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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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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스퀘어, BSV협회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출시

인공지능(AI) 결제 인프라 기업 토큰스퀘어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BSV협회(BSV Association)와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원화(KRW)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KRWQ'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토큰스퀘어와 BSV 협회는 2025년 6월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KRWQ 인프라의 기술 검증, 노드 운영 구조, 상용화 방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BSV 협회는 KRWQ의 개발 및 도입 과정에서 기술 자문, 노드 운영,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KRWQ는 BSV 블록체인의 차세대 노드 아키텍처인 '테라노드'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테라노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환경에서 초당 100만건 이상의 거래 처리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토큰스퀘어는 해당 기술 기반을 활용해 대규모 실시간 결제, 초소액 결제, 기업 간 정산 등에 적합한 원화 기반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RWQ 인프라는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기반으로 AI 기반 결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KRWQ는 사용자가 별도 가스비 지불용 가상자산을 보유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토큰스퀘어는 규제 준수 체계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디지털에셋(KODA)과 원화 기반 지급수단 관련 커스터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객확인 및 자금세탁방지(KYC/AML), 특정 주소 동결(Freeze), 자금 보류(Hold) 등 정책 집행 기능을 포함한 통제 레이어(Control Layer)를 인프라 내에 반영했다. 오은정 토큰스퀘어 대표는 “BSV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규모 실시간 결제 처리가 가능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선보이게 됐다”며 “KRWQ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AI 결제, 초소액 결제, 기업 정산,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를 연결하는 차세대 원화 결제 인프라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큰스퀘어는 주요 은행, 금융권 파트너와 KRWQ 인프라의 기술 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2026.05.04 09:25홍하나 기자

코스피, 6782.93에 출발…장중 사상 최고치

코스피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9%(184.06포인트) 오른 6782.93으로 장을 시작했다. 현재는 6770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스피 최고치는 대형주 상승세가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1% 오른 134만 4000원, 삼성전자는 2.49% 상승한 22만 6000원, SK스퀘어는 9.27% 오른 91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2026.05.04 09:18홍하나 기자

이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최고지도자 가문' 연결 의혹

이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노비텍스(Nobitex)가 이란 최고지도자와 연계된 카라지 가문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에서 약 1100만명 이용자를 보유한 노비텍스는 알리 카라지와 모하마드 카라지 형제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아가미르(Aghamir)'라는 성을 사용해 카라지 가문과 연관성을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카라지 형제 조부는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기구에서 활동했으며, 한때 모즈타바 하메네이 스승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친인 아야톨라 바게르 카라지는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설립했으며,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이란혁명수비대(IRGC) 초기 구성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지 가문이 이란 권력 핵심인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후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연결된 만큼, 노비텍스가 제재를 우회하는 금융 통로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노비텍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관련된 분쟁 상황에서도 운영을 지속해오며 이러한 의혹을 확대했다.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전쟁 기간 동안 1억 달러 이상 거래가 이뤄졌으며, 상당한 자금이 해외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이란 중앙은행과 연관된 다수 지갑에서 수억 달러 규모 가상자산이 노비텍스로 송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노비텍스는 이란 정부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회사 측은 “노비텍스는 민간 독립 기업으로, 정부기관이나 중앙은행, IRGC와 어떠한 관계나 계약도 없다”고 밝혔다.

2026.05.04 09:10홍하나 기자

업비트, 자체 블록체인 '기와(GIWA)' 들고 글로벌 시장 공략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콘퍼런스 '컨센서스 2026'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컨센서스'는 전세계 블록체인 개발자, 정책 입안자, 투자자들이 모여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미주 행사는 마이애미에서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서 두나무는 자체 웹3 인프라 '기와(GIWA)'를 선보인다.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웹3 브랜드 기와 생태계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고성능 레이어2 체인 '기와 체인(GIWA Chain)' 테스트넷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의 '기와 월렛(GIWA Wallet)' ▲오프체인 데이터의 검증 여부를 온체인에 기록하는 '도장(Dojang)' ▲자산 이동 정보를 암호화해 거래 주체와 금액 정보를 보호하는 금융기관용 프라이버시 기술 '보자기(Bojagi)' ▲복잡한 주소 대신 닉네임을 사용하는 웹3 네이밍 서비스 'UP.ID'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기와 개발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가속(GASOK)을 공개하고 지원자 모집에 나선다. '가속'은 기와 생태계 활성화 활동의 일환으로 기와를 활용하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개발자들 중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기술 컨설팅과 개발비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기와팀은 이더리움 레이어2 시장의 선두주자인 옵티미즘(Optimism)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소식도 현장에서 발표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와의 안정적인 시퀀서 운영 및 백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전담 엔지니어링 리소스와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공유한다. 기와와 옵티미즘은 오는 5일 글로벌 기관 파트너들과 교류 확대를 위한 사이드 이벤트를 마이애미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정민석 두나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 세계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모이는 컨센서스 2026에서 기와의 비전과 기술력을 직접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글로벌 개발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웹3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04 08:30홍하나 기자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중동 긴장 고조…공급망·에너지 안보위해 협력"

