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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A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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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030년 AI 고객센터 연매출 2000억 목표"

LG유플러스가 4300여 명의 상담사가 근무하는 자사 고객센터를 AI 고객센터(AICC) 기술의 시험대로 삼아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AICC 부문에서 3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LG유플러스는 금융권을 비롯해 적용 업종을 확대해 2030년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사업 그룹장은 30일 서울 금천구 LG가산디지털센터에서 열린 AICC 행사에서 “최근 AI 모델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기업들이 AI 도입 시 제대로 구현될지, 투자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에 빠진다”며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에 AI 솔루션을 직접 적용하고 현장에서 검증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7개 고객센터에서 상담사 4300여 명이 연간 약 3000만건의 상담을 처리하는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고객 불편과 상담사에게 필요한 기능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자사 고객센터에 AI 기술을 우선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문의부터 상담사 지원, 상담 품질 평가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혔다.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지능형 콜봇·챗봇은 정해진 명령이나 시나리오에만 반응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고객 문의에 대응한다. AI 상담어드바이저는 실시간 음성 변환(STT) 기술로 고객 발화를 분석해 상담사에게 필요한 지식 문서를 추천한다. 상담이 끝나면 대화 내용 요약과 상담 카테고리 분류도 자동으로 처리한다. 다만 요금제 가입이나 추가 할인 적용처럼 고객 계약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최종 처리는 오작동을 막기 위해 상담사가 맡는다. 상담 품질 평가에도 AI를 적용했다. 'AI 오토 QA'는 사람이 통화 녹음을 일일이 듣는 대신 전체 상담을 동일한 기준으로 분석한다. 상담사가 정해진 스크립트와 똑같이 말하지 않더라도 발화 유사도를 분석해 필수 안내 사항을 제대로 전달했는지 확인한다. AI 도입 효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평균 상담사 연결 대기시간은 2024년 47초에서 올해 5초 이내로 줄었고, 상담 품질 검수율은 12%에서 99%까지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고객센터에서 직접 AI를 운영하며 축적한 실전 노하우를 기업 AICC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단순 문의는 AI로, 복잡한 상담은 사람이 맡는다 LG유플러스는 비용과 상담시간을 줄이는 데만 AI 도입 목적을 두지 않았다. AI가 고객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같은 문의를 반복하거나 결국 상담사를 다시 찾게 돼 오히려 고객 피로도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요금 조회와 같은 단순 문의는 AI가 빠르게 처리하되 여러 시스템을 연동해야 하는 복잡한 업무는 전문 상담사가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눴다. 서남희 LG유플러스 AICC프로덕트담당은 “요금 문의 같은 단순 정보 조회는 AI가 빠르게 처리하고, 타사 결제 오류 처리처럼 다른 시스템과 연동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는 상담사가 직접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AI가 반복 업무를 맡으면서 생긴 업무 여력은 상담 품질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 고객은 상담사가 우선 응대하고, 청각장애 고객에게는 수어 상담사를 연결하는 등 고객 특성에 맞춘 상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AI 도입 이후 고객센터 업무 여력은 30% 늘었고 고객 수요 대비 상담 인력에도 16%의 여유가 생겼다. 상담 전·중·후 과정에 AI를 적용하면서 상담 처리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상담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다. 자사 검증 노하우로 B2B 시장 공략...“2030년엔 AI가 스스로 문제 해결”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에서 검증한 AI 기술을 기업 고객 대상 AICC 사업으로 확대한다. 현재 금융권을 중심으로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업종을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은 “올해 AICC 부문에서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적용 업종을 지속 확대해 2030년까지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AICC를 'AI 네이티브 컨택센터'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재 AI가 상담사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향후에는 고객과의 상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AI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안 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인소싱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 AI 전환을 지원하고, 2030년까지 AICC 사업을 기업 AI 전환(AX) 사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6:13홍지후 기자

