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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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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미국-이란 고위급 회담 추진…증시 상승 마감

미국이 이란과 고위급 회담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고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JD밴스 부통령이 포함된 이란과 고위급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란 측은 휴전을 위한 예비적 성격으로 미국과 의견을 교환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AP통신은 익명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으로부터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항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이 미국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테헤란에 부여하는 것을 포함한 5개 항의 제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2.2% 하락한 배럴당 90.32달러, 브렌트유는 2.17% 하락한 배럴당 102.2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S&P500 지수는 0.54%, 나스닥 지수는 0.77% 상승 마감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뿐만 아니라 여타 주요 원자재 통과가 어려워진다면 반도체 생산 및 비료 제조에 필요한 황, 광섬유 제조에 활용되는 헬륨 등도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 일부 국가는 관련 원자재 비축 확대, 중동산 의존 탈피 등을 시도하지만 봉쇄가 장기간 지속되면 대응은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대체 공급처가 있으나 경쟁이 심화될 경우 가격 상승 압벽에 직면할 소지가 있어 에너지와 함께 다른 원자재 공급 부족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전망헀다. 이 때문에 미국이 향후 경제 침체를 직면할 확률도 높아졌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유가 상승 영향으로 향후 1년 내 미국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30%까지 높아지고 실업률은 2월 4.4%에서 연말 4.6%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가는 배럴 당 100달러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제돼도 원유 공급이 정상화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2026.03.26 08:44손희연 기자

이영진 전 헌법재판관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제한,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해"

한국헌법학회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한국헌법학회는 국내 법학전문 교수와 법조 실무가 등이 참여하는 학술연구단체다. 이영진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헌법재판관)는 25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헌법학회 주최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의 헌법적 쟁점' 세미나에서 “추상적인 공익을 근거로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의 지분을 제한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며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할 소지가 있고 재산권 침해 가능성도 크다”고 비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이 기본권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이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민간기업이나 개인에 대해 국회가 소유권 등 자유를 박탈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헌법상 기본권 보호 관점에서 매우 위험한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식 조선대 교수 역시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은 기업 활동의 자유를 제약하고,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재산권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본권 제한 시 명확한 공익성이 요구되지만, 이번 규제의 경우 그 공익성이 불분명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 교수는 “어떤 공익을 달성하려는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추상적인 공익을 근거로 지분율을 제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검토 중인 '시장점유율에 따른 지분 상한 차등 적용안'에 대해서도 특정 집단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김명식 교수는 “시장점유 사업자 업비트·코빗에는 20% 지분 상한을, 그 외 거래소에는 최대 34%를 적용할 경우 매각 시 기업가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은행 등 특정 집단에 유리한 매수 환경이 조성된다면 결과적으로 국민의 재산권을 중대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 지분 제한보다 규제 당국이 우려하는 위험 요소에 대한 관리·감독을 우선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이영진 교수는 “해외 사례와 학계·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상대적으로 기본권 침해가 적은 방식으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며 “이후 필요 시 단계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명식 교수도 “소유권에 대한 직접적 제한보다는 주요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강화, 내부통제 체계 구축, 공시 시스템 개선 등 규범적 정당성을 갖춘 대안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25 17:32홍하나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동아대와 디지털자산 공동연구 위해 맞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사 비단은 부산 본사에서 동아대학교 글로벌금융연구소와 디지털자산, 디지털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아대 글로벌금융연구소는 금융 관련 고부가가치 창출과 금융정책연구, 지역 금융인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된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 시장과 디지털금융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 및 디지털금융 산업 관련 연구 ▲신규 디지털자산 개발 및 평가 관련 연구 ▲성과 공유 및 협력 구조 강화를 위한 세미나 개최 ▲상호협의에 따른 협력 과제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 실물자산(RWA)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항만과 해운, 철도, 물류 등 부산의 핵심 산업 인프라를 디지털화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발굴하고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복 동아대 글로벌금융연구소장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산업 현장의 실무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연구의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6.03.25 15:14홍하나 기자

국민의힘, 가상자산 과세 폐지 추진…"이중과세·형평성 문제"

