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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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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안 남아" 국세청, 가상자산 과세 시스템 이제야 첫 삽

국세청이 내년 1월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을 앞두고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섰지만, 정작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나온다. 구축 기간도 1년이 채 되지 않아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9일 '가상자산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달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시스템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체납자의 은닉 소득 등 세금 탈루 혐의를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가상자산 사업자가 제출한 거래명세서와 거래집계표를 시스템과 연계하고,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이상거래 패턴과 이상 거래자를 탐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과세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스템 구축이 먼저 진행될 경우 허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나 탈중앙화거래소(DEX)의 경우 개인 거래 내역 추적이 쉽지 않다. 가상자산을 다른 가상자산으로 교환하는 스왑이나 스테이킹으로 발생한 수익에 대한 과세 기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할 경우 일부 이용자들이 국세청의 감시망을 피해 해외 거래소나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내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시행 예정인 국제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에 대한 기대 역시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각국이 가상자산 거래 정보를 교환하는 시스템인 CARF는 국가 참여 강제성이 없어 정보 수집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 김태일 코어시큐리티 대표는 “미국이 CARF 참여에 소극적인 분위기로 알고 있다”며 “또 내년에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구축 일정 역시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공공·금융권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는 최소 1년 이상,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2~3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법 시행을 앞두고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안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SI 프로젝트도 보통 2~3년이 걸린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구축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국세청이 시장 의견 수렴을 통해 현실을 반영한 과세 체계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몇 년 전 국세청이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과세 관련 지침을 전달했지만 모든 거래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요구가 있었다”며 “24시간 운영되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하루에도 수백만 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하는데 이를 모두 보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일 코어시큐리티 대표는 “가상자산 과세는 정부와 업계 모두 경험이 없는 분야”라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제도 설계가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11 17:56홍하나 기자

신한자산운용, 국내 소부장 ETF 순자산 1조원 넘어서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우량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SOL AI반도체소부장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초 4646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두 달여 만에 5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1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1824억원을 기록했다. SOL AI반도체소부장 ETF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가운데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구성종목은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한솔케미칼 ▲HPSP ▲주성엔지니어링 ▲솔브레인 ▲ISC 등 총 20종목이다. 최근 국내 반도체 산업은 AI 기술 경쟁과 첨단 산업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과 기업별 증설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 가격상승 국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목 받았다면, 앞으로는 생산량 확대 국면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즉 소부장 기업의 수혜가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메모리 반도체 3대장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공장 증설과 추가 투자,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며 “HBM 생산 확대에 집중할수록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생산 공간과 설비 확대가 필요해 소재·부품·장비 전반으로 수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2026.03.11 16:31홍하나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TDF 시리즈' 순자산총액 1조원 돌파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하나로 TDF 시리즈'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하나로 TDF 시리즈의 전체 순자산총액은 1조 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6000억원, 11월 75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약 4개월 만에 1조원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안정적이고 우수한 장기 운용 성과에 힘입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등 퇴직연금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기준 빈티지별 5년 수익률은 ▲TDF2045 59.27% ▲TDF2040 59.48% ▲TDF2035 53.21% ▲TDF2030 45.64% ▲TDF2025 39%를 기록하며 업권 내 상위권을 차지했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의 약자로 은퇴 예정 시점을 기준으로 설계된 연도(빈티지)에 맞춰 위험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연금 특화형 펀드다. 연금 상품 특성상 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과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서진희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장은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근간으로 삼되 시장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환율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고자 동적 환 헤지 전략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6:27홍하나 기자

토스뱅크, 엔화 50% 할인 표시 사과…"거래 취소 및 차액 결제된다"

