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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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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박상원 신임 원장 취임

금융보안원은 2일 박상원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박 원장은 지난 12월31일 대의원회를 통해 제5대 금융보안원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박상원 원장은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 MBA를 거쳤다. 1991년 한국은행 시작으로 금융권에서 경력을 쌓았다. 박 원장은 2000년부터 금융감독원 조사연구국·은행감독국·신용감독국·기업금융개선국·국제협력국·은행감독국·금융그룹감독실·기획조정국을 거쳐 2020년 금융그룹 감독실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22년 부원장보로 승진, 기획경영·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2025.01.02 15:02김미정

초임 은행장 이환주·이호성·정진완…취임사 통해 본 3인3색

4대 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중 3개 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의 수장이 교체돼, 갓 임기를 시작했다. 2일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임기 2년의 은행장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12월 31일 임기를 시작했다. 세 은행장은 모두 다른 색깔로 자신의 경영전략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공통적으로는 고객 신뢰 강조와 은행 고유만의 기업 문화를 탄탄히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신뢰팔아야·KB팬클럽·휘슬블로어"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A4용지 12페이지 분량의 취임사를 준비했다. 전임 은행장과 다르게 취임사가 '구어체'로 기술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취임사 중에선 더러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사용됐다는 점은 이환주 은행장의 그간 이력을 다시 들여다 보게 만들었다.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신뢰를 파는 곳을 은행"이라고 정의했다. 그만큼 신뢰가 중요하다는 의지로 읽힐 수 있지만, 대부분 신뢰를 주요 가치로 꼽는 금융사에서는 흔치 않은 표현이다. 이밖에 고객이 KB를 찾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를 녹여 'KB팬클럽'으로 표현했다는 점도 그동안의 KB국민은행장이 냈던 취임사와는 차별적이다. 이환주 신임 은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휘슬 블로어'라는 마음가짐으로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휘슬 블로어는 진실을 밝힐 목적으로 기업의 불법과 비리를 폭로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내부 고발자' 에 해당한다.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면 지나친 단어고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거론한 것이라면 내부 고발자가 누구나가 돼야 한다는 점은 의아스럽다. KB라이프 대표보다는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이력이 이환주 은행장의 이름을 알렸기에, 재무출신 인사들의 '딱딱함'을 유하게 보이기 위한 일환이라고도 보인다. 이호성 하나은행장 "고객 우선주의·봉산개도 우수가교" 이호성 하나은행장의 취임사에서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손님(고객)'이다. 하나은행만 고객을 손님으로 표현한다. 동시에 영업문화, 승리와 같은 호전적인 단어가 많이 쓰이기도 했다. 이호성 은행장은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손님 중심의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모두가 동참 할 것' 등과 같다. 그러나 방법론은 빠져있다. 손님을 어떻게 우선할 것인지, 어떤 것이 최우선 순위에 두고 고민하는 것인지, 하나은행의 가치와 손님의 우선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임직원의 몫이다. 이호성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그의 좌우명을 밝혔다.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이호성 은행장의 걸어온 길을 반추하게 한다. 대구중앙상고를 졸업해 관리자로 승진한 이후 경희사이버대학교서 학사 학위를 취득, 겪어온 이력이 영업 외길이다. 적진에 가진 것 없이 가도 영업 계약을 성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게 아닐까. 실제 그는 " 어떠한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답게' 위기를 돌파하며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 세울 것"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 "신뢰" 다른 두 은행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우리은행이지만, 우리은행장의 취임일성은 다소 간소했다. 사실 횡령이나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부정 대출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이 할 수 있는 말은 신뢰나 내부통제밖에 없다. 정진완 은행장은 '신뢰 회복'을 언급하면서 "'진짜 내부통제'가 돼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고 '진짜'를 강조했다. 1968년생으로 은행장 후보군에서 가장 어린 정 은행장은 직원들에게 '이번엔 혹시'란 기대감을 가져올 공약을 내걸었다. 이 점은 경쟁 은행과 다른 부분이다. 그는 "직원들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겠다"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 말했다.

2025.01.02 14:26손희연

김성태 "비용 절감 및 디지털 혁신으로 수익 창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철저한 건전성 관리 하에 대손비용 및 조달원가 절감 노력을 병행하는 등 비용을 낮추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어 "이자·비이자, 은행·자회사 부문의 불균형을 해소해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이원화된 글로벌 금융벨트 확장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해 성과창출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업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지원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힘을 보태겠다"고 부연했다.