국민의힘이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 과세에 반대하며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 코인원 본사에서 '디지털자산 과세제도 개선 관련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수익에 과세하는 것은 주식시장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이미 가상자산은 부가가치세를 통해 과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중과세 ▲주식시장과의 형평성 문제 ▲국내 투자자의 해외 거래소 이탈 가능성 등을 이유로 과세 시행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국세청이 가상자산 거래소 수수료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소득세까지 매길 경우 이중과세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국내 규제를 받지 않는 해외 거래소로 이용자들이 이동할 가능성도 우려됐다.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수익에만 과세하는 것은 주식 투자와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간담회는 송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가상자산 소득세 폐지를 골자로 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데 따른 것이다. 행사에는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도 참석해 과세 시행에 따른 우려를 공유하고 법안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거래소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가상자산 과세 폐지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향후 투자 주체인 청년들과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고 입장을 구체화해 입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소야대 국면을 고려할 때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다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과세 법안을 강행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역시 “법안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이 소수당인 만큼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여당과 별도의 협의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법안 숙려기간 동안 여당이 입장을 정리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점을 들어, 이번 가상자산 과세 반대가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은혜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관련해 민주당에 지속적으로 논의를 요청해왔지만 정부와 민주당의 단일 법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관련 의견도 충분히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5 14:54홍하나 기자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대출 이자도 상승세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이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금융채(AAA) 금리가 이란 전쟁 발발 직후부터 올랐다. 3개월물 경우 이란 전쟁 직후인 2월 28일 (2.776%)과 이달 24일 2.823%와 비교하면 0.047%p 올랐으며 1년물은 2.900%에서 3.104%로 0.204%p 올랐다. 3년물은 3.502%에서 3.847%로 0.345%p, 5년물은 3.678%에서 4.038%로 0.360%p 올랐다. 금융채가 오른데다 은행 자금조달지수비용인 코픽스(COFIX)도 동시에 증가했다. 특히 시장 금리 흐름을 즉각 반영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3월 2.77%에서 2.82%로 올랐다. 변동 주기가 짧은 대출을 받은 차주 부담은 늘어나고,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택한 금융소비자 이자 상환액도 증가할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이자가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라면서 "시장 금리에 따라 대출 이자가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대출 상품의 이자가 어떻게 정해지는지 등을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3.25 14:28손희연 기자

공정위, 업비트 거래수수료율 표시광고 위반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거래수수료율을 거짓으로 할인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나무는 가상자산거래소 개소 이후부터 현재까지 일반적인 주문에 0.139%의 수수료율을 적용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0.139%에서 0.05%로 거래수수료율이 대폭 할인되는 것처럼 광고했다. 업비트는 가상자산거래소 개소 이후부터 현재까지 일반적인 주문에 0.05% 수수료율을 변경 없이 계속 적용해왔다는 것이 공정위 측 설명이다. 공정위는 두나무의 이와 같은 광고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금지되는 거짓·과장의 표시·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가상자산거래소의 부당한 광고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로서, 거래소 이용자가 거래소를 선택함에 있어 최우선 고려사항인 수수료율에 대한 거짓·과장 광고를 시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6.03.25 12:31손희연 기자

우리투자증권, MTS에 인공지능 리포트 도입

우리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에 인공지능(AI) 기반 종목 분석 서비스 'AI 리포트'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공개된 'AI 리포트'는 국내외 700여 개 주요 종목에 대해 AI가 데이터를 재구성하고 해석⋅분석한다. 'AI 리포트'는 국내외 증시 개장, 마감 이후 매일 두 차례 종목별 시세차트와 함께 주목해야 할 이슈와 거래 동향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정보의 양보다 핵심을 선별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며 “AI 리포트를 통해 종목의 흐름을 빠르게 포착하고 적절한 매매 시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양질의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5 11:07홍하나 기자

