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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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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작년 영업수익 12% 늘고 영업손실 8% 감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 활성화에 힘입어 외형이 확대되고 영업손실이 줄어든 성적을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빗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약 154억원으로, 전년보다 8% 감소했다. 영업손실 감소는 영업수익 증가와 함께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약 3억원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업수익 확대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견인했다.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약 11% 늘어난 약 9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빗 관계자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전반의 거래량이 증가한 점이 매출액 증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빗은 지난해 약 1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미실현 이익인 '투자가상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코빗이 보유한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평가이익이 지난 2024년 약 344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50억원을 기록, 해당 금액이 당기순손실에 반영됐다. 한편, 코빗은 현재 미래에셋그룹 산하 미래에셋컨설팅과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미래에셋컨설팅은 NXC와 SK플래닛이 보유한 코빗 지분 60.5%와 31.6%를 약 133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달 금융당국은 미래에셋컨설팅 측 인사의 코빗 이사회 합류를 포함한 이사회 구성 변경을 승인했다. 코빗 관계자는 “현재 인수합병을 위한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6:03홍하나 기자

카카오뱅크, 부산은행과 중소기업 공동대출 나선다

카카오뱅크와 부산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공동대출에 나선다. 14일 카카오뱅크는 부산은행과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대상 공동대출 상품 출시, 금융지원 확대, 금융 서비스 출시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700만명 고객 기반의 플랫폼 영향력과 디지털 기술을, 부산은행은 지역 기업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금융의 포용성을 넓히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 기여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와 함께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김성주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금융과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기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4:27손희연 기자

'이더리움 코리아' 출범…공공·금융 참여 확대 나선다

국내 공공·금융권의 이더리움 생태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이더리움 코리아는 14일 서울 강남구 하나증권 더센터필드W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공공기관·기업과 개발자(빌더)를 이더리움 생태계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이더리움 재단의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크립토 액셀러레이터 논스클래식과, 이더리움 행사 이더콘 코리아를 이끈 '더 티커 이즈 이더'가 공동 주도한다. 여기에 크립토플래닛, 포필러스, 언디파인드랩스, 라디우스, 노드인프라, 서니사이드랩스, 디에스알브이(DSRV), 웨이브릿지 등이 참여한다. 강유빈 논스클래식 대표는 “이더리움이 단순한 투자자산을 넘어 '자산'으로 재평가되면서 글로벌 금융기관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를 국내에서도 촉진하기 위해 이더리움 코리아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향후 국내외 금융기관과 기업,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이더리움 기술 인프라 접근 채널을 제공하고,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더서울, 이더코리아 등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내 기술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이 일환으로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DSRV 사옥에서 전통 금융기관과 이더리움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한 포럼 '이더리움 코리아 원'이 열린다. 이더리움 재단 관계자를 비롯한 DSRV, 서니사이드랩스 등 컨소시엄 참여 기업과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KB증권 등 전통 금융사와 토스, 다날 등 핀테크사가 참여해 블록체인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다만 이더리움 코리아는 공공기관과 금융사의 컨소시엄 참여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강 대표는 “고민 중인 부분이지만 규제 이슈가 존재한다”며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제정돼야 대형 기관의 참여가 원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영상에서 “한국의 커뮤니티 빌더와 개인 개발자, 이더리움 네이티브 기업, 다양한 기관이 함께 만들어갈 결과물이 기대된다”며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14 14:18홍하나 기자

제주은행, 금융위 '소상공인 신용평가모형' 시범사업 참여

제주은행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8월 관련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시범 운영 기관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대출 심사를 하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7개 금융사가 시범 사업에 참여하며 지방은행으로는 제주은행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은행은 "제주 지역은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 비중이 높아 소상공인 신용평가모형의 실효성이 더 클 것"이라며 "성장성이 높은 차주를 선별하는 차별화된 심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주은행은 ERP 기반 전략신용평가모형과 ERP뱅킹 서비스 'DJ Bank'에 소상공인 신용평가모형을 결합해, 소상공인 금융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2026.04.14 14:17손희연 기자