2025.01.02 13:21손희연

임종룡 "내부통제 혁신·윤리적 기업문화 정립"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 한해 내부통제를 확실히 확립하고 윤리적 기업 문화를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뼈아픈 사고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절벽 끝에 계속 서 있을 수 없으며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뢰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25년 그룹 경영 목표 중 내부통제 수립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의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내부통제 혁신안을 철저히 마련하고 신속히 이행해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 내부통제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실천 의지, 윤리적 기업문화를 올바르게 정착하는 것"이라며 "기업문화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중도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중단 없이 긴 호흡으로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임종룡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올 한 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2 10:54손희연

양종희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야…지점 혁신 추진"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본부 조직 슬림화 등을 단행한 가운데 낭비없는 효율을 추구해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군살없는 탄탄한 KB를 만들기 위해서는 낭비없는 효율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비즈니스에 효율적으로 자본이 배분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과거와 다르게 모든 것이 정확한 데이터와 성과로 증명돼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는 내가 하는 일이 고객과 회사 가치에 플러스가 되도록 일하는 방식을 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KB금융은 본부 조직을 슬림화했다. 그는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효율화 했다면 이제는 업계 표준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방식을 고객들에게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전략본부에 대면 채널의 혁신 미션을 부여했다"며 지점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2025.01.02 10:36손희연

진옥동 "신한금융 핵심 경쟁력=내부통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내부통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도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2025 신년사를 통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내부통제에 역점을 두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객과 사회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올해는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평가·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해 내부통제를 신한의 핵심 경쟁력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녹색금융 및 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생태계"라며 "금융인은 개인이나 회사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두고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5.01.02 10:17손희연

함영주 "美 가상자산 규제 변화 흐름…선제적 활용할 수 있어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본연의 업(業)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 영영 확장과 미래금융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일 함영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본연의 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강화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미래금융과 기술혁신에 대한 경쟁력 강화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함 회장은 가상자산 규제를 짚어 사례로 들었다. 그는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최근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되고 제도가 활성화되는 기류를 감안할 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열린 시각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맞춤형 전략 또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나금융은 14개 자회사와 전세계 26개 지역 221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함 회장은 "자국 우선주의의 심화와 지정학적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역별, 국가별로 맞춤형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사업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비은행부문의 동반 진출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함영주 회장은 올해 하나금융그룹의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백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핸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무분별한 인수합병(M&A)으로 몸집 불리기는 지양하겠다는 관점도 제시했다. 그는 "자생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인수합병(M&A)은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직에 심각한 부담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2 10:04손희연

이창용 "통화정책만으로 경제 안정 어려워…국정사령탑 유지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여야 갈등으로 인한 국정 공백을 줄이지 않는한 경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일 이창용 총재는 "정치적 갈등 속에 국정 공백이 지속될 경우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다"며 "통화정책만으로는 경제 안정이 어려워 국정사령탑의 안정적인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외 신인도 하락과 국정 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며 "이제는 여야가 국정 사령탑이 안정되도록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창용 총재는 "전례없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통화정책은 상황 변화에 맞추어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은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늘어난 해외 투자가 우리나라 기업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 신산업 육성과 규제 완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밸류업을 위해 기존 기업의 배당률을 제고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지만 우리도 혁신적인 새로운 기업들이 경쟁과 창조적 파괴 과정을 통해 주식시장을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며 "신산업 육성과 규제 완화를 통해 새로운 기업이 생겨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밸류업은 공허한 구호에 그칠 위험이 있다"고 부연했다.

2025.01.02 09:51손희연

정진완 우리은행장 "직원 성과 '절대평가'로…고객 신뢰회복 최우선"

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은 내부통제 '구멍'이라는 오명을 쓴 우리은행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이 3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서 취임식을 갖고 56대 은행장 임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횡령과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정대출 의혹 등과 같은 내부통제 내홍이 많았던 곳이다. 이 때문에 정 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그는 "진짜 내부통제가 돼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만'하는 은행장이 되지 않겠다는 다짐도 내비쳤다. 정 은행장은 "직원들의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며 "직원들의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완 은행장은 "고객과의 상생이야말로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12.31 17:40손희연

조용병 "2025년 도전적인 한해…금융 역할 막중해질 것"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이 "2025년을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융 역할이 막중해지는 만큼 금융인의 담대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조망했다. 31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민생경제 생태계를 치유하는데 노력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환율과 고금리, 고물가 추세에 최근 혼란까지 더해지며 실물경제는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부문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은행연합회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또 "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온 국민이 평온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금융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은행은 건전성과 유동성을 엄격히 관리해야 하며 특히 외환시장의 안정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2.31 12:31손희연

