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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데이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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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브릭스 "금융AI 황금기 왔다…韓 시장 폭발적 성장 전망"

"인공지능(AI) 발전으로 5년간 금융 서비스 업계는 황금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 큰 한국 금융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주요 전략은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글로벌 협업을 통해 솔루션 신뢰성·활용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데이터브릭스 준타 나카이 금융 서비스 부문 글로벌 총괄 부사장은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한국 금융 시장 확보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나카이 부사장은 데이터브릭스에서 금융AI 서비스 전략 수립과 파트너십, 사업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AI 기반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은 '데이터브릭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IQ' 등이다. 올해 금융권을 주요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1천500개 넘는 금융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AI로 생산성 10%만 올려도 수백억 달러 수익" 나카이 부사장은 앞으로 5년간 AI로 인해 금융 서비스 업계에 황금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업계에서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금융업 종사자는 매우 흥미로운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모든 은행과 보험사, 금융 서비스 기업은 데이터·AI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와 AI 기술은 고객 이익과 주가뿐 아니라 국가 경제 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카이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하면 금융업계도 사람 대신 AI를 통해 수백억 달러를 벌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금융AI이 생산성을 10%만 높여도 약 110억 달러(약 15조3천900억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사람만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산업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 에이전트는 모든 금융 조직에 걸쳐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브릭스는 금융권의 AI 에이전트 확산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SAP와 팔란티어, 앤트로픽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았다. 데이터브릭스 플랫폼과 외부 솔루션, AI 모델을 매끄럽게 통합해 금융 에이전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이라 설명이다. 나카이 부사장은 SAP의 핵심 데이터 기반으로 에이전틱 AI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팔란티어의 고급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기 위해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 등 최신 AI 모델을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에게 자유로운 모델 이용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AI 모델이 금융 산업에서 주도권 잡을지는 알 수 없다"며 "향후 다양한 선택지 제공을 위해 추가 협업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韓, 세 번째로 큰 시장…높은 금융 규제벽 넘겠다" 나카이 부사장은 한국 금융 산업 규제가 상대적으로 까다롭지만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는 체계인 '데이터 거버넌스'를 중점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 거버넌스는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가 어디서 왔고,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돕는다"며 "데이터 흐름 추적부터 관리,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은 전 세계 1천500개 이상 금융 고객을 통해 이미 효과가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나카이 부사장은 지난해 획득한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안전성 평가 인증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인증은 전자금융거래법 감독 규정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이 상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다. 데이터 보호와 접근 통제, 비즈니스 연속성, 사고 대응 등 주요 분야에서 CSP의 철저한 평가를 통해 강력한 리스크 관리, 민감 정보 보호, 중단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등을 보장한다. 나카이 부사장은 "한국 기업이 민감한 개인식별정보(PII)를 포함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지원하겠다"며 "CSP 인증까지 받아 한국 고객사에게 신뢰 확보 이정표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 금융 산업은 전 세계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은행과 보험, 핀테크 분야 모두 강력한 생태계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한국 내 인력 규모를 늘려 금융 부문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 금융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금융AI 기술 설계도와 실행법, 금융 사기 방지 분야에 특화된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최근 BC카드를 새 고객사로 맞이했다"며 "BC카드처럼 앞서가는 좋은 고객사가 생기면, 그 뒤를 따르는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5.12 11:22김미정

케이뱅크, 통신3사 데이터 CSS에 도입

케이뱅크가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했다. 15일 케이뱅크는 대안통신평가모형 '이퀄(EQUAL)'을 도입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고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퀄은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SGI서울보증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통신대안평가'가 구축한 신용평가모형의 이름이다. 국내 통신 3사 가입자 약 4천800만명의 요금납부 내역, 데이터 사용량, 부가서비스 이용현황 등 통신데이터 전반을 분석해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시간대별 통화패턴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접속횟수 ▲멤버십 사용횟수▲소액결제 비율 등 500개 이상의 세부항목을 분석해 대안평가를 할 수 있게 했다. 통신 3사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정보 단절 없이 평가의 연속성이 유지된다. 케이뱅크는 "기존에 활용 중인 네이버페이 스코어, BC·삼성·신한카드 가맹점 정보에 통신데이터까지 이용해 업종을 아우르는 대안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비대면 중심의 인터넷은행 특성에 맞춰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차별화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5 09:06손희연