베스핀글로벌, JB금융그룹 전사 AX 맡는다…AI 에이전트 업무 전반 확산

베스핀글로벌이 JB금융그룹과 손잡고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나선다. 공통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계열사별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전담 조직을 통해 성과가 검증된 사례를 그룹 전체로 확산하는 실행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베스핀글로벌은 JB금융그룹과 전사 AX 실행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단순한 AI 플랫폼 구축이나 개별 서비스 도입을 넘어 그룹 차원의 공통 표준과 계열사별 업무 특성을 결합해 AI 기술을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JB금융그룹은 지주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AX 방향과 공통 표준을 마련한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각 계열사는 공통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특화해 적용한다. 그룹 차원에선 AI 기술과 플랫폼, 운영 방식을 표준화하면서 계열사별 업무 특성과 시스템 환경, 현업 요구사항을 반영할 방침이다. 현업 사용자가 복잡한 AI 기술을 직접 다루지 않고도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보안과 데이터 통제 요건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방식의 AX 환경도 구축한다. AI 플랫폼과 에이전트를 각 계열사의 설치형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플레이그라운드를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기술을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빠르게 실험·검증한 뒤 실제 업무에 적용한다. 금융권이 요구하는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을 도입하는 속도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AI 플랫폼 구축과 함께 전담 스쿼드 기반의 실행체계도 마련한다. 각 계열사의 현업 담당자와 AI·IT 전문인력이 함께 업무 문제를 정의하고 AI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뒤 에이전트를 기획·개발·검증하는 방식이다. 필요한 경우 베스핀글로벌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AI와 데이터, 개발 역량을 보완할 방침이다. 현재 기업여신심사와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SDLC), 업무 매뉴얼·문서 활용 등 실제 업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AX 과제를 추진 중이다. 성과 검증에도 초점을 맞췄다. AI 기술 도입 자체보다 업무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 의사결정 지원, 업무 품질 개선 등 실제 성과를 확인하고 효과가 입증된 사례를 다른 업무와 계열사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대규모 시스템 구축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개발·검증·확산으로 이어지는 AX 실행 과정을 빠르게 반복한다는 목표다. 새로운 AI 기술을 먼저 실험한 뒤 실제 업무에서 효과를 확인하고 성과가 검증된 기술과 업무 모델을 표준화해 그룹 전체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JB금융그룹은 올해 AX 내재화를 그룹의 핵심 변화·혁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AI·클라우드·데이터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 인력, AI 에이전트 개발 경험을 결합해 그룹의 AX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최고AI책임자(CAIO)는 "금융권 AX 성패는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지 않고 현업의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AI로 해결하고 그 성과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JB금융그룹과 함께 그룹 공통의 표준화와 계열사별 업무 특화를 동시에 구현하고 플랫폼과 전문 스쿼드, 다양한 AX 경험을 결합해 금융권 AX의 새로운 실행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3:40한정호 기자

KT, 금융·공공 AX 전략 담은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

KT가 금융과 공공 부문 AX 추진 현황과 단계별 과제를 분석한 'AX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KT는 엄격한 규제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분야로 꼽히는 금융, 공공 분야 AX 현황과 주요 과제를 분석한 'KT AX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금융 공공 부문 임직원 400명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AX 추진 현황과 전략을 담은 2종의 리포트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AX 실행 단계에 진입한 비율은 금융기관 59.5%, 공공기관 30%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권은 투자 대비 효과(ROI) 입증과 신뢰성 확보를, 공공기관은 예산, 데이터 연계 등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포트는 산업별 특성에 맞춘 단계별 핵심 과제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금융 분야엔 빠른 ROI 입증과 AI 거버넌스 구축을, 공공 분야에는 저위험 과제 중심의 도입과 설명가능한 AI 기반 거버넌스를 제안했다. AICC와 구독형 AI 상담원 등 실제 도입 사례와 시사점도 담았다. KT는 리포트를 통해 전략 수립부터 구축, 운영, 고도화까지 지원하는 'E2E AX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리포트는 KT 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엔터프라이즈전략본부 상무는 “가입자 목소리로 제작한 리포트가 B2B, B2G 고객의 성공적인 AX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4 13:45홍지후 기자

