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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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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증대…상황 주시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시시각각 변하는 미국의 관세정책과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전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통화정책의 속도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2.75%로 동결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신성환 위원이 0.25%p를 인하하자는 소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5명의 금통위원들은 성장과 물가 등을 봤을 때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정책 불확실성, 금융안정과 자본유출입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고 지켜보자는 의견이었다"며 "미국 관세로 갑자기 터널로 들어온 느낌이라 어둔 상황서 속도를 내기보다는 밝아질 때가지 조절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3개월 금리 향방을 묻는 조건부 가이던스에서는 6명의 금통위원 모두 금리가 연 2.75%보다는 낮은 수준에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과거 美관세정책 예측 낙관적…시나리오 설정조차 어려워 그러나 금리를 인하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낙관적이진 않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물론이고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주요국 대응 등이 모두 우리나라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이자 '불확실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창용 총재는 "2월 통화정책방향 이후 정책 여건 중 가장 큰 변화는 통상 여건이 크게 악화된 것인데 불확실성이 전례없이 커졌다"며 "미국 관세정책 강도와 주요국 대응이 급격히 변하는 만큼 현재로서는 전망의 시나리오조차 설정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난 2월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종전보다 0.4%p나 하향조정했지만, 이마저도 지나친 '낙관적 시나리오'에 기반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2월에 전망했던 시나리오는 낙관적"이라며 "당연히 전망치에 큰 영향을 줄 필요가 있지만 지금 상황서는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5월 전망 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상황 전망'에서는 1분기 성장률이 한은 전망치 0.2%보다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은 조사국은 1분기 성장률이 소폭 마이너스로 성장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총재는 "1분기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오래 지속됐고 기타 요인이 있어서 1분기도 상당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1분기 성장률 하향 기저효과와 관세효과가 더해져 올해 경제성장률이 상당히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美 관세 불확실성에 연준 통화정책·환율도 줄줄이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원화 가치 변동성도 높아진 상태다. 지난 9일 1480원대까지 올라간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10원대까지 내려오는 등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높아진 환율 변동성도 고려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창용 총재는 "환율도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우리나라 주식시장서 순매도가 이어져 외환수급부담이 남았다"며 "위안화와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장 경계감도 높다"고 말했다. 특히 위안화와 원화 간 연동의 경계감에 대해서 이 총재는 "중국과 관계가 커서 환율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가 중국 19%, 미국 18%이기 때문에 미국 관세정책이 기본관세만 갈지, 중국과 전선(戰線)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변동성이 더 크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창용 총재는 "펀더멘털에 비해 원·달러 환율 수준이 높다는 것이 경제 모델의 분석"이라며 "안정되면 더 내려올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뎌져 우리나라 금리 인하가 제한되느냐는 질문에 이 총재는 "미국과 기계적으로 금리 차를 어느정도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없다"며 "국내 경기를 우선하되 금리 차와 환율 영향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5.04.17 13:02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연 2.75%

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내린 연 2.75%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2025.02.25 09:50손희연

