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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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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낙관론 정점…"단기 조정 가능성"

최근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올해 들어 가장 낙관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관련 긍정적 댓글이 부정적 댓글 2.23배 많다”며 “올 들어 가장 강한 낙관론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다만 샌티먼트는 과거에도 낙관론이 극대화된 시점 이후 두 차례 가격 조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샌티먼트는 “역사적으로 극단적 낙관론은 추가 상승보다 단기 조정에 앞서 나타난 사례가 더 많았다”며 “투자심리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이 보여주는 약세 신호와 상반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이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9억 70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출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35를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기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7만 37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6.01 09:00홍하나 기자

보이스피싱 넘어 로맨스 스캠까지…FIU, 의심계좌 거래정지 확대

금융당국이 노쇼 사기, 로맨스 스캠 등 신종 피싱 범죄에 연루된 의심계좌를 신속히 묶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신종피싱 혐의 의심계좌 거래정지제도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 금융사는 이를 근거로 범죄 의심 계좌를 최대 7일간 임시 거래정지할 수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범죄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금융사는 최대 60일간 본정지 조치도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수사기관이 범죄자 검거와 범죄수익 환수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금융사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한계로 계좌 정지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실체적 재화·용역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적극 대응이 쉽지 않았다. 특히 노쇼 사기, 로맨스 스캠, 투자사기 등은 재화·용역 거래를 가장한 범죄로 분류돼 기존 보이스피싱 대응체계 밖에 있었다. 피해 확산을 막을 제도적 수단도 부족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금융당국이 지난 3월 경찰청, 금융권과 보이스피싱 대응 간담회를 연 뒤 다섯 차례 이상 실무회의를 거쳐 마련했다. 당시 금융권은 업권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공동 탐지 모델 구축에 합의했다.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시뮬레이션으로 정확도를 점검한 뒤 보완 작업을 거쳐 3분기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다음 달 말부터 신종 피싱 범죄도 금융사와 수사기관 협업을 통해 신속한 계좌 정지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31 10:30홍하나 기자

시각장애인 금융 접근성 향상하는 은행들

시각 장애인의 금융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은행들이 인터넷·모바일뱅킹에 전자 점자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30일 KB국민은행은 개인 대상 인터넷뱅킹, 토스뱅크는 모바일 뱅킹 일부 메뉴에 시각 장애인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인터넷뱅킹 일부 메뉴에 전자 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자 점자 서비스는 화면 금융정보를 점자 파일로 자동 변화해 제공하는 기능이다. 기존 음성 안내만으로는 정확한 전달이 어려웠던 숫자·도표 등 복잡한 금융 정보를 점자정보 단말기나 점자 프린터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시각장애 고객은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를 통해 별도의 도움 없이 직접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개인 인터넷뱅킹 메뉴 중 이용 빈도가 높은 ▲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이체결과조회 등 주요 금융거래 화면과 ▲통장사본 ▲예금잔액증명서 ▲부채증명서 ▲금융거래확인서 ▲금융소득종합과세조회 등 각종 증명서 발급 화면에서 전자점자 파일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현재 통장사본에 전자 점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금융·증명 문서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며 "KB스타뱅킹 큰 글씨 뱅킹 서비스 운영을 비롯해 점자 보안카드·보이스OTP 제공, 장애인 대상 OTP 발급 수수료 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측은 "전자 점자 서비스를 위해 전자 점자 변환 로직과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작은 의견도 놓치지 않고 누구나 차별 없이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30 11:00손희연 기자

법원, 코인원 영업 일부정지 효력 중단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내린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 효력이 법원 결정으로 일시 중단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0부(부장판사 정은영)는 코인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 일부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코인원에 대한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 효력은 본안 소송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해당 제재는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코인원이 시행 이틀 전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하면서 효력이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 앞서 FIU는 코인원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고객확인(KYC) 의무 등을 포함해 약 9만건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며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 52억원 부과 처분을 내렸다. 한편 두나무(업비트)와 빗썸 역시 FIU로부터 특금법 위반을 이유로 영업 일부정지와 과태료 처분을 받고,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2026.05.29 16:44홍하나 기자