JB금융, PBR 1배 재탈환 가속…주주환원·규제준수 '두 토끼' 잡았다

JB금융지주가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일환인 자사주 소각으로 지방금융지주 내 주요 주주 비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JB금융은 현 규제 수준서 주주 지분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준 JB금융지주 주가는 3만원대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올 연초 PBR 1배를 달성했던 주가 3만1700원 수준을 목전에 두고 있어, 주가가 조금 더 반등하면 PBR 1배 재탈환이 가능한 것이다. PBR이 1배라는 것은 주가가 회사의 순자산과 같다는 의미다. 앞으로 돈을 더 벌 수 있는 능력있는 분기점이나 다름없다. 금융사 경우 PBR 1배 달성이 쉽지 않다. 정부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할 수 있는 '규제 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국내 투자시장 활성화를 기조로 삼으면서 금융사들도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으로 시장서 제대로 된 평가받는데 집중하고 있다. JB금융도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주주 환원율 50%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금 배당 성향을 28%로 고정하고, 올해 6월 30일까지 약 45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총수를 줄여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450억 규모(2월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 2만8050원 기준, 약 107만주)소각이 완료될 경우 전체 발행주식 수는 약 0.5~0.6%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최대주주인 삼양사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기존 14.7%에서 약 14.82%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방지주 대주주 지분 제한 선인 15%를 넘지 않는 범위 내서 계산된 수치로 관측된다.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14.0%)와 3대 주주 OK저축은행(10.2%)의 지분율 역시 각각 14.1%와 10.3% 수준으로 소폭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JB금융 외에도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 주가는 아직 1만원대이며, DGB금융서 시중금융으로 전환한 iM금융지주 주가도 1만원대 수준이다. 자사주 매각 및 소각 계획이 실행되더라 지방금융지주 주주에 관한 규제 리스크를 정교하게 관리해야 제대로 된 주가 상승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JB금융의 자기자본익률(ROE)는 12.5~13.5%로 BNK금융 8.5~9.5%, iM금융 7.5~8.5%보다 높다"며 "효과적인 자사주 소각에 집중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6.04.14 13:35손희연 기자

코스피 한 달 여만에 6000 재진입…3%대 올랐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서 재협상을 이어나갈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14일 오후 12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 오른 6006.95로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6000을 탈환한 것은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 2월 25일 6083.86으로 마감한 이후 한 달 여만이다. 코스피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도 '불장'이다. SK하이닉스는 110만원을, 삼성전자는 20만원을 돌파했다.

2026.04.14 12:19손희연 기자

"왜 이 종목인가" 답하는 AI…LG AI연구원, 금융 에이전트 국내 첫 추진

LG AI연구원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키움증권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이 투자 판단 근거까지 설명하는 AI 투자 서비스의 국내 첫 상용화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LSEG·키움증권과 전략적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니콜라스 팔마뉴 LSEG 글로벌영업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키움증권 투자자 플랫폼에서 종목별 예측 점수와 해설을 제공하는 리테일 AI 투자 인사이트 고도화 ▲AI와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 공동 발굴 ▲AI 기반 투자 서비스 시장 표준 선도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핵심은 LG AI연구원의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BI(EXAONE-Business Intelligence)'다. 예측 점수만 산출하는 기존 AI와 달리 판단 근거와 해설을 함께 제공해 투자자가 AI의 논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텍스트·수치 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모든 섹터와 산업에 대해 분석·예측하고 판단 근거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엑사원-BI는 4개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뉴스·공시·거시 지표 등 외부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정제하는 AI 저널리스트, 시장 흐름과 경제 전망을 예측하는 AI 경제학자, 핵심 요인 및 이상 신호를 찾아 보고서를 생성하는 AI 애널리스트, 시나리오를 종합 비교해 최종 점수를 산출하는 AI 의사결정자로 구성된다. LG AI연구원은 LSEG와 함께 올해 초부터 엑사원-BI 기반 데이터 상품 'AEFS(AI-Powered Equity Forecast Score)'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AI 에이전트가 금융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람의 의사결정 과정을 돕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금융 AI 에이전트는 정확도만큼 설명 가능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우리 버티컬 AI 기술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결합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6.04.14 09:34이나연 기자