NC AI, 은행 영업점 공간 설계 혁신한다…신한금융과 피지컬 AI 협약

NC AI가 디지털 트윈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로 오프라인 금융 영업점의 물리적 환경을 시뮬레이션·최적화하는 금융권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NC AI는 신한금융그룹과 디지털 트윈과 VLA 기반 기술의 금융 영역 적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협약식엔 이연수 NC AI 대표, 김민재 NC AI 최고기술책임자(CTO), 최혁재 신한금융지주회사 AX·디지털부문장, 한동영 신한금융지주회사 본부장을 비롯한 양 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 핵심은 NC AI가 보유한 피지컬 AI 기술을 금융이라는 새로운 도메인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양사는 현실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월드모델 기반의 혁신 기술을 오프라인 금융 현장에 구현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디지털 트윈 및 VLA 모델 기반 협력과제 공동 발굴 및 기획 ▲영상 데이터 기반 분석∙활용에 대한 기술 및 제도적 적용 가능성 검토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다룬다. 실제 현장 및 영상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의 이용 패턴, 대기 시간, 전반적인 운영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NC AI는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가상 환경 내에서 창구 배치나 키오스크 구성 등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금융 환경도 설계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 도입에 발맞춰 고객 데이터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NC AI는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에 비식별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안전한 정보 처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NC AI는 자체 개발 중인 월드모델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과 상호작용을 스스로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하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조·국방·금융 등의 산업 현장에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설명이다. 이연수 대표는 "피지컬 AI의 금융권 도입은 우리가 주도할 물리 공간 혁신의 시작"이라며 "금융 환경 혁신을 이끌고 국가 주요 산업 현장 패러다임을 뒤바꾸는 글로벌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5 10:17이나연 기자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곧 외환거래…효율적 시스템 갖추려면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사실상 외환(FX) 거래와 마찬가지다. USDT↔USDC, USDC↔EURC처럼 서로 다른 통화, 발행사, 체인 간 스왑은 슬리피지와 수수료에 극도로 민감하다. 수십억~수백억 단위의 대규모 거래에서는 몇 bp 차이가 손익을 가르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인텐트-솔버 모델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AMM처럼 항상 깊은 풀을 유지할 필요 없이, 솔버가 중앙화거래소(CEX), 장외거래(OTC), 기관 간 직거래 등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유동성을 조달한다. 복수의 유동성 소스를 나눠 활용하고 개인간개인(P2P) 매칭을 동원해 가격 충격을 최소화한다. 동일 거래 기준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대비 슬리피지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윈터뮤트, 점프크립토 같은 글로벌 마켓메이커가 솔버로 참여하면서, 일반 사용자도 사실상 기관급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되고 있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FX 정산 레이어가 필요하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수호아이오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 정산 시스템 '이지스(Ezys) FX'를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FX·정산 인프라”로 정의한다. 은행·핀테크·환전 사업자가 솔버로 참여하는 인텐트 기반 FX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이지스FX에서 인텐트 제출자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 결제 앱, 전자결제대행(PG)사, 증권사·거래소의 토큰증권(ST) 플랫폼, 글로벌 결제·송금 핀테크, 유통·플랫폼 기업 등이 해당된다. 일본인 관광객 대상 결제 서비스로 예를 들어 보자. 일본인 이용자는 엔화 기반 카드로 결제하고 싶어하고, 한국 가맹점은 원화 정산을 원한다. 이때 백엔드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FX가 발생한다. 이지스FX 구조에서 PG사가 던지는 인텐트는 "오늘 들어온 결제 중 5억원 상당 금액을 30초 안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해줘. 최대 수수료는 0.3%, 스프레드는 0.1% 이내"로 간단하다. 그렇다면, 누가 솔버가 될 수 있을까. 이지스FX에선 은행·증권사·환전 사업자·글로벌 유동성 공급자(LP)가 솔버 역할을 맡는다. 인텐트가 들어오면 호가와 조건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A은행: "0.09% 스프레드, 5초 이내 정산" •B핀테크: "0.05% 스프레드, 20초 이내 정산" •C글로벌 LP: "0.03% 스프레드, 40초 이내 정산" 수호아이오의 이지스FX인 '이지스'는 인텐트 발신자가 사전에 등록한 정책에 따라 최적의 솔버를 선택한다. 