한국신용데이터, 본사 매출 2.3배 증가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별도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65억5천만원) 대비 2.3배 오른 1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1천362억 원) 대비 약 5% 성장한 1천4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신용데이터 측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종합한 '캐시노트 플러스 멤버십' 등 구독 상품의 출시가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며 "자회사 비핵심 사업 정리와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연결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액은 380억원으로 지난해 290억원 대비 31% 늘었다. 이는 인건비와 주식 보상 비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인건비는 245억원(전년)에서 291억원으로, 주식 보상 비용은 56억원(전년)에서 91억원으로 늘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해 고객 사업장 기반을 크게 확장했다. 2023년 말 130만 수준이었던 캐시노트 도입 사업장은 2024년 말 기준 160만으로 늘었고, 2025년 4월 기준 170만을 넘었다. 자회사 한국평가정보의 크레딧노트, 한국결제네트웍스의 VAN, PG, 아임유의 POS, 키오스크 등을 도입한 사업장을 합치면 250만 곳이다. 2023년말 200만 곳에서 1년 새 50만 곳이 더 늘어났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성장을 중심에 두고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매우 단단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는 기조를 가져온 덕분에 올 1분기에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마주하는 사업의 모든 순간을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4.11 14:37손희연

ISMS-P 인증 뭐기에…의무도 아닌데, 하겠단 금융사

금융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받으려는 금융사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의무도 아닌데 스스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겠다고 나선다. 금융 ISMS-P는 금융권에 맞춘 ISMS-P 인증이다. 전자금융거래법, 신용정보법 등 금융 정보보호 및 개인(신용)정보 보호 관련 법령을 반영한다. 금융권은 다른 산업보다 민감한 개인(신용)정보와 금융 정보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침해 사고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 충격이 상당하다.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과 규제가 요구되는 이유다. 8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금융 ISMS-P 인증은 2015년 27건으로 시작해 지난해 128건으로 5배 성장했다. 금융보안원이 금융권에 알맞은 ISMS-P를 인증한다. 나머지 산업이나 전반적인 인증 품질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리한다. 오중효 금융보안원 상무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ISMS-P 인증 설명회'에서 “인공지능이나 가상자산 환경이 바뀌면서 인증 수요가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의무 아니지만 “이만큼 잘해요” 금융회사는 법적으로 ISMS-P 인증 의무가 아닌데도 은행·증권·카드·보험사 뿐만 아니라 핀테크 기업도 자발적으로 인증 받으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금융보안원은 전했다. 최지훈 금융보안원 선임심사원은 지난달 설명회에서 “금융권은 ISMS-P 인증이 의무가 아니다”라면서도 “디지털 금융과 자율 보안이 확산돼 인식 수준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핀테크∙오픈뱅킹, 마이데이터, 간편결제 등 디지털 금융이 자리잡으며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서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 회사가 이만큼 금융 보안에 신경쓴다'고 소비자에게 증명할 수 있다. 금융회사가 자율적인 보안 활동을 하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무거워진 점도 내부 보안 관리 체계를 높이는 이유로 꼽힌다. 금융권 형님답게 은행이 선도 금융보안원은 은행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이끌면서 ISMS-P 인증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시중은행은 인터넷뱅킹 말고도 마이데이터, 금고 시스템, 전자 서명 인증 등 주요 서비스에 맞는 인증서 2~4개를 취득∙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다른 업권보다 디지털 전환이 조금 늦은 면이 있는 생명보험사도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며 금융투자, 카드∙캐피털사가 인증 받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금융보안원은 설명했다. 실제로 기자가 지난달 27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설명회에 갔더니 대부분 금융투자회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모양새였다. 수집-이용-파기 단계별 정보 보호 금융보안원은 특히 전자금융감독규정과 신용정보업감독규정 등 금융권에 특화한 심사 항목으로 금융 보안 규제 준수 여부를 심사한다. 금융사가 세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지침,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는지 따진다. 개인(신용)정보를 수집-보유∙이용-제공-파기하는 단계별로 보호 조치를 적절하게 하는지, 수탁사 같은 외부 위탁 관리 실효성은 있는지도 확인한다. 최 심사원은 “지난해 128건 심사하면서 기업당 결함을 평균 9개씩 발견했다”며 “기업은 결함 개수에 연연하지 말고, 이 결함이 나온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자와 운영자, 개인정보 취급자 직무별로 시스템에 접속하는 방식이 다르면서도 시스템 흐름도를 보면 이런 사실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지적받았다. 정보보호 운영 인력이 정보보호 예외 정책을 스스로 승인해도 잘못이다. 개인정보 열람 요구서와 위임장 등에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해서도 안 된다. '내 정보 잘 지키나' 소비자 선택 기준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 금융사 선택 기준으로 ISMS-P를 삼을 수 있다.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나더라도 빠르게 복구하는 금융사를 이용하면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금융보안원은 기대했다.

