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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데이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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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노트 "사장님, '악플' 응대는 AI에 맡기세요"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특화 인공지능(AI) 댓글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캐시노트AI는 부정 리뷰를 탐지하고, 맞춤형 답변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소상공인 리뷰 관리에 필요한 내용을 제공한다. 다양한 리뷰 중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리뷰를 선별한다. 또 댓글을 달아야 하는 경우 AI를 통해 맞춤형 추천 답변을 제안한다. 부정적인 감정도 레벨을 다섯 단계로 세분화해 리뷰를 걸러낸다. 이후 내용에 맞춰 4가지 어조로 댓글을 제안한다. 사장님은 마음에 드는 제안 문구를 골라 '붙여넣기'만 하면 플랫폼에 답변을 등록할 수 있다. 안태훈 한국신용데이터 제품본부장은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1:15홍하나 기자

하나증권, 데이터젠과 한돈 투자계약증권 2호 공모 개시

하나증권은 데이터젠과 협업해 국산 돼지(한돈)를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첫 투자계약증권 2호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2호 공모는 하나증권 계좌 보유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번달 14일부터 27일까지 핀돈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모집 주수는 1만 640주, 주당 발행가는 2만원으로 총 모집 규모는 약 2억 1280만원이다. 기초자산은 한돈 500두이며, 사육 완료 후 3~6개월 이내 매각을 목표로 한다. 하나증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계좌관리기관으로서 상품 구조 설계부터 공모·청약·자금 관리까지 투자계약증권 발행 전반에 대한 자문 및 구조 설계를 지원했다. 특히 수익 배분 구조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해, 한돈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일반 투자자도 참여 가능한 투자계약증권으로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하나증권 조대헌 AI디지털전략본부장은 “282% 청약률은 실물자산을 기초로 한 투자계약증권 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유의미하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며 “발행자문과 계좌관리기관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발행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5.13 09:58홍하나 기자

[AI 리더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 "금융 AI 에이전트 시대 개막…성공 모델 주도한다"

"에이전트가 금융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금융 인공지능(AI)이 '답변' 수준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실제 업무를 처리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은 6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금융 AI 에이전트 시장 변화와 사업 전략, 금융권 AI 전환(AX)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웹케시는 최근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경리나라·브랜치Q·인하우스뱅크 등 주요 B2B 금융 서비스를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금융권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와 AI를 연결하는 지능형 RDB 커넥트 '오페리아(OPERIA)'를 앞세워 은행·기업·공공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목표다. "메뉴 누르던 시대 끝난다"…웹케시가 본 에이전트 시대 윤 부회장은 AI 에이전트 시대 핵심 변화로 업무 인터페이스 전환을 꼽았다. 지금까지 기업 소프트웨어(SW)가 메뉴 기반 화면 중심으로 작동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지시하고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로 바뀐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에는 사람이 메뉴를 누르고 데이터를 조회하고 개발팀이 직접 쿼리를 짜야 했다"며 "앞으로는 자연어로 질문하거나 지시하면 AI가 데이터를 찾아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웹케시가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오페리아는 이런 변화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오페리아는 자연어를 SQL로 변환하고 금융권 정보계·계정계 DB와 연동해 데이터를 추출·해석·추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 챗봇을 넘어 금융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는 일종의 운영 레이어로 평가된다. 또 오페리아는 금융권 코어 DB를 직접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AI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금융권이 민감하게 여기는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한 구조다. 자체 테스트 기준 오페리아 정답률이 99%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금융권에선 수백억원 규모 AI 플랫폼 구축 사업과 에이전트 도입 검토가 잇따르며 생성형 AI 기반 금융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내부 업무 자동화를 넘어 실제 고객 대상 AI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윤 부회장은 "금융은 결국 숫자를 다루는 산업이고 AI가 이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중간에서 번역하고 제어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오페리아는 금융 DB와 AI 사이를 연결하는 번역기 역할"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권 특성상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웹케시는 외부 클라우드 연결 대신 내부 구축형 구조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금융사가 자체 망 내부에서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운영하고 오페리아가 그 안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방식이다. 윤 부회장은 "은행들은 데이터를 외부 생성형 AI에 올릴 수 없기에 AI와 RDB 사이에 반드시 별도 레이어가 필요하다"며 "오페리아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금융 특화 구조"라고 밝혔다. "금융 AI, 이제 PoC 넘어 대고객 단계 진입" 윤 부회장은 현재 금융권 AI 시장이 내부 업무 자동화를 넘어 실제 대고객 서비스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금융권은 내부 업무 자동화 중심으로 AI를 적용해왔다"며 "최근에는 에이전트 뱅킹처럼 고객이 실제 금융 업무를 자연어로 처리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사용자가 "법인카드 분실 신고 후 재발급해줘"라고 지시하면 AI 에이전트가 관련 업무를 순차적으로 수행하고 결과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실행형 AI 개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웹케시는 현재 NH농협은행·광주은행 등과 AI 에이전트 기반 기술실증(PoC)을 진행 중이다. NH농협은행과는 에이전트 뱅킹 PoC를, 광주은행과는 경영정보 에이전트 실증을 수행했다. 특히 NH농협은행 'AI하나로' 기반 자금관리 에이전트는 파일럿 단계를 거쳐 실제 고객 대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웹케시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기업·은행 고객 대상 AI 에이전트 확산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금융 AI 시장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근 LLM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금융권 AX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클로드 코드 같은 도구들이 나오면서 시장 변화 속도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권에서 실제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직원 클로드 사용"…웹케시 내부도 AX 가속 웹케시는 외부 사업뿐 아니라 내부 조직 문화와 업무 체계 역시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현재 조직 절반 이상이 AX 중심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전 직원에게 클로드 계정을 지급하고 실제 업무 자동화와 AI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 문화 변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웹케시는 신규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바이브 코딩 방식 활용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기존 시스템 역시 단계적으로 AI 기반 개발 체계로 전환 중이다. 윤 부회장은 "예전에는 개발자만 만들 수 있었던 업무 자동화를 이제는 현업 직원들도 직접 구현하기 시작했다"며 "AI 활용 역량이 조직 생산성과 업무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 개발 생산성 향상을 넘어 비개발 직군까지 직접 AI 기반 업무 자동화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존 기업 SW 개발 문화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웹케시는 금융권 외 증권·보험·공공시장으로도 AI 에이전트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RDB 기반 데이터가 존재하는 영역이라면 대부분 AI 에이전트 적용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공공 영역에선 복지·행정 데이터 활용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웹케시는 공공복지 에이전트 PoC도 진행 중이다. 윤 부회장은 최근 금융권과 기업 고객 반응도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에는 AI 에이전트 전환이 선언과 비전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고객과 시장에서도 실제 에이전트 기업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분위기"라며 "관련 매출과 사업 기회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앞으로는 사람이 시스템을 배우는 시대가 아니라 AI가 사람의 업무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금융 현장에서 가장 먼저 실질적인 AI 에이전트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공공·기업 시장 전반의 업무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06 15:59한정호 기자

