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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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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해줘"…웰컴저축은행, 음성인식 'AI 금융비서' 만든 이유

“홍하나에게 3만원 송금해줘” 말로 돈 보내는 시대 왔다. 누가 민감한 금융 서비스를 음성으로 이용하겠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웰컴저축은행이 지난달 음성으로 이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금융비서' 서비스를 출시한 결과, 예상보다 사용자들이 활발하게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금융비서는 사용자가 음성이나 텍스트로 명령을 내리면 이를 수행하는 서비스다. 현재 이체, 계좌정보 조회, 거래내역 조회, 메뉴 이동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서비스를 경험한 사용자들의 재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 한마디면 송금이 이뤄지고, 원하는 메뉴로 이동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성이 강점이라는 게 웰컴저축은행의 설명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웰컴저축은행 본사에서 AI 금융비서 서비스 기획과 개발을 주도한 김아론 AICT 이노베이션테크팀장과 전진영 플랫폼사업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음성으로 바로 실행”…조작 단계 최소화 AI 금융비서는 모바일 뱅킹 앱 이용 시 조작 단계를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동 중이거나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 혹은 스마트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서비스 출시 후 뚜껑을 열어보니, 실제 이용자층은 예상과 달랐다. 김아론 팀장은 “초기에는 고령층 중심의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주 고객층인 40~50대가 음성인식 기능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용자들은 주로 음성 명령을 통해 이체를 하는 데 서비스를 활용한다. 이체는 기존 거래 이력이 있거나 사전에 등록된 계좌에 한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홍하나에게 3만원 입금해줘”라고 말하면 기존 거래 내역에 있는 동일 이름의 계좌로 이체가 진행된다. 다만 오입금을 방지하기 위해 최종 단계에서는 '확인' 버튼을 눌러야 한다. 전진영 팀장은 “처음에는 공공장소에서 음성으로 금전 거래를 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오히려 말로 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앱에서 필요한 메뉴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음성을 통해 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 팀장은 “AI 금융비서를 통해 메뉴 탐색 없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찾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노메뉴 뱅킹'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술 개발은 직접”…내재화 전략 AI 금융비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부터 시스템 개발, 파인튜닝, 기획 등 대부분은 웰컴저축은행 인력이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금융권이 외주 시스템통합(SI) 업체나 그룹사 IT기업에 의존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웰컴저축은행은 기술 내재화를 위해 개발 역량을 내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AI 모델링 담당 인력은 13명, 전체 기술 인력은 100명 이상으로 전체 인력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차세대 시스템 전환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개발을 자체 수행하고 있다. 김아론 팀장은 “서비스 도입을 위해 관련 기술을 직접 학습하고 구현하고 있다”며 “이 경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은 한국어 인식률을 고려해 LG의 '엑사원'을 채택했다. 핵심 서비스는 내부 역량으로 개발하되, AI 모델은 외부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여기에 금융 서비스 특성에 맞게 직접 전문용어 학습과 파인튜닝을 진행했다. 예를 들어 “송금해줘”, “보내줘”, “쏴줘” 등 다양한 표현을 모두 '이체'로 인식하도록 모델을 학습시켰다. 김 팀장은 “자연어를 실제 금융 거래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의도 해석 오류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며 “금융 특화 발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시키며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금융비서→AI 에이전트로” 웰컴저축은행은 향후 AI 금융비서를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체, 조회, 메뉴 이동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대출 한도 조회, 타 금융사 상품 비교 등으로 기능을 확장한다. 웰컴저축은행 사용자의 주 관심 영역인 대출 실행 영역까지 서비스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전진영 팀장은 “모니터링 결과 금리나 대출 관련 문의가 많았다”며 “대출 한도 조회, 상품 비교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대출 가입과 해지까지 대화형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2 14:55홍하나 기자