[미장브리핑] 트럼프 "이란 항구 입출항 차단"…유가 100달러 목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이란과 협상이 결렬된 이후 13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를 기준으로 이란 항구의 입출항을 차단한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봉쇄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이란 외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봉쇄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을 드나드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대해 공평하게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 집무실서 기자에게 그는 "어떤 나라도 세계를 협박하거나 갈취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그들(이란)이 바로 그런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쇄 목적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거나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한 압박 카드인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두 가지 모두이며 그 이상도 포함된다"고 답했다. 또 그는 이란이 평화 협상을 간절히 원하며 결렬 요인에 대해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봉쇄 조치에 대해 마이클 호로위츠 전 미국 국방부 차관보는 "미국 행정부는 선박의 항구 입출항을 막는 이른바 '근접 봉쇄'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 항구에 대한 근접 봉쇄는 이란이 해협을 통한 석유 판매로 얻는 경제적 이익을 차단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들의 석유 수출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CNBC에 설명했다. 이란은 세계 10대 산유국으로, 세계 석유 생산량의 약 4%를 차지하며, 생산량의 대부분은 중국에 판매된다. 이란의 석유 수출을 차단하면 이란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크 캔시안 예비역 해병대 대령(현 전략국제연구센터 국방안보부 선임 고문)은 미국이 지난해 베네수엘라에 가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봉쇄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은 당시 봉쇄의 일환으로 여러 척의 선박을 나포했다. 캔시안 대령은 "미국이 이란의 영향력이 더 큰 페르시아만이나 해협 자체보다는 아라비아해의 해협 동쪽에서 선박을 차단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미국이 원한다면 페르시아만에서도 선박을 나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항구 봉쇄 발표 후 유가는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2% 이상 상승해 배럴당 99.08달러에 마감했으며, 브렌트유 6월물 선물은 4% 이상 올라 배럴당 9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6.04.14 08:36손희연 기자

서클 "원화 스테이블코인 직접 발행 안 해…인프라 제공에 집중"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국내 금융사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창업자 겸 대표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클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 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레어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은 주요 한국의 은행을 중심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구조에서는 서클이 직접 발행 주체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클은 국내에서 USDC 유통 확대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국내 스테이블코인 입법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제도화가 이뤄질 경우 이를 준수할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국회에선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국내 진출 시 한국지사 설립 의무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만큼, 향후 서클 한국지사 설립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주요 시장에서 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기회가 열릴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관련 법률에 따라 적절한 라이선스를 취득해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비롯한 은행, 가상자산 거래소 접촉 활발 서클은 USDC 국내 유통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과의 소통도 지속하고 있다. 알레어 대표는 “서클은 금융당국, 정책 입안자들과 꾸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이날도 한국 규제당국과 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사와 가상자산 업계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서클이 주도한 오찬에는 KB금융지주, 신한은행, 하나금융티아이 등 금융권을 비롯해 두나무, 빗썸, 다날, 헥토파이낸셜 등이 참석했다. 이 중 두나무, 빗썸과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지원 등의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나아가 서클은 금융권과 토큰화 자산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알레어 대표는 “전세계 금융기관이 토큰화된 자산 발행에 나서고 있다”며 “이 역시 한국 금융기관도 관심가질 만한 영역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 시장의 성장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레어 대표는 “한국은 규모가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적극 투자하는 선도 기업들이 존재하는 만큼,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성숙한 시장 중 하나로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4.13 19:57홍하나 기자