코스피 3.55% 상승 8476.15…종가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새로 썼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55% 상승한 8476.15로 마감, 종가 기준 및 기존 전 고점을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서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 351억원, 외국인은 8541억원 팔았으나 기관은 2조 7173억원 사들였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LG관련 주들이 크게 급등했다. LG전자는 30% 가량 올랐으며 LG씨엔에스, LG이노텍도 30% 수준으로 폭등했다. LG도 26% 가량 상승했다. LG전자의 경우 29만 3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수정주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피지컬 AI(인공지능)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해당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를 재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7.3원 내린 1495.5원으로 장을 시작, 5.1원 오른 1507.9원으로 마감했다.

2026.05.29 16:29손희연 기자

한투증권·OKX, 코인원 지분 20%씩 확보…디지털자산 시장 판 키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 OKX벤처스(이하 OKX),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따른 대응으로 투자사와 협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29일 여의도 본사에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와 함께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차 대표와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일부 구주, 그리고 신규 발행 주식을 한국투자증권과 OKX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투자증권과 OKX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한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최대주주인 차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주주에 오른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대주주 변경 신고가 원활히 수리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금융당국과도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 회사와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투자증권과는 전통 금융 서비스에 코인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금융사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공유받아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당사 컴플라이언스 역량과 코인원 디지털자산 전문성을 결합해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향후 토큰증권 기반 혁신 금융상품 출시와 스테이블코인 연계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OKX는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와 해외 사업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코인원은 이를 바탕으로 기관, 법인 투자자 시장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대표는 “차세대 금융은 법규를 준수하는 견고한 규제 인프라 위에서 구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코인원 투자 역시 이러한 신념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투자자를 위한 규제 준수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도 신규 전략적 투자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코인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도약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계약 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신규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5:36홍하나 기자

[단독] FIU, 특금법 시행령 손질…1000만원 이상 이전거래 보고 의무 뺀다

금융당국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한 '10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이전거래 보고 의무'를 도입하지 않기로 잠정적 결론을 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가상자산 업계 의견을 수렴한 끝에 해당 조항을 시행령 개정안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3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해외 가상자산사업자나 개인지갑으로 가상자산을 이전할 경우, 거래 규모가 1000만원 이상이면 의심거래보고(STR) 의무를 지는 내용의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내 사업자와 달리 해외 사업자나 개인지갑은 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자금세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업계는 해당 규제가 과도한 실무 부담을 초래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단순 거래금액 기준으로 의심거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1000만원 이상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강화된 고객확인을 반복 수행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거래 지연이나 제한이 발생해 이용자 불편과 현장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당국은 업계 의견을 반영해 해당 1000만원 이상 보고 의무는 철회하는 것으로 의견을 수렴 중이다. 그러나 트래블룰 적용 범위 확대는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는 100만원 이상 거래에만 적용되지만, 개정안은 이를 100만원 미만 거래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FIU는 특금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업계와 직접 소통을 하기 위한 가상자산 거래소 전용 핫라인도 구축했다. 거래소 보고책임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현장 의견을 신속하게 수렴하고, 이를 당국에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5.29 15:06손희연 기자

토스뱅크, 당기순익 296억·1500만명 돌파…성장·포용 '두마리 토끼'