[컨콜종합] AX로 1분기 달린 LG CNS, 로봇·금융·해외 '전선 확대'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데이터센터·금융·로보틱스·디지털자산까지 전선을 넓히며 'AI 전환(AX) 풀스택'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연속 성장세를 발판으로 사업 전반을 재편하며 다음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LG CNS 경영진은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 성과와 향후 전략, 시장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그 중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AI·클라우드가 이끌었다…데이터센터·빅테크 협력 성장 기반 구축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문은 AI·클라우드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7654억원을 기록했다. AI·데이터 플랫폼, 에이전트 개발 사업,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기반으로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약 1조원 이상 사업을 수주했다. 회사는 이를 국내 DBO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AI 플랫폼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협력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LG CNS는 오픈AI, 팔란티어 등과 협력을 지속 강화 중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해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팔란티어와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AX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팔란티어 협력은 그룹사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LG그룹 내 특정 업무 영역에서 기술검증(PoC)을 마쳤고 실제 도입 사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그룹사와 추가 PoC도 논의 중이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AI·클라우드·인프라 전 영역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류부터 로봇까지 확장…스마트엔지니어링, 현장형 AI로 진화 LG CNS의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2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방산·조선·반도체·제약 등 대외 프로젝트가 확대됐고 스마트물류 북미 사업 진출도 본격화됐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선 해당 분야 프로젝트가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식품·의료·전자·소비재 등 신규 산업군에서 도입 요청이 늘어난 상황이다. 스마트물류 영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섰다. LG CNS는 중국 자싱 식품 공장 자동화 프로젝트를 이행 중이며 올해 미국 텍사스 식품 공장 자동화 사업을 수주해 2분기 착수를 앞두고 있다. 또 자체 모바일 셔틀 솔루션을 기반으로도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냉장·냉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솔루션을 앞세워 식품, 콜드체인, 제조·물류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도 차세대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전환(RX)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덱스메이트, 스킬드 AI, 컨피그 등과 협력해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등 다양한 폼팩터를 검증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스마트팩토리 영역은 ESS와 고성능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AI 팩토리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스마트물류 솔루션 고도화와 북미 현지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차세대 사이클 온다…AI 입힌 IT서비스 경쟁력 강화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 사업은 1분기 매출 3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금융 계정 중심 성장, 대형 차세대 사업 이행, 신규 IT 아웃소싱(ITO) 수주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LG CNS는 금융 IT서비스 시장에서 주요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신용카드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험과 증권 등 금융 산업 전반에서도 대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NH농협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또 SC제일은행, 한국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에서는 운영 아웃소싱 사업자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금융권의 차세대 수요도 다시 커지고 있다. 다수 금융기관이 10년 이상 사용한 기존 시스템 노후화와 기술 부채 누적으로 디지털 전환 대응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은행·보험·증권 전반에서 코어 시스템 재구축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LG CNS는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 대형 프로젝트에 '데브온 AIND'와 같은 자사 솔루션을 앞세워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적용한다는 목표다. 코볼(COBOL), C 등 레거시 언어를 자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AI 기술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최근 금융 고객사들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AI 기술 적용을 필수 전략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도메인 전문성에 AI 기반 솔루션을 더해 금융 IT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디지털자산 판 키운다…글로벌 AX 승부수 LG CNS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해외 금융 사업은 시스템 통합(SI) 중심보다 솔루션 기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 아래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한 은행 코어 시스템, 소스코드 전환·테스팅 도구, 카드·보험 솔루션에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도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한다. 현지 사업 역량 확보도 병행한다.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거점에서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자산도 중장기 신사업으로 육성한다. LG CNS는 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사업이 올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러 시중은행이 프로젝트 한강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 사업 대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법·제도 정비 과정에 맞춰 컨설팅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구축 사업은 제도화 이후 순차적으로 발주될 것이라는 게 LG CNS 측 예상이다. 회사는 증권형 토큰, 지갑, 커스터디, 결제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홍근 부사장은 "해외 금융 사업은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사업 및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전반에서도 실증 기반 사업 경험과 실행 역량을 축적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2:38한정호 기자

iM뱅크·핑거·밸리데이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연합전선 구축

iM뱅크(아이엠뱅크)는 핀테크 기업 핑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밸리데이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기술검증(PoC)에 나선다.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양자내성(PQC) 기술 확보, 해외 시장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결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 수탁, 준비금 증명을 담당하며 은행의 신뢰성과 규제 정합성을 아키텍처에 반영한다. 핑거는 국내 주요 은행의 스마트뱅킹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잇는 개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발행, 유통 기술스택 설계와 국내외 규제 대응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PoC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아키텍처 위에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증 환경 전반에 차세대 양자 컴퓨팅 위험에도 견딜 수 있는 보안 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iM뱅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달러,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이 직접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델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그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은행은 자산의 신뢰를, 기술 전문 기업은 투명한 검증을 각각 책임지는 신뢰 기반 파트너십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09:28홍하나 기자