이근주 "핀테크, 사회적 책임 강화…신뢰받는 생태계 구축"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이 새해 핀테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우리나라 핀테크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근주 회장은 이 같이 말하며 "글로벌 경쟁 속에 규제 혁신과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핀테크 산업의 성장은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며 "협회는 주요 핵심 목표를 설정해 활동할 것"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핀테크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금융 생태계 전반에 사회적 신뢰와 책임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AFA)와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14개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협회는 핀테크가 국가 경쟁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31 12:25손희연

금융위 "제주항공기 사고 신속 피해보상 조치"

29일 전남 무안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금융위원회가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등에 대한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하고, 보험사에서는 피해 고객에 대한 보험금 심사를 최우선으로 처리하도록 조치한다는 복안이다.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천651만달러(약 1조5천192억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됐으며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달러(약 1조4천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에 대한 보상한도는 3천651만달러(약 537억원)로 간사 보험사는 삼성화재다. 금융당국은 "삼성화재 등 5개사 중심으로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에 대한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사망자 유족에게는 보험금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 지급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2024.12.30 10:24손희연

"새해 미국 달러화 강세·주식 제한적 상승"

새해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미국 주식은 제한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2025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2025년 중 미국 달러화는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과 미국 예외주의(US Exceptionalism)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초 미국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이윤아·김다인 운용전략팀 조사역은 "미국의 관세·이민·감세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 시행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정체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른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등도 미국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트럼프 정부의 정책 시기나 정도가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과거 정책을 감안한 추정치들은 제시되고 있다. 한국은행 최민우 미국유럽부채팀 과장은 "미국 관세정책은 중국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현 수준인 약 11%에서 30~40% 인상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상 품목도 자본재 및 반도체 등 첨단장비, 일부 소비재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대중 관세율 30~40% 인상, 일부 국가 5% 관세 부과를 전제해 미국 연간 인플레이션은 0.2~0.4%p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주가는 새해에도 상승세이나 최근 2년 연속 두자리 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주가는 2023년 24.0%, 2024년 28.4% 올랐다. 현재 미국 주가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과거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22.1배 수준으로 과거 장기평균(10년, 18.3배)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시장참가자들의 주식시장 강세 지속에 대한 기대가 역사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 상승 등 예상치 못한 외부충격 발생시 주가 조정의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렇지만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트럼프 정부의 친성장 정책 등은 주가 상승세 요인이다. 한국은행 위탁운용팀 이영민 과장은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직접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영민 과장은 "트럼프 정부서 대형 및 주요 금융기관의 금융 규제를 강화한 '도드 프랭크법'이나 바젤III 규제 등의 완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수합병(M&A)가 활성화되면서 금융 업종 수혜가 예상된다"며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에 경제 공약 시행은 소재 및 산업재 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가격도 금리 인하 기조와 안전자산 수요 상승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간의 금 가격 상승과 미국 달러화 강세 전망으로 금 투자 수요가 제한되고 주식과 가상자산으로 투자가 분산돼 금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2024.12.30 09:51손희연

"정치 불안정 지속될 경우 대외신인도 부정적 영향"

F4가 정치 불안정이 지속될 경우 대외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내 정치상황이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서 이창용 총재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 같은 인식을 공유했다. 원래 F4 회의를 주재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불참하고 김범석 1차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외환·금융시장에서 과도하게 나타나는 쏠림 현상에는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3분기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9천778억달러 규모이며, 11월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은 4천154억달러다. 지난 27일 한국은행은 5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증권(RP)을 추가 매입했으며, 비상 계엄 사태 직후인 4일부터 총 38조6천억원의 단기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정부 측은 부연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국제사회가 한국의 국정 컨트롤타워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30 09:03손희연

예금보호한도 5천만원서 1억원 상향된다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호한도를 상향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준비 중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7일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금융 시장 상황을 가늠해 시행 날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제2금융권 여건 등을 감안할 것"이라며 "개정안은 정부 이송·공포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공포 후 1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천만원 예금보호한도는 2001년 이후 24년 간 동결되어 왔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2023년 10월 예금보호한도 상향 방안이 포함된 검토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이번 예금보호한도 상향 조정으로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는 자금 이동 모니터링 강화와 금융 안정 계정 도입 등 금융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적정 예금보험료율을 검토하고, 2028년부터 금융사에 새로운 예금보험료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4.12.29 09:48손희연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5% 오른다