토스뱅크가 10일 오후 있었던 원·엔 환율 표시 오류에 대해 사과하면서, 해당 시간에 이뤄진 거래는 취소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토스뱅크는 내부 점검으로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36분까지 7분간 원·엔 환율이 실제 시장 환율 대비 약 2분의 1수준으로 잘못 표기되는 착오가 발생했으며, 해당 시간 동안 계약이 체결된 원·엔 환전 거래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취소 처리된다고 공지했다. 토스뱅크 측은 전자금융거래법 제8조 제3항과 토스뱅크 전자금융거래기본약관에 따라 정정·취소·환불 처리를 돕겠다는 입장이다. 즉, 해당 시간에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된 엔화는 회수된다. 이 때 들은 원화는 환불 처리된다. 만약 이미 엔화를 카드 결제나 송금, 출금 등으로 사용됐다면 토스뱅크 외화통장·토스뱅크 통장 순으로 보유 잔액서 출금한다. 이때 적용되는 원·엔 환율은 929.06원(1481회차)다. 400원대 사서 출금을 했다 하더라도 원래는 엔화를 929.06원에 샀어야 하니 차액분을 가져간다는 것이 토스뱅크 측 설명이다. 이번 토스뱅크 원·엔 환율 표기 오류로 인한 취소·환불 등 처리는 과거 대법원이 내린 판결과도 흡사해 법적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법원은 2013년 NH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오류로 파생상품 거래서 이득을 취한 금융소비자가 해당 증권사의 오류로 인한 이득을 몰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소송을 제기한 건에 대해 원고의 상고를 기각한 바 있다. 오류라는 점을 알았음을 인지했다는 점이 포함됐다. 실제 토스뱅크 금융소비자는 해당 알림이 와 엔화 환전에 나서면서도 시세보다 엔화 환율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토스뱅크 등에 따르면 원·엔 환율 표기 오류로 100억원대 피해가 예상됐으나 일부 만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시간 동안 급한 거래가 있었던 국내·해외 체크카드 결제 소비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책과 추후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태다. 2022년 9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긴 시점이었으나 토스증권 환전 서비스에서 원·달러 환율이 25분간 1290원대로 잘못 적용된 사건이 있었다. 토스 금융 자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실리는 이유다. 금융감독원은 토스뱅크 사고를 보고 받았고, 이날 은행검사국이 현장 점검에 나선 상태다.

2026.03.11 13:23손희연 기자

무보, '이란 사태 비상대책 TF' 가동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란 사태와 중동 분쟁 확산에 따른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란 사태 비상대책 TF'를 설치하고 수출기업을 위한 긴급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무보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사장이 TF를 직접 총괄하고, 부사장 3인이 각각 피해 지원과 위험 점검, 정책·조사 파트를 맡도록 했다. TF는 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이라크·이란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 7개국과 이스라엘 등으로 수출하는 기업, 중동 지역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실시간 피해 및 애로사항 접수 ▲긴급 자금 공급 ▲정부정책 지원 등을 총괄한다. 긴급지원방안에는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무역금융 한도와 기간을 늘리고 보험사고시 신속하게 보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서는 해외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지원과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산업통상부·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0:13주문정 기자

[미장브리핑] 도이치뱅크리서치 "SW 주식 지금이 매수 기회"

◇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47706.5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1% 하락한 6781.4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22697.104. ▲미국-이란 사태에 대한 우려가 최고조에 달해 유가가 배럴당 거의 12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여러 국가들이 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을 완화하기 위해 비상 원유 비축량을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에 하락.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고 밝힌 후 유가는 더욱 하락. 해당 게시물은 삭제. 이에 관해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한 적이 없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곧 끝날 수 있음을 시사. 군사적 목표 달성을 향해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기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 내부에서 가장 강도 높은 공습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란이 "심각하게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덧붙여. ▲도이치뱅크리서치는 소프트웨어 주식을 지금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전망. 도이치뱅크리서치는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가 정점에 달하면서 소프트웨어 주식의 매수 기회라고 분석. 도이치뱅크는 3월 보고서에서 "AI로 인한 프로그래밍 비용 절감과 제품 개선 가능성 등 긍정적인 측면은 간과된 채 소프트웨어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며 "AI로 인한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는 정점에 달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혀.