[AI는 지금] 스타게이트 '자금 경고등'…오라클 인프라 투자, 월가 부담 키운다

인공지능(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초대형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수용 능력 역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 프로젝트에선 자금 조달 과정에서 제약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라클과 오픈AI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융기관 대출 한도와 위험 관리 규정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약 3000억 달러(약 443조원) 규모로 알려진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미국 내 복수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AI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근 AI 산업에서 나타나는 초대형 설비 투자 경쟁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기관들은 오라클이 임차인으로 참여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시장에 분산시키는 과정에서 일정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기관들이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제한하는 내부 규정에 묶이면서 대규모 자금 소화에 제약이 발생했다. 실제 일부 프로젝트 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텍사스 애빌린 지역 데이터센터 확장 사업에선 오라클 대신 마이크로소프트가 임차인으로 참여하면서 자금 조달이 이뤄지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임차인의 신용도와 금융시장 수용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AI 산업에선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가 서비스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다만 전력 공급 문제, 지역 사회 수용성, 자금 조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인프라 확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기술 기업들은 2028년까지 약 3조 달러(약 4432조원) 규모 AI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자체 현금만으로는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 수준만 충당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자금은 은행 대출, 회사채, 사모 신용 등 외부 금융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다. 이같은 흐름은 AI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자본 집약적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도체, 전력, 부지 확보와 함께 자금 조달 능력이 인프라 확장과 직결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오라클의 경우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나 일부 경쟁사 대비 재무 구조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오라클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와 높은 부채 부담을 안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자금 조달 과정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금융시장에선 이런 상황이 특정 기업에 국한된 문제라기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경우 대규모 자금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금융기관의 위험 관리 기준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까지 주요 금융기관들은 신용도가 높은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해선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AI 투자 전반이 위축되기보다는 프로젝트별로 자금 조달 환경에 차이가 나타나는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 빠르게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느냐가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지만 자금 조달 구조가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며 "금융시장 수용 범위와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4.26 09:31한정호 기자

LGU+, 웰컴저축은행과 'AI 금융비서' 출시

LG유플러스는 웰컴저축은행과 저축은행업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AI 금융비서'를 개발해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앱 '웰컴디지털뱅크'에 적용된 AI 금융비서는 LG AI연구원 대규모 언어모델 엑사원과 웰컴저축은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에이전트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AI 금융비서 도입으로 웰컴저축은행 이용 고객은 기존의 복잡한 메뉴 탐색 과정 없이 평소 쓰는 말투로 음성이나 텍스트를 입력하고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가령 가입자가 “어제 결제한 내역 알려줘”라고 문의하면, 즉시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송금, 계좌 조회, 거래 내역 확인 등 일반적인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고, 본인의 이용 이력과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받거나, 금융정보를 요약, 분석하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앱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거래 실행 시 최종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설계하는 등 보안성도 강화했다. AI 금융비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약 한 달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쳤다. LG유플러스와 웰컴저축은행은 이 기간 확보한 피드백에 기반해 AI 금융 비서의 성능 고도화에 착수하고, 최신 AI 모델을 순차 적용함으로써 대화 맥락 이해와 복합 질의 처리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사업그룹장은 “금융비서 출시는 엑사원 기반 한국에 최적화된 AI 기술과 웰컴저축은행의 혁신 의지가 결합된 의미있는 사례”라며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권 전반으로 대화형 AI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4 09:13홍지후 기자

한국신용데이터, 매출·단골수 보여주는 '점포 거래' 서비스 출시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캐시노트에 수집된 실제 사업장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점포 거래 서비스인 '캐시노트 점포 거래'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점포 거래는 '깜깜이' 시장이었다. 매장이 얼마만큼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지, 단골은 얼마나 있는지, 비용은 얼마나 쓰고 있는지와 같은 영업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캐시노트는 22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 관리 서비스라는 점을 이용해 이 문제를 풀었다고 강조했다. 매장을 양도할 때, 캐시노트에 누적된 실제 매출과 리뷰 등 운영 지표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매물을 직접 등록할 수 있다. 캐시노트 점포 거래 서비스는 예비 점주를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필터를 통해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지역과 업종을 설정하면 맞춤형 매물을 점포거래 홈에 큐레이션 한다. 안태훈 한국신용데이터 제품본부장은 “매장을 거래하는 순간은 사장님의 비즈니스 여정에서 가장 중대한 결정임에도 그동안 충분한 정보와 도구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캐시노트의 강력한 데이터 역량을 통해 누구나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한 생태계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2026.04.22 09:45홍하나 기자

[인터뷰] 랜섬웨어 기승에 떠오른 '사이버 복원력'…델 "통합 복구 체계로 시장 선도"