(사마르칸트=손희연)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서 열린 '제 26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제 29차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경제 하방 리스크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참여국 간 인식이 공유됐다. ASEAN+3는 ASEAN 11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싱가포르·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동티모르)과 한국·중국·일본으로 구성된다. 동티모르는 2025년 10월 아세안 11번째 회원국으로 이번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회원국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금융 여건 긴축, 자본흐름 변동성 확대를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이에 맞춰 각국 여건에 맞는 정책 대응을 통해 거시 경제·금융 안정을 유지하면서 공급망 안정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역내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중동 사태로 역내 안전망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국제통화기금(IMF)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간 연계성 강화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회원국은 역내 금융 협력 범위 확대를 위해 중앙은행 고위급 대담을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다.

2026.05.03 21:55손희연 기자

채병득 금융결제원장 "AI에이전트 결제 기술검증 이끈다"

(우즈베키스탄(사마르칸트)=손희연) 채병득 금융결제원장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쇼핑부터 결제까지 도맡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금융결제원이 선도적인 기술 검증 기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서 열리는 제5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참석한 채병득 금융결제원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이 같이 말했다. 채병득 금융결제원장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에이전트 결제 플랫폼 기술검증(PoC)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를 대신해 대화형 AI가 하는 차세대 결제 환경을 검증하는 사업으로, 금융권 상거래 플랫폼의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 원장은 금융결제원 내부부터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금융권과 'AX 얼라이언스(가칭)'를 구성해 금융권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부연이다. 그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금융 특화 AI 기술 표준화, 우수 사례 공유 등 금융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금융권 얼라이언스에서 이상거래탐지와 자금세탁부문의 데이터 결합을 거론했다. 채 원장은 "이상거래탐지와 자금세탁에 관한 데이터를 각 금융기관별로 가지고 있는데 금융결제원에서는 이 같은 데이터가 집결된다"며 "모인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금융결제원을 이용하는 전 금융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귀띔했다. 이밖에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결제와 관련한 데이터를 정부 정책에 잘 활용할 수 있도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구상 중이라고 부연했다. 부동산 거래 정보도 그 중 하나다. 거래 이체 내역 등이 남기 때문에 부동산 관련 기관과 협업을 이룰 경우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채병득 원장은 현재 국가 간 QR결제를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1일 인도네시아와 QR결제가 가능해진 것. 인도네시아를 넘어 올해는 인도와 베트남과 QR결제 연동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싱가포르와 태국, 우즈베키스탄도 협의 대상국이다. 해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이중 환전(해당 나라의 통화→미국 달러→원화) 과정없이 국내 제로페이 QR코드를 통해 결제가 바로 이뤄지는 구조다. 채 원장은 "핀테크와 빅테크와 다양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기술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도 혁신 서비스를 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3 20:33손희연 기자

美 가상자산 업계 "클래리티 법안 지지"...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절충

가상자산 포괄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 절충안에 대해 업계가 지지 의사를 밝히며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서클 등 주요 가상자산 기업이 속한 블록체인 협회는 최근 상원이 발표한 절충안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진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미국 상원의원 톰 틸리스와 안젤라 알스브룩스가 제시한 절충안에는 스테이블코인 잔액에 대해 은행 예금과 경제적, 기능적으로 동일한 방식의 이자(수익) 지급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실질적인 활동이나 거래와 연계된 보상 프로그램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재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법 시행 후 1년 내 관련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서머 머싱어 블록체인 협회 대표는 이번 합의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진전”이라며 “명확한 법적 틀이 없는 상황이 지속될수록 인재와 자본, 혁신 기업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단테 디스파르테 서클 전략 책임자도 “이번 합의는 클래리티 법안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미국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주도할지, 아니면 뒤따를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한편 지난 1월 서클,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업계 반발로 법안 심사가 연기된 만큼 이번 절충안을 계기로 입법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