"업무 60%까지 AI가 담당"..KT, 우리은행 AI상담 고도화 사업 수주

KT가 우리은행 AI 상담 시스템 재구축 사업에서 AI가 처리하는 업무 범위를 기존 30% 수준에서 6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챗봇과 보이스봇 중심의 기존 AICC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복합적인 고객 요청을 이해하고 상담부터 실제 업무처리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틱 AICC'를 구현한다. KT는 31일 우리은행 'AI 챗봇 및 상담봇 재구축' 사업 수주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은행 사업은 기존 상담 시스템과 챗봇 보이스봇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상담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서동철 KT AX사업부문 AX테크본부 담당은 “에이전틱 AICC의 목표는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정확하게 이해하며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라며 “전체 업무 커버리지를 30%에서 60%까지 확대하고 상담 완결률을 75%에서 80%까지 향상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21년 챗봇과 보이스봇을 구축한 뒤 지난해 생성형 AI 플랫폼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KT는 이 같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 8월 말부터 에이전틱 AICC 구축에 착수한다. 허양석 KT AX사업부문 AX사업본부 팀장은 “AICC가 도입돼 있고 AI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사업자들이 에이전틱 AICC로 넘어가는 게 현재 시장 상황”이라며 “우리은행은 상담사 기반 상담 시스템, 룰 기반 챗봇·보이스봇과 함께 에이전트 커넥터로 에이전트를 연계하고 상담 업무 전용 특화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기술평가 1위로 사업 수주” KT는 이번 우리은행 사업을 경쟁사와의 기술평가에서 1위를 기록해 수주했다고 강조했다. 자체 솔루션과 금융권 구축 경험, 전문 이행 조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허 팀장은 “SI 형태로 고객 요구사항을 처음부터 구축하면 기간이나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우리은행은 KT 고객센터와 다른 고객사에서 이미 검증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한다는 점에 가장 큰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현재 KT가 확보한 대형 구축형 AICC 고객은 34곳이며 이 가운데 금융권 구축 또는 구축 중인 사업은 24곳이다. KT는 2019년 자체 8000석 규모 유무선 고객센터에 AICC를 구축한 뒤 검증된 기술을 B2B 솔루션으로 확대해왔다. 허 팀장은 “5년 이상 동일한 조직에서 34개 이상의 구축 경험을 확보했다”며 “우리은행에서도 KT의 전문 이행 조직이 구축하면 안정적인 오픈과 프로젝트 완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해진 답변 넘어 복합 업무까지 처리 우리은행에 적용할 에이전틱 AICC는 기존 룰 기반 상담의 한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챗봇·보이스봇에서는 미리 설계된 순서에 따라 상담해야 하지만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한 업무를 처리하다 다른 질문이나 업무를 수행한 뒤 다시 기존 업무로 돌아와 마무리할 수 있다. 허 팀장은 “A라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궁금한 질문을 할 수 있고 B라는 업무를 처리한 뒤 다시 처음 목적했던 A 업무를 완결할 수 있다”며 “챗봇·보이스봇보다 사람과 대화하고 상담사와 업무를 처리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T는 이를 위해 '에이전틱 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나리오 어시스턴트 ▲에이전티파이 ▲에이전트 커넥터 ▲보이스 에이전트 등 4개 기술을 적용한다. 시나리오 어시스턴트는 자연어 입력만으로 상담 흐름과 노드, 분기 로직을 자동 설계한다. KT는 기존 약 2개월이 걸리던 시나리오 제작기간을 2주 이내로 줄이고, 에이전트 개발 전환 검증에 필요한 전체 기간도 50% 단축한다는 목표다. 에이전트 커넥터는 고객의 복합적인 의도를 분석해 업무를 태스크 단위로 나누고 적합한 챗봇과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연결한다. 기존에 구축한 AI 서비스를 폐기하지 않고 새로운 에이전트 체계와 연결하기 위한 기술이다. 보이스 에이전트는 음성 입력부터 판단과 응답까지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처리한다. KT는 이날 시연에서 외부 데이터를 호출하고 AI 답변 도중 이용자가 말을 끊고 들어와도 대응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서 담당은 “평균 200ms 이내에 지연시간 없이 답변이 나갔다”고 설명했다. KT는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에이전틱 AICC 적용 범위를 금융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 팀장은 “2025년까지는 상담 업무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중심이었다면 AI와 에이전트 기술 발전에 따라 개인화 마케팅과 핵심 업무처리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31 14:31박수형 기자

KT, 우리은행 AI 상담 시스템 재구축…에이전트까지 연결

KT가 우리은행의 AI 기반 고객 상담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기존 챗봇과 상담봇을 고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뱅커와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상담 과정에서 실제 금융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KT는 우리은행이 발주한 'AI 챗봇 및 상담봇 재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은행의 비대면 고객 상담 채널을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챗봇과 상담봇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 뱅커와 AI 에이전트를 연계해 상담 범위와 업무 처리 기능을 확대한다. 고객의 문의 의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인바운드 상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업무를 늘리고, 향후 아웃바운드 상담과 영업점 상담에도 AI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를 위해 신규 솔루션 '에이전트 커넥터'를 적용한다.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챗봇과 상담봇, AI 뱅커, AI 에이전트 사이를 연결해 상담 과정에서 발생한 정보와 맥락을 이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예컨대 고객이 챗봇에서 상담을 시작한 뒤 다른 상담 채널로 이동해도 이전 대화 내용과 고객 문의 맥락을 활용해 상담을 이어갈 수 있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단순한 질문에 답변하거나 정보를 안내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요청한 업무 처리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KT는 이를 통해 여러 상담 채널과 AI 서비스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AICC' 환경을 우리은행에 구현할 방침이다. 기존 AICC가 상담 자동화와 상담원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의 의도를 이해하고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KT는 금융권 AICC 사업 경험도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한다. 현재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4곳에 AICC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축적한 고객 상담 시스템 구축 경험과 AI 음성 대화 기술에 에이전트 커넥터를 결합해 우리은행의 챗봇과 상담봇 구조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시스템 개편을 통해 챗봇과 상담봇의 고객 의도 분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비대면 인바운드 상담뿐 아니라 영업점에서도 상담 과정에서 고객 요구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한 번의 상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김선우 우리은행 AI데이터사업부장은 “본 사업을 통해 AI 챗봇과 상담봇의 고객 의도 분류 정확도를 높이고, 인바운드 상담과 영업점 상담의 완결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이 상담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일관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원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금융사업본부장은 “금융권의 AI 챗봇과 상담봇은 단순한 문의 안내를 넘어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실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축적한 AICC 구축 운영 경험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고객 상담 혁신을 지원하고 에이전틱 AICC 기반 금융 AX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6.08.31 08:38박수형 기자

