

HD현대,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 2배 늘린다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 설립을 통해 배전기기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3일 청주센트럴밸리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공하는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져 오는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라인과 물류를 자동화하고, 수요예측부터 자재, 완성품 입출고 관리 등 AI 기반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는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 배분·공급해주는 배전기기 시장이 전력기기에 이어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로,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을 현재 두 배 수준인 1천30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회장은 “신공장은 첨단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배전기기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청주 지역 내 양질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일렉트릭이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을 우리 지역에 건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신공장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사항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에서 북미 생산 법인의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가졌으며,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 레이아웃 변경과 철심 공장 신축도 진행하고 있다.

2024.09.03 11:20류은주

BAT로스만스, 친환경 기기 반납 프로그램 전국 확대

BAT로스만스는 자사의 기기 반납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기기 반납 프로그램은 사용하지 않는 기기를 수거하여 폐기 및 재활용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이다. 반납 대상 기기는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를 추가해 확대한다. 참여 점포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뷰즈 기기 반납은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전국 100여 개 편의점에 마련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진행된다. 수거된 기기들은 전문적인 재처리 과정을 거치며 성분별로 폐기 또는 재활용한다. 일례로 배터리는 분리해서 새로운 배터리 제조에 활용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사용한 노후 기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거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02 17:52신영빈

HD현대일렉트릭, 유럽 최대 전력수출국 스웨덴 시장 뚫었다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 스웨덴 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스웨덴 소재 전력회사와 약 662억원 규모 415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한 변압기 5대를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프랑스와 함께 유럽 내 최대 전력 수출국으로 꼽힌다. 자국 소비와 더불어 독일,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국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2023년 스웨덴의 전력수출량은 28.72Twh(테라와트시)로 49.93Twh를 수출한 프랑스의 뒤를 이었으며, 2022년에는 33.22Twh를 수출하며 유럽 내 전력수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스웨덴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된다. 최근 스웨덴은 전력수요 대비 송전망 용량이 부족할뿐 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안보 기조에 따라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의 '그린딜' 정책에 따라 운송, 철강, 방산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그린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스웨덴과 유럽 내 전력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2024년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활동의 점진적인 회복과 유럽 내 데이터 센터 확장에 힘입어 2026년까지 유럽의 전력 수요는 연 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고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2023년 유럽지역 연간 수주 금액은 3억3만371만 달러로, 2022년 대비 91.8% 상승했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와 총 821억 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8.30 10:32류은주

효성중공업, 유럽 탄소저감 전력기기 시장 공략

효성중공업이 유럽에서 미래 전력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은 26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전력망 박람회인 '시그레(CIGRE·국제전력망협의회) 파리 세션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CIGRE 파리 세션은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온 1만명이 넘는 전력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초고압변압기, 차단기, ESS(에너지저장장치), STATCOM(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 HVDC(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 등 전력기기와 시스템 솔루션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인 GIS, 신재생에너지 발전 효율성을 높이는 ESS와 미래 송전망 건설 핵심 기술인 HVDC를 전면에 내세워 '탄소 중립'을 강조하는 유럽 고객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중 '퓨처 그리드 인사이트 포럼'이라는 글로벌 주요 고객 대상 기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2년에 이어 두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유럽, 미국, 아시아 주요 전력회사 핵심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해 세계 40여 고객과 소통한다. 인공지능(AI)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디지털 변전소, 탄소중립 등의 주제 발표와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 저탄소 전력기기(SF6-Free GIS)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탄소저감·고효율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온 만큼, 미래 전력시장에서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시그레 기간 중인 27일(현지시간)에 노르웨이 국영 전력회사와 3천3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 계약을, 28일에는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회사와 유럽 GIS 단일 공급 최대 실적인 220억원 규모 차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전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4.08.26 10:35류은주

