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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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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에너지 이어 알루미늄값도 '들썩'…파월 "인플레 안정적 유지"

◇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45216.1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6343.7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3% 하락한 20794.6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재개방되지 않고 평화 협정이 조만간 체결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유전과 하르그 섬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 그는 트루쓰 소셜에 지금까지 의도적으로 이 시설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조. 이란 원유 수출량의 약 90%가 하르그 섬을 거쳐 호르무즈 해협으로 운송되는 것으로 추산. 이 섬은 하루 약 700만 배럴의 원유를 선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이란이 주말 동안 중동 알루미늄 생산업체 두 곳을 공격하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이날 장 초반 5.5% 급등해 톤당 3492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 다만 소폭 하락하면서 톤당 3.5% 상승한 3381달러에 마감.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량의 약 9%가 걸프 지역에서 생산. 미국과 이란 분쟁 이후 약 10% 상승한 가격. 걸프 지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에미레이츠 글로벌 알루미늄(EGA)과 알루미늄 바레인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아. 에이프릴 케이 소리아노 S&P 글로벌 에너지 알루미늄 연구 분석가는 CNBC에 "이번 공격은 세계 알루미늄 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업계를 재편할 수 있는 공급 위기 위험을 높였다"고 진단. ▲월스트리트 공포 지표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는 장중 30을 넘어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02.88달러로 3.25% 상승 마감, 2022년 7월 19일 이후 최고치.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2.78달러로 0.19% 소폭 상승.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단기적인 수준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궁극적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고민하게 될 수도 있다"고 언급.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은 그 경제적 영향이 어떨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당장 그 문제에 직면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해. 파월 발언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0.09%p 하락한 4.35%.

2026.03.31 08:37손희연 기자

비트마인, 약세장 속 이더리움 7만개 매입…올해 최대 규모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마인이 올해 최대 규모로 이더리움을 매입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30일(현지시간) 비트마인이 지난주 이더리움 7만 1179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2170억원 규모다. 이로써 회사의 이더리움 총 보유량은 473만개로 늘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3.92%에 해당한다. 비트마인은 향후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비트마인의 행보는 다른 주요 디지털자산 보유(DAT) 기업이 시장 하락으로 매수를 중단하거나 보유 자산을 줄이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대표적인 DAT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13주 연속 이어온 비트코인 매입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저가 매수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유가 상승은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크립토 윈터는 유가 상승 리스크가 정점을 찍을 때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4주간 이더리움 매입 속도를 지속적으로 높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마인의 총 가상자산 및 현금 보유액은 약 107억 달러(약 16조 2329억원) 규모다. 회사는 이더리움 외에도 비트코인 197개를 보유하고 있다.

2026.03.31 08:21홍하나 기자

두나무, 작년 영업익 8693억원...전년비 26.7% 감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2025년 연간 사업보고서를 30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연결 기준 2025년 매출액은 1조 5578억원으로 2024년 1조 7316억원 대비 10.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93억원으로 2024년 1조 1863억원보다 26.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089억원으로, 2024년 9838억원보다 27.9%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디지털자산 시장 거래량 감소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나무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경쟁력 강화, 신규 기회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나무는 디지털금융 패러다임 전환기에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6일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정부 승인 절차 진행 중이며,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단계를 밟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6.03.30 18:26홍하나 기자

금융보안포럼 정기총회..."연구·세미나 등 확대"

금융보안포럼(회장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30일 금융회사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및 산업계・학계 보안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 운영 방향 및 주요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기총회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을 비롯해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CISO 54명, 학계 및 법무법인 등 전문가 18명, 산업계 14개사에서 참석했다. 박상원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금융보안포럼 운영 방안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최신 금융보안 정책 방향과 디지털자산 관련 동향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들었다. 금융감독원 이석 디지털총괄국장은 금융의 디지털화와 AI 확산에 따른 IT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2026년도 디지털· IT 부문의 주요 감독 검사 방향을, 이어 금융보안원 허세경 디지털자산실장은 토큰증권(STO) 정책 동향을, 김현민 디지털자산기술팀장은 최근 디지털자산 해킹 사례 및 대응전략 등을 각각 설명했다. 특히, 금융보안포럼 박상원 회장은 “2026년은 AI·디지털자산 중심으로 금융 산업의 지형이 본격적으로 재편되는 시기이며 보안은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올해는 세미나를 확대 운영해 디지털금융 및 보안 관련 주요 이슈를 적시에 논의 및 공유하고, 회원사 간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 공동 대응이 필요한 핵심 보안 과제를 도출해 연구 보고서를 발간·배포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금융보안포럼은 급변하는 디지털금융 환경에 발맞춰 금융보안 주요 현안을 선제적으로 논의·공유하고 회원사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6:35방은주 기자