토스뱅크가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187억원) 대비 5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월말 기준 토스뱅크 수신 잔액은 29조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30조 300억원 대비 3.2% 감소했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15조 5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조 8500억원 대비 4.40% 증가했다. 전문직 사업대출, 금리 안정 전세 대출 등 새 상품 효과와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여신 증가를 이끌었다. 토스뱅크는 "리스크 관리 역량이 강화되면서 여신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돼 여신이 확대됐다"며 "자체 신용평가모형과 9개 특화 심사 모형을 구축해 고신용자뿐 아니라 중저신용자 고객의 상환 능력을 정밀하게 판별하는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해 중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을 출시해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4.75%로 집계됐다. 햇살론뱅크, 사잇돌대출 등 서민정책금융의 1분기 공급액은 4574억원이며, 누적 공급액은 2조 5628억원이다. 햇살론뱅크 누적 공급액은 1분기말 기준 1조 4700억원이다. 연체율은 1.07%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0.19%p 하락했다. 1분기말 고정 이하 여신비율(NPL)은 0.87%로 전년동기 대비 0.11%p 떨어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20.81%로 전년 동기 대비 35.19%p 상승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6.62%로 전년동기(15.90%) 대비 0.72%p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3월말 비이자이익 부문의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2025년 1분기 152억원 적자였던 비이자이익부문이 올해 1분기 70억원 적자로 54% 가량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WM(목돈굴리기)서비스 누적 판매 연계액은 27조 7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조원 증가했다. 지난 5월 토스뱅크가 펀드판매중개업 본인가를 취득함에 따라 향후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며 비이자수익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총 고객 수는 1487만명으로 전년동기(1247만명) 대비 19.3% 증가, 4월 말 기준으로 15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0~19세 유스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21만 6000명, 10대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은행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6년 1월 개인사업자 전용 통장 및 카드 출시하며 여신과 수신을 모두 아우르는 개인사업자 뱅킹 라인업을 완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토탈 금융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단해진 재무적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포용금융을 전개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9 11:34손희연 기자