석유 가격 32% 급등…생산자물가지수 3년 11개월만에 최고치

석탄·석유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이 증가폭은 2022년 4월 1.6%를 기록한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석탄·석유제품 값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중동 사태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이다. 3월 석탄·석유제품 물가는 전월 대비 31.9% 올랐다. 이는 외환 금융위기가 있었던 1997년 12월 57.7% 증가한 이후 최고치다. 세부 품목별로 나프타는 전년 대비 59.5%, 경유도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며 "4월 들어 유가는 전월 평균 대비 다소 낮아졌지만, 3월 이전 상승한 원자재 가격 영향이 점차 파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6.04.22 14:54손희연 기자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가능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과 관련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통한 지원금 신청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1차 신청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되며, 2차 신청은 5월 18일부터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 대상자는 오는 27일부터 토스 앱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상 여부를 조회하고,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지원금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지원금은 다음날 카드에 충전되며, 충전 완료 여부는 카카오 알림톡 또는 문자 등으로 안내된다. 지원금 사용 시에도 토스뱅크 캐시백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은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2차 신청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지역 내 연 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업종 등에서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흥·사행업종, 온라인 전자상거래, 환금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되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나 링크는 스미싱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필요한 지원을 보다 간편하게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토스 앱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과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2:12손희연 기자

삼성SDS, 금융권에 AI 청사진 제시…코드 현대화·데이터 플랫폼 승부수

삼성SDS가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금융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권의 오랜 과제로 꼽혀온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개발 인력 부족, 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 문제에 대한 실행 해법을 제시하며 금융 IT 시장 주도권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SDS는 22일 금융 기업 고객을 초청해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 세미나를 열고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금융 업무 혁신 및 IT 시스템 개선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은행, 보험, 증권업계 IT 담당자와 의사결정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권의 AI 전환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삼성SDS가 자사 기술과 구축 경험을 앞세워 금융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최근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과 '중장기 IT 인프라 최적화' 사업 등을 잇따라 수주한 데 이어 세미나를 통해 실제 적용 사례와 구체적 실행 모델을 제시하면서 추가 수주와 장기 고객 확보까지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지환 삼성SDS 금융컨설팅팀 상무는 금융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 역량과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금융업 환경에 맞춘 디지털 전환 전략과 AI 기반 금융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삼성SDS의 차세대 보험 시스템 구축 솔루션 'NFC(NexFinance Core) 2.0'을 비롯해 AI 코드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발 자동화, AI 에이전트 기반 금융 코드 현대화,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 글로벌 개발센터(GDC) 협업 사례 등이 소개됐다. 특히 금융 코드 현대화 사례는 국내 증권사의 기존 C언어 기반 시스템을 자바(Java)로 전환한 사례를 중심으로 제시됐다. 금융권은 높은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 탓에 코어 시스템 현대화가 지연돼 왔는데, 삼성SDS는 자사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의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SDS가 금융권 AI 도입을 단순한 업무 보조 수준이 아니라 핵심 시스템 재구축과 운영 방식 전환까지 포괄하는 '전사적 AX'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생성형 AI를 앞세워 금융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형 차세대 사업과 시스템 통합(SI), 운영, 고도화 프로젝트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펼치는 분위기다. 또 삼성SDS는 중국, 베트남, 인도 3개국에서 약 5000명의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GDC 협업 모델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금융권의 IT 인력난을 덜고 AX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업계에선 금융권이 AI 도입 확대와 함께 비용 효율성, 개발 생산성,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수요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삼성SDS는 지난 3월 공공 업종 세미나에 이어 제조, 유통·서비스 등으로 산업별 세미나를 확대하며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종별 맞춤형 AI 전략과 특화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산업별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황수영 삼성SDS 금융담당 부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금융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혁신 방향과 실행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의 AX 전환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1:17장유미 기자