2009년 금융위기보다 200원 높은 원·달러 환율…"펀더멘털 변화도 영향"

미국-이란 전쟁으로 시작된 중동리스크가 격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처음 1500원선을 돌파했다. 그 때 이후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중동사태가 발발하면서 17년 만에 다시 15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09년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2월 12일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선 1404.5원을 기록했다. 그해 2월 24일 1516.3원으로 1500원대를 돌파한 후 1568.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금융위기가 조금씩 진정되면서 2009년 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까지 떨어졌다. 2009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276.3원이었다. 반면 고환율이 거론된 2025년 10월부터 3월 27일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58.3원이다. 기간이 달라 직접 비교가 무리이긴 하지만, 2009년 연평균 환율에 비해 182원 높은 수준이다. 이 날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6.8원 오른 1515.7원으로 마감하면서 26일(1507.0원), 27일(1508.9원)에 이어 3거래일 연속 150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 수준은 지난 23일 1517.3원 이후 7일 만에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중동 사태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인해 미국 달러 수요가 커진 것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에 쏠리고 있는데 채권과 금보다는 현금(달러)을 보유하려는 심리가 더 짙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원화는 국제 유가와 동조화해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밑선으로 잠시 떨어지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유가 100달러에 원·달러 1500원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다르게 개인투자자의 해외 투자가 늘어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정부 뜻대로 통제하기 어려워졌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해외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와 미국 간 금리 역전이 고착화되고 있다 보니 역내에서 달러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투자가 고착화되면서 시장이 조금만 움직여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움직이는 구조로 경제가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국내 주식 시장 활황을 견인했던 반도체 부문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도 원·달러 환율을 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해외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AI 버블 등이 거론되면서 반도체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원화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실제 3월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30조원을 순매도하면서 월별로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21조원 가량 외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당분간 1500원대서 원·달러 환율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문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이 종료된다면 1500원대에서 내려올 가능성은 있다"며 "연기금의 해외투자 비중 조정, 경상수지 규모, 환헤지 등의 수단이 있기 때문에 일단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봐야 한다"고 관측했다.

2026.03.30 15:59손희연 기자

BNK부산은행, 전산시스템 교체…4월 12일 서비스 중단

BNK부산은행은 전산시스템 교체 및 점검 작업을 오는 4월 12일 실시해 일부 금융서비스가 중단된다고 30일 밝혔다. 중단 시점은 4월 12일 0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약 5시간이다.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자동화 기기 조회 및 이체 등 고객 금융서비스가 중단된다. 이 시간에는 타 금융기관에서 부산은행 계좌로의 이체도 불가능하며, 지역화폐인 동백전 결제 역시 일부 교통수단을 제외하고 이용이 제한된다. 5시 30분부터 11시까지 약 5시간 30분 동안은 대출거래 등 일부 금융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으며, 타 기관 연계가 필요한 여신 및 외환 업무 일부도 제한된다. 다만, BC 신용카드 결제와 고객센터를 통한 사고 신고 등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진호 부산은행 IT그룹장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신속한 작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작업은 기술지원이 종료된 통신장비 교체와 함께 보다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5:05손희연 기자

미래에셋, 전 계열사 '차량 5부제' 도입

미래에셋그룹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 강화기조에 발맞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정책'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은 오는 31일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대상은 업무용 및 출퇴근 차량이며,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한다. 다만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 차량 등은 예외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사내 에너지 절감 활동도 병행한다.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에는 사무실 조명을 소등하고, 회의실·탕비실 등 공용 공간은 미사용 시 즉시 소등하도록 한다. 또한 미사용 컴퓨터와 모니터 전원을 차단해 전력 낭비를 줄이고 가급적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고 종이 활용은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출장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등 이동 과정에서의 에너지 사용도 줄일 계획이다. 해당 조치는 총무 및 각 계열사 시설부서를 중심으로 자율 운영하되, 필요 시 단계적으로 의무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 임직원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일상적인 업무 전반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4:57홍하나 기자