로옴, SOP 패키지 범용 AC-DC 컨트롤러 IC 4종 발매

로옴(ROHM) 주식회사는 산업기기의 AC-DC 전원에 최적인 PWM 제어 방식 FET 외장 타입의 범용 컨트롤러 IC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저내압 MOSFET 구동용 BD28C55FJ-LB, 중·고내압 MOSFET 구동용 BD28C54FJ-LB, IGBT 구동용 BD28C57LFJ-LB, SiC MOSFET 구동용 BD28C57HFJ-LB로, 폭넓은 파워 트랜지스터에 대응 가능한 4종류 제품의 양산을 개시했다. 신제품은 입력전압 범위 6.9V~28.0V, 회로전류 최대 2.0mA, 기동전류 최대 75μA, 듀티 사이클 최대 50%로, 표준적인 SOP-J8 패키지를 채용했다.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의 전원부에 많이 사용되는 범용품과 핀 배열이 동일하여 회로 변경이나 신규 설계 시의 공수 삭감에 기여한다. 모든 기종에 전압 히스테리시스 특성을 지닌 자기 복귀형 저전압 오동작 방지 기능 (UVLO)을 탑재했다. 일반품의 임계치 전압 오차가 ±10% 정도인 반면 신제품은 ±5%로 작기 때문에 고정밀도의 복귀 스타트를 실현하여 어플리케이션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기 공급 대상 제품으로, 수명이 긴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의 계속적인 가동에도 기여한다. 신제품은 2024년 7월부터 월 1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다.

2024.08.21 10:13장경윤

경쟁과 화합의 '국제표준올림피아드' 성황리에 마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세계 유일 청소년 표준축제인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본선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11개 국가에서 40개팀 120명의 중·고교학생이 참여했다. 본선과제로는 청소년이 최근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첨단기술 제품과 관련된 '스마트기기-음성인식 성능평가 방법(중등부)' '인공지능(AI)-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사용 지침(고등부)'이 제시됐다. 참가학생은 이에 대한 국제표준안 작성과 발표를 통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결과,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AI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AI의 윤리적 사용 지침에 대한 우수한 국제표준안을 제시한 KOPI팀(고등부·싱가포르)이 수상했다. 금상인 산업부장관상은 Tashkent PS팀(고등부·우즈베키스탄)과 O.B팀(중등부·한국) 등 4개팀이 수상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올해 참가팀 열정과 완성도 높은 국제표준안을 보면서 이들 청소년이 성장해 국제표준화 무대를 이끄는 미래를 기대하게 됐다”며 “더 많은 세계 청소년이 표준을 배우며 우애를 다질 수 있도록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6 01:39주문정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시험 위·수탁을 위한 시설기준 마련