2025.04.08 15:09유혜진

"미래에셋생명이 택했다"…LG CNS, 금융시장서 1300억 '잭팟'

LG CNS가 미래에셋생명보험의 AX(AI 전환, AI Transformation)에 동참하며 금융 시장에서 기술력 과시에 나섰다. LG CNS는 최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과 미래에셋생명 CEO 김재식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1천300억원으로 향후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LG CNS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 ▲보험상품개발, 보험계약, 입출금 등 주요업무, 회계, 영업관리 등 업무 시스템 전반의 개편 및 고도화 등을 수행하며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AX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활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LLM(Large Language Model)에 학습시켜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손쉽게 찾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임직원들이 업무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여러 사내 시스템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AI에게 질문만 하면 사내 지식 기반의 최적화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LG CNS는 향후 이 플랫폼을 고객상담에도 적용해 상담사들이 고객의 질문에 답변하는 데 활용하거나, AI 음성봇 등에 적용해 고객 응대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환경도 크게 바뀐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여러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를 조합해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와,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데이터의 보안이 중요한 업무는 내부 시스템에서 처리하고, 다른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함으로써 유연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 금융규제 완화 등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LG CNS는 상품개발, 보험계약, 입출금 등 보험 주요업무와 회계, 영업관리 등 미래에셋생명의 업무 시스템 전반도 전면 개편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상품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해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종신·연금보험과 같은 주계약과 이를 보완하는 질병 관련 특약 중심으로만 개발·관리해오던 보험상품을, 세분화된 질병분류체계(KCD)와 그에 따른 지급 기준까지 반영하도록 해 고객맞춤형 상품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된다. 보험계약 체결·변경·갱신·해지 등 계약관리 프로세스도 표준화·간소화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뿐 아니라 AI R&D 협력체계도 함께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정기 협의체를 마련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공동 발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AX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자사가 그동안 축적한 금융 IT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에셋생명이 AI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과 상생하는 AX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7 10:07장유미

소호은행 컨소시엄, 410만 소상공인 겨냥…"차별화된 신용평가" 자신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일부 공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 김동호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보유한 신용평가모형과 IT 인프라 구축 능력 등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이터→신용평가모형→소상공인 금융 '선순환'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호 대표는 "전체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412만5천명으로 추정되며, 사업장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714만3천명"이라며 "지금까지 소상공인에게는 금융보다는 '구휼'이었다. 금융을 제공하는 은행을 설립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세 가지 면에서 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잘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은행 업무는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리스크를 지고, 금융상품의 가격을 그에 맞게 정하는 것이 본질로 이는 신용평가를 잘 해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전국 170만개 소상공인이 쓰는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CB)인 한국평가정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복안은 이렇다. 캐시노트에서만 일어나는 거래 규모는 약 20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토대로 실시간 데이터를 추출, 개인사업자(소상공인)에게 더 알맞고 우량한 차주를 선택할 수 있는 신용평가모형을 한국평가정보가 만든다. 이 모형을 바탕으로 한국소호은행이 소상공인의 대출을 공급하고 건전성을 관리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서 다중 채무를 진 자영업자는 56.5% 수준으로 이들은 어떤 은행에 가도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며 "캐시노트의 데이터 등을 활용한 한국평가정보의 신용평가모형을 돌려본 결과 이중 7.3%는 우량 대출자로 판명났다"고 부연했다. 다만, 데이터 활용 면에서는 사업자의 개인정보활용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밖에 그는 LG CNS와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가 함께 컨소시엄에 합류하고 있다는 점도 어필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은 물론이고 정부통합전산망, 금융업 클라우드를 안정적이며 안전하게 운영하는 IT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동호 대표는 "소상공인 영역의 사업을 해왔고 5년 째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을 잘 구축했으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금융영역서 협업을 했다"며 "진정성과 전문성, 사업의 구체성 등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금융상품 '나중결제' '오늘정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공개한 금융 상품은 크게 두 가지다. 소상공인이 물품을 구입할 때 은행이 먼저 돈을 내주고 나중에 갚는 '나중 결제'와 거래처로부터 받을 돈을 은행으로부터 미리 받고 나중에 은행이 거래처로부터 돈을 받는 '오늘 정산'이다. 김 대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일시적인 현금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며 "세금계산서 기반 실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용평가를 하고 거래가 실제로 이뤄진 것인지 검증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교부금이나 보조금을 정보를 AI를 활용해 맞춤 추천하고, 서류도 자동으로 작성하는 서비스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소상공인 사업자만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관련된 근로자를 타깃으로 한 리테일(소비자) 금융도 동시에 전개한다. 김동호 대표는 "자연스러운 맥락으로 금융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소상공인은 물론이고 근로자, 식자제 및 비품 공급사 등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3천억으로 시작…예대마진보다 비이자익 목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초기 자본금 3천억원으로 설정했다. 다만 자본금 확대가 은행업에 중요한 만큼, 5배 이상인 1조5천억원 이상까지는 컨소시엄 주주들이 별도 공모절차 없이 확대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현재 컨소시엄에는 IT 회사 외에도 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 등 금융사 9곳이 참여했다. 김동호 대표는 "예비인가 신청서를 낼 때 주주 간 거버넌스를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사전 협의한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며 "다수 금융사가 참여하지만 한국신용데이터가 경영을 주도하며, 많은 금융사들은 전략적 투자자로 회수 기간을 정하지 않고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설립 이후에는 예대마진을 챙기기 보다는 수익의 10%를 비이자수익서 낸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한국소호은행 설립 TF 김태현 실장은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의 연계 대출, 플랫폼 사업을 통해 수익의 10% 이상을 비이자수익으로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4.01 14:52손희연