2026.05.03 11:53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8만달러 갈까…시장 "상승vs조정" 팽팽

비트코인이 지난달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세를 두고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1% 오른 7만 670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31% 하락했지만, 한 달 기준으로는 13% 상승한 수준이다. 단기 개인 보유자(1~3개월)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5620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가격대 도달 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는 다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일각에서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아직 뚜렷한 강세 신호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진정한 강세 신호는 비트코인이 평균 매입 단가에서 표준편차 이상으로 상승해 더 많은 투자자를 수익 구간으로 끌어들이고, 그에 따라 보유 의지를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시경제 변수도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10 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금리 동결 역시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금리 결정에는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 루크 딘스 비트와이즈 연구원은 “유동성이 낮은 가운데 이익 실현과 손실 확정이 서로 상쇄되면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시세를 둘러싼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현물 수요가 다시 증가하지 않는 한, 7만 9000 달러 고점을 재돌파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상승 기반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예측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디크립트의 예측 플랫폼 마이리어드(Myriad)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이 8만 4000 달러까지 상승할 확률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

2026.05.01 13:30홍하나 기자

AI로 금융 보안 중요성 커져…금보원, 보안 전략 논의

금융보안원은 지난 29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금융회사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자산 담당 임원, 빅테크·전자금융업 및 가장사잔 업계 대표 50여명 등을 초청해 '디지털 금융 보안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X와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등 금융 생태계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보안 리스크를 예방하고 산업 전반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실제 침해사고 기반의 모의해킹 및 디지털 자산 주요 해킹 사례와 AI 레드티밍 가상시연 등을 통해 최신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미나는 고려대학교 AI보안연구소장인 이상근 교수의 '에이전틱 AI 시대의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3개의 심층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월렛 시대, 새로운 보안 책임' 간편인증 체계 및 디지털 월렛의 보안 전략을 점검하고, 실제 금융침해사고에 기반한 모의해킹 사례를 통해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열렸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 AI 신뢰 조건'을 주제로 개최됐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등 AI를 악용한 해킹 위협이 고조되는 만큼, AI 특화 보안 위협에 대한 방어 체계가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금융분야 인공지능 가이드라인에 대한 설명화 함께 금융 AI 에이전트 도입 본격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STO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신뢰 확보를 위한 보안 전략을 논의하고, 실제 디지털자산 발행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해킹 사례를 공유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안은 첨단 기술이 고객에게 안전하게 닿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가장 강력한 신뢰의 조건이자 핵심 경쟁력 그 자체"라며 "앞으로도 산업 간의 경계를 넘어 AX 보안 전략,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안전성 확보 등 금융보안의 핵심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8:32김기찬 기자

200만원 입금 시 연 4% 금리…SSG닷컴, '쓱머니 KB통장' 출시

SSG닷컴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쇼핑 혜택과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쓱머니 KB통장'을 본격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모델로, 고객이 별도의 은행 앱 이동 없이 SSG닷컴 앱 내에서 금융상품 가입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종합금융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쓱머니 KB통장'은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최대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통장을 간편결제 쓱페이(SSGPAY)로 등록하면 전용 결제 수단인 '쓱 KB 머니 결제'가 자동 생성되며, 별도의 충전 과정 없이 SSG닷컴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 중심의 이자 지급 방식도 도입했다. 고객이 '매일 이자 받기'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자가 즉시 반영돼 복리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쓱 KB 머니 결제' 이용 시 결제 금액의 2.0%를 쓱머니로 적립해준다. 이는 기존 충전 결제 적립률(1.5%) 대비 0.5%p 높은 것이다. 아울러 SSG닷컴 결제 실적에 따라 최대 연 5.0% 금리가 적용되는 '쓱 KB 쇼핑적금'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SSG닷컴과 KB국민은행은 '셀러 전용 금융상품관'을 신설해 소상공인들의 자금 운영을 돕는다. 최대 연 6.0% 금리의 적금을 비롯해 파트너사들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 구축을 돕는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SSG닷컴은 출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쓱머니 KB통장' 가입 후 '쓱 KB 머니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KB국민은행 신규 고객은 SSG닷컴 인기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커머스와 금융의 경계를 허문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4:49박서린 기자