디지털 기술 적용 의료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규제 체계 마련 안전하고 효과 있는 다양한 의료제품의 개발로 국민 건강관리 향상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시험 위·수탁을 위한 시설기준 마련 등 디지털 의료제품 발전 지원을 위한 규정 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지털의료제품의 특성에 맞는 허가·관리와 발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7월31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의료제품에는 ▲디지털의료기기(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또는 이 의료기기와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가 조합된 제품) ▲디지털융합의약품(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와 조합된 의약품)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디지털의료기기를 제외한 의료의 지원 및 건강의 유지‧향상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제품)가 있다.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은 임상시험, 허가, 사후 관리 등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디지털의료제품법의 내년 시행(2024년 1월24일)을 앞두고 하위법령으로 위임한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규정은 2026년 1월24일 시행된다. 시행령·시행규칙에는 디지털의료기기의 ▲디지털 기술 범위·등급 기준 세분화 ▲제품 특성에 맞춘 허가·품질관리 등 규제 설계 ▲임상시험 등 합리적 규제 마련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광고(의약학 전문매체에만 허용) 및 판매 등 ▲디지털융합의약품 시설기준 및 허가요건 ▲디지털의료제품 발전 지원을 위한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영향평가 절차 등 세부 내용을 담았다.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인 디지털 기술의 범위는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기술 ▲지능형 로봇 기술 ▲독립형 소프트웨어(전자·기계장치 등 하드웨어에 결합되지 아니하고 스마트폰, 범용 컴퓨터 등 환경에서 운영되며, 그 자체로 디지털의료기기에 해당하는 독립적인 형태) 기술 ▲공용 네트워크망 활용 및 정보 처리 기술 등이다. 또 디지털의료기기 하드웨어 특성과 함께 소프트웨어적 특성(제품이 제공하는 정보가 의료인의 의료적 판단과 환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해 안전관리의 수준을 정하도록 등급 분류 기준을 마련한다. 허가는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검증 ▲유효성 ▲전자적 침해행위 보호 ▲사용적합성 등에 대한 항목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빠르게 발전하고 융합하는 디지털 기술의 특성에 맞춰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구성요소 성능평가' 제도 등 다양한 허가·평가 체계의 세부 내용을 담았다. 허가·평가체계 세부 내용으로는 ▲구성요소 성능평가에 기반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우수관리체계 인증에 따른 허가 등 특례 ▲실사용 평가 결과를 (변경)허가 시 제출 자료로 인정 ▲허가 시 변경관리 계획 제출에 따른 변경절차 간소화 등이다. 또 소프트웨어 등에 특화된 시설, 위수탁 제조 등 품질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의료기기 특성에 따라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소프트웨어 기술자 등을 품질책임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안·오류 업데이트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장소(사용자)에 통보하도록 하는 등 영업자 세부 준수사항을 마련한다. 합리적 임상시험 규제도 마련하는데 인체에 접촉하지 않고, 데이터를 이용하는 임상시험 등 위해도가 낮은 임상시험에 대해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없이 임상시험기관의 승인만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기관의 임상시험 참여를 승인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임상시험기관 외의 기관에서 수집·분석되는 데이터를 임상시험에 활용하는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 등도 제시한다. 이외에도 안전 및 임상시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임상시험계획의 경미한 변경은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디지털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규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용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는 의학·약학 등 전문매체에만 광고를 허용하고 전문가 대상으로만 판매하게 하며,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제품은 허가·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학습데이터 등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도록 한다. 아울러 인터넷 등을 통해 최신의 버전 정보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제조·수입업자가 별도의 판매업 신고 없이 일반인에게 정보통신서비스, 다운로드 등의 방법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디지털융합의약품 제조·수입업 허가 및 위탁제조판매업 신고 등 신청 시 제출 서류, 절차 등을 마련하고, 디지털융합의약품 제조·수입업자가 의약품과 융합되는 디지털의료기기 또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의 제조 또는 시험에 대한 위수탁이 가능하도록 시설 기준을 마련했다. 또 디지털융합의약품을 구성하는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을 별도로 실시하는 경우에 대한 요건과 의약품과 융합되는 디지털의료기기 또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와 관련된 품질관리 및 변경허가 기준 등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의료제품의 안전성·유효성 확보 및 연구개발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의료제품 안전관리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에 대한 수립 절차와 방법 등을 마련하고 디지털의료제품의 영향평가를 위한 대상 선정과 내용·방법 등 세부사항을 마련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은 디지털 헬스의 큰 틀 안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의료기기, 의약품, 건강지원기기의 융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품 특성에 맞는 규제 체계를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디지털의료제품을 공급해 국민 건강 증진과 환자의 치료 기회 확보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1 16:17조민규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122억불…전년比 12.3%↑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121억9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수출이 확대됐다.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화장품은 작년동기 40억7천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8.1% 증가한 48억1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어 의약품은 38억4천만 달러에서 44억6천만 달러로 16.2% 상승했다. 의료기기는 29억5천만 달러에서 29억2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60.0%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한 26억8천만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바이오의약품 수출국별 수출액(증가율)은 ▲미국 6억9천100만 달러(+91.0%) ▲헝가리 4억9백만 달러 (+81.9%) ▲스위스 2억6천만 달러(+88.3%)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의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액은 1억7천만이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4천만 달러(+55.6%) ▲중국 3천만 달러(+50.8%) 등이다. 또한 '임플란트'와 '전기식 의료기기' 등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올 상반기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및 올 상반기 일반 의료기기 수출액은 각각 2천468백만 달러, 2천579백만 달러 등으로 4.5% 4.5%) 증가했다. 체외 진단기기 수출액은 478백만 달러에서 344백만 달러 하락했다.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약 16.6% 비중인 '임플란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8% 증가한 4억8천만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액은 작년동기 대비 24.5% 상승한 1억9천만 달러였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수출액도 크게 늘어 미국은 115.0% 증가한 4천만 달러를, 네덜란드는 138.1% 늘어난 4천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기 수출액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체외 진단기기' 수출액은 3억4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1% 줄었다. 또한 '기초화장용·색조화장용·인체세정용 제품류'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16.1% 증가한 35억9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중국과 러시아 수출액은 각각 9억1천만 달러, 1억5천만 달러 등으로 감소했다. 반면, 기타지역 수출은 증가해 미국 6억3천만 달러로, 78.7% 상승했다. 일본의 경우, 2억8천만 달러로 28.5% 늘었다. 베트남도 2억1천만 달러로, 16.0% 증가했다.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4.0% 증가한 6억4천만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 1억7천만 달러(14.1%) ▲미국 1억2천만 달러(14.1%) ▲베트남 3천만 달러(60.6%)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인체세정용 제품류' 수출액은 54.4%가 늘어 2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상반기 화장품과 의약품에서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바이오의약품·임플란트·기초화장품 제품류 등 보건산업 주력 품목의 수요지속으로 수출의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8.01 15:15김양균

