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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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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급여 선지급 플랫폼 '리프트' 베트남 공식 론칭

직원 복지 핀테크 스타트업 리프트(LIFT, 대표 양정호)가 지난 1일 동명의 급여 선지급(EWA, Earned Wage Access) 서비스를 베트남에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리프트는 근로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이 근무한 일수만큼의 급여를 월급일 이전에 즉시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및 직원 복지 플랫폼이다. 현재 베트남 호치민 인근 주요 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 제조기업 5개사와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약 500명의 베트남 근로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봉제, 전자 등 노동집약적 제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 인사 및 급여 시스템과 연동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초기 이용 지표도 뚜렷하다. 서비스에 가입한 근로자의 약 95%가 매월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단기 이벤트성 복지가 아닌 생활 밀착형 금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도입 기업 내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는 근로자 그룹은 약 4개월 간의 파일럿 및 초기 운영 기간 동안 퇴사율 0%를 기록하며, 근속 유지와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리프트는 근로자 개인이 신용카드나 직장인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베트남 시장에서 월급 범위 내의 안정적인 자금 유동성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별도의 관리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선지급 금액은 월급일에 자동 정산되어, 기업 담당자의 추가적인 정산 업무나 리스크 부담이 없다. 특히 베트남 제조 산업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최근 현지 인건비 상승과 만성적인 구인난, 높은 이직률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리프트는 단순한 직원 복지를 넘어 한국 기업들의 근속률 개선과 조직 안정화,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HR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프트 양정호 대표는 “베트남 근로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월급일 이전의 만성적인 현금 부족 문제”라며 “리프트는 근로자가 이미 일한 만큼의 급여를 미리 활용함으로써 고금리 사채나 비공식 금융에 의존하지 않도록 돕는 안전한 대안이 되는 한편, 한국 기업의 ESG 경영과 현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프트는 오는 6월까지 고객사 20곳을 확보하며 제조기업 뿐 아니라 유통, 물류,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근로자의 근태 데이터와 급여 상환 이력을 분석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저소득 근로자들을 위한 독자적인 대안 신용평가 모델(CSS)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금리 소액 대출, 송금, 저축 상품 등을 연계한 '근로자 전용 핀테크 슈퍼앱'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2.24 12:53손희연

유동성 악화 홈플러스...직원 월급 분할 지급키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이달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유동성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임금 지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는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12월 급여를 한 번에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급여 일부는 정기 지급일인 19일에 지급하고, 잔여 금액은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공지에서 “각종 세금과 공과금 납부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급여만큼은 정상 지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거래조건 회복과 납품 정상화가 지연되고 매각 절차까지 장기화되면서 자금 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 지급은 지급 불능으로 인한 영업 중단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의 자금 사정 악화는 이미 수차례 드러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2일,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폐점을 보류했던 15개 점포 중 일부 적자 점포에 대해 영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회복과 납품 물량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판매 물량이 줄었고,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현금흐름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당시 홈플러스는 인력 유출로 일부 점포의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영업 중단 대상 점포 직원들은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해 고용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매각 작업 역시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는 지난 달 26일 진행한 공개입찰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를 포함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고 공지했다. 다만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인 이달 29일까지 인수 제안서는 계속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2025.12.16 17:18류승현

도수치료 등 관리급여 전환에 의료계 '예비지정 절차' 등 필요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가 관리급여 적용 항목으로 선정된데 대해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다. 관리급여는 의료적 필요도를 넘어 남용되는 비급여 항목을 전환해 가격·급여기준 설정 및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적정관리를 위한 논의기구인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이하 협의체) 제4차 회의를 열고 비급여 진료비·진료량 추이, 참여 위원 추천 등을 바탕으로 관리급여 항목으로 우선 검토하기로 한 ▲도수치료체외 ▲충격파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언어치료의 관리급여 전환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이들 5항목에 대해 관리 필요성, 사회적 편익, 소요 재정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바탕으로, 치열한 논의를 거쳐 공감대가 비교적 높은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3항목을 관리급여로 선정하기로 했다. 체외충격파치료와 언어치료는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비정상정인 부분으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다수는 실손보험이 유도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정부의 일방적인 관리급여 지정의 절차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협의체에서 관리급여 항목 선정보다는 우선 비급여 체계 내에서의 관리가 선행돼야 하며, 해당 치료의 필수성이 명확히 입증되는 경우에 한해 관리급여 등 급여권으로 진입시키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또 치료의 효과성, 재정 소요 등 주요 요소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무리하게 관리급여를 적용하기보다, 문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비지정 절차를 먼저 도입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의사협회는 “그러나 이러한 협회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3개 항목에 대한 관리급여 지정을 강행했다”라며 “이 같은 부당한 관리급여 지정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관단체와 연계한 토론회 개최,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과 같은 법적대응 등 동원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에서 선정된 항목은 적합성평가위원회 및 전문평가위원회의 평가 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관리급여 대상에 대한 급여기준 및 가격을 최종 결정한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관리급여 제도는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지나친 가격 차이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나아가 비급여 적용이 용이한 비필수 의료영역으로의 인력 유출을 완화하고자 도입 추진되고 있는 제도”라며 “첫 적용 항목이 선정된 만큼 앞으로 추가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한편, 그 효과를 지켜봐 가면서 제도를 발전시켜 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11 16:06조민규

