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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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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추석 연휴 기간 고객센터 24시간 정상 운영

토스뱅크가 추석 연휴 동안에도 고객센터를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은 연휴 내내 전화·이메일·채팅 상담 등을 통해 단순 이용 문의와 은행 업무 상담은 물론, 금융사기 피해 접수가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추석 명절을 노린 택배 배송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유의하고, 남은 외화를 개인 간 거래할 경우 자금세탁 범죄에 연루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카드 배송·과태료 고지·경조사 알림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의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접속하지 말고 개인정보 입력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실시간 기술 탐지 기술 '사기의심사이렌'으로 의심 거래를 실시간 포착하며, 만에 하나 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했다면 토스뱅크 고객 누구나 '안심보상제'를 신청할 수 있다.

2026.09.23 09:26손희연 기자

차기 수협은행장 선임 연기…행추위 표 엇갈려

차기 수협은행장 선임이 한 차례 미뤄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행장 최종 후보를 논의했으나 표가 엇갈리면서 재논의에 들어가게 됐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추천 1명, 금융위원회 추천 1명, 해양수산부 추천 1명 등 정부 측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으로 총 5명으로 이뤄진다. 은행장 최종 후보가 되려면 행추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번 행추위에도 한 후보에게 4표가 몰리지 않고 분산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게 된 것이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신학기 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분석원장을 두고 표가 엇갈리면서 행추위는 추가 논의를 거치게 됐다. 현재 임기 중인 신학기 행장을 제외하곤 재공모와 추가 회의를 거쳤다. 2017년 이동빈 전 행장, 2020년 김진균 전 행장, 2022년 강신숙 전 행장 모두 최종 후보를 한번에 뽑지 못했다. 다만 이번에는 행추위는 별도 재공모없이 추석 연휴 이후 재협의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1일 수협은행장 후보 6명의 최종 면접이 진행됐다.

2026.09.22 15:05손희연 기자

자금세탁방지 위험줄이는 스테이블코인 이전, 전통·디지털 금융 공동모색

스테이블코인 국경 간 이전으로 불거질 수 있는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통 금융권과 디지털 금융권이 공동 연구에 돌입했다. 22일 하나은행은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이전과 규제 준수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토대로 트래블룰(Travle Rule)을 중심으로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업비트 글로벌은 자회사 'Verify VASP'를 통해 트래블룰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트래블룰은 디지털 자산 이전 시 사업자가 송·수신인 정보를 확인하고 보관하고 상대 사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외에도 두 회사는 국내외 디지털자산 시장과 제도적 규제 환경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대응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 친화적인 협력 기틀을 다지고 하나은행의 금융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2 09:31손희연 기자

국민 스포츠로 뜬 파크골프…픽셀소프트웨어·하나은행 손잡고 저변 넓힌다

픽셀소프트웨어가 운영하는 파크골프 통합 플랫폼 '보이스파크'가 하나은행과 시니어 여가 활성화 및 차별화된 파크골프 경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는 파크골프 산업 저변 확대와 IT 기술 및 금융 서비스 결합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뜻을 모았다. 골프 IT 전문기업 브이씨의 계열사인 픽셀소프트웨어의 보이스파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파크골프 분야 다운로드 1위를 기록 중인 플랫폼이다. 예약·회원 관리·간편 결제·운영 데이터 분석 등 파크골프장 및 대회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주요 파크골프장과 대회의 운영 선진화를 추진하고 활성화 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모바일 접근성 개선과 직관적인 사용자화면(UI)·사용자경험(UX) 구축을 통해 시니어 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강성무 픽셀소프트웨어 대표는 “국내 리딩뱅크인 하나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파크골프 시장에 혁신적인 금융·스포츠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양대 앱 마켓 1위 플랫폼이라는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08:39백봉삼 기자