금융·IT 합종연횡 소호은행 컨소시엄…'소상공인' 특화 인뱅 기대감↑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일이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이 이번엔 출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컨소시엄 중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가장 많은 전통 금융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금융당국이 심사 기준으로 내세운 혁신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곳도 컨소시엄에 합류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금융감독당국은 기존 금융사들이 하지 못했던 금융 서비스 공급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소상공인 대상 경영 관리 서비스(캐시노트)와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한국평가정보)를 보유한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축이라 소상공인 전문 금융 서비스 공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공급 중 걸림돌인 데이터 부족이나 신용평가모형(CSS)의 부적확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평가정보는 은행업권 6곳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측은 "사업장의 매출, 현금 흐름, 단골 비중, 지역 내 경쟁력 등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종과 사업장 생애주기에 맞는 차별화된 신용평가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강화된 자본력 평가에서도 무난한 점수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합류 의사를 밝혔으며 하나은행과 부산은행도 추가 참여를 검토 중이다. 비대면 은행으로 만들어지지만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의 전국 인프라와 영업망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금융뿐만 아니라 메가존클라우드와 아이티센과 같은 IT 기업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산업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 고객 데이터 보호, 보안 기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접목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티센은 통합 인프라 구축 운영 등을 도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신서진 KCD 소호은행TF 담당 상무는 “현재 모든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을 출범시키기 위해 모든 참여사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26일 인가 서류 접수 때까지 차례로 주요 주주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5.03.18 16:12손희연

더존비즈온 철회 이어 유뱅크 컨소시엄 '제4인뱅' 재검토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유뱅크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신청을 재검토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렌딧, 삼쩜삼, 트래블월렛,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 현대해상 등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 유뱅크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오늘 발표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 과정의 일환이며, 유뱅크 컨소시엄의 협업 공동체 구성과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 실현이라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보다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보다 좋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만큼, 당국과 충분히 협의하여 추후 재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더존비즈온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예비인가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 측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기존 은행업의 경쟁을 고려한 전략, 재무, 법률, ICT 등 다각도의 컨설팅을 받고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와 고민을 계속해 왔다"라며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측은 오는 25~26일로 예정된 인터넷 전문 은행 신규 인가 접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예비 인가를 받고자 하는 컨소시엄이라면 당국이 발표한 일정과 기준에 따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컨소시엄의 준비가 부족해 접수하지 못하는 것을 외부 환경으로 이유를 돌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신서진 한국신용데이터 소호은행TF 담당 상무는 “현재 모든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을 출범시키기 위해 모든 참여사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26일 인가 서류 접수 때까지 차례로 주요 주주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5.03.17 17:54손희연

KB국민은행·KB국민카드, 송파구청과 데이터 활용 협약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송파구청과 데이터 활용 협력을 꾀한다. 4일 KB금융은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송파구청과 '금융데이터 및 분석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지역 상권 맞춤형 금융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데 힘을 보탠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는 다양한 금융 거래 통계정보 등을 활용한 'KB금융데이터'를 송파구청에 공급하고, 데이터 분석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와 송파구청은 노인층과 저소득층 등의 복지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KB국민은행·KB국민카드과 송파구청과 '잠실새내역 상권 활성화' 분석 컨설팅 사업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송파구청은 석촌호수로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km 구간을 걷기 좋은 길로 만드는 '송파애비뉴' 사업의 예상 효과를 분석하면서 지역상권과 거주환경 분석을 위해 KB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대표 조영서 부행장은 “저출생 대책뿐 아니라 소상공인, 청년 등을 위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원방안 마련에 기여하고자 금융권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기반한 협업 모델을 정교화하고 이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1:22손희연