이창용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불구 금리동결…대외 요인 중점"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종전과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경기 하방 압력은 커졌으나 높은 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대외 요인에 중점을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통위원들은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 오는 2월에는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 상승 30원 정도 정치 탓…향후 영향 지켜봐야"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경기 상황만 보면 금리를 내리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지만 이자율은 경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워낙 여러 변수에 영향을 준다"며 "이번에는 환율을 중심으로 한 대외 균형에 방점을 뒀다"고 발언했다. 그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 상황에서 국내 정치 상황 미국의 신 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경우 대외신인도에 우려도 높아질 수 있다고 봐 금통위는 논의 끝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될지 보는게 적당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환율 수준이 지금은 정상적인 상황보다 필요 이상으로 올라간 상황"이라며 "환율이 왜 올라갔는지 고민스럽게 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기계적으로 보면 정치적 이유로 30원 정도 올라간 것으로 보며 이는 펀더멘털에 비해 많이 올라간 것이고 과거 두 번의 탄핵 때처럼 진행되면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올해 경제성장률 1.9%도 어려워…"실기하지 않아" 그러나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비상 계엄 사태 이후 경기가 하락할 것을 우려했다. 이날 이 총재 역시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1%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9%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1월 초까지 데이터를 보니 소비·내수·건설경기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져 4분기 성장률이 0.2%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4분기 성장률이 떨어지면 기저효과로 올해 성장률에도 꽤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해 선제적으로 경기 심리를 살려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통화정책이 경기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경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환율 등 다른 변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화정책만 가지고 부양해야 한다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실기론은 1년 뒤에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떨어진 경제성장률 부양을 위해 15조~20조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창용 총재는 "지금은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떨어졌고 여러가지 이유에서 GDP갭도 늘어난 상황이라 추경이 필요하다"며 "0.2%p 가량 떨어졌다면 이를 보완하는 규모로 추경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이는 15조~20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추경을 할 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방법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어려운 자영업자라면 그들을 타깃하는 것이 좋다"며 "금융중개대출지원을 5조원 확대했는데 지방 중소기업, 저신용 자영업자를 타깃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부연했다. 결국 문제는 다시 '정치' 한국은행은 다시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떻게 해결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환율이 되돌려지느냐, 이로 인해 물가 상방 압력이 해소되느냐 여부다. 이창용 총재는 "대통령 체포영장 사태가 급단락되면서 헌법재판소 프로세스가 정상화될 것인지, 이로 인해 경제적 안정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체포영장 사태를 계기로 프로세스가 정상화되면 과거(두 차례 탄핵 때와) 같이 순서있게 해결되면 해외에서도 잘 받아들여지면 문제가 없지만 안그렇다면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회 여야정협의회이 투 티어로 나뉘어서 경제 문제는 실무진들이 개입해서 작동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런 것이 정치적 충격 하에서 회복탄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열어둔 상태다. 금통위원들의 3개월 내 전망을 보여주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6명 금통위원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인하 폭도 커질 것이냐 등에 대한 변수는 몇 개월 간 정치 프로세스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며 "2월 금리 결정 때 데이터가 더 늘어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증대되었다. 향후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경제정책의 변화에 따라 경제전망 및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국가별로 경기 흐름이 차별화되는 가운데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향방 및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에 따른 성장 및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영향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양상,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정치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12월중 수출 증가율이 다소 높아졌으나 소비 회복세가 약화되고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졌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줄어드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및 금년 성장률은 11월 전망치(24년 2.2%, 25년 1.9%)를 하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며, 향후 성장경로에는 국내 정치 상황 변화, 정부의 경기대응책, 미 신정부의 정책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였다.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 상승 등으로 1.9%로 높아졌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8%로 소폭 낮아졌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후반 수준을 지속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아진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국내 정치 불확실성 증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 주가는 상당폭 조정되었다가 금년 들어 반등하였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지속하였으며 전국주택가격은 하락 전환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경제전망의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 변동성 확대가 물가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국내 정치 상황 및 대내외 경제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가계부채 및 환율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5.01.16 13:39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로 동결

한국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3.0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5.01.16 09:50손희연

한국은행, 계엄 관련 임시 금통위 오전 9시 열어

한국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에 따른 우리나라 거시 경제 및 금융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오전 9시 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임시 금통위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향후 논의 내용이 발표된다.

2024.12.04 08:39손희연

이창용 "환율변동성 수단 충분…수출 증가세 예상보다 둔화"