[컨콜종합] AX로 1분기 달린 LG CNS, 로봇·금융·해외 '전선 확대'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데이터센터·금융·로보틱스·디지털자산까지 전선을 넓히며 'AI 전환(AX) 풀스택'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연속 성장세를 발판으로 사업 전반을 재편하며 다음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LG CNS 경영진은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 성과와 향후 전략, 시장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그 중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AI·클라우드가 이끌었다…데이터센터·빅테크 협력 성장 기반 구축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문은 AI·클라우드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7654억원을 기록했다. AI·데이터 플랫폼, 에이전트 개발 사업,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기반으로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약 1조원 이상 사업을 수주했다. 회사는 이를 국내 DBO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AI 플랫폼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협력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LG CNS는 오픈AI, 팔란티어 등과 협력을 지속 강화 중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해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팔란티어와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AX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팔란티어 협력은 그룹사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LG그룹 내 특정 업무 영역에서 기술검증(PoC)을 마쳤고 실제 도입 사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그룹사와 추가 PoC도 논의 중이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AI·클라우드·인프라 전 영역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류부터 로봇까지 확장…스마트엔지니어링, 현장형 AI로 진화 LG CNS의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2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방산·조선·반도체·제약 등 대외 프로젝트가 확대됐고 스마트물류 북미 사업 진출도 본격화됐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선 해당 분야 프로젝트가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식품·의료·전자·소비재 등 신규 산업군에서 도입 요청이 늘어난 상황이다. 스마트물류 영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섰다. LG CNS는 중국 자싱 식품 공장 자동화 프로젝트를 이행 중이며 올해 미국 텍사스 식품 공장 자동화 사업을 수주해 2분기 착수를 앞두고 있다. 또 자체 모바일 셔틀 솔루션을 기반으로도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냉장·냉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솔루션을 앞세워 식품, 콜드체인, 제조·물류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도 차세대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전환(RX)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덱스메이트, 스킬드 AI, 컨피그 등과 협력해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등 다양한 폼팩터를 검증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스마트팩토리 영역은 ESS와 고성능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AI 팩토리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스마트물류 솔루션 고도화와 북미 현지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차세대 사이클 온다…AI 입힌 IT서비스 경쟁력 강화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 사업은 1분기 매출 3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금융 계정 중심 성장, 대형 차세대 사업 이행, 신규 IT 아웃소싱(ITO) 수주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LG CNS는 금융 IT서비스 시장에서 주요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신용카드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험과 증권 등 금융 산업 전반에서도 대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NH농협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또 SC제일은행, 한국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에서는 운영 아웃소싱 사업자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금융권의 차세대 수요도 다시 커지고 있다. 다수 금융기관이 10년 이상 사용한 기존 시스템 노후화와 기술 부채 누적으로 디지털 전환 대응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은행·보험·증권 전반에서 코어 시스템 재구축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LG CNS는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 대형 프로젝트에 '데브온 AIND'와 같은 자사 솔루션을 앞세워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적용한다는 목표다. 코볼(COBOL), C 등 레거시 언어를 자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AI 기술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최근 금융 고객사들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AI 기술 적용을 필수 전략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도메인 전문성에 AI 기반 솔루션을 더해 금융 IT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디지털자산 판 키운다…글로벌 AX 승부수 LG CNS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해외 금융 사업은 시스템 통합(SI) 중심보다 솔루션 기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 아래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한 은행 코어 시스템, 소스코드 전환·테스팅 도구, 카드·보험 솔루션에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도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한다. 현지 사업 역량 확보도 병행한다.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거점에서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자산도 중장기 신사업으로 육성한다. LG CNS는 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사업이 올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러 시중은행이 프로젝트 한강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 사업 대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법·제도 정비 과정에 맞춰 컨설팅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구축 사업은 제도화 이후 순차적으로 발주될 것이라는 게 LG CNS 측 예상이다. 회사는 증권형 토큰, 지갑, 커스터디, 결제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홍근 부사장은 "해외 금융 사업은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사업 및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전반에서도 실증 기반 사업 경험과 실행 역량을 축적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2:38한정호 기자