"정책금융 채가는 브로커 근절"…네이버 광고 차단

정책금융 자금을 가로채는 행위를 막고자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사이트 운영 회사와 손잡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법률도 손보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세종 중기부 청사에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회의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이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금융사업본부장기술보증기금, 리스크준법부장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참여했다. 중기부와 이들 기관은 정책금융을 허위로 신청하도록 꾀거나 정책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부당 개입 제3자(브로커)'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법률을 개정해 제3자 부당 개입 행위를 법으로 정의하기로 했다. 제3자 부당 개입 행위 금지 사항도 명확히 적는다. 정책금융기관이 제3자 부당 개입 행위를 확인하는 데 필요하다면 자료를 요구하거나 제재를 요청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 중기부-경찰청 실무협의체도 가동한다. 중기부와 경찰청이 브로커 정보를 공유한다. 정책금융기관이 자체 점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면 경찰청이 수사할 수 있다. 정책금융기관이 불법으로 의심되는 인터넷 광고를 네이버에 신고하면 네이버가 검토해 차단할 수 있다. 중기부는 포털사이트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홍보하기로 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로커를 적발할 방법도 찾는다.

2025.02.07 11:30유혜진

"안전 이상 무"...카카오페이, 기술 안정성 강화에 총력

카카오페이가 수십억 건의 트래픽이 오가는 생활 금융 플랫폼의 기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한 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 회사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인프라 재해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카카오페이의 혜택 서비스를 대상으로 재해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내부 비상연락망을 통한 재해 상황을 전파하고 각 유관부서별 역할에 따라 서비스 중단 없이 최단 시간 내에 재해복구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모의훈련이 아닌 실전으로 서비스 중단 없이 방화벽 교체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며 서비스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원화된 데이터센터 중 한 곳의 방화벽 교체를 위해 통신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다른 데이터센터만으로 서비스를 단독 운영하고, 방화벽 교체 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것까지 서비스 장애 없이 완료했다. 월간사용자수가 2천400만에 달하고, 작년 한 해 연간거래액만 141조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트래픽이 일어나는 플랫폼이 데이터센터 한 곳을 완전 차단한 상황에서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 없이 이원화된 데이터센터 한 곳만으로 서비스를 운영한 것이다. 이에 회사는 “카카오페이의 이원화 시스템이 매우 안정적으로 구축,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성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도 가동했다. 서비스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내부 요청 처리 플로우를 최적화해 서비스 성능 및 응답 속도를 향상했고, 이를 통해 성능 관련 문제 발생률을 작년 대비 50% 이상 감소시켰다. 모니터링 도구도 강화했다. 실시간 사용자 모니터링(RUM) 도입 및 탐지 범위 확대를 통해 서비스 장애 탐지 및 복구 시간을 지난해 대비 40% 이상 단축했다. 또 다양한 서비스 배포 전략을 도입하여 서비스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이에 따라 서비스 가용성도 한층 더 개선됐다. 회사는 부정거래 방지를 위해 사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비정상 거래를 탐지하는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해지는 사기거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룰 기반의 FDS에 AI를 통해 예측, 방어할 수 있는 '어댑티브 ML(Adaptive ML)'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변화하는 데이터에 맞춰 모델을 실시간으로 학습시키고 학습된 모델을 다시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탐지율을 높인다. 룰 기반의 FDS보다 정밀도가 20배 높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멤버십 적립, 청구서 요금 납부 등 일상적인 서비스부터 대출, 보험, 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금융의 영역까지 확장한 만큼 매달 이용건수와 이용금액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편리하고 안전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해 급증하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끊임없이 기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김동용 최고기술책임자는 "금융 플랫폼이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가치는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투자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기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6:35백봉삼

이창용 "AI 기반 IT 서비스 수출, 한국 새 성장동력"