금융업무 10만 시간 줄이고 제작비 절반으로...KT그룹 AX 확산

KT그룹이 금융 업무에 AI를 적용해 연간 10만 시간을 줄이고, 콘텐츠 제작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하는 등 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제작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태영 BC카드 AX팀 팀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KT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KT그룹 금융·미디어 AX 혁신 사례 스터디에서 “BC카드의 AI 역량은 KT와 함께 시작됐다”며 “2020년부터 KT그룹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ABC) 인력 육성 사업에 참여해 AI 전환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반복적인 가맹점·기업 심사 업무와 데이터 분석을 AI로 자동화해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며 연간 10만 시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BC카드, 폐쇄망서 금융 특화 AI…연 10만 시간 절감 BC카드는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BCGPT'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모아이'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결제 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잇플', 할인 정보를 AI가 선별·요약하는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 'AI 핫딜' 등 소비자 서비스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금융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는 폐쇄망 환경에서 자체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주력했다. 이 팀장은 “타 금융사는 오픈AI와 협업하며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되지만, BC카드는 폐쇄망 환경에서 가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자 기술 확보를 위한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도 확대했다. 현재까지 대형언어모델(LLM), 개인정보(PII), 개체명 인식(NER) 등 모델 49개와 데이터셋 12개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대용량 GPU가 필요한 기존 LLM과 달리 일반 GPU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모아이도 공개했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용자까지 활용 대상을 넓히기 위해서다. BC카드는 KT가 주도하는 '모두의 AI' 컨소시엄에도 참여한다. 380만 개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금융 산업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ENA, 촬영 어려운 범죄·전쟁 장면 AI로...제작시간 줄여 고증 강화 KT ENA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를 적용해 촬영하기 어려운 장면을 구현하고 제작 시간을 줄이고 있다. 단축된 제작 시간을 고증과 사실 확인에 투입해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오는 11월 중순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하지못한말'에서는 직접 촬영하기 어려운 범죄 사건과 의료 현장 등을 AI로 시각화했다. 대역 프레젠터가 실제 동선에 맞춰 먼저 촬영한 뒤 해당 영상에 AI를 덧입히는 방식이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역사 토크쇼 '결이 다른 전쟁사'에서도 기존에는 삽화나 자료 그림으로 표현하던 전쟁의 순간을 AI 영상으로 구현했다. 김종래 KT ENA AI콘텐츠팀 팀장은 “AI를 통해 실제 영상 제작 시간은 대폭 줄어든 반면, 역사 다큐멘터리 장르의 핵심인 고증과 사실 확인 과정에 더 많은 공을 들여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자체를 콘텐츠 소재로 삼는 시도도 이어진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예능 '맡겨만주십숏'은 인간팀과 생성형 AI팀이 2시간 안에 각각 소상공인 가게 홍보 영상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감독과 AI 잇는 슈퍼바이저, 숏폼 넘어 영화·드라마로 KT스튜디오지니는 단순한 AI 영상 생성을 넘어 실제 제작진의 연출 의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지난해 AI 사업 추진팀을 신설하고 AI 운용 전문 인력인 'AI 슈퍼바이저'를 선발했다. AI 슈퍼바이저는 현직 감독·연출자와 AI 프로덕션을 연결해 작품에 적합한 기술을 선별하고 실제 영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은재현 KT스튜디오지니 AI사업추진팀 팀장은 “단순히 AI 영상을 구현하는 게 아니라 현장의 무술·액션 감독이 원하는 방식을 AI로 현실화하는 게 핵심”이라며 “작품에 적합한 AI 기술이 적용되도록 기술보다는 AI 선별 역량을 내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배경 합성이 가능한 그리드월과 현장 AI 워크플로우를 결합한 촬영 시스템 '시네마 스테이지', 대량의 AI 생성물을 제작·관리하는 '시네마 허브' 등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신병4'에서는 대규모 폭발과 전장 장면을 AI로 구현했다. 배우가 블루스크린에서 연기한 뒤 AI로 배경을 채우는 방식이다. 숏폼 드라마 '무신귀환록'에는 AI 소스와 프롬프트를 결합해 배우 대사를 제외한 움직임을 AI로 구현하는 '풀AI' 기술을 적용했다. 배우를 AI 캐릭터로 만들고 실제 촬영하지 않은 앵글까지 구현하는 '모션 트랜스퍼' 기술도 활용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 같은 AI 제작으로 기존 VFX·CG와 전통적인 촬영 방식 대비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숏폼을 넘어 롱폼 드라마와 영화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026.09.21 17:29홍지후 기자