병의원 부당청구 신고인에게 7500만원 포상금 지급 결정

#. A병원은 응급실 외래환자에 대해 타 기관 소속 전공의, 국방부 소속 의사들에게 평일 야간, 토요일·공휴일 등에 진료하게 하고 소속 의사가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기재하거나 처방전을 발급한 것으로 진찰료 등을 부당하게 청구해 1억 5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에 대한 신고인에게는 2100만원의 포상금이 산정됐다.#. B병원은 보이타 또는 보바스요법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물리치료사가 환자에게 중추신경계발달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전문재활치료료를 부당하게 청구해 1억 2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에 대한 신고인에게는 1800만원의 포상금이 산정됐다.#. A는 모친 B의 진료를 위해 C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대여받아 병원 진료 등에 부정하게 사용하고 620만 원의 국민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신고인에게는 120만원의 포상금이 산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5년도 제2차 건강보험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 9개소에 대한 10건의 제보자와 1건의 증도용(증 대여) 제보자에게 총 7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내부 종사자 등의 제보로 9개소의 거짓·부당청구와 1건의 증도용으로 적발된 금액은 총 5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이날 의결한 포상금 중 최고금액은 2100만원으로, 타 기관 소속 전공의가 진료한 후 병원 소속 의사가 진료한 것처럼 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청구한 사례를 제보했다. 건강보험 신고 포상금 제도는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거짓‧부당청구 행태를 근절해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예방하고자 2005년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요양기관 관련자의 경우에는 최고 20억 원, 그 외 일반 신고인의 경우에는 최고 5백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는 건보공단 누리집 또는 The건강보험(앱)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로 신고하거나 직접 방문과 우편을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며, 신고인의 신분은 공익신고자보호법에 의해 철저하게 보장된다. 건보공단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점차 교묘해지는 거짓‧부당청구와 사무장병원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양심 있는 종사자들과 정의로운 국민의 지속적 관심과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공익 신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5.12.11 09:00조민규

전기 사용량 변화 등 이상 징후 정보로 복지사각지대 조기 발견체계 강화

전기 사용량 변화 등 이상 징후 정보로 복지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는 체계가 강화된다.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사회보장급여의 이용ㆍ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이하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따르면 복지사각지대 지원대상자 발굴을 위해 처리할 수 있는 정보에 전기 사용량 변화, 전기료 체납 추이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가구정보가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정보를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의 고독사 위기변수로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의 조기 발굴 및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은 고독사 위험군의 조기 발굴과 고독사 예방·관리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2월 개통 예정이다. 또 사회보장급여의 수급자격 확인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 병역 복무·출입국 자료, 교정시설 수용자, 사망자 등 정보를 복지사각지대 지원대상자 발굴을 위해 처리할 수 있도록 근거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방문 등 지원대상자 발굴 업무 수행 시, 담당자가 지원대상자의 거주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 신속하게 지원대상자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2026년 3월 27일)에 따라 노인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등 통합지원 관련기관이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해당 시스템을 통해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업무를 전산화해, 통합지원 대상자가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회보장급여의 수급 자격을 확인하기 위한 소득·재산 조사 시, 전산적으로 연계 가능한 정보에 미소금융재단이 보유한 대출금에 관한 자료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한 국민이 해당 사업수행기관의 대출금 서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시스템을 통해 관리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복지부 박재만 복지행정지원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강화 및 통합지원 서비스의 효율적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련 제도·법령을 꾸준히 정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11 08:47조민규

국민건강보험공단, 2027년도 환산지수 연구 방향 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의 합리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일 요양급여비용 계약 제도발전협의체를 열고 2027년도 환산지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도발전협의체는 가입자, 공급자, 전문가, 정부, 공단이 함께 참여하며, 수가계약 제도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2018년부터 운영되어 현재 제5기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의 환산지수 연구는 다음 연도 수가계약을 위한 기초자료 산출에 중점을 두었으나, 최근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적정보상 요구가 커지면서 환산지수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제도발전협의체 논의를 거쳐, 2027년도 환산지수 연구에 환산지수 기능 및 역할 재정립과 환산지수 운영체계 전반의 검토를 포함해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7년도 환산지수 연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홍석철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 8월까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산지수 산출의 객관적 근거 마련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의 수용성 및 신뢰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인 수가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10 10:45조민규