한국은행이 국내 경제성장 둔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낮춘 연 3.00%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10월 금통위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하다.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데는 첨예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으며 2명(장용성·유상대) 위원은 금리 동결 의견을 냈다. 10월 금통위만 하더라도 향후 3개월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더 높았다. 하지만 이 같은 포워드 가이던스가 한 달 새 뒤집힌 것이다. 이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는 조건부 전망"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은 예측할 수 있었지만 상·하원 의원 모두 공화당이 가져가는 '레드 스윕'은 예상 밖"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10월 금통위 이후 대내외 많은 변화가 있었고 소수의견(금리 동결)에서 알 수 있듯 인하와 동결의 장단점이 모두 있어 (인하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물가와 가계부채 상황에 대해선 금통위원간 이견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경제성장과 외환 안정간 상충관계에 있어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1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관세 정책 등을 고려했을 때, 금리 인하로 대응하는 것이 낫겠다는데 무게가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창용 총재는 "수출 주력 업종에 대한 주요국 경쟁이 심화되고 트럼프 정부의 교역환경 불확실성 등을 반영했을 때 수출 증가율이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며 "3분기 수출 물량이 예상보다 급감한 원인이 구조적 요인이 더 크다고 봤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9월 수출(통관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나 10월 4.6%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출 증가세 둔화가 어느 정도 될 지 추정할 수 없다는 점도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원인이 됐다. 이창용 총재는 "수출 증가세 둔화 회복을 위해 산업경쟁력 강화 등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며 금리 인하는 수출 둔화로 인한 온기가 낮아질 것을 대비한 것"이라며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 전망치 2.1%보다 0.2%p 낮춘 1.9%로 봤는데 이 역시도 미국 새 정부가 어떤 정책을 어떤 순서로 쓰느냐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동결 사이서 고려 중점 사안이었던 환율에 대해서 이창용 총재는 변동성 관리 수단이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이 총재는 "결론적으로 환율 변동성을 관리하는데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며 "국민연금과 통화스왑 만기가 12월말인데 종전보다 상당 정도 폭을 늘리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액이 늘어나는 등 과도하게 (원화가) 절하되거나 그 속도가 빨라질 경우 여러 수단을 통해 변동성을 조정할 수 있다는 원칙적인 시그널은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p보다 낮춘 2.2%로 내다봤다.

2024.11.28 14:40손희연

한은, 기준금리 2개월 연속 인하…"경제성장 하방 압력 커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인하한 연 3.00%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만해도 금통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부동산 값 상승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금융안정과 동시에 경제성장 등 상충될 수 있는 요인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달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국내 경제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성장 하방압력이 증대됐으며 하방리스크를 추가 금리 인하로 대응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경기의 둔화 조짐은 계속 포착되고 있다. 올 2분기 0.2% 역성장했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분기 0.1% 증가로 전환했지만, 소매 및 제조업 부문의 경제 지표는 개선되지 않았다.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생산지수도 2분기 전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2%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9월에도 제조업생산지수는 0.1%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11월 기업 경기실사지수도 68로 집계돼 10월 69포인트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내다봤으나 이달에는 0.2%p 낮춘 2.2%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8월 전망치 2.1%보다 0.2%p 내려잡은 1.9%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고관세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움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에도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이 때문에 올해 마지막인 11월 금통위에서는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환율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띄고 있지만 우리나라 원화는 타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1409.9원으로 크게 올랐으며 변동성이 커지자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 기준금리 차가 1.75%(미국 연방기금금리 4.50~4.75%)인 가운데 미국이 금리를 올해 내 인하하지 않는다면 원화 약세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 수준에서 3.00%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환율 변 동성이 확대되었지만, 물가상승률의 안정세와 가계부채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의 하방압력이 증대되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 기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향방에 따른 경기 및 인플레이션의 불확실 성이 증대되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졌지 만 미 장기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달러화도 상당폭 강세를 나타내었다. 앞 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양상, 주요국 통 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내수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흐름 이 약화되었다. 고용은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취업자수 증가규모 는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국내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 가겠으나 수출 증가세는 주력 업종에서의 경쟁 심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및 내년 성장률이 각각 지난 8월 전망치(2.4% 및 2.1%)를 하회하는 2.2% 및 1.9%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된다. 다만 이러한 성장경로에는 통상환경 변화 및 IT 수출 흐름, 내수 회복 속 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였다.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 하락 에 따라 일시적으로 크게 낮아져 1.3%를 기록하였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1.8%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 은 수준(2.8%)을 유지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환율 상승이 상방압력으로 작 용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된다. 이에 따라 금년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2.3%, 1.9%로 지난 전 망치(2.5%, 2.1%)를 하회할 전망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금년은 지난 전망에 부 합하는 2.2%로, 내년은 지난 전망(2.0%)보다 소폭 낮은 1.9%로 예상된다. 향후 물 가경로는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국고채금리가 큰 폭 상승한 미 국채금리와 차별화된 움직 임을 보이며 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받아 상당폭 상 승하였다. 주가는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 둔화 등으로 하락하였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가계대출은 계 절적 요인 등으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되었지만 거시건전성정책의 영향이 이어 지면서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당분간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 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되는 가운데 성장경로의 불확 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당분 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에 유의할 필 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하가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 로의 인하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4.11.28 10:59손희연