정산 속도 수수료 등의 효과 이지스FX 활용 시 기업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세 가지다. 첫째, 정산 속도다. 기존 은행 간 해외 송금은 T+1~T+2(1~2영업일)가 표준이다. 그러나 이지스FX에서는 수십 초~수 분 내 정산이 가능하다. 결제 사업자 입장에서는 환 리스크 노출 시간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진다. 두번째는 수수료다. 전통 은행 FX 거래에서 스프레드는 0.3~1.0% 수준이 일반적이지만, 복수 솔버 경쟁이 발생하는 이지스 구조에서는 0.03~0.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월 거래액 100억원 기준으로 연간 수 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번째는 운영 복잡도다. PG사나 핀테크가 직접 체인·브릿지·거래소를 연동할 필요 없이, 인텐트 한 줄로 복잡한 FX 로직을 외부화할 수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FX 허브 이지스FX는 국내 결제·송금 시장만 겨냥하지 않는다. 수호아이오는 유럽 규제형 토큰증권 거래소 21X와 제휴를 맺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유럽 토큰증권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프로토콜 카우스왑, 유니스왑X가 온체인에서 하던 역할을, 이지스FX가 원화·기관·규제 환경에 맞게 재구성해 수행한다. 리스크도 수반...모니터링 체계 갖춰야 효율이 올라가면 새로운 리스크가 따라오기도 한다. 인텐트-솔버 구조는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를 수반한다. 리스크는 기존의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감사만으로 잡아낼 수 없다. 시장 불안 상황에서 솔버들이 자금을 회수하면, 계약 코드가 안전하더라도 실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시스템이 '기술적으로는 문제없음'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작동 불가'인 상태가 될 수 있다. 불투명성도 문제다. 솔버의 실행 전략은 비공개다. 시스템은 유동성이 조용히 특정 솔버에게 집중될 때까지 외관상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집중화 압력은 구조적 문제로 이어진다. 자본력이 풍부한 솔버일수록 더 낮은 스프레드로 경쟁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수 업체가 주문 흐름을 장악하는 현상이 심화된다. 이미 카우스왑과 유니스왑X은 소수의 전문 솔버가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치명적인 결함은 아니지만, 인텐트 기반 프로토콜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유동성 분배·솔버 집중도·경제적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 또한 핵심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 업계가 이러한 딜레마를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솔버 다양성 정책(특정 솔버의 점유율 상한 설계), 최소 응찰 의무화(소액 인텐트에도 반드시 응찰하도록 하는 규칙),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 패널티(이행 불이행 시 온체인에서 즉시 집행)가 그것이다. 표준화가 시작됐다…ERC-7683 인텐트 기반 크로스체인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각 프로토콜마다 다른 인텐트 포맷을 통일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논의 중인 프로토콜 ERC-7683은 크로스체인 인텐트 프레임워크를 공식 표준으로 정의하고,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준화의 의미는 크다. 인텐트 포맷이 통일되면 사용자는 어떤 프로토콜을 사용하든 동일한 방식으로 인텐트를 제출할 수 있고, 솔버는 여러 네트워크의 인텐트를 단일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텐트 기반 FX 인프라 간 공통 언어를 쓰는 셈이다. 인텐트-솔버 아키텍처의 확산은 개발자와 아키텍트의 역할도 바꾼다. 핵심은 두 가지다. 어떤 의도 포맷을 정의할 것인가(통화쌍, 금액, 최대 스프레드, 마감 시간, 리스크 허용 범위, 규제 요건의 구조화), 그리고 어떤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개방할 것인가(참여 자격, 호가 정책, 담합 리스크 감시 체계)가 핵심 설계 과제다. 정교한 설계를 위해 점검해야 할 것 인텐트-솔버 아키텍처 설계 시 점검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서비스의 FX 처리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PG사·결제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연동하고 있다면, 현재 스프레드·정산 시간·실패율을 수치로 기록해둬야 한다. 둘째, 인텐트를 정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어떤 조건이면 이 거래를 수락하겠다”는 비즈니스 로직을 구조화된 인텐트 포맷으로 표현해야 한다. 앞으로 FX 인프라 협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솔버 네트워크 참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유동성이나 FX 역량이 있는 기관이라면, 솔버로 참여해 수수료·스프레드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를 검토할 시점이다. 크로스체인 인텐트는 단순한 기술 개선이 아니다. 사용자가 브리지·가스 토큰·최종성 기간을 이해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결과를 명시하고 복잡성을 시장에 위임하도록 하는 철학적 전환이다. 앞으로는 누가 더 정교하게 인텐트와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다. 스테이블코인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스테이블코인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할 수 있어야"