새해에도 실손의료보험(실손) 보험료가 오른다.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는 최근 2025년 실손 보험료의 전체 인상률은 평균 약 7.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세대별로 실손 보험료 상승률이 다르다. ▲1세대 평균 2%대 ▲2세대 평균 6%대 ▲3세대 평균 20%대 ▲4세대 평균 13%대의 인상률이 반영될 예정이다. 그간 4세대 실손 보험료가 저렴했지만, 5개년 통계가 나옴에 따라 4세대 실손 보험료도 조정된다. 4세대 실손에 가입한 40대 남성 평균 보험료가 올해 1만2천원대였다면 새해에는 1만4천원대로 오른다. 비급여 진료 항목에서 발생하는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보험사는 쓴 만큼 보험료를 내는 4세대 실손보험의 가입을 독려해왔다. 그렇지만 4세대 실손 손해율은 2021년 62%에서 2023년 131.4%로 껑충 뛰었다. 3세대 역시 2021년 116.2%에서 2023년 149.5%로 손해율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3년 기준 1세대의 경우 손해율은 114.7%, 2세대는 112.4%로 집계됐다. 협회는 "보험료 인상률이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며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상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28 09:03손희연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차기 농협금융 회장 내정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오는 2월까지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는다. 이찬우 전 부원장이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는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찬우 내정자는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7 14:44손희연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한때 1%대 폭락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무서운 속도로 떨어졌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3분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486.7원까지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 개장가는 1467.5원이었으나 2시간 여 만에 20원 가량이 오른 것이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크게 요동치자 쏠림을 막기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나 속절없이 오르는 원·달러 환율을 막진 못했다.

2024.12.27 12:30손희연

원·달러 환율 1470원도 뚫렸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면서, 향후 고환율이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46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초반 1465원으로 떨어지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무섭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오전 9시 2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73.2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시가 기준으로만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16일 1488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서 이미 1470.0원을 터치하는 등 폭등 조짐세를 보여왔다. 특히 최근 여·야간 불협화음이 짙어지는 경향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졌다. 탄핵 가결 직후인 지난 17일에만 전 거래일 대비 원·달러 환율(시가 기준)이 2원 가량 떨어졌으나 이후부터는 대부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1439.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19일 1453.0원으로, 24일 1451.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26일 1455.2원으로 큰 폭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등은 "국무총리 탄핵 등으로 외환·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아직 1500원까지 오르진 않았지만,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감내할 수 있는 고환율이 어느 수준일지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수준의 원·달러 환율은 외환위기를 불러올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문제는 외환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원·달러 환율 레벨도 예측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서정훈 연구위원은 "통화 스왑 등을 고려한다면 1500원까지는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레벨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자금시장사업그룹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환율 수준이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충분한 외환보유고나 낮은 대외채무 비율 등 대외건전성 측면에서는 버틸 수 있는 레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환율로 인한 국가신용등급하락과 통상 불확실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정훈 연구위원은 "환율이 올라갈 경우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나올 것이고 이를 신용평가사들이 인지한다면 결국 국가신용등급을 언급할 수 있다"며 "새해 수출도 올해 같지 않을 것이고 미국 신정부 정책 등으로 통상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에 대외신인도 하락도 우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 연구위원은 "대외신인도 하락시 외인 자본 유출이 예상되는데 결국 외인 자본 유출, 외화자금 미상환, 외화 조달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 외환위기 여건이 되는 것"이라며 "정부도 외환위기 여건이 되는 원·달러 환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내수 부진 및 수출 피크아웃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현 레벨의 환율은 수입기업 비용 부담이나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12.27 09:44손희연

"외인 자금 5.2조원 유출…연기금이 소화"

12월 3일 '비상 계엄령 사태' 이후 외국인 자금이 총 5조2천억원 유출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연기금이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가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주식시장 및 외국인 자금유출입 동향' 낸 자료에 따르면 계엄 이후 외국인 주식 자금은 3조원, 채권 자금은 2조2천억원이 유출됐다. 그렇지만 국제금융센터는 주식 순매도 흐름과 채권 순회수가 계엄 사태 영향으로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 측은 "외국인 순매도는 7월 중순 이후 장기 순매도 추세의 연속선에 있다"며 "채권의 경우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추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센터 측은 "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 매도를 소화한 주체는 연기금 등 기관들이었으며, 개인들은 외국인과 함께 매도에 동참했다"며 "계엄 이후 국채 10년 금리가 0.16%p 상승했으나 미국 국채 금리(10년물 0.37%p), 유럽 주요국 국채 금리 0.20~0.25%p 올랐다"고 부연했다. 다만,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거나 심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제금융센터 최성락 자본유출입분석부장은 "계엄 사태 전 국내 금융시장의 주된 가격 동인은 경기,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등 글로벌거시여건이었다"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실물경제가 영향을 받으면서 펀더멘털 및 투자자 신뢰가 악화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실제 계엄 이후 코스피는 2.4% 하락하면서 동기간 미국(-0.2%), 전세계(-1.5%) 등과 비교했을 때 하락 폭은 컸다. 7월 이후 국내 주가의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미국 등과의 디커플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우려할 점으로 지적됐다.

2024.12.27 08:55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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