유라클, 폐쇄망형 AI 인프라 앞세워 저축은행 공략…금융권 확장 본격화

유라클이 폐쇄망 환경에 최적화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개발 생산성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금융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라클은 최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저축은행 AI 혁신 금융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저축은행 업계가 AI 도입 시 직면하는 보안 이슈와 하드웨어 자원 관리 등 현실적인 장벽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라클 기술연구소는 ▲추론 비용 증가 ▲GPU 유휴 자원 발생 ▲특정 벤더 종속 등 금융권 AI 프로젝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AI 에이전트 게이트웨이(AI Agent Gateway)'와 'GPU 오케스트레이션(GPU Orchestration)'을 발표했다. 유라클은 자사의 AI 플랫폼 아테나(Athena)와 AI 인프라 관리 솔루션 '오르다(AURUDA)'를 연계해 금융권 특유의 폐쇄망(Air-Gapped) 환경에서도 자체 운영이 가능한 최적의 AI 인프라 아키텍처를 제안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금융권 개발 조직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AI 코딩 어시스턴트 '아테나 코드(Athena Code)'도 소개됐다. 아테나 코드는 완전한 폐쇄망 운영, 팀·개인별 AI 사용량 실시간 모니터링, 감사 이력 자동 로깅, 팀 코딩 표준의 IDE 즉시 동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실제 적용 사례 분석 결과 기존 10명이 6개월간 수행하던 프로젝트를 4명이 3개월 만에 완수하며 개발 공수를 대폭 절감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금융권에서 이미 20여 건 이상의 레퍼런스를 보유하며 안정성을 검증받은 통합 메시지 발송 솔루션 '모피어스 UMS(Morpheus UMS)'의 AI 적용 방안도 함께 공유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AI 도입 시 모델 선택보다 더 큰 고민이었던 폐쇄망 운영과 감사 추적 등 운영 단계의 현실적 난제들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를 얻었다"며 "유라클이 제시한 구체적인 해법들이 향후 내부 AI 로드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를 통해 축적한 금융권의 깊은 도메인 지식과 최신 AI 제품군을 결합해 저축은행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제2금융권 보안 요건에 최적화된 AI 구축 모델 공급을 본격화하고 하반기 금융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0:54장유미 기자

한국신용데이터, 매출·단골수 보여주는 '점포 거래' 서비스 출시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캐시노트에 수집된 실제 사업장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점포 거래 서비스인 '캐시노트 점포 거래'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점포 거래는 '깜깜이' 시장이었다. 매장이 얼마만큼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지, 단골은 얼마나 있는지, 비용은 얼마나 쓰고 있는지와 같은 영업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캐시노트는 22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 관리 서비스라는 점을 이용해 이 문제를 풀었다고 강조했다. 매장을 양도할 때, 캐시노트에 누적된 실제 매출과 리뷰 등 운영 지표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매물을 직접 등록할 수 있다. 캐시노트 점포 거래 서비스는 예비 점주를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필터를 통해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지역과 업종을 설정하면 맞춤형 매물을 점포거래 홈에 큐레이션 한다. 안태훈 한국신용데이터 제품본부장은 “매장을 거래하는 순간은 사장님의 비즈니스 여정에서 가장 중대한 결정임에도 그동안 충분한 정보와 도구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캐시노트의 강력한 데이터 역량을 통해 누구나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한 생태계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2026.04.22 09:45홍하나 기자

NHN KCP, NH농협은행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

NHN KCP가 NH농협은행과 손잡고 디지털자산,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NHN KCP는 서울 종로구 소재 NH금융타워에서 NH농협은행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석 NHN KCP 대표이사, 정승규 NHN KCP 부사장(NHN페이코 대표이사), 김주식 NH농협은행 부행장(AI데이터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결제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N KCP와 NH농협은행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정산 구조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사업화하는 데 집중한다. 또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모델 공동 기획, 가맹점 및 플랫폼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결제 생태계 확장, 국내외 디지털 결제 인프라와의 연계 및 상호운용성 확보, 정책과 제도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스테이블코인 연계가 가능한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며,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한 사업 기획 및 금융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NHN KCP는 가맹점 결제망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 모델의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결제 및 정산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가맹점 및 플랫폼 네트워크를 연계해 디지털 자산의 실생활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6.04.22 09:38홍하나 기자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 "대통령, 금리 인하 요구한 적 없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금리 인하를 요구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워시 후보자는 21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의장으로 선임될 경우 백악관으로부터 독립적인 연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관련해 워시 후보자의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대해 워시는 연준이 대통령의 압력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금리 방향에 대해 말한 적도 없고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어떤 대화에서도 금리를 미리 정하거나 약속하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없고, 설령 그런 요구가 있었다 하더라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청문회 직전, 워시 후보자의 취임 직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대를 드러낸 것과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워시가 취임과 동시에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실망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첫 임기 당시 제롬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이후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 최근에는 파월 의장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이어졌다.