메가존클라우드-핑거, 금융 AI 전환 승부수…상호 300억원 투자

메가존클라우드가 금융권 클라우드 구축과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를 목표로 국내 전문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 스마트 플랫폼 기업 핑거와 금융 산업 AX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핑거 본사에서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안인주 핑거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 시장 AX 수요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실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상호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파트너십은 핑거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최근 규제 환경 개선으로 금융권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데이터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인프라와 금융 업무를 모두 이해하는 사업자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기관 AX 사업 및 시스템 통합(SI) 사업 공동 추진 ▲금융 업무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상품화·확산 ▲인프라·애플리케이션 운영 통합 제공 및 구독형 서비스 사업화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은 물론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AI 도입에 따른 보안 솔루션 및 운영 체계 공급 등 까다로운 금융권 요구조건을 충족하며 AX 구축을 추진해왔다. 핑거는 국내 금융 IT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전문 기술과 경험을 쌓아왔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뱅킹을 구축한 이래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과 오픈뱅킹, 비대면 채널을 다수 구축해왔고 그 과정에서 금융기관 업무 절차와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를 함께 쌓아왔다. 양사는 해외 금융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와 달리 망분리 등 규제 부담이 크지 않은 해외에선 금융기관의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10개 국에 구축한 글로벌 거점에 핑거의 금융 애플리케이션 구축 역량을 더하는 구조로,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은 물론 현지 금융기관 대상 사업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많은 금융기업 AX를 이끌어온 경험에 핑거의 핀테크 분야 전문성을 결합하면 특화 AX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금융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해외 금융 시장으로도 성과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국내 최초 스마트뱅킹 구축 이래 금융 현장에서 쌓아온 역량을 더 많은 고객에게 더 오래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역량과 만나 금융 AI 분야와 제조 피지컬 AI 분야, 나아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5:32한정호 기자

KB금융, 제미나이로 데이터분석·고객챗봇 개발

KB금융그룹이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협업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에 드라이브를 건다. 28일 KB금융은 구글 클라우드와 최신 AI기술과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AI 금융 플랫폼 구축 등 AI·데이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KB DAVIS(다비스)'를 개발했다. 다비스는 데이터 분석 가상지능 분석 비서라는 뜻으로, 일상어로 질문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주고 분석해준다. 향후 KB금융 임직원은 다비스를 통해 규정·업무 매뉴얼·상품 정보·시장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확인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KB금융은 대고객 서비스에서도 AI를 활용한다. 제미나이를 통해 실시간 자연어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AI 에이전트 '케이비 스타(KB STAR) 별이'를 개발했다. 금융 상품 비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연스럽게 상담할 수 있게 했다. KB STAR 별이는 향후 70여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과 음성·이미지·텍스트 등을 함께 이해하는 AI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을 계기로 AI를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가 아닌 미래형 금융 AI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핵심 파트너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28 11:01손희연 기자

산업부, 하반기 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라이징 리더스 300' 모집 개시

산업통상부는 중견기업 전용 금융지원 프로 그램인 '라이징 리더스 300' 하반기 모집 공고를 기존 9월에서 7월로 두 달 앞당겨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라이징 리더스 300'은 산업부와 우리은행이 2023년부터 공동으로 마련한 중견기업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기업(후보기업 포함)을 ▲수출(글로벌 리더형) ▲R&D(K-TECH 선도형) ▲ESG(미래가치 주도형) ▲AX(AX 도약형) 4개 분야에서 발굴, 지원하고 있다. 연 2회 공모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225개 기업에 2조원 규모 자금을 지원했다. 상반기 공모에서는 35개 중견기업에 466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확정했다. 하반기 공고는 유망 중견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공고 시기를 9월에서 7월로 앞당겼다. 또 지원 분야를 기존 디지털전환(DX) 분야(DX 도약형)에서 인공지능전환(AX) 분야(AX 도약형)로 개편해 제조 AX(M.AX) 얼라이언스 참여 등 선도적 AX 전환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고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우리은행과 KOTRA(글로벌 리더형)·KIAT(K-TECH 선도형)·중견기업연합회(미래가치 주도형)·KOIIA(AX 도약형) 등 분야별 전문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분야별 전문기관 추천과 우리은행 금융 심사를 거쳐 9월 초 선정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300억원 규모 대출과 최대 1.0%포인트 금리 우대 등 금융지원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2026.07.27 18:12주문정 기자

