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디지털 인재 양성·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후원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2기 프로젝트는 지난 1기에 비해 약 20명의 인원이 확대돼 총 50여명이 16개 팀을 이뤄 진행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금융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금융과 디지털을 아울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로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서 선발된 팀들에게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이 개최하는 해커톤 대회에서 직접 프로토타입 개발까지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청년들이 고안한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된다. 또 ▲구글 인공지능(AI) 특화교육 ▲마이크로소프트 빅데이터 교육 ▲아마존 클라우드 교육 등 약 4주간의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 함께 하나금융융합기술원에서 현장 프로젝트를 통해 현업에서 실무를 수행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프로젝트 종료 후 최종 성과공유회를 통해 선정된 대상 1개 팀에게는 금감원장상과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2개 팀에게는 각 500만원, 우수팀 2개 팀에게는 각 250만원, 장려상 5개 팀에게는 각 100만원 등 총 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상위 4개 팀에게는 글로벌 유수의 IT기업으로의 견학 기회가 제공되며,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10월 선포식을 개최한 제1기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지난달 12일 최종 성과공유회를 갖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기 참여자 30명 중 2명이 이미 금융권에 취업했으며, 이중 1명은 하나은행에 입사해 재직 중이다. 1기 대상 수상팀인 '원-하나(ONE-HANA)'팀은 오는 26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의 미국 본사를 견학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