스테이블코인 결제…글로벌 사업자와 힘 합친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사업자와 힘을 합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1일 마스터카드 '글로벌 자산 협력 프로그램(CPP)'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측은 "국내 최초로 CPP에 가입했다"며 "CPP는 디지털자산·블록체인 생태계와 기존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 검증과 협력 기반 확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구축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결제 서비스 'KB Pay'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블록체인 지갑을 연계해 스테이블코인으로 승인하고 정산·취소·환불하는 등 다양한 결제 기술을 검증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기술 실증은 고객과 가맹점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2026.09.21 17:20손희연 기자

SAP코리아-KB국민은행, ERP에 금융 심는다…임베디드 금융 맞손

SAP코리아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안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금융 사업을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SAP코리아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KB국민은행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상품화 및 차세대 기업금융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을 기반으로 신규 SaaS 상품 개발과 기업금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력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우선 SAP BTP에 서드파티 솔루션을 통합해 화이트라벨 형태의 SaaS 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화이트라벨은 다른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사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업 고객의 ERP와 은행 서비스를 연계한 이른바 '보이지 않는 금융' 서비스도 공동 추진한다. 기업이 별도의 금융 시스템이나 절차를 거치지 않고 ERP 업무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시장 진출(GTM)에도 나선다. 기업 고객을 공동 발굴하고 SaaS와 기업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금융권에선 기업이 사용하는 ERP에 결제와 자금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는 ERP 뱅킹이 새로운 기업금융 경쟁 영역으로 부상 중이다. KB국민은행도 ERP 사업부를 신설하며 기업금융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AP코리아는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보안·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기반도 갖췄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안전성 평가를 2년 연속 통과했다. 양사는 SAP의 ERP·플랫폼 기술과 KB국민은행의 기업금융 역량을 결합해 ERP 연동형 임베디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이 기존 업무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와 협업 모델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AP코리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금융권이 요구하는 높은 보안 기준을 충족해온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 고객들이 ERP 환경 내에서 한층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과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각자 영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양사의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SAP ERP 경쟁력에 우리 금융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기업 고객에게 새로운 임베디드 금융 생태계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AP와 은행간 제휴를 통해 ERP 이용 기업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5:28한정호 기자

"추석 선물 택배 오류?"…명절 연휴 노린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보'

오는 24~26일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금전 사기가 이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석 선물이나 해외여행 환전 등을 미끼로 한 금융 사기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금융소비자들에게 모르는 인터넷 주소 클릭 금지 등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 선물 배송을 안내하면서 '택배 주소지 오류' '택배 배송 불가' 내용을 담은 후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한다. 이후에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탈취돼 금전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 같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가 담긴 메시지에는 과태료·범칙금 미납과 같은 내용도 담겨 있어 방심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휴대폰이 악성 앱에 감염되면 사기범이 피해자 휴대폰에 마음대로 접근 가능하다"며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 주소는 절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에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고 근처 이동통신사 등을 찾아 악성 앱을 삭제하고 휴대전화 초기화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외화를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한 개인 간 거래가 늘면서, 보이스 피싱 범죄 자금 세탁에 연루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사기범은 외화 판매자에게 시세보다 높은 환율이나 웃돈을 제시해 거래를 하자고 제안한다. 거래가 성사되면 사기범은 자신이 아닌 배우자나 지인이 돈을 입금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사기 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판매자 계좌로 거래대금을 직접 이체하도록 한다. 이 경우 외화 중고 거래를 했을 뿐인 판매자는 범죄 자금 세탁에 연루될 수 있으며, 판매자 계좌는 사기 이용 계좌로 지정된다. 지급 정지나 전자금융거래 제한 등을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한편, 국내 주식 시장은 추석 명절에 휴장하는 가운데 해외 시장은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진다. 이에 대비해 국내 증권사는 해당 거래에 대비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이 해외시장 거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온라인 매매(MTS·HTS)가 가능한 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 가능 국가까지 연휴와 무관하게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중국은 오는 25일 휴장이다. 추석 명절 기간 장애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대부분 은행은 대응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주요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24시간 전산 운영·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을 상시 배치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에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한 금융 거래 모니터링을 24시간 유지하고, 금융사기 대응 전담 인력을 상시 운영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과 고객 자산 보호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2026.09.21 11:32손희연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경남은행 신입행원 공채