스테이블코인 무대, 금융·비금융사 '무한경쟁' 펼쳐진다

비금융사로는 '삼성'이 가장 먼저 스테이블코인 무대에 공식적으로 등장했다. 삼성증권·삼성카드와 같은 삼성 금융계열사는 물론이고 삼성SDS도 두나무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삼성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해 7월 '스테이블코인 물결…삼성·LG전자에 새 장 연다'는 기사를 통해 하드웨어 기업이 그리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던 삼성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범주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거래소의 사업영역도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두나무 지분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삼성증권·삼성카드가 디지털 금융 안에서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개한 바를 재구성해보면 삼성카드를 중심으로 삼성 금융계열사를 재편해 만든 '모니모' 앱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토큰증권 거래,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더 나아가 삼성전자 삼성페이까지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떠오릴 수 있다. 삼성의 두나무 지분 투자로 디지털 금융에 금융업군이 아닌 다른 업종 플레이어 참여도 속속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신세계와 롯데 등은 본부 내 스테이블코인 전담반(TF)을 만들고 연구와 실증 모델을 검증 중이다. 즉, 금융권과 비금융권과 경쟁이 스테이블코인을 주축으로 한 디지털 금융 무대에서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토스인사이트 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최근의 변화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 기업에도 의미가 있는 흐름"이라며 "비금융 기업들도 온체인 금융 전환 시대에 소비자 접점을 어떻게 확보하고, 결제·정산, 글로벌 네트워크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관점에서 디지털자산 기반 인프라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결제·정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최근 금융권과 플랫폼 기업들의 움직임은 단순히 특정 스테이블코인이나 디지털자산 상품을 둘러싼 경쟁이라기보다는, 온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가 미래 금융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생태계는 단순 발행 경쟁을 넘어 결제·수탁·컴플라이언스·온오프램프 등 다양한 기능별 인프라를 누가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제도권 수준의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6.05.29 11:17손희연 기자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론화 진전, 법제화는 제자리"…디지털 금융 B-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디지털자산이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제도화되며 디지털금융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역시 정부와 국회가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과 지방선거 일정 등이 맞물리면서 입법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와 학계, 법조계 전문가 6인은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 디지털자산 정책에 평균 B- 학점을 매겼다. 과거와 달리 디지털자산을 단순 투기 대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제도권 논의 테이블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개별 규제 쟁점에만 매몰된 나머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청사진 제시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나무만 보고 숲을 놓치는 접근”이라는 평가와 함께,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일본·홍콩 등 주요국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입법 공회전”…최저점 준 업계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정부 디지털금융 정책에 대해 입법 지연을 이유로 가장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디지털자산 관련 공약을 내걸고 경제성장 전략에 담는 등 의지는 표명했지만 실제 이행은 부족했다”며 “현재로서는 토큰증권(ST) 관련 국회 통과 정도만 채점 가능한 수준”이라며 학점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아직 성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단계라는 의미다. 특히 1년 가까이 이어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이라는 두 가지 쟁점에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B+를 부여하면서도 “금융당국이 대주주 지분 제한 등을 고집하면서 정부안 발의가 미뤄지고 있다”며 “금융위원회가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글로벌 규제 흐름에 맞춘 적극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업 육성보다 통제”…시장 현실 외면 지적도 학계에서는 정부가 디지털자산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여전히 '육성'보다 '통제'에 기울어 있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B-를 주며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보다 개별 규제 중심 논의가 먼저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제도가 시장 진입과 사업 모델을 제한하는 장치처럼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8월 20일 시행 예정인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꼽힌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거래소를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이전 거래 보고와 트래블룰 적용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는 사실상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사실상 대량 보고 체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거래소는 인력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용자 입장에서도 반복적 고객 확인과 거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설계 과정에서 현장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정책이나 시행령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 특수성을 고려하기보다 기존 금융 규제 틀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C 학점을 매겼다. “정부, 산업 관점 변화” 긍정적 평가도 반면 정부가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금융 논의 대상으로 끌어올린 점은 의미 있는 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정부와 여당 모두 높은 관심을 갖고 법률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A-를 매겼다. 황석진 교수는 “과거에는 가상자산 정책이 자금세탁방지나 투자자 보호 중심 규제 논의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넓은 범위에서 정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하며 B+를 줬다. 그 중 지난 1월 토큰증권 도입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성과로 꼽힌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토큰증권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분명한 진전”이라며 “수년간 공전하던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처음으로 입법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일부 제도 개선이 이뤄진 사례도 언급됐다. B+를 준 김동환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는 “디지털자산을 취급하는 기업이 벤처기업 인증을 받지 못하던 문제가 시행령 개정으로 해소됐고, 외국환거래법에 가상자산과 이전업무 개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금융 회사 입장에서 외국환거래법이 가장 큰 규제 리스크 중 하나였는데, 이번 개정안 의결을 시작으로 향후 입법 공백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시적 관점 입법 고민은 숙제 전문가들은 거래소 중심 규제를 넘어 디지털자산 산업 전체를 조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커스터디(수탁), 스테이킹, 토큰화 자산, 법인 대상 서비스, 기관 투자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디지털자산 사업 모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선 2017년부터 이어져 온 '금기' 수준의 당국 규제 기조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진다. 어떤 법령에도 들어가 있지 않지만 금융권의 가상자산 투자 금지 가이드라인인 '금가분리'와 한 개 거래소에는 한 개 은행의 실명계좌만 발급받을 수 있다는 '1은행-1거래소'가 대표적인 그림자 규제로 꼽힌다. 김민승 센터장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를 제외한 관련업이 사실상 '기본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처럼 취급돼 왔다”며 “이 전제를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한 '한국형 규제 모델'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홍콩 등 주요국 규제 프레임워크 성과와 경험을 발행사로부터 직접 청취해 국내 환경에 맞는 모델 설계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법 늦어지면 금융 주권 흔들릴 수 있어” 전문가들은 디지털자산 입법 지연이 산업 경쟁력 문제를 넘어 금융 주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환 변호사는 “금융시장이 글로벌하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정책적 대비가 없다면 우리나라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디지털자산을 어떤 관점으로 보든 디지털금융에 대한 포용적 정책과 사안별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경 교수 역시 “국내 제도 경쟁력이 부족하면 국내 사업자의 성장 기회나 투자자의 선택권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석진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을 예로 들며 “한국이 이 흐름에서 뒤처질 경우 국내 기업과 이용자는 해외 플랫폼과 달러 기반 결제 시스템에 더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결국 혁신과 안정 균형을 맞춰 신속하게 입법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6인의 공통 의견이다. 차상진 변호사는 “제도가 정비되면 기존보다 이용자가 위험해지긴 쉽지 않다”며 “따라서 약간은 혁신에 무게감을 두고 입법해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6.05.29 11:06홍하나 기자