FIU, 코인원 영업일부정지 3개월 및 과태료 52억원 제재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대해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위반을 이유로 영업 일부정지 3개월 등의 제재를 확정하면서, 향후 행정소송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코인원에 과태료 52억원, 영업 일부정지 3개월, 대표이사 문책경고 처분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FIU가 지난해 4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 코인원 현장검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FIU는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사례 약 7만건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고객확인의무 위반이 약 4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거래제한의무 위반이 약 3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위반도 포함됐다. 이번 처분은 지난달 27일 FIU가 코인원에 AML 위반 관련 제재 내용을 사전 통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업계에서는 최근 두나무가 FIU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일부정지 취소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한 사례를 고려할 때, 코인원 역시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다만 코인원은 소송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코인원 관계자는 “현재 행정소송 제기 여부는 결정된 바 없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사회를 통해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인원은 위반 사항에 대한 개선 의지도 밝혔다. 회사 측은 “FIU 제재 결정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적된 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개선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규제 준수를 통해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3 19:53홍하나 기자

[카드뉴스]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해킹한다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해킹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사실 우리가 매일 쓰는 은행 앱이나 비트코인 지갑은 모두 엄청나게 어려운 수학 문제로 잠겨 있어요. 슈퍼컴퓨터로도 수천 년이 걸릴 만큼 복잡한 문제인데요. 은행은 RSA, 비트코인은 ECDSA, 카톡은 AES라는 암호 방식을 쓰고 있죠. 그런데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마법 같은 원리로 계산하는 이 특별한 컴퓨터는 수천 년 걸리던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풀어버릴 수 있다고 하거든요. 더 무서운 건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이에요. 나쁜 사람들이 지금 암호화된 데이터를 몰래 모아두고 있대요. 나중에 양자컴퓨터로 풀겠다는 계획인데, 이름하여 '모아뒀다 나중에 풀기' 작전이라고 해요. 이미 새로운 양자 안전 암호(PQC)가 나왔지만, 은행의 85%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하니 걱정이 크죠.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가 2035년쯤 완성될 거라 예측하는데요. 기술이 늦게 오더라도 지금 데이터가 이미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부터 새 암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안전한 지갑을 쓰는 게 중요해요. 미래 기술의 위협, 오늘부터 함께 대비해봐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b95ff76.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13 19:22AMEET

빗썸, 서클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지원 제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13일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이하 서클)과 디지털자산 인프라 및 스테이블코인 기술과 관련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빗썸 플랫폼 내 멀티체인 기능을 포함한 기술 통합 및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검토한다. 또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MOU는 서클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자사 플랫폼의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시장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클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자산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기술 관련 협력 기회를 빗썸과 함께 모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명성, 규제 준수, 책임 있는 혁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7:21홍하나 기자

케이닥, 공공 가상자산 수탁서비스 개편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이하 KDAC)은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전용 가상자산 위탁보관 서비스인 'KDAC-G'를 '공공분야 가상자산 보유·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맞춰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발표된 정부의 개선방안은 수사·징세 과정에서 취득한 가상자산의 유출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위탁보관 활용 시 수탁기관이 갖춰야 할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KDAC-G는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보안성, 서명 체계, 자산 실재성, 사고 대응 등 내부통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시스템 유연성 제고에 나선다. KDAC-G 서비스의 핵심 특징은 기관별·피압수자별 지갑 주소를 각각 생성, 분리 보관하는 다층적 지갑구조 체계다. 이를 통해 관리기관이 기관 단위, 집행부서 단위, 개별 사건·피압수자 단위까지 자산을 계층적으로 분리해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성일 KDAC 대표는 "이번 공공분야의 가상자산 위탁보관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법인의 가상자산 위탁보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금번 서비스 개편으로KDAC은업계 최고의 내부통제와 보안기술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도 함께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3 16:35홍하나 기자

신현송 "스테이블코인 발행 은행 50%+1주 컨소시엄이 최적"