BNK금융그룹이 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21일 BNK금융그룹은 부산·경남은행 신입행원을 '통합직군'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직군은 고객 응대와 영업 역량 외에도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직군이다. BNK금융 측은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과 은행 업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 대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인재 채용도 진행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필기전형·종합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2026.09.21 11:20손희연 기자

블록체인서 당일 결제 지원하는 디지털채권 발행

국내 은행서도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되는 디지털화 자산이 발행됐다. 하나은행은 21일 유로클리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디지털 파이낸셜 마켓 인프라스트럭쳐(D-FMI)'를 통해 1억달러 규모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발행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측은 "글로벌 국제예탁결제기관(ICSD)인 유로클리어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를 직접 활용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 채권 발행 사례"라고 설명했다. 외화 채권임에도 불구 당일 결제가 가능하다. 채권 배정과 대금 이동이 분산 원장(DLT)위에서 즉각 처리된다. 기존 채권 결제에 3~5거래일이 소요됐다면 당일 결제가 이뤄지는 것이다. 유로클리어 블록체인 인프라와 기존 결제 네트워크도 연동된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는 추가 절차없이 유로클리어 계좌와 매매 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 채권을 사고 팔수 있다. 한편,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은 스탠다드차타드가 단독 주간사로 참여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자본시장에 적극 접목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09:33손희연 기자

스테이블코인 활용처 글로벌 확대 시동건다

스테이블코인 활용처를 글로벌 무대로 확대하기 위한 기업 간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하나금융그룹은 스테이블코인 사업 및 크로스보더 금융 인프라 협력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아부다디 글로벌 마켓(ADGM), 한화자산운용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세 회사는 금융·디지털 자산에 대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며, 한국과 아부다비를 연결하는 국경 간 결제 협력에 나선다. ADGM은 2015년 UAE 아부다비에 설립된 국제금융센터로, 글로벌 금융회사와 기관투자자, 핀테크·디지털자산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아부다비와 한국 금융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과 크로스보더 금융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8 13:18손희연 기자

일본은행 금리 0.25%p 인상한 연 1.25%…31년 만에 최고치

일본은행(BOJ) 기준금리가 31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18일(현지시간) 일본은행은 금리를 종전보다 0.25%p 인상, 연 1.25%로 운용한다고 결정했다. 금리는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통화정책 결정은 2명의 위원이 소수의견을 냈다. 7명의 위원은 금리 인상을 찬성했으나 아사다 토이치로와 사토 아야노 위원은 인상에 반대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으나,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3개월 만에 재인상 결정을 했다. 일본은행은 통화정책 결정 이후 성명서를 통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상회할 위험이 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다. 인상 결정 발표 후 엔·달러 환율은 0.45%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156.64엔을 기록했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4.9bp 하락한 2.947%로 나타났다.

2026.09.18 13:12손희연 기자

서울시 이어 인천시까지, 신한은행 기관영업부 '방긋'

서울시에 이어 인천시까지 신한은행이 제1 시금고로 선정되면서 65조원 규모를 운용하게 됐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금고 지정 신청 금융사가 제출한 제안서와 제안 설명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 신한은행이 2026년 본예산 기준 14조4527억원 규모(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를 담당하는 제1금고로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중 신한은행과 계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경우 신한은행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 동안 인천시 1금고를 맡는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이어온 인천시 1금고 운영을 20년 연속 맡아왔다. 이번 인천시금고에는 청라로 본사를 이전하는 하나은행이 신한은행과 1금고 경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며 " 시민 이용 편의성과 그 밖의 사항 등 6개 분야 20개 세부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의·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올해도 서울시 제1·2금고로 선정되면서 약 51조원을 다루게 됐다. 2018년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자격을 따내면서 3연속 서울시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 갱신으로 신한은행은 2027~2030년까지 서울시 예산을 4년 간 관리하게 된다.