지난 2024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일평균 결제 거래량은 약 2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비자(VISA)·마스터카드의 일평균 결제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규모는 커졌지만, 정작 실제 거래에 쓰려면 통화 간 교환인 온체인 외환(FX)이 필수다. USDT를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EURC로 바꾸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수단이 아니라 보유 수단에 그친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존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방식의 한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동시에 인텐트(의도)와 솔버(해결안 제공자) 아키텍처가 대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AMM에서 인텐트로…셀프 주유소와 배달 앱 차이 항공편을 예약한다고 상상해보자. 이 경우 우리가 직접 항공사에 전화하지 않고, 연료 계약을 협상하지도 않고, 항공 교통 관제를 조율하지도 않는다. 단지 앱을 열고 날짜를 입력하고 원하는 시간대의 비행을 예약, 결제하면 된다. 나머지는 시스템이 처리한다. 온체인 자산 교환은 이 방식과는 반대다. 유니스왑 같은 AMM 중심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어느 풀에 유동성이 얼마나 있는지, 어떤 슬리피지를 감수할지, 어떤 체인에서 실행할지 모두 결정해야 했다. 마치 비행기 탑승 전 항공기 정비 매뉴얼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규정을 모두 이해해야 하는 일종의 '셀프 주유소' 모델인 셈이다. 문제는 규모가 커질수록 AMM의 비효율이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100억원 규모의 USDT→USDC 스왑을 단일 AMM 풀에 던지면 슬리피지가 0.3~0.5%까지 발생한다. 10bp(0.1%)가 '비싼 수준'으로 취급되는 기관 FX 시장에서 이는 용납하기 어려운 비용이다. 인텐트 기반 모델은 이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사용자는 더 이상 어디서,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솔라나에 USDC 500개가 있는데, 이더리움 지갑으로 이더리움 1개를 받고 싶다"처럼 원하는 결과(조건)만 정하고 서명하면 된다. 경로를 지정하지 않고, 유동성을 관리하지 않고, 결제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결과는 사용자가 결정하고, 나머지는 시스템이 알아서 처리한다. "실행 먼저, 정산은 나중에"…패러다임의 핵심 인텐트 기반 시스템이 기존 브리지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순서에 있다. 전통적인 크로스체인 브리지는 엄격하고 순차적인 흐름을 따른다. 자산이 소스 체인에 잠기고, 암호학적 증명이 생성 검증된 후에야 목적지 체인에서 자금이 해제된다. 모든 단계는 다음 단계가 시작되기 전에 암호학적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 수학적 원리가 정확성을 보장하지만, 안정성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 대가는 지연 시간이다. 초기 레이어(L)2 브리지에서는 며칠이 걸리기도 했고, 지금도 수 초~수 분을 대기해야 한다. 인텐트 시스템은 이 모델을 완전히 뒤집는다. 실행이 먼저 이뤄지고, 정산은 나중에 이뤄진다. 암호학적 최종성을 기다리지 않고도 자금을 즉시 수령할 수 있다. 검증은 백그라운드에서 비동기적으로 처리된다. 기존 브리지는 시스템이 반응할 때까지 사용자가 기다려야 했다면, 인텐트 기반 시스템은 사용자가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시스템이 작동한다. 중요한 것은 인텐트가 암호학적 보장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그 보장을 정산 계층으로 옮긴다. 사용자는 솔버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실행을 경험하고, 암호학적 검증은 그 이후에 이뤄진다. 인텐트-솔버의 교과서 인텐트-솔버 구조는 이미 온체인에서 충분히 검증된 모델이다. 그 중에서도 카우스왑(CoW Swap), 유니스왑X,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공통 패턴을 공유한다. 세 프로토콜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사용자는 인텐트만 제출하고, 거래 실패·경로 선택·가스비 최적화는 솔버가 책임지는 구조다. 솔버는 스프레드·수수료에서 보상을 가져가고,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효율이 높아진다. 경제적으로 보면, 솔버는 전통적인 브리지 운영자보다 고빈도 유동성 공급자(마켓메이커)에 더 가깝다. 카우스왑의 경우, 동일한 거래를 일반 AMM에서 실행했을 때 대비 평균 0.2~0.4%의 가격 개선 효과가 있다. 100억원 규모의 거래라면 2000만~4000만원의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 속도만의 문제가 아냐…3가지 트릴레마 크로스체인 전송 시 단축되는 밀리초는 어딘가에서 비롯된다. 속도는 매혹적이지만, 공짜가 아니다. 실제로 크로스체인 인프라에는 동시에 최적화할 수 없는 세 가지 요소가 존재한다. •엄격한 암호학적 최종성 → 느리다 •즉각적인 사용자 경험 → 유동성이 필요하다 •풍부한 유동성 → 솔버 집중화를 촉진한다 전통적인 브리지는 최종성을 극대화하며, 의도 기반 시스템은 속도를 극대화한다. 유동성 집중은 조용한 압력 지점이 된다. 이 트릴레마(3개 중 2개만 선택 가능한 구조적 딜레마)는 각 프로토콜의 아키텍처 선택에 그대로 반영된다. 실제로 브릿지 프로토콜 어크로스처럼 인텐트 기반으로 설계된 시스템은 수 초 내 실행이 가능하다. 반면 크로스체인 브릿지 프로토콜인 스타게이트(Stargate)의 버스 모드처럼 배치 처리 방식은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지연 시간이 늘어난다. 서클의 USDC 전용 크로스체인 전송 시스템인 CCTP는 소각-발행 구조로 유동성 풀 자체를 배제하지만, 특정 자산에만 적용된다. 체인링크의 프로토콜 CCIP는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강력한 보안을 우선시하는 메시징 레이어로, 단순 토큰 전송이 아닌 복잡한 크로스체인 로직 처리에 강점이 있다. 이렇듯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전송 규모, 리스크 허용 범위, 사용자 기대치, 자산 유형에 따라 적합한 아키텍처가 달라진다. 기관 재무 부서는 CCIP 방식의 암호학적 보증을 선호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는 어크로스 방식의 빠른 속도를 선호한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우리은행, AI로 이상 금융거래 잡아낸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예방과 업무 자동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이상 거래 탐지(FDS) 검사시스템을 고도화해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거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설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거래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새로운 유형의 금융사고까지 포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 금융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선별하고, AI를 활용해 점검 데이터와 예비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한다. 생성된 시나리오는 정확성을 검증한 뒤 실제 점검에 적용되며, 일일점검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캔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능과 함께, 방대한 검사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색 기반 생성 기술(RAG)'을 적용해 내부통제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RAG는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정리해 주는 AI 기술로, 담당자가 일일이 자료를 확인하는 시간을 줄여 신속한 점검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FDS 검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일일점검 범위를 확대하여 예측하기 어려운 금융사고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우리금융그룹의 AX기반 경영체계 전환의 일환으로 내부통제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금융사고 예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09:37손희연 기자