KT 금융AX 차별화..."고객사 성과·안전 중심으로 직접 운영"

“전통적인 빅3 SI와 차별화되고 기존의 MBB 또는 4대 컨설팅 회사와도 차별화되는 새로운 AX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이 되는 게 우리의 목표다.” 박철우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금융사업담당은 2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서 열린 스터디에서 금융권 AX 전략과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상반기 회사가 추진한 AX 공급 사례에서 금융권이 34% 비중에 달하고, 지난해 통틀어 17건의 공급 사례에서 상반기에만 22건의 레퍼런스를 발굴하며 내부에서 설정한 목표도 뛰어넘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이야기다. 특히 고객사의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800명의 KT 엔지니어를 전진 배치해 업무 혁신과 안정적인 운영, 즉 고객사의 재무 성과를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고객사와 수주 매출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국내 5대 시중 은행 가운데 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과 카드 영역으로도 무대를 넓히고 있다. AX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금융권 시장이 만만한 곳은 아니다. 정부 주도의 규제 가이드라인이 명확한 편이라 선뜻 나서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규제 압박을 넘어서는 AX 수요에 대한 압력을 KT가 집중했다. 아울러 다른 산업과 비교해 데이터가 정제된 편에 속해 에이전틱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이점이 있고, 고객사 입장에서는 투자 대비 성과를 측정하는 데 명확한 편이다. 그러면서 현장의 엔지니어가 고객사의 문제를 직접 살피며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KT의 AI, 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통합해 금융권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단위의 솔루션 공급에만 그치지 않는 게 KT 금융 AX의 강점으로 꼽힌다. KT는 금융권의 많은 AX 프로젝트가 개념검증(PoC) 단계에서 그치는 이유로 데이터의 구조적 관리 문제로 봤다. 실제 사업 성과로 이끌기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 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많은 데이터를 서로 다른 곳에 분산해 보관하고 있고 문서, 약관, 상담 이력 등 비정형 데이터 비중이 높아 당장 AI로 쓰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AX 추진을 위해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에 집중하고 있다. 직원 개인의 축적된 경험을 조직의 자산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KT는 이를 위한 서비스인 Data4AI를 제공하고 업무와 데이터의 의미를 연결하는 지식 모델로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여기데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규제 준수 체계를 갖춰 금융권의 눈높이에 맞추는 식이다. 김영민 KT AX사업부문 AX엔지니어링본부장은 “고객이 스스로 AI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AI로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26 12:09박수형 기자

KB금융, 디지털자산·AX 힘준다…1000억원 규모 전략적 펀드 설립

KB금융그룹이 디지털 자산 사업 선도와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펀드를 결성했다. 16일 KB금융은 1000억원 규모로 '케이비 AX디지털자산 펀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에는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이 출자자(LP)로 참여하고,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GP)을 역임한다. KB금융은 관계자는 "미래 디지털 금융 주도권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KB금융은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디지털자산 핵심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AI모델·응용서비스, 데이터 추론·분석 분야 등의 유망 기술 기업에 투자해 KB금융 생태계와 AX 전환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특히 투자기업과 사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KB금융과 투자기업 간 성장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2026.07.16 10:11손희연 기자

KB국민은행, 금융서비스 AI가 개발하고 AI가 검증…AX 가속화

KB국민은행이 금융서비스를 인공지능(AI)이 개발하고, AI가 검증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감을 낸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1일 서울 여의도에 'KB AI 개발(Dev) 센터'를 출범했다. 이 센터에서는 AI가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를 모두 아우른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일상적인 언어로 설명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설계와 개발, 검증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 과정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사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은 자체적으로 '하네스'를 개발했다. 하네스는 짐승을 다루는 목줄로, AI가 한 작업물을 인간 승인을 받을수 있는 제어 장치 중 하나다. KB AI Dev 센터는 외부 최신 AI 기술을 금융 서비스 개발 과정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AI 개발 전진기지'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 등 글로벌 AI 코드 에이전트 솔루션을 실무 개발 프로세스에 직접 연계하는 '패스트트랙' 체계를 도입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본질인 신뢰와 안정성에 기술의 혁신성을 더해 AI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1:14손희연 기자