KB금융, '돌봄 기술' 기업으로 거듭난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KB금융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공개한다. 30일 KB금융그룹은 오는 5월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6)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활용 돌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선 시니어와의 대화·감정 교류를 통한 정서 케어, 복약·일정 안내 등 일상 돌봄 관리, 주기적 건강 체크·모니터링과 같은 건강 관리 등 대화형 상호작용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 매니퓰레이터(손)을 활용한 복용약 전달, 환자 재활 보조와 같은 물리적 상호작용 시나리오가 시연된다. KB금융은 피지컬AI와 결합한 돌봄 서비스를 위해 생성형 AI 기업 제논과 함께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KB금융은 '에이지테크 랩'을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 만들고 시니어를 대상으로 최신 기기·서비스 도입을 위한 기술 접목과 실증을 지원 중이다. 에이지테크는 고령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모두 의미한다. 또 KB금융은 혁신 기술 기업과 협업을 강화해 요양서도 피지컬AI를 상용화, 실증 데이터를 쌓을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피지컬 AI의 돌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와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1:30손희연 기자

신한카드, 솔라나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상용화 기술 검증

신한카드가 블촉체인 플랫폼 '솔라나'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상용화를 실험한다. 30일 신한카드는 솔라나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솔라나 테스트넷을 활용한 고객-가맹점 점간 결제 시나리오를 구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솔라나 재단과 작년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관한 개념 검증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신한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축으로 하는 웹 3.0 금융에 대해서도 폭넓게 검토 중이다. 솔라나의 플랫폼을 활용해 블록체인을 통해 비수탁형 월렛의 추가 안정성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비수탁형 월렛은 제3 기관에 자산을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자산 제어권과 관리 권한을 직접 보유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신한카드는 오프체인과 온체인을 이어주는 오라클 기술을 활용해 신한카드 자체로 탈중앙화금융 서비스 환경도 구축한다. 신한카드는 솔라나와 협업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제도적 여건 마련 시 실제 서비스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차세대 금융 모델을 선도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라며, “솔라나의 인프라와 신한카드의 노하우를 결합해, 향후 관련 법규 정비 시점에 맞춰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1:17손희연 기자

구윤철 "금융권 위기대응 여력 충분…정유·석유화학 등 정책 지원 확대"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서 금리(3.50~3.75%)를 동결한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 및 관계당국이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중앙은행·금융당국 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1분기 성장세는 지속되고 코스피는 전쟁 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나 국고채 금리와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은 지속되는 모습"이라면서 "금융업권에서 실시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유가·환율 등 주요 번수에 대한 위기 상황 발생 시에도 대응 여력은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정부 정책 확대도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정유·석유화학·건설업 등 중동전쟁에 민감한 업종들의 경우 원자재 수급 불안 등에 따른 수익성 영향 등을 지속 면밀히 점검하며 금융정책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앞으로 정부·중앙은행·금융당국은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거시건전성·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다양한 소통·협의 채널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FOMC 회의에 대한 시장상황점검은 한국은행에서도 이뤄졌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FOMC 회의에서 연준 내부의 의견이 상당폭 나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강조되면서 차기 연준의장 취임 이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재는 "중동전쟁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난항 등으로 장기화 우려가 커진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금융·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1:02손희연 기자

[영상] 비밀번호 맞아도 '타이핑 리듬' 다르면 차단…SAS, 제시한 사기 방지법은?