캐노피, 대교그룹에 '실시간 급여정산' 서비스 공급

핀테크 스타트업 캐노피가 교육기업 대교그룹에 '실시간 급여정산(유연급여)'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교그룹 전국 교육사업 사업자들은 일한 시간만큼 급여(수수료)를 즉시 정산받을 수 있게 된다. 대교그룹은 눈높이 학습지, 유아·온라인 교육, 출판, 콘텐츠, 평생교육 등 다양한 사업군을 운영하고 있다. 캐노피의 시스템은 이런 복잡한 구조 속에서도 별도 시스템 연동 없이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다. 이인후 캐노피 대표는 “대교그룹과의 협업은 캐노피가 추구하는 '근로자 중심의 금융 자율성'이 교육 산업에서도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근로자들이 자신의 노동 시간에 따라 급여의 타이밍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더 건강한 금융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캐노피의 실시간 급여정산 서비스는 근로자 및 사업자가 일한 만큼 급여 및 수수료를 실시간 정산해주는 시스템이다. 대교그룹 사업자들은 캐노피 앱을 통해 언제든 정산 가능 금액을 확인하고, 필요 시 즉시 인출할 수 있다. 교육 업계는 업무 강도와 근무 시간 변동이 큰 특성상, 정산일 이전에 발생하는 생활비나 교육비 등의 부담이 빈번했다. 실시간 급여정산 서비스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완화해 근로자의 금융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04 15:26백봉삼

다른 건 몰라도 '급여·복지' 압도적 1~2등 기업 어디?

기아와 SK하이닉스가 급여·복지 항목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꼽혔다. 브레인커머스(대표 윤신근·황희승)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2025년 1~3분기 평점 우수기업 톱10'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2025년 기준, 총 리뷰 수 50개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총 만족도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워라밸) ▲사내 문화 4가지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반영했다. 모든 평점은 5점 만점 기준으로 집계됐다. 평점 집계 결과를 보면 ▲기아(4.56) ▲현대자동차(4.53) ▲SK하이닉스(4.42) ▲네이버(4.41) ▲현대모비스(4.24) ▲삼성SDS(4.21) ▲SK텔레콤(4.2) ▲국민은행(4.18) ▲농협경제지주(3.98) ▲한국필립모리스(3.84) 10개 기업 순이다. 이들 기업은 전반적으로 높은 연봉 경쟁력과 복지제도, 수평적인 사내문화 등에서 고르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톱10에 포함된 기업은 모두 대기업이었으며,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제조/화학 산업군에서는 기아,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 4개 기업이 포함돼 제조업 전반의 근무 만족도가 여전히 높음을 보였다. 그중 기아와 SK하이닉스는 급여·복지 항목에서 각각 4.66점과 4.63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보상 경쟁력을 입증했다. IT·웹·통신 업종에서는 네이버와 SK텔레콤이 순위에 들었다. 네이버는 급여·복지와 사내 문화 항목에서, SK텔레콤은 급여·복지와 워라밸 항목에서 강점을 보였다. 은행/금융업에서는 국민은행이, 기관/협회에서는 농협경제지주가 각각 포함됐다. 국민은행은 급여·복지, 농협경제지주는 워라밸 항목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급여·복지, 워라밸 항목에서 강점을 보이며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TOP10은 단순한 평점 집계를 넘어 실제 직장인들의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순위"라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7:12백봉삼

플렉스, 소상공인 필수 앱 '플렉스 미니' 출시

플렉스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직원 관리 앱 '플렉스 미니'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렉스 미니는 식당, 카페, 도소매업 등 소호(SOHO) 매장의 복잡한 직원 관리를 손 안에서 모두 해결하는 앱이다. 부정확하고 비효율적인 수기 관리와 복잡한 노동법·세법 리스크를 해결해준다. 플렉스 미니는 올인원 HR 플랫폼인 '플렉스'의 기술력을 집약해 매장용으로 간소화한 서비스다. 근무조건과 같은 직원 인사정보가 근로계약서, 근태 기록, 급여 정산 등과 원스톱으로 연동돼 점주는 모든 과정을 플렉스 미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핵심은 '사람이기에 발생하는 실수와 갈등의 예방'이다. GPS 기반의 근태기록에 따라 주휴수당이나 야간·연장근로수당 등 계산이 까다로운 급여 내역까지 자동으로 정확히 산출하므로 노사 간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감정 노동을 방지한다. 소상공인의 고질적 고민인 분쟁 예방 및 준법 강화를 위해 상시 근로자 규모별 근로기준법 가이드도 탑재했다. 근로계약서 작성, 근태 기록, 급여 계산, 급여명세서 작성 등 각 단계마다 점주가 지켜야 할 법적 의무를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지난 3월 베타 서비스를 내놓은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기능을 대폭 고도화했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 트렌드를 반영한 게 특징이다. 앱 하나로 복수 매장의 운영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멀티 매장(다점포) 기능은 베타 기간 중 사장님들의 숙원으로 꼽혔다. 여러 군데서 아르바이트하는 N잡러 직원도 자신의 근무 및 급여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플렉스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스케줄링 생성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칠판이나 장부, 엑셀 등에 적힌 근무표를 사진 찍어 올리면 앱 내 스케줄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이다. 또 HR 법규 컨설팅 AI 에이전트를 탑재, 복잡한 노동법과 세법 이슈를 AI에게 묻고 답변 받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플렉스 미니가 소상공인의 든든한 AX 파트너이자 노사 간 신뢰자산을 쌓도록 돕는 필수재가 되고자 한다"며 "600만 소상공인이 여느 기업 못지않은 데이터 경영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렉스는 플렉스 미니 출시를 기념해 구독료 50% 할인 및 7일 무료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2025.11.26 08:57백봉삼