토스인슈어런스, 조병익 대표 3연임 확정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가 3연임한다.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병익 현 대표 연임을 결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년이다. 조 대표는 2019년 토스인슈어런스 대표 사장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두 번의 연임을 거쳐 2028년까지 햇수로 10년 동안 조직을 이끌게 됐다. 이는 설립 초기부터 성장의 전 과정을 책임져온 리더십에 대한 주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병익 대표는 “지난 여정은 토스인슈어런스가 하나의 팀이 되어 우리의 가설을 현실로 증명하며 보험의 본질적 신뢰를 회복해온 과정이었다”며 “토스인슈어런스의 첫 번째 고객인 설계사가 성공하는 데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약속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2026.03.30 11:09손희연 기자

KB국민카드, 새학기맞이 상품권·캐시백 이벤트

KB국민카드가 새학기를 맞아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 '응원합니다! 새학기 3가지 혜택'을 4월 17일까지 진행한다. 3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KB국민카드(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50만원 5명, 신세계 상품권 20만원 10명, 신세계 상품권 10만원 20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 300명 등 총 33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KB Pay로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KB Pay 머니 3만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테니스장·수영장·학원·서점 등 자기계발 관련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다이소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세 가지 혜택은 중복 당첨이 가능하며, 이벤트는 KB Pay 또는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새학기를 맞아 고객의 다양한 소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3.30 10:51손희연 기자

AI에이전트가 예약하고 결제까지…신한카드, 업계 최초로 실증 완료

신한카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검색부터 결제까지 마치는 'AI 에이전트 페이' 실증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한카드는 30일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AI에이전트가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목적지까지 최적의 이동 수단을 찾아 예약하고 페이가 자율적으로 결제하는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페이가 결제하는 동안 이용자는 승인 한 번만 해주면 거래가 완료된다. 신한카드와 마스터카드는 ▲인증 및 권한 관리 ▲결제 프로세스 설계 ▲AI 기능 고도화 ▲가맹점 연동 등 AI 에이전트 페이 구현에 필수적인 시스템 전반을 공동 설계했다. 신한카드는 "사용자 목적에 맞춰 AI가 탐색부터 결제까지 알아서 챙겨주는 이른바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를 가상의 통제된 환경이 아닌 실제 가맹점 거래로 구현한 국내 카드사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테스트를 시작으로 여행·쇼핑 등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영역부터 AI 에이전트 페이 도입을 추진하고,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를 함께 진행한 마스터카드 관계자는 “AI가 실제 사용환경에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에이전틱 커머스 생태계 확장과 신뢰 가능한 AI결제 표준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실거래를 통해 AI 주도 결제 환경에서도 '보안'과 '통제'라는 카드결제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며 고객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0:32손희연 기자

금보원, '2026 디지털 월렛 보안 세미나' 개최

금융보안원은 지난 2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금융회사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디지털 월렛(지갑) 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금융권의 안전한 디지털 월렛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의 보안성을 진단한고, 신규 보안 위협에 따른 리스크 대응 사례 및 가이드라인 등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월렛 기술 ▲인공지능(AI) 신원 인증 ▲하드웨어 보안 및 법적 대응 전략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유형 및 대응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김종광 DSRV 이사는 '블록체인 월렛의 계정 추상화(AA) 기술 부상과 금융권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2세대 월렛의 진화 방향 및 인증 모델의 시사점에 대해 제언하며, 기술 표준 변화에 맞춘 선제적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징영 호패 이사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신원 인증 관련, 현 인증 체계의 위협과 더불어 신뢰성 있는 신원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이승화 크로스바(crossbar) 수석은 '하드웨어 기반 월렛 보안 기술'을 주제로 단일 키 보관 방식의 한계와 분산 서명(MPC) 기술의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해 제언했다. 박소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최근 디지털 자산 범죄 유형과 규제 변화에 따른 제도적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 관련으로 "금융회사와 관련 업계가 디지털 월렛 및 자산 서비스의 최신 기술 동향과 위협 대응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실질적인 보안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금융보안원은 향후에도 '디지털 월렛 보안 협의체'를 중심으로 금융권과 기술업계 간 협력과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0:12김기찬 기자