랜섬웨어와 대형 장애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복원력'이 기업의 핵심 인프라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가 국내 데이터 보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한 보안과 백업을 넘어, 침해 이후 핵심 업무를 빠르게 정상화하는 전략을 금융·공공을 중심으로 제조·통신 등 전분야에 확산한다는 목표다. 박준태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SRP 사업부 상무는 1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기존 사이버 보안이 공격을 막는 데 초점을 둔다면, 사이버 복원력은 시스템이 결국엔 뚫릴 수 있다는 전제하에 비즈니스를 다시 회복하는 전략"이라며 "이제 기업들은 방어만이 아니라 복구와 정상화까지 포함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선 단순 데이터 백업과 재해복구(DR)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이 운영 데이터만이 아니라 백업 데이터까지 동시에 노리는 방향으로 진화했고 실제 복구 체계가 작동하지 않으면 서비스 중단이 곧 사업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커졌기 때문이다. 델은 이런 흐름 속에서 데이터 격리, 위변조 방지, 이상 탐지, 정밀 분석, 자동 복구를 묶은 사이버 복원력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내부 조직과 전략도 재편했다. '데이터 보호 솔루션(DPS)' 사업부를 '사이버 보안 및 복원 플랫폼(SRP)' 사업부로 개편하고 백업 중심에서 사이버 복원력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박 상무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보관하는 역할을 넘어, 침해 이후 복구까지 포함한 엔드투엔드 복원력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랜섬웨어 확산과 국정자원 화재…사이버 복원력 중요성 커졌다 지난해 대형 전산 장애와 랜섬웨어 사고가 잇따르면서, 최근 단순한 해킹 대응을 넘어 침해 이후에도 서비스를 유지·복구할 수 있는 사이버 복원력의 중요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전산실 화재로 센터 내 전체 709개 시스템이 마비됐고 행정 서비스 복구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정부는 이후 공공 데이터센터 안전 기준과 실제 작동하는 DR 체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민간과 금융권에서도 경고음은 이어졌다. 한 금융사는 지난해 랜섬웨어 사고로 업무에 차질을 빚었고 업계 안팎에선 백업 체계 자체가 공격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은 사고 이후 실효성 있는 백업·복구 정책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랜섬웨어 사고도 시장의 경각심을 키운 사례로 거론된다. 공격자가 요구한 대가를 지급하고 사태를 수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침해 자체를 완전히 막는 것보다 사고 이후 복원력과 업무 지속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더 현실적인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박 상무는 "주요 선진국에선 단순히 데이터 보호를 위한 백업 솔루션 도입을 넘어서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인 역량 구축이 주류로 전환됐다"며 "국내 역시 최근 대형 보안 사고들을 계기로 논의와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델이 보는 변화는 데이터 보호에 대한 초점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정전이나 화재, 센터 장애, 사용자 실수 등으로 손실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랜섬웨어와 데이터 유출, 백업 데이터에 대한 공격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전제로 '침해 이후에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가'가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복구 속도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간 의존성 파악, 인프라 스택의 실효성, 정기적인 복구 테스트 여부 등이 기업의 대응 역량을 가르는 요소로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상무는 "이제는 백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안심할 수 없고 실제 공격을 당했을 때 어느 데이터를 먼저 살리고 어떤 업무를 얼마나 빨리 정상화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복원력은 솔루션 한두 개가 아니라 운영 원칙과 테스트 체계까지 같이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델이 제시한 해법은 '격리·불변·분석' 델이 제시하는 사이버 복원력 전략의 출발점은 '격리'다. 랜섬웨어와 각종 악성코드는 결국 네트워크를 통해 침투하는 만큼, 복구의 마지막 보루가 되는 백업 데이터는 운영 환경과 물리적·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델은 이를 위해 네트워크 연결을 최소화한 에어갭 구조와 별도 격리 영역인 '볼트(Vault)' 개념을 강조한다. 이 구조의 핵심 솔루션으로는 '델 파워프로텍트 사이버 리커버리(Dell PowerProtect Cyber Recovery)'가 꼽힌다. 이 솔루션은 운영망과 분리된 데이터 볼트 환경에서 중요 백업 데이터를 따로 보관하고 에어갭 기반 복제 라인을 통해 필요한 시점에만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박 상무는 "볼트와 클린룸을 결합한 테이프리스 환경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에어갭을 구현하고 데이터 위변조 및 삭제 방지, 접근 제어 강화, 랜섬웨어 감염 분석, 자동 복구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지 축에서는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PowerProtect DataDomain)'이 중심 역할을 맡는다. 델은 데이터 도메인에 저장된 백업 데이터에 대해 리텐션 락 기반 위변조 방지 기능을 제공하며 거버넌스 모드와 컴플라이언스 모드로 운영 수준을 나눈다. 거버넌스 모드는 다중 승인 절차를 거쳐 보호 기간을 조정할 수 있고 컴플라이언스 모드는 사실상 삭제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구조다. 여기에 접근 제어도 강화한다. 데이터 도메인 관리 화면에 접속할 때 단순 ID·패스워드만이 아니라 다중인증(MFA)을 추가 적용해 관리자 계정 탈취에 따른 2차 피해를 줄이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 로그인 보안뿐만 아니라 백업 데이터 자체를 지키는 복원력 전략의 일부로 평가된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소프트웨어(SW)로는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를 지원한다. 평소와 다른 백업 패턴, 암호화된 파일 확장자 변화, 이례적인 사용자 행위 등을 메타데이터 수준에서 탐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백업 과정 전체에 과도한 부하를 주지 않으면서 사전 이상 징후를 식별하는 역할이다. 박 상무는 "사이버 복원 포트폴리오는 단순 백업 솔루션 제품이 아니라 접근제어, 이상 탐지, 불변성, 격리, 분석을 결합해 백업 데이터를 최후의 복구 수단으로 만드는 통합 전략"이라며 "기업이 공격을 막지 못하더라도 깨끗한 데이터를 판별·복구해 다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이 먼저 움직였다…델, 한국형 구축 전략 확산 델이 한국 시장에서 주목하는 분야는 금융권이다. 특히 지난해 연쇄적인 보안 사고 이후 금융감독원이 데이터 보호 기준을 강화하면서, 다수 금융사가 사이버 복원 체계 구축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 박 상무는 "금감원은 주센터와 DR센터가 모두 네트워크로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두 센터가 동시에 침해되는 상황까지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시장은 테이프 중심의 물리적인 소산에서 디스크 기반, 에어갭 기반의 자동화된 격리·복구 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은 오랜 기간 테이프 기반 데이터 보관 체계를 유지해 왔지만, 복구 속도와 운영 효율 측면에선 한계가 컸다. 실제 장애나 랜섬웨어 상황이 발생했을 때 테이프를 원격지 창고에서 찾아와 라벨을 확인하고 수작업으로 복원하는 구조로는 빠른 업무 정상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델은 이런 점에서 디스크 기반 백업,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VTL), 중복제거 스토리지, 자동화된 복제 체계를 묶은 테이프리스 전환이 복원력 강화와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델은 사이버 복원 포트폴리오 공급과 함께 국내 맞춤형 제안으로 단계적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박 상무는 "모든 기업·기관이 처음부터 볼트와 클린룸, 정밀 분석, 자동 복구까지 한 번에 도입하기는 어렵다"며 "일차적으로 백업 서버와 저장소를 분리하고 접근 제어와 이상 탐지부터 적용한 뒤 데이터 도메인 기반 불변성과 격리 영역, 정밀 분석 환경으로 단계적 확장하는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밀 분석 영역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인 '사이버센스(CyberSense)'를 제공한다. 사이버센스는 격리된 환경에서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랜섬웨어 감염 여부를 판별하고 복구 가능한 정상 데이터를 선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단순 이상 탐지를 넘어 실제 복구 단계에서 데이터 무결성을 확인하는 기능으로 활용된다. 이 역량들을 바탕으로 델은 국내 금융권과 대형 기업 시장에서 중요 데이터 이중 보호, 볼트 중심 구조, 테이프리스 기반 볼트·클린룸 환경 등 다양한 구축 사례들을 확보해왔다. 지난해 연쇄적인 보안 사고 이후 이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고, 델 본사 차원에서도 인공지능(AI) 서버 공급 사업 못지 않게 사이버 복원력 지원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내 금융권의 특수성도 반영하고 있다. 박 상무는 "국내는 데이터센터가 200km 이내에 밀집된 구조라 EMP 공격 등 극단적 재난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원격지 격리와 차폐 환경, 네트워크 단절, 중요 데이터 선별 보관 등을 통해 단순 보안을 넘어 업무 연속성 관점에서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 시장에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이버 복원력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최근에는 공공과 제조까지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 데이터 도메인, 사이버 리커버리, 사이버센스까지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로 고객이 원활하게 데이터를 복구하고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7 09:52한정호 기자