2026.09.18 09:43손희연 기자

시세 조정·사기 적발에 정부 유관기관 AI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사기 등 범죄 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정부 유관기관 AI 플랫폼이 구축된다.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성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최근 늘어가는 보험사기 예방 및 적발을 위해 금감원·경찰청·한국신용정보원·국민건강보험 등 유관기관과 보험·의료범죄 정보를 집중하고 공유하는 AI기반 보허사기 방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플랫폼을 통해 신종·악성 보험사기를 조기에 차단하고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금감원은 다양한 분야서 AI를 조금씩 활용하고 있다. 지난 8월 온라인 불법금융광고를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불법 추심·유심 매매 등 신종 불법 유형이 늘어감에 따라 검색 키워드를 88개에서 209개로 확대했으며, 정상 사례는 물론이고 신규 불법 유형까지 학습 범위를 넓혀 AI판별 모형의 판별력을 향상했다고 금감원 측은 부연했다. 금감원 측은 "주요 플랫폼 회사와 금감원 간 핫라인을 구축해 불법 광고를 신속히 차단하고 있다"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통해 플랫폼 회사에 불법 광고 시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망법 개정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 4월에는 가상자산 가격·호가·체결 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시장 모니터링 시스템(ORBIT)을 구축했으며, 지난 8월에는 불공정 거래 의심종목을 조기에 포착하고, 혐의 심층분석 보고서 작성을 자동화하는 등 AI기반 시장감시 체제도 개발했다. 금감원은 더 나아가 생성형AI를 활용한 금융 민원·분쟁 처리 종합 포털을 2027년 1월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에 2003년 이후 집적됐던 220만건의 과거 민원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6월에는 회신문 작성 등 주요 기능에 대한 AI 모델 검증을 진행했다. 현재 민원 회신문 초안 작성이나 민원 유형 추천, 민원 내용 요약에 관한 서비스는 개발이 완료됐으며, 판례 추천·처리부서 추천·유사민원 추천·금융사-민원인 간 쟁점 요약과 비교에 관한 서비스는 개발 중이다. 금감원 측은 "서비스 7종에 대한 개발을 추진해 내년 1월 AI 민원 포털을 정식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5:41손희연 기자

'모두의 AI' 카카오 컨소시엄, 금융 분야 파트너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모두의 인공지능(AI)' 사업에 선정된 카카오 컨소시엄에 금융 분야 파트너로 신한은행이 합류했다. 모두의 AI는 누구나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를 AI와 연결하는 정부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카카오 컨소시엄서 카카오·LG유플러스와 함께 보다 편리하게 금융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카카오톡의 넓은 고객 접점과 LG유플러스 AI 등을 활용해 고객 질문과 상황에 맞춰 금융 서비스를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축적해 온 금융 전문성과 상담 경험을 AI기술과 생활 플랫폼 접근성에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내 자회사 신한카드는 SK텔레콤 컨소시엄서 AI 결제 표준 수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6.09.17 14:50손희연 기자

미 연준 3년 2개월 만에 0.25%p 금리 인상…백악관 대변인 "유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백악관은 유감을 표명하고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5~16일(현지시간) 열린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종전보다 0.25%p 올린 3.75~4.00%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 결정은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FOMC에 참여한 위원 12명 모두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우리의 주된 초점은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에 맞춰져 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이러한 상태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향후 연내 추가 금리 인상도 시사했다. 이 같은 연준 결정에 백악관은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다소 유감스러운 결정이며 정부 관점서 볼 때 설득력 있는 경제적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대통령과 다른 인사들이 지적했듯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존재하는 것은 전적으로 에너지 공급 충격, 즉 중동 지역의 유가 상황 때문"이라며, "이는 금리와는 무관한 사안이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실질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요인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금리를 인상해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미국이 이룩한 상당한 경제적 진전을 저해하는 것뿐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데사이 대변인은연준 결정과 관련해 트럼프와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지수는 1.21% 떨어진 51461.90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45% 하락해 7551.8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1% 내린 25978.42로 마감했다. 주식 시장은 당초 널리 예상되었던 금리 인상을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듯했으나, 인플레이션 위험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거듭 강조한 워시 이사의 기자회견 도중 하락세로 돌아섰다.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다시 5%를 넘어섰다.