KTL 진주본원, 굴뚝배출가스 전항목 시험·검사 수행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은 24일 서울분원에 이어 진주본원이 대기분야 검사항목 일부를 추가 지정받아 모든 굴뚝배출가스 자동측정기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TL 진주본원에 소재한 환경기기센터는 대기연속·실내공기질·소음진동 분야와 함께 이산화황·질소산화물 등 8개 항목의 굴뚝배출가스 연속자동측정기 정도검사를 수행해왔다. KTL 진주본원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이산화탄소·메탄 연속자동측정기와 유속자동측정기 3개 항목을 추가지정 받아 굴뚝배출가스 분야 전항목 성능시험과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TL 관계자는 “굴뚝배출분야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은 전국에 9곳이 있지만 대다수 기관이 수도권에 위치해 남부나 동남권 대기관리권역 정도검사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KTL의 검사기관 추가지정은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KTL은 기존에 업무를 수행해 온 서울분원에 이어 진주본원에서도 모든 굴뚝배출가스 자동측정기 항목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돼 영·호남권 굴뚝배출 사업장에 대한 밀착 정도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L은 앞으로 수도권 뿐만 아니라 남부권과 동남권을 포함한 전국 굴뚝 배출 사업장에 보다 신속·편리한 검사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준광 KTL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기존 KTL 서울분원과 함께 진주본원의 굴뚝배출가스 전 항목 검사기관 추가지정으로, 남부권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편리한 시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L이 축적해온 환경측정기기 전 분야 시험 검사 기술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환경 정책 이행과 산업계의 ESG 경영에 긴밀히 협력해 궁극적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4 16:04주문정

EU, 내달 2일부터 AI 규제법 시행…의료기기도 적용

유럽 집행위원회(EC)가 다음달 2일부터 인공지능(AI) 규제법을 시행키로 한 가운데, 의료기기와 체외진단의료기기 등에도 적용되는 첫 AI 포괄 규제라는 점에서 향후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AI 규제법은 다음달 2일부터 시행되지만 법내 특정 조항에 적용되는 제품은 내년 8월 2일부터, 고위험 기기는 오는 2026년 8월 2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법은 유럽 내 AI 시스템을 시장에 출시하거나 서비스에 투입, 범용 AI 모델을 시장에 출시하는 제공업체 등에 적용된다.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의 연구 활동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적용 대상은 의료기기와 체외진단의료기기(IVD)를 포함해 폭발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토록 고안된 기계·장난감·리프트·장비 및 보호 시스템·무선 및 압력 장비·레크리에이션 선박 장비·케이블카 설치·가스 연료를 연소하는 기기·자동차·항공 제품 등이다. 시장컨설팅 기업인 아이큐비아(IQVIA)는 의료 분야에서 AI가 사용될 시 법에 따라 '고위험'으로 분류돼 까다로운 요구사항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유럽의료기기산업협회(MedTech Europe)는 AI 규제법이 기존 의료기기와 체외진단의료기기 관련법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럽 규제기관과 보건당국은 법이 의료기기법과 호환(compatible)된다며 일축했다.