인공지능(AI)이 가져올 기회와 과제가 공존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과 국제결제은행(BIS)은 정책 지원과 중앙은행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컨퍼런스홀에서 국제결제은행(BIS)·금융위원회·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연 'AI·금융 그리고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정학적 긴장과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기반 IT 서비스 수출은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도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한국은 AI 생태계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엔드 투 엔드(End-to-end) 역량을 갖춘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AI 칩을 생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가로 AI 칩 설계 및 파운드리 역량이 중요해지기에 우리나라 반도체 제조업체에게는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한국은 '주권형 인공지능(소버린 AI)'을 개발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대표 IT기업들은 한국어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등 AI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행도 AI 투자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로 했으며, AI 발전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위는 AI 기술 발전과 국제적 규범 변화에 따라 정책이 개선되고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금융권 AI의 안전하고 윤리적인 활용을 위한 원칙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신현송 BIS 연구책임자는 "AI 시대에선 중앙은행이 비구조화된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구조화한 데이터는 민간에서 주로 갖고 있을 텐데 중앙은행이 외부서 데이터를 얼마나 가져올 것인지 또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건전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인 메타 데이터 등에 관해 중앙은행 간의 일정 수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2024.12.17 11:30손희연

신용점수 위주? NO! 발전하는 신용평가모형

금융 거래 이력을 토대로 한 신용평가모형가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거래 이력 부족자(씬 파일러)을 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부터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갖고 승부수를 띄우는 전용 신용평가사(CB)까지 금융 포용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 21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금융 거래 소비자 4천800만명 중 약 1천200만명 정도가 금융 거래 이력 부족자로 추산한다. 사회초년생이거나 주부, 은퇴자 등이 포함되는데 이 경우 필요한 신용거래(대출)를 하기 어렵거나 금리가 높은 2~3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금융 거래 기반의 신용점수로만 줄을 세우는 신용평가모형이 변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속됐다. 최근 다양한 데이터를 가명 결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갖춰진데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함과 동시에 변수들을 추론해 미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변화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금융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토스뱅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과 비금융 대안 데이터를 결합해 신용평가모형에 적용했다. 토스 간편송금 시절부터 축적해 온 자체 데이터를 토대로 경제활동·소비성향·상환능력을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일관된 소비 활동 등을 통해 성실 상환자를 선별하도록 했다. 토스뱅크 측은 새로운 모형을 즉시 탑재할 수 있는 머신러닝 시스템도 도입했다. 갑작스럽게 바뀌는 거시 경제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토스뱅크 측은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을 통해 신용평가사 기준 중·저신용자 중 20%를 고신용자로 재평가했다"며 "10만명의 차주를 제1금융권으로 신규 포용했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을 솔루션 형태로 개발한 금융사도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인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솔루션 패키지 '에어팩'을 2023년 8월 개발, 국내 금융사에 공급하고 있다. 에어팩은 기업 고객인 각 금융사들의 주요 고객 특성, 취급하는 금융상품 특징 등에 기반해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맞춤 설계해 신용평가 모형을 제공한다. 네 가지 솔루션이 한 데 들어가 있는 형태로 금융사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AI 신용평가 모형을 생성해 즉시에 적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PFCT 측은 "실제로 인도네시아 대표 신용평가사와의 신용평가모델 성능 비교 검증 비교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KS스코어 기준) 에어팩이 인도네시아 CB사 모델보다 그 성능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어팩을 기반으로 신용거래가 필요한 렌탈 업체, 대형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통신 데이터를 주로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사 '통신대안평가'도 해당 모형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 3사 데이터는 금융 거래가 거의 없는 청소년부터 통신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통신대안평가는 '이퀄'을 연내 금융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퀄은 통신 3사의 데이터를 공통 표준화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텔코 프로파일 서비스(TPS)로 불리며 표준화된 평가 항목을 통해 특정 통신사에 편향되지 않는 공정한 신용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통신대안평가에서는 통신 데이터는 본인인증이 완료된 개인고유의 데이터라는 측면에서 금융 거래 이력처럼 정합성이 높고 누구라도 매월 통신요금의 청구⋅납부 이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보가 연속적⋅정기적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최신성이 있다고 짚었다.

2024.11.21 14:42손희연

농협은행, 기업대출 심사 AI로

농협은행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기업 여신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기업심사 전략시스템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무·비재무정보 및 대안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른 심사 구간을 설정한다. 심사 구간과 기업신용평가등급 등을 머신러닝이 학습해 대출 판정 기준을 스스로 변경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협은행은 AI 등으로 기업 여신 담당자가 대출 여부를 판단하는데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1.18 16:05손희연