카카오뱅크, AWS 게임데이 2연패…"윤호영 대표님, 리인벤트 가고 싶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아마존웹서비스(AWS) 게임데이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금융권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개발 경쟁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역할 분담과 AI 도구 활용을 앞세운 실전 대응 능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역삼 오피스에서 '금융사를 위한 AWS 게임데이 2026'을 열고 금융사 개발자들이 팀을 이뤄 실전 미션을 수행하는 실전 기술 경연을 진행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가상의 기업 환경에서 발생한 장애와 개발 과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 주도 개발을 주제로 AWS가 서비스하는 도구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를 활용해 코드 현대화와 시스템 성능 문제 해결이 주요 미션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총 24개 금융사 팀이 참여해 약 3시간 동안 경쟁을 펼쳤다. 카카오뱅크 '키키404'가 1위를 차지했으며 수협은행 '도시어부'와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생명 'MA동석' 팀이 베스트 네이밍상을, 서울보증보험 '이김이김' 팀이 열정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과 멤버 전원이 바뀐 상황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 명가'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팀원들은 명확한 역할 분담과 빠른 초기 대응이 승부를 갈랐다고 입을 모았다. 매해 우승팀에는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의 연례 콘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이번 행사는 금융 IT 환경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팀 단위로 해결해보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금융사들이 리스크 없이 AI 기반 개발을 직접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2연패 카카오뱅크 "역할 분담·초반 대응이 승부" 1등을 차지한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은 멤버 전원 새로운 구성으로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팀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조직 소속 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우승 멤버와 겹치는 인원이 없음에도 동일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내부 기술 체계와 조직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우승 비결로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꼽았다. 팀은 개발(Dev)과 운영(Ops)을 2명씩 나눠 각자 맡은 영역에 집중했다. 단순 분업이 아니라 서로 겹치지 않도록 역할을 세밀하게 나눈 것이 핵심이었다. 팀은 "사전에 역할이 겹치면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최대한 충돌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짰다"며 "코드 개선, 인프라 대응, 환경 분석 등을 각자 맡아 빠르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AI 도구 활용 역시 자연스러웠다. 팀은 "키로 CLI와 아마존 Q를 사용했지만 평소 업무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시레 업무에서도 이미 자동화와 효율화 측면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작업 계획서 작성이나 데이터 분석 등 반복적인 업무에 AI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향후에는 장애 대응까지 AI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 내부의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교육 문화도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AWS 관련 교육과 외부 기술 행사 참여를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현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팀은 "회사에서 AWS 교육과 외부 세미나, 기술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최신 기술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었다"며 "이런 환경이 있었기에 대회에서도 빠르게 대응하고 2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팀원들은 "기존 엔지니어들이 높은 기준과 방향성을 가지고 인프라를 구축해온 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조직 전체가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님, 리인벤트 꼭 가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3년 도전 끝 첫 입상"…수협은행, AI 교육·현장 경험 결실 수협은행 도시어부 팀은 3년 연속 도전 끝에 처음으로 입상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팀은 수협은행 AX혁신실 소속 인력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AI 도입, 데이터 기반 마케팅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 내에서 축적된 경험이 협업으로 이어지며 문제 해결 능력을 끌어올렸다. 수협은행 AX혁신실은 AI 사업 추진과 AI 서비스 개발, 전사 데이터 추출 및 엔지니어링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금융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실제 업무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입상 비결로는 사전 교육과 실무 경험이 꼽혔다. 특히 AWS 키로 활용 교육을 받은 경험과 일부 팀원이 실제 업무에서 AI 도구를 활용해본 점이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팀은 "회사에서 키로 관련 교육을 받은 것이 실제 문제 해결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며 "사전에 AI 도구를 익힐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었던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대회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 3회 연속 참가하면서 문제 유형과 흐름을 이해하게 됐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팀원들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팀은 "신입 직원이 가장 먼저 문제를 해결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AX혁신실에서 수행해온 업무 경험도 이번 성과에 힘을 보탰다. 팀은 "AI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함께 다루는 조직 특성상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며 "이러한 경험이 실전 환경에서 빠른 판단과 대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은 "이번 2등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1등은 내년을 위해 남겨두겠다"며 다음 대회에 대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또 "항상 절대적인 지지를 해주신 신학기 행장님과 도문옥 수석부행장님과 AX혁신실 팀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입상시 소고기 식사와 보상도 약속받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첫 출전에 3위…AI 실전 활용 역량 입증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3위를 기록하며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팀명부터 눈길을 끌었다. HTTP 오류 코드 403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서비스 에러를 내지 말자는 개발자들의 유쾌한 다짐을 담았다. 동시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드러낸 점도 특징이다. 팀은 클라우드·네트워크·데이터베이스(DB)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역할을 맡은 인력으로 구성됐다. 사전 준비와 역할 분담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팀은 "상세한 미션을 미리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사전 환경 세팅에 집중했다"며 "미션이 주어졌을 때 빠르게 역할을 나눠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I 도구 활용 경험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팀은 "평소 업무에서도 키로와 Q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었다"며 "특히 키로는 AWS 환경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험은 회사의 주요 서비스에도 기반을 두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대상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B2B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실전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빠른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 다만 일부 아쉬움도 남겼다. 팀은 "운영 문제는 빠르게 해결했지만 개발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키로 CLI를 활용했다면 더 빠른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AWS가 지원하는 키로의 장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팀은 "서브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대량 로그 분석과 정보 탐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회사 차원의 AI 활용 문화도 강조됐다. 팀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첫 출전 성과에 대해 "수상을 목표로 참가했는데 실제로 결과를 내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철저히 준비해 1등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AI를 네이티브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김동호 대표님과 임정기 최고기술책임자(CTO)님께 이번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26.04.13 11:17한정호 기자