이창용 "물가낮아져 금리 인하…금통위원 향후 3개월 동결 제시"

한국은행이 11일 열린 금융통화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0.25%p 낮춘 연 3.25%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2020년 5월 28일(연 0.75%→연 0.50%) 이후 4년 5개월 만이며, 2021년 8월 26일(연 0.50%→연 0.75%) 0.25%p 인상 이후 3년 2개월 만의 통화정책 전환이다. ■ "물가상승률 안정…실질 금리 높은 수준"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가장 큰 요인으로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 내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올렸을때 인플레이션이 6%까지 올라갔었고 현재는 물가상승률이 2%대라 현 수준의 기준금리는 실질금리로 보면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경기 과열 상태라면 긴축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인플레이션이 떨어진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긴축적인 수준으로 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9월 중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로 낮아졌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도 2.0%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2%를 하회하면서 올해 8월 전망치 2.5%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금통위에서는 장용성 금통위원이 정부의 거시건전성 효과를 좀더 지켜볼 필요를 거론하며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 "금융 안정 상황 지켜봐야…금통위원 5명 향후 3개월 동결 적절" 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 내로 들어왔지만 올해 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는 불투명하다. 금리 인하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겨 가계부채가 대폭 늘어날 수 있는 경로가 잔존해있어서다. 이 총재도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금리 인하고 부동산 가격이 더 상승하지 않겠냐는 걱정이 있다"며 "부동산 값과 가계부채는 금리 인하 기대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의 공급 문제, 공사비 상승 문제 등 복합적으로 관계됐다. 긍정적인 것은 정부가 금융안정을 꾀하기 위한 의지가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금리 인하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이창용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등을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부연이다. 이창용 총재는 "현 수준에서 금리를 소폭 내려보고 금융안정 등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고 결정하자는 것이 이번 결정"이라면서 "향후 3개월에 대한 금통위원의 전망은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현재 수준(연 3.25%) 유지가 적절하다고 했으며 1명은 연 3.2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 "매파적 인하…중동리스크·IT 경기 등 변수" 이창용 총재는 "11월을 포함한 향후 3개월에 대해 5명이 현 수준 금리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조건부이기 때문에 상황이 바뀌면 바뀌겠지만 금융안정 측면을 상당히 고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인하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특히 가계부채는 다소 부동산 가격 대비 후행적인 지표라는 점을 들어 금리 인하가 주택거래량이나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 어떻게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률서 변동이 생길 경우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함을 예고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큰 변동 없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중동 사태와 미국 대선, 미국의 경제 연착륙, 중국의 경제부양책, IT 수출 등의 데이터도 봐야 한다. 중동 리스크에서 유가 변동은 공급 충격이기 때문에 얼만큼 금리로 대응할 지 기대심리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 수준에서 3.25%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이 뚜렷 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외환시장 리스크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그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국의 경기 불확실성은 다소 높아졌으며, 인플레이션은 둔화 추세를 지속하였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 변화, 중동지역 리스크,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에 영향받으며 장기 국채금리와 미 달러화 지수가 하락하였다가 반등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 경기 상황 및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정치 상황 등이 주요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내수 회복세는 아직 더딘 모습이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지속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전망(금년 2.4%, 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 및 IT 수출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물가상승률은 안정세가 뚜렷해졌다.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의 큰 폭 하락으로 1.6%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0%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8%로 낮아졌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으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하회하면서 금년 상승률이 지난 8월 전망치(2.5%)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2% 내외의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금년 상승률이 지난 전망(2.2%)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모두 지난 전망치(2.1% 및 2.0%)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지역 리스크의 전개양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환율 움직임,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에 따라 장기 국고채금리가 하락하였다 반등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아 등락하였다. 주택시장은 수도권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량도 축소되었으며 지방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규모도 상당폭 축소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되고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거시건전성정책 강화의 영향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리스크에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인하 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4.10.11 13:02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연 3.25%로 결정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대비 0.25%p 인하한 연 3.2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0년 5월 28일 0.25%p 기준금리를인하한 이후 4년 5개월 만에 금리를 내렸다.