탁자이로 프리필드시린지주, 12세 이상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 예방에 급여 적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5년 제1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과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을 심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요양급여 적정성 신청 약제 중 한국다케다제약의 탁자이로 프리필드시린지주(라나델루맙) 300밀리그램은 '성인 및 청소년(12세 이상)에서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의 일상적인 예방'에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또 한국얀센의 발베사정(얼다피티닙) 3‧4‧5밀리그램의 경우 '이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PD-1 또는 PD-L1 억제제를 포함한 전신 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질병이 진행된 FGFR3 유전자 변이가 있는 수술적으로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대해 급여의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서 더발루맙과의 병용요법'에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 심의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주(더발루맙) 120‧500밀리그램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에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있다고 인정됐다. 안텐진제약의 엑스포비오정(셀리넥서) 20밀리그램은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의 치료에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에 급여확대를 심의했으나,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2025.11.07 16:11조민규

"머스크 없는 테슬라 NO"…1400조 보상안 통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조 달러(약 1천40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6일(현지시간)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 투표 결과 주주의 75%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머스크 급여(보상) 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향후 10년 동안 여러 목표를 달성해 주식 보상을 모두 받게 되면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기존 약 13%에서 최대 25% 이상으로 높아진다. 머스크가 최대 보상을 받으려면 ▲테슬라 시가 총액 약 1조5천억 달러(6일 기준)에서 10년 내 8조5천억 달러가 돼야하며 ▲1천200만대 전기차 추가 판매 ▲1천만 건 FSD 자율주행소프트웨어 구독 ▲100만대 로보택시 운영 ▲100만대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등의 목표를 모두 달성해야 한다. 이사회는 지난 9월에 이 보상 계획을 승인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급여 보상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자신이 부를 원해서가 아니라, 회사에 대한 더 많은 통제력을 가지기 위해 추가 주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최최소 20% 의결권 없이는 테슬라를 이끄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 재산은 약 4천730억 달러로 추산된다. 대부분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엑스에이아이(xAI) 등의 지분 가다.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현금 급여를 받지 않는다. 한편, 주요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는 이번 보상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결과 발표 직후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머스크는 로봇 두 대와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며 주주와 이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2025.11.07 09:25류은주

'베믈리디', 급여 확대로 만성 B형간염 초치료 표준요법 자리매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정'(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 TAF)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적용기준 개정 고시에 따라 11월1일부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베믈리디는 테노포비르의 표적화 전구약물로, 기존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 대비 약 10분의 1 용량(25mg)만으로 간세포에 약효 성분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도록 개발된 치료제이다. 혈장 내 테노포비르 농도를 89% 낮춰 전신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TDF에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유지하며, 장기 임상에서 TDF 대비 신장 및 골밀도 안전성 개선이 확인됐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일 1회 경구 투여하며, 신장애 또는 간장애가 있는 경우도 용량 조절 없이 투여가 가능하고 만 6세 이상·체중 25kg 이상 소아 환자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베믈리디는 비대상성 간경변 혹은 간세포암을 동반한 HBV-DNA 양성 환자에서의 초치료제로 사용 가능하며, 만성 B형간염 치료 도중 간이식을 받은 환자에게도 별도 조건 없이 지속투여 할 수 있다. 또 ▲만성 B형간염 재활성화 위험의 예방요법으로 투여하거나 ▲만성B형간염 수직감염의 예방요법으로 HBV-DNA 200,000 IU/mL 이상 임산부에게 투여 시에도 요양급여가 인정되며 ▲다약제를 포함한 다양한 약제 내성 여부와 관계없이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신기능 저하 또는 골다공증 동반 환자'로 제한됐던 급여 조건에서 크게 완화된 것으로, 베믈리디는 초기 치료부터 비대상성 간경변, 간이식, 재활성화 예방, 임산부 및 내성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치료 단계를 포괄하는 테노포비르 제제가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민경윤 간환우협회 대표는 “이번 급여 기준 확대를 통해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이미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은 베믈리디를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이 초기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치료 접근성이 넓어진 만큼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리어드 코리아 바이러스 질환 사업부 권선희 부사장은 “이번 급여 기준 확대로 베믈리디는 2017년 국내 출시 이후 7년 만에 표준 치료제로 인정받게 됐으며, 이는 최근 글로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반영된 TAF제제의 임상적 이점을 기반으로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길리어드는 항바이러스 치료 분야에서 30여 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만성B형간염의 조기 치료와 장기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국내에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조기 항바이러스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1.06 14:42조민규

의료계 수익 극대화로 비급여 급증 지적에 의협 "저수가 때문"