[르포] 금융권 개발자들의 치열한 AI 경쟁…'AWS 게임데이' 가보니

"망가진 시스템을 복구하고 사라진 유니콘을 찾아라." 게임이 시작되자 금융사 개발자들의 손이 일제히 바빠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역삼 오피스에서 '금융사를 위한 AWS 게임데이 2026'을 열고 금융사 개발자들이 팀을 이뤄 실전 미션을 수행하는 기술 경연을 진행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발 역량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각 금융사에서 모인 개발자들은 노트북을 펼쳐 놓고 팀원들과 전략을 점검하거나, 경쟁 팀을 의식하며 조용히 준비에 집중했다. 노트북 화면을 들여다보며 짧은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이어졌다. 금융사 간 이름을 걸고 맞붙는 자리라는 점에서 일반 세미나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AWS 게임데이는 참가자들이 가상의 기업 환경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나리오는 '유니콘 렌탈'이라는 가상의 회사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Q-포스'라는 위기 대응팀으로 투입돼 애플리케이션 장애를 복구하고 사라진 유니콘을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API 오류를 수정하고 레거시 자바(Java) 코드를 현대화하는 동시에 결제 시스템의 성능 문제까지 해결해야 했다. 모든 과정은 AWS의 AI 개발 도구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를 활용해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금융 IT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를 팀 단위로 해결해보는 데 의미가 있는 행사"라며 "금융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혁신적인 AI 주도 개발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에는 총 24개 팀이 참여했다. 은행권에선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수협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가 참가했다. 증권·카드·페이사로는 KB증권, 메리츠증권, 넥스트증권, BC카드, 현대카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이름을 올렸다. 보험사로는 AXA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미래에셋생명,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교보생명이 참여했다. 핀테크 기업으로는 8퍼센트, 한국신용데이터, 굿리치, 티머니모빌리티, 비바리퍼블리카(토스)까지 합류했다. 매년 참가 금융사가 늘어나며 행사 규모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승팀에는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연례 콘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경기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초반에는 차분하게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키보드 타이핑 소리는 점점 빨라졌다. 팀원 간 대화도 짧아지고 서로의 화면을 확인하며 역할을 조정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KB증권 'Kbiro' 팀은 "매년 참가하면서 AWS 기술을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라며 "AI 도구를 직접 활용해보며 내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평생든든' 팀은 "평소 사용해보지 못했던 아마존 Q와 키로를 직접 활용해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AI 기반 개발이 생각보다 잘 동작해 실제 업무에도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실시간 점수가 반영되는 스코어보드를 확인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도 이어졌다. 일부 팀은 마지막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전략을 수정하기도 했다. 대회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선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1등은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이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으로, AWS 게임데이에서 독보적인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어 2등은 수협은행 '도시어부', 3등은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이 이름을 올렸다. 4등은 넥스트증권 'Nextro', 5등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313KIRO' 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생명 'MA동석' 팀이 베스트 네이밍상을, 서울보증보험 '이김이김' 팀이 열정상을 수상했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은 "팀원 모두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각자의 강점을 살린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AI 도구를 활용한 개발 방식이 실제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호영 대표님, 리인벤트 꼭 가고 싶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2026.04.12 10:06한정호 기자

지미션,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선정…비정형 데이터 검증한다

지미션이 금융 규제 환경에서 기술 실효성을 검증하며 사업화 기반 강화에 나선다. 지미션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제17차 위탁 테스트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는 혁신 금융 서비스를 실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핀테크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특히 위탁 테스트는 서비스의 실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상용화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절차다. 지미션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비정형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을 활용한 파트너사 발굴·평가·관리 플랫폼을 검증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협력 대상 발굴부터 평가,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 측면에선 AI 광학문자인식(OCR), 거대언어모델(LLM), 비전언어모델(VLM) 등을 결합해 문서 및 데이터 중심의 비정형 정보를 구조화하는 역량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미션은 이번 선정이 기술 혁신성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향후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AI 기반 문서·데이터 자동화 및 분석 기술을 중심으로 공공·금융·기업 분야의 AI 전환(AX)을 지원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는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AI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을 통해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4:21한정호 기자

'한국판 스트래티지' 비트플래닛, "AI 데이터센터·채굴로 사업 확장"

국내 대표 가상자산 재무전략(DAT) 기업 비트플래닛이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비트코인 축적을 넘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과 비트코인 채굴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성훈 비트플래닛 대표는 지난달 20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은 장기 비전을 밝혔다. 비트플래닛은 마이클 세일러가 창립한 '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매입을 재무 전략으로 채택한 기업이다. 지난 2월 기준 3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비트코인 DAT 기업 가운데 상위 7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1만개 보유를 목표로 꾸준히 매입하는 한편,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병행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비트코인 취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채굴 '투트랙'…“에너지 인프라 사업” 비트플래닛은 신규 사업으로 AI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과 비트코인 채굴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를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AI 에이전트가 고도화·범용화될수록 전력 등 에너지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비트코인 역시 유사한 맥락에서 바라봤다. 공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이 향후 AI 에이전트 시대에서 '희소한 에너지 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플래닛은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하거나, 외부 기업에 연산 능력(해시레이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연내 파트너십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채굴 사업자에게 연산 능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거나, 채굴 장비를 직접 도입해 운영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신은 SI 기업…기존 사업으로 현금흐름 확보 비트플래닛은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도 지속할 계획이다. 회사의 전신은 국내 SI 기업 SGA로, 지난해 9월 이 대표가 참여한 아시아 스트래티지 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약 49%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현재의 비트플래닛으로 탈바꿈했다. 하버드 로스쿨 출신인 이 대표는 미국 로펌과 가상자산 수탁 기업 비트고(BitGo)의 벤처 투자 부문인 비트고 벤처스에서 경력을 쌓은 법률 및 가상자산 전문가다. 이후 국내에서 DAT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SGA 인수를 주도했다. SGA는 교육·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SI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해당 사업이 전체 연간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비트플래닛은 이같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가상자산 채굴 등 신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트코인 매입, 시세에 흔들리지 않을 것” 비트플래닛은 핵심 전략인 비트코인 매입도 시장 상황과 재무 상태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황에 대해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장기적인 비트코인 매입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비트플래닛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심고, AI 데이터센터와 채굴 사업을 통해 주주가치를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6.04.06 14:24홍하나 기자

메타 지원 데이터센터, 4.5조원 자금 조달 추진

메타의 지원을 받는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전력망과 분리된 프로젝트를 위해 30억 달러(약 4조 5303억원) 규모의 건설 자금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대출 패키지가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한 첫 계약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건물과 전력 설비를 하나의 금융 구조로 묶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와 전력 설비에 대한 금융을 결합해 자금 조달 절차는 단순해졌지만, 프로젝트 지연 위험은 오히려 커졌다. 한 관계자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자산을 동시에 평가해야 하는 만큼 이전보다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월아이'로 불린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사모펀드 EQT가 인수한 데이터센터 운영사 엣지코넥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출은 담보부 익일금리(SOFR) 대비 2.5%p 높은 금리로 투자자들에게 제안됐다. 이는 추가적인 위험을 반영한 만큼 다른 빅테크 프로젝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 투자자는 “프로젝트 자체가 복합적인 위험을 안고 있어 높은 보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일부 투자자들은 엣지코넥스가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이력과 EQT의 지원을 이유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엣지코넥스의 고객사에는 엔비디아, 구글, 오라클 등이 포함된다. 현재 이 대출은 프로젝트 금융 은행과 다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디케이션이 진행 중이며, 수 주 내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와의 임대 계약을 기반으로 투자등급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을 전망이며, 이에 따라 폭넓은 투자자들에게 채권이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술 기업들은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력망 연결이 어려워지면서 데이터센터 내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비하인드 더 미터' 방식 채택을 늘리고 있다. 구글도 텍사스에서 앤트로픽이 임차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재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해당 시설은 자체 가스터빈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프로젝트 월아이는 초기 몇 년간 자체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외부 전력망과 분리된 '아일랜드 모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 전력망 연결이 가능해질 경우 이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05 11:46박서린 기자