코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 규제' 현실화되면…대규모 매각 압박

최근 금융권의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와 금융당국이 논의 중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규제가 시장 판도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규제 수위에 따라 이미 성사됐거나 추진 중인 대형 거래 상당수가 구조 재조정 압박을 받을 수 있어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국회에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 수준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을 전달했다. 이후 업계 반발이 이어지면서 국회와 금융당국이 조율에 나섰고, 현재로선 20% 안팎에서 절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규제가 현실화하면 거래소 지분을 대거 확보했거나 인수를 추진 중인 금융·핀테크 기업은 대규모 지분 정리에 나서야 한다. 대표 사례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합병 추진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네이버 계열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구조로, 지분 교환이 완료되면 두나무 주요 주주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은 각각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9.5%, 10%를 보유하게 된다. 문제는 대주주 지분 제한 규제가 도입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 지분 약 80%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송 회장과 김 부회장 영향력 축소도 불가피하다. 업계 일각에서 “규제가 강행되면 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미래에셋컨설팅 역시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다. 현재 코빗 지분 92.06% 취득을 추진 중인데, 규제안이 적용되면 70% 이상을 매각해야 한다. 바이낸스도 고팍스 지분 67.45%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 규모 지분 정리가 필요해질 전망이다. 만약 금융당국 초안대로 상한선이 15%로 확정되면 영향권은 더 넓어진다. 코인원 지분 20% 확보를 추진 중인 한국투자증권과 OKX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다.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빗썸 역시 향후 지분 구조 개편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빗썸 최대주주는 지분 73.56%를 보유한 빗썸홀딩스다. 다만 업계는 대주주 지분 규제가 이뤄질 경우 20% 선에서 절충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21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비 과정과 연계해 금가분리 완화 여부와 범위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이 확보한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율이 대체로 20% 안팎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탠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금융권이 당국과 사전 협의,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지분 취득을 결정했을 것으로 고려되어 최근 취득한 수준까지는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법안 통과 후 당장 대규모 지분 매각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게 본다. 금융당국과 여당은 앞서 최대 3년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거래소 규모에 따라 최대 6년까지 단계적 적용을 검토한 바 있다. 시장에선 이번 규제가 단순한 지분 제한을 넘어 국내 가상자산 산업 구조 재편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거래소 지분 구조는 창업자 중심이었으나, 향후 금융사·플랫폼 기업·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중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은 컨소시엄 중심으로 개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사들의 거래소 투자 움직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29 10:39홍하나 기자

남부발전,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1.2GW 보급

남부발전이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을 3.4GW 규모로 늘리고 2040년에는 11.2GW까지 확대한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금융기관과 개발사·기자재 공급사·기술기업 등 재생에너지 관계자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생에너지 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설명회에서 앞으로 5년간 누적 3.4GW, 2040년까지 총 11.2GW 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공개했다. 또 해상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투자 의지를 밝혔다. 해상풍력은 200MW 규모 야월(104MW)·다대포(99MW) 사업으로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스케일업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 블루 해상풍력은 400MW급 단지 5개를 동시에 개발한다. 또 2030년 이후에는 동해안 부유식 해상풍력을 개발해 차세대 해상풍력산업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육상풍력도 삼척 육백산(31MW)과 강릉풍력(400MW) 등 2개 단지를 2027년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삼척 천봉은 설비용량 138MW이며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태양광은 공공주차장·국가산업단지 지붕 등 공공인프라를 활용한 사업부지를 확보해 추진하는 한편, 석탄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개발할 계획이다. 염해농지(장흥·400MW)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태양광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발전사 최초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전담부서를 설치해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도·고흥·광양·해남 등에 총 400MW 규모 BES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특히 이날 금융·사업협력·사업개발·기술개발·신규 ESS 입찰사업 공동 개발 등 5개 분야, 11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금융·투자기관이 참여해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사업 맞춤 자금조달(PF) 협력 확대와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사업협력 분야에서는 코람코자산운용·알파자산운용과 투자 자문·민간 자본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개발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영광 야월해상풍력·부산 다대포해상풍력 사업 주기기 공급과 국산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한국재료연구원·쏠리스장흥과 함께 윈도솔라필름,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관련 기술 실증과 정책 반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차세대 태양광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는 ESS 중앙계약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상풍력과 ESS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금융기관·개발사·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남부발전은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6:20주문정 기자