신현송 차기 한국은행 총재 지명자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발행 주체는 은행권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13일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정경제위원회)이 질의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는 "스테이블코인은 미래 통화 생태계 내에서 충분히 역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에도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국내 여건 및 스테이블코인의 특성을 고려해 도입 초기 은행권 중심 컨소시엄 모델을 통한 발행을 우선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규제 역량과 실명 인증·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앞서 한은이 제시한 '은행 50%+1주' 컨소시엄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후보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달러 스테이블코인만 존재할 때보다 규제 우회가 더 용이해질 것"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거래소뿐 아니라 장외서도 익명 거래가 가능하고, 예금토큰과 다르게 실명 확인 기관과 보유자가 분리돼 실명 인증·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한은이 제안한 은행권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할 때 관련 리스크 관리를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엄격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구축된 은행이 상대적으로 규제 준수 역량이 높아 자본 유출을 통제하는 데 효과적일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중심 컨소시엄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신 후보자는 "비은행의 경우 은행권 중심 컨소시엄에 참여해 사용자 접점·유통기반 조성 등에서 혁신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지 않더라도 자체 플랫폼 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다양한 사례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디지털자산법이 발의되면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지급 수단과 같이 규율할 수 있도록 외국환거래법 개정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신현송 후보자는 "스테이블코인은 통화정책·금융시장·금융시스템 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안전판 마련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는 미국·유럽 등과 달리 기축통화국이 아닌 상황에서 외국환은행 중심의 자본·외환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특수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업계서는 신현송 후보자가 현 한은 예금토큰 시스템을 국제결제은행(BIS)에서 고안한 인물인 만큼 크게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한은의 입장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쳐왔다. 이창용 현 한은 총재는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신현송 후보자가 "한은이 진행하고 있는 예금토큰 사업 '프로젝트 한강'을 잘 알고 있으며 국제결제은행(BIS)서 해당 분야를 수년간 전문적으로 공부해왔다"며 "더 발전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2026.04.13 16:18손희연 기자

두나무, 서클과 디지털자산 교육 나선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이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력의 첫 시작으로, 두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교육 활동을 논의 중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 내에서 신뢰받는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다만, 자세한 협업 내용에 대해 두나무는 공개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규제 친화적인 디지털자산 사업 운영 노하우가 있는 써클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도권 내에서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레미 알레어 써클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자산 혁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강력한 규제 준수를 바탕으로, 교육 및 책임 있는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두나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2026.04.13 16:02홍하나 기자