키움운용, '미국 대형 성장주' 담은 ETF 31일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는 31일 미국 대형 성장주에 선별 투자하는 'KIWOOM 미국성장다우존스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인 SCHG와 동일한 기초지수인 '다우존스 미국 대형 성장주 총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판 SCHG'다. 매출 성장률과 과거 및 예상 이익 성장률,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등 6가지 핵심 팩터를 기반으로 성장성이 검증된 미국 대형주를 선별 투자한다. 특히 미국 애널리스트들의 이익성장 추정치를 활용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탐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상장 종목을 모두 포함해 특정 거래소 편중 없이 '미국 시장 전체'의 성장주를 아우르는 구조다. 약 200여 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와 일라이 릴리, 비자, 마스터카드, 디즈니 등 나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대형 성장주를 편입한다. 이를 통해 특정 섹터나 빅테크에 대한 쏠림을 완화하고, 헬스케어·금융·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산업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IT 중심의 나스닥100 대비 보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현한다는 것이 키움투자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특히 해당 ETF는 미국배당다우존스(SCHD) ETF와 함께 활용할 경우, 미국시장의 성장주와 배당성장주를 조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기”라며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KIWOOM 미국성장다우존스 ETF'는 미국 대형 성장주에 폭넓게 분산 투자해 S&P500 대비 높은 성장성과 나스닥100 대비 낮은 변동성의 균형을 갖춘 'Core 성장 투자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09:56홍하나 기자

에임, 6개월 수익률 11.39% 기록

국내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이 최근 6개월간 자산관리 수익률 11.39%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이 -1.2%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며 정체, 하락 구간에 진입한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최근 1년 누적 수익률 역시 약 21%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에임의 AI 알고리즘 '에스더'는 글로벌 77개국 1만 2700여개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지난 1월 에임은 리밸런싱을 진행해 일부 자산의 수익을 실현하고 자산배분 비중을 조정하며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지혜 에임 대표는 “최근 한국 주식은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고, 미국 주식 역시 평균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처럼 주요 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높은 수익률보다, 변동성 구간에서 자산을 지키고 긴 호흡으로 불려 나가는 투자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30 09:49홍하나 기자

비댁스, 수탁고 800억원 돌파…법인 고객 확대

국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전문 기업 비댁스가 올해 수탁 자산 규모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댁스의 '프라임 커스터디 솔루션(Prime Custody Solution)'은 단순 보관 서비스를 넘어, 법인 고객의 사업 구조와 투자 전략에 맞춰 디지털자산을 수탁·관리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다. 이를 통해 자산 특성과 활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커스터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법인 고객은 변동성이 높은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자산의 안정성, 운용의 유연성, 그리고 인프라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며 “비댁스는 고객의 전략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커스터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30 09:44홍하나 기자

코스피 5%대 급락한 5150선…원·달러 1513.4원 개장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5%대 급락했다. 30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0% 하락한 5155.84, 코스닥 지수는 3.89% 떨어진 1096.07로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도 치솟고 있다. 1513.4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514원대서 거래 중이다.

2026.03.30 09:06손희연 기자

빗썸·SSG랜더스, '빗썸 기부 챌린지' 통해 여자야구 후원

빗썸과 SSG랜더스는 팬 참여형 기부 캠페인 '빗썸 기부 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으로 여자야구 지원을 위한 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 개막 경기 시작 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선일 빗썸 서비스 총괄, 추신수 SSG랜더스 구단주 보좌역(겸 육성총괄)을 비롯해 초록우산 등 기부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된 팬 참여형 기부 캠페인 '빗썸 기부 챌린지'를 통해 조성됐다. 해당 챌린지는 팬들이 이벤트 쿠폰을 등록하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돼 70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부 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4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은 7500개의 야구공을 마련하는 데 활용됐다. 해당 야구공은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국내 여자야구 유소년 클럽 '천안 주니어 여자야구단'에 전달됐다. 빗썸 관계자는 “팬들의 따뜻한 참여로 모인 기부금이 실제 여자야구 선수들에게 전달되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0 09:05홍하나 기자

[미장브리핑] 美 3월 고용지표·4월 韓 채권 WGBI 편입 시작

▲ 4월 3일(현지시간) 미국 3월 고용지표 발표. 비농업고용자수는 지난 2월 9만 2000명 감소했으나 이달엔 5만 1000명으로 증가 전환할 것으로 관측. 실업률은 2월 4.4% 수준으로 비슷할 것으로 예측. ▲4월 1일 미국 3월 ISM 제조업지수 발표. 2월 52.4에서 소폭 하락 예상. ▲컨퍼런스보드는 3월 31일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지난 2월 91.2로 반등했으나 금번 88 내외로 반락 예상. ▲3월 31일 중국 3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지수·서비스업 지수 발표. 서비스업 지수 50을 상회할지 주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월 31일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원자력 등 에너지·인공지능(AI)·보건·군사 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4월 3일에는 한국 방문해 정상회담 예정. ▲30일부터 미국 연방은행 총재 연설 대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연설 예정. 중동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 주목. ▲지수 제공업체 FTSE Russell은 4월 한국 국고채의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시작. 편입은 11월 편입 완료를 목표로 8개월에 걸쳐 매월 동일 비율로 편입이 진행될 예정. WGBI 내 한국비중은 1.89%로 추종 자금(3조달러) 감안시 567억달러가 유입되나 8회로 안분돼 월 71억달러 유입 추정. 큰 손인 일본계 투자자 움직임과 국고채 금리 영향에 주목.