출범 10주년 케이뱅크, 고객에게 7억원 쏜다

케이뱅크가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케뱅 텐스기빙데이(Tensgiving Day)'의 특별한 혜택을 담은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10년 전 준비법인으로 출발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고객과 만난 2017년 4월 3일 날짜에 맞춰 준비했다. 케이뱅크는 '감사를 드리는 날'을 의미하는 '땡스기빙데이(Thanksgiving Day)'에 착안해 지난 10년간 고객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텐스기빙데이'라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소문 내기 이벤트를 비롯해 예금 우대금리 쿠폰, 카드 캐시백, 대출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이 총 7억원 규모로 준비됐으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초대장 모으기' 이벤트는 공유를 통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초대장 링크를 지인에게 전달하고, 해당 링크를 통해 프로모션 페이지에 방문하면 초대장이 적립된다. 반대로 지인의 초대 링크를 통해 방문해도 초대장 수가 증가한다. 적립한 초대장이 많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지며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탠바이미2(1명) ▲현금 100만원(5명) ▲대한항공 50만원권(10명) 등 1200여 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케이뱅크 대표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금리 우대 쿠폰도 선착순 10만 명에게 제공한다.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3개월 만기(연 2.9%) 상품에 연 0.2%p 우대금리를 더해 연 3.1% 금리가 적용된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쿠폰을 발급받은 뒤 '코드K 정기예금' 가입 시 적용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 제한 없이 단기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드값 캐시백'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사용한 ONE체크카드 이용금액을 최대 100만원까지 돌려준다. 대중교통비, 해외 이용, 상품권 구매는 제외되며 이용자 중 50명을 추첨할 예정이다. 만 14세미만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을 위한 '금수저 선물' 이벤트도 마련됐다. 자녀의 나이만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이름과 생년월일이 각인된 순금으로 만들어진 금수저 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대출 상품 이용 고객을 위한 '대출 지원금' 프로모션과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 보너스' 이벤트 등을 함께 실시한다. 케이뱅크는 한달동안 10주년 고객 감사 메시지를 담은 온/오프라인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서울 전역의 버스와 지하철 역사 내 ATM,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쾌한 메시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케이뱅크가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혁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신뢰와 응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03.25 09:34손희연 기자

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가능성에 서클 주가 20% 급락

미국 가상자산 포괄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 초안에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 금지 조항이 담길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서클 주가가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구글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서클 주가는 전일 대비 20.11% 하락한 101.1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상원과 백악관이 논의 중인 클래리티 액트 초안에 스테이블코인 잔고에 대한 이자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된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서클의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결제, 거래, 대출 등 활동을 기반으로 한 보상은 예외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에 대한 의견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자지급이 스테이블코인 보유를 유도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은행권은 예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클래리티 액트가 이대로 통과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보유 사용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존 토다로 니드햄 애널리스트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코인베이스가 일부 고객에게 제공하던 USDC 연 3.5% 보상 프로그램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3.25 09:27홍하나 기자

어피닛, '트루밸런스'서 보험 상품 판매 시작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 대표 이철원)은 인도에서 서비스 중인 자사 AI 금융 플랫폼 트루밸런스 내에서 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어피닛은 결제와 소액대출, 신용평가 등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생활 금융 경험에 보험을 결합해 '생활 밀착형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금융 포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인도의 트루밸런스 이용자들은 트루밸런스 앱 내에서 인도 탑티어 기업 인슈어테크 플랫폼 기업 터틀핀의 보험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별도 페이지 이동이나 복잡한 절차가 아닌 기존 서비스 여정 안에서 빠르게 가입까지 진행할 수 있다. 어피닛은 터틀핀과 같은 파트너사들과 API 연동을 확대해 기존 보험 가입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던 반복 입력·추가 인증·대기 시간을 줄이고, 사용자가 필요한 옵션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경험을 단순화했다. 어피닛은 인도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AI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 등을 기반으로 금융사와 고객을 연결해 왔다. 이번 보험 상품 역시 '더 많은 사용자가 필요한 금융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된다. 초기에는 결제·대출 이용 과정에서 체감도가 높은 생활형·소액형 보험 중심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향후 보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허받은 AI 기반 심사·리스크 관리 및 데이터 역량을 보험 영역으로 확장해, 사용자의 상황과 이용 맥락에 맞는 상품을 더 정교하게 연결해 상품군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서비스 영역을 보험으로 확장해 인도의 10억 중산층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금융 소외를 해결하고 서비스를 더 촘촘하게 강화하겠다”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중개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모두를위한 금융' 비전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3.25 08:49백봉삼 기자