대한의사협회 실손보험대책위원회가 의료계의 수익 극대화 행태로 인해 비급여 의료서비스가 증가했다는 국회 보고서에 대해 “저수가 정책 때문”이라며 반발했다. 지난 3일 국회미래연구원은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을 위한 비급여 및 실손보험 통제방안' 보고서를 통해 “비급여 의료서비스 확대, 병행진료 행태, 관대한 실손보험 구조가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의료시스템의 병리적 현상을 심화시키는 핵심 요인”이라며 그 원인으로 의료계의 수익 극대화 행태를 들었다. 의협은 “우리나라에서 비급여가 확산된 배경은 급여 진료에 대한 만성적인 저수가 구조 때문”이라며 “의료기관은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 수가로는 정상적인 운영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비급여 진료를 통해 적자를 보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급여 통제 이전에 정부는 먼저 급여 수가를 현실화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의료기관이 비급여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속 가능한 진료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비급여 관리 방안은 넘쳐나지만 급여 정상화의 노력은 미비하다”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의 '병행 진료 단계적 금지' 및 '급여 항목 비급여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협은 “환자의 의료 선택권을 침해하고, 의료접근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병행 진료란, 단일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급여와 비급여 진료를 연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의협은 “병행 진료는 우리나라의 높은 접근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해왔다”라며 “이를 인위적으로 분리하면 환자의 이동 부담이 커지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진료 연속성이 무너질 우려가 크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등 삶의 질 개선형 비급여 진료를 일률 제한하거나 비급여 항목까지 급여화하는 것은 환자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협은 “의학적 필요성이 검증된 비급여 항목을 단계적으로 급여화하려는 노력에는 일정 부분 공감한다”라면서도 “충분한 공론화와 과학적 검증, 그리고 안정적인 재정 확보 방안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이어 “비급여 통제가 또 다른 풍선효과를 일으켜 새로운 비급여 항목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라며 “개혁이 일방적으로 의료 현장을 옥죄는 규제 중심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비급여 통제에 앞서 필수의료 분야의 저수가 문제를 우선 해결해 의료기관이 비급여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며 “의료계와 투명한 협의를 통해 비급여 재분류, 병행진료 금지 등 의료서비스 제공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의 강행을 지양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2025.11.06 14:41김양균

'텍베일리주',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 단독요법 급여기준 설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제8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했다. 그 결과 한국얀센 '텍베일리주'(테클리스타맙)는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하여 적어도 3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 대한 단독요법으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한국화이자제약 '엘렉스피오주'(엘라나타맙)는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하여 3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 대한 단독요법으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파드셉주'(엔포투맙베도틴)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서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과 '단독요법으로 이전에 PD-1 또는 PD-L1 억제제 및 백금기반 화학요법제의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급여기준이 정해졌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빌로이주'(졸베툭시맙)는 CLDN18.2(Claudin 18.2) 양성, HER2 음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인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에 급여기준이 정해졌다. 급여기준 설정 한편 '옵디보주'(니볼루맙)는 PD-L1 발현 양성(≥1%)으로서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의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에도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옵디보주와 여보이주(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 흉막 중피종 성인 환자에서 1차 치료로서 병용요법'에는 급여기준이 설정됐지만,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 2주기와의 병용요법'과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의 1차 치료로서 병용요법'에는 급여를 인정받지 못했다.

2025.11.02 16:22조민규

복지용구 예비급여 3차 시범사업 대상 품목 선정 공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복지용구 예비급여 3차 시범사업' 품목 선정 공모를 10월27일부터 11월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지용구 예비급여 시범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신노년층의 욕구증가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비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반영한 급여 품목 확대 및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돌봄 부담완화를 위한 목적이다. '복지용구 예비급여'는 고령친화제품으로 안전성과 적합성은 인정되지만 공적급여로서의 효과성 검증이 필요한 품목에 대해 한시적 급여를 적용하고, 검증 결과에 따라 본급여 전환여부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1, 2차 시범사업 운영결과를 반영해 품목 평가기준을 정립하고, 신기술이 적용된 복지용구의 급여 적정성 및 사용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기존 23개 품목(간이변기, 실내·외용 경사로, 고관절보호대, 마우스피스형 구강세척기, 기저귀센서, 목욕리프트, 목욕의자, 미끄럼방지용품, 배회감지기, 태그형 배회감지기, 성인용보행기, 수동침대, 수동휠체어, 전동침대, 안전손잡이, 요실금팬티, 욕창예방매트리스, 욕창예방방석, 이동변기, 이동욕조, 이승보조기기, 자세변환용구, 지팡이)과 복지용구 예비급여 2차 시범사업 2개(AI돌봄로봇, 낙상알림시스템) 품목인 총 25개 품목을 제외한 신기술을 활용해 수급자의 재가생활 돌봄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품목이다. 품목은 예비급여 전문가협의회의 1‧2차 평가 및 가격협의를 거쳐 2025년 12월 중 시범사업 대상 품목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품목은 2026년 1월 중 수급자에게 본인부담률 30%로 급여를 제공하며, 수급자의 실사용을 통해 효과성 검증 및 평가 후 본 급여 품목으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이번 복지용구 예비급여 3차 시범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이 적용된 복지용구의 실사용 효과를 검증해 새로운 품목의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수급자의 안전한 재가생활 지원 강화와 돌봄 제공자의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7 17:15조민규