한은 점도표 오는 11월 금리 3% 예상…연내 두 차례 인상할까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깜빡이를 켰다.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송 한은 총재는 통화 긴축(금리 인상) 정책 기조로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신현송 총재는 "현 경제 상황서 물가 추이를 봤을 때 계속 물가 상방 압력이 있다고 보고 있고 경제 성장은 상당히 견조하다"며 "금융 안정을 보면 환율은 (원화) 약세 쪽에 있고 부동산이나 가계부채 문제도 다시 고개를 드는 양상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면서 일관성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통화정책을 운용하면서 신경써야 하는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 금융안정 세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당위성도 얻었다고 부연했다. 신 총재는 "(이날 금통위는) 상당히 의견을 모으기가 쉬운 회의였다"며 "(5월 금통위서) 금리를 올리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지만 4월 근원 물가 통계 이후 데이터가 없는 상황서 불확실성에 무게를 두고 약간 지켜보자는 식이었다. 대체로 금통위원은 (금리 인상이라는) 틀서 같은 의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5월 금통위에서는 연 2.50%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장용성·유상대 위원은 연 2.75%로 0.25%p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내놨다. 신 총재는 "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 정도에 대한 전략적 차이였다"며 금통위원 대부분이 금리 인상에 대한 합치된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 5월 금통위서 금통위원들이 조건부로 전망한 6개월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는 오는 11월 3.00%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냈다.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 0.25%p씩 금리 인상이 이뤄질 확률이 높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는 인상 전환을 공식화했다"며 "현재로서는 7월 인상을 시작해 개시, 추가 1~2회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단기에 해결되어도 연 2회 금리인상은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환율 문제에 관해서 신현송 총재는 "환율 쏠림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쏠림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 측면서 환율은 유동성과 금융안정뿐만 아니라 수입 물가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환율 자체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2026.05.28 14:40손희연 기자

코인원, 한투증권·OKX에 각각 20% 지분 매각 협상 막바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를 대상으로 지분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28일 코인원은 한국투자증권과 OKX에 각각 약 20% 규모 지분을 매각하는 전략적투자(SI)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차명훈 대표와 컴투스가 보유한 구주 일부 매각과 함께 신주 발행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신주 발행 비중이 더 큰 만큼, 차 대표가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한국투자증권과 OKX는 더원그룹과 차 대표에 이어 주요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현재 코인원 주요 주주는 ▲더원그룹(34.30%) ▲컴투스홀딩스(21.95%) ▲차명훈 대표(19.14%) ▲컴투스플러스(16.47%) 등이다. 더원그룹 최대주주인 차 대표는 코인원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인원과 한국투자증권, OKX 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조만간 협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코인원 관계자는 “투자 유치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OKX는 중국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동부 세이셸에 법인을 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현재 100개 이상 국가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비롯해 디파이, 채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5.28 13:47홍하나 기자

토마토시스템, 공공·금융 힘입어 수주잔고 236억원…제조 DX도 확장

토마토시스템이 공공·금융권 디지털 전환(DX)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주잔고를 빠르게 늘리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섰다. 대학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기반으로 금융·공공은 물론 제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수치다. 2024년 1분기 115억원과 비교하면 약 105.2% 늘어난 규모다. 회사 수주잔고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분기 115억원에서 지난해 192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236억원까지 확대됐다. 단순 일회성 수주 확대가 아니라 안정적인 프로젝트 확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 확대 배경에는 대학 ERP와 정보화 사업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금융·공공 분야 DX 프로젝트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공공기관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금융권 디지털 혁신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 기회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토마토시스템은 기존 교육 분야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제조 산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대우건설과 테스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조 공정 및 시스템 DX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업 현장 운영 효율화와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확대 중이다. 특히 ERP 기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공공·금융 분야 대형 DX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유지보수와 확장 사업까지 연결되는 중장기 매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 구축 사업을 넘어 지속적인 운영·고도화 수요까지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업·공공 시장에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전환 확산으로 기존 업무 시스템 현대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ERP와 정보화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DX 사업을 확대하는 기업들의 사업 영역도 공공·금융을 넘어 제조·산업 분야까지 넓어지는 양상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 중"이라며 "기존 대학 ERP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금융·공공을 넘어 제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적된 수주잔고는 향후 매출로 이어지는 가시성이 높은 지표인 만큼 현재 성장 흐름이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수주 확대와 사업 다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8 13:16한정호 기자