웰로, 신한슈퍼SOL 앱에 정책데이터 제공한다

AI 기반 거브테크 스타트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신한금융그룹과 정책데이터API 연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웰로는 신한슈퍼SOL 앱 사용자들이 맞춤형 정책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그룹에 정책데이터를 제공한다. 웰로는 강력한 보안 인프라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권 최대 규모의 정책데이터API 연동 계약을 성사시켰다. 웰로의 데이터API 연동 시스템은 신한금융그룹이 설정한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안전한 데이터 전송 체계를 갖춘 것은 물론,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솔루션의 차별화된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웰로 정책데이터API는 자체 검증 프로세스 거친 신뢰도 높은 분야별 정책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자연어처리(NLP) 등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정책 추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 데이터베이스도 국내 최대 규모다. 웰로는 현재 전국 46개 중앙부처 및 593개 지방자치단체, 공익 재단, 민간 사회공헌기관 등 2천700여곳에서 업데이트되는 일평균 1만건 이상의 정책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핵심 금융기관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함에 따라, 웰로의 정책데이터API 사업은 더욱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다. 웰로는 앞으로 금융사업자, 공공기관 등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하며 국내 정책데이터 비즈니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정책 전문성을 비롯해, 보안 수준, 데이터 스케일 등 보유 역량 전반을 인정받아, 금융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신한금융그룹과 API 연동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신한슈퍼SOL 생태계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정책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 고도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다채로운 페르소나 속성에 맞춰 정책데이터의 활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1:29백봉삼

삼성화재, 공공 마이데이터 보험업무 활용

삼성화재가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보험 업무 처리에 활용한다고23일 밝혔다. 9월부터 삼성화재는 자동차 보상 처리 시 운전자와 피보험자 관계 확인 업무와 필요한 서류 제출을 간소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보험, 일반보험 업무 및 계약 해지나 보험료 환급의 콜센터 계약관리업무까지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보험사에서 안내받은 서류를 고객이 대면·팩스·메일 등으로 제출했으나, 보험 서비스에 공공 마이데이터를 적용함으로써 본인의 정보제공 요구와 더불어 금융인증서 및 휴대전화 본인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보험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공공·행정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에 관한 정보를 정보주체의 제공 요구에 따라 본인 혹은 원하는 곳에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공공 마이데이터가 적용된 보험 묶음정보 서비스는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포함한 28종의 본인정보로 구성됐다. 삼성화재 Data파트 관계자는 "향후 행정안전부 및 한국신용정보원과의 협의를 통해 활용 가능한 행정정보를 확대하여 고객이 보다 많은 업무에서 편리하게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9.23 09:11손희연

망분리 규제 완화,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주목 받는 기업은

금융위원회가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표하며 금융업계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기술 혁신을 주도할 주요 테크 기업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30일 S2W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망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S2W, NHN클라우드, 틸론 등 인공지능(AI)·보안·클라우드 특화 기업들은 향후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S2W는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해 금융권에서의 기술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생성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강화 협약'을 체결한 바와 같이 금융권을 대상으로 AI와 데이터 가공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입증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S2W는 딥다크웹 데이터를 활용한 '퀘이사(QUAXAR)' 플랫폼을 통해 금융 기관의 보안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히든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이 외부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클라우드는 안정성이 입증된 리전형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를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 또 4년 연속으로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금융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요금과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틸론은 제주도와 협력하여 넷-제로 데이터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솔루션부를 신설하고 금융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목표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겨냥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김재기 S2W 금융 보안 TF리드 센터장은 "금융 데이터는 외부 위협에 노출될 경우 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S2W는 AI와 보안이 결합된 솔루션을 제공해 금융권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30 10:39조이환

금융권 망분리 규제 특례 시행…생성형AI 활용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가 인터넷 차단(망 분리) 규제를 단계별로 개선해 금융업권의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13일 오후 김포 KB국민은행 통합IT센터에서 열린 '금융분야 망 분리 개선 로드맵' 행사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클라우드·AI 등 급변하는 IT 환경 하에서 일률적인 망 분리 의무화 정책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대표적인 규제로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며 "망 분리 규제를 일시에 완화하기보다는 충분한 안전 장치를 전제로 단계적인 규제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게 망 분리 규제는 두 가지 방향으로 바뀔 전망이다. 하나는 즉시 망 분리 규제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특례)로, 다른 하나는 '디지털 금융보안법'을 제정해 전반적인 금융업권의 보안에 관해 다루겠다는 것이다. 금융사는 규제 특례를 통해 생성형AI를 쓸 수 있게 된다. 금융사 내부와 AI모델(외부) 간 연결을 위한 망 분리 규제 특례나, 해외 소재 AI를 통한 가명정보 처리를 위한 데이터 특례를 부여해 생성형AI 개발과 적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금융위 측 설명이다. 그러나 해외 소재 AI에 가명처리된 개인 정보를 처리하는 데이터 특례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걸려 있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논의가 필요하다. 금융위 측은 "예상되는 리스크에 대한 보안대책을 조건으로 부과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이 신청 기업별 보안 점검·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내 업무에만 활용됐던 클라우드 기반 SaaS도 이용 보안 관리, 고객 관리(CRM) 등에 쓸 수 있도록 규제 특례가 부여된다. 향후 규제 특례로 도출된 사례를 통해 금융위는 올해 4분기부터 디지털 금융보안법 마련을 준비한다. 법의 기본은 금융사가 세부 보안 통제를 자율적으로 구성하되, 사고 발생 시 배상 책임을 확대하고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향이다. 이밖에 제3자 리스크(3rd-party risk)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위원장은 "그동안 망 분리에 기대어 보안 분야 투자에 소홀함이 있었다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도 개선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보완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8.13 14:00손희연