2026.03.11 08:25손희연 기자

토스뱅크서 엔화 50% 싸다고?…"내부 점검 오류"

토스뱅크서 일본 엔화 값이 현 시세와 맞지 않게 50% 가량 떨어진 채 표기돼 금융소비자가 혼란을 겪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7분간 엔화 표시서 문제가 생겼다. 현재 원·엔 환율은 933원 수준인데 문제가 된 시간 동안은 472.08원으로 시세보다 50% 가량 싸게 표시된 것이다. 이를 파악한 토스뱅크는 체크카드를 통한 국내 및 해외 결제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이번 오류에 대해 "내부 점검 중 엔화 환율 표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본에 나간 여행자라면 갑작스럽게 결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보상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6.03.10 23:00손희연 기자

코빗, NXC로부터 239억원 상당 가상자산 대여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NXC로부터 약 239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대여하기로 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코빗은 지난 4일 NXC가 보유한 약 239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대여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계약 체결일 기준 코인마켓캡에 공시된 가상자산별 시세에 서울외국환중개 매매기준율(1달러=1464.5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했다. 코빗은 대여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여 목적에 대해서는 “NXC 보유 가상자산의 운영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이 대여 가상자산을 활용해 차익 거래를 하거나, 향후 법인 투자 허용 시 수수료 지급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코빗이 NXC로부터 가상자산을 대여한 것은 202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26.03.10 17:51홍하나 기자

금융심사 넘은 '국가AI컴퓨팅센터'…구축 속도 붙을까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금융심사 절차를 마무리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길어지면서 사업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삼성SD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서 국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들어선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착공해 2028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 스타트업 등이 대규모 AI 학습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연산 자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5000억원 규모로, 정부가 약 8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이 분담하는 구조다. 정부 지분은 30% 미만으로 설정됐으며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이 실제 구축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재원 조달 측면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혀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 투자를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 자금을 결합해 총 15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주요 운용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대표적인 정책금융 지원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모가 마감된 뒤 곧바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SPC 설립 협약, 3월 SPC 설립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일정이 수개월가량 미뤄졌고 업계에선 이 과정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의 병목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연 배경으로는 대출 조건과 금리 수준, 자금 조달 구조를 둘러싼 협의가 꼽힌다. 공공 자금 투입 방식과 민간 부담 수준, 회수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해야 했던 만큼 단순한 형식 심사보다 훨씬 복잡한 조율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조 단위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인 만큼 사업성은 물론 리스크 분담 구조까지 동시에 따져봐야 했고 이 과정에서 협의가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사업자 공모 자체도 순탄치 않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앞서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 유찰을 겪었다. 초기 공모안에 담긴 공공 중심 구조와 의무 조항이 민간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당시에는 공공 지분 비율이 51% 수준으로 설정돼 민간이 실질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고 매수청구권 조항과 국산 AI 반도체(NPU) 의무 장착 조건도 기업들의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꼽혔다. 이후 정부는 공공 지분 비율을 30% 미만으로 낮추고 매수청구권과 국산 AI 반도체 탑재 의무 조항을 없앴다. 여기에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고 단독 입찰이어도 적격 심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면서 세 번째 공모를 진행했다. 이같은 조건 조정 이후 삼성SDS가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삼성SDS를 주관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라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며 해당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정부가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는 평가 구조를 적용하면서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통신사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 제안이 이뤄졌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부터 사업 준비 작업을 병행해 왔다. 삼성SDS는 SPC 설립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데이터센터 설계와 사업 기획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지난 1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를 직접 방문해 전력·통신 등 인프라 여건을 점검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도 이어갔다. 금융심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실시협약 체결과 SPC 설립, 본격적인 공사 준비로 곧바로 넘어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삼성SDS는 전체 사업 계획 수립과 인프라 구축·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통신 서비스, 데이터 관리, AI 서비스 등 각자 역할을 나눠 맡는 구조다. 정부 입장에서도 단일 사업자보다 복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클라우드와 통신, 반도체, 지역 인프라 역량을 한데 묶는 방식이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은 과제는 속도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삼성SDS 컨소시엄은 앞으로 SPC 이사회 구성과 민·관 권리·의무 관계, 출자와 대출의 세부 조건 등을 구체화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최종 사업자 확정과 함께 착공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미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향후 절차를 얼마나 압축적으로 진행하느냐가 2028년 구축 완료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고속도로의 핵심 기반 시설이자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8년 이내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삼성SDS, 관계 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사업 준비를 이어가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7:13한정호 기자