양자컴퓨터 오면 비트코인·금융 시스템 사라질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4월 13일 현재,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선을 지켜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죠. 하지만 물밑에서는 이 거대한 자산의 뿌리를 뒤흔들 수 있는 날 선 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양자컴퓨터라는 새로운 포식자의 등장 때문인데요. 단순히 '언젠가 기술이 완성되면 비트코인이 뚫린다'는 수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제가 전해드릴 이야기는 기술의 완성도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긴박한, 우리 금융 시스템의 신뢰에 관한 싸움입니다. 기술적 한계라는 방패와 지정학적 경쟁이라는 창의 충돌 먼저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시점을 두고 치열한 논리가 오갔습니다. 한쪽에서는 수천 개의 '오류 없는 큐비트'를 구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강조하며, 적어도 2035년 이전에는 대규모 해킹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죠. 기술적 난제가 여전히 거대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논리는 곧바로 강력한 반론에 부딪혔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계단을 오르듯 선형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특정 임계점에서 폭발적으로 변하는 성질이 있다는 지적이었죠. 특히 국가 간의 패권 경쟁이 이 속도를 예상보다 훨씬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이 논점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이 양자 기술을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보고 막대한 자원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2035년이라는 예측은 너무 안일한 설정일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토론은 '완성된 양자컴퓨터'가 언제 나오느냐를 넘어, 특정 국가가 비밀리에 전략적 목적으로 기술을 선점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비선형적 위협'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인 침묵의 전쟁, HNDL 공격 이번 토론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대목은 '하베스트 나우, 디크립트 레이터(HNDL)'라는 개념입니다. 양자컴퓨터가 아직 없는데 무슨 해킹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공격자들의 전략은 훨씬 영리했습니다. 지금 당장 해독할 수 없더라도 나중에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뚫겠다는 계산으로, 일단 중요한 금융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해 두는 행위가 이미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된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 금융 데이터가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느냐의 문제로 직결됩니다. 실제로 금융권의 양자내성암호(PQC) 도입 현황을 보면 우려스러운 대목이 많습니다. 현재 금융권의 도입률은 15%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술적 해킹보다 조직의 '전환 지연'이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암호화 부채'라고 표현했습니다. 당장 돈이 빠져나가는 건 아니지만, 미래에 지불해야 할 신뢰의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논리였죠. 기술보다 무서운 심리적 패닉, 신뢰의 붕괴 토론의 마지막은 결국 '심리'로 귀결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은 기술적 완결성만큼이나 투자자들의 신뢰로 지탱되는 시장입니다. 만약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9분 만에 뚫을 수 있다는 구체적인 소문이나 초기 사례가 단 하나라도 발생한다면, 실제 네트워크가 붕괴되기 전에 시장 유동성이 먼저 메말라버릴 수 있다는 것이죠. 시장 참여자들이 '내 자산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느끼는 순간, 거래량은 급감하고 매도 압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유동성 착시'라고 불렀습니다. 지금의 7만 달러라는 가격이 영원할 것 같지만, 양자 공격이라는 불확실성이 시장의 '심리적 임계점'을 건드리는 순간 전통 금융 시스템과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연쇄적인 신용 경색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였습니다. 결국 문제는 양자컴퓨터의 큐비트 개수가 아니라, 그 기술이 불러올 공포를 우리 금융 시스템이 제어할 준비가 되었느냐에 달려 있는 셈입니다. 긴 토론 끝에 남은 것은 명확한 결론이 아닌, 우리가 안고 가야 할 질문들이었습니다. 양자컴퓨터라는 미래의 위협 앞에 인류가 수천 년간 쌓아온 암호의 성벽은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요? AI 전문가들은 기술이 답을 줄 것이라 믿으면서도, 정작 그 기술을 운용하고 대응하는 주체인 인간의 '속도'와 '의지'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판단의 책임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지탱하는 것은 결국 보이지 않는 '신뢰'라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b95ff76.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13 15:12AMEET

금감원, 민간임대주택 매매계약금 주의보…"임대차법 보장안돼"

금융감독원이 일부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에서 받고 있는 '매매예약금'에 대한 금융소비자 주의보를 내렸다. 민간임대주택은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장기임대를 목적으로 공급되는 주택이다. 일부 사업장에서 임차인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의무 임대 기간 후 분양 전환을 조건으로 매매예약금을 납입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매매예약금은 임대사업자 파산 등 사고가 발생하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른 '임대차 계약'과 다른 '개인간 계약' 혹은 '이면 계약'으로 볼 수 있어 임차인에게 관련된 금전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오롯이 금융소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매매예약금은 임대보증금이 아니기 때문에 임대사업자 사고 시 임대차 보호법 등에 따라 우선변제권을 받을 수 없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보증기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최근 블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서 매매예약금을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등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는 내용이 홍보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을 홍보하는 일부 블로그에 따르면 매물 금액에는 '임대보증금+매매예약금+프리미엄'이 합해져있으며, 대출은 전세대출과 비슷한 임대보증금 대출과 매매예약금 대출이 합해져서 90%가지 가능하다고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 측은 "임대보증금과 매매예약금에 대해 최대 90%까지 대출을 해주겠다는 홍보 내용은 사실 여부를 떠나, 차주가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레버리지가 큰 대출을 부적합하게 권유하는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대출을 이용해 매매예약금을 납입하는 것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만약 금융회사 전세대출 등을 이용해 당장 매매예약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분양 전환 시점에 주택담보대출로 대환 시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로 인해 차주에게는 상당한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유동성 위험도 있다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도 매매예약 사례가 없도록 권고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2월 민간임대주택 관련해 매매 예약 사례가 없도록 임대사업자와 임차인에게 안내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2026.04.13 13:25손희연 기자