2026.09.17 05:55손희연 기자

전기차 충전기 보급 세계최고라는데...왜 자리가 없을까

국내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은 차량 2대당 1기 꼴로 수치상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전체의 89%가 아파트 등 거주지 전용 완속충전기에 편중돼 있어 실제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충전 불편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워터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기자동차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충전기는 53만 5592기로 집계됐다. 올해 7월 기준 전기차 등록 대수 113만여 대와 비교하면 충전기 1기당 차량 2대 수준으로 국제에너지기구 세계 평균(1기당 11대)을 크게 웃돈다. 하지만 전체 충전기의 89%인 47만 7194기가 완속 충전기며, 이 중 77.5%인 36만 9879기가 공동주택에 설치된 입주민 전용 설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밖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는 5만 8398기로 전체의 10.9%에 불과해, 실제로는 전기차 19대가 1기를 나눠 쓰는 실정이다. 급속충전기 인프라 확대를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는 막대한 구축 비용과 고정적인 기본요금 부담이 꼽힌다. 초급속충전기는 1기당 1억원 초중반의 비용이 들지만, 보조금은 200kW급 4000만원, 350kW급 이상 7500만원에 그쳐 사업자의 자체 투자 부담이 크다. 아울러 실제 전력 사용량과 무관하게 한국전력과의 계약전력에 따라 매달 고정 기본요금이 부과돼, 통행량이 적거나 명절에만 혼잡한 구간의 설치를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사업자의 충전요금 결정권 역시 기후에너지환경부 회원카드 결제 시 정부 고지 요금이 적용돼 수익 예측을 어렵게 한다. 이로 인해 급속충전기 신규 구축 규모는 2023년 1만 3649기, 2024년 1만 2697기, 지난해 8140기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175기에 그쳤다. 반면 해외에서는 요금제 개편과 장기 금융 지원으로 사업자의 초기 부담을 덜고 있다.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에디슨(SCE)은 2029년 말까지 충전사업자에게 설비 용량 기반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유럽의 아이오니티와 그리드서브는 요금 자율성과 15~20년 장기 부지 사용 계약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기관 주도의 수억 유로·파운드 규모 대출을 확보하며 인프라를 넓히고 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급속 충전요금이 지금보다 오르더라도 전기차의 경제성은 휘발유차 대비 여전히 월등하다. 요금이 합리적으로 결정되는 메커니즘은 시장 경쟁에 맡겨 사업자가 스스로 정하도록 해야, 전기차가 늘어나기 전에 충전소가 먼저 들어서는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가 요금을 정하고 부지를 장기간 쓸 수 있어야 금융이 들어오고, 금융이 들어와야 통행량이 적은 구간과 명절 혼잡까지 감당하는 충전기가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2026.09.16 15:53백봉삼 기자

FIU 제재심 멈췄다…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자 갱신' 해 넘기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최근 제재심의위원회 위원들에게 제재심 연기를 통지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고팍스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을 비롯한 각종 제재 결과 발표가 미뤄졌다. 1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FIU는 최근 제재심 위원들에게 제재심을 연기한다고 전화, 이메일 등 유선으로 공지했다. 구체적인 연기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는 내년부터 제재심이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현재까지 VASP 갱신을 받지 못한 빗썸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의 제재심도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빗썸의 경우 VASP 갱신을 위한 현장검사 결과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건 현장검사 결과와 조치, 지난해 10월 현장조사에 착수한 오더북 공유 관련 제재 등이 남아 있다. 제재심 지연 배경으로는 FIU 업무 과중이 꼽힌다. FIU는 지난달 20일 시행된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에 맞춰 강화된 요건으로 VASP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뿐만 아니라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사업자까지 대상이 확대된데다, 검토 항목도 까다로워져 검토할 사안이 늘었다. 여기에 최근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뀌면서 업무 적응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더해진다. 결국 제재심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은 가상자산 업계의 몫이 됐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제재를 받더라도 결과가 빠르게 나오는 것이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길”이라며 “새로운 VASP 갱신 요건에 대한 대응도 해야 할텐데 계속해서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VASP 갱신을 받은 거래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 만큼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경우 신고 접수 후 약 1년 4개월 만에 갱신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코인원과 코빗도 각각 1년 7개월,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현재 빗썸과 고팍스는 지난 2024년 12월 VASP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황이다. 한편 FIU는 제재심 일정 지연 여부에 대해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FIU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제재심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16 15:40홍하나 기자