2024.07.16 10:14김양균

"멈출 수 없다면 가두세요, 당신의 디지털 욕망"

'스마트워치'가 손목을 감싼다. 양쪽 귀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채워진다. 습한 폭염에 '넥밴드 선풍기'는 필수다. 주문해 둔 '스마트선글라스'는 골전도 이어폰이 내장됐다. '태양이 싫었던' 자의 귓구멍은 머잖아 자유로와지리라. 엄지와 중지, 약지로 우아하게 쥔 '스마트폰'은 현대인 갑옷의 완성이다. 디지털 기기의 홍수에서 허우적 댄다. 갤럭시플립, 아이패드, 미밴드 등 디지털기기는 '24시간 대기' 상태를 만드는 족쇄다. 메일과 카톡, SNS, 문자, 결제내역, 스케줄이 끊임없이 울린다. 이제 '스트레칭하실 시간'이라며, 척추를 일으켜 세울 시간마저 알려준다. 눈과 귀, 아니 몸 전체가 쉴 틈이 없다. 얼마 전 '휴대폰 감옥'이란, 신박한 디지털 디톡스 제품을 만났다. 금욕상자, 디지털감옥, 몰입의방 등 별명 부자다. 기기를 넣고, 시간을 맞춰 채우면 된다. 이 '작은 감옥'이 홍보인에게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중력이 향상'된다. 환청 때문에 디지털기기 주변을 기웃거린다. 사색이 필요하다. '장고(長考)'가 그립다. 욕망을 가둬두면, 설정된 기간만큼은 온전히 '그것'에 몰입할 수 있다. 둘째는 '정신적 휴식'이다. 디지털기기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정보처리와 스트레스는 정신 건강에 위협이다.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사회적 관계 회복'이 세 번째 이유다. 스마트폰은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반면, 눈 앞의 소중한 이를 외롭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도구다. 정작 중요한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을 방해한다. 이때 나눈 소통 내용의 기억을 감퇴시킨다. 황산벌 전투에 앞서, 계백은 갑옷을 옷과 묶어 하나로 만들었다. 죽음을 각오한 결의의 상징적 행위다. 이 정도가 아니면, 가끔 디지털 갑옷을 몸에서 풀어주자. 하늘 빛깔도 확인하고, 바람의 속삭임도 감상하자. 깊이 있는 인간 관계도 반추할만 하다. 소통 전문가 아닌가.

2024.07.11 17:38문지형

"가격은 낮추고, 기능은 더 많이"...아마존, 새로운 '에코스팟' 출시

아마존이 '알렉사'를 지원하는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알람 시계) '에코 스팟'을 출시했다. 기존 버전보다 더 나은 비주얼과 향상된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가격도 훨씬 저렴해졌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 데이를 앞두고 아마존은 알렉사 지원 스마트 스피커 '에코 스팟'의 업데이트된 버전을 출시했다. 최신 에코스팟의 가격은 79.99달러(약 12만원)이지만, 프라임 회원의 경우 44.99달러(약 6만5천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마존은 "더 나은 시각 디자인과 향상된 오디오 품질로 하드웨어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최신 에코 스팟 컬러는 블랙, 글레이셔 화이트, 오션 블루 등이다. 침대 협탁 위에 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람 설정 확인 및 시간, 날씨, 노래 제목을 확인할 수 있다. '선명한 보컬과 깊은 저음'을 제공하는 1.73인치 전면 발사 지향성 스피커가 탑재됐다. 최신 버전에는 2017년형 에코 스팟과 다르게 화상 통화를 위한 통합 카메라가 제거됐다. 침실에 카메라가 달린 기기를 두고 싶지 않은 이용자들은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전 에코 스팟은 전체 원형 화면이 특징이었지만, 최신 버전은 스피커로 기기 전면을 분할했다. 최신 에코 스팟은 알렉사(Alexa)를 지원하므로 음성으로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알렉사에게 특정 노래를 재생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누군가에게 전화할 수도 있고, 가정 안내 방송 등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에코 스팟은 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시계 화면과 색상을 믹스 앤 매치하거나 마젠타, 바이올렛, 오렌지, 라임, 청록 또는 블루의 6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에코 스팟의 디스플레이는 비디오가 아닌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알렉사에게 날씨를 물어보면 에코 스팟은 화면에 그림을 표시해 온도와 함께 날씨를 반영한다. 또한 에코 스팟을 호환되는 스마트 홈 제품에 연결하고 알렉사 루틴을 설정하여 일상 업무를 자동화할 수도 있다.