카카오뱅크, AWS 게임데이 2연패…"윤호영 대표님, 리인벤트 가고 싶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아마존웹서비스(AWS) 게임데이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금융권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개발 경쟁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역할 분담과 AI 도구 활용을 앞세운 실전 대응 능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역삼 오피스에서 '금융사를 위한 AWS 게임데이 2026'을 열고 금융사 개발자들이 팀을 이뤄 실전 미션을 수행하는 실전 기술 경연을 진행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가상의 기업 환경에서 발생한 장애와 개발 과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 주도 개발을 주제로 AWS가 서비스하는 도구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를 활용해 코드 현대화와 시스템 성능 문제 해결이 주요 미션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총 24개 금융사 팀이 참여해 약 3시간 동안 경쟁을 펼쳤다. 카카오뱅크 '키키404'가 1위를 차지했으며 수협은행 '도시어부'와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생명 'MA동석' 팀이 베스트 네이밍상을, 서울보증보험 '이김이김' 팀이 열정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과 멤버 전원이 바뀐 상황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 명가'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팀원들은 명확한 역할 분담과 빠른 초기 대응이 승부를 갈랐다고 입을 모았다. 매해 우승팀에는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의 연례 콘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이번 행사는 금융 IT 환경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팀 단위로 해결해보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금융사들이 리스크 없이 AI 기반 개발을 직접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2연패 카카오뱅크 "역할 분담·초반 대응이 승부" 1등을 차지한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은 멤버 전원 새로운 구성으로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팀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조직 소속 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우승 멤버와 겹치는 인원이 없음에도 동일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내부 기술 체계와 조직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우승 비결로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꼽았다. 팀은 개발(Dev)과 운영(Ops)을 2명씩 나눠 각자 맡은 영역에 집중했다. 단순 분업이 아니라 서로 겹치지 않도록 역할을 세밀하게 나눈 것이 핵심이었다. 팀은 "사전에 역할이 겹치면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최대한 충돌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짰다"며 "코드 개선, 인프라 대응, 환경 분석 등을 각자 맡아 빠르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AI 도구 활용 역시 자연스러웠다. 팀은 "키로 CLI와 아마존 Q를 사용했지만 평소 업무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시레 업무에서도 이미 자동화와 효율화 측면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작업 계획서 작성이나 데이터 분석 등 반복적인 업무에 AI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향후에는 장애 대응까지 AI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 내부의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교육 문화도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AWS 관련 교육과 외부 기술 행사 참여를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현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팀은 "회사에서 AWS 교육과 외부 세미나, 기술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최신 기술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었다"며 "이런 환경이 있었기에 대회에서도 빠르게 대응하고 2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팀원들은 "기존 엔지니어들이 높은 기준과 방향성을 가지고 인프라를 구축해온 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조직 전체가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님, 리인벤트 꼭 가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3년 도전 끝 첫 입상"…수협은행, AI 교육·현장 경험 결실 수협은행 도시어부 팀은 3년 연속 도전 끝에 처음으로 입상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팀은 수협은행 AX혁신실 소속 인력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AI 도입, 데이터 기반 마케팅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 내에서 축적된 경험이 협업으로 이어지며 문제 해결 능력을 끌어올렸다. 수협은행 AX혁신실은 AI 사업 추진과 AI 서비스 개발, 전사 데이터 추출 및 엔지니어링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금융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실제 업무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입상 비결로는 사전 교육과 실무 경험이 꼽혔다. 특히 AWS 키로 활용 교육을 받은 경험과 일부 팀원이 실제 업무에서 AI 도구를 활용해본 점이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팀은 "회사에서 키로 관련 교육을 받은 것이 실제 문제 해결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며 "사전에 AI 도구를 익힐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었던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대회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 3회 연속 참가하면서 문제 유형과 흐름을 이해하게 됐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팀원들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팀은 "신입 직원이 가장 먼저 문제를 해결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AX혁신실에서 수행해온 업무 경험도 이번 성과에 힘을 보탰다. 팀은 "AI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함께 다루는 조직 특성상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며 "이러한 경험이 실전 환경에서 빠른 판단과 대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은 "이번 2등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1등은 내년을 위해 남겨두겠다"며 다음 대회에 대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또 "항상 절대적인 지지를 해주신 신학기 행장님과 도문옥 수석부행장님과 AX혁신실 팀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입상시 소고기 식사와 보상도 약속받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첫 출전에 3위…AI 실전 활용 역량 입증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3위를 기록하며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팀명부터 눈길을 끌었다. HTTP 오류 코드 403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서비스 에러를 내지 말자는 개발자들의 유쾌한 다짐을 담았다. 동시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드러낸 점도 특징이다. 팀은 클라우드·네트워크·데이터베이스(DB)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역할을 맡은 인력으로 구성됐다. 사전 준비와 역할 분담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팀은 "상세한 미션을 미리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사전 환경 세팅에 집중했다"며 "미션이 주어졌을 때 빠르게 역할을 나눠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I 도구 활용 경험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팀은 "평소 업무에서도 키로와 Q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었다"며 "특히 키로는 AWS 환경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험은 회사의 주요 서비스에도 기반을 두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대상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B2B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실전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빠른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 다만 일부 아쉬움도 남겼다. 팀은 "운영 문제는 빠르게 해결했지만 개발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키로 CLI를 활용했다면 더 빠른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AWS가 지원하는 키로의 장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팀은 "서브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대량 로그 분석과 정보 탐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회사 차원의 AI 활용 문화도 강조됐다. 팀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첫 출전 성과에 대해 "수상을 목표로 참가했는데 실제로 결과를 내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철저히 준비해 1등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AI를 네이티브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김동호 대표님과 임정기 최고기술책임자(CTO)님께 이번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26.04.13 11:17한정호 기자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서클 창업자와 오찬…스테이블코인 협력 모색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가 제레미 알레어 서클 창업자 겸 대표와 만나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3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이날 오후 강남 인근 식당에서 열리는 제레미 알레어 서클 대표와의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KB금융지주 경영진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백현숙 다날 대표 등 주요 금융사, 핀테크 기업이 함께한다.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구체적인 개별 협업 논의보다는 네트워킹 성격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업무 협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미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 기반 인프라를 구축했다. 향후 CPN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해외 송금, 결제, 자금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04.13 10:58홍하나 기자