신한은행, K-뷰티에 힘 싣는다…생산적 금융 지원 강화

신한은행이 생산적 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10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화장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제조자 개발 생산(ODM) 업체 '서울화장품'을 방문해 함께 성장에 필요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한광석 서울화장품 한광석 회장과 한정수 대표와 현장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금융·비금융 지원 사항과 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한 공급 역량 강화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협력과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기업의 혁신과 성장이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과 효과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 역시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2026.03.10 14:54손희연 기자

[유미's 픽]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변신…유라클, 기업용 AI 시장서 존재감 우뚝

유라클이 건설 산업을 시작으로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졌던 유라클이 최근 산업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라클은 최근 현대건설의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후속 사업인 '현대건설 AI 분양상담사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 내부 업무에 적용된 생성형 AI 플랫폼이 성과를 인정받으며 고객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유라클은 지난해 현대건설 전사 AI 플랫폼을 구축하며 임직원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AI 환경을 구현했다. 해당 플랫폼은 계약 문서 분석과 사내 지식 검색 등 문서 중심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직원들이 직접 'AI 비서'를 제작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이번에 추가로 수주한 'AI 분양상담사 플랫폼'은 이러한 내부 업무용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상담 영역까지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입주자 모집공고와 청약 안내문 등 복잡한 분양 관련 문서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로 정제해 고객 문의에 AI가 자동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이번 현대건설 AI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구축은 유라클의 생성형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건설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라클은 건설 현장 중심의 AI 적용 사례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GS건설 모바일 워크플레이스 구축 사업을 통해 현장과 본사 간 협업 시스템에 AI 기능을 도입했다. 다국어 번역과 실시간 업무 지시 기능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높은 건설 현장의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라클의 AI 사업은 자체 AI 플랫폼 '아테나(Athena)' 출시 이후 건설 산업을 넘어 금융,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대 개인 신용평가사인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의 전사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RAG 기술을 결합해 비정형 문서 처리 정확도를 높이고 부서별·개인별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라클은 올해 2월 대한의사협회의 지능형 검색 챗봇 및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협회가 보유한 의학 데이터와 각종 규정을 기반으로 의료진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제조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적용 사례를 확보했다. 위성 통신 안테나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의 전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기술 문서 관리와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IT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 디지털 전환(DX)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유라클의 사업 구조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 모바일 플랫폼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생성형 AI 기반 기업용 솔루션 사업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건설·금융·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기반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AI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매출액 575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라클 역시 AI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9월 29명이던 R&D 인력을 지난해 9월 53명으로 2배 가까이 늘렸다. 같은 기간 개발 비용은 4배 수준으로 확대하며 미래 투자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별 AI 프로젝트 성과도 이어지자, 유라클은 그간의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조준희 유라클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매출 3~5천억원 규모 기업을 넘어 수조원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출이 필수"라며 "대한민국이 'AI 3강(G3)'으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우리 핵심 경쟁력 역시 AI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라클은 모바일 플랫폼 기업에서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중심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여러 산업에서 실제 AI 구축 프로젝트 경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용 AI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3.10 14:52장유미 기자