'스미싱 문자 원천차단'…에버스핀, SMTNT와 손잡고 스미싱 예방 서비스 진출

에버스핀이 메시징 서비스 기업 에스엠티엔티(SMTNT)와 손잡고 악성문자 사전차단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화이트리스트 기반 악성 문자 탐지기술 '문자백신'을 SMTNT의 발송 인프라에 통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문자백신은 문자 발송 시점에 URL과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악성 여부를 판별하고 수신자 기기에 도달하기 전에 원천 차단한다. 알려진 악성 URL은 기본적으로 차단한다. 문자백신이 최근 빠르게 변형되는 스미싱 공격에 구조적으로 강한 이유다. 처리 속도는 기존 서비스보다 수십 배 빠르며, 대량 문자 발송이 일상인 유통 시장에서 이는 서비스 품질과 직결된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지난 4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공포를 기점으로, 통신사-문자중계사-재판매사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 전반에 보안 의무가 부과되는 등 스미싱 사전 차단을 골자로 한 정부 정책이 본격화했다”며 스미싱 예방 서비스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자백신은 전 세계 2300만개 이상의 정상 앱 정보를 AI로 데이터베이스화한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기반으로 한 파생 기술”이라며 “이미 사고를 일으킨 블랙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신종 URL도 실제 악성앱 설치 유도와 악성 행위가 발생하는지 판단한다”고 전했다. 재판매사는 기존 서비스 그대로, 요금 변동 없이 보안 기능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시스템을 바꾸지 않아도 정부가 요구하는 보안 의무를 충족할 수 있다. 문자백신을 적용한 SMTNT는 현재 이 기술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 기술은 금융권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에버스핀의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로 입증됐다. 페이크파인더는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KB국민카드·우리카드·DB손해보험·SBI저축은행·저축은행중앙회 등 국내 60곳 이상의 금융사에서 이용 중이다.

2026.05.28 12:55주문정 기자

혜움, '알프레드' 사명으로 새 출발..."금융 에이전틱 AI 기업"

혜움(대표 옥형석)이 사명을 '알프레드'로 변경하고, 세무 서비스 기반 개인 금융과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공급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알프레드는 지난 10년간 120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5000만 건 이상의 세무·상담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재무·세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해 왔다. 알프레드는 지난 2017년 세무사에게 필요한 IT 인프라를 개발·공급하기 위해 세무법인 혜움의 세무 IT 연구소로 출발했다. 카카오톡 기반 협업형 AI 챗봇을 상용화하며 세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사업 구조를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재편하며 고부가가치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AI 사업 부문의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6%다. 기술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알프레드는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OpenData × AI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금융 분야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또 기업 및 기관 15곳과 함께 '알프레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소상공인을 위한 AI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알프레드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 목표로 에이전틱 AI 서비스 고도화와 실증을 진행 중이다.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세무 신고와 고객 관리, 서류 발급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기존 챗봇과 달리 응답이 아닌 실행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향후 세무를 넘어 개인 금융 및 업무 전반으로 적용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내부 업무 체계 역시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알프레드는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업무 수행 주체로 정의하고, 사람은 임무 부여와 결과 검증,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AI 네이티브 조직' 구축에 나선다. 옥형석 알프레드 대표는 "알프레드는 일반적인 세무 서비스를 넘어 사용자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소상공인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0:58백봉삼 기자

한은, 2명 금통위원 금리 인상 주장…신 총재 "적절한 시기에 단행"