2026.04.22 09:36홍하나 기자

코스피, 6388.47로 마감…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6380선을 돌파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6307.27)를 넘어선 수준이다.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6347.41)도 함께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 심리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순매도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4.97% 상승한 122만4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2.1%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42% 급등한 47만8000원, 현대차는 3.61% 상승한 54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6.04.21 16:02홍하나 기자

AI가 내 통장 분석…퍼플렉시티, '개인 CFO'로 금융 에이전트 승부수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가 사용자 은행 계좌와 카드·대출 데이터를 직접 연동해 분석하는 '개인 최고재무책임자(CFO)'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내놨다. 범용 AI가 실계좌 데이터를 품고 개인 금융 허브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이달 초 금융 데이터 네트워크 플레이드(Plaid)와의 통합을 확장해 단순 금융 정보 검색을 넘어 은행 계좌·신용카드·대출 데이터까지 AI 에이전트 '컴퓨터'와 연결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월 컴퓨터 출시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금융 기능 확장이다. 퍼플렉시티는 지난달 증권계좌 연동으로 금융 에이전트 첫발을 뗀 뒤 당좌예금·적금·신용카드·담보대출·학자금 대출까지 연결 범위를 넓혔다. 플레이드가 연결하는 금융기관은 로빈후드·찰스 슈왑·피델리티·체이스·뱅가드 등 1만 2000개 이상이다. 퍼플렉시티에 따르면 사용자의 75% 이상이 이미 금융 관련 질문을 위해 매월 서비스를 찾고 있다. 계좌를 연결한 사용자는 "내 당좌예금과 증권 계좌, 학자금 대출을 연결한 뒤 매일 업데이트되는 순자산 대시보드를 만들어 줘"처럼 자연어로 요청하면 컴퓨터가 다단계 분석과 시각화 도구를 즉석에서 구성한다. 미리 설정된 대시보드에 의존하던 기존 금융 앱과 달리, 사용자의 질문 방식에 따라 맞춤형 분석 도구를 그때그때 생성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퍼플렉시티는 범용 AI 에이전트 중에서도 금융 기능 고도화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다.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등 경쟁 AI 서비스들도 금융 관련 질의 응답이나 부분적 도구 연동을 제공하지만, 실계좌를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직접 묶어 통합 자산 분석을 구현한 건 퍼플렉시티가 사실상 처음이다. 플레이드 연동은 읽기 전용으로만 작동해 계좌 이체나 거래 실행은 불가능하며 사용자 금융 정보는 퍼플렉시티 서버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드 인프라를 통해서만 처리된다. 이 설계가 금융 자문업 라이선스 없이도 운영 가능한 근거가 된다. 퍼플렉시티는 코인베이스·나스닥·S&P글로벌·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등 기관투자자급 데이터 소스 40여 개와 플레이드 실계좌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 데스크톱 로그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되며 모바일 버전 및 추가 적용 국가는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기본 기능은 무료 사용자도 이용 가능하나 컴퓨터 기반 고급 분석 기능은 프로·맥스 구독자 전용이다. 퍼플렉시티는 향후 암호화폐 지갑·부동산 등 자산 유형도 추가할 계획이다. 드미트리 셰벨렌코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플레이드는 사람들이 금융 계좌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모니터링하기 쉽게 만들어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강조했다.