최근 기업 임원의 얼굴을 정교하게 모사한 '딥페이크' 사기 시도가 국내에서도 적발되고 범죄 자금이 암호화폐로 빠르게 전환돼 자취를 감추는 등 금융범죄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조민기 SAS코리아 상무는 30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범죄 등 급변하는 금융범죄 생태계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방어 전략을 제시했다. 조 상무는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시대에는 거래 이후 이상 징후를 쫓는 기존 방식만으로는 범죄를 막기 어렵다"며 "위험 거래를 발생 이전에 식별하고 차단하는 체계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범죄 핵심은 속도…제재 회피 수단 악용 가능성도" 조 상무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가장 큰 차이로 '속도'를 꼽았다. 이체 후 정산까지 시간이 걸리는 전통 금융과 달리, 가상자산은 지불과 동시에 정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대응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피해 자금이 은행을 거쳐 암호화폐 거래소로 넘어가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전환되면, 순식간에 여러 지갑으로 쪼개는 '스머핑(Smurfing)'이나 자금 흐름을 뒤섞어 출처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믹서(Mixer)'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이 단계에서는 금융기관이 뒤늦게 계좌를 동결해도 자산을 회수하기 어려운 만큼, 반드시 앞단(Front-end)에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 상무는 AI를 악용한 범죄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국내에서도 기업 임원의 얼굴을 사칭해 딥페이크로 인출 거래를 시도한 사례가 있었다"며 "다행히 피해는 막았지만, 스스로 경각심을 갖지 않으면 언제든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금융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이러한 디지털 자산 리스크가 단순 사기를 넘어 국가 단위 안보 위협과도 직결될 수 있다고 봤다. 방어 체계가 허술할 경우 국내 금융 시스템이 북한·이란·러시아 등의 테러자금 조달, 확산금융, 제재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폰 지시받으며 송금하면 타이핑 리듬 바뀐다…해답은 행동 기반 탐지 조 상무는 급증하는 금융사기를 줄이기 위해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철학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정상 거래를 잘못 막는 '오탐'이 더 큰 부담이었다면, 디지털 자산 시대에는 위험 거래를 놓치는 '미탐'의 비용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에는 자금세탁은 뒷단에서 모니터링하고, 사기는 앞단에서 못 잡더라도 고객 불편을 줄이는 쪽으로 운영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자금세탁과 사기를 모두 앞단에서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이미 무과실 배상 책임 같은 제도가 도입되면서 금융기관들이 사기가 발생하기 전에 막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금융기관이 스스로 방어막을 세우고, 사고가 나면 그 책임까지 져야 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보이스피싱 등 개인 대상 범죄 대응책으로는 '행동 생체인식'을 제시했다. 이는 인증 정보에 더해 사용자의 타이핑 리듬, 화면을 넘기는 방식, 기기의 미세한 흔들림 같은 고유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조 상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의 타이핑 리듬, 화면을 넘기는 방식, 기기의 미세한 흔들림 같은 고유의 디지털 풋프린트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비밀번호가 맞더라도 평소와 입력 패턴이 다르거나, 누군가 원격 제어로 디바이스를 조종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면 거래를 멈추고 추가 검증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오프체인 결합으로 익명성 타파…"금융기관, '신뢰' 파는 조직으로" 조 상무는 디지털 자산 시대에는 사기 탐지와 자금세탁방지를 동시에 다루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기 범죄가 발생하면 그 수익은 곧바로 세탁 과정으로 이어지고, 자금세탁 흐름을 추적하다 보면 다시 사기 구조와 맞닿기 때문이다. 그는 사기(Fraud)와 자금세탁방지(AML)를 통합해 보는 'FRAML'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SAS코리아는 최근 법무법인 율촌,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업에서 율촌은 법률·규제 가이드라인을, 람다256은 온체인 데이터를, SAS는 오프체인 데이터 분석을 맡는다. 조 상무는 "블록체인상 지갑 주소만 봐서는 실제 소유주나 자금의 원천을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다"며 "은행 계좌, 고객확인(KYC), 디바이스 정보 같은 오프체인 데이터와 온체인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야 자금 흐름의 실체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그동안 금융기관의 역할이 고객 계좌를 관리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데 있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 간 거래를 검증하고 보안을 책임지는 게이트키퍼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결국 금융기관은 계좌가 아니라 신뢰를 파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 시대에는 사기, 자금세탁방지, 보안이 따로 움직여서는 방어가 어렵다"며 "이 세 영역을 결합한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 조직만이 새로운 금융범죄 환경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30 09:34남혁우 기자

美 연준 금리 동결…1992년 이후 최다 FOMC위원 반대 표결

시장 관측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서 금리가 동결됐지만, FOMC 위원 4명이 결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FOMC 위원 4명이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은 199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28~29일(현지시간) 열린 FOMC에서 금리 범위를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OMC 위원 표결서 8대 4로 의견이 엇갈렸다. 반대표를 던진 위원 4명은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연은) 총재,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스티브 미란 연준 이사다. 스티브 미란 이사를 제외한 세 위원은 금리를 목표 범위인 3.5%~3.75%로 유지하기로 한 연준의 결정에는 동의했지만, 현재 시점에서 완화적 금리 기조(금리 인하)를 성명서에 포함시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FOMC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새로 발표되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그리고 위험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한다. 여기서 세 위원은 '추가'라는 단어가 다음에 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반대 의견을 낸 것이다. 세 위원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스티븐 미란 연준 이사는 0.25%p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0.25%p 인하한 이후, 1·3월에 이어 올해도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점도표를 통해 올해 한 차례, 2027년에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해 약 3.1%까지 금리를 떨어뜨릴 것으로 관측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와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관리가 어려운 시점이다. 이 때문에 시장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남은 기간과 2027년까지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예상보다 양호한 17만 8000명 증가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4.3%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조사가 완전히 마무리 될 때까지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월 의장의 의장직 임기는 올해 5월 15일 종료되지만 이사로는 2028년 1월까지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 이사회에 남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자신에 대한 비판을 전례없으며, 중앙은행에 대한 공격을 불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와 우리가 봉사하는 국민들이 장기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운영되는 중앙은행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파월 의장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에 대해 파월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한 케빈 워시 지명자를 축하한다"며 "연준은 미국 가정과 기업이 번영할 수 있는 경제 환경, 즉 물가 안정, 견고한 고용 시장,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조성하는 근본적인 목적을 위해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규제 및 감독 문제, 기타 사안 등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준 결정과 국제유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미국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48861.81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0.04% 소폭 하락한 7135.95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04% 상승한 24673.24로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장기 봉쇄에 대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한 후,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7.17% 상승한 배럴당 107.16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6.78% 올라 배럴당 118.80달러에 마감했다.