빗썸, 영업정지 처분 취소소송…집행정지도 함께 신청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영업 일부정지 제재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임하고, 지난 23일 서울행정법원에 영업 일부정지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빗썸은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신청이 인용될 경우 이달 27일 예정된 빗썸의 영업 일부정지 제재는 본안 판결 전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빗썸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재판 과정에서 입장을 충분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FIU가 지난 16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빗썸에 영업 일부정지 6개월과 과태료 368억원 부과 제재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 일부정지는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의 외부 입출금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치다. 앞서 유사한 제재를 받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도 FIU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FIU는 지난해 11월 두나무에 대해 특금법 위반을 이유로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 352억원 부과를 통지했다. 이에 두나무는 즉시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관련 1심 선고는 오는 4월 9일 예정돼 있다. 또 두나무는 최근 과태료 부과에 대해서도 불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한편 두나무에 이어 빗썸까지 FIU 제재에 대한 소송에 나서면서, 코인원·코빗·고팍스 등 다른 거래소에 대한 현장검사 후속 조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FIU는 최근 빗썸 제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남은 현장검사에 대한 후속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금법 위반에 따른 자금세탁 위험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8:56홍하나 기자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추진…부처간 '떠넘기기'에 가로막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주소지를 변경하려면 14일 이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비대면 신고가 불가능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평일에 시간을 낼 수밖에 없다. 은행에 주소지 변경을 요청했지만 역시 방문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외국인들은 사소한 일조차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7년째 한국에 거주 중인 슬로베니아 국적 우루슈카 씨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비대면 서비스 접근 제한 현실을 지적했다. 한국의 주요 생활 인프라는 은행 계좌 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돼 있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은행의 고객확인(KYC)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계좌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이러한 문제에 주목해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외국인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행정 등 각종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두 은행은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여러 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당국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소관 부처인 금융위와 법무부는 서로 주관 부처과 아닌데다가, 예산 문제와 법적 검토 필요성 등을 이유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계좌 개설도 쉽지 않아” 현행 관련 규정에 따르면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해 신분증 사본 제출, 영상통화, 기존 계좌 활용, 생체인증, 타 기관 확인 결과 활용 등 의무사항 2개와 권고사항 1개를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은행 계좌 개설을 위해 외국인등록증이 필요하며, 발급까지 최대 8주가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사실상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또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더라도 은행별 고객확인(KYC) 기준에 따라 계좌 개설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일부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이용에도 제약이 따른다. 외국인 생체정보 활용 역시 제도 정비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7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에 육박한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5~10년 내 1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JB금융 “혁신금융 신청 통해 외국인 비대면 서비스 추진”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외국인 대상 비대면 서비스를 위해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외국인에게 한도제한형 계좌를 발급해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JB금융지주는 심사 과정에서 금융위와 법무부 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신원확인을 위해 생체정보 활용이 필요한 만큼, 금융위 주도로 법무부가 보유한 외국인 생체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외국인 생체정보 활용에 대한 당사자 동의 절차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법무부가 입국 시 수집하는 생체정보에 대해 금융기관 활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등록증 발급 이전에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임시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이상거래 발생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JB금융지주 뉴테크 부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외국인 디지털 신원확인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 세미나에서 “거래 목적과 기간을 제한하고, 다중 생체인증 적용, 이상거래탐지(FDS) 강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외국인의 금융 불편을 해소하면서 범죄 악용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필요성 공감하지만…” 신중한 입장 금융위와 법무부는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적 한계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철민 법무부 이민정보과장은 “외국인이 겪는 금융 불편 해소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입국 초기 단계에서 식별번호를 선발급하는 것은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외국인의 경제·사회 활동 이력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번호를 부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정식 등록증 발급 과정에서 번호를 다시 변경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예산 문제도 걸림돌로 지목됐다. 윤 과장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신청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업 목적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와 법무부가 서로 주관 부처가 아니라며 책임 떠넘기기도 이어졌다. 금융위는 출입국 정보를 관리하는 법무부의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고, 법무부 역시 금융위의 정책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금융권과 학계, 법조계 등의 협조 요청이 이어지자 금융위는 관계 부처, 기관 간 협의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장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관계 부처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법적 문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3.24 17:26홍하나 기자

미래에셋증권, 주주환원 6347억 결정…역대 최대 규모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선임, 정관개정, 재무제표와 이익배당 등을 확정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송재용 이사회 의장, 석준희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안수현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안 사외이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금융감독원 소비자부문 위원과 디지털자산보호재단 비상임이사 등으로 활동 중인 법률·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다. 감사위원회는 문홍성 감사위원장, 송재용, 안수현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익배당도 승인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3조 478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2조 79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5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71% 증가했다. 2025년 총 환원 규모는 현금배당 약 1742억원(보통주 기준 300원), 주식배당 약 2903억원(보통주 기준 500원 상당), 자사주 소각 1702억원을 포함해 총 6347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주주환원이라는 것이 미래에셋증권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 기업 투자를 강화하고, 고객을 최우선에 둔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이익 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의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4 13:15홍하나 기자