2026.04.21 15:58이나연 기자

국세청, '코인 탈세' 전면 추적…비수탁형 지갑도 들여다본다

국세청이 탈세 혐의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정밀 분석하고, 미신고 증여 등 위법행위 적발 시 법적 조치에 활용할 방침이다. 2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5일 '가상자산 탈세 대응 거래추적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도입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국세청이 구축하려는 솔루션은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으로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특정 지갑주소와 거래소 간 거래내역을 시각화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탈세 혐의자의 은닉 가상자산을 추적하고, 가상자산을 활용한 변칙 상속·증여와 역외 탈세 여부 등을 가려낼 계획이다. 세무조사 담당자는 해당 솔루션 분석 자료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가령 은닉 가상자산이 확인될 경우 해당 납세자의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을 동결해 입출금을 제한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을 이용한 상속·증여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관련 법에 따른 처벌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국세청 과학조사담당관실 관계자는 “탈세자의 가상자산 거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며 “세무조사 담당자가 원하는 형태로 전체 거래 흐름을 분석할 수 있고, 조사 판단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의 가상자산 분석 솔루션 도입은 이번이 세번째다. 최근 가상자산 활용 탈세가 증가하면서 국세청은 지난 2024년부터 매년 관련 솔루션 도입을 추진해왔다. 특히 내년부터 소득세법 개정으로 가상자산이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되면서 감독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회에서도 가상자산 탈세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규제가 미흡할 경우 탈세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세탁 기법 믹서 추적부터 비수탁형 지갑 특정 가능 국세청은 해당 솔루션을 통해 자금세탁에 활용되는 '믹서' 기법도 식별할 계획이다. 믹서는 거래 내역을 뒤섞어 송금자와 수신자를 특정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으로, 국세청은 이를 역추적하는 '디믹싱' 기술을 활용한다. 추적 대상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스테이블코인 등 약 7000만개 가상자산이며, 45개 블록체인 레이어를 분석할 수 있다. 또 국세청은 메타마스크, 팬텀 등 개인키를 사용자가 직접 보관하는 비수탁형 지갑도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비수탁형 지갑은 거래 내역이 공개되지만 사용자 식별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번 솔루션이 특정 탈세 혐의자를 대상으로 분석하는 만큼, 지갑 소유 여부와 보유 자산까지 일정 수준 식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가 공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분석 프로그램으로 추적하면 일정 수준의 식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다음 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6월까지 솔루션 구축을 마칠 계획이며, 7월부터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6.04.21 15:21홍하나 기자

람다256, 크리스탈 인텔리전스와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공급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이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 기업 크리스탈 인텔리전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분석 기업이다.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디지털자산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방지 통합 솔루션을 국내 금융기관과 가상자산사업자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람다256의 FRAML 컴플라이언스 엔진 '클레어'와 크리스탈 인텔리전스의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을 통합한다. 국내 금융기관과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필요로 하는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방지(CFT)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람다256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금융·가상자산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크리스탈의 글로벌 가상자산사업자 데이터를 결합해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이후 모니터링 영역에서 발행 및 소각 추적, 멀티체인 흐름 추적, 유동성·리스크 분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원호 람다256 사업본부장은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사업자가 AML/FDS 대응부터 스테이블코인 모니터링까지 하나의 통합된 컴플라이언스 체계 안에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5:08홍하나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 1분기 영업익 약 42억원…작년 실적 넘어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자회사인 비단골드가 올해 1분기 매출액 약 52억 6000만원, 영업이익 약 41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실적인 약 28억2000만원을 1분기 만에 넘어섰다. 비단골드는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Bdan)' 서비스 운영사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지난 2024년 약 48억 9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을 지난해 9월 인수, 약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인적 구조조정 없이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단은 현재 e금, e은, e플래티넘, e팔라듐, e구리, e니켈, e주석 등 7가지 상품을 거래 지원하고 있다. 커피 원두와 보이차, 위스키 등 실물자산(RWA) 상품군을 확대해 나가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실물자산의 디지털화가 부의 이동을 통해 자산을 증식하는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디지털 상품의 지속 확대를 통해 대표 실물자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1:59홍하나 기자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120만 닉스' 썼다

코스피 지수가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6302.54에 개장한 뒤 장중 6350을 돌파했다. 장중 코스피 지수 6361.17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2월 26일 6307.27(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쓴 이후 2달 여 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도 120만원을 넘어섰다. 오전 11시 42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121만 4000원대서 거래 중이다.