산업부, 금융위 손잡고 글로벌 피지컬 AI 선도 기업 발굴·육성

산업과 금융,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과 국민성장펀드가 만나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할 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는 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대회의실에서 '국민성장펀드-M.AX 프론티어 프로젝트' 민관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고 AI팪토리·로봇·미래차 등 피지컬 AI 핵심분야 메가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산업과 금융의 만남이 이뤄졌다”며 “오늘 논의되는 AI팩토리·AI로봇·반도체는 다가오는 AI 시대 우리 성장을 이끌어낼 핵심인 만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M.AX 인프라 구축 등의 투자는 대기업조차 결정하기 쉽지 않은 만큼, 국민성장펀드가 든든한 성장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산업부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M.AX 확산을 뒷받침하고 국민성장펀드의 투자효과를 M.AX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제조현장에서 구현될 피지컬 AI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민성장펀드는 대한민국 '피지컬 AI 글로벌 1강' 도약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이행수단으로서,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금융위원회는 피지컬 AI 부문에 대한 장기적이고 과감한 금융지원으로 대한민국이 대체불가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연우 산업부 산업인공지능정책관은 “맥스는 정부 단독이나 기업 단독으로는 할 수 없는, 역량의 결집이 필요한 정책”이라며 “정부 부처 간에도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이어 “M.AX에는 기술개발과 대규모 자금이 필수적”이라며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산업부의 기업 R&D 실증, 컨설팅 지원과 함께 금융위의 국민성장펀드 등 투융자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이수페타시스(초고다층 PCB 제조기술 개발)·LS전선(고중량 해저케이블 제조 AI모델 개발)·대성하이텍(심혈관 질환 카테터 품질검사 공장 지능화사업 추진)·뉴로메카(저감속기 고토크 액티베이터 개발)·원익로보틱스(관절자유도와 촉각 민감도 제고 기술)·SK에너지(휴머노이드 개발)·CJ대한통운(그리퍼 멀티모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의 현황 설명과 함께 국민성장펀드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손영채 금융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그동안은) 기초연구와 실증, 사업화가 분절된 면이 있었는데, 범부처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부문과 잘 협의해서 산업 생태계에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잘 선정해 10년 이상의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반도체·미래차·로봇·방산·이차전지 등 6개 산업 부문에 올해 간업투자 4조 2000억원을 포함해 16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육성정책과 금융정책을 긴밀히 연계해 기술개발·실증·사업화·스케일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제조·피지컬 AI 시장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참석기업들은 AI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대규모 시설투자·실증 인프라 구축로벌 진출 등을 위한 장기 인내자본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6.07.01 15:04주문정 기자

산단공, 하나금융·산단 경제단체와 산단 생산적 금융 확산 협약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하나금융그룹(대표 함영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회장 최철호), 글로벌선도기업협회(회장 이원해)와 함께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5극3특 기반 성장엔진을 육성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업단지 현장과 금융기관·입주기업 경제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단지 내 생산적 금융을 확산하고,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지원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펀드 500억원 조성 및 투자 매칭 ▲입주기업 ESG 경영·인증·금리 인하·오픈이노베이션 등 전주기 사업화 지원 ▲5극3특 기반 지역 균형발전 협력 ▲산업단지 개발 및 구조고도화 관련 금융지원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금융 지원 ▲제조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금융지원 및 자문 등이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역량과 산업단지공단의 산업현장 지원 기능, 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와 글로벌선도기업협회의 우량 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투자 유치, 기술개발, 수출 확대,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 등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판로개척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협력해 산업단지형 성장 모델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제조업과 수출을 이끌어 온 핵심 기반으로, 제조 AX·탄소규제·보호무역 강화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과 투자가 적기에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단지 현장과 금융·경제단체의 역량을 결집해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3 06:57주문정 기자

베스핀글로벌, 금융권 AI 영토 넓힌다…우리금융 연구환경 운영

베스핀글로벌이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안전하게 실험·검증할 수 있는 금융 특화 독립 연구환경을 구축해 AX 확산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베스핀글로벌은 우리금융지주의 'AI 연구환경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금융그룹이 최신 AI 기술을 보다 안전하고 유연하게 검증·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독립형 연구환경 아키텍처를 구축해 금융권 망분리 규제 환경에서도 생성형 AI와 LLM을 안정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내부 업무망과 분리된 환경에서 AI 연구와 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보안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에는 베스핀글로벌의 AI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모델과 서비스 연계·검증을 지원하며 자연어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에이전트 운영 과정에 필요한 관리 체계와 거버넌스 기능을 지원해 금융사가 새로운 AI 기술을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사업이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금융권 현업 조직이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활용 경험을 축적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롯데카드와 KB라이프 등 금융권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관련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금융지주 차원의 AX 사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최근 금융권에선 망분리 규제 완화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베스핀글로벌과 우리금융그룹은 규제 준수와 AI 활용을 동시에 고려한 금융권 AI 연구환경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최고AI책임자(CAIO)는 "금융권 환경에 적합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AI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금융 규제와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검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4:18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EY한영, 금융권 AX 확산 '맞손'…특화 플랫폼 전면에