하나증권, 국내주식복귀 계좌 출시

하나증권은 국내주식복귀(RIA) 계좌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RIA란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1년 간 투자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 공제해주는 제도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RIA 계좌를 개설하고, 해당 계좌 내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한 후 그 자금으로 국내 주식, 국내주식형 펀드 등을 매수해 1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 다만 제도 시행 이전 매도분에 대한 소급 적용은 인정되지 않으며, 지난해 12월 23일 이전에 보유한 해외 주식에 한해 적용된다. 계좌 납입 한도는 5000만원이며, 세제 혜택은 매도 시점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올해 5월 말까지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100%가 공제되며, 7월 말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가 감면된다. 하나증권은 RIA 계좌 출시를 기념해 계좌 개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후 계좌를개설한 손님 중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최대 10만원 상당의 국내주식 매수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RIA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매도할 경우 금액에 따라 최대 12만 원의 국내주식 투자지원금도 지급한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은 “투자자의 국내주식 복귀를 응원하며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당사 RIA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매도하는 경우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국내주식 복귀를 염두하는 투자자분들은 좋은 기회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3.24 13:06홍하나 기자

한국디지털자산수탁, KPMG 통해 내부통제인증 취득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회사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이하 KDAC)은 글로벌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를 통해 'SOC 1 Type 2' 인증서 발급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SOC 1 Type 2 보고서는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의 기준에 따라 독립적인 외부 감사인이 내부통제의 설계 적정성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에 맞춰 운영되고 있는지 검증한 결과물이다. 금융기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수탁 서비스 업체를 선정할 때 신뢰 지표로 활용하는 '글로벌 표준 인증'으로 꼽힌다. KDAC은 이미 지난 2024년 2월 국내 회계법인으로부터 SOC 1 Type 2 인증을 받아 매년 갱신해 오고 있다. 여기에 SOC 인증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KPMG로 인증기관을 변경했다. KPMG는 이번 감사를 통해 KDAC의 수탁 서비스 전반에 걸친 ▲지능형 접근통제 및 사이버 보안 체계 ▲핵심 키(Key) 관리 및 콜드월렛 운영 프로세스 ▲재무 보고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내부통제 체계 등을 정밀 진단했다. 조성일 KDAC 조성일 대표는 “이번 SOC 1 Type 2 보고서는 KPMG라는 권위 기관을 통해 KDAC의 내부통제가 세계적 수준임을 공인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규제 환경 속에서도 가장 안심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신뢰의 교두보'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4 13:03홍하나 기자

[현장] 웹케시, 핀테크 울타리 넘는다…강원주 대표 "AI 에이전트 시장 선도"

웹케시가 정관에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명문화하며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24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오늘 주주총회는 그 변화의 출발점이 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제2조(목적)에 ▲AI 솔루션·서비스 제공업 ▲가상자산 관리 시스템 개발 및 판매업 ▲통신판매중개업 등 3개 사업 목적을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 1999년 설립 이후 기업자금관리솔루션(CMS)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웹케시가 AI를 사업 목적 조항에 명시적으로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관 변경은 웹케시가 작년에 본격화한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전환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웹케시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44개국 482개 은행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20여 년간 축적한 B2B 핀테크 분야 지식재산권, 전자금융 감독규정을 준수하는 국내 유일의 금융보안 클라우드 센터를 3대 경쟁 기반으로 삼아 왔다. 지난해부터는 이 인프라 위에 생성형 AI를 얹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웹케시는 CMS 전 제품 라인에 생성형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동시에, 공공기관·금융권·기업 고객의 기존 시스템을 금융 에이전트로 전환·구축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강 대표는 이날 "작년에 금융 AI 에이전트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AI 에이전트 전용 플랫폼 '오페리아(Operia)'를 출시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라인업도 이 같은 방향을 뒷받침한다. 웹케시는 2024년 10월 기업 자금·회계 정보를 음성·텍스트로 질의응답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AI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출시했다. CEO·CFO를 겨냥한 AI 자금 비서 성격의 제품으로 은행 데이터 기반 업무 답변, 자금 업무 보고, 이상거래 긴급 보고 등의 기능을 갖췄다. 신규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오페리아는 기존 AI CFO를 고도화한 결과물이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변경의 건 외에도 제27기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사외이사 유시완 재선임, 감사 신현주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임직원 6명 대상 주식매수선택권 1만6000주 부여 등 전체 7개 의안이 모두 통과됐다. 강 대표는 "앞으로 AI 뱅킹, AI 경영정보시스템(MIS), AI CMS 사업의 지속적 확산을 통해 금융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4 11:31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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