뱅크샐러드, 2025년 연간 매출액 260억…전년비 77%↑

뱅크샐러드가 외형은 확대하고 손실을 줄인 성적표를 공개했다. 31일 회사 측에 따르면, 뱅크샐러드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전년(147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주식보상비용 등 비현금성 비용 제외 시 영업비용은 279억원이며, 이에 따른 조정 상각 전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개선됐다. 뱅크샐러드는 2025년 사업보고서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재무 투명성과 대외 신인도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또 K-IFRS 기준에서 부채로 분류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 완료하며 부채, 손실 없이 자본으로 확정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22%, 이용자당 매출(ARPU)은 25% 증가했다. 광고 부문 매출은 175% 성장하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 데이터 프로덕트로 혁신 가치와 안정적인 사업 균형을 함께 강화하며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1 09:54홍하나 기자

뱅크샐러드, 주유 특화 카드 추천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최근 급격히 오른 유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주유 특화 카드를 선별해 추천했다. 3월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가량 급등해 리터당 1900원까지 치솟았으며, 3월 2주차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12%, 23% 오른 수준이다. 현재 뱅크샐러드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는 주유 특화 카드는 ▲KB국민 굿데이카드 ▲우리카드 7CORE ▲현대카드O ▲신한카드 Deep Oil ▲삼성카드 taptap DRIVE ▲삼성카드 iD STATION 등이다. 우리카드 7CORE는 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S-OIL 등 주요 4사 주유소에서 10% 청구 할인이 적용된다. 현대카드 O는 일반 주유소뿐 아니라 LPG, 전기차, 수소차 충전소 등 다양한 연료 유형에서도 10%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 굿데이카드는 주유소 및 충전소 업종에서 결제 시 리터당 60원의 청구 할인이 적용되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시에도 10% 청구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카드 taptap DRIVE는 전월 생활요금 자동납부 결제 건수에 따라 리터당 최대 150원의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iD STATION은 지정 브랜드 주유소, 충전소에서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 관리 비용까지 아끼고 싶다면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신한카드 Deep Oil은 차량 정비소와 주차장에서 10% 결제일 할인을, 현대카드 O는 차량 정비소∙세차장 결제 시 10%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KB국민 굿데이카드 ▲우리카드 7CORE ▲신한카드 Deep Oil ▲삼성카드 taptap DRIVE는 현재 캐시백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우리카드 최대 58.5만원, 국민카드 최대 57만원, 신한카드 최대 29만원, 삼성카드 최대 28만원의 캐시백, 할인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단순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고르는 것보다, 실제로 나에게 필요한 카테고리의 카드인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뱅크샐러드 카드 추천 서비스를 활용하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주유 특화 카드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3 09:25홍하나 기자

나무기술, 산업 AX 맞춤형 지원…에이전트형 AI 플랫폼 확산

나무기술이 정부 인공지능(AI) 지원 사업에 참여해 제조·바이오·금융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온프레미스 기반 에이전트형 AI와 엣지 AI 플랫폼을 앞세워 보안과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나무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바우처 형태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무기술은 이번 선정으로 정부 바우처를 활용해 제조·바이오·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 기업과 공공기관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산업 환경을 고려해 온프레미스 완전 배포 방식과 엣지 AI 기술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와 엣지 AI 분석 플랫폼 '나무 엣지 AI(NEA)'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된 활용 모델을 확대한다. NAA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문서 정리,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업계 표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통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도 쉽게 연동할 수 있다. 또 모든 연산을 고객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처리하는 구조로 금융·바이오·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NEA는 생산 현장에 특화된 엣지 AI 분석 플랫폼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기를 활용해 설비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예지보전과 품질 관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IoT 센서와 영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제조 현장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무기술은 이번 사업으로 제조·바이오·금융·공공 등 산업별 AX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제조 분야에선 예지보전과 품질 관리, 바이오 분야에선 연구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금융 분야에선 리스크 평가와 의사결정 지원, 공공 부문에선 행정 서비스와 민원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우리 에이전트형 AI와 소버린 AI 구현 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보안이 생명인 금융·공공과 실시간성이 중요한 제조·바이오 산업군이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고성능 AI 플랫폼을 도입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6 09:39한정호 기자

한국신용데이터 "직접 만든 AI모델, 이미지 제작 일주일→1분"