2026.04.21 11:44손희연 기자

'카카오페이머니' 10주년…유효기간 10년 자동 연장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페이머니 출시 10주년을 맞아유효기간을 10년 자동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머니는 2016년 4월 출시한 카카오페이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현행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은 '상행위로 인한 채권'으로 분류되어 5년의 상사시효가 적용되지만, 카카오페이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유효기간을 '마지막 충전일 또는 사용일로부터 10년'으로 약관에 명시해 운영해 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머니 출시 10년 만에 처음으로 돌아오는 유효기간 만료일에 맞춰 유효기간을 다시 10년 연장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3일부터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한 사용자에게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를 통한 안내를 진행한다. 안내 메시지를 받은 사용자의 카카오페이머니 유효기간은 자동으로 연장된다. 카카오페이는 “기술을 통한 금융 혁신과 머니 생태계를 개척해 온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사용자의 소중한 자산을 온전히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핀테크 업계를 선도하는 사용자 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09:53홍하나 기자

[미장브리핑] 미, 이란 선박 나포…나스닥 13거래일 연속 상승 종료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주요 증시는 하락하고 국제유가는 다시 뛰었다. 20일(현지시간) CNBC 및 BBC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가 이뤄질때까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1주일 전부터 시작된 봉쇄 조치가 "이란을 완전히 파괴하고 있으며 미국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을 발표하고 나포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란이 미국과 파키스탄서 계획한 평화 회담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9.61달러로 6.87% 상승 마감, 브렌트유는 5.64% 올라 배럴당 95.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금 시장은 21일 종료 시한을 앞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의 재개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다만,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992년 이후 최장 기록이었지만 이날 하락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2792.76으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6.04.21 08:08손희연 기자

한수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300억원 기금 조성

한수원이 원전 주변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20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KB국민은행·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ʻ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ʼ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희망채움기금 사업은 한수원과 신용보증재단·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보증부 대출 지원 사업으로, 앞으로 5년간 총 600억원 규모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한수원 예산 25억원과 KB국민은행 출연금 10억원을 보증재원으로 3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희망채움기금은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보다 낮은 협약금리를 적용하며, 대출 시 발생하는 보증료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원전이 소재한 기장군·영광군·고창군·경주시·울진군·울주군 등 6개 기초지자체 소상공인과 소기업이다. 사업 참여 신청은 20일부터 받고 있다. 보증드림 누리집이나 보증드림앱을 통해 비대면 신청 가능하다. 방문 신청을 원할 경우 기장군은 부산신용보증재단, 경주시와 울진군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영광군은 전남신용보증재단, 고창군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울주군은 울산신용보증재단에 방문하면 된다. 최종 수혜 대상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박천중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이번 희망채움기금이 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금융난을 해소하고 자립의 초석이 돼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1 07:56주문정 기자

금융권 AI 도입 막던 망분리 규제 완화…SaaS업계 '화색'