우리자산운용 '코스피 200지수 ETF', 1년 수익률 187%

우리자산운용이 자사 상품 '원(WON) 200 상장지수펀드(ETF)'의 1년 수익률이 186.86%로, 코스피 200지수 추종 ETF 가운데 1위라고 10일 밝혔다. 단기수익률은 6개월 119.79%, 3개월 66.36%이며, 장기상품인 3년 수익률은 215.15%를 기록했다. WON 200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아, 코스피 중대형 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국내 증시의 상승세 주역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있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와 최근 방산주로 각광받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포함돼 있다. 이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WON 200 ETF도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자금 유입도 빠르게 늘고 있다. 2월말 기준 WON 200 ETF의 순자산(AUM)은 1064억원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달 마지막 영업일에 균등한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구조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 본부장은 “이번 WON 200 ETF 성과는 한국 자본시장의 핵심 성장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추적오차를 관리하면서 종목별 비중에 차별화를 둔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덱스 펀드에서도 차별화된 운용 시스템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입증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4:50홍하나 기자

삼쩜삼캠퍼스, 주식투자 오프라인 강연 '쩜.머니콘서트' 연다

세금 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이번달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투자 강연인 '쩜.머니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머니콘서트는 '함께 고민하며 투자의 방향을 찾는다'는 삼쩜삼캠퍼스의 교육 취지에 따라 마련됐다. 삼쩜삼캠퍼스는 에듀테크 전문기업 용감한컴퍼니와 함께 운영 중인 온라인 재테크 교육 플랫폼이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전·현직 리서치 센터장부터 저명 산업 전문가, 전업 투자자들이 총출동해 입체적인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을 나눌 예정이다. 윤지호 삼쩜삼캠퍼스 최고성장책임자(CGO) 스페셜리스트가 전체 세션의 사회를 맡아 강연과 대담을 이끈다. 1부에서는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거시적인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권효재 COR 에너지 인사이트 대표, 김형대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각각 조선과 원전 산업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2부 첫 순서에서는 주식투자 클래스를 이끌어온 '팀더윤쎈'이 1년을 보는 장기 포트폴리오 전략을 공개하고 질의응답 세션도 준비했다. 이어 개인 전업 투자자인 '선진짱'과 '지식앞에겸손' 등이 이론과 데이터를 결합한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와 의사결정 전략을 공개한다. 윤지호 CGO는 “이번 쩜.머니콘서트는 다양한 시각과 사고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시장 전문가와 전업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강연과 대담 형식으로 구성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시장 해석과 의사결정 과정을 공유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자신만의 투자 판단 기준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3.10 14:16홍하나 기자

KB금융그룹,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9년 연속 선정

KB금융그룹이 10일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에서 국내 산업별 '기후변화 대응 부문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9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한 경영정보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국제적인 비영리 기관으로, CDP의 평가 결과는 글로벌 환경 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12월, '2025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2년 연속 획득했다. KB금융은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기반으로 ▲녹색금융 투자 확대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중소기업의 친환경 경영 지원 ▲온실가스 직접 감축 등 4가지 중점 추진 방향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9년 연속 선정은 KB금융의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통해 우리 경제가 친환경적으로 전환되고, 우리의 삶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0 14:14손희연 기자