한전, 전력 데이터 활용,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정책 지원

한국전력(대표 김동철)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대표 황종섭)는 12일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용평가체계와 정책지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전·중기중앙회·KCB 3사는 지속하는 고물가·고금리와 내수부진으로 인한 체감경기의 어려움이 이어짐에 따라 국가 경제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 혜택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늘리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각기 보유한 정보를 연계해 소기업·소상공인에 특화된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행 금융시장에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제대로 된 신용평가를 받지 못한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분야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전은 전기요금과 전력사용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력 데이터가 신용평가에 활용돼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추가적인 금융 혜택이 돌아가도록 중기중앙회·KCB와 협업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지역별·업종별로 다양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을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나타낼 수 있는 정책지표를 개발해 다양한 지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정책지표를 발굴해 합리적인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12 11:13주문정

빅밸류가 금융거래소서 데이터 공급사 1위 차지한 비결은?

빅밸류 데이터 상품이 유통·금융·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고 대학생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빅밸류는 금융보안원 산하 데이터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에서 올 초부터 21주 연속 인기 공급기업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FinDX는 금융, 부동산 등 전 산업에 걸쳐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0년 5월 출범한 데이터 거래 중계기관이다. 이날 FinDX에 등재된 지난달 말 기준 데이터 상품 1만2천383건 중 빅밸류 상품은 91개, 누적 조회수는 91만건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빅밸류는 FinDX가 출범한 2020년부터 '국가대표급 데이터 맛집' 기업으로 선정돼 왔다. 거래소 알고리즘이 변경 적용된 지난 3월부터 빅밸류는 21주 연속 인기 공급기업 1위를 기록했다. 카드사 위주인 데이터 거래 시장에서 빅밸류 데이터는 소상공인과 기업, 학생 등 여러 수요자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부동산 분야에서 빅밸류 데이터에 대한 수요도가 높았으며, 전국 단지형·나홀로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등 공공데이터 정제, 가공 상품이 활발히 활용됐다. 수요자들은 대학생부터 마케팅 기업까지 각양각색이다. 학생들은 주로 인구, 논문, 분석 프로젝트 등에 빅밸류 데이터를 사용했다. 소상공인과 공인중개사 등은 부동산 시장 현황 파악 및 사무소 운영에, 기업들은 신용평가모델과 앱 개발, 마케팅 등에 각각 빅밸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빅밸류 데이터가 많은 이용자로부터 선택받은 건 최신성과 범용성, 그리고 희소성을 갖춘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데이터거래소 관계자는 "빅밸류 데이터는 매월 주기적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성을 확보했다"며 "모형 개발, 주택 시장 현황 파악 등 즉각적으로 다양한 목적에 맞게 쓸 수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단독, 다가구 주택 정보 등 빅밸류만이 제공하는 차별화한 데이터도 큰 호응을 얻는 이유"라며 데이터 희소성이 이용자 니즈를 충족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빅밸류는 연립·다세대 주택, 50가구 미만 소형 아파트 단지 등 비정형 주택 실거래 데이터를 AI로 분석한 후 주변 부동산 추정 시세를 유통·금융권에 제공하며 공간 데이터 시장 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 왔다. 데이터 수집, 정제, 가공 전 과정을 자동화 배치 처리하며, 정기적인 데이터 수집과 AI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반하는 등 데이터 완결성을 제고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전국을 격자 단위로 공간 정보와 외부 데이터를 쉽게 결합할 수 있는 점도 빅밸류 데이터의 특장점이다. 각종 민간 데이터와 결합이 용이하며 고객관계관리(CRM)나 잠재고객 추적, 상권분석 등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시장은 판매 분야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25조527억원, 2018년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2.6%를 보였으며, 2028년까지 5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AI로 데이터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는 고객이 늘어날수록 적시성 있는 데이터 구독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며 "미국의 경우 데이터 수요의 50% 이상이 구독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빅밸류의 차별화한 정제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데이터 시장을 확대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3 19:4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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