2026.04.30 07:23손희연 기자

DSRV, 블록체인 넘어 네오뱅크 인프라 기업 도약 예고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기업 DSRV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DeSeRVe All 2026: 웹3 네오뱅크' 행사를 열고, 글로벌 공공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금융기관용 온체인 플랫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를 아우르는 금융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기관, 대기업, 공공기관, 주요 투자사, 웹3 업계 관계자 등 약 300명이상이 참석했다. DSRV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금융기관과 기업이 온체인 금융을 실제 비즈니스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유동성을 연결하는 웹3 네오뱅크 비전을 제시했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블록체인은 암호화 기술을 통해 인터넷망을 금융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라고 정의하며, “모든 자산과 가치가 온체인으로 이동하면 우리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의 모든 콘텐츠를 접하듯이, 하나의 앱에서 전 세계의 모든 가치를 토큰화된 형태로 쉽고 효율적으로 거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DSRV는 월드뱅크와 협력해 마다가스카르 정부의 디지털 바우처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DSRV는 지난해 8월 월드뱅크로부터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이후,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스타링크와 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NFC 바우처 카드를 활용해 현지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바우처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다가스카르 내 2개 지역, 약 1000명의 현지 농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하반기 중 9만 5000명 규모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DSRV는 제도권 금융사를 위한 온체인 금융 통합 플랫폼 'DSRV 포탈(Portal)'도 공개했다. 6월 출시 예정인 DSRV Portal은 금융기관이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도입할 때 필요한 지갑,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정산, 자산 토큰화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기업간기업(B2B) 플랫폼이다. DSRV는 그간 NICE정보통신, 미래에셋증권 등과의 PoC를 진행했다. 향후 맞춤형 컨설팅, 기술 지원, 규제 대응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윤 DSRV 공동대표는 미국 현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장 보수적일 것 같은 월가에서 오히려 온체인 금융으로의 전환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DSRV는 최근 서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USDC 온오프램프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글로벌 온체인 금융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6:00홍하나 기자

어느날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 송금…통장이 묶였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모르는 소액이 다차례 입금돼 보이스피싱 사기 의심계좌로 지정, 지급 정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글이 부쩍 늘어났다. 월세나 관리비 등을 이체할 수 없을 뿐더러 지급 정지로 연결 체크카드까지 이용할 수 없게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도 잇따르고 있다. 이는 '통신 사기 피해 환급법'에 따른 절차로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로 누군가 신고를 하거나 수사 기관이 관련 범죄 혐의를 찾아 수사에 들어간 계좌를 지급 정지하는 것이다. 문제는 지급 정지 이후 계좌 해지까지 시일이 최장 17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통신 사기 피해 환급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급 정지를 풀 수 있는 것은 ▲피해 구제를 신청한 모든 피해자가 그 신청을 취소하는 경우 ▲지급 정지를 요청한 수사기관이 그 요청을 철회하는 경우 ▲지급 정지에 관한 신청 서류가 미비한 경우 등으로 나뉘는데 계좌가 묶인 금융소비자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기다림뿐이다. 특히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이 같은 계좌 지급 정지가 이뤄질 경우 처리 속도는 더욱 더딜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는 계좌 지급 정지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금융소비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해 1시간 내 지급 정지를 푼다. 특히 이의제기 접수 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문제가 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지급 정지를 해제해 주는 것이다. 혹여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케이뱅크는 수차례에 걸쳐 검증을 진행한다. 우선 피해자 신원을 신분증, 영상통화 등을 통해 인증한다. 실제 피싱범일 경우, 스스로 신원을 밝히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신원인증으로 1차 검증을 진행한다. 동시에 통장묶기 피해자의 계좌거래 내역 분석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과거 입출금 내역과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혐의점이 없는지 판단한다. 필요 시 금융 유관기관과 협업해 추가 검증도 수행한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절차를 1시간 이내에 처리하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2024년 1월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 2025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상 거래 탐지(FDS) 시스템 고도화로 금융 사기 방지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케이뱅크 측은 "2025년 접수된 지급정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지급정지 건수 중 약 30% 수준이 통장묶기로 추정됐다"며 "통장묶기 피해가 빈번한 상황에서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도입해 피해 예방에 일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서비스가 전 금융권으로 빠르게 퍼지긴 어렵다는게 업계 전언이다. 정말로 보이스 피싱 사기에 가담되어 있을 확률을 신속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FDS 시스템이 잘 작동돼야 하며, 잘 작동되더라도 혹여 문제가 되면 금융사 신뢰를 저버린다는 부연이다.