중국인이 건보 무임승차?…팩트는 '55억' 흑자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중국인의 이른바 '건강보험 무임승차' 주장은 가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중국인의 의료보험 무임승차, 부동산 투기, 선거 개입 가능성을 막기 위해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의료보험 무임승차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을 포함한 외국인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는 지난 2021년 5천251억 원에서 작년 9천594억 원으로 흑자가 증가했다. 작년 외국인 총 보험료는 2조4천96억 원, 총 급여비는 1조4천5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건강보험 국적별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에 따르면, 당기수지 적자를 보여왔던 중국도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2021년 109억, 2022년 229억 원이었다가 2023년 27억 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고, 작년에는 55억 원을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외국인 지역가입자 가입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덕분이다. 정부는 2018년 12월 국내 거주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강화한 데, 이어 2019년 7월 임의가입을 의무가입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4월 3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피부양자도 건강보험 자격 취득에 필요한 '6개월 국내 최소 거주 기간'을 도입했다. 남인순 의원은 “중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주장은 명백한 허위이며, 차별과 중국 혐오 정서를 조장하는 행태”라며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한중 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국익 저해 행위로 중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2025.10.14 09:41김양균

사회보장급여 적정성 확인 위한 정기 확인조사

보건복지부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3개월간 2025년도 하반기 정기 확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는 수급자에 대한 사회보장급여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차상위 장애수당 ▲차상위자활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차상위 자산형성지원 ▲한부모가족지원 ▲차상위계층확인 ▲초중고교육비지원사업 수급자 및 타법의료급여(▲북한이탈주민 ▲국가무형유산의 보유자 ▲국가유공자) 등 13개 복지사업의 지원대상자와 부양의무자를 대상으로 소득·재산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제도이다. 정기 확인조사는 상·하반기 각 1회 시행되며, 141개 금융기관 및 20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소득재산정보 68종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수급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수급자의 소득 및 재산이 증가해 소득인정액이 각 급여의 선정기준을 초과한 경우 급여가 감소하거나 수급이 중지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수급권 보호를 위해 조사 과정에서 수급자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 가능한 타 복지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 정기 확인조사에는 차상위 자산형성지원, 초중고교육비지원사업을 제외한 11개 사업 대상 가구의 소득재산을 현행화하고 수급 적정성을 확인한다. 원활한 조사 진행을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정비 작업도 9월26일(금) 오후 7시부터 10월1일(수) 오전 8시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복지급여 신청 접수, 조사 결정 등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서비스 업무는 제한된다. 다만, 정비 기간 중에도 수급자격 증명 등 증명서 발급(정부24, 무인민원발급, 복지로, 주민센터)과 복지로 대국민서비스, 복지자격 연계(기초, 차상위 등) 등은 정상 운영된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생활 및 한부모자격 등 수급자 증명서는 온라인(정부24, 복지로), 현장방문(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주민센터에서 서비스 상담·신청도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홍화영 복지정보운영과장은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제도가 정확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공 및 금융기관에서 관리하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복지대상자의 소득재산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라며 “지자체의 조사과정에서 이의신청 및 소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타 복지 제도를 신속히 안내해, 수급자의 권리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9.26 15:53조민규