2024.10.11 09:50손희연

이창용 "금리 동결로 부동산·가계부채 악순환에 경각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강도높게 부동산과 가계부채 간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한국은행 공동 심포지엄'에서 이창용 총재는 폐회사를 통해 "왜 우리가 지금 금리인하를 망설여야 할 만큼 높은 가계부채와 수도권 부동산 가격의 늪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성찰은 부족해 보인다"며 "금융통화위원회는 부동산과 가계부채의 악순환의 고리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교육열에서 파생된 강남 부동산 불패 신화를 개선하려고 하지 않고 단기적으로 고통을 줄이는 방향으로 통화·재정정책을 수행해선 안된다"며 "정부와의 거시건전성 정책 공조뿐 아니라 입시경쟁과 수도권 집중과 같은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개혁도 동반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이런 구조적 개선이 한시라도 빨리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더 증가했다가는 조만간 수요 부족으로 경제성장률을 낮추고 그 정도가 지나치면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지금은 태풍만 아니라면 날씨가 흐려도 지붕을 고쳐야하는, 즉 단기 경제정책과 구조개혁을 함께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구조적 개선이 이뤄질 경우 "한국은행이 금리를 조정하는 것보다 수도권 보동산 가격을 더 효과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첨언했다.

2024.08.27 14:40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13차례 연속 연 3.50% 동결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부터 기준금리를 13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8.22 09:50손희연

이창용 "금리 인하 검토 여건돼…문제는 환율·수도권 집값"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의할 만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하면서 외환시장과 가계부채, 수도권 집 값 상승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발언했다.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2023년 2월부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유지했으며, 역대 최장 기간의 동결이다. 한국은행, 금리 인하 '시그널' 이날 한국은행은 공식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깜빡이'를 켰다. 금통위원 간 의견을 담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에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이창용 총재는 "인플레이션 안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도 점차 커져서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2명도 향후 3개월 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2명의 위원은 물가상승률이 많이 낮아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외환과 가계부채를 지켜보자고 말했다"며 "4명은 3개월 후에도 기준금리는 3.50%가 적절하다고 진단했다"고 부연했다. 인하 언제? "물가 둔화 지속돼야" 이창용 총재는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폭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가 조성된 것이지 언제 방향을 전환할 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물가 둔화세에 대해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가 외환시장, 수도권 집 값 상승세, 가계부채와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6월 다소 안정된 근원 인플레이션이 장마와 태풍 등에 영향을 받아 다시 오름세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이창용 총재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기조였는데 폭우와 태풍 등으로 지금부터 기상변화에 따른 물가 변동을 유심히 봐야할 때가 됐다"며 "물가 둔화 추세 약화도 통화정책에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 근원 물가상승률은 2.2%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그는 금리 인상에 대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클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다. "수도권 집 값 상승 빨라…실기하지 말아야" 그는 수도권 집 가격 상승도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로 꼽았다. 이창용 총재는 "수도권 집 가격이 완만히 올라간다고 봤는데 속도가 빨라져 유심히 보고 있다"며 "특정 지역의 집 값이 가계부채 상승에 유의미한 지표"라고 짚었다. 또 이 총재는 "주택 가격을 조절할 순 없어도 유동성을 과도하게 공급하거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잘못된 시그널을 줘 주택값 상승을 촉발하는 정책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우리나라 장기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 기준 3년물 금리는 3.12%로 6월 3.18% 대비 0.06%p 하락했으며 10년물은 3.20%로 6월 3.27%와 비교해 0.07%p 떨어졌다. 이창용 총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곧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면서도 "지금 시장에 형성된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일축했다.