2024.07.09 11:14최지연

가스안전公, 한국전쟁 참전유공자에 가스안전기기 물품 지원

한국가스안전공사(대표 박경국)는 25일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유공자 가정을 방문, 가스 안전기기를 설치하고 가스시설 안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조국 수호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의료비 지원과 더불어 박경국 사장과 직원이 충북혁신도시 내 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스 안전기기 설치와 가스시설 점검을 통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현재 우리가 자유와 평화·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참전용사 어르신의 희생정신 덕분”이라며 “유공자분들의 애국심을 늘 잊지 않고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가족의 예우와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음성·진천지역 140여 명의 참전유공자 가정을 포함해 전국의 보훈가족·유공자 가정에 수년간 가스시설 개선(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및 가스 안전기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24.06.25 18:17주문정

터치패드 품은 키보드 '모키보 퓨전 키보드' 써보니

와디즈 펀딩 제품인 '모키보 퓨전 키보드'는 키보드 자판에 터치패드 기능이 내장된 아이디어 상품이다. 그래서 외근할 때 특히 더 만족감을 준다. 태블릿PC를 마치 노트북 사용하듯 편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모키보 퓨전 키보드는 글을 입력할 때는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듯 자판을 두드리면 되고, 터치패드를 이용하고 싶을 때는 자연스럽게 키보드 위에 한쪽 손 손가락을 올리면 된다. 손동작에 따라 키보드 자판이 됐다가, 터치패드가 되기도 한다. 터치패드 사용 시에는 자판에 올려진 손가락 개수와 움직임에 따라 마우스 커서를 이동시킬 수 있고, 화면 스크롤을 비롯해 확대·축소 등을 할 수 있다. 또 커버를 접으면 태블릿PC 받침대로 변신, 편리하게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다. 아울러 키보드 하나에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과 같이 기기 3대를 블루투스로 연결시킬 수도 있다. 이 밖에 아이패드, 아이폰, 맥,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태블릿 등 멀티 OS도 지원한다. 모키보 키보드 특징을 요약하면 ▲키보드에 터치패드 기능이 들어있다 ▲커버를 받침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대의 기기를 멀티 페어링 할 수 있다 ▲그리고 얇고 가볍다로 정리된다. 모키보 퓨전 키보드 화이트, 세 가지 모델로 출시 모키보 키보드는 지난 2022년 2세대 블랙 제품이 출시되며 글로벌 펀딩 23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이용자들이 화이트 색상을 요청했고 총 세 개의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먼저 이번 모키보 키보드는 크게 거치형과 타이핑 커버형으로 나뉜다. 거치형 MKB420(유니버셜)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이용 가능하다. MKB420-A11과 MKB420-A12는 타이핑 커버형 제품이다. A11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및 아이패드 에어 4·5세대에서 사용 가능하며, A12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용이다. 유니버셜 제품은 자신의 태블릿PC에 이미 커버가 있거나, 스마트폰 키보드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키보드 뚜껑을 열어 접으면 거치대가 생기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편리하게 세울 수 있다. 무게는 340g이다. 정가는 16만9천원으로, 슈퍼 얼리버드는 41% 할인된 9만9천원, 얼리버드는 35% 할인된 10만9천원이다. 타이핑 커버형 A11과 A12 제품은 아이패드 액정 보호를 위해 커버가 필요하면서도 키보드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두 모델은 사용자의 아이패드 화면 크기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무게는 각각 490g, 650g이다. A11 정가는 19만9천원으로, 슈퍼얼리버드는 11만9천원, 얼리버드는 12만9천원이다. A12 정가는 23만9천원으로, 슈퍼얼리버드는 41% 할인된 13만9천원, 얼리버드는 37% 할인된 14만9천원이다. 키보드에 터치패드 기능까지...