젊은 연령층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일부 지표 악화

제14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5 기자간담회 및 정책토론회 개최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 환원과 급여기준 현실화 강조 젊은 연령층에서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일부 지표 악화되고 있어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하 학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14회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2025(ICoLA 2025)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와 급여 기준 현실화, 일차의료 지원 및 초고령화 시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이상지질혈증 관리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은지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초고령화 시대, 더 오래 더 건강하기 위한 조기검진과 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2024년 말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연령을 보정해도 계속 상승 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일부 지표가 악화되고 있고, 인지·치료·조절률이 낮아 조기 개입이 필요한 대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 1 mmol/L 감소 시 심혈관질환 위험이 20~25% 줄어든다” 근거를 제시하며, 생애 전주기 관리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젊은 성인은 위험 누적의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에 조기 선별이 핵심이라며, “현행 4년 주기 검진으로는 누적 노출 관리와 목표 도달 및 유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변화한 질병 구조, 위험 요인 유병률, 의료 이용 현실과 LDL 콜레스테롤 누적 노출 근거를 반영해 검진 주기와 시작 연령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경 경희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20대부터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치료지침과 급여기준의 충돌로 환자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2024년 발표한 Dyslipidemia Fact Sheet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약 4명 중 1명(27.4%)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환자의 30%는 자신의 질환을 알지 못하고 있었고, 전체 치료율은 61.2%에 불과했다. 정인경 교수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최대 47.4%에 달하는 만큼,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지질대사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치료지침과 급여기준의 차이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은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를 세분화하고,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를 낮추는 방향으로 개정돼 왔지만, 지질강하제에 대한 급여기준은 2018년 이후 바뀌지 않아 임상 현장에서 큰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빨리 최신 치료지침을 반영한 급여기준 현실화를 통해 고위험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치료지침에서 초고위험군(관상동맥질환·뇌졸중 과거력 등)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55 mg/dL 미만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급여기준은 70 mg/dL 이상부터만 치료를 인정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지침에 따른 치료가 불가능한 사례가 많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자 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이드라인과 급여기준 사이인) 55~69 mg/dL인 경우 약물치료 (건강보험) 급여가 불인정된다. 또 당뇨병(10년 이상), 고혈압, 65세 이상 환자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70~99 mg/dL이면 약제 급여가 불가하다”며 “PCSK9 억제제 등 고가 신약의 사용 조건이 지나치게 제한되고, 초고위험군의 정의도 모호해 치료 접근성에 심각한 불균형이 있다. 이러한 현실은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를 막아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재욱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은 '혈압, 혈당 관리를 넘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관리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는 2025년 7월 기준 전국 453개 의원, 48만 7천978명(누적등록환자 76만 3천895명, 의원당 162명 참여 중)의 환자가 등록·관리되고 있다. 환자들은 개별 관리 계획을 바탕으로 생활습관 교육과 상담, 주기적 점검 및 합병증 예방 관리 등을 받고 있지만, 사업은 여전히 고혈압과 당뇨병에만 국한되어 있다. 백재욱 부회장은 “이상지질혈증은 할증수가가 적용되는 11개 만성질환에 포함되지 않아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표준이다. 이상지질혈증을 본 사업에 포함시키고, 교육상담료·관리료 등을 신설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건강검진학회 이태인 이사는 '일차의료 현장의 현실과 지원 방안에 대한 요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가 만성질환관리 체계(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본 사업, 만성질환관리료 등)에 이상지질혈증이 제외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이사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검사 외에는 진단 방법이 없고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약물치료 시85% 이상 조절 가능하다”며 “고혈압·당뇨병과 마찬가지로 국가 건강검진의 검사 주기를 현행 4년에서 2년으로 환원하여, 조기진단과 함께 고위험군부터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관리하기 위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이 확인된 경우, 확진 진료의 진찰·상담 비용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고, 만성질환관리료(AH200) 대상에 고혈압·당뇨병과 함께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해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 전반을 총괄하는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과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현 학회 이사장(서울의대 순환기내과)은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당뇨병과 더불어 심뇌혈관질환의 3대 선행 질환임에 불구하고 제도적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만성질환 통합관리 국가 거버넌스 구축, 일차의료기관 중심 예방·조기진단·지속적 관리체계 마련, 검진-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의료 연속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진료 지침과 정책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고 정부 공약인 '만성질환 통합관리체계'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학회도 연구와 정책 제안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ICoLA 2025의 주요 세션, 학회 학술지 발전 방향 및 대국민 홍보 과제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학회 박재형 총무이사(고려의대 순환기내과)는 지질·동맥경화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교류위원회(이사 서미혜 순천향의대 내분비대사내과), 의료정보위원회(이사 박상민 을지의대 심장내과) 및 사회공헌위원회(이사 손정우 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학술대회인 Spring Congress on Lipid and Atherosclerosis of KSoLA(SoLA) 2025, 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Lipid and Atheorsclerosis (JLA),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Dyslipidemia Fact Sheets in Korea, Dyslipidemia & Atherosclerosis WebinAr Series(DAWAS), A to Z 연수강좌,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중증고중성지방혈증 등록사업, 영양상담 챗봇 및 연구비 지원 등 학회의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학회 김학령 학술이사(서울의대 순환기내과)는 ICoLA 2025와 관련해 심혈관·대사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과 다학제 협력을 학회의 핵심 기조를 제시하며, 지질 대사·동맥경화 임상 및 기초 연구, 심혈관 위험 인자와 영양, 뇌혈관·신경학 연계 세션, AI 기반 진단·치료 전략 및 ChatGPT 활용 등 주요 프로그램과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학회 정인경 간행이사(경희의대 내분비대사내과)는 JLA의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JLA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공식 저널로 지질대사 및 죽상동맥경화증 관련 임상·기초·중개·영양학 연구의 최신 지견을 다루는 국제 학술지이다. 최근 저널 영향력 지표인 CiteScore가 꾸준히 상승해 2025년 8.2를 기록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학회 문민경 홍보이사(서울의대 내분비대사내과)는 대국민 홍보 전략을 발표하며, 죽상동맥경화와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과 잘못된 인식 교정을 강조했다. 특히 학회에서 유튜브 채널 '혈관건강지킴이'와 홈페이지 교육자료를 통해 식사와 운동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이 관심이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 질환 예방과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임기에서는 의학적 오류를 바로잡고 대중에게 검증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의료정보위원회 신설됐다고 강조했다. 학회 이상엽 보험법제이사(중앙의대 순환기내과)는 " 입법 환경 변화 등에 따른 보건의료정책 개선 방향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질병부담을 낮추며,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이상지질혈증의 조기진단과 치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 이상지질혈증 건강검진제도 재검토와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임을 전했다.