AI 에이전트끼리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미래 '성큼'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AI에이전트 간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페이는 15일 에이전틱 결제 기술에 관한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검증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점은 구매뿐만 아니라 판매까지 모두 AI에이전트가 해냈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AI에이전트에게 구매 권한과 결제 한도 등을 설정한 지갑을 부여하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를 진행한다. 여기에 판매자도 외부 AI에이전트에게 결제 요청을 받았을 때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정산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카카오페이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기능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을 쓰는 판매자를 위한 부가적 수익이 될 수 있다고 카카오페이 측은 보고 있다. 다양한 데이터를 AI에이전트에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수익화 기능을 통한 판매·정산 내역은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전용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술 구현은 리눅스 재단이 발족한 'x402재단' 웹 결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구매자는 카카오페이 앱 사용자 경험 그대로 가져갈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판매자는 수익화 기능을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디지털 자산 규제 정책에 따라 사용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며, 에이전틱 결제 상용화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에이전트끼리 거래하며 구매자와 판매자 간 편익을 높이는 양방향 에이전틱 커머스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카카오페이 결제 환경과 카카오뱅크 은행 시스템에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국내 초기 생태계에서 더 활발히 돌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4:32손희연 기자

AI, 지역 임금 격차 부추길 수도

생성형 인공지능(AI)·에이전틱AI·피지컬 AI 등 AI가 사회에 파고드는 속도가 빠른 가운데, 새로운 기술인 AI가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은 세분화되고 있는 AI로 인해 지역간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15일 열린 '2026년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했다. 일단 생성형AI와 에이전틱AI 노출도는 수도권이 높았다. AI 노출도는 일자리를 구성하는 여러 직무의 AI 활용 및 자동화 가능성을 의미하며, 생성형·에이전틱·피지컬AI에 따라 노출도를 세분화했다. 생성형AI 노출도가 높은 지역은 서울·세종·경기·인천 순이었으며 에이전틱AI 노출도는 서울·세종·경기·대전 순으로 높았다. 생성형AI 노출도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경북·강원 순이었으며 에이전틱AI는 경북·전남·충남 순으로 낮았다. 반면 피지컬AI는 경북·전남·충북·울산 등의 순으로 노출도가 높고 세종·서울·경기 등은 낮았다. 이는 지역별 분포된 산업 결과를 포함한 것으로 한은 측은 분석했다. 보고서에선 피지컬AI는 센서를 통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액추에이터(모터 등)를 이용해 물리적 행동을 수행하는 AI로 정의했다. 지역별로 AI 노출도가 차이가 났으며, 이는 결국 AI 노출도에 따라 고용이 증감하는 산업분야가 있다면 수도권이 더 큰 영향을 받음을 의미한다. 실제 2023년 이후 생성형AI 고노출 일자리는 24만7000명 증가했는데 이중 수도권이 80.8%(19만9000명)를 차지했다. 에이전틱AI 고노출 직업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드러났다. 에이전틱AI 활용 시기인 2025년 중 일자리가 10만5000명 늘었는데, 이중 수도권 비중이 88.3%(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에이전틱AI의 경우 통계 산출 기간이 1년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변수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생성형AI와 에이전틱AI와 다르게 피지컬AI는 취업자 수를 줄였다. 육체 노동 위주의 피지컬AI 고노출 직업 취업자 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장기간 감소했다. 육체 노동 기피 영향과 로봇으로 인한 자동화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생성형AI와 에이전틱AI 노출도가 집중된 지역에는 향후 일자리가 늘어나고 피지컬AI 노출도가 큰 지역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은 지역경제조사팀은 지식서비스와 반도체 제조업의 집적경제 강화로 인한 지역간 생산성 및 임금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미 지식서비스 종사자 수는 수도권 비중이 71.9%이며 반도체 제조업은 74.4%로 집적경제를 이루고 있다. 집적경제는 특정한 산업이 특정한 공간에 모임으로써 비용이 절감되거나 판매가 잘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밖에 AI투자와 숙련 노동자 간 보완성으로 AI투자가 수도권에만 몰린다면, 지역간 생산성 및 임금 격차를 더 벌일 수 있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은 다시 비수도권서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한은 지역경제조사팀은 "지역 서비스업의 전문화를 위해 정부·대학·공공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내 AI 활용 교육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 내 주력 제조업과 연계된 지식서비스를 특화하고 스타트업 육성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9.15 14:00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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