한국은행이 2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서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장성용·유상대 금통위원은 연 2.75%로 0.25%p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내놨다. 다만 한은 금통위는 중동사태 전개 및 파급 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와 성장·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고 판단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부연했다. 한은은 지난 2월 경제성장률 전망치 2.0%에서 2.6%로 0.6%p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투자 확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인한 양호한 소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치 2.2%에서 2.7%로 0.5%p, 근원 물가상승률은 2월 전망 2.1%에서 2.4%로 0.3%p 올렸다. 국제유가 상승 파급 영향의 확대, 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 측 압력이 물가 상방압력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송 총재는 "물가 상방 리스크에 한층 유의할 필요가 있고 금융안정 측면서 높은 환율 변동성, 수도권 주택 가격 안정 상황을 살펴야 한다"며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 있으며, 시기와 속도는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반면 성장세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동사태 전개 및 파급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와 성장·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AI 관련 투자 확대에도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겠으나 물가상승 압력은 상당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란 간 협상 지연, 주요국의 통화 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 등에 영향받아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었다. 주가는 AI 투자수요 확대 전망, 양호한 기업 실적 등을 반영하여 큰 폭 상승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중동사태의 전개양상 및 AI 투자 흐름,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및 통상환경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및 투자 확대, 양호한 소비 흐름 등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크게 확대되었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 흐름이 이어졌으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 폭은 축소되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차질 영향이 다소 확대되겠지만 반도체 경기 호조, 추경 등의 영향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0%)를 큰 폭 상회하는 2.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경로에는 반도체 경기의 확장 정도 및 내수 파급영향, 중동사태 전개상황 및 통상환경 변화 등과 관련한 높은 상·하방 리스크가 잠재해 있다. 국내 물가를 보면, 4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이 큰 폭 상승하면서 2.6%로 상당폭 높아졌으나,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2%를 유지하였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2%대 후반을 나타내었다. 앞으로도 물가 오름세는 국제유가 상승의 파급영향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점차 증대되면서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치(각각 2.2% 및 2.1%)를 크게 상회하는 2.7% 및 2.4%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비용상승의 파급 정도, 정부 물가안정 대책의 효과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졌다. 국고채금리가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 및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큰 폭 상승하였고, 다소 하락하였던 원/달러 환율도 미 달러화 강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등으로 1,500원 내외 수준으로 다시 높아졌다. 주가는 중동사태 전개상황 등에 영향받으며 크게 등락하는 가운데서도 기업실적 개선 기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오름세가 다시 확대된 가운데 추가 상승 기대도 높아졌으며, 가계대출은 제한적인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은 다소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성장은 중동전쟁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상황에 계속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금번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금융통화위원 5명은 찬성하였으며, 장용성 위원과 유상대 위원은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2026.05.28 10:54손희연 기자

위허브,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 인수

주식회사 위허브가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위허브와 회사 최대주주인 양재석 TM커피그룹 회장은 최근 한국디지털거래소 지분을 각각 40%, 25%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추가 유상증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위허브는 디지털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 운영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최대주주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위허브는 이번 인수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디지털자산 사업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비단과 플라이빗의 VASP 자격, 자금세탁방지(AML) 인프라와 향후 추진 예정인 원화거래 서비스가 결합할 경우 디지털자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장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비단이 보유한 실물자산 거래 역량과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실물연계자산(RWA), 종합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0:34홍하나 기자

마스터카드, 뉴욕 가상자산 사업 허가 취득…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마스터카드가 미국 뉴욕주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마스터카드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가상자산 사업 허가제인 '비트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가상자산 전문 외신 디크립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5년 도입된 비트라이선스는 뉴욕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송금,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등 디지털자산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라이선스다. 소비자 보호, 보안, 자금세탁방지(AML), 재무 건전성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비트라이선스 취득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전략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요른 램버트 마스터카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는 신뢰와 확신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혁신과 규제 준수를 조화시키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업체 BVNK를 1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BVNK는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송금·수취·환전·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국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마스터카드 글로벌 결제망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메타마스크, 문페이 등 가상자산 기업과 협업하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6.05.28 10:14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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