인공지능(AI) 혁신 속 금융권의 오랜 과제였던 '망분리 규제' 빗장이 풀리면서 금융회사와 IT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를 금융사 내부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 예외를 허용하며, 보수적이었던 금융 IT 인프라에 AI가 도입돼 주요 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해 시행에 돌입했다. 일정한 보안 규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가 내부 업무망에서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없이 Sa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부 인터넷망과 단절되어 메신저, 화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본적인 클라우드 협업 도구조차 쓰기 어려웠던 금융권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SaaS에 이어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등과 관련해서도 금융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히 망분리 규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X)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번 규제 완화가 금융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국내외 B2B SaaS 및 AI 기업에게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웍스, 카카오워크 등 국내 대표 협업 툴 도입이 본격화되며 금융권의 일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한 협업 도구 도입을 넘어 생성형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핵심 화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구글의 '제미나이', 엔트로픽의 '클로드' 등 국내외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인 업무 혁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형 IT 서비스 기업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삼성SDS와 LG CNS 등은 올해 초 오픈AI 등과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용 AI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융 IT 시스템(SI) 구축을 주도해 온 이들 대형 3사가 클라우드 기반 SaaS 및 AI 솔루션 공급까지 주도하게 되면서 금융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그간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로 인해 혁신적인 IT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어도 직접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막대한 초기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컸다"며, "이번 SaaS 사용 예외 허용을 통해 자체 구축 없이도 검증된 솔루션을 즉시 도입할 수 있게 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절감된 비용을 고객 가치 제고와 금융 서비스 혁신에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SaaS 기업도 금융권이라는 거대한 기회의 문이 열린 것과 다름없어 비즈니스 외연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직접 처리하는 코어 뱅킹 등 핵심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한 망분리 규제를 적용받는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전면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보다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내부 문서 구조화, 마케팅 및 단순 콜센터 업무 위주로 SaaS와 AI 솔루션 도입이 우선적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 IT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규모 트래픽 안정성이 필수적인 코어망 특성상, 핵심 데이터베이스를 당장 외부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해외 인증 서버를 거치는 것은 보안과 책임 소재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챗봇을 활용한 콜센터 고도화, 타깃 마케팅 자동화, 채권 추심 보조 등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보조 업무 영역에서는 AI와 SaaS 도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0 16:41남혁우 기자

재경위,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가 2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지난 15일 청문회 이후 5일 만이다. 재경위는 이달 17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려고 했으나 신 후보자 자녀 여권이 불법으로 재발급했다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지적에 보고서 채택이 미뤄졌다. 그러나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 임기가 완료된 데다 중동 사태, 미국 관세 등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서 한은 총재 자리를 공백으로 둘 수 없다는 점에서 의견을 합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신 후보자 자녀 여권 불법 재발급 의혹에 대해서는 보고서에 기재하기로 했다. 임이자 재경위원장(국민의힘)은 "취임하고 연안을 보고 받을 때 위원회 차원에서 사과를 하도록 요구하겠다"며 "국적을 상실한 자녀가 대한민국 여권을 이용한 출국 기록이 확인됐고, 대한민국 여권을 재발급받은 적이 있다는 것은 기재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하람 의원은 신 후보자 장녀는 영국 국적을 가진 상태에서 국적 상실 신고를 하지 않았고, 2022년에 한국 여권을 재발급받아 이를 사용해 출입국 심사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한국 국적을 상실한 상태에서의 불법 여권 재발급으로 규정하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2026.04.20 15:45손희연 기자

코인원·코빗 '반짝 점유율 확대' 끝…다시 업비트·빗썸 쏠림

최근 두달간 반짝 상승했던 코인원과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이 다시 업비트(두나무)와 빗썸 중심의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20일 가상자산 통계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 점유율은 각각 3.36%, 0.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두 거래소가 각각 1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약 두 달 만에 점유율이 급락한 배경으로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이벤트 종료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원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이달 19일까지 USDC 거래대금에 따른 환급 이벤트와 수수료 무료 정책 등을 병행하며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코빗 역시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USDC 거래 수수료 0% 이벤트와 일정 거래금액 이상 이용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단기간 거래대금 증가 효과를 거뒀다. 특히 코빗의 경우 한때 코인원을 제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벤트 종료와 동시에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미국 이란 전쟁으로 시장 전반이 침체되며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두 거래소의 거래대금 증가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자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은 제자리를 찾은 모습이다. 현재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2월 말 대비 약 2%, 빗썸은 약 8%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코인원과 코빗의 거래대금은 각각 76%, 98% 감소했다. 빗썸의 약 60조원 상당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지난 2월 6일 사고 발생 이후 약 일주일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이벤트 종료와 함께 점유율이 20%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코인원과 코빗이 반사이익을 얻었을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한편 코인원과 코빗의 점유율이 다시 축소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현재 업비트는 56.8%, 빗썸은 3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두 거래소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빗썸은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0% 수준에서 현재 40%에 육박하며 업비트와의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2026.04.20 15:10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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