2025.09.15 12:05조민규

내년 아동수당 만 9세 미만까지 확대…인구감소지역 등은 최대 3만원 추가 지급

정부가 아동수당 연령을 만 9세 미만까지로 상향한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거주 아동에게는 추가 수당도 지급키로 했다.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 ▲의료인력 양성과 정신건강 투자 확대 ▲인공지능(AI)기반 복지‧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 5대 핵심 투자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우선 저출산‧고령화 대응 관련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아동수당의 경우 현행 만 8세 미만에서 만 9세 미만까지 확대하고,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거주 아동에게는 아동수당을 최대 3만원까지 추가 지급한다. 이를 위해 2조4806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가임기 남녀 대상 임신 사전 건강관리와 미숙아 지속관리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요건을 완화(다자녀‧장애인 가구 중위소득 80→100% 이하)한다. 또 노인 대상 개안 수술비 지원 확대, 치매환자 대상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 실시, 화장로 개보수 지원 확대 등 장사시설 지원 확충을 추진한다. 사회적 안전망 강화와 관련 저소득층의 빈곤 완화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고 수준인 6.51% 인상한다. 이에 딸 생계급여액을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최대 12만7000원(4인 가구 기준월 195만1000원에서 207만8천원으로 상향), 연간 153만원 인상된다. 또 저소득층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납부재개자로 한정했던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대상을 저소득 지역가입자(기준소득월액 80만원 미만)로 확대하는데 824억원이 편성됐다. 의료급여와 관련해서는 대상자 선정 시 부양비를 폐지하고, 요양병원 간병비를 지원하며, 정신과 진료비 및 특수식 식대를 인상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대비 1조1518억원 늘어난 9조84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의료‧요양‧돌봄을 통합‧연계 지원하는 '통합돌봄서비스'는 내년 3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인프라와 서비스가 부족한 183개 지자체가 지역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확충할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하고, 퇴원환자 대상 단기집중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는 등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확대 및 고독사 예방 사업 대상을 고독사 고위험군에서 사회적 고립 위험군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관련해서는 활동지원 기본급여 대상 7천명 확대 및 시간당 단가 3.9% 인상(1만7270원), 가산급여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국가보훈대상자 모두에게 활동지원 신청자격도 부여한다. 발달장애인 지원의 경우 올해 대비 780억원이 늘어난 4810억원으로 편성됐는데, 성인‧청소년 주간활동서비스와 방과후활동서비스를 확대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보미 전문수당 인상 및 공공신탁 재산관리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경제적 위기가구가 기본적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50억원) 130개소를 신설해 처음 방문시 약 2~3만원 상당 생필품 지원하고, 2회 이상 방문시 사회복지 상담을 연계해 지원한다. 한편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총지출 137조 6천480억원으로 2025년 예산 125조 4천909억원 대비 9.7% 증가했다.

2025.08.29 16:40조민규

보안 상장사들 직원 평균 급여 올랐다...지란지교 최고 4177만원

잇단 침해사고로 보안업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상장 보안업체들의 직원 급여도 덩달아 올랐다.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은 물론 직원들에 대한 재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상장 보안업체 16곳 중 3곳을 제외하면 모든 업체에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연봉 킹' 업체는 지란지교시큐리티로,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약 4177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약 3624만원) 대비 1인당 55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증가 폭도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컸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직원 연봉이 올랐다. 영업적자 규모를 14억원가량 축소시키며 실적 개선에 따라 직원 급여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 수는 같은 기간 1명 감소해 직원 수 감소에 따른 평균 증가의 영향도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사내에 개발 직군 비중이 높은데, 숙련도 있는 개발 인력 비중이 높다 보니 전체 평균 연봉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인상률이 높았던 이유는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회사의 성장에 따른 이익은 성장을 이끈 직원들과 함께 나눠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사 결정이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의 연봉 인상이 지난해 대비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외에도 시큐아이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만원가량 늘었고, 지니언스도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급여액이 400만원 가까이 올랐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낮은 곳은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직원 1인당 2446만3000원(기간제 근로자 제외)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인당 평균 급여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직원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1129명으로, 타 업체 대비 2배 이상 많은 편이기 때문에 평균 급여는 낮아졌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직원 수가 많은 데다, 주니어급(사원~대리급) 저연차 직원의 비중이 높다 보니 평균 연봉을 산출하면 낮게 잡혔을 가능성이 있다”며 “또 광주와 대전에 지방 지사를 두고 있는데, 지방 쪽 연봉이 본사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어 평균이 낮아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줄어든 곳은 ▲수산아이앤티(100만원 감소) ▲소프트캠프(304만4000원 감소) ▲파이오링크(100만원 감소) 등 3곳이다. 보안업계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보안 상장사들이 신규 채용을 확대하면서 고연차 대비 저연차 직원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상반기 직원 수가 각각 372명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421명으로 직원이 40명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소프트캠프 직원도 139명에서 154명으로 늘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보안 컨설팅이나 관제 인원들의 경우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특징이 있는데, 해당 분야에서 채용을 늘려 전체적인 연봉 수준이 낮아진 것"이라며 "파이오링크의 정보보안 솔루션 분야 직원들은 연봉이 더 높다. 신입 채용을 활발히 한 영향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산아이앤티 관계자는 “신입사원과 주니어급 인력이 활발히 합류하면서 조직이 한층 젊어지고 역동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재직자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소폭 조정된 측면이 있으나, 이는 새로운 인력이 늘어난 데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일 뿐 내부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직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고, 평균 근속연수 역시 베테랑과 신입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08.28 16:19김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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