한국신용데이터가 자체 이미지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약 한 달 반 만에 만든 생성형 AI 모델인 '캐시노트 AI 비주얼 젠'은 기존 서비스처럼 원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약 1분 내외로 이미지를 뚝딱 만들어낸다. 단순히 필요한 이미지가 아니라 한국신용데이터의 브랜드 특성과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돼 곧바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기존 모델과의 차별점이자 특징이다. '캐시노트 AI 비주얼 젠' 개발을 이끈 인물은 이지스 브랜드 디자이너다. 그는 한국신용데이터가 만든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의 브랜드 디자인과 자회사 5곳의 기업 브랜드를 맡고 있다. 이지스 한국신용데이터 브랜드 디자이너는 지난 11일 강남구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캐시노트 AI 비주얼 젠'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캐시노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각 도메인의 특성을 포괄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을 만들고자 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브랜드 특성, 디자인 톤앤매너, 컬러와 형태에 대한 규칙을 시스템화했다.” 캐시노트 AI 비주얼 젠은 주로 캐시노트 앱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인물 캐릭터나 음식 등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기존 2D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3D 형태가 특징이다. 예를 들어 “중년 여자 사장님이 꽃을 들고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는 방식이다. 캐릭터의 성별과 연령대는 물론 표정이나 앞치마 색깔 등 세부 요소도 추가로 수정할 수 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시중에 나온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대신 자체 개발을 선택한 이유는 경제성과 효율성 때문이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려면 상당한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한다. 가령 50명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도구를 사용할 경우 고정 비용이 크게 늘어나지만,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자체 구축할 경우 약 9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범용 모델과 달리, 자체 구축 모델은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실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다. 특히 한국신용데이터만의 정체성이 담긴 이미지를 곧바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는 이미지를 하나 제작하기 위해 기획과 리뷰, 피드백 과정을 거쳐 최소 일주일 이상이 소요됐다. 한국신용데이터에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두 명뿐이라 여러 부서에서 이미지 제작 요청이 몰리면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캐시노트 AI 비주얼 젠'을 활용하면서 복잡한 제작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서비스나 광고 배너 등에 활용할 이미지를 약 1분 만에 만들 수 있게 됐다. 이지스 디자이너는 개발 과정에서 동료 개발자의 도움을 받았다.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다양한 생성형 AI의 API를 활용했다. 그 중에서도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GPT-4o를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다. “처음 개발에 도전하는 데다 참고할 레퍼런스도 거의 없어 쉽지 않았다. 우리 서비스의 고유 비주얼이 가진 형태적 특징, 컬러 값, 정서적 분위기, 표현 방식 등 디자이너의 감각적인 영역을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언어와 수치로 '번역'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과제였다. 다행히 회사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실제 서비스로 실험적인 구현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 AI 비주얼 젠'을 점차 고도화할 계획이다. 가령 기획을 입력하면 이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추천하는 방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나아가 해당 이미지를 접한 사용자의 행동, 구매 전환율, 클릭률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기능까지 구현한다면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3.15 09:15홍하나 기자

금융심사 넘은 '국가AI컴퓨팅센터'…구축 속도 붙을까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금융심사 절차를 마무리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길어지면서 사업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삼성SD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서 국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들어선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착공해 2028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 스타트업 등이 대규모 AI 학습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연산 자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5000억원 규모로, 정부가 약 8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이 분담하는 구조다. 정부 지분은 30% 미만으로 설정됐으며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이 실제 구축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재원 조달 측면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혀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 투자를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 자금을 결합해 총 15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주요 운용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대표적인 정책금융 지원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모가 마감된 뒤 곧바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SPC 설립 협약, 3월 SPC 설립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일정이 수개월가량 미뤄졌고 업계에선 이 과정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의 병목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연 배경으로는 대출 조건과 금리 수준, 자금 조달 구조를 둘러싼 협의가 꼽힌다. 공공 자금 투입 방식과 민간 부담 수준, 회수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해야 했던 만큼 단순한 형식 심사보다 훨씬 복잡한 조율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조 단위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인 만큼 사업성은 물론 리스크 분담 구조까지 동시에 따져봐야 했고 이 과정에서 협의가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사업자 공모 자체도 순탄치 않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앞서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 유찰을 겪었다. 초기 공모안에 담긴 공공 중심 구조와 의무 조항이 민간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당시에는 공공 지분 비율이 51% 수준으로 설정돼 민간이 실질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고 매수청구권 조항과 국산 AI 반도체(NPU) 의무 장착 조건도 기업들의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꼽혔다. 이후 정부는 공공 지분 비율을 30% 미만으로 낮추고 매수청구권과 국산 AI 반도체 탑재 의무 조항을 없앴다. 여기에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고 단독 입찰이어도 적격 심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면서 세 번째 공모를 진행했다. 이같은 조건 조정 이후 삼성SDS가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삼성SDS를 주관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라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며 해당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정부가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는 평가 구조를 적용하면서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통신사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 제안이 이뤄졌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부터 사업 준비 작업을 병행해 왔다. 삼성SDS는 SPC 설립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데이터센터 설계와 사업 기획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지난 1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를 직접 방문해 전력·통신 등 인프라 여건을 점검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도 이어갔다. 금융심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실시협약 체결과 SPC 설립, 본격적인 공사 준비로 곧바로 넘어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삼성SDS는 전체 사업 계획 수립과 인프라 구축·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통신 서비스, 데이터 관리, AI 서비스 등 각자 역할을 나눠 맡는 구조다. 정부 입장에서도 단일 사업자보다 복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클라우드와 통신, 반도체, 지역 인프라 역량을 한데 묶는 방식이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은 과제는 속도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삼성SDS 컨소시엄은 앞으로 SPC 이사회 구성과 민·관 권리·의무 관계, 출자와 대출의 세부 조건 등을 구체화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최종 사업자 확정과 함께 착공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미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향후 절차를 얼마나 압축적으로 진행하느냐가 2028년 구축 완료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고속도로의 핵심 기반 시설이자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8년 이내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삼성SDS, 관계 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사업 준비를 이어가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7:13한정호 기자

한국신용데이터 "작년 연말, 소상공인 매출 상승했지만 이익률 하락"

지난해 4분기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소상공인의 2025년 4분기 경영 현황을 분석한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2025년 4분기)'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상공인의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91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전기 대비 7.81% 증가했다. 평균 지출은 3759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9%, 전기 대비 9.44% 늘었다. 지출 상승폭이 매출 상승폭을 상회한 것이다. 사업장당 평균 이익은 1156만원으로 전기 대비 2.8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6% 감소했다. 특히 이익률은 23.5%로 전년 및 전기 대비 모두 1.14%p 하락해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는 기존보다 못한 결과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외식업 내 베이커리·디저트(+9.5%)와 양식(+3.6%) 등이 전기 대비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베이커리·디저트 업종의 매출 상승은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대유행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5.7%)과 개인 서비스업(+3.0%)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숙박 및 여행서비스업(-3.2%)과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7.1%)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통업은 전문유통(+9.2%)의 상승세가 두드러 졌지만 종합유통(-5.2%)은 전기 대비 감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금액은 한국신용데이터가 2023년 3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발간 시작한 이래 9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금액은 1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다만 저축은행(5.4%)과 기타(11.6%) 업권의 연체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국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729.2조원. 은행업권 대출 잔액은 433.3조원으로 전기 대비 0.1% 소폭 감소했으며, 비은행업권은 295.9조원으로 1.0% 증가했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4분기는 연말 및 신규 소비 트렌드가 외식업 전반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전기비 반등했으나 급증한 매장 운영 비용으로 인해 이익률이 하락하며 소상공인의 실속은 줄어든 상황”이라며 “다행히 소상공인의 연체 금액이 리포트 발행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지만 대출 보유 사업장의 14%에 달하는 폐업 리스크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고 설명했다.

2026.03.09 13:33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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