메가존클라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금융 업무에 도입·확장하고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I OS'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EY한영과 지난 8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금융 산업 AI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임동훈 EY한영 금융사업부문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금융 산업 특화 AI 사업 모델 개발과 대형 금융 고객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권 AI 전환(AX)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핵심 역량을 결합한다. EY한영은 금융 산업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AI 적용 방향과 업무 개선 방안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 엔터프라이즈 AI OS인 '에어 스튜디오(AIR Studio)'를 비롯한 AI 오퍼링을 활용해 금융사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국내 주요 금융 고객을 공동으로 발굴하는 것은 물론 금융권의 엄격한 규제와 보안, 내부통제 요구사항에 맞춘 최적화된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동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고객 제안 추진, 공동 세미나 개최, 백서 발간, 레퍼런스 확보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마케팅 협력도 병행한다. 양사는 금융 산업에서 확보한 AX 모델과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공공·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도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메가존클라우드 에어 스튜디오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보안·권한·비용·정책을 통합 관리하며 실제 업무에 맞게 안정적으로 확장·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화 플랫폼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가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기술 구현뿐 아니라 보안·권한·비용· 정책 관리까지 포괄하는 운영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EY한영의 금융 컨설팅 전문성과 우리 AI 실행·운영 역량을 결합해 금융 고객이 AI를 안전하게 도입하고 실제 업무 성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훈 EY한영 금융사업부문대표는 "금융권 AI 전환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 품질, 내부통제, 규제 대응까지 포함한 운영 가능한 AI 체계를 구축하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양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 특성에 맞는 현실적인 AI 운영 기준과 실행 방향을 시장에 제시함으로써 AI를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0:50한정호 기자

삼성SDS, 금융권에 AI 청사진 제시…코드 현대화·데이터 플랫폼 승부수

삼성SDS가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금융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권의 오랜 과제로 꼽혀온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개발 인력 부족, 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 문제에 대한 실행 해법을 제시하며 금융 IT 시장 주도권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SDS는 22일 금융 기업 고객을 초청해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 세미나를 열고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금융 업무 혁신 및 IT 시스템 개선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은행, 보험, 증권업계 IT 담당자와 의사결정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권의 AI 전환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삼성SDS가 자사 기술과 구축 경험을 앞세워 금융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최근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과 '중장기 IT 인프라 최적화' 사업 등을 잇따라 수주한 데 이어 세미나를 통해 실제 적용 사례와 구체적 실행 모델을 제시하면서 추가 수주와 장기 고객 확보까지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지환 삼성SDS 금융컨설팅팀 상무는 금융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 역량과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금융업 환경에 맞춘 디지털 전환 전략과 AI 기반 금융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삼성SDS의 차세대 보험 시스템 구축 솔루션 'NFC(NexFinance Core) 2.0'을 비롯해 AI 코드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발 자동화, AI 에이전트 기반 금융 코드 현대화,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 글로벌 개발센터(GDC) 협업 사례 등이 소개됐다. 특히 금융 코드 현대화 사례는 국내 증권사의 기존 C언어 기반 시스템을 자바(Java)로 전환한 사례를 중심으로 제시됐다. 금융권은 높은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 탓에 코어 시스템 현대화가 지연돼 왔는데, 삼성SDS는 자사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의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SDS가 금융권 AI 도입을 단순한 업무 보조 수준이 아니라 핵심 시스템 재구축과 운영 방식 전환까지 포괄하는 '전사적 AX'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생성형 AI를 앞세워 금융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형 차세대 사업과 시스템 통합(SI), 운영, 고도화 프로젝트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펼치는 분위기다. 또 삼성SDS는 중국, 베트남, 인도 3개국에서 약 5000명의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GDC 협업 모델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금융권의 IT 인력난을 덜고 AX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업계에선 금융권이 AI 도입 확대와 함께 비용 효율성, 개발 생산성,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수요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삼성SDS는 지난 3월 공공 업종 세미나에 이어 제조, 유통·서비스 등으로 산업별 세미나를 확대하며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종별 맞춤형 AI 전략과 특화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산업별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황수영 삼성SDS 금융담당 부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금융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혁신 방향과 실행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의 AX 전환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1:17장유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DB아이엔씨와 금융권 AX 확산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DB아이엔씨와 손잡고 금융권 고객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사업 확대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DB아이엔씨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DB아이엔씨 본사에서 금융 산업 AX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DB아이엔씨 김성경 부사장과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금융권 환경에 맞춰 AI 도입·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키로 했다. DB아이엔씨는 금융부문에서 축적한 역량과 온프레미스 솔루션 기반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AI 적용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서비스에 필요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 관리와 모니터링·최적화 지원을 제공한다. DB아이엔씨 김성경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 IT 분야 전문성과 AX 역량을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과 결합해 금융권 고객 AX를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권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X 모델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CRO는 "금융권은 규제 대응과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만큼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DB아이엔씨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 고객이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17:07한정호 기자