2024.07.11 14:01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12차례 연속 연 3.50% 동결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부터 기준금리를 12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7.11 09:50손희연

이창용 "5월 23일 금통위 굉장히 중요…세 가지 변수 바뀌어"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우리나라가 연내 금리를 인하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점으로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꼽으며 중요성을 역설했다. 2일(현지시간) 조지아에서 열리고 있는 ADB총회에 참석 중인 이창용 총재는 기자단과 만찬 자리에서 "4월과 상황이 바뀌어서 다시 점검해야 하기에 5월 금통위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금통위원들도 새로 바뀌었고 4월까지 했던 논의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으로 4월 금통위 통화결정방향이 5월의 근거가 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창용 총재는 4월에 살펴봤던 ▲미국의 통화정책 ▲국내 경제 지표 ▲지정학적 리스크 등 세 가지 요인이 모두 새롭게 변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4월 때만해도 미국이 통화정책 전환(피봇) 시그널을 줘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제로 통화정책을 수립했다"며 "전 세계가 생각하는건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미국의 견조한 경기와 물가 수준 볼때 당초보다 뒤로 미뤄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생각보다 1분기 국내 경제 지표, 특히 성장률이 굉장히 좋게 나왔다"며 "내수에 관한 (전망과) 정도 차가 생각보다 커서 한국은행 입장에서 우리가 (기존 전망에서) 뭘 놓쳤는지 등을 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세 번째 변화는 4월 금통위 이후에 지정학적 긴장, 특히 중동사태가 악화됐다"며 "미국 데이터 변화와 겹치면서 지정학적 위기의 변동성이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급격히 커져서 앞으로 얼마나 안정될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오는 23일 경제성장률 전망과 함께 금리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이창용 총재는 5월 금통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 총재는 "5월 전망 전에 이 세 가지 영향 중에 우리가 놓친게 무엇이고 우리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분석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2024.05.03 14:30손희연

신임 금통위원으로 이수형 교수·김종화 전 금결원장 추천

오는 20일 퇴임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조윤제·서영경 위원의 후임을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이 추천됐다. 한국은행은 19일 기획재정부 장관이 1975년생인 이수형 교수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숙명여고와 서울대학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해 1999년 제42회 행정고시 재경직에 차석으로 합격했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사무관으로 근무했으며 세계은행(WB) 컨설턴트, 서강대 경제학과 부교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을 거쳤다. 기획재정부는 "이 후보자는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학(dynamics)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통위의 다양한 논의를 깊이 있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은 1959년생으로 부산동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뒤 한은에 입행해 금통실 보좌역, 워싱턴주재원, 금융시장국 팀장, 국제국장, 부총재보를 지냈다. 2013~2016년 금융결제원 원장 자리에 올랐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으로서 일하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김 후보자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국내외 금융 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배양했다"며 "금융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13:49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0%…9차례 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부터 기준금리를 9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2.22 09:50손희연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 "대내외 경제 여건 녹록지 않아"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으로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취임하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해 업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을 중심 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대출,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대외적으로도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고, 저출생·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과 같이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며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은 1961년 출생으로 기획재정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을 받아 신임 금통위원으로 선임됐다.

2024.02.13 10:30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3.50% '동결'

한국은행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회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3.50%)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7회 연속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2월부터 이번 금통위까지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했다.

2024.01.11 09:50조성진

사흘 앞둔 갑진년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한국은행에서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2024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금통위는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3.5%로 인상 후 2월부터 7회 연속 동결했다.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말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금통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은행의 긴축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신년사에서 “물가 안정이 최우선 목표”라며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을 2.1~2.3%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연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집계된 3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 잔액은 1천875조6천억원으로 0.24%(4조5천억원) 상승했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점검과 물가 등을 고려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통화정책 강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어조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예하 연구원은 “올해 첫 금통위 관전포인트는 금통위원 사이의 의견 변화 여부”라며 “지난해 10월에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이 5명에서 11월에는 4명으로 줄었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대다수 전문가는 8연속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3%대에 머물러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다만 아직까지는 통화정책 변경보다는 유동성 공급 등의 미시적 정책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하건형 연구원도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수출 개선에도 소비 부진 지속과 부동산 PF 불안 등이 상존하지만 불확실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따른 내외 금리차 확대, 부동산 가격 등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등을 관리 위해 긴축 기조 유지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PF 시스템의 불안한 모습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무엇보다 물가가 안정되고 있고 연준도 2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인다”며 “주택 시장과 부동산 PF 리스크도 한은의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분기 기준 국내 19개 주요 건설사의 이자보상배율은 평균 1.95배로 2022년 동기 대비 급격히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차입금상환배율은 14.5배로 대부분 건설사가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1.08 11:13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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