2026.03.30 08:38손희연 기자

비트코인 '롱포지션' 3년 만에 최고치…"위험 신호"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베팅하는 롱포지션이 급증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롱포지션 규모가 약 7만 9343BTC까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세 상승에 베팅한 비트코인의 총량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강세에 쏠린 상황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위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롱포지션은 매입포지션이라고도 하며 미래에 더 높은 가격으로 되팔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매입하는 시장거래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롱포지션은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소폭 하락해도 강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대량 매도가 이어지며 추가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롱포지션은 약 30%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23% 하락한 8만 755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또 다른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은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아질수록 추가 매수 여력이 줄어든다”며 “이 경우 상승세가 둔화되고 랠리가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와 중동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까지 더해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1.32% 하락한 6만 5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3.30 08:36홍하나 기자

셰브론·쉘 등 글로벌 에너지 CEO "석유 공급 부족 시장 관측보다 더 커"

셰브론·쉘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에너지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도미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S&P 글로벌 연례 에너지 컨퍼런스에 글로벌 에너지 CEO가 현재 전쟁 상황을 봤을때 시장이 석유 및 가스 공급 차질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쿠웨이트 석유공사 셰이크 나와프 알 사바 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는 걸프 지역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는 공격"이라며 "세계 경제에 도미노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이번 전쟁 비용은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랜스 코노코필립스 CEO도 "하루 800만~1000만 배럴의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약 20%가 세계 시장서 사라진다면 상당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관측하는 것보다 에너지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와엘 사완 쉘(shell) CEO는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공급"이라며 "항공유 공급은 이미 영향을 받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경유·휘발유 순으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 주요 경제국 전역으로 에너지 공급 부족이 확산 중이다. 4월에는 이런 공급 차질을 유럽국도 겪게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CEO도 "실물 원유 공급량이 선물 시장 가격이 나타내는 것보다 훨씬 부족하다"며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한 실질적이고 물리적인 영향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영향이 유가 선물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국제유가가 더 오를 수 있음을 암시했다. 세계 최대 LNG 수출업체 중 하나인 셰니에르의 잭 푸스코 CEO는 카타르산 천연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패트릭 푸얀네 토탈에너지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위기는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모든 것은 이 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달려 있으며 너무 오래 지속되면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고유가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 사바 CEO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해 유정 가동을 중단해야 했던 걸프 아랍 국가들이 생산량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3~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폴 샌키 샌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번 석유 파동이 1973년 중동 전쟁 당시 이스라엘을 지원한 미국과 서방 국가들에 대한 아랍 국가들의 석유 금수 조치 이후 최악의 사태라고 평가했다. 샌키는 "1973년 이후로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폐쇄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이란이 사실상 해협을 장악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6.03.29 12:30손희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작년 하반기 매출 '급감'…주총서 실적 공개

국내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가 지난해 하반기 비트코인 시세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주요 사업자인 두나무와 빗썸은 이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을 공개, 확정할 예정이다. 25일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영업손익은 3807억원으로 상반기(6178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9736억원으로 상반기(1조1487억원)보다 15% 줄었다. 실적 악화는 주요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거래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현재는 최고가 대비 약 50% 감소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40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약 1조원 감소했다. 특히 두나무와 빗썸 등 원화마켓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금액은 지난해 7월 7조 5000억원에서 12월 2조 7000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수익의 90% 이상이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는 구조인 만큼, 거래 규모 감소는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으로 투자자 관심이 가상자산에서 국내 주식시장으로 일부 이동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액 투자자의 거래 비중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계정 수는 약 1113만개로 상반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정작 큰손인 1000만원 이상, 1억원 이상 계정 비중은 각각 0.2%포인트씩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상자산 제도화 기대감으로 거래가 증가했지만, 10월 '검은 토요일'로 불리는 대규모 청산 이후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며 “대부분 거래소가 하반기 실적 부진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와 빗썸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할 계획이다.

2026.03.29 10:56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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