신한자산운용, 'SOL 글로벌AI반도체탑픽 액티브' ETF 명칭 변경

신한자산운용은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SOL 글로벌AI반도체탑픽 액티브'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ETF 명칭 변경에 대해 "ETF가 어떤 전략으로 운용되는지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 내에서도 최근 수혜가 집중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는 상품의 성격을 명확하게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AI 확산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메모리 업체로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SOL 글로벌AI반도체탑픽 액티브'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 비중을 약 45% 수준으로 구성해 메모리 트렌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였다. 동시에 TSMC와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핵심 기업 비중도 약 44% 수준으로 편입해, AI 시대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제조 경쟁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주요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23.3%), TSMC(20.8%), SK하이닉스(14.6%), 마이크론(7.2%) 등 메모리와 파운드리 글로벌 대표 기업 비중이 약 66%에 달한다. 여기에 브로드컴(7.0%), 엔비디아(6.6%), ASML(4.8%), AMD(3.1%) 등도 편입해 AI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글로벌 분산 효과를 함께 추구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그룹장은 “반도체 산업은 업황 사이클과 기술 변화에 따라 주도 기업과 수혜 분야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적시에 핵심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반도체 시장은 AI 기술 경쟁 심화와 빅테크의 투자 확대, 공급 부족, 주요 기업들의 증설 이슈 등이 맞물리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장”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4:10홍하나 기자

소액+혜택 두 마리 토끼잡은 카뱅 '한달적금' 1400만 계좌 개설돼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이 출시 2년 5개월 만에 누적 계좌 개설 수 1400만 좌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달적금은 2023년 10월 첫 선을 보였으며,100원부터 3만원까지 매일 소액을 저축할 수 있는 단기 적금 상품이다. 31일이라는 짧은 만기로 끝까지 적금을 유지하기 쉽고, 납입할 때마다 '춘식이' 캐릭터가 31층 건물을 한 층씩 오르는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달적금은 출시 약 7개월 만에 500만 좌, 1년 5개월 만에 1000만 좌를 달성했으며, 이달 초 1400만 좌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저변도 확대됐다. 출시 초기에는 30대 이하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았으나, 현재는 40대(31%)와 50대 이상(32%) 고객이 전체의 63%를 차지하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성별로는 여성 고객이 72%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또 카카오뱅크는 한달적금을 삼성전자·LG전자·하나증권·배스킨라빈스·G마켓 등 다양한 기업과 연계한 '파트너적금'으로도 선보여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큰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0 14:10손희연 기자

KB국민카드, 벚꽃시즌 일본 관광객 대상 최대 15% 할인 제공

KB국민카드가 일본 벚꽃 시즌을 맞아 여행 예약부터 현지 이용까지 다양한 할인과 적립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KB국민 유니온페이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기업, 비씨 제외) 대상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건당 1만엔 이상 결제 시 15% 즉시할인 행사를 5월 13일까지 진행한다. 할인 한도는 1회 최대 2000엔이며, 카드당 5회까지 제공된다.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사용 가능하고 돈키호테, 빅카메라 등 일본 주요 가맹점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KB국민 마스터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기업, 비씨, 마에스트로 제외) 대상 일본 숙박과 쇼핑 혜택 행사도 마련했다. KB Pay 내 '라쿠텐트래블 최대 20% 즉시할인', '일본 벚꽃여행 호텔예약 클룩 최대 28% 할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3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3월 31일까지 행사에 응모한 후 일본 돈키호테에서 1만5천엔 이상 결제하면 외화머니 2000엔을 페이백으로 제공한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스터 브랜드 고객 대상 MTR(Mastercard Travel Reward) 서비스도 3월 31일까지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 등록 및 혜택 활성화 후 이용하면 빅카메라, 돈키호테, 한큐·한신 백화점에서 추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gain! 해외이용 최대 100만 포인트리' 이벤트도 3월 22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응모 후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이용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100만 포인트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예약과 현지 이용 과정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3.10 13:37손희연 기자