2026.04.29 15:31손희연 기자

티머니 '교통비 지원 통합포털' 본격 확대

티머니가 지방자치단체 '교통비 지원 통합포털'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교통비 지원 통합포털은 지자체별로 다른 교통비 지원 서비스 등을 맞춤으로 제공한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로그인한 후에 자신의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지자체별로 맞는 교통비 지원 정책을 확인하고, 받을 수 있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티머니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이용 내역을 검증하고 정산해 지원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또, 지자체별 정책 목적과 대중교통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통복지 사업 설계가 가능하다. 김영주 티머니 페이먼트 사업부장(상무)은 “교통비 지원 통합포털은 지자체 교통복지 정책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교통복지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4.29 14:39손희연 기자

출범 5주년 토스증권, 승부수는 'AI'…데이터 기반 투자 플랫폼으로

토스증권이 출범 5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다. 연초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주요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데이터 기반 투자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모습이다. 29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어닝콜 실시간 번역, 시장 분석, 뉴스 랭킹 등에 적용된 AI 서비스를 향후 다양한 투자 영역과 상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스증권은 올 1월 AI 전담 조직인 'AI 트라이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AI 트라이브는 제품 담당자(PO), 데이터·머신러닝 엔지니어, 금융 도메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데이터 인프라 구축부터 AI 콘텐츠 자동화, 품질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AI는 자체 개발 모델과 외부 대형언어모델(LLM)을 병행 사용하고 있다. 뉴스 분류, 이슈 랭킹 등 대규모 데이터 전처리와 금융 특화 영역에는 자체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어닝콜, AI로 실시간 번역 대표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출시한 'AI 어닝콜'이다. 글로벌 기업 실적 발표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공식 IR 자료를 한 화면에 제공한다. 발표가 끝나면 어닝콜 핵심 내용을 AI가 요약, 분석한다. 번역 모델은 약 4만건 이상 어닝콜 데이터를 학습해 금융 전문 용어와 문맥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토스증권 설명이다.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AI어닝콜은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엔비디아 어닝콜 당시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토스증권은 지난 2월 PC버전(WTS)도 출시했다. 넓은 화면에서 IR 자료와 번역 내용을 동시에 확인하려는 사용자 수요를 반영했다. AI로 뉴스·공시·소셜 분석 토스증권은 투자 시 참고할만한 뉴스, 공시, 소셜미디어 등 자료와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제공한다. 그 중 시장 분석 서비스 'AI 시그널'은 뉴스와 공시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변동 원인을 도출하고 요약한다. 3개월 평균 종가를 기준으로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해 유의미한 변동이 발생했을 때만 분석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AI 시그널 적용 범위는 개별 종목을 넘어 섹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AI 기반 뉴스 랭킹 서비스 '실시간 이슈'도 선보였다. 국내외 주요 뉴스와 사용자 관심도를 종합 분석해 시장 영향력이 큰 핵심 이슈 20개를 제공한다. 특정 이슈를 선택하면 관련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AI가 분석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리튬 가격 급락' 이슈를 선택하면, AI가 “양극재 기업 원가 구조와 산업 전반에 가져올 영향”을 분석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데이터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검증으로 '거짓말' 잡는다 토스증권은 AI 서비스 할루시네이션(환각)을 방지하기 위해 AI 추론·요약 과정에 데이터 기반 검증 루프를 적용했다. 또 전문 인력이 결과를 상시 모니터링·검수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토스증권은 이용자의 투자경험 향상을 위해 AI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AI를 통해 이용자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시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4:22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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