경쾌한 키감 인상적 기자는 아이폰14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기기로 모키보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해봤다. 그 결과 모키보 키보드의 가장 큰 강점은 키보드 자판으로 터치패드 기능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타이핑이 필요할 때는 보통 키보드처럼 두 손을 올려 자판을 두드리면 되고, 마우스 사용이 필요할 때는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올려 커서를 옮기거나 화면을 오르내리면 된다. 무접점 정전식 펜타그래프 키보드로 반응 속도도 빠르고 얇고 견고한 느낌을 줬다. 일반 휴대형 키보드보다 키 하나하나가 큰 편이고, 키와 키 사이의 간격도 적당해 보였다. 또 슬림한 디자인에도 키 눌리는 느낌이 확실해 생각보다 경쾌한 키감이 인상적이다. 기본적인 방수설계도 돼 있어 커피와 같은 액체를 쏟았을 때 물로 세척해 건조하면 다시 쓸 수 있다고 한다. 터치패드는 키보드 우측에 손가락을 올려 사용하면 되는데, 왼손잡이의 경우 'Fn' 키를 누른 상태에서 'L·E·F·T'를 누르면 키보드 좌측이 터치패드 영역으로 바뀐다. 키보드 하단 가운데 있는 빨간색 키는 터치패드 사용 시 마우스 왼쪽 버튼 기능이며, 키보드 사용 시에는 스페이스 키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키보드를 쓰고 있는지, 아니면 터치패드를 쓰고 있는지에 따라 기능이 알아서 바뀌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키보드 자판 아래 중앙에 터치패드가 자리해 있다. 이 때문에 키보드를 치다 보면 손바닥이 터치패드에 닿아 엉뚱한 곳에 커서가 옮겨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키보드와 터치패드 일체형인 모키보 키보드는 더욱 오작동이 많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런 일은 잘 없었다. 사용자 손동작에 따라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적절히 바뀌며 올바르게 작동했다. 터치패드 조작감은 다소 아쉬워...특정 키는 너무 작아 불편 터치패드 편의성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다. 노트북 터치패드와 비교했을 때 커서의 이동이나 화면 전환, 확대/축소의 정교함이 약간은 떨어졌다. 조금씩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렇다고 사용하지 못할 만큼 불편하지는 않았다. 동영상이나 게임, 그래픽 작업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만,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에 있어서는 무난한 사용이 가능하다. 원래 손에 익은 키보드를 새것으로 바꾸면 처음에는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모키보 키보드 역시 마찬가지다. 키별 크기나 배치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오타가 꽤 많이 발생했다. 특히 리턴(엔터)키와 백스페이스 키가 작아 엉뚱한 키를 누르는 경우가 잦았다. 특히 큰 따옴표(“)와 작은 따옴표(') 키는 누르기 힘들 만큼 작아 불편했다. 물론 사용이 익숙해지면서 키를 잘못 누르는 경우는 점점 줄어들었다. 모키보 키보드 커버 안쪽은 부드러운 극세사로 돼 있어 아이패드 또는 키보드를 보호해준다. 바깥쪽은 고급 실리콘 PU 가죽을 사용해 생활 오염이나 스크래치에 강하다. 또 커버를 접는 방식에 따라 각도를 다르게 할 수 있어 타이핑 할 때와 애플펜슬을 사용할 때 더 편한 태블릿PC 각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태블릿을 세로 방향으로 세워 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총평: 디자인과 사용성 만족...슈퍼 얼리버드 가격은 매력적 끝으로 한 번 더 사용평을 정리하면 모키보 퓨전키보드는 디자인과 크기, 무게에서 높은 만족감을 준다. 터치패드를 품은 키보드 기능은 그 자체로 신기하며, 충분하진 않아도 터치패드는 꽤 쓸만하다. 키감도 생각보다 좋고, 3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 좋다. 다만 슈퍼 얼리버드 가격 기준으로는 가성비 측면에서 꽤 우수해 보이는데, 그 이상의 가격대에는 사용자에 따라 구매 여부를 고민하는 지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모키보 퓨전키보드 폴리오 화이트 에디션은 와디즈에서 2일 오후 2시 오픈한다. 이미 2천 명이 넘는 이용자가 오픈 알림 신청을 한 상태다.

2024.06.02 09:16백봉삼

  Prev 1 2 3 4 5 6 7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는 지금] 'AI 거품론'에도 내 갈 길 간다…소프트뱅크·오픈AI, 투자 확대 '승부수'

호텔 초고가 케이크 또 올랐다..."하루 3개, 각 50만원"

엔씨, 아이온2 두 번째 긴급 라이브…"어비스 포인트 격차 즉시 완화"

삼성전자, 쇄신보다 안정·기술 인재 선택…전영현·노태문 '투톱'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