[현장] 네이버, 독파모 탈락에도 '소버린 AI' 지속 의지…한국은행 전용 플랫폼 가동

네이버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탈락 이후에도 '소버린 AI' 전략을 공공·금융 현장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세계 중앙은행 최초로 한국은행 내부망 기반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보안과 신뢰를 앞세운 공공 AI 전환(AX) 모델 실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21일 한국은행과 공동 개최한 AX 컨퍼런스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한국은행의 방대한 데이터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중대한 전략 자산"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 속도뿐 아니라 신뢰와 안정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팀네이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와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경제 분야에 특화된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보키(BOKI)'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자체 AI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단계에 적용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의 핵심을 소버린 AI의 결과물이 아닌 소버린 AI를 구현하는 과정으로 규정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경제 전문가들, 네이버에 근무하는 AI 엔지니어들이 함께 힘을 합쳐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 전체 프로세스가 소버린 AI가 필요한 이유이자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소버린 AI가 단순히 모델 개발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버린 AI는 AI 모델뿐만 아니라 보안을 위한 인프라 환경도 중요하다"며 "AI 모델도 새로운 요구 사항과 장기적인 로드맵에 맞춰 고도화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에서 탈락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종합 점수 기준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독자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과기정통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앞으로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2차 재도전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이번 한국은행 전용 AI 플랫폼 구축 사례를 통해 독파모 탈락 이후에도 소버린 AI 기조를 공공·금융 영역에서 지속 선도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이번 구축 경험을 토대로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중앙부처 및 주요 금융기관 등 공공부문 AX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독파모 1차 탈락 후 AI 사업 방향에 대해 "기존부터 추진해온 AI 사업의 연장선으로 독파모에 참여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동안 추진해온 방향대로 AI 사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7:27한정호 기자

주택금융공사, 인공지능 전환 추진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026~2028년에 걸쳐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가 공개한 'HF AX(AI전환) 추진전략'에 따르면 주택금융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게 주 골자다. ▲AI 및 데이터 인프라 구축 ▲AI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 ▲AI 조직역량 제고 및 거버넌스 확립 등 3대 핵심전략과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주택금융공사는 AI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설립 이후 축적된 주택담보대출·주택저당증권(MBS)·주택보증 등 주택금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데이터 접근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시나리오 기반 챗봇을 생성형 AI 기반의 지능형 챗봇으로 고도화하고,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AI 고객센터(AICC)'를구축해 콜센터 지원과 고객 응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사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HFGPT'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범운영 중인 'AI 에이전트'를 확대 도입해 반복적이고 복잡한 업무까지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AX 추진 전략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시대에 맞는 주택금융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주택금융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9 16:57손희연 기자

이노룰스, 3분기 AX 성과 가시화…보험 대형 프로젝트 연속 수주

이노룰스가 3분기 인공지능 전환(AX) 성과를 가시화하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이노룰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억6천만원, 당기순이익은 14억2천만원을 달성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노룰스는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의 급증이 주목된다. 3분기 누적 라이선스 매출은 53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기간 대비 56.8% 증가했다. 이노룰스는 올해 보험 업계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내며 금융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미래에셋생명보험 22억7천만원, 흥국화재 25억7천만원 규모 계약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금융권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제조·유통·의료 등 전 산업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진행 중이다. AX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노룰스는 올해 기업용 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이노룰스 전 제품에 AI를 접목하고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반 차세대 업무 환경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노룰스의 AX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는 "우리 솔루션은 업무 자동화와 개발·운영 효율성으로 시장에서 검증받았다"며 "여기에 AI 기술을 더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AI 관련 수주가 발생하고 있고 AX 분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AX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우리의 AX 매출도 본격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다려준 고객과 주주들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 AX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4 12:08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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