헥토월렛원, 오하이월렛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원

헥토이노베이션의 계열사 헥토월렛원이 전자결제대행(PG)사와 가맹점에 특화된 월렛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헥토월렛원은 지갑 서비스 '오하이월렛(O-HI Wallet)' 업데이트 3.0을 실시했다. 이번 오하이월렛 업데이트는 가맹점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을 규제에 맞춰 관리하고, 이를 가상자산 거래소로 전송할 수 있는 정산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이번 업데이트에 따라 PG사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하고 가맹점에 정산할 때도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오하이월렛에 보관된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트래블룰을 준수하면서 출금해 원화로 교환할 수 있다. 오하이월렛은 고객사의 기존 앱, 서비스 내에 웹뷰 형태로 구현되므로 최소한의 리소스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가상자산 라이선스(VASP)를 보유한 헥토월렛원이 규정에 따른 관리 감독을 수행한다. 또 스테이블코인의 입출금 매매 전반에 대한 세금 신고용 증적 데이터(증빙자료)를 제공한다. 헥토월렛원은 PG사가 보유한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해 오하이월렛을 빠르게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미 KG파이낸셜(구 KG모빌리언스)과 관련 MOU를 체결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결제 및 금융 서비스 사업화를 위해 협업 중이다. 헥토월렛원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활성화의 장벽으로 꼽혔던 월렛의 자산 관리 및 운영상의 어려움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며 “PG시장을 선점해 온라인 결제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통해 오하이월렛을 스테이블코인 기본 인프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0:51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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