2025년 1인당 5241만원 벌었다…효자는 반도체

2025년 우리나라 1명당 5241만 6000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5241만 6000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4.6% 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3만 6855달러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2024년 기준으로 1인당 GNI는 5012만원이었다. 지난해 실질 GNI는 2.2%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0%을 상회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전년 32조 3000억원에서 39조 5000억원으로 증가하고 교역 조건 개선으로 실질 무역 손실이 51조 9000천억원에서 32조 7000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국내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우리 기업과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소득이 늘어나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가 작년 우리나라 성장을 견인해온 것으로 보인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실질 GNI에서 교역 조건이 개선된 이유는 반도체 수출 가격이 기계장비 수입 가격보다 더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제조업 중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조업 생산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2.0% 증가했으며, 이를 토대로 총영업잉여도 5.1% 상승했다. 특히 작년 4분기 기준으로만 총영업잉여를 떼놓고 보면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6.5% 증가하면서 통계를 공표했던 2010년 2분기 이후 최대치로 집계됐다. 총영업잉여는 기업이 물건을 팔아 번 돈에서, 원재료비와 인건비를 주고 남은 금액이다. 김 부장은 "총영업잉여가 4분기에 크게 증가했는데 반도체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고, 수출 GDP디플레이터에 영향을 줬다"며 "반도체 가격 상승은 수출 기업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이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면서 건설 투자 부문이 경제성장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 부장은 "올해 1분기는 민간 소비, 수출이 양호한 흐름이 2월까지 이어져 1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며 "2월 통관수출 기준으로 반도체 중심으로 전년 대비 3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2월 상황은 괜찮은데 중동 상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돼 국내 성장과 물가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제적 여파는 장기화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6.03.10 13:28손희연 기자

헥토파이낸셜, 소액해외송급업 취득…스테이블코인 정산 준비

헥토파이낸셜이 기업간(B2B) 외환 서비스를 넘어 개인간(P2P) 해외송금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4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헥토파이낸셜은 개인 간 송금 시장 진출과 함께 기존 해외 정산 사업의 경쟁력 제고, 스테이블코인 정산 등 신규 사업에 해당 라이선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은 확보한 라이선스를 통해 개인 간 해외송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연내 '외환 송금 플랫폼'을 출시해 중소상공인 등 결제대금 송금과 개인 간 송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 시점에 맞춰 국내 체류 외국인, 해외 근로자 등 개인 고객을 겨냥해 디지털월렛과 외환 송금을 결합한 서비스도 준비한다. 신규 라이선스 취득으로 은행 인프라에 의존했던 외환 기능을 내재화하면서 거래 구조 효율화, 원가 절감, 처리 속도 개선 등 기존 해외정산 서비스의 경쟁력과 수익성도 강화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헥토파이낸셜은 기존에 보유한 기타전문외국환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무역대금 결제, 해외 사업자 정산 등 기업간 외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외 정산 서비스는 2023년 6개 고객사로 시작해 현재 40개사를 돌파하는 등 연 200% 이상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기존의 기업고객 대상 B2B 외환 서비스에 이어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개인 간 해외송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외환 풀 라인업(Full-Lineup)'을 완성하게 됐다”며 “헥토파이낸셜은 법정화폐 송금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결제 등 차세대 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1:48홍하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34%까지 허용"

더불어민주당이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주주가 지분을 34%까지만 보유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10일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실에 따르면, TF는 금융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을 합의했다. 당정협의회가 최종 승인을 하는 대로 이정문 TF 위원장이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 라이선스를 받은 곳에서는 대주주 지분 제한을 20%로 하고, 신규 가상자산 거래소는 34%로 대주주 지분 제한을 할 것으로 간주됐었는데, 이번 협의한은 신규·기존 구분없이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 '일괄' 적으로 34% 지분 제한을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TF는 34%라는 수치는 상법상 주주총회 의결 거부권이 가능한 33.4% 기준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TF는 은행 중심(50%+1) 컨소시엄만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는 내용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담을 예정이다. 현재 미국-이란 사태가있는 만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가 언제 열릴지는 미지수다. TF는 최대한 3월 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4월까지도 연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TF는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제한,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컨소시엄 구성안을 수용하는 대신 가상자산 상품 다양화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른 카드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두 쟁점안을 TF가 수용하는 대신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늘리는 방안으로 협의를 진행했다”며 “빠르